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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맹장수술과 장기휴가 의무화…수련 질과 복지 잡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인천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길병원의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위례 신도시 새병원 건립이 확정되면서 의료진 충원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전공의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한 자원이다.올해 가천대 길병원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은 각 56명이다. 인턴의 경우, 정원 초과 현상을 보였으나 기피과를 중심으로 레지던트 미달은 보직 교수들의 숙제이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 길병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길병원 유병철 교육수련부장(45, 외상외과 교수)은 "길병원 본원과 위례 신도시 병원 건립에 대비해 수련환경 개선 등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기피과 전공의 미달 사태는 임상교수 당직으로 이어지면 진료와 수술 등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게 현실이다.길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별도로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했다.레지던트 미달 사태를 겪은 소아청소년과는 내년부터 월 200만원, 산부인과는 올해부터 월 150만원의 지급하고 있다.■소청과 200만원·산과 150만원 지원…인턴, 10일 장기휴가 근무표 '명시'전공의들의 업무 부담인 당직도 임상교수와 나눠 분담한다. 수련 출발점인 인턴을 위한 세심한 수련규정을 마련했다.오후 5시 이후 수술실과 중환자실, 병동 등을 선택하는 통합 당직을 도입해 수련 중인 진료과의 업무 지시를 금지시켰다.교수 지도 하에 외과계 전공의 수련 실습 모습.  특히 14일의 연차 중 10일의 장기휴가를 개인별 사용할 수 있도록 근무표에 명시해 젊은 의사들의 재충전 시간을 의무화했다.전공의협의회가 조사한 수련병원 급여 순위에서 길병원은 2위를 기록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길병원 의국 분위기는 어느 수련병원보다 좋다고 자부한다. 전공의와 교수 모두 다양한 의과대학 출신으로 학연에 얽매이거나 하대와 욕설 등은 사라진지 오래다. 수련 받는 동료 의사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특징은 기피과 대표주자인 외과이다.길병원은 올해 외과 레지던트 4명 정원을 모두 채웠다.레지던트 2년차부터 집도 교수 감독 하에 술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전 수련을 강화한 효과이다.외과 수련 3년 동안 복강경 맹장수술 100~200례 시술로 전문의 자격 취득 후 개원과 봉직이 가능한 외과의사로 성장시킨 셈이다.■외과 올해 정원 4명 모두 채워…맹장수술 최소 100례 시술 '실전 수련' 또한 수련을 마친 전공의들이 종양과 위암, 유방암 등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임의(임상강사) 과정에 자율성을 부여해 외과 선택의 메리트를 강화했다.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등도 권역외상센터 파견 수련으로 다양한 환자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실전 수련으로 개선했다.유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이 오롯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과 교수들과 교육수련부, 경영진 모두 힘을 합치고 있다. 외과 수련을 마쳐도 맹장수술을 못한다는 말은 길병원에서 통용되지 않고 있다"며 "인턴 장기휴가 부여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도입했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길병원의 세밀함은 전공의 관련 복지에서 두드러졌다.길병원은 외과 전공의 맹장수술 100례 이상 시술 등 실전 수련을 강화했다. 복강경 시술 실기 모습.  전공의 전용 휴게실 2곳의 공사를 진행해 넓은 공간으로 확장하고 안마의자와 커피 머신, 간식 등 수련 중 충분한 쉼터 역할을 제공할 예정이다.복지관과 의대 기숙사를 활용한 4인 1실 숙소의 경우, 2인 1실과 캡슐형 침대 등 사생활과 개인 취향을 고려한 숙소 모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전문의 시험을 앞둔 선임 레지던트를 위한 과감한 조치도 감행했다.■전문의 시험 대비 30일 준비기간 부여…차트 정리 등 전공의 잡일 '개선'내과와 외과 3년차와 다른 진료과 4년차 레지던트의 포상휴가와 연차를 전문의 자격시험 한 달 전 30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했다.전공의 내부에서 '잡일'로 명명된 차트 정리와 영상검사 환자 명단 작성 그리고 간호사와 갈등 요인 등 다양한 민원을 병원장이 직접 나서 해당 부서에 전달해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기피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유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진료과별 주니어 교수를 멘토로 지정해 전공의 고충을 들어주고, 교육수련부에 남·여 교수로 이뤄진 수련차장직을 신설해 수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도제식 수직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수련체계를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수련병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정책은 미흡하다는 시각이다.그는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의료계 관심이 높다. 일부 분야의 수가개선 등 땜질식 처방으로 간다면 풍선효과에 그칠 수 있다"면서 "기피과 현상이 왜 지속되는지, 수술을 접고 비급여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료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길병원에서 수련을 마치면 개원과 봉직에서 젊은 의사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들이고 있다. 수련 동문들과 협력 의료기관 체계를 구축해 환자 의뢰와 회송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단지 수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진료 의사로 살아갈 때 길병원과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7 05:10:00병·의원

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서 노인신장학 토론의 장 마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신장학회가 이달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KSN2021에서 노인신장학 세션을 마련해,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관리 및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임페리얼(Imperial) 대학의 에드위나 브라운(Edwina Brown) 교수는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일반 인구보다 노쇠가 더 흔하고, 노쇠는 기능저하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감소, 높은 사망률로 이어진다. 노쇠란 정해진 기준을 가진 하나의 컨디션이 아닌 증후군으로, 다학제적 접근, 포괄적 노인기능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투석 환자가 느끼는 기대 수명과 실제 생존기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치료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기대 수명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게 생각하거나 불확실하게 대답한 경우가 많아, 이는 사전 치료 계획의 장점을 상쇄시키고, 불필요한 연명치료와 더 연관됐다. 브라운 교수는 "앞으로 투석환자에서 기대수명을 낙관적이게,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한 접근과 예후를 인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끝으로 자연스러운 삶의 끝을 나타내는 의학적 죽음을 맞이할 때, 환자와 가족이 존엄성 있는 임종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경희대 원장원 교수는 "노화와 투석은 모두 영양장애, 동반질환, 다약제복용, 빈혈, 인지기능 저하와 관계되는데, 노인 투석환자는 노쇠 위험이 커지고, 낙상, 골절, 사망의 위험 또한 높아지므로 투석을 하는 노인 환자에서 노쇠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유병철 교수는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공유의사결정에 대해 발표했다. 공유의사결정은 의사와 환자가 가능한 최상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의학적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치료 순응도, 환자 만족도, 삶의 질 개선과 연관된다. 공유의사결정에 대한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 의사 결정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연세대 양재원 교수는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는 보존적 치료, 신대체요법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좀 더 필요하나, 80세 이상, 노쇠가 심한 경우 보존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투석을 결정하게 되면 공유의사 결정을 통해 어떤 신대체요법을 할지 선택을 하며, 당뇨 및 1년 이상 투석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혈액투석이 복막투석보다는 나은 것으로 보인다. 계획해 혈액투석을 시작하도록 하고, 노쇠가 심하지만 투석이 필요한 경우 주 2회 혈액투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혈관통로는 인조혈관보다는 자가 동정맥루가 좋지만 노동맥-노쪽피부정맥 동정맥루 (radial-cephalic arteriovenous fistula)를 고집하기보다는 위팔동맥-노쪽피부정맥 동정맥루 (brachial-cephalic arteriovenous fistula), 인조혈관도 고려 사항에 넣어야 한다. 신이식을 고려한다면 나이를 매칭한 신이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노인신장연구회에서는 증거 기반 치료 지침을 2년째 준비하고 있으며, Cochrane에도 보존적치료와 투석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출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좌장을 맡은 순청향대 권순효 교수와 동국대 신성준 교수는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며, 만성콩팥병 유병률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노인 환자에서의 만성콩팥병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국제학술대회서 노인신장학 세션을 만든것은 시기 적절하며, 한국의 노인 콩팥병 환자의 최적의 진료를 위해 연구와 이에 따른 현실적인 진료지침 개발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2021-09-27 11:32:00학술

건대병원, 고령사회 맞춤 의료연구 나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 31일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개소식 모습 건국대학교병원이 고령사회에 맞는 의료와 보건 분야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건연구에 나선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31일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을 개소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초대원장은 건대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 교수가 맡으며, 연구원은 앞으로 고령사회의 의료, 교육, 보건, 산업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분야의 중점 목표는 고령사회에 맞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내외부의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관련 임상의학 연구, 고령인구의 건강을 위한 노쇠 예방 정책 연구다. 또한 교육 분야는 고령사회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기관과의 국제 협력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보건 분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커뮤니티에서 환자를 돌보는 케어 연구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분야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친화 산업 기술개발, 정부 정책 제시 등 고령사회와 관련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병철 원장은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5년 시니어친화병원을 선언한 후 고령 환자가 병원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이제는 일상이 된 고령사회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8-02 14:23:29병·의원

진료‧후학양성에 협회장까지…정년이 아쉬운 원로교수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수십 년간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대부분 교수들은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후학양성, 협회장 등 자신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3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는 7명의 원로교수가 8월 말 정년을 맞이하고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중 정준기 교수(핵의학과)는 국립암센터, 백재승 교수(비뇨의학과)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문희 교수(영상의학과)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정준기 교수(핵의학과), 백재승 교수(비뇨의학과), 이환종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진석 교수(신장내과), 이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문희 교수(영상의학과), 정현채 교수(소화기내과). 또한 서울의대에서는 소화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현채 교수(소화기내과), 이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진석 교수(신장내과), 이환종 교수(소아청소년과) 등도 정년을 맞았다. 가톨릭의대에서는 무려 15명의 교수들이 8월말 정년을 맞아 교정을 떠나게 됐다. 내과 주임교수를 맡았던 차봉연 교수(내분비내과)를 필두로 최의진 교수(신장내과), 김철민 교수(순환기내과), 박승만 교수(외과), 나형균 교수(신경외과), 최남용 교수(정형외과), 하기용 교수(정형외과), 허재균 교수(소아과), 변재영 교수(진단방사선과) 등이 정년을 맞았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강신몽 교수(법의학), 구인회 교수(생명대학원), 김기태 교수(방사선학교실), 김장흡 교수(산부인과), 김진우 교수(산부인과), 김철민 교수(내과), 나형균 교수(신경외과), 박승만 교수(외과), 변재영 교수(진단방사선학과), 조양혁 교수(생리학교실), 차봉연 교수(내분비내과), 최남용 교수(정형외과), 최의진 교수(신장내과), 하기용 교수(정형외과), 허재균 교수(소아과). 또한 가톨릭의대에서는 김기태 교수(영상의학과), 김장흡 교수(산부인과), 김진우 교수(산부인과)가 교정을 떠나게 됐다. 생리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았던 조양혁 교수와 강신몽 교수(법의학), 구인회 교수도 인생 2막 설계에 나섰다. 성균관의대의 경우 의무부총장에 의대학장까지 맡아 활발하게 활동한 어환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았으며,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을 맡았던 오하영 교수(신장내과)도 교정을 떠나게 됐다. 왼쪽부터 연세의대 김동수 교수(소아과), 김준명 교수(내과), 서창옥 교수(방사선종약학과), 서활 교수(의학공학교실), 성균관의대 어환 교수(신경외과), 오하영 교수(신장내과), 울산의대 이동호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조성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안태영 교수(비뇨의학과), 조경식 교수(영상의학과), 홍석준 교수(외과), 윤준오 교수(정형외과).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과 소아과학회 이사장을 맡았던 김동수 교수(소아과)와 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준명 교수(감염내과)가 퇴임하게 됐다. 여기에 방사선종양학 의사로서 연구 분야에 크게 기여한 서창옥 교수(방사선종양학과)도 정년을 맞았다. 이들 모두 명예교수로 진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울산의대에서는 홍석준 교수(내분비외과), 이동호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조성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안태영 교수(비뇨의학과), 조경식 교수(영상의학과), 윤준오 교수(정형외과)가 8월 말 퇴임을 맞게 된다. 고려의대의 경우 그동안 구로병원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멤버들이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구로병원장을 맡았던 김우경 교수(성형외과)와 오칠환 교수(피부과), 손원용 교수(정형외과), 박영태 교수(소화기내과), 김준석 교수(혈액종양)가 정년을 맞았으며,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안덕선 교수(기초의학)도 8월 정년을 맞게 된다. 왼쪽부터 고대의대 김준석 교수(내과), 박영태 교수(내과), 김우경 교수(성형외과), 안덕선 교수(기초의학), 손원용 교수(정형외과), 오칠환 교수(피부과), 순천향의대 김영창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재준 교수(외과), 김천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휘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배원경 교수(영상의학과), 이혜경 교수(영상의학과). 순천향의대는 의학교육평가원장으로 있는 김영창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정년을 맞았다. 여기에 김재준 교수(외과), 김천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휘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배원경 교수(영상의학과), 이혜경 교수(영상의학과)가 퇴임을 맞을 예정이다. 더불어 경희의대에서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더해 지난 5월부터 대한병원협회장을 맡고 임영진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하지만 의료원과 병원 업무에 더해 병원협회장까지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탓에 올해 초 정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희의대에서는 김권삼 교수(심장내과)와 최우석 교수(영상의학과), 차성호 교수(소아과)가 8월 정든 교정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경희의대 임영진 교수(신경외과), 김권삼 교수(심장내과), 최우석 교수(영상의학과), 차성호 교수(소아청소년과), 한림의대 이근영 교수(산부인과), 이혜란 교수(소아청소년과), 이화의대 김종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박성훈 교수(순환기내과), 정영해 교수(미생물학교실), 인하의대 김문재 교수(내과), 단국의대 박충학 교수(산부인과). 한림의대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의료원을 이끌어 오는 동시에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란 교수(소아과)와 보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쳐 온 이근영 교수(산부인과)가 정년을 맞았다. 두 교수 모두 의대 측에서 명예교수로 추대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화의대에서는 박성훈 교수(순환기내과), 김종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정영해 교수(미생물학)가 정년을 맞았고, 인하대병원은 김문재 교수(신장내과), 단국대병원은 박충학 교수(산부인과)가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중앙의대는 의료원장을 맡았던 홍창권 교수(피부과)와 조대윤 교수(흉부외과), 홍영호 교수(이비인후과), 기백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이상훈 교수(산부인과), 장세경 교수(소화기내과) 등 6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왼쪽부터 중앙의대 이상훈 교수(산부인과), 장세경 교수(소화기내과), 홍영호 교수(이비인후과), 기백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홍창권 교수(피부과), 조대윤 교수(흉부외과), 한양의대 김교상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서정국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엄기방 교수(안과), 유희준 교수(피부과), 인제의대 오무영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상석 교수(영상의학과), 건국의대 김혜경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황태숙 교수(병리과),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 박정희 교수(영상의학과). 이 밖에 한양의대는 김교상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서정국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엄기방 교수(안과), 유희준 교수(피부과) 등 4명이, 인제의대는 오무영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상석 교수(영상의학과)가 퇴임을 앞두고 있다. 건국의대는 박정희 교수(영상의학과),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 황태숙 교수(병리과), 김혜경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에 건국대병원 소화기센터를 이끌며 간질환 명의로 알려졌던 유병철 교수는 자문 교수로 건국대병원에서 계속 진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남의대는 박진균 교수(영상의학과), 박창수 교수(병리과), 서순팔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오봉석 교수(흉부외과) 등이 8월 말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서게 된다.
2018-08-23 06:00:55병·의원

의대의전원협 신임 이사장에 한희철 고대 전 학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한희철 전임 학장(생리학교실)이 전국의과대학의전원협회(의대의전원협회·KAMC) 수장에 올랐다. 한희철 신임 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 의대의전원협회가 23일 양재 The-K 호텔에서 열린 최고책임자를 위한 리더십 워크샵 중 신임 이사장 투표를 실시한 결과, 한희철 교수가 압도적인 지지로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한희철 이사장은 첫 전직 학장출신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한 교수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건국의대 유병철 학장은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은 현직 학장으로 제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사장 선출방식을 변경, 전직 학장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한희철 신임 이사장은 고대의대 전직 학장으로 의과대학 부학장에 이어 의무교학처장을 두루 맡았으며 앞서 의대의전원협회 학술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수년간 의학교육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학장 시절 의과대학 학생교육의 선진화 및 대학원 교육의 내실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희철 신임 이사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KAMC는 한국의학의 개척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맞춤의료 등 눈부신 의학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학교육도 변해야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려면 의학교육도 깨어 있어야 한다"면서 "무엇을 교육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적어도 백세건강, 고령화 시대에 고령화에 대한 교육은 무시한 채 일반의학만 주입하는 의학교육은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정부와의 의사소통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그는 "실패한 정책으로 거론되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는 의학교육계와 정부간 의사소통의 부재가 원인"이라면서 "의료계 의견을 하나로 정리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KAMC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16-08-24 05:00:55병·의원

건국의대, 설립 30년 맞이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건국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유병철)이 올해 의대 설립 30년을 맞아 기념 학술대회와 3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의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30년사 출판기념회 및 원로교수 초청 간담에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과 양정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병철 의학전문대학원장, 한설희 건국대병원장, 김요한 건국대충주병원장, 원로교수 이성태·이창홍·장상근·정시전· 이예철· 정진상· 조원표· 심찬섭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유병철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은 "의학지식과 기술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의학교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건국대는 리더십 있는 의사(Medical leader)와 배려하는 의사(Others first)를 길러내 설립자의 건학이념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축사에서 "1986년 의대 설립 이후 2002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2005년 건국대병원 신축 개원 등으로 건대의료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이 함께 발전하며 국내 상위권 병원과 의대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건국대 의전원이 의학 교육의 최신 경향을 신속히 받아들이고, 우수한 의학 교육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대학민국 의학 발전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최고의 의학자 양성기관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국의대는 1931년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가 구료제민의 정신으로 건국학원의 전신인 사회영중앙실비진료원(옛 민중병원)을 설립했으며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6년 충주캠퍼스(현 글로컬캠퍼스)에 의대를 설립해 올 2월까지 10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따. 이어 2002년 선도적으로 의전원 체제로 전환해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2005년 남측 토지개발을 위한 스타시티 사업을 통해 870병상 규모의 새로운 건국대병원을 신축하고 교수진을 대거 영입했다. 그 결과 2009년~2012년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기본의학교육평가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기초의학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중 최우수 대학을 인정받았다.
2016-07-08 09:07:12병·의원

건국대, 의과대학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건국대학교가(총장 송희영)는 최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의과대학 30주년·의학전문대학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유병철)이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송희영 총장, 양정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설희 건국대병원장, 유병철 의학전문대학원장과 의학 생명과학분야 연구진들과 의료진,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 ▲바이오이미징, ▲바이오마커, ▲임상 암 연구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임상단계로의 줄기세포 연구(Translation of Stem Cell Research into Clinic)를 주제로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 김동욱 연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정형민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 교수 등 줄기세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줄기세포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중개 연구를 위한 혁신적인 중개 플랫폼(Innovative Bridging Platfrom for Translational Research)을 주제로 선 웅 고려의대 해부학 교실 교수, 김동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장,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의공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살아있는 생명체 내에서 정상적인 생물학적 가정, 병적 과정, 치료에 의한 약리적 반응을 반영해 영상화하는 기술인 바이오이미징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3부 임상·중개연구에서의 바이오마커(Biomarkers in Translational and Clinical Research) 에서는 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유정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교수, 김태은 건국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 송호택 세브란스병원 영사의학과 교수, 문원진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발표했다. 바이오마커(biomarker)는 정상 혹은 병적인 상태를 구분하거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 측정 지표이며, DNA같은 유전자, 단백질, 지방질, 대사물질 등이 이용된다. 최근에는 주로 신약개발 및 맞춤의학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마지막 4부 건국대 병원에서의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es in Konkuk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는 임영창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이선영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황태숙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 김성용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등이 참석해 건국대 병원에서 진행하는 임상 암 연구에 관한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2016-05-18 09:53:22병·의원

건국대병원, 간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건국대병원이 최근 간센터 개소를 기념해 간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작은 간암의 고위험군을 주제로 만성 B형간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건국대병원 유병철 소화기병센터장이 강연했다. 이어 만성 C형간염의 예방과 치료(건국대병원 권소영 교수), 간경변증의 원인과 치료(삼성서울병원 백용한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암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간암 진단의 영상의학적 검사(건국대병원 박희선 교수)와 ▲간암의 원인과 감시 검사 체계(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 ▲간암의 수술과 이식(건국대병원 장성환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간암의 비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간암의 고주파열치료(건국대병원 김영준 교수), ▲중재적 시술 치료(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방사선 치료(건국대병원 고현강 교수), ▲항암치료(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건국대병원 간센터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간 질환을 중심으로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혈액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의가 효율적으로 협진, 최고의 진료 수준을 추구하고 있다. 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 교실과도 협력 기초 과학과 임상 지식을 융합해 연구에도 힘쓰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과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간센터는 간섬유화 스캔과 고주파 열 치료법, 간동맥 색전술, 역행성 경정맥 풍선 폐쇄술, 경경정맥 간내 문맥정맥 단락술 등 영상시술과 내시경적 정맥류 결찰술, 출혈 지혈술 등의 내시경 치료, 방사선 치료 등 간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6-04-26 10:06:39병·의원

빅5병원 출신 백전노장으로 특성화 시동거는 건대병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빅5병원 명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스타 마케팅을 펼치던 건국대병원의 청사진이 드러나고 있다. 백전노장들을 선두에 세운 특성화 전략이다. 노장들이 대형병원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새롭게 특성화센터를 만들고 젊은 교수들이 이를 전수받으며 성장하는 모델인 셈이다. 건국대병원 보직자는 17일 "막연히 진료를 잘하는 교수를 영입해서는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며 "반짝 환자는 늘겠지만 그 교수가 나가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병원에서 쌓은 노하우를 건대병원과 후학들에게 전수해 명맥을 잇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실제로 건국대병원은 적극적인 스타 교수 영입으로 톡톡히 성과를 내왔다. 진료지표가 매년 수백억씩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달려왔기 때문. 하지만 이는 부수적인 성과일 뿐이다. 건국대병원의 노림수는 바로 특성화센터 건립에 있었다. 최근 영입한 교수들의 보직과 건국대병원의 행보를 보면 이같은 전략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 안정환, 이상화 선수의 주치의로 유명한 스포츠의학의 권위자 김진구 교수를 영입하자 마자 건대병원은 스포츠의학센터를 오픈했다. 간염 연구의 권위자로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장, 대한간학회 이사장 등을 지낸 유병철 교수를 영입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건대병원은 유 교수를 영입하자마자 간센터를 만들고 센터장으로 유 교수를 임명한 뒤 간암 치료와 연구를 해오던 교수들을 모두 센터로 발령했다. 유병철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간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대병원에 간센터를 설립하고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입한 교수들도 마찬가지다. 유방암 권위자인 양정현 현 의료원장이 오면서 유방암센터를 만들었고 위암 권위자인 이건욱 교수를 통해 위암센터를 정비했다. 명의 영입과 특성화 전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순조롭게 잡아낸 셈이다. 건대병원 보직자는 "대형병원과 규모 경쟁을 벌여서 승산이 있겠느냐"며 "정확한 포인트로 한두가지를 치고 나가는 선택과 집중만이 건대병원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전노장들은 이러한 전략의 선봉에 서서 센터를 세팅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건대병원이 세운 특성화 전략"이라고 밝혔다.
2015-09-19 05:55:16병·의원

"삼성서울에서 쌓은 노하우 건대 간센터에 쏟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센터가 완성 단계라면 건국대병원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죠.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다 쏟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건국대병원이 간학회 이사장과 삼성서울병원 간센터장을 지내며 간암 연구에 매진해온 유병철 교수를 새롭게 영입해 간센터의 닻을 올렸다. 신임 간센터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을 맡게 되는 유 교수는 17일 취임 간담회에서 삼성의 노하우를 건대에 모두 쏟아 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 교수는 "그간 건국대병원에 간센터가 없었던 만큼 삼성서울병원 간센터를 이끌어 온 경험과 지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난도 전문 진료를 할 수 있는 간센터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그가 구상하는 간센터의 가장 핵심적 가치는 바로 다학제 협진이다. 이미 인프라는 구축된 만큼 이에 대한 시스템을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유병철 교수는 "건대병원에 와보니 영상의학과와 병리과, 내과 등 간질환 치료를 위한 인프라는 이미 충분히 구축돼 있었다"며 "또한 간 이식부터 고주파 열치료, 화학색전술 등 간 치료를 위한 인프라도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앞으로는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성 강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건국대병원에 새 둥지를 틀며 의학전문대학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새로운 커리큘럼 개발로 실전에 강한 의사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유 교수는 "건국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는 곳"이라며 "어린 인재를 선점하는게 유리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긴 호흡을 갖고 본다면 다양한 소양을 갖춘 인재들이 오는 것이 더 좋은 환경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도 대폭 개편할 예정"이라며 "바로 진료 현장에 나가도 환자를 볼 수 있도록 PBL, 시뮬레이션 같은 실습 위주의 교육 비중을 높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학교라는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도 진행된다. 융복합 연구 활성화다. 유병철 교수는 "건대의 농축대학원과 동문생명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 등 여러 단과대학과 함께 연구하는 다학제 연구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교수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 업적 평가를 개선하고 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09-17 11:32:41병·의원

"외상환자 치료 프로세스, 길병원이 열어간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교통사고로 심각한 중증외상을 입어 생사가 위태로운 김 씨. 구급차는 그를 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해당 병원엔 수술실이 꽉 차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조금 떨어진 대형병원으로 다시 이송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병원 역시 다른 응급환자들로 인해 대기를 해야했다. 이렇게 해서 김 씨가 사고부터 수술까지 걸린 시간은 총 5시간. 그러나 중환자실 병상에 여력이 없어 수술 후 다시 응급실로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현재 국내 중증외상환자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반적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인천권역외상센터를 1년간 운영하면서 중증외상환자 진료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유병철 교수는 인천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기 전인 2009년부터 2013년과 운영 이후인 2014년으로 구분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중 심한 복부 출혈로 응급수혈을 받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수술실 입실까지의 시간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위 환자들이 병원에 도착해 수술실에 입실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권역외상센터 설립 이전에는 평균 144분었던데 비해 설립 이후에는 95.6분으로 평균 48분 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유병철 교수는 만나 인천권역외상센터의 성과와 국내 중증외상치료의 현주소와 개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의료진들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들어와 수술까지 들어가는데 평균 2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처럼 오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길병원도 인천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기 전에는 응급실에 들어온 초중증외상환자가 수술까지 평균 2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엄청나게 긴 시간이다 대부분 병원을 보면 환자가 응급실로 들어오면 저혈압, 쇼크상태 등 환자의 상태와 관련없이 일단 응급의학과 의사가 먼저 보고 어떻게든 검사를 한 후 그제서야 외과의사가 내려오는 시스템이었다. 그것도 보통 전공의 1년차가 오고 그 다음에 3년차에게 연락하고 3년차는 스탭에게 연락해 스탭이 수술을 하자고 하면 그때부터 수술실을 찾는 시스템이었다. 특히 낮에는 수술이 많다보니 수술실이 없으면 환자는 수술실과 마취과 의사가 준비될 때까지 최소 30분 이상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건강한 일반인에게 30분은 금방 가지만 환자에겐 상당히 긴 시간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가 수술을 받기까진 아무리 빨라도 2~3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골든타임이 1시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2~3시간이면 너무 늦지 않나. 일반인들은 골든타임을 1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정해져 있는 것은 없고 빨리 할수록 좋다. 중증외상 환자가 2~3시간 정도 수술을 못하면 피를 2~3리터 정도 흘리게 된다. 피가 2~3리터 났을 때 한두시간 안에 수술을 하면 환자가 아무리 수혈을 많이 받아도 회복이 되는데 그 시간을 넘기면 혈관이 이완되는 등 몸의 반응이 바껴서 지혈을 해도 혈압이 돌아오지 않는다. 경험상 사고 후 2~3시간 이내에는 의료진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까지 2~3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도착하기 전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반 병원들을 많이 거쳐서 들어온다. 그 시간까지 감안하면 사고 후 수술까지 5~6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아무리 잘하는 의사가 수술을 하더라도 사망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 길병원은 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후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비결은. 처음 인천권역외상센터를 개소했을 당시는 1시간까지 걸렸으나 그동안 마취과와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요즘엔 대부분 30분이면 수술실에 들어간다. 외상 환자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 등 모든 시스템이 고루 갖춰져 유기적으로 움직인 결과다. 중증외상치료에 대한 인프라의 확충이 중요하다.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시설 장비가 당연히 갖춰져 있어야 하고 마취과 전문의, 수술간호사 등도 외상외과를 도와줘야 한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처치와 검사, 수술에 이르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1층 소생구역, 외상환자 관찰구역, 소수술실, 영상진단구역을 비롯해 3층 전용 수술실, 5층 전용 중환자실 및 혈관조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외과(흉부외과, 정형외과 포함) 전문의 10명을 비롯해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치료한다. 권역외상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올해 들어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빠르면 30분, 늦어도 60분 이내에 수술실에 입실할 만큼 도착부터 수술까지의 시간을 단축했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용 수술실을 2개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선 외상환자만 수술이 가능하다. 또 소생구역에서도 정말 급한 사람들은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요즘 대학병원들마저 중환자실이 부족한 곳이 많다. 내가 전공의 시절만해도 수술을 받은 환자가 중환자실에 병상이 없어 다시 응급실로 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를 찾은 초중증외상환자가 수술실까지 들어가는데 평균 95분 정도 걸린다. 기존 대비 50분 가까이 줄었다. 중증외상 환자가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지난해 초중증외상환자가 한명 실려왔다. 여성환자였는데 자전거 처음 배운 날 넘어지면서 핸들에 가슴을 찍혀서 간이 파열된 상태였다. 소생실로 들어온 후 심장마비가 생겨서 CPR을 하면서 바로 수술을 준비했다. 30분 정도 걸렸다. 힘든 수술이었지만 무사히 퇴원했고 현재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 환자가 다른 병원을 들렀다 왔다거나 예전 프로세스대로 2~3시간을 기다렸다면 수술을 못 들어갔을 것이다. 심장마비 상태였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심정지 왔을 것이고, 2~3시간이 지나 수술했다면 심부전 등 다른 합병증 때문에 결국 돌아가셨을 것이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다른 외상센터와의 객관적 비교가 가능한가. 현재 외상센터를 개소한 병원은 총 4곳이며 곧 을지대병원에서도 개소한다. 그러나 객관적 비교 지표는 없다. 현재로선 중증 외상환자를 얼마나 많이 처리했는지, 수술실에 얼마나 빨리 들어갔는지 등을 평가한다. 복지부에서는 예방가능 사망률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주관적인 부분이 많아 비교하기 어렵다. 복지부에서 요구하는 기준 인력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인천권역외상센터에는 전공의는 한명도 없으며 외상 전담 전문의가 11명이 있다. 그러나 복지부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24명 이상이다.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기준이다. 병원에 있어보면 중증외상환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환자가 많은 날은 하루에 7~8명 정도다. 그런데 복지부는 연구용역 결과, 그보다 많은 환자가 올 것으로 예측해서 24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길병원만 해도 중증외상환자가 일년에 500명 정도 오는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그런데도 24명이 다 있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국에는 길병원의 절반 수준인 일년에 중증외상환자를 200명 정도 보는 병원이 많다. 거기에 24명 전문의를 데려다놓고 상주시킨다는 건 뽑기도 어렵거니와 현실적으로도 안 맞는다. 중증외상진료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이송이다. 이송 단계에서 권역외상센터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인천 관내 소방대원 중에서도 인천외상센터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있다. 길병원이 중증외상 환자를 길병원으로 데려 오라고 강제할 순 없다. 중증외상환자는 외상센터로, 나머지 환자는 각 병원으로 분산하는 게 중요한데 소방에서 그런 개념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복지부가 지침을 내리긴 했지만 소방은 복지부 산하가 아니라 행정안전처 산하인데다 일선 지역 소방서는 지자체 소속이다. 복지부가 공문을 내려도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외상외과 교수들이 나가서 이런 점을 소방대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앞으로 목표와 제도적 바람은. 중증외상환자가 들어오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수술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머리 다친 환자도 꽤 많은데 외상센터 내 신경외과에 대한 프로세스도 강화하고 싶다. 현재 복지부에서 전문의 인건비에 한해서만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전공의가 배치가 돼 있지 않은데다 환자가 한명 오면 7~8명이 붙어야 한다. 외상환자들은 특히 손이 많이 가서 수술간호사 등 전문 간호인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런 간호사들을 포함한 나머지 운영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병원이 부담하고 있다. 간호인력 뽑지 않으면 전문의들만 바글바글 모여서 환자를 볼 수 밖에 없다. 길병원은 원장님이 응급의학과 전문의라서 많이 도와주긴 하지만 다른 외상센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복지부가 전문의 인건비만 지원하다보니 다른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애로사항이 많다.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2015-09-07 11:54:50병·의원

"잘 관리되는 병용 요법도 비리어드 단독 스위치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간 전문의들이 잘 관리되는 병용 세라피(Therapy)라도 '비리어드(테노포비어)' 단독 등으로 스위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보통 의료진들은 간염치료제를 불문하고 기존 약으로 잘 관리되는 환자(Stable)에게는 더 좋은 약이 나오더라도 잘 바꾸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처방 패턴이었다. 하지만 27일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만난 소화기내과 교수들은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무조건 콤보 세라피보다는 비리어드 등 단독 요법으로의 전환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유병철 교수는 "약제 내성과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콤비를 권장한다고 해서 평생 그렇게 쓰라는 뜻은 아니다. 두 개 중 하나만 써도 잘 들으면 하나만 써도 된다. 이래야 환자도 좋고 정부도 보험 재정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일히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담당의가 판단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다약제 내성에 콤비가 아니면 무조건 삭감이다. 환자에게 무조건 콤비를 쓰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도 같은 의견을 냈다. 정 교수는 "라미부딘(제픽스)과 아데포비어(헵세라) 병용 환자에게 아데포비어만 줬더니 문제 없었다. 데이터도 발표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삭감이다. 심평원 기준대로라면 콤비를 시작한 환자는 평생 두 가지 약 이상을 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김윤준 교수도 "테노포비어냐 테노포비어와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 콤비냐에 대해서는 5년 이상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아직 콤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용처방 환자에게는 테노포비어 단독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간학회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TF팀 이관식 위원장(강남세브란스)도 삭감에 따른 고충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안에서 스테이블 스위치가 다뤄지지 않은 이유는 다약제 내성이나 스테이블 환자에게나 테노포비어 스터디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삭감이 나오니 데이터가 쌓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내년 상반기 확정된다. 시간이 남은 관계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모든 약제 내성에 테노포비어 단독 스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14-10-28 05:55:18제약·바이오

이대여성암정복특성화연구센터 첫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대여성암정복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김승철)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제 1회 여성암 정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승철 센터장 이번 심포지엄은 '여성암 생체 지표 개발에 도전(The Challenge of Developing Cancer Biomarkers)'을 주제로 박웅양 서울의대 교수와 유병철 국립암센터 박사, 김열홍 고려대 의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최근 개발되고 있는 진단 기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여성암 치료의 최신 지견(Recent Advances in Cancer Therapy)'을 주제로 정준호 서울대 의대 교수, 임우성 이화여대 의대 교수, 문애리 덕성여대 약대 교수가 여성암 치료의 최신 경향에 대해 강연한다. 김승철 센터장은 "여성암 정복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여성암 전문 치료센터로 도약하려는 목표 아래 첫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난치성 여성암 분야에 대한 진료와 연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 국내 여성암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여성암정복특성화연구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6년까지 정부출연금 49억 2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조기 예측 진단의 상용화와 맞춤 치료법 개발, 여성암 연구를 위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3-01-16 10:35:21병·의원

NCC, 피 한 방울로 암 진단 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혈액 검사로 암 유무를 검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8일 "대장암연구가 유병철 박사팀이 암 유무를 검진할 수 있는 혈액자문분석기법을 개발해 SK 케미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DNA와 단백질 등 혈액내 극미량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은 발전하고 있으나, 암 진단까지 확대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에 유 박사팀이 개발한 암 진단법은 혈액 내 존재하는 대사 물질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암 발병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6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했다. 연구진은 올해 말까지 대장암 검진에 대한 다기관 임상 검증을 거쳐 대장암 검진 서비스를 시작으로 위암과 유방암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수 원장은 "혈액지문 분석기법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암 생존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는 기술"이라면서 "SK 케미칼의 참여를 통해 암 진단법이 빠르게 임상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01-08 11:35:08병·의원

부광약품 "'레보비르+헵세라' 복합제 만든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레보비르(클레부딘)'와 '헵세라(아데포비어)'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헵세라'는 GSK가 만든 B형간염치료 신약이다. 국내에서 '레보비르'는 1차약, '헵세라'는 2차약으로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8일 "최근 이 약들의 조합으로 복합제를 만들기 위해 식약청에 1상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유병철 교수는 "'레보비르'와 '헵세라'를 1년간 병용시 기존 '레보비르 30mg'와 약효가 비슷하며 이 약의 부작용인 근육병증이나 내성 발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현재 '레보비르 20mg'과 '헵세라 10mg'을 함께 복용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2-01-08 20:57:4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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