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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대가 김영훈 교수 메쥬 합류…치열해지는 심전도 시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환기내과 분야 임상현장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석학들이 속속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가 신설로 산업 생태계가 형성 중인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 시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들이 기업 성장에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 CMO로 최근 합류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 김영훈 초빙교수(순환기내과)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의 최고의학책임자(CMO)로 활동을 시작했다.메쥬의 경우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다중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웨어러블 실시간 심전도 검사 장비인 '하이카디' 사업을 2022년 건강보험 수가 신설을 계기로 본격화하고 있다.동시에 국내 임상현장에서 영업‧마케팅 능력을 갖춘 동아에스티와 사업 초기부터 협력하며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이 과정에서 순환기내과 분야 부정맥 치료에 앞장서며 세계적 명의로 평가받는 김영훈 교수까지 메쥬에 합류하면서 임상현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김영훈 교수의 경우 국내 부정맥 치료를 앞장서 온 권위자로 부정맥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질환 인식 제고와 정책적 문제해결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줄곧 활동해오던 고대의료원에서 교수로서는 정년을 맞이했지만 초빙교수로서 진료활동을 그대로 안암병원에서 펼치고 있다.여기에 비상근 형태 메쥬 CMO 역할을 맡아 진료현장에서 확인한 언멧니즈(unmet needs, 미충족 수요) 및 임상적 조언을 할 예정이다.김영훈 교수는 "최근 임상현장에서는 비대면 원격 진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라며 "이를 실현하려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임상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진료활동을 이어나가면서 CMO 역할을 하며 임상현장에서 경험했던 생각들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약사와 스타트업, 전문의원이 연계된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이 수가신설 2년 만에 형성됐다. 웨어러블 심전도기를 활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순환기내과 석학들이 심전도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으며 임상현장에서 활약 중이다.한편, 2022년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 수가 신설을 계기로 해당 시장을 둘러싼 제약사-스타트업-의료기관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정맥 분야 의료계 석학들의 진출도 가속화되는 모양새다.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협업 속에서 쌓인 심전도 데이터를 임상현장에서 다시 분석‧재생산하는 개념이다.구체적으로 ▲한미약품과 협업 중인 에이티센스는 자체 데이터 분석의원인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을 운영하는가 하면 ▲대웅제약과 협업 중인 씨어스는 '노태호바오로내과'와 ▲삼진제약과 협업 중인 웰리시스는 '제이비내과'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해당 의원에는 국내 순환기내과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노태호 원장, 김유호 전 교수, 이만영 원장 등 전문 의료진이 데이터 분석 및 판독 업무를 맡고 있다.  여기에 메쥬 CMO로 김영훈 교수까지 활동을 하게 되면서 부정맥 분야 석학들이 해당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2024-05-17 05:30:00제약·바이오

웰스바이오, MEDICA 2023서 '분자진단장비'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MEDICA(메디카) 2023'에 참가해 분자진단장비를 첫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분자진단장비 'careSTART™ Q1 Amplifier'는 리얼타임 PCR(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분석을 위한 장치로, 열전냉각기술, 새로운 광원 및 광회로 디자인, 독립온도 제어모듈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갖추도록 개발됐다. 이와 함께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유려한 디자인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웰스바이오는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위해 모기업 엑세스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웰리시스와도 공동으로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핵산 추출부터 증폭까지의 모든 범위를 어우를 수 있는 분자진단 종합 포트폴리오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향후 당사의 분자진단시약들이 도입된 국내외 여러 병원 및 수탁기관으로의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MEDICA 2023은 전 세계 약 5,000여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약 300여개사가 참가하고, 한국 공동관은 총 7개가 운영될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웰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 개발∙생산 기업이다.
2023-11-13 11:47:30제약·바이오

삼진제약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삼진제약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웰리시스)'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삼진제약이 판매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가 FDA 승인을 받았다.'에스패치-EX(S-Patch Ex)’는 두께 6mm, 무게 9g의 가볍고 컴팩트한 사이즈로서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부정맥 및 심장질환 진단에 필요한 서포트 역할을 한다. '에스패치-EX'는 부착 시 높은 착용 편의성과 정확한 진단 결과, 그리고 가독성이 우수한 심전도 결과 레포트 제공 등으로 인해 현재 국내 의료진의 부정맥 진단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스패치-EX’는 기존 ‘홀터' 심전도계가 가지고 있던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혁신적인 기술적 진보를 통해 해소시킨 제품이다. 그'에스패치-EX'는 2019년 삼성SDS로부터 스핀오프 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가 개발/제조한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으로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더불어 유럽 CE, 호주 TGA, 뉴질랜드 MEDSAFE에 의료기기 등록이 돼 있다.현재 전세계 14개국에 제품을 제공 중에 있다. 이러한 '에스패치-EX'는 이번 미국 FDA 승인으로 다시 한번 해외에서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 받게 되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이는 향후 제품 신뢰도 향상 및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삼진제약 헬스케어팀 관계자는 "에스패치-EX의 미 FDA 승인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 중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 미국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스패치-EX를 통해 두근거림, 어지러움 증상 등을 보이는 환자들의 부정맥 조기 진단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 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 활용 가능한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9-07 12:49:33제약·바이오
기획

디지털 시장 선점 나선 국내사…임상 공조 난제 이뤄낼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시장에 밑바탕을 둔 기업 먹거리 창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중개자' 혹은 '연결자'로서의 플랫폼 시장에 주목하며, 전통 제약산업을 넘어 종합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최근 들어선 제약업과 디지털 헬스를 연결, 이를 다시 임상현장과 공조해 새로운 먹거리를 재생산하고자 하는 노력도 현실화되고 있다. 제약사와 스타트업, 임상현장에 이르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까워진 셈이다. 임상현장에서도 이에 응답, 다양한 학술단체 신설을 통해 디지털 헬스를 진료실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불법' 논란 해소 속 디지털 시장 롤 모델로 자리매김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많은 제약사가 최근 다양한 질환에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당뇨병을 필두로 심전도, 혈압을 넘어 최근 국내에서도 허가된 디지털 치료기기(DTx) 판매를 맡으며 치료제와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영업‧마케팅 방안 창출에 전사적이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 가장 빠르게 자리 잡은 분야가 있다면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이 손꼽힌다. 정부의 수가 신설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은 스타트업과 제약사, 임상현장 활용이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했다.대학병원 순환기‧심장내과를 넘어 종합병원과 내과 중심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산업계는 올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제약사와 스타트업, 전문의원이 연계된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이 수가신설 2년 만에 형성됐다. 웨어러블 심전도기를 활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순환기내과 석학들이 심전도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으며 임상현장에서 활약 중이다.이 가운데 최근에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을 통해 쌓인 데이터 '분석'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협업 속에서 쌓인 심전도 데이터를 임상현장에서 다시 분석‧재생산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한미약품과 협업 중인 에이티센스는 자체 데이터 분석의원인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을 운영하는가 하면 ▲대웅제약과 협업 중인 씨어스는 '노태호바오로내과'와 ▲삼진제약과 협업 중인 웰리시스는 '제이비내과'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의원에는 국내 순환기내과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노태호 원장, 김유호 전 교수, 이만영 원장 등 전문 의료진이 데이터 분석 및 판독 업무를 맡고 있다.이들 3사는 각기 방법이 다르지만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생태계가 형성됨에 따라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임상현장 활용에 따라 쌓인 데이터 분석을 '불법' 논란 없이 재생산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전문의원과 공조하고 있다.생성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 또한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전문의원과 협력하지 않을 경우 자칫 '불법' 논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티센스의 경우도 이 점이 배경이 돼 전문의원을 직접 개설, 이만영 CMO(Chief Medical Officer)가 직접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을 직접 이끌고 있는 것이다.이만영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 원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활용한 심전도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는 업무도 엄연한 의료행위"라며 "각기 다른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데이터가 쌓이고 활용에 따라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이 기대되지만 아직까지는 시작단계"라고 설명했다.제약사 투자 속 의사 중심 '초연결' 플랫폼 시장 열린다여기에 국내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시장은 바로 '플랫폼'이다. 다양한 질환에서 쌓인 데이터 교류 속 중개자 역할이 되는 플랫폼에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 해당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의사가 개발한 주요 플랫폼들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닥터바이스(Doctorvice)'와 '피더넷(Feedernet)'이 대표적으로 각기 다른 특징을 내세워 최근 임상현장을 넘어 제약업계에서도 그 활용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인 아이쿱 조재형 대표가 개발한 닥터바이스는 당뇨병을 필두로 혈압‧통증 관리 등 다양한 질환에서 디지털 헬스 기기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 기기와 연계한 환자 모니터링 관리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아이쿱이 유비케어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닥터바이스 플랫폼은 '의사 주도'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 당뇨병을 넘어 혈압, 통증 관리 등 다양한 질환을 탑재한 종합 모니터링 플랫폼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제약사들도 '플랫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경쟁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고. 국내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애보트도 아이쿱과 손을 잡는가 하면 씨어스와 손을 잡고 심전도 분석 시스템도 닥터바이스 플랫폼 탑재를 추진 중이다. 조재형 대표는 "닥터바이스라는 플랫폼 위에 다양한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이라며 "의사 중심으로 향후 환자 진료에 있어 다양한 진료 협력 모델을 닥터바이스에 탑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닥터바이스가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면 '피더넷'은 제약업계에서 임상연구 데이터 플랫폼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의 경우 아주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병리과 전문의) 공동 창업한 에비드넷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에비드넷은 한미약품에서 최연소 이사·상무에 오른 조인산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한미사이언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피더넷은 국내 50여개 대형 종합병원들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국제 의료데이터 표준인 공통데이터 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표준화 및 비식별화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데이터는 안전하게 각 병원에 관리하면서 다기관 분산연구가 가능한 RWD 플랫폼이다.대형 종합병원급 CDM 분산 연구망으로서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제휴 대학병원 연구자 등 이용자들의 피더넷을 활용한 연구수행 실적이 누적 2만 6000여건, 연구결과 활용 논문 게재도 매년 수십여건에 이른다. 제약업계 수요에 대응해 에비드넷은 RWD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RWE(Real World Evidence) 연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플랫폼에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제약사의 임상연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아주대 박래웅 교수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임상연구 시 병원이 가진 환자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그동안은 민감한 환자 데이터를 외부 연구자에게 제공할 방법이 전무했다"며 "하지만 CDM 전환에 따른 피더넷을 통해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임상연구에 있어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3-07-05 05:20:00제약·바이오

협업 강조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데이터센터 역할도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혁신 의료기기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좀처럼 활성화가 어려웠던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정부의 수가 신설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스타트업과 제약사, 임상현장 활용이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를 형성한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했다.이 가운데 최근 들어선 심전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면서 이를 위한 의료진 참여 여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내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 현황이다.23일 제약 및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업체마다 임상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분석업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지난해 수가 신설을 계기로 국내 심장‧순환기내과 중심 병‧의원 시장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출시한 기업은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한미약품-에이티센스 등이다.이들은 스타트업이 기술을 개발, 병‧의원 영업‧마케팅 능력을 갖춘 국내 제약사와 코프로모션 형태로 협력을 맺고 국내 처방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심전도 데이터 수집에 따른 ‘데이터’ 분석이 이들 기업의 또 다른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적으로 데이터 분석 및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에이티센스다.  한미약품(의원)과 전문 CSO인 도체오(병원)와 손을 잡고 임상현장에 도전 중인 에이티센스는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 가톨릭대 의대 이만영 명예교수를 CMO(Chief Medical Officer) 겸 데이터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이만영 CMO는 30년 간 가톨릭의대에서 순환기내과 교수로 근무한 부정맥 분야 권위자이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까지 대한내과학회, 부정맥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만영 에이티센스 CMO, 노태호 노태호바오로내과 원장에이티센스는 지난해 이만영 CMO 합류를 계기로 기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을 넘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여기에 대웅제약과 손을 잡은 씨어스는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데이터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태호바오로내과의원에 데이터분석을 위탁한 것이다. 소위 부정맥 전도사로 알려지기도 한 노태호 원장의 경우도 대한심장학회장 등 국내 의학계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 심장 분야 권위자다.  에이티센스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의료진을 영입했다면, 씨어스는 전문 의료기관에 업무를 위탁했다고 볼 수 있다.각기 방법이 다르지만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생태계가 형성됨에 따라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익명을 요구한 관련 기업 관계자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활용이 수가 신설을 계기로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임상현장 활용에 따른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도 커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해당 분야 전문 의료진의 분석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마련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4 05:30:00제약·바이오

CES서 가능성 입증한 웨어러블…제약사 참전 의지 확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대거 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경쟁적으로 참여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시장이 단연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계기로 제약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이에 대한 본격적인 참전을 시도하는 분위기다.CES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애바이스 헬스(Aevice Health)의 '애바이스MD'.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타트업 '애바이스 헬스(Aevice Health)'가 최근 막을 내린 CES에서 호흡기 질환자용 웨어러블 기기 '애바이스MD(The AeviceMD'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애드바이스MD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천식 및 만성폐질환 등의 비정상적인 증상을 자동감지하고 측정치(호흡수, 심박수, 천명)를 앱에 기록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제품이다.환자의 폐 건강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록된 정보에 입각, 관련 의료인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환자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사가 확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진기'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이를 두고 제약 및 관련 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기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대상으로 한 질환만 다를 뿐이지 애드바이스MD와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병‧의원 시장에 뛰어든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을 필두로 ▲유한양행-휴이노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에 더해 한미약품이 최근 얼라이브코어와 에이티센스와 동시에 손잡으며 경쟁 중이다.장기적으로 봤을 때 심전도뿐만 아니라 애드바이스MD처럼 호흡기계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만 있다면 향후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실제로 CES에서 애드바이스MD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자 투자업계에서는 웨어러블 ECG 기기를 보유한 제약사에 영역 확장 가능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이미 동아에스티가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는 메쥬 '하이카디'는 산소포화도 기능을 확장한 신규 모델을, 한미약품이 전담 중인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 역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웨어러블 ECG 기기 시장 1위로 평가되는 대웅제약의 경우 올해 내 기존 품목 외에 추가로 검진용 '일회용'(disposable)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경쟁 제품들의 경우 의사가 처방하면 환자가 해당 기기를 대여해주는 방식이었다면, 건강검진 기관용 일회용 제품을 새롭게 도입하는 방식이다.익명을 요구한 관련 제약사 관계자는 "CES에서 경험했듯이 전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인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수가와 연동돼야만 국내 의료시장에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다는 점에서 관련된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제약사들이 자사 보유 의약품과 영업‧마케팅을 연계하는 포석을 놓고 있으며 동시에 전통 제약사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으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결국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건강보험 수가 여부에 따라 시장 형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17 05:20:00제약·바이오

제약사 불꽃 전쟁 벌어진 심전도 시장…대웅 주도 판도 변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잇따른 참전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이 가운데 국내 시장 후발 주자로 평가되는 한미약품과 에이티센스 콤비가 강력한 영업력과 개발 성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왼쪽부터 대웅제약-씨어스 공동판매 '모비케어', 한미약품-에이티센스 공동판매 '에이티패치' 제품사진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심전도 검사 건강보험 수가 신설 후 국내 대형 제약사와 관련 의료기기 기업이 짝을 이뤄 의료기관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학인됐다.구체적으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한미약품-에이티센스 등 6파전 양상.이중 씨어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모비케어'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병‧의원 400여곳에 모비케어를 공급 중이다.특히 대웅제약은 심전도 검사기와 함께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또한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배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심전도 검사기로 심방세동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NOAC을 '처방'하는 '실과 바늘' 구도로 완성한 것.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한미약품과 에이티센스가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 중이다.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AT-Patch, ATP-C130)에 대한 의원급 의료기관 영업‧마케팅에 한미약품이 뛰어든 것.참고로 에이티패치의 병원급 영업‧마케팅은 전문 CSO인 도체오가 맡고 있다.에이티패치의 경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뿐만 아니라 미국 FDA 승인, 일본 PMDA 인증,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 영국 MHRA 의료기기 등록을 모두 마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에이티센스 김훈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미국 FDA 승인까지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현재 약 100개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에이티패치의 장점을 더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해외 진출에 있어서 국내 시장이 중요하다. 해외 현지에서도 국내 시장의 성과를 주목하기 때문"이라며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수가를 신설한 나라가 몇 안 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정도인데 국내시장이 표본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당장 내년부터는 부정맥(심방세동) 예방 목적 비급여 시장으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수가신설에 따른 급여 시장에 더해 건강검진 목적으로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재사용(reusable) 방식 중심이던 모비케어 등이 일회용(disposable)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심전도 검사기 제품 중 일회용은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가 유일한 상황에서 대웅제약과 씨어스가 모비케어 일회용 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해당 시장의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 상당수가 재사용 품목들로 3일 사용 후 다시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하는 등 한계점이 많았다"며 "에이티패치의 경우 일회용 패치이기 때문에 환자 사용 측면에서 가장 큰 장점이 존재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모비케어 등보다 고가인 점은 의료기관에서 허들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내년부터 재사용 위주 제품을 가진 기업들이 일회용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며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을 필두로 국내사들의 영업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0-19 05:30:00제약·바이오

영역 확장하는 웨어러블 심전도…초대형 시장 개척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에 대한 의료행위 수가가 신설된 지 6개월.일선 대학병원 심장‧순환기내과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도입 필요성이 인정되며 수가 신설 반년 만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관련 학회와 의사회 등 의료단체들은 주말마다 개최하는 연수강좌를 활용,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교육 강좌를 열기 분주하다. 동시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의 경쟁력을 알아본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앞다퉈 관련 업체와 손잡고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의료기관과 제약사의 호응 때문일까. 당장 내년부터는 요양급여 시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급여 시장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검진 기관에서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개원가 '블루오션' 속 국내사 전쟁터 된 심전도 시장17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선별급여 형태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 관련 수가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간단히 정리하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기존 ▲48시간 이내 외에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를 신설해 세분화했다. 기존 홀터기록 행위수가가 24시간 단일 기준으로 한정됐었지만, 고시 개정으로 최대 14일까지 확대되면서 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됐다.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정맥(심방세동)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대형병원에만 국한됐던 심전도 시장이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수가 신설에 순환기내과 관련 학회와 의사회들은 주말마다 개최하는 연수강좌 혹은 학술대회를 활용, 심전도 검사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해 약 35만건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관 심전도 검사 건수도 수사 신설에 따라 50만건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대안암병원 주형준 순환기내과 교수는 "그동안 부정맥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 행위 수가를 1일만 인정됐지만, 14일까지 확대됐다"며 "동시에 관련 기기가 발전하면서 환자 입장에서 착용감도 훨씬 편해졌다. 사실 대학병원에서는 이미 다 갖춰져 있기에 수가가 신설되면서 중소 병‧의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의료계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제약사들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을 필두로 ▲유한양행-휴이노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에 더해 한미약품이 최근 얼라이브코어와 에이티센스와 동시에 손잡으며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한미약품은 얼라이브코어와 에이티센스의 제품을 상호보완적 성격으로 도입, 의원급 의료기관 판매를 대행하게 된다. 참고로 에이티센스의 '에이패치'의 병원 판매는 CSO인 '도체오'가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과 바늘' NOAC 시장 확대 기대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확대에 더불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도 덩달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와 NOAC이 '실과 바늘'과 같은 관계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NOAC 처방액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판매를 담당하는 대웅제약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현재 요양기관 400여 곳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를 공급 중인 상황. 이 같은 성과 탓인지 릭시아나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432억원에 달하는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상반기(402억원)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는 최근 본격 제네릭 시장이 형성된 자렐토(리바록사반) 후발약을 출시하며 NOAC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마찬가지로 경쟁사인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도 NOAC 후발약 품목을 보유하거나 진입을 추진 중이다.즉 이 같은 NOAC 시장에서의 성공에 더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까지 연계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심전도 검사기 도입 활성화에 따른 환자 검출률 향상으로 인해 NOAC 처방률도 늘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왼쪽부터 대웅제약 서지홍, 이문희 PM. 이들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와 릭시아나 마케팅을 함께 담당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자와 만난 대웅제약 이문희 PM은 "심전도 검사기와 NOAC은 실과 바늘과 같다"며 "수가 신설로 검사가 활성화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부터 적극적인 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함께 자리한 대웅제약 서지홍 PM은 "홀터 모니터링은 심전도 분석 인력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또 행위수가가 크지 않아 검사 제한성이 컸다"며 "최근 사용하기 편리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도입과 홀터 장기 수가 마련으로 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활용기관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이어 서지홍 PM은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모비케어와 이를 치료하는 릭시아나는 진단과 치료라는 연계성을 가지고, 동반성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이라고 말했다.심전도기 진화 속 검진 '비급여' 시장 확대이 가운데 당장 내년부터는 부정맥(심방세동) 예방 목적 비급여 시장으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수가신설에 따른 급여 시장에 더해 건강검진 목적으로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대웅제약의 경우 올해 내 기존 품목 외에 추가로 검진용 '일회용'(disposable)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경쟁 제품들의 경우 의사가 처방하면 환자가 해당 기기를 대여해주는 방식이었다면, 건강검진 기관용 일회용 제품을 새롭게 도입하는 방식이다.  제약사 간 경쟁이 낳은 진화로 풀이된다. 예방적 성격에 따른 비급여 시장 확대인 것.대웅제약 서지홍 PM은 "기존 기기에 더해 요양병원과 검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검진용 품목을 기획한 이유는 검진 의료기관에서는 일회용이 편리하기 때문인데, 기존의 모비케어 장점을 특화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기기 관리를 검진센터에서 할 여력이 없다. 기존 제품들은 재사용(reusable)이 특징이었다면 일회용이 필요한 검진센터에 맞는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서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급여 외 비급여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제약사들의 비급여 시장 확대 기대감에 의료현장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건강검진학회 박근태 이사장(박근태내과)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대형 검진기관을 비롯해 기존 의료기관에서 별도 기기가 있는데 일회용을 추가로 사서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궁금증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2-09-19 05:30:00제약·바이오

판 커지는 NOAC‧심전도기 시장…순환기 분야 경쟁 가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선 대학병원 심장‧순환기내과와 의원급 의료기관을 겨냥한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마케팅 공세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전체 25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심전도 검사기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 중이기 때문이다.26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복지부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의사가 활용할 때 지급하는 행위 수가를 올해 초 세분화하는 동시에 확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헬스케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 본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해 영업‧마케팅에 나서는 형국. 국내 기업 중심으로는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등이 대표적이다.이에 뒤질세라 최근 한미약품도 해당 시장에 가세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카디아모바일6L'의 국내 의원급 유통을 독점하기로 한 것이다. 얼라이브코어의 경우 지난해까지 안국약품과 공동판매를 해왔지만 지난해 말 부로 계약을 종료하고 한미약품과 손을 잡은 셈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카디아모바일6L 국내 유통과 함께 또 다른 심전도 검사기 업체와의 협력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이 휴이노 지분 투자를 통해 공동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점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해당 업체의 경우도 자체 개발한 심전도 검사기를 허가 받아 현재 유통 중인 터라 한미약품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익명을 요구한 심전도 검사기 업체 임원은 "올해 상반기 수가가 새롭게 개편됐기 때문에 하반기와 내년 시장이 본격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의 의료기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한미약품까지 시장에 가세했는데 글로벌 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 경쟁업체로서는 경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품인 만큼 경쟁 품목보다 데이터가 훨씬 더 많은 데다 독보적인 영업라인을 구축하지 않았나. 더구나 다른 국내 업체 지분 투자를 통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이를 통해 해외 수출도 엿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NOAC 연계된 처방시장도 '성장' 가속화제약업계와 의료계는 한 목소리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NOAC 시장도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형 국내 제약사들 상당수가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발을 들인 만큼 자사가 보유한 NOAC 품목을 연계한 영업‧마케팅에 집중할 것은 자명하기 때문인데, 결국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및 일선 내과 중심 의원급 의료기이 주 공략 대상으로 여겨진다.실제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을 진출한 제약사들을 보면 주요 NOAC 제네릭 품목을 보유하거나 글로벌 제약사 오리지널 품목의 영업 대행을 벌이고 있다.대표적인 제약사를 꼽는다면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NOAC 처방시장 선두를 달리는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약 432억원에 달하는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상반기(402억원)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는 최근 본격 제네릭 시장이 형성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후발약을 출시하며 NOAC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마찬가지로 경쟁사인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도 NOAC 후발약 품목을 보유하거나 진입을 추진 중이다. 즉 이 같은 NOAC 시장에서의 성공에 더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까지 연계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바라보고 있다.심전도 검사기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임원은 "전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심전도 검사기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학회들과의 관계 형성도 추진 중인데 관련 의약품과 연계된 영업‧마케팅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반적으로 NOAC 처방과 연계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와 개원 내과 중심으로 제약사 영업이 이뤄질 것이지만 신경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뇌졸중과 심방세동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경과도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고문(21세기내과)은 "홀터라는 기계가 2~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라 일선 개원가가 이를 구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심전도 검사 관련 수가에 따라 기기 시장이 형성되면서 개원가도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사용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심방세동 위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개원가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한수 고문은 "대학병원은 이미 부정맥이 있는 환자가 가서 약물치료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지만 개원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질환의 평가를 위한 것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어찌 보면 개원가의 활용 가능성이 더 크다.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원가 시장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07-26 12:05:42제약·바이오

심장에서 기회 찾는 의료기기 기업들…FDA도 적극 호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형 기기를 앞세운 글로벌 기업 사이에서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심장 분야에서 활로를 열며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웨어러블 등 기술력을 앞세워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틈새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것.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도 적극적으로 이를 밀어주며 뒷배를 자처하는 모습이다.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심전도 등을 통한 심장 질환에 접근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을 통한 편의성과 연속성을 강조한 심장 질환 모니터링 시스템이 속속 규제 허들을 넘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지시각으로 23일 또 하나의 FDA 허가를 받아 낸 아이리듬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경우다.세계 첫 웨어러블 장기 심전도기인 '지오패치'를 개발한 아이리듬은 이 제품 하나로만 이미 24개의 특허와 5개의 FDA 허가를 받아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과거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이 제품은 최대 14일까지 지속할 수 있는 연속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이미 미국 심전도 시장을 40% 이상 잠식해 가고 있다.여기에 더해 아이리듬은 이 센싱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웨어러블 시스템인 제우스(ZEUS, Zio ECG Utilization Software)를 개발하고 현지시각으로 23일 마침내 FDA의 허가를(501k)를 받았다.이 기기는 아이리듬이 강점을 가진 연속 모니터링 기술에 지오패치를 통해 얻은 부정맥 감지 시스템을 결합해 심방세동 의심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아이리듬이 개발한 지오워치(ZIO Watch)에 탑재돼 심방세동의 발생은 물론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임상 의사에게 전송해 즉각적인 대처를 돕는다.지오패치로 얻어진 빅데이터를 딥러닝으로 고도화시켜 부정맥 중 심방세동에 대해 초장기 모니터링을 비침습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셈이다.특히 같은 날 FDA는 마찬가지로 심장의 잡음을 감지해 특정 질환을 잡아 내는 스마트 청진 시스템도 허가했다.에코(Eko)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성인은 물론 소아 환자의 심장 잡음의 특성을 잡아내 감지하는 방식으로 놓칠 수 있는 심장 질환을 잡아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이미 에코사는 심방세동을 잡아내는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청진기를 개발해 FDA의 허가를 받았던 상황. 또한 지난 6월 말에는 심전도를 통해 잡음의 종류를 분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또 한번의 허가를 받아낸 바 있다.이번에 나온 특성화 시스템은 이를 더욱 고도화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심방세동을 넘어 판막 질환 등까지 잡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이 미쳐 챙기지 못했던 웨어러블 심장 질환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웨어러블 심전도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개발과 상용화를 끝내고 FDA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에이티센스를 비롯해 휴이노, 씨어스 테크놀로지, 웰리시스 등이 이미 상용화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임상에 적용하며 임상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특히 선두 기업들은 이미 FDA를 노크한 것을 넘어 일정 부분 성과를 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이미 현지 법인 등을 통해 FDA 승인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르면 9월 중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사실상 끝난 만큼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26 05:30:00의료기기·AI

제약사 전쟁터 된 심전도 시장…개원가에서 승부 갈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혁신 의료기기로 기대를 모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가 정부의 수가신설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약업계의 또 다른 '전쟁터'로 비화되고 있다. 제약사 별로 각기 나름의 장점을 내세운 영업 전략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영업 전쟁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개원가 저변 확대 여부에 따라 제약사 간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심전도 기기가 관련 수가 신설로 의사들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휴이노)11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선별급여 형태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 관련 수가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고시 개정을 통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기존 ▲48시간 이내 외에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를 신설해 세분화했다.실제로 기존 홀터기록 행위수가가 24시간 단일 기준으로 한정됐었지만, 고시 개정으로 최대 14일까지 확대된 셈인데다 추가로 한 번 더 인정받을 수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28일까지 확대됐다고도 볼 수 있다. 의사 행위 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행위료 중심으로 수가가 확대되면서 심전도 기기의 활용 가능성도 훨씬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 본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해 영업‧마케팅에 나서는 형국이다. 국내 기업 중심으로는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카디아모바일' 국내 영업‧마케팅 활동에 있어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안국약품과 공동 판매에 나섰지만 지난해 말 부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얼라이브코어의 향후 국내 영업 활동 여부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이 가운데 몇몇 업체는 벌써부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요 의료기관을 상대로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관련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휴이노도 오는 23일 유한양행과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해 하반기 치열한 영업‧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유한양행은 전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한 심전도 검사기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의료진 상대 적극적인 제품설명을 벌이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가 신설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국내사들이 시장 영업권을 맡아 진출하고 있다.이를 통해 제약업계에서는 경구용 항응고제(NOAC)와 함께 심전도 검사기가 접목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3차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홀터를 읽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심전도 검사기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며 "여기에 1차, 2차 병‧의원은 기존의 홀터 장비를 구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수가 신설을 통해 7일이 아니더라도 3~4일 홀터 기록에 따른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와 개원 내과 중심으로 제약사 영업이 이뤄질 것이지만 신경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뇌졸중과 심방세동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경과도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결국 기존 3차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관련 장비가 갖춰진 만큼 1차, 2차 병‧의원에서의 활용 여부에 따라 제품별 영향력이 가려질 것이란 전망이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21세기내과)은 "홀터라는 기계가 2~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라 일선 개원가가 이를 구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심전도 검사 관련 수가에 따라 기기 시장이 형성되면서 개원가도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사용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심방세동 위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개원가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한수 회장은 "대학병원은 이미 부정맥이 있는 환자가 가서 약물치료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지만 개원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질환의 평가를 위한 것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어찌 보면 개원가의 활용 가능성이 더 크다.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원가 시장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05-11 05:30:00제약·바이오

병원 활용도 커진 심전도 검사기…제약사 영업 경쟁 가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혁신 의료기기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좀처럼 활성화가 어려웠던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정부의 수가신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의료현장에서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사용에 따른 수가가 신설됨에 따라 대형병원뿐 아니라 일반 병‧의원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 주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제품들이다.이에 뒤질세라 처방시장 필요성을 인지한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해당 기기업체와 손잡고 자사가 보유한 해당 분야 의약품과 접목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장 눈앞에 이익은 없더라도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선택이다.상반기 수가 신설 속 의료기관 활용도 증가 23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선별급여 형태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 관련 수가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고시 개정을 통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기존 ▲48시간 이내 외에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를 신설해 세분화했다.이전까지는 장기 연속 검사에 대한 행위료 등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관련 기기 활용도가 떨어졌지만 수가를 인정받으면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커진 것이다.실제로 기존 홀터기록 행위수가가 24시간 단일 기준으로 한정됐었지만, 고시 개정으로 최대 14일까지 확대되면서 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됐다.익명을 요구한 한 서울의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그동안 부정맥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 행위 수가를 1일만 인정됐지만, 최근부터는 14일까지 확대됐다"며 "동시에 관련 기기가 발전하면서 환자 입장에서 착용감도 훨씬 편해졌다. 활용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의료기관에서의 활용도가 훨씬 커질 것이다. 사실 대학병원에서는 이미 다 갖춰져 있다"며 "수가가 신설되면서 중소 병‧의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더불어 심전도 검사기와 같은 혁신 의료기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의료데이터 생성 주체가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고대안암병원 주형준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전까지 의료데이터 생산 주체는 99.9% 병‧의원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병원에서만 생성되는 것이 아닌 외부기관에서 데이터가 생성돼 인터페이스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주형준 교수는 "다만,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되는 상황 속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에 대한 평가가 필요해 인증절차를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가 신설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국내사들이 시장 영업권을 맡아 진출하고 있다.성장 가능성 본 대형 국내사들 경쟁체제 구축수가 신설에 따른 심전도 검사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자 이를 엿본 제약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 일선 병‧의원 영업망을 갖추기 쉽지 않은 만큼 대형 국내사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영업‧마케팅에 나서는 형국이다. 최근 들어선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5파전 양상으로까지 커진 양상이다.구체적으로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등이 대표적이다.대형 국내사들이 자체 전문의약품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기 관련 의료기기에 전략적으로 투자, 상용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판매 증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관련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자사 의약품과 함께 심전도 검사기 영업 및 마케팅을 병‧의원 상대로 벌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대형병원에만 국한됐던 것에 반해 수가 신설의 영향으로 일선 병‧의원으로까지 영역이 확장되면서 신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관련 국내사 관계자는 "수가가 신설되면서 의료현장에서 새롭게 시장을 형성하는 초기 단계"라며 "아직까지 정형화된 영업 및 마케팅 방안이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제약사 간 경쟁에서 치밀한 전략을 내세운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임상현장에서는 심전도 기기 활성화를 계기로 추가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대안암병원 주형준 교수는 "대학병원 입장에서 본다면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했던 검사 결과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며 "이를 통해 검사의 중복없이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인 플랫폼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2-04-25 05:10:00제약·바이오

"원격의료 피할 수 없는 흐름…전문가 합의 서둘러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격 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결국 연결(connected)의료 환경은 필연적인 만큼 전문가 합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권준수 한국원격의료학회 부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의료시스템 변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원격의료학회 권준수 부회장(서울의대)은 30일 코엑스에서 진행중인 K-HOSPITAL FAIR에서 마련된 '지속 가능한 핼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 의료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먼저 코로나 대유행이 의료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원격 의료에 대한 수요를 급격하게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가 최소 몇년 이상 앞당겨 졌다는 것. 권 부회장은 "지금까지 병원은 아날로그 기반에서도 잘 굴러갔지만 이제는 디지털이 스며들고 있다"며 "보다 효율화된 시스템을 위해 디지털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비대면과 디지털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고 원격 의료 등에 수요도 급격하게 불러왔다"며 "원격 의료의 개념도 이와 같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면에서 그는 이미 원격 의료에 대한 운영 프로세스는 자리가 잡혔다고 정의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그 준비는 이미 끝났다는 것.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등으로 이에 대한 기반 기술도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준수 부회장은 "단순히 원격 의료의 운영 프로세스를 보면 다지털 기기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를 선택한 뒤 진료 일정을 잡아 화상 진료를 시작하는 시스템"이라며 "이후 증상과 환부에 대해 전문의와 공유하고 정보를 분석한 뒤 처방전을 교부하는 것으로 현재 의료 행위를 모두 디지털에 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중 가장 중요한 기반은 환자 스스로 혈당과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심전도 등을 측적하는 것"이라며 "벌써 이미 환자들은 그 데이터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또한 마차가지다. 이미 텔라닥이 원격 의료에 대한 강력한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고 GE헬스케어, 존슨앤 존슨 등이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했으며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도 충분히 검증을 마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네이버 라인 등이 원격 의료 플랫폼을 갖췄으며 휴이노, 웰리시스 등이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가지고 있고 뷰노, 루닛, 뉴로핏 등이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정보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권준수 부회장은 "미국의 경우 원격 의료의 연 평균 수익 성장률이 38.2%에 달한다"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또한 연 평균 성장률이 43%에 달하며 모바일 헬스케어 또한 37%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그는 궁극적으로 앞으로의 의료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연결 의료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물론 각종 규제 요인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통합 문제 등의 저해 요인 등이 아직까지 존재하지만 결국 가야할 방향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의 원격 의료는 정치적, 제도적으로 풀어야할 문제가 많지만 이미 미래는 정해져 있다"며 "갈 수 밖에 없는 방향인 만큼 이제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어떻게 가는가에 대한 문제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개원가에서 원격 의료가 상급종합병원 쏠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이 시스템은 개원가에서 더욱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한 면에서 권준수 부회장은 이제 의료계와 사회가 모두 연결 의료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모아진 패시브 데이터가 자동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베이스로 가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진 뒤 임상 피드백으로 가는 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권준수 부회장은 "결국 가장 최적의 시기에 의료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러한 시스템은 곧 표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바이오센서 등을 통해서 의료진과 서비스 대상인 환자, 기업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보다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연결 의료는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밝혔다.
2021-09-30 18:06:35의료기기·AI

"K-헬스 금광 캐자" 대기업·제약사들 4차산업 진출 러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불과 수 년전만해도 볼모지로 여겨졌던 의료기기 산업 분야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면서 전통 기업들이 앞다퉈 깃발을 꽂고 있다. 특히 자회사 개념의 직접 진출에 이어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주목한 간접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의료기기 산업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대기업부터 전통 제약사까지 의료기기 산업 진출 봇물 이러한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역시 대기업의 진출이다. 과거 삼성그룹이 메디슨을 인수하며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그 폭은 매우 작았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기기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대기업의 직접 진출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LG그룹의 대대적 투자가 대표적인 경우다. LG그룹은 의료 영상을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 첫 발을 딛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디스플레이기 기술을 가진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 영상 분야로 눈을 돌린 셈이다. 이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내놓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용 디스플레이 산화물 박막트렌지스터(Oxide TFT)가 대표적인 경우다. DXD용 TFT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DXD의 핵심 부품이다. 과거에도 DXD TFT는 존재했지만 전송 속도가 느리고 해상도가 낮아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LG가 내놓은 대면적 DXD TFT는 기존 제품 대비 100배나 속도가 빠른데다 10배 이상 노이즈가 적다는 점에서 고화질로 즉각적인 판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의료용 DXD 시장은 2024년 2조 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라며 "의료용 영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고민을 지속하던 전통 제약, 바이오사들도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 시장에 발을 딛고 있다. 국내 바이오사의 공룡으로 불리는 셀트리온의 진출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산업 진출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라온 안건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관련 연구 및 개발업'. 즉, 직접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대내외에 공개한 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판로를 통해 코로나 진단 키트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목적 추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기업 M&A도 활발…스타트업 투자도 이어져 신규 사업 진출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은 우회로를 찾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을 직접 인수합병(M&A)하거나 아예 스타트업의 태동 단계에서 시리즈 라운드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다. 뷰노 등의 상장으로 스타트업의 투자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척추 임플란트 기업 메디쎄이를 200억원에 사들인 동화약품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메디쎄이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회사. 동화약품은 이번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의약품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도 많다. 45억원을 투자해 웨어러블 기업인 웰리시스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삼진제약의 경우다. 웰리시스는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패치인 'S-Patch Cardio'로 유명한 스타트업으로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다만 유통망이 약한 만큼 삼진제약이 의약품을 공급하는 네트워크로 유통을 맡고 웰리시스가 제품을 공급하는 구조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아예 스타트업의 태동, 즉 개발 단계부터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선도적으로 의료 AI 업체인 휴이노에 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 유한양행 등이 바로 그 예다. 휴이노는 윌리시스와 마찬가지로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이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메모워치를 개발한 스타트업. 유한양행은 이 기업의 태동 단계부터 라운드 투자에 나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녹십자홀딩스와 동구바이오제약 등은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국내 첫 의료 AI기업 뷰노에 투자해 성공한 케이스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2018년 시리즈 A단계부터 뷰노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8.3%를 가진 상태며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5월 30억원을 넣고 지분 1.9%를 확보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뷰노가 마침내 코스닥에 상장해 지분 가치가 극대화되면서 소위 말하는 대박 반열에 올랐다. 30억~50억원의 투자로 상장 기업의 주요 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전통 기업들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바람을 타고 정부가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이미 뷰노, 루닛 등 의료 AI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이어지며 성과 또한 나타나고 있는 이유다. 닥터스바이오헬스케어포럼 김준환 대표(서울아산병원)는 "정부가 대규모 모태펀드로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다 의료 AI 등의 가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산업 투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를 이미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08 05:45:5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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