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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이 새국면 맞이할까…전국 의대교수들 '중재자' 자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대증원 정책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단체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된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의료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뿐만 아니라 의사단체와도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소명임에 분명 하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 학생 휴학이라는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강대강 대치를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와 의료단체간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최근 정부는 전공의 연쇄사직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 구속수사 등 강경 조치 입장을 밝히면서 의료계를 자극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앞서 서울대병원 정진행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은 이번 사태의 골든타임을 이번 주말로 판단, 전국 교수들의 행보를 예고했다.이에 24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료현장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담았다. 전공의를 향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환자에게 돌아와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교수협의회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소명임에 분명 하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 학생 휴학이라는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했다.과거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에 이어 의대교수들도 사직 의사를 밝혔던 모습과는 다른 행보인 셈이다.하지만 교수협의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했다.정부가 의대증원을 결정하기에 앞서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은 저수가, 진료전달체계 미비와 의료사고 시 의사의 법적 보호 시스템 등 고려해야 하는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게 교수협의회의 지적이다.의료단체와 정치인들이 2천명은 과도한 증원이라고 평가하고, 피교육자인 전공의들은 이에 절망해 사직하고 의대생은 휴학을 하는 비상사태에 이르렀음에도 정부는 의대증원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또한 의대교수들은 의료정책 조급하게 서둘러 시행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추계를 결정하는 협의체를 새롭게 구성해 과학적 근거에 따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한편, 교수협의회가 중재자 역할로 나서면서 의대증원 이슈가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지는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전공의 사직에 대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성명서]정부의 갑작스러운 과도한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이로 인하여 촉발된 전공의 사직과 환자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의대정원을 결정함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매우 많다.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은 저수가, 진료전달체계 미비와 의료사고 시 의사의 법적 보호 시스템의 부재이다. 그동안 정부는 이 원인들을 해결하려는 어떤 노력 도 하지 않았고, 이제 와서 갑자기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하였다.그리스의 의사 수는 한국의 3배로 크게 늘었지만 특정과 쏠림 현상과 지방 근무 기피 현상은 여전하여 지방은 심각한 의사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똑같은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더욱이 많은 의료단체들과 정치인들이 정부 발표는 너무 과도한 증원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너무 매달리고 있다.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사직하고 학생이 휴 학까지 하는 비상사태에 대하여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이번 사태로 미래를 책임질 의 대학생과 전공의가 처벌을 받거나 교육에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발표 전에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 보고 해결한 적이 있는가. 최근 수년에 걸쳐서 소아청소년과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 부는 해결책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방관하였다.이와 같은 보건당국의 무능함에 의사들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갑작스런 의대정원 증원 발표가 더해 졌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소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 학생 휴학이라는 일생 일대의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정부와 의사들 모두 노력해야 한다.의사수와 의대정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록 부족해 보이지만, 의료의 접근성, 의료체계와 밀 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단순한 숫자만으로 의료정책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필수의료와 지방의 료 붕괴의 다른 원인들은 손대지 않고 정원만 크게 늘리는 것은 잘못된 정책 결정이다.더욱 이 가장 신중함과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한 의료정책을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의료시스템을 와해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신속 히 필수의료 개선과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인력 추계를 결정하는 협의체를 새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은 필수불가결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 일선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의대교수들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이 절망에서 벗어나서 미래 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다시 환자에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끝으로 전국의과대학 교수 협의회는 현 의료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 뿐만 아니라 의사단체 등과도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도상(하기 9개 회장 포함-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성빈센트, 대전성모, 인천 성모,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회장 9인)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권오상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장 채기봉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태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의장 민우기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덕룡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의장 조윤정 (안암, 구로, 안산병원, 기초의학교실 부의장)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회장 류재근 부산대학교병원 교수회 회장 배용찬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의장 김홍수 (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 교수협의회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평의회 의장 배선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의장 배정민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태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평의회 의장 박영미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원교수협의회장 명순철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협의회장 김승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배장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원규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회장 김우식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민준원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백용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종일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의장 노재성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평의회 의장 오진록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황승준 (서울아산병원,울산대학교병원,강릉아산병원)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창화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교수협의회장 김태현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전병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병석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대위 위원장 김현아
2024-02-24 17:58:22병·의원

새봄건강돌봄센터 '지역주민 참여형 돌봄 관계망'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상호돌봄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새봄 건강돌봄센터 개소식을 함께 하면서 '노화 인지 장기추적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관계망 연구 사업단' 협약식을 체결했다.연세대학교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는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마포희망나눔과 함께 새봄건강돌봄센터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2일 새봄 건강돌봄센터 개소식을 함께 하면서 '노화 인지 장기추적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관계망 연구 사업단'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장원호 이사장 ▲마포희망나눔 정달현 이사장 ▲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고은주 이사장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서울대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은기수 교수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에스엠디솔루션 김현정 대표 ▲지역주민 및 연구자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졌다.사업단은 마포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참여형 노화인지 및 돌봄 관계망 코호트 조사를 수행한다. 기간은 2024년 4월까지 6개월의 예비조사 이후, 마포에 거주하고 있는 약 2000명의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추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업단장을 맡은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는 "고령화 추세에 앞으로 돌봄 체계는 질병이 아닌 사람,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계망을 중심으로 상호 돌봄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연구 참여자는 55세 이상 마포지역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 이후 진행되는 예비조사와 본조사 모두 무료로 이루어진다. 참여 신청 및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확인은 신청서 링크(bit.ly/newbomcohort)에서 가능하다.
2023-11-06 11:46:16병·의원

원주세브란스, 국제올림픽위원회 운동의학 디플로마 워크숍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 운동의학 디플로마 워크숍 기념촬영 모습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지난 5월 12~14일 3일간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운동의학 디플로마 워크숍(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 Workshop)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한국 국제올림픽위원회 연구센터(IOC Research Centre Korea; IOC리서치센터)로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국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이번 워크숍은 IOC 산하 국제 교육기관인 'Sportsoracle'에서 한국을 교육 주최국으로 선정함에 따라, 교육기관 소속 Ronald Maughan 교수(영국 St. Andrews 의과대학)가 인솔하는 각국의 수료생들이 참석했다.2년간의 수련을 거쳐 운동의학 디플로마를 취득한 의사들은 국제 올림픽대회에서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담당 의사로서 활약할 수 있게 된다.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학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김두섭 IOC리서치센터장, 대한스포츠의학회 양윤준 회장,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박형빈 회장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연구 컨소시엄 YISSEM의 주관기관으로서 지난 2015년 IOC리서치센터로 최초 선정된 후, ▲1기 2015~2018, ▲2기 2019~2022, ▲3기 2023~2026, 3회 연속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부상 예방, 기량 향상을 위한 스포츠 의학 연구 활동을 맡고 있다. 
2023-06-09 19:46:51병·의원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첫 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오는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발대식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학장 ▲고상백 의과학연구처장(사업단장)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참여 교수 ▲학부생 및 전공의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공학 등의 지식과 융합해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질병 치료 및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를 의미한다.최근 30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의사과학자였으며 또한 코로나19백신의 빠른 개발 속도 배경에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활약이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시대의 주요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원주연세의료원의 사업단 발족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수 의료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융합형 인재들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을 맡은 고상백 교수는 "의료기술의 혁신과 의학 연구의 진보는 환자 치료와 진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기초의학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과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2020년 정부에서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의과학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들을 양성해왔다.더불어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과 협력해 학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의사과학자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2023-04-14 11:57:24병·의원

원주세브, 국내 유일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지난 13일 원주의과대학 진리관 5층에서 열린 만성질환 데이터센터 개소식에는 원주시의회 최미옥 부의장, 국가참조표준센터 채균식 센터장, 연세대학교 미래의료산학협력단 고상백 단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만성질환 관련 다양한 데이터(혈압, 혈당, 심전도 등)를 국가공인데이터로 생산하게 된다.한국인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7개가 만성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국내에는 병원 밖 건강 데이터 즉, '라이프로그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데이터 생산 절차 최적화, 효율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수집·분석·표준화가 진행되면 더욱 정확한 만성질환 예측 및 예방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장을 맡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 육현 교수는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라이프로그 국가참조표준 데이터 생성과 보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14 10:37:15병·의원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공인덕 원주의대 신임학장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신임학장에 공인덕 교수(융합의과학부)가 임명됐다. 공인덕 신임 학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후 네바다 대학교 리노 의과대학(Univ. of Nevada, Reno)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중앙연구실장, 교학부학장, 교무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와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WHO 원주건강도시 자문위원, 원주시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 바이오메디컬웰니스 융합연구원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 2년간 대한생리학회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은 "이제 2028년 개교 5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과 연구 역량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여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편, 임기는 23년 2월부터 25년 1월까지 2년이다.
2023-01-31 09:26:07병·의원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 직업환경의학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가 제 68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임기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간이다.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9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매년 봄과 가을 학회를 개최해 직업환경의학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현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국제학술지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을 발간하며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력하고 있다.고상백 교수는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 직무스트레스측정도구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직업역학 연구방법론을 통한 건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으로서 디지털헬스 기술을 직업환경의학 분야에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학회내에서는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및 빅데이터 특별위원장을 통해 학회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특히 편집위원장 10년 동안 학술지를 국제학술지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로 변환하여 PubMed, SCOPUS 및 ESCI 등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고상백 교수는 "대전환 시기에 학회와 회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변화에 대해 소통을 바탕으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노동보건 및 환경의학 영역을 확장하고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2-11-25 10:40:34병·의원

내·외·산·소 의사, 의사과학자 직접 양성 나선 원주의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이 자체적으로 의사과학자 및 내과, 외과, 산부인과, 외과 지원을 희망하는 의대생에겐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된다.과거 보건복지부가 지역의사회, 필수인력 양성을 두고 의료계 논란이 뜨거웠지만 지역 의과대학이 직접 나선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원주의대의 장학 프로그램은 투트랙으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본과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 비용을 지원한다. 또 소위 필수과목인 내·외·산·소를 지원하는 의대생에겐 학기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원주의대는 올해부터 내외산소 필수과 의사 양성 및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이다. 예산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부담한다. 지역 의사를 양성하는데 병원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먼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은 추후 모교에서 의사과학자로서 역할을 할 의대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등 혜택을 지원한다.이는 최근 기초의학 분야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진행하지만 한계점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의과대학 차원에서 추진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이와 더불어 내·외·산·소 필수과 의사 양성 프로그램은 향후 필수과목을 지원할 의대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혜택과 함께 전공과목의 지도 교수와 매칭 지도 혜택을 지급한다. 가령, 내과 전공을 택한 의대생이라면 등록금도 일부 지원 받으면서 일찌감치 해당 과목 교수와 전공과목을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는 셈이다.두 프로그램 모두 지역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면서 부족한 의료인력 난을 자체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지방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의 고민이 베어 있다.원주의대 정순희 학장은 "최근 의료원 차원에서 외과분야에서만 5년간 약 3배이상의 연구 논문이 쏟아지고 있는데 향후 기초연구 부분에서 역할을 맡아줄 의사과학자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내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정 학장에 따르면 원주의대는 전국 15번째로 설립된 의과대학으로 본교 이외 원주의대는 지역 의료발전에 공헌하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대학. 하지만 최근 들어 설립 취지가 무색하게 서울권 학생 상당수가 자리를 차지하는 실정이다.정 학장은 "원주기독병원은 강원도 리더 역할을 해온 의료기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실력있는 의료인이 많이 남았으면 한다"면서 "병원 차원에서도 이같은 인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은 향후 기초의학 교수를 양성하는 취지"라며 "연구에 관심있는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실 모든 의과대학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초의학 교수 수급이 굉장히 힘들다"면서 "이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정부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의료 불균형이 심각해져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07-14 05:30:00병·의원

원주연세의료원,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에 김선현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원주연세의료원(원장 백순구)이 최근 '디지털치료 임상센터'를 설치하고 원주의과대학 김선현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디지털치료 임상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김선현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치료, 컬러테라피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보급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선현 센터장은 "원주연세의료원은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및 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총괄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개발에 앞장서고 있어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진행하기에 최적화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디지털 치료제가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운영되는 디지털치료 임상센터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 및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디지털 치료제란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는 고도하된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사의 중독치료용 앱 ‘리셋’(Reset)이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치료제로 공식 허가를 받은 이후,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원주연세의료원은 오는 12월 15일 원주 인터불고호텔 대연회장에서 송기헌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의원,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이재수 춘천시장, 박길재 삼성전자 부사장,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디지털치료 임상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0-12-07 12:05:55병·의원

근거 쌓는 타미플루 조기 처방 요법…논란 종지부 찍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가 출현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항바이러스제 조기 처방 요법이 의학적 근거를 쌓아가며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예방적 목적의 조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남용과 부작용 대한 지적이 부딪혀 왔지만 합병증을 크게 줄이는 혜택이 부각되며 방향이 잡히고 있는 셈이다. 국내 인플루엔자 환자 770만명 대상 조기 처방 혜택 분석 6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국내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바이러스 제제의 조기 처방 혜택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 처방에 대한 혜택을 조명한 연구가 나왔다.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나 보고된 이후 타미플루(oseltamivir) 등 항바이러스 제제 처방이 급증하면서 일고 있는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연구다. 실제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제제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인플루엔자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는데다 사망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맞서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 또한 만약 조기 처방의 혜택이 우월하다 하더라도 건강한 성인 등 비교적 저위험군에게까지 이를 이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도 의학계의 고민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재용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13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환자 773만 명을 대상으로 조기 처방의 혜택을 분석했다. 입원이 아닌 외래에서 인플루엔자 진단 후 100일 안에 항바이러스 제제가 처방됐는지와 언제 처방됐는지 또한 합병증이 일어났는지와 입원 유무 등을 분석한 것. 이미 지난 2018년 선행된 국책 연구에서 항바이러스제 조기 처방으로 합병증을 줄이는 혜택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심층 추가 연구를 진행한 셈이다. 그 결과 770만여명의 환자 중 진단 후 28일 이내에 폐렴 등으로 입원한 환자는 4만 3772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는 467만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진단 비율이 높은 연령은 0세에서 9세의 영유아들로 남성 환자의 43.42%, 여성 환자의 36%가 이에 해당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다. 남성 환자는 74.91%가 의원급에서 진단을 받았고 여성은 75.92%가 의원을 찾아 최종 진단이 나왔다. 근거 쌓이는 항바이러스제 조기 처방…합병증 절반 낮춰 그렇다면 과연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제제는 얼마나 처방되고 있었을까. 일단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인플루엔자 진단 이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바이러스제 투약에 따른 합병증 발병 위험 감소 비율 남성의 경우 67.03%가 5일 이상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으며 여성은 65.36%였다. 처방은 대부분 의원급에서 나왔다. 처방이 나온 의료기관의 비율을 조사하자 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으로 처방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역시 폐렴이었다. 기저 질환 등 다른 요인들을 조정하면 가장 합병증이 많이 나타난 연령대는 역시 0~9세로 기준선인 45세~64세보다 비율이 2.06배나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역시 기준선과 비교했을때 무려 4.24배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바이러스제 조기 처방의 혜택은 분명했다. 인플루엔자 시즌 중 조기 항바이러스 요법의 효과를 조사하자 합병증, 입원 위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시즌에 조기 항바이러스 제제 요법을 받은 경우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0세에서 9세의 경우 62%까지 낮아졌다. 또한 만성 질환이 없는 저위험 환자의 경우도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평균 57%나 내려갔다. 남용 등의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인플루엔자 시즌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조기 처방하는 것만으로 합병증이나 입원 위험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최근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처방 혜택의 대규모 연구 결과들의 연장선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혜택이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조기 항바이러스 요법이 폐렴과 기관지염,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을 50% 이상 감소시킨다는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바 있다(JAMA 2000;283(8):1016–1024). 따라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합병증 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항바이러스 제제 처방을 권고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연구진은 "이미 무작위 연구를 포함해 많은 대규모 연구들로 인플루엔자 시즌에 조기 항바이러스 요법의 효과는 충분히 검증됐다"며 "증상의 지속 기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며 사회, 경제적 손실을 줄인다는 결과들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이러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20-10-07 05:45:57학술

베타차단제 심부전 효과 논란...국내 연구서도 입증 못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안정적인 박출률 감소 만성 심부전(HFrEF)환자에게 1차 요법으로 최우선 권고되는 베타차단제를 급성 심부전 환자(AHP)에게 처방하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학계에서 오랜 기간 의문을 가져오며 처방을 망설이던 부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국내 환자 5625명 대상 베타차단제 효과 분석 결과 공개 급성 심부전 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의 효과에 대해 분석한 이러한 연구는 오는 24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차단체 처방에 따른 HFrEF의 임상 지표 Forest plot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유병수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11개 대학병원 연구진이 참여한 다기관 스터디로 56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의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 골자다. 현재 안정적인 만성 HFrEF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가 최우선 권고되는 1차 요법이다. 다양한 임상 시험에서 최대 40%까지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국심장학회를 비롯해 유럽심장학회 등도 우선 권고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안정되지 않은 즉 심방세동(AF)을 겪었거나 급성인 경우 베타차단제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관련 연구마다 서로 다른 결론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심방세동이 나타난 HFrEF 환자를 대상으로 과연 베타차단제 효과가 있는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년 추적 관찰시 수축기 혈압은 베타차단제를 처방한 환자가 113.5±16.4 mmHg으로 대조군 117.6±16.6 mmHg보다 더 낮았다. 60일 재입원률은 베타차단제를 처방한 그룹이 9%, 그렇지 않은 환자가 13%로 분석됐으며 1년 재입원율(17.3%vs22.9%) 등 다른 지표도 베타차단제를 받은 환자들이 일부 우세했다. 하지만 다른 요인들을 제외, 조정하는 PS(propensity score)를 적용하자 이러한 우세는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즉 베타차단제가 단독으로 임상 지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PS 적용 결과 무진행 생존율, 60일, 1년 생존율, 재입원율 등 모든 지표에서 베타차단제를 처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심방세동이 동반되거나 급성인 HFrEF에서 베타차단제의 효능을 연구한 무작위 임상시험(RCT)는 매우 드물다"며 "특히 효능이 보고된 연구가 있는 반면 결과가 상충되는 연구 또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환자가 등록된 이번 연구를 통해 HFrEF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는 임상 지표를 개선하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HFpEF 환자는 오히려 임상 효과…재입원율 낮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오히려 심방세동이나 급성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가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추가 연구를 예고했다. HFpEF에서 베타차단제 치료에 따른 임상 지표 결과 현재까지 HFpEF에 대해서는 마땅한 치료 전략이 없는 것이 사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근거를 인정받게 되면 베타차단제의 효과에 대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구 결과 심장 박동수는 1년 추적 관찰시 베타차단제 군이 76.7±15.9 bpm으로 대조군 82.5±19.4bpm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한 60일 재입원율 또한 베타차단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5.2%에 그친데 반해 대조군은 12.3%로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1년 추적 관찰 결과도 마찬가지로 베타차단제를 받지 못한 환자는 23.1%에 달한데 반해 이를 처방받은 그룹은 13.3%로 훨씬 적었다. 이밖에도 60일 및 1년 무진행 생존율, 심부전 입원 사망률, 60일 복합 종점 등 모든 임상 지표에서 베타처방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우세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급성 HFpEF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를 처방할 경우 6개월 재입원율은 62%가, 1년 재입원율은 47%가 낮아진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이러한 임상 지표들은 PS를 적용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유지됐다. 즉 다른 변수들을 모두 제외해도 임상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베타차단제가 HFrEF에는 효과적이지만 HFpEF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베타차단제는 급성 HFpEF에 분명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몇 가지 가설을 세워보면 베타차단제가 심방세동 관련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HFpEF의 경우 베타차단제가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통해 재입원율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을 수 있다"며 "이러한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통해 치료 옵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08-11 05:45:58학술

원주의대,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연구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원주의과대학(학장 이강현)이 디지털헬스케어 실증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서지스 선진화 협력을 모색한다. 원주의대는 지난 10일 메디아나, 뷰노와 함께 강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양한 학술 연구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의료서비스 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강구한다. 각 기관은 입원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생체신호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앱 기능 신규 개발과 의료정보 플랫폼 연동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중환자 예후 예측을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0-02-20 11:59:22병·의원

의대협 회장단 선거 돌입…아주의대 조승현 후보 등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이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일정에 돌입한다. 의대협 제18대 회장단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홍현)는 지난 12일 선거시행세칙 제38조(후보자등록 등의 공고)에 의거해 제18대 회장단 선거 예비후보를 공고했다. 선거시행세칙 38조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에 예비후보자 성명, 소속, 학번과 핵심 선거공약 등을 공고해야한다. 이번에 예비후보자로 나선 선거운동본부는 '이음'이라는 이름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예비 정후보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15학번 조승현 후보다. 조승현 정후보와 선거운동본부를 꾸린 부후보는 총 3명으로 고우림 후보(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 김기덕 후보(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김재의 후보(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등 3명이다. 이음 선거운동본부는 '우리의 진심이 여러분의 공감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협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의대협케어 ▲세계로 나아가는 의대협, IFMSA-Korea ▲협회 바로세움을 위한 회칙 개정 등을 핵심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음 선거운동본부가 정식 후보로 등록되면 의대협 제14대 회장단 선거활동에 돌입하며, 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선거운동본부가 1곳임에 따라 추후 의대협 회장단 선거는 단독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 의대협 제17대 회장단 후보는 '서로의 목소리가 모두의 울림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도권 외 지역과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회원 소통 지속을 가장 중점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의대협 회장단 선거는 오는 1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전체학생대표자 임시총회'에서 간선제로 실시된다.
2019-12-14 05:45:56병·의원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증가↑…BMI 높은 환자 주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저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이 전리선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특히, 40세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에 신경을 더욱 써야한다는 조언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예방의학교실)팀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결과,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비만(25-30kg/m²)에 해당되는 사람은 저체중(18.5kg/m² 미만)인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50대는 저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7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60대 1.48배 ▲70대는 1.44배 ▲80대는 1.71배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높은 체질량지수는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남성의 암 종별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전립선암 발생률은 5번째이지만 앞선 4대 암 발생률은 2006년에 비해 2016년에 모두 감소했지만 전립선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만 명 당 18.3명에서 2016년 28.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 증가와 더불어 질병부담 지표인 장애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s) 또한 2007년 16.17 YLDs에서 2017년 26.25 YLDs로 크게 증가했으며, 그로 인한 장애보정 손실년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DALYs) 역시 2007년 110.22 DALYs에서 2017년 166.91 DALYs 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전립선암으로 인해 의료비용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고, 그로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생활습관과 같은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는 비용효과적인 보건의료정책 제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는 "높은 체질량지수가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전립선 암 발생을 예방하고 체질량지수를 낮추기 위해 체중관리는 필수다"며 "이를 위해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전립선 암 발생의 위험요인 연구 : 연령별 BMI 영향'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2019년 12월 (44권 4호)에 게재됐다.
2019-12-12 10:57:30학술

원주의대, 근거중심의학 전담기지 '코크란' 유치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세계 근거중심 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코크란' 연합 중 비뇨의학 분야 아시아‧태평양 전담기지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 설치된다. 왼쪽부터 원주의과대학 정재흥, 고상백 교수, 전남의대 황의창 교수. 이들 3명의 교수들은 코크란 비뇨의학 한국지부 유치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연세대 원주의대(학장 이강현)는 27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크란 비뇨의학 한국지부(Cochrane Urology Korea Satellite)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근거중심의학이란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재까지 알려진 최선의 과학적 근거(의학 논문: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개별 환자의 진료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결정에 이용하는 것이다. 즉 기존 의료가 질병의 발생기전(병태생리)에 기반한 추론과 개별 의사(전문가)의 경험과 주관적 평가에 근거한 것이라면 근거중심의학은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기준으로 의사의 경험과 환자의 가치와 통합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근거중심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코크란 연합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활성화하고자 1993년 설립됐으며, 상업적 또는 이해상충이 있는 연구자금을 받지 않는 130개국 1만 1000명의 구성원과 6만 8000명 이상의 지원자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 네트워크다. 의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즉 코크란 리뷰(Cochrane Review)를 작성해 보건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 또는 정책결정자에게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코크란 연합에는 보건의료 주제별로 54개의 리뷰그룹이 있는데 원주의대가 유치한 것은 이 중에서 비뇨의학 분야다. 따라서 앞으로 운영될 코크란 비뇨의학 한국지부는 통합적 문헌검색, 연구 비뚤림(Bias) 평가, 통계분석 및 근거중심의학의 방법론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지부는 원주의과대학 정재흥 교수(비뇨의학교실)를 축으로 예방의학교실의 이솔암, 이현주 선생, 원주의과대학 의학도서관의 김명하 사서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코크란 비뇨의학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남대 비뇨의학교실 황의창 교수를 외부위원으로 선임해 2020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재흥 교수는 "코크란 비뇨의학 한국지부는 국내 비뇨의학계의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이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코크란 연구자의 코크란 리뷰 수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11-26 11:12:2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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