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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베키스탄에 '원격진료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원격진료센터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 및 시범운영하고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의료시스템 개발·진출 일환으로 진행됐다.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원격의료 분야를 환자 진료 및 처방에 이르는 의료행위로 다변화하여 의료 해외진출에 있어 혁신을 꾀하고 있다.원격진료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제2병원에 개소했으며 개소식에는 사마르칸트 부지사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총장 주수르 리자에브 등 보건부 관계자, 지역의 병원장,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했다.현지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수술간호교육,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클래스도 실시했다. ▲수술간호의 개요 ▲수술영상을 통한 수술간호 이해 ▲개복술, 복강경 수술 간호교육 ▲수술기구류 사용법 및 소독·세척법 ▲수술준비, 마취회복 등 수술간호 ▲무균술 등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였다.권태균 병원장은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처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수도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7 11:34:14병·의원

동아대병원,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 원격진료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동아대병원(원장 안희배)은 3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의료교류단을 파견, 현지 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신경과)를 단장으로 왕 립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배우용 의료질향상관리실장(이비인후과),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본부장, 노정범 ㈜하나케디컬서비스 대표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의료교류단은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알마티를 방문했다. 교류단은 첫 일정으로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인 알마티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였는데, 안희배 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루프스병이 의심되는 이즈바소바 아셀(여, 36)에 대해 류마티스내과 이상엽교수가 화상진료를 시연했다. 알마티 국립소아병원에서는 현지 의료진과의 협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의료를 전수하는 한편, 컨퍼런스 등으로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카자흐국립병원, AYALA 어린이재단 그리고 JB Clinic과는 의료기술 정보 및 의료진의 상호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아대병원은 2017년부터 카자흐스탄 최대 의료기관인 국립 제4병원, 제7병원과 진료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의사연수생 교육, 나눔의료 등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희배 원장은 "원격진료센터 개소는 그동안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노력해 온 첫 성과이며, 향후에도 협약병원과의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류단 파견은 부산광역시의 2019 해외진출사업에 동아대병원이 선정되어 시행된 사업의 일환이다.
2019-09-30 10:49:40병·의원

업체가 본 강원 원격진료사업 "규제에 묶여 오히려 답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강원도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사실 기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와 크게 다를바 없다. 처방전을 환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 이외에는 동일하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강원도 지역 원격진료 시행과 관련해 수년간 격오지 대상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해온 비트컴퓨터 송인옥 기획실장은 최근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인 즉, 의료계 일각에선 거세게 반대하고 있지만 업체 입장에선 큰 변화는 아니라는 얘기다. 비트컴퓨터가 구축한 신안군 선도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 비트컴퓨터 특히 수년째 이어온 격오지 원격진료 시스템에 대상을 의사-의사에서 의사-환자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봤다. 비트컴퓨터는 지금까지 격오지 대상 원격진료를 통해 관련 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업체. 최근에는 만관제 사업까지 추진하면서 기존 EMR내에서 만성질환자 관리 및 청구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국방부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 격오지 군장병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응급상황 신속한 대응을 위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화천, 인제, 양구 등 격오지 GP 28개소에 군장병용 원격진료시스템과 국군의무사령부 원격진료센터에 군의관용 원격진료시스템 4대를 구축한 것이 바로 그것. 다만, 기존 사업 대비 이번 강원도 원격진료 허용에 있어 새로운 점은 만관제 사업에서는 허용하지 않는 의사의 처방전을 원격으로 환자에게 발송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송 실장은 세계적 추세에 비춰볼 때 한발 늦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가 의사의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 환자에게 약을 보내주는 택배서비스까지 실시하지만 국내에선 먼나라 얘기"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도 택배서비스는 제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강원도 지역에 한해 규제 샌드박스와 동일한 개념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물론 규제프리존에 빠진 것보다는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기업입장에선 오히려 앞으로 2년간 원격진료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일수도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격진료 관련 기술은 한해가 멀다하고 빠르게 발전하는데 한국에서만 규제에 묶여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나마 새로운 판이 열렸는데 이 또한 전제조건이 달린 사업이라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이번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 입장에선 사업 참여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수년간 격오지 원격진료 사업을 해온 바 있어 참여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스러은게 사실"이라며 "지금도 늦었는데 앞으로 더 늦어는게 아닌가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이이 "이미 많은 의료진이 만관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격진료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2019-07-30 06:00:56병·의원

비트컴퓨터, 몽골국립의료원 원격진료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가 몽골국립의료원(National Diagnostic and Treatment Center·NDTC)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몽골 정부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신규 건립하는 NDTC 내 원격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울란바토르 내 7개 병원과 지역병원 5개를 선정해 이에 연결된 17개 헬스센터와 응급의료차량 5대를 연결하는 원격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비트컴퓨터는 신축 예정 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HIS) 구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을 계약한 것. 원격진료시스템 사업규모는 20억원이다. 앞서 계약한 병원정보시스템은 ▲처방전달시스템(CPOE)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진단검사시스템(LIS)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등을 포함하며 몽골 내 최고 수준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비트컴퓨터는 2012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국제병원인 몽골국제의료센터(International Medical Center·IMC)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전진옥 대표는 “4년 전 몽골에 첫 진출했을 당시와 달리 이제는 몽골 의료정보체계와 시장 환경 등을 경험하고 구축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몽골 의료정보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은 비트컴퓨터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는 국내 의료정보 시장점유율 1위, 유헬스케어 구축 실적 1위 헬스케어 전문회사로 태국, 카자흐스탄, 몽골, 이라크, 캄보디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의료정보솔루션과 원격의료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2016-07-20 17:07:28의료기기·AI

군인공제회·비트컴퓨터, 국방부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최근 군인공제회와 비트컴퓨터·자원메디칼이 국군의무사령부 ‘원격진료시스템 도입 및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격오지부대와 국군의무사령부를 인터넷과 국방망을 기반으로 고화질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격오지 군 장병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 화천·인제·양구 등 격오지 GP 28개소에 군 장병용 원격진료시스템과 국군의무사령부 원격진료센터에 군의관용 원격진료시스템 4대를 구축하고, 원격진료 DB와 군병원 의료정보 DB를 연동해 진료기록을 관리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격오지 부대 의료접근성 개선 ▲질병 및 사고에 의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응·조기 조치를 통한 2차 피해 예방 ▲격오지 부대 환자에 대한 군의관의 신속한 진단·후송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사업에 군의 특수한 환경에 맞는 부스형 헬스케어 스테이션을 제안, 향후 1:1 상담이 가능토록 해 장병들의 심리 및 병영생활 고충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그동안 주로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민간 원격진료사업과 달리 20대 군 장병이 주 대상인 군 특수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라사랑카드를 활용해 신분정보를 확인하고 의무행정을 간소화하며, 원격정비시스템을 이용해 악천후에도 시스템 운영에 이상이 없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2015-05-19 14:20:01의료기기·AI

"원격진료 확대는 의료 기업화와 민영화"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김용재 교수(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사-환자간 원격진료가 허용될 경우 동네의원이 몰락해 의료전달체계가 붕괴하고 의료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의-정 협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의 우려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원격진료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겠다는 것을 의사들이 왜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비의료인인 경영 및 IT 전문가가 바라보는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어떤 효과와 문제를 안고 있을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 김용재 교수를 만나 원격진료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정부와 산업계는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 투자활성화 측면과 의료접근성 강화 등을 이유로 원격진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의료진간 원격진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면. 현행 원격진료는 주체, 범위, 책임소재에 따른 문제가 있다. 원격진료 사고에 대한 보장보험이 미비할 뿐 아니라 의료기기 오작동에 대한 책임이 현지 의사에게 있기 때문에 기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원격진료 병원의 처방 조제약에 대한 원격 조제, 판매 및 배송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는 제한도 안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점은 없나.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 범위가 폭넓게 정의돼 단순 건강관리나 예방기기 등도 엄격한 제도허가 및 승인이 필요해 개발에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의 유통, 수리는 별도의 요건을 갖춰 신고토록 돼 있어 IT 헬스 융합제품의 경우 일반통신 유동경로나 A/S망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제한점이다. 현행 원격진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의사-환자간 원격진료로 확대할 경우 기대되는 편익성은 어떤 것들이 있나. 환자에게는 교통비·후송비·진료비의 절감을 비롯해 근로시간 연장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인한 의료비 절감,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기회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의사 및 의료기관에서는 환자후송시 대기시간 단축, 의료인력의 재교육기회 확대, 의료인력간의 신뢰확대, 지역내 병원과의 연계 강화, 서비스 공급비용 절감 및 경영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사회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 및 형평성 증대, 사회 전체적인 삶의 질 향상,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신뢰 증진, 지역 의료기관의 기능 강화, 국민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상적인 원격진료의 기대효과를 설명한 듯 하다. 그러나 역기능도 무시할 순 없을 것 같다. 원격진료는 의료적인 문제점과 약료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의료적으로 의료사고 책임소재의 불분명, 원격진료센터 제반 시설비용 소요, 대면진료에 비해 환자 정보의 정확성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경쟁력있는 동네의원 및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현상과 대면의료체계의 붕괴 혼란 등의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약료적으로는 원격처방에 의한 약품 구입 어려움, 의약품 택배 배송시 공장형 조제전문 약국의 출현, 처방전 유입 저하로 동네약국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 등의 문제가 예상된다. 경영학 교수 입장에서 원격진료에 따른 사회·경제학적 문제점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선 원격진료용 장비판매, 통신비, 프로그램 사용료, 중개수수료, 관리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민간기업의 이익추구와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다. 지방과 동네의원의 의료수익성도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대자본이 4차 투자활성화 대책과 맞물려 의료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의료가 기업화·민영화될 수 있다. 특히 비용적 측면에서 IT 기기 관련 비용부담 증가로 의료접근성이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원격진료와 관련된 규제 개선을 고려함에 있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현재 원격진료 기관에 대한 시설과 장비의 규정은 두고 있지만 원격진료를 원하는 환자에게 어떤 의료기기나 시설이 필요한지에 대한 규정은 미미하고, 노인이나 장애인에 대한 의료기기 작동 등 보조인과 관련된 규정 예정도 없는 실정이다. 대면진료와 원격진료의 경계, 다양한 중간 진료의 형태를 법제화함으로써 대면진료 원칙에 대한 예외로서의 원격진료를 추진할 필요도 있다. 보험수가와 의료사고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하며 전자적 의료정보의 저장과 유통 규제 개선 측면에서 플랫폼과 클라우딩 컴퓨터와 관련된 IT법의 개정도 따라야 할 것이다.
2014-05-26 06:09:01병·의원

"원격진료 도입하면 동네의원 수입 줄고 다 망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원격진료를 실시하면 동네의원이 몰락해 결국 국민들의 진료 접근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나왔다. 김용익 의원 김용익 의원(민주당)은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군·구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만성질환 내원환자수 자료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원격진료 시범사업 결과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원격진료센터' 설립으로 해당 지역 만성질환자를 흡수하기 시작하면 인근 동네의원은 연간 최대 3312만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계산법은 이렇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원격진료 시범사업 결과를 근거로 할 때, 원격진료센터의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상담사 1인당 1일 67건(측정기기 무상지급시) 이상 상담해야 한다. 즉, 연간 최소 12만 3816건의 원격진료 상담을 실시해야 기본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를 전국 군 단위 동네의원의 만성질환자 내원일수와 비교하면 얼마나 엄청난 수치인 지 금새 알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치대로라면 경기도 4개군은 모든 만성질환자를 원격진료센터가 흡수(106.4%)할 수 있으며(센터 3개 설치 기준, 이하 동일), 강원도 11개군도 94.9%의 환자를 원격진료센터가 흡수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도다. 김 의원은 원격진료센터 3개가 들어섰을 때 11개 군에 있는 모든 동네의원의 고혈압, 당뇨, 행동정신장애 환자 94.9%를 원격진료센터가 흡수할 것이며 그 여파로 동네의원은 1곳당 연간 수입이 3312만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 또한 4개군에 원격진료센터 3곳이 들어설 경우 수치상으로는 만성질환·정신질환자를 100% 모두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동네의원의 수입 감소액은 각각 연간 3172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거듭 동네의원에 한해 원격진료를 실시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여파가 없을 수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대형병원이라도 '수술 및 퇴원 후 경과 관찰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원격진료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격진료 전문병원'으로 인한 동네의원 몰락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의료접근성을 높이겠다며 도입하려는 원격진료는 동네의원의 수입 감소와 몰락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결국 동네의원과 같은 일차의료가 붕괴해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4-02-20 12:30:02병·의원

삼성전자 '체외진단기' 해외시장서 호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이 스코틀랜드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는 성능을 입증했다. 9일 삼성에 따르면, LABGEO IB10은 구급차량에 탑재돼 후송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치가 이뤄지는데 사용됐다.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는 삼성의 체외진단기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도 정확한 혈액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구급차량 이동 시 혈액검사가 가능한 LABGEO IB10 사용으로 현재 스코틀랜드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스코틀랜드 복지부 역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응급환자 생존율 상승, 의료비용 절감 등을 확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는 스코틀랜드 ▲국영 응급의료시스템(NHS 24) ▲응급구조대(SAS) ▲원격진료센터(Scottish Centre for Telehealth and Telecare) ▲보더스 종합병원(Borders General Hospital)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6개월 간 57명의 전문 구급대원이 삼성 체외진단기를 이용해 100명 이상의 응급 흉통 환자를 검사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은 "앞으로도 앞선 IT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시스템 효율화를 이뤄내고 더 많은 지역에 선진 의료시스템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ABGEO IB10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전시될 예정이다.
2013-07-09 09:35:39의료기기·AI

"성형수술 후 모습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구시와 계명대 동산병원이 해외환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동산병원은 '구순열.얼굴성형센터'를 개소하고 의료관광 활성화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장은 한기환 동산병원장(성형외과)이 맡는다. 구순열.얼굴성형센터는 2012년 보건복지부 주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 공모사업에 신청해 우수의료기술육성사업으로 지난 4월 선정됐다. 당시 대구시와 동산병원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메디시티 대구 조성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구순열․얼굴성형센터는 동산병원 성형외과 내에 자리잡고 성형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는 ‘3차원 가상성형 프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의료진, 의료관광 교류팀이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이 환자에게 가상성형프로그램으로 코수술 후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한 센터장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이나 동남아,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2차 미용성형수술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환자를 국내로 초청하거나 이들 나라에 가서 수술하는 ‘나눔의료’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외국의사 무료 초청연수, 글로벌 의료자문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원격진료센터 운영,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 전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그동안 동산병원이 쌓아온 해외네트워크와 연계해 지역 의료관광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향상, 세계 의료관광 시장 선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2-07-12 11:37:48병·의원

군의무사령부, 국방원격진료 만족도 큰 호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방 원격진료체계가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호선 육군준장) 최근 육군 전방 2개 사단에서 시범실시중인 원격진료가 환자 만족도조사에서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사령부는 2005년부터 육군 전방의 2개 사단을 시범부대로 선정하여 원격진료체계를 운영해 지금까지 1000여 건의 원격진료를 시행했다. 국방원격진료 체계는 격오지 원격진료와 원격협진으로 나누어 시행하는데 격오지 원격진료는 군의관이 없는 군 격오지에서 발생한 환자에 대해 국군수도병원에 위치한 원격진료센터의 계약직 전문의사를 비롯한 군 의료진이 원격장비 제어기술을 이용한다. 격지 환자의 혈압과 혈당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는 군 의료진의 처방전에 따라 약을 복용하거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연대나 사단 의무대로 후송되어 정밀 진료를 받게 된다. 원격협진은 사단급 이하 군 의무대에서 지원되지 않는 전문 과목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현지 군의관과 국군수도병원 원격진료센터의 군 의료진이 협진 체계이다. 의료법에서 규정한 원격의료 관련 조항에 의하면 ‘의료인은 컴퓨터와 화상통신을 이용해 먼 곳에 있는 의료인에게 의료지식과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여 ‘의료인과 의료인 간’의 원격진료만을 허용하고 있으나 국방부와 국군의무사령부가 보건복지가족부에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여 원격지 환자에 대한 원격진료 시범기관으로 지정됐다. 군의무사령부는 향후 2012년부터 5년에 걸쳐 육군의 최전방 격오지 부대를 비롯한 해군 함정과 도서지방 부대, 공군 방공포 부대 등 군의관이 배치되지 않고 작전 임무수행 기간이 길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전군 부대를 대상으로 국방원격진료체계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호선 사령관은 최근 원격진료센터 설치 예정부대인 육군 12사단 격오지 부대를 방문하여 혹한의 날씨에 장병들을 격려하고 국방원격진료체계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0-01-17 23:49: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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