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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외과의사 300여명 한자리에…CASUS 창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중앙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제 1회 중앙 아시아 외과초음파 학회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중앙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Central Asia Surgical Ultrasound Society, CASUS)가 1회 창립학술대회 및 초청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CASUS는 27~28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제 1회 중앙 아시아 외과초음파 학회 창립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헤드쿼터인 한국의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의 지원을 받아 중앙 아시아 5개국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결성된 학회로서 외과초음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참여 국가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몽골 등 중앙 아시아 국가들이다.이번 학회를 여러모로 지원한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인 박해린 교수는 작년 4월 중앙 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 국가별로 외과 초음파학회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1년여의 준비 끝에 중앙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창립학술대회를 시행하게 됐다.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거행된 금번 학술대회는 약 300여명의 외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소침습적 수술에 있어서 외과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강좌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박해린 교수는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 초음파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시행했는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진공보조흡입생검술 맘모톰에 대한 중앙 아시아 외과 의사들의 관심은 상당했으며 한국에 방문해 시술을 직접 참관하거나 트레이닝을 받고싶다는 의사들도 많이 있어 박 교수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박해린 교수는 중앙 아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의 의사들에게도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의 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의사들이 한국을 방문 해 수련받을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시아외과 초음파학회 7차 학술대회는 금년도 11월 16~17일 양일간 강남 삼정 호텔에서 열리며 다양한 주제의 외과초음파에 관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024-04-29 16:35:52학술

뷰노, UAE 군 병원에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UAE 군 병원에 공급된다.뷰노(대표 이예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군 병원인 자이드 군 병원(Zayed Military Hospital)에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자이드 군 병원에 도입된 솔루션은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뷰노의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이다.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동형 장비에 인공지능을 연동해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패키지 제품은 뷰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군 의료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고도화 및 실증 사업(군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뷰노는 정부부처와 협력해 지난 해 11월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 국군 의무학교 등 주요 군 병원 5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중동 지역 내 도입 성과를 늘리고 있다.이외에도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 유수의 의료장비 기업들과 B2B 형태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 또 제품의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정부부처의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내 뷰노 제품 도입 성과를 꾸준히 늘리며 현지 군 보건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인허가 획득 등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주요 모멘텀이 계속 예정돼 있는 만큼 꾸준히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04-22 16:43:56의료기기·AI

대웅제약, '엔블로' 일품일조 향한 노력 지속…추가 임상 진행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이 '엔블로'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추가임상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등 고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대웅제약이 엔블로에 대한 추가임상을 진행하며, 고성장을 위한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대웅제약은 15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DWP16001)'의 추가 적응증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했다고 공시했다.대상이 되는 질환은 중등증의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다.대웅제약의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로, 36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린 품목이다.이 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한다.이번 임상3상에서는 중등증의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엔블로의 경구 투여 시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 (HbA1c) 변화량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일차 목적으로 한다.또한 이차 목적으로는 중등증의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엔블로 경구 투여 시 당화혈색소 (HbA1c), 치료적 반응 달성 비율, 공복 혈장 포도당 (FPG)의 변화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탐색적 유효성 평가 항목들을 통해 관련 지표들을 탐색하고 안전성을 확인한다.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중등증의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 약물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임상시험 완료 후 품목허가 변경을 신청해 승인을 통해 신장애환자에서의 용법, 용량에 대한 허가문구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즉 이같은 노력은 신장애 환자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현재까지 엔블로의 식약처 허가 사항 중 신장애 환자에 대해서는 경증 신장애 환자에 대한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지만, 중등증 미 중증의 신장애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로 표기 된 상태다.즉 이번 임상 3상은 중등증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 해당 문구를 수정하며, 처방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또한 엔블로는 이미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했으며, 3제 병용 장기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엔블로의 경우 대웅제약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1품 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의 한 축이다.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엔블로의 최근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임상 역시 향후 성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이에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아세안 4개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나아가 남미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멕시코 허가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이외에도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총 6개국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에따라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웅제약의 엔블로정의 라인업 확대를 위한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4-04-16 11:50:27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엔블로' 해외 진출 속도…멕시코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진출에 점차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대웅제약의 엔블로정 제품사진.8일 대웅제약은 엔블로정(Envlo) 0.3mg의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COFEPRIS)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이번 허가 신청의 경우 국내 임상자료를 활용해 멕시코 지역 내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으로 현지에서의 별도의 임상 없이 신청이 이뤄졌다.허가 신청 대상이 된 대웅제약의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로, 36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린 품목이다.이 약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한다.엔블로정은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3제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품목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특히 대웅제약은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에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아세안 4개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결국 이번 허가 신청을 통해 대웅제약은 본격적인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이번 멕시코 허가신청에 앞서 대웅제약은 이미 브라질, 멕시코로의 수출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대웅제약은 지난해 이미 멕시코 Moksha8社(Moksha8 Inc.)와 브라질, 멕시코 지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해당 계약금액은 총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이중 멕시코 지역의 경우 약 37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이외에도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총 6개국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편 이번 허가 신청과 관련해 회사 측은 "SGLT2 저해 기전의 국내 개발 첫 신약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의 멕시코 현지 품목허가 획득으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및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4-08 11:41:27제약·바이오

정밀의료 중심엔 외과초음파…ASUS 국제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올해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의사 200여명, 국외로는 아시아권 총 17국가에서 284명이 사전등록을 신청해 약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 참가자들의 분포를 보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폴, 중동의 이라크까지 전 아시아 지역의 외과의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중앙 아시아권에서 많이 참가신청을 했다.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6회째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초음파를 이용한 외과적 정밀진단과 치료'이며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대주제 아래 18개의 세션이 마련됐고 국내외 유수의 강사들이 초청돼 그간의 연구성과와 국제적 최신동향을 강의하게 된다.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술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핸즈온 세션으로는 복부초음파, 직장 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경동맥 및 정맥류 초음파,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 간 및 갑상선 고주파 소작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초음파 관련 술기를 배우고자 하는 젊은 외과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일영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장(가톨릭의대)은 "2012년 12월 창립이래 현재 정회원이 1544명에 이르러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정회원을 보유한 학회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금까지 6회의 ASUS 2023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질적으로도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도약했다"고 밝혔다.이어 "점차 많은 국가의 외과의사들이 외과초음파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과 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하고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외과초음파의 영역 즉 복부, 응급 중환자, 유방 갑상선, 혈관, 직장 항문 등의 세부 항목에 대한 새로운 술기를 공유하고 토론해 한 층 진보된 최소침습적 수술을 지향해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외과)는 "최근 외과초음파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이 점차 보편화 돼가고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는 등 다양한 첨단 외과학의 발전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가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판단된다"며 "과거 Big surgeon, Big incision의 개념에서 최근에는 최소절개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로 급격히 시대적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외과 초음파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예를들면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에 있어서 절제수술대신 초음파 유도하 고주파 시술이나 냉동치료 등의 비 수술적 치료가 연구되고 있고 이미 임상시험 중에 있다"며 "본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들을 강사로 모시고 수준높은 강의와 열띤 토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첨단 외과초음파학을 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의 국가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 지부를 올해 초 신설했으며 금번 학술 대회 때 직접 한국에 오지 못하는 외국의사들을 위한 Live online symposium 도 마련했다.현재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시행하고 있는 외과 초음파 인증의 제도는 지난 10년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현재 404여명의 외과 초음파 인증의가 배출됐으며, 이번 제 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 참석하는 정회원의 경우 최대 150점의 외과초음파 인증의 점수를 부여 받게 된다.ASUS 2023의 사전등록 및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 또는 ASUS2023 공식 홈페이지(www.asus2023.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7 16:33:08학술

휴온스바이오파마, 제천 바이오3공장 착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바이오파마는 25일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서 바이오3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온스바이오파마 제천 바이오3공장 예상 조감도이날 행사에는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 제천시 김창규 시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 대내외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제품명 리즈톡스, 수출명 휴톡스)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7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바이오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신규 바이오공장은 연간 72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기존 생산 능력(1공장 288만 바이알, 2공장 360만 바이알)을 포함해 연간 1368만 바이알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이번 제3공장 착공을 바탕으로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천시와 밀접하게 협력해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신규 공장을 통해 지역경제 및 일자리 활성화를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휴톡스 생산 제2공장은 독일 브란덴부르크 연방주보건국(LAVG)으로부터 유럽의약품 품질기준(EU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러시아,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총 10개국에 품목허가등록을 마쳤다.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은 "이번 착공이 바이오 산업의 혁신과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바이오공장 완공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2023-07-25 12:09:32제약·바이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 생산 공장 EU GMP 인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리즈톡스)' 생산 제2공장이 독일 브란덴부르크 연방주보건국(LAVG)으로부터 유럽의약품 품질기준(EU GMP)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 제품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0월 LAVG 의 엄격한 제조 및 품질 관리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쳐 EU GMP인증 쾌거를 거뒀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021년 10월 독일 제약사 헤마토팜(HAEMATO PHARM GmbH) 과 휴톡스의 유럽 시장 독점 공급을 위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이번 EU GMP 승인으로 휴톡스는 유럽 수출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에서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유럽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중국, 대만 임상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EU GMP승인을 바탕으로 현재 러시아,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10개국에 이어 유럽,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휴톡스는 50, 100, 200 Unit 등 세 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미간주름과 외안각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
2023-07-07 11:51:50제약·바이오

칠곡경북대, 우즈벡에서 유방암 진단 AI 임상시험 추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칠곡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했다.칠곡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지난달 24~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사마르칸트, 부하라에 방문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인공지능의 우즈베키스탄 내 효용성 및 정확도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지원사업인 '유방초음파 진단 인공지능 글로벌 임상시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 초음파를 수행하는 의료진을 교육대상으로 해 우즈베키스탄 여성건강의 발전, 여성암·유방암 조기진단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칠곡경북대병원은 타슈켄트 여성전문병원 'Ayolcare'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게 유방초음파 시연과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교육 '2023년 한-우즈벡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를 시행했다.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암병원,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과 '2023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사마르칸트 의과대학 유방암 진단'에 대한 학술교류회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 제1과제인 '유방암 줄이기' 캠페인 방향과 이동형 초음파진단 및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등을 논의했다.리자에브 자수르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총장은 "칠곡경북대병원과 사마르칸트 정부, 의과대학은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동반자"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유방암 발생률은 1위이면서, 중증도가 높아 우즈베키스탄 내 가장 중요한 보건과제다. 칠곡경북대병원의 유방암 진단교육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유방암 조기진단을 높여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회와 치료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인공지능 개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로써 국가기관인 우리 병원이 중요한 과제의 임상시험에 협력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성장의 기초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수도인 타슈켄트를 넘어 사마르칸트, 부하라 지역 등 지방의료발전을 위해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호교육, 재활의학, 감염관리시스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면 양국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2 17:39:29병·의원

미래먹거리 '바이오헬스' 25년까지 1조원 펀드조성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또 혁신 신약을 성공시키기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21~30년)에 2.2조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다.■제약바이오 수출,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복지부는 먼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다.수출전략 추진방안K-바이오백신 펀드 규모는 23년, 올해 상반기 5000억원에서 25년까지 1조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기 위해 부처간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높아진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21~30년)에 2.2조원을 투입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의 바이오 벤처, 해외 제약사 등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한다.벤처회사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기술사업화와 해외임상 및 생산공정 고도화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국산 신약 또한 글로벌 허가를 돕는다. 현재 국산 혁신신약 5~6개 품목의 경우 국내외 인허가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또한 의약품 판로확대를 위해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미국 의약품 유통업체)'과 네트워크를 구축, 공공 조달시장 정보를 제공한다.정부간 협력을 통해 수출장벽을 완화해 해외 정책, 시장 동향을 파악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를 이외 수출 의약품 GMP 상호인정 국가를 확대하고 에콰도르,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국가도 확대한다.일선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으로 수출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혁신 의료기기 해외 진출 어떻게 지원하나또한 복지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 분야 수출 실적을 회복하고자 국내 기업이 국제조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HO 조달규모는 약 17억달러 규모이지만 한국은 이중 1.3%규모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또 코로나19 이외 신종감염병, 당뇨·암·심질환 등 만성질환, 중증질환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해 체외진단 글로벌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4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특히 영상진단기기, 치과재료 등 기술 경쟁력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해외유통망을 확보해 주요 전시회와 전문의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국산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미국, 일본 등 수출 주요국가의 의료기관 및 기업과 공동연구는 물론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이는 향후 해당 국가의 인허가 획득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 혁신적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주한외국대사관, 재외공관, 무역관 등 정부간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다.개방형 혁신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기술이전·연구 협력·투자 연계 등을 위한 민관합동 포럼 '메드텍 혁신 페어'를 운영키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최근 3년 연속(20~22년)수출 분야 7위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도 22년 대비 수출 증가가 전망되는 미래 성장형 핵심 산업"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 여건의 악화가 예상되지만, 바이오헬스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부 정책역량을 총동원 하겠다"며 "특히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 내실을 기하기위해 현장 체감도 높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 지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24 09:27:33정책
인터뷰

"병원이 원하는 모든 의료 인공지능 아크릴 안에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누구나 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아크릴의 출발선입니다. 의료 데이터도 예외는 아니죠. 병원이 만들고 싶은 솔루션을 곧바로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나디아의 시작이자 끝입니다."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인공지능이 핫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한 산업군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이미 의료 인공지능을 표방하는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고 그 안에서 수많은 솔루션들이 나오고 사장되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러한 가운데 방향성을 달리 가져간 기업이 있다.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표방하는 아크릴이다."인공지능 전주기 플랫폼 '조나단' 아크릴의 시작"그렇기에 지난 12년간 아크릴을 이끌고 있는 박외진 대표이사(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장)는 자사 플랫폼을 인공지능을 위한 인공지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무엇이 다른걸까?박외진 대표이사는 아크릴를 '국내 유일' 전주기 인공지능 기업이라고 소개했다."현재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업들은 한가지 분야에 특화돼 있는 것이 보통이에요. 그렇기에 하나의 통합 솔루션을 만들어 내기 위해 데이터 수집은 이 솔루션을 쓰고 가공은 저 솔루션을 쓰고 학습은 또 다른 솔루션을 가져다 쓰고 있죠. 막대한 예산이 들고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에요."아크릴은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인공지능 개발과 학습,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뤄진다면 그 토양 아래서 수많은 인공지능들이 자유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렇게 태어난 플랫폼이 바로 아크릴의 핵심 솔루션인 '조나단(Jonathan)'이다. 말 그대로 이 모든 과정들을 통합하는 인프라, 즉 올인원 플랫폼이다.박외진 대표는 "현재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상황을 보면 AI 모델 개발에만 3개월 이상, 서비스 개발에만 7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이에 대한 성공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인공지능 사이클 전체를 관리하는 통합 인프라인 조나단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파편화된 솔루션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면 중복되는 비용 투자를 피하면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미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이 조다난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를 기반으로 아크릴은 LG그룹과 SK그룹은 물론 KT와 롯데손해보험, 라이나생명, 신한카드 등 굵직한 기업들과 손을 잡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LG전자와 SK은 전략적 투자자로 아크릴과 함께하며 사실상 파트너의 관계로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박외진 대표는 "국내에서 이러한 전주기 인공지능 플랫폼을 가진 기업은 아크릴이 유일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에서만 4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상용화된 40여개의 딥러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LG전자와 SK가 초창기부터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가 R&D 사업만 90억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나디아'로 영역 확장"이를 기반으로 아크릴은 수년간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인 '나디아(NADIA)'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도 발을 딛었다.아크릴이 통합 인공지능 병원정보시스템인 나디아를 통해 헤릇케어 사업에도 발을 딛었다.이 또한 특정한 영상 진단 보조 등에 그치지 않고 말 그대로 병원에 필요한 전주기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는 상황.의료정보시스템, 또한 병원정보시스템에 아예 인공지능 플랫폼을 심어 조나단과 마찬가지로 올이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박외진 대표는 "닌텐도를 예를 들어 뷰노와 루닛 등 국내 기업들이 만드는 의료 인공지능이 게임팩이라면 아크릴의 나디아는 닌텐도 '본체'라고 보면 된다"며 "어떤 게임팩을 꽂아 넣던 구동하는 플랫폼 자체가 바로 나디아"라고 말했다.그만큼 나디아는 클라우드 EMR에서 시작해 의료 데이터 표준화, 계열 병원간 의료 기술 교류부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진단 보조 솔루션, 자동처방 솔루션에 나아가 원격 의료 솔루션까지 아우르고 있다.병원에서 이뤄지는 의료 데이터의 입력부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개발까지 조나단과 마찬가지로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셈이다.박외진 대표는 "의료 정보는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라벨링이 잘 되어 있는 데이터로 바로 학습과 훈련에 쓸 수 있을 정도로 잘 정제돼 있다"며 "결국 나디아가 밑바탕에 깔려만 있으면 그 데이터가 입력되는 즉시 지속적으로 학습을 진행하며 의사나 병원이 원하는 인공지능을 곧바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를 기반으로 아크릴은 이미 국내 주요 병원과 협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서울대병원과 진행중인 ADHD와 자폐 진단 솔루션, 임상시험 플랫폼은 이미 개발을 끝냈고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중인 감염병 예측 솔루션도 이미 개발을 마쳤다.또한 세브란스병원과 개발한 치매 진단과 예측 솔루션은 이미 임상까지 마치고 서비스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박외진 대표는 "뷰노와 루닛 등 경쟁사 대비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 플랫폼을 동시에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조나단과 나디아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미국 FDA 인증을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곧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미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들과도 인공지능 기반 피부 병변 검출 모델과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등 수많은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 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3-20 05:30:00의료기기·AI

유영제약 HA 필러'디바비바' 태국‧대만 허가 완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영제약은 HA 필러 '디바비바'가 태국(Thai FDA)과 대만(TFDA) 식약처에서 정식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해 2023년 상반기에 디바비바를 양국에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유영제약 HA 필러 디바비바 제품 사진.유영제약은 공급계약을 맺은 태국의 거대 그룹사인 BJC사의 헬스케어사업 계열사 Cosmo Medical과 대만 현지 업체 Dermacare를 통해 디바비바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미용성형시장 공략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현재 과테말라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이미 완료하였으며 필리핀, 콜롬비아 등에서도 제품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올 상반기 중 허가가 완료되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제품 허가 및 미용성형시장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다수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히알루론산 필러 전문기업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디바비바는 유영제약의 20년 이상 쌓아온 히알루론산 제제의 생산 노하우에 신기술인 HIVE(Hybrid Technology Improving Viscosity and Elasticity) 기술을 접목해 한층 더 향상된 점탄성과 안정성을 갖춘 히알루론산 필러로 평가 받고 있다.유영제약 관계자는 "디바비바는 향상된 필러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허가 진행 및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HA필러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관련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디바비바의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7 18:42:01제약·바이오

[신년사] 국립암센터 "항암제 개발과 우수인재 확보 주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서홍관 원장.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애를 쓰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경영평가, 4년 만에 A등급 쾌거공공기관은 해마다 '경영평가'를 받습니다. 그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우리 직원 여러분들의 성과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아주 중요한 평가입니다. 우리 기관은 3년간 B등급을 받다가 지난해 4년 만에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고 하니, 우리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역대 최고 연구비 증액 달성연구 활동은 우리 기관의 주요 활동이어서 연구비를 수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난 10년간 약 100억원 정도의 연구비가 증액됐는데, 최근 2년간 180억원의 증액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로 국립암센터를 빛내주었던 연구자 여러분들과 지원부서들, 그리고 예산 증액을 위해 애써 준 관계부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뉴스위크 2023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매년 전 세계 의료기관의 순위를 매겨 공개합니다. 2021년에 국립암센터는 암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44위였는데, 작년에는 35위로 9단계 올라갔습니다. 이제 나머지 34개 계단만 올라가면 우리의 비전인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인 국립암센터국립암센터는 연구소와 병원과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대학원이 한 기관에 자리 잡은 세계 유일의 국립암센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암 5년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우리 국립암센터를 배우고, 협력하고자 하는 외국의 많은 기관으로부터 방문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많은 국가의 보건부나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코로나의 위험과 불편을 무릅쓰고 국립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적극적인 대외협력사업으로 국립암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2023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공공의료기관이 재정적자로 눈총받고 진료수준을 의심받을 때도, 국립암센터만은 명실상부하게 성공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박재갑 초대 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원장님들의 지도력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춰왔습니다.그러나 국립암센터의 건실함과 명성을 유지하려면 현상 유지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노후화된 건물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암연구기관이자 암관리정책 중앙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 저는 절박함을 갖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우수한 인재 확보 노력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직원 없이는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낮은 연봉을 주고는 좋은 의료진을 뽑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임금은 공무원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고, 총액인건비 규제를 받고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암 전문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를 위한 건축사업총 1075억 원 규모의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 드디어 시공합니다. 올해 3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건축사업과 암 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행정동을 철거하고 지하에는 양성자치료기를, 지상에는 7층 규모의 암임상연구지원동을 건립하고자 합니다.새해부터 시작되는 본관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환자와 직원분들의 불편이 생기고, 병동, 수술장 축소에 따른 진료나 수술 중단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직원 여러분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지혜롭게, 최선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으로 도약우리 기관에는 희망이, 소망이를 비롯해 다기능 로봇이 15대나 있습니다. 로봇 숫자로만 보면 의료기관 중 국내 1등입니다. 올해는 항암주사 조제 로봇을 도입합니다. 항암제 투약 용량과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앞으로 의료기관의 로봇 활용에 표준을 만들고,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국립암센터의 공공성 강화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국가가 만든 기관입니다. 우리는 희귀암이나 호스피스 완화의료처럼 수익을 이유로 민간병원이 하지 않는 분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체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부속병원 신관은 희귀암, 호스피스병동, 소아암병동 등을 중심으로 늘렸습니다.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해야만 합니다.앞으로도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나가겠습니다.항암신약개발성과확산사업을 통해 새로운 항암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치료기술을 개발해 국가와 세계 암치료에 기여하겠습니다. 암생존자 중심 근거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암생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을 받고 추진하고 있는 양질의 암빅데이터 구축과 개방형 플랫품 구축을 통한 암빅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관련 연구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국립암센터는 암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해 대학원대학교에 암AI디지털케어학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첨단 암진단 치료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교육하고 암분야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지난주 세종시에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검진을 미룬 숨겨진 암환자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올해도 암통계를 비롯해 암예방과 발암요인 관리사업, 국가암검진사업, 중앙호스피스센터 및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청렴한 국립암센터 구현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로 국립암센터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내재화하여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청렴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라이브 간담회에서도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저에게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직원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임기 초기부터 직장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행복TF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다행히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원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국립암센터, 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원장으로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해주시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
2023-01-04 11:27:59병·의원

낯선 이에게 친절해야 하는 이유

메디칼타임즈=모채영 학생(가천의대) COVID-19가 우리의 삶에 침투한 지 만으로 3년을 꽉 채워가는 어느 가을날, 나는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이름도 생소한 화서역으로 향했다. 그날 따라 차갑던 공기를 중화시키기 위해 따뜻한 칼국수로 속을 덥히고 택시를 잡아탄 나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향했다.케이닥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 '찾아가는 닥터버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25명 남짓한 의대생과 전문의들이 차근차근 모여들어, 한 시간 정도 진료 계획을 세우고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줄 기념품을 준비한 다음 오후 1시부터 '무료 건강 검진'이 시작되었다. 이미 두어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다음이기 때문에 건강검진은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갓 실기를 마친 본과 4학년으로서 예진에 배정된 나는 검진 대상자들이 아픈 곳은 없는지, 어느 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할지를 체크하는 업무를 맡았다. 한국에 입국한지 오래되어 한국어가 유창한 분들도 많았지만, 인사말만 겨우 할 줄 아는 분들도 계셨다. 다행히도 예진 업무를 도울 통역사가 두 분 계셨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검진 대상자들은 여성 비율이 높았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특성상 국제 결혼을 위해 입국한 여성이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혹독한 실기 준비 덕분에 여자 참가자들은 산부인과 이력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본과 4학년은, 한 달간 입버릇처럼 되뇐 질문을 반복했다."결혼하셨나요? 자녀는 몇 분 계시나요? 제왕절개로 낳으셨나요, 자연 분만으로 낳으셨나요?" 때로는 제왕절개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셔서 수술로 낳으셨냐는 질문으로 대체하기도 하였다.한 젊은 여성분은 수줍게 어린 딸이 한 명 있다고 했다. 한국어를 더듬더듬 하는 중국인이었다. 웃으며 딸이 정말 귀엽겠다고 하니 통역사분께서 웃으며 중국어로 전달해주셨다. 그 분의 얼굴에 피어나던 미소가 선명히 기억에 남는다. 짧은 말 한 마디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 분의 마음에 도달하던 순간이었다.    이렇듯 친절은 낯선 이의 마음을 열고 얼었던 분위기를 녹이는 강력한 무기다. 현대 사회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특성이기도 하다. 평생 한 마을에만 살아가던 농촌 사회에서 탈피한 현대인들은 장기적인 관계보다 짧은 시간 얼굴 맞대고 말아버리는 인스턴트적인 관계에 더욱 익숙하다. 그 누구도 출근길 어깨를 맞대고 가는 지하철 옆 사람이나, 내 앞에서 백화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사람에게 친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비슷한 생각을 하던 나에게 최근 충격 아닌 충격으로 다가왔던 유튜브 영상이 하나 있었다. COVID-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힌 이후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생기던 나는 여행 브이로그를 많이 시청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의 시선을 끌었던 채널 하나가 바로 러시아어를 전공한 유튜버였는데, 현지어를 무기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구소련 국가들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신선한 영상이 매력적이었다. 영상 하나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입국한 유튜버는 그동안 익숙한 러시아어로 해오던 의사소통이 막혀 쩔쩔매던 순간 한국어에 능통한 한 현지인 아저씨의 등장으로 난관을 극복해 낸다.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몇 년을 일했다는 그 분은 한국에서 너무 많은 친절을 받았기 때문에 생전 처음 보는 이 한국인 유튜버에게 친절을 돌려주고 싶다고 하였다.어쩌면 지금까지 너무나도 많이 반복되어 온 흔한 미담일지도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그 영상은 나에게 가슴 깊이 다가왔다. 그 아저씨를 도와준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친절이 그 유튜버에게 가서 닿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것이 영상이 되어 나에게 와 닿았고, 이번 봉사를 계기로 건강검진에 참여한 분들에게도 어쩌면 닿았을지도 모른다. 이 기억이 남아 추후 그분들은 곤경에 처한 한국인을 도와줄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 한국인이 나의 가족이나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에드워드 윌슨은 그의 저서 '지구의 정복자'에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기적 개인이 이타적 개인을 이기는 반면, 이타주의자들의 집단은 이기주의자들의 집단을 이긴다."사회생물학자로서 윌슨은 이기적인 방향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유전자가 집단 수준에서는 이타적 방향으로 진화하는 문화를 낳게 된 이유를 분석한다. 이타적 문화가 종의 차원에서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인간의 문화는 이타주의를 추구하게 되었다는 논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쁜 중에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가고, 백화점에 들어갈 때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고, 지하철에서 내리는 뒷 사람을 위해 길을 비켜주는 것이다.아마도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살지 않았다면 그러한 행동들은 포식자들에게 타깃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문명을 이루어 21세기에 이른 지금에는 사회를 존속하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친절이 업무에 비공식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직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은 환자와의 자연스러운 라뽀(rapport) 형성, 혹은 의사와 환자의 상호작용(PPI, physician-patient interaction)의 중요성이었다. 국가고시에서 중요하게 채점한다는 말은 곧 현장에서도 그것이 중요하게 쓰인다는 말이다. 실제로 라뽀의 존재 유무는 환자와 의사의 의사소통이 얼마나 매끄럽게 이루어지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그러면 그 라뽀는 어떻게 쌓는 것일까? 간단하다. 친절하면 된다. 하지만 무작정 친절한 것도 독이 된다. '능숙하게' 친절해야 한다. 환자는 의사에게 친절에 더해서 전문가적인 위상과 의학적 조언을 들으러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기를 준비하는 한 달간 어떻게 짧은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능숙하게 친절을 베풀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이번 건강검진 봉사를 통해 그것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건강검진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하루를 곱씹어보던 나는 다음 봉사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하루의 끝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것을 압도하는 좋은 기억이 훨씬 더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다른 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나의 경우에는 6년간 쌓아온 의학적 지식 및 실습을 통해 배운 환자 대하는 법—을 활용해 친절을 베푸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뜻깊은 일이다.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주고,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건설적인 해결방법을 제공해 주는 것은 생각보다 더 도움이 많이 되는 일이었다.초조한 표정으로 문진에 임하던 분들이 검진이 끝나고 한결 홀가분한 표정과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와 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었을 것이다.    친절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에는 좋은 기운이 감돈다. 나 혼자만 그것을 느낀 것이 아니기었던 것일까, 이번 봉사에 참여한 분들과 얘기를 나누었을 때 지난 봉사에서부터 쭉 몇 번이고 참여해온 분들의 비율이 많았다. 추운 주말 하루를 온전히 내어 먼 곳에서 오기란 쉽지가 않을 것인데, 이렇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가보다. 어쩌면 그것이 친절의 위력일지도 모른다.
2022-11-28 05:00:00오피니언

휴온스바이오파마, 에콰도르서 휴톡스 품목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리즈톡스)'가 최근 에콰도르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제품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020년 5월 에콰도르 에스테틱 전문기업 살루더마(SALUDDERMA S.A.)와 에콰도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에 최종 품목허가를 완료하면서 올 하반기 살루더마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번 품목허가로 휴톡스는 현재까지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등 총 7개국에 품목허가등록을 마쳤다.또한 최근 대만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미간주름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임상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지역의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는 한편, EU GMP수준의 휴톡스 제2공장을 가동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남미 지역 등 신흥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휴톡스는 50, 200, 200 Unit 등 세 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미간주름과 외안각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2-09-28 14:05:30제약·바이오

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베키스탄에 '원격진료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원격진료센터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 및 시범운영하고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의료시스템 개발·진출 일환으로 진행됐다.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원격의료 분야를 환자 진료 및 처방에 이르는 의료행위로 다변화하여 의료 해외진출에 있어 혁신을 꾀하고 있다.원격진료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제2병원에 개소했으며 개소식에는 사마르칸트 부지사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총장 주수르 리자에브 등 보건부 관계자, 지역의 병원장,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했다.현지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수술간호교육,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클래스도 실시했다. ▲수술간호의 개요 ▲수술영상을 통한 수술간호 이해 ▲개복술, 복강경 수술 간호교육 ▲수술기구류 사용법 및 소독·세척법 ▲수술준비, 마취회복 등 수술간호 ▲무균술 등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였다.권태균 병원장은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처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수도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7 11:34:1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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