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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RP 편두통약 '에레누맙' 예방치료 실패환자에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편두통 예방약 에레누맙이 예방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도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 신경학과 우워 로이터 등 연구진이 진행한 사전 예방 치료에 실패한 에피소드성 편두통 환자에서의 에레누맙 투약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26일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349).에레누맙은 편두통 예방을 위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수용체(CGRPR)를 차단하는 약제로 CGRP 길항제로는 최초로 2018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에레누맙의 3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 2~4회의 예방 치료 실패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LIBERTY 임상은 일시적 편두통(EM) 및 2~4회의 사전 예방 치료에서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에레누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3년간 추적 관찰하도록 설계됐다.앞서 12주간 에레누맙의 이중맹검 임상 단계를 완료한 참가자는 추가로 3년 동안 월 1회 140mg의 에레누맙을 투여받을 수 있는 개방형 라벨 확장 임상에 배정했다.주요 결과는 월간 편두통 일수(MMD)의 50% 이상 감소를 달성한 참가자의 비율, 기준선으로부터의 평균 MMD 변화 및 안전성이 포함됐다.246명의 환자 중 240명(97.6%)이 추가 라벨 확장 임상에 참가해, 총 168명(70.0%)이 임상을 완료했다.분석 결과 전체 모집단에서 유효한 데이터를 가진 79명(52.3%)가 168주차에 MMD의 50% 이상 감소를 달성했다.이전 임상에서 35명(29.9%)의 참가자가 12주차에 50% 이상 MMD 감소를 경험했고 추가 임상에서 35명 중 26명(74.3%)이 50% 이상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이전 임상에서 12주차에 적정 반응률을 달성하지 못한 82/117명의 참가자(70.1%) 중 17/82명(20.7%)이 추가 임상에서 50% 이상 감소를 경험했다.전체적으로 기준선으로부터의 평균(SD) MMD 변화는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됐다(168주차에 4.4일).가장 흔한 투약 이상반응은 비인두염(28.8명), 인플루엔자(7.5명), 요통(5.8명)이었다.전체적으로 참가자의 9.6%(100명-년당 3.9명)와 6.7%(100명-년당 2.7명)가 각각 치료로 인한 고혈압과 변비 발생을 보고했다.연구진은 "에레누맙 140mg은 2~4회의 예방 치료 실패 경험이 있는 일시적 편두통 환자에서 3년 동안 지속적인 효능을 보였다"며 "새로운 안전 관련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4-29 12:07:35학술

효용성 높아지는 엑소스코프…척추 수술시에도 효과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3차원으로 수술 부위를 시각화하는 엑소스코프(exoscope)가 척추 수술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현재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뇌수술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다양한 수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엑소스코프가 척추수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 세계신경외과지(World Neurosurgery)에는 척추 수술시 엑소스코프의 임상적 장점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wneu.2023.12.004).현재 신경외과 등에서 시행되는 뇌수술 등에는 수술 현미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엑소스코프 활용이 일반적으로 정착돼 있는 상태다.수술 현미경이 미세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위치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수술 부위 밖에서 수술 부위를 조망해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엑소스코프의 장점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엑소스코프가 광범위한 수술에 활용되지는 않고 있다. 비용 문제가 있는데다 여전히 외과 의사들이 전통적인 수술 현미경 사용에 익숙한 이유다.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스티븐 P. 칼혼(Stephen P. Kalhor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러한 엑소스코프가 척추 수술 등 다른 분야에도 장점을 발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일반 수술용 현미경으로 진행한 수술 케이스와 엑소스코프를 통해 수술한 케이스를 비교했다.그 결과 엑소스코프는 척추 수술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수술별 케이스를 비교한 결과 엑소스코프로 수술한 환자는 평균 혈액 손실량이 28ml로 일반 수술용 현미경으로 수술한 환자 132ml에 비해 월등하게 낮았다.수술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엑소스코프로 수술을 진행할 경우 평균 수술 시간은 83분에 불과했지만 일반 수술용 현미경을 사용했을때는 103분을 기록했다.이로 인해 입원 기간 단축 효과도 있었다. 실제로 엑소스코프로 수술했을 경우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1.04일이었지만 수술용 현미경을 사용했을때는 1.73일로 유의미하게 길었다.연구진을 이를 기반으로 엑소스코프를 다양한 수술에 시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사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입원 기간을 줄이고 수술 시간도 단축하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스티븐 칼혼 교수는 "실제로 신경외과 의사의 60% 이상은 요통을 가지고 있으며 31%가 추간판 탈출증에 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수준의 배율과 더 밝은 조명, 위치 유연성을 갖춘 엑소스코프를 활용할 경우 집도의의 자세가 훨씬 편안해 진다는 점에서 피로도를 줄이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특히 엑소스코프는 모니터를 통해 수술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공의 교육 등에도 매우 활용도가 높다"며 "보다 다양한 수술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26 05:30:00의료기기·AI

감기 유행 속 '록소프로펜' 800억원 시장 영업경쟁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급성상기도감염에서 '록소프로펜나트륨(이하 록소프로펜)' 성분 급여 적응증이 결국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록소프로펜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영업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주요 국내사 록소프로펜 성분 제품사진이다. 심평원은 재평가를 통해 록소프로펜의 급성상기도염 효과가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2023년 건강보험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제약사의 이의 신청에 따라 최종 심의된 것이다.공개된 결과에는 내과 및 이비인후과 병‧의원이 관심을 가졌던 록소프로펜 재평가 결과도 포함됐다.그 결과, 록소프로펜은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및 진통' 효능‧효과가 급여 적정이 없는 것으로 심의됐다.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요통, 견관절위의염, 경견완증후군의 소염 진통' 및 '수술후, 외상 후 및 발치 후 소염과 진통'에만 급여적정성이 인정된다.이대로 결정될 경우 감기 처방에 록소프로펜은 사실상 제외되는 셈이다. 정형외과 위주의 처방만이 급여로 가능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전체 126개 품목, 800억원의 가까운 시장 규모 중 50% 이상이 감기 등 급성상기도염 처방으로 발생하는 만큼 큰 폭의 시장규모 축소가 기정사실화로 여겨진다. 참고로 록소프로펜 성분 대표 품목으로는 한국휴텍스제약 '렉소팬정'이 꼽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5억원의 처방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그동안 급여 재평가안이 미확정인 만큼 감기환자에 록소프로펜 성분 치료제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최종 복지부 결정을 거쳐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록소프로펜에 대한 급성상기도염 급여 처방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제약업계에서도 800억원에 달하는 록소프로펜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미 일부 영업사원은 록소프로펜 대신 펠루비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모니플루메이트 등 록소프로펜보다 약가 상한금액이 비싼 성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의원에 안내 중이다.이 같은 제약업계 움직임은 이번 심평원 결정을 통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관계자는 "사실 록소프로펜 성분의 급여 재평가가 보유 제약사의 이의신청으로 결정이 미뤄진 것이었다. 이로 인해 적극적으로 처방 변경 안내를 하지 않았다"며 "재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난 만큼 내년부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08 11:52:13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브레핀에스' 제형 축소해 리뉴얼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의 '브레핀에스'JW중외제약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대폭 줄인 액상형 연질캡슐 진통제 '브레핀에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브레핀에스는 발열과 통증, 요통, 생리통, 소염 등 다양한 통증을 빠르게 억제해주는 액상형 연질캡슐 진통제로,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복통이나 구토와 같은 위장장애 부작용과 간독성 위험이 적은 안전한 성분으로 빠른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또한 JW중외제약은 브레핀에스와 함께 ▲페인엔젤 프로(성분명 덱시부프로펜) ▲페인엔젤 센(성분명 나프록센) ▲페인엔젤 이부(성분명 이부프로펜) ▲페인엔젤 레이디(성분명 이부프로펜, 파마브롬) 등 5종의 성분별 진통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이번 '브레핀에스' 리뉴얼은 지난 10월 선보인 진통소염제 '페인엔젤 프로'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제형 크기 축소에 중점을 뒀다.기존 가로 14.5mm, 세로 8.9mm였던 브레핀에스의 제형 크기를 가로 13.0mm, 세로 8.1mm로 중량 기준 약 22% 축소해 청소년을 포함해 여성과 고령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패키지 디자인도 일반적인 기존 가로형 디자인에서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차별점을 더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브레핀에스' 리뉴얼에 이어 향후 '페인엔젤 이부', '페인엔젤 센' 등 진통제 전체 라인업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1일 다회 복용이 많은 소비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통제 전체 라인업에 대한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을 실시하게 됐다"며 "소비자 중심의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진통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04 17:03:47제약·바이오

주치의 덕목은? 급성부터 검진까지 포괄적 능력 필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주치의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 관리, 정신과적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모든 국민이 평생에 걸쳐 신체적 질환과 정신적 질환에 대한 치료 뿐만아니라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진료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진료를 담당할 주치의제도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팀은 지난 1989년 개원 이후 평생건강클리닉에 등록된 7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0년간 추적조사한 내용을 12일 공개했다. 평생건강클리닉은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표방하며 주치의에게 등록환자를 대상으로 급성질환에 대한 당일진료, 만성질환 관리, 정기 건강검진, 응급환자를 위한 24시간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1명의 의사에 의해 10~30년간(평균 17.3년) 등록된 환자 745명의 진료내용을 추적조사한 연구로서 주치의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연구이며, 연구결과는 1차진료에서 흔히 접하는 진료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향후 주치의제도가 시행 될 경우 주치의 양성에 필요한 진료내용 및 전공의 수련에 활용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급성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주요 진료 내용은 상기도 감염이 62.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복통(42.6%), 어지럼증/현기증(38.4%), 두통(31.0%), 요통(26.0%) 흉통(24.6%), 어깨/팔꿈치/손목 통증(17.3%) 순이었다.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주요 진료 내용은 이상지질혈증이 69.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고혈압(61.2%), 골관절염(36.5%), 골다공(감소)증(34.9%), 당뇨병(34.4%) 순이었다. 이상지질혈증이 70%로 가장 흔한 만성질환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지혈증의 진단기준을 환자의 심혈관위험 수준에 맞추어 지질저하제를 처방했기 때문이다.745명 중에서 추적기간 동안 31명(4.2%)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는 각각 83.9%(26명), 77.4%(24명), 38.7%(12명)였다.이번 연구결과 1차의료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에 주요 원인임이 확인돼 철저한 약물치료 및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임이 확인됐다.745명의 환자 중 27.9%는 불안장애 진료를 받았고 22.6%는 불면증, 20.4%는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들 정신질환의 경우 여성에서 유병률이 각각 34.7%, 27.8%, 25.6%로써 남성의 유병률 19.8%, 16.2%, 14.2% 보다 1.7~1.8배 높았다.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지 모르고 지내오거나 여러 병원을 방문하다가 평생건강클리닉을 처음 방문했을 때 비로소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평생건강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의 32.5%가 비만 상담을 받았고, 20.8%가 절주 상담, 11.0%가 금연 상담을 받았다. 생활습관 상담은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에서 더 자주 이뤄졌는데 이는 남성에서 비만, 흡연 및 알코올사용장애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건강검진은 환자의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해 이뤄졌으며, 남녀 환자 각각 50% 이상 흉부방사선,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골밀도, 전립선특이항원,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 세포진검사를 받았다. 특징적인 것은 우울증 선별검사와 백의고혈압 진단을 위한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대상자 중 각각 37.2%, 21.2%에서 이뤄졌다. 이는 1차의료에서 우울증과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김영식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는 "주치의가 동일한 환자를 10~30년간 지속적으로 진료하면서 복통, 두통, 흉통, 요통 등 급성 증상에 대해 꼭 필요한 검사만 시행하면 비용이 절감된다"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 목표수준에 맞게 관리해 심뇌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각종 암에 대한 맞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발생된 암을 비교적 조기에 발견했다"며 "평생건강클리닉 환자들의 진료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주치의 진료영역을 개발하고, 주치의 수련교육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이번 연구결과는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오는 25~30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WONCA(세계가정의학회) 세계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된다. 
2023-10-13 07:01:24학술

록소프로펜 급여 축소, 재현된 재평가 논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록소프로펜나트륨(이하 록소프로펜) 성분 재평가 결과를 두고 내과계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록소프로펜 성분을 포함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록소프로펜 성분 급여 항목 중 급성상기도염(급성기관지염을 수반한 급성 상기도염을 포함)에 대해 '급여적정성 없다'고 결론지었다.나머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에서 소염 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 소염 진통에만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제약사 이의신청 과정이 남아있다면 이대로라면 내년부터 급성상기도염에 대한 록소프로펜 처방은 비급여로만 가능하게 된다. 록소프로펜은 사실상 정형외과에서만 급여로 처방 가능한 성분이 된다는 뜻이다.이를 두고 내과계를 비롯해 의료계는 록소프로펜 급여 재평가 결정에 있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심하게는 처방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감기약이 부족문제가 심각해지자 록소프로펜 성분 제제 처방을 적극 권장했었던 것을 지목한 것. 실제로 식약처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쳐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제제 품절 현상이 빚어지면서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에 록소프로펜 제제로 분산 처방을 요청하기도 했다.록소프로펜이 급성상기도염에 적응증이 갖고 있었던 점이 분산 처방 장려로 이어졌던 것인데 유행이 종료되자 급여에 빼버리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에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제약사 측은 800억원에 달하는 록소프로펜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미 일부 영업사원은 록소프로펜 대신 덱시부프로펜, 모니플루메이트 등 록소프로펜보다 약가 상한금액이 비싼 성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의원에 안내 중이다.결과적으로 건전한 건강보험 재정 순환을 목적으로 재평가를 추진했는데 오히려 더 비싼 약으로 처방이 전환,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꼴이 될 수 있다. 결국 정책 추진의 의도 보다는 우려만 키우는 꼴이다. 모순적 정책을 자초한 정부도 이제는 솔직해져야 한다.  
2023-10-10 05:00:00오피니언

지난해 진료비 100조원 돌파...코로나 팬데믹이 원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료비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4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102조4277억원으로 10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건보공단이 지급한 급여비는 76조7250억원으로 전년 보다 9.3% 늘었다. 건보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했다.전체 진료비의 절반에 가까운 43.1%는 65세 이상에게 투입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 수준이다.연도별 요양급여 현황(자료: 2023년 10월 건보공단)종별로 나눠보면 의원 진료비가 23조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점유율도 22.5%로 가장 컸다. 의원급 진료비는 전년보다 22.6%나 늘었으며 이에따라 진료비 점유율도 2.4%p 증가했다.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진료비는 전년 보다 각각 2%, 6.6%씩 늘었지만 점유율은 16%대로 줄었다. 2021년 상급종병 진료비 점유율은 18.2%, 종병 점유율은 17.2%였다.물론 기관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상급종병 한 곳이 갖고 가는 진료비가 3852억원으로 가장 많다. 반면 의원은 한 곳당 약 6억원의 진료비가 발생했다.의료기관의 진료비 증가세에도 요양병원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요양병원 진료비는 5조6015억원으로 전년 5조7384억원보다 2.4% 줄었다. 요양병원 개수도 지난해 1435곳으로 2021년 보다 2% 감소했다.건보공단은 지난해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어선 원인으로 '코로나'를 꼽았다.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와 호흡기계 질환 진료비가 폭증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비는 지난해 5조7206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도 1조3033억원과 비교했을 때 338.9%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호흡기계 질환 진료비도 지난해 6조2003억원으로 37.3% 증가했다.건보공단은 "코로나19 관련 진료비 증가 대부분은 코로나 방역과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신속항원 검사, PCR 검사비, 격리 및 재택 치료비, 통합격리관리료 지원 등"이라고 밝혔다. 
2023-10-04 11:38:09정책

"코로나때는 처방하라더니…" 록소프로펜 재평가 갑론을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도 급여재평가 심의 1차 결과를 발표하자 내과계를 중심으로 '록소프로펜나트륨(이하 록소프로펜) 성분 재평가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1차 심의 결과대로 확정된다면 코로나19부터 인플루엔자(독감)에 더해 감기약 처방 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주요 국내사 록소프로펜 성분 제품사진이다. 심평원은 재평가를 통해 록소프로펜의 급성상기도염 효과가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2023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에 대해 심의, 그 결과를 안내했다. 앞서 정부는 2021년부터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등을 목적으로 급여 등재된 의약품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레바미피드(시장규모 954억원) ▲리마프로스트알파(704억원) ▲록소프로펜나트륨(788억원) ▲레보설피리드(273억원) ▲에피나스틴 염산염(290억원) ▲히알루론산 점안제(2315억원) 등 6개 성분이 재평가 대상이었다. 사실 재평가 대상 성분 중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에 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면서 그동안 임상현장은 물론이거니와 제약업계에서도 해당 성분에 대한 재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그나마 오츠카 무코스타(레바미피드)가 오리지널인 레바미피드 시장이 급여재평가 성분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면서 해당 결과를 주목하는 시선들이 존재했다. 이마저도 재평가 대상 중 임상적 근거 자료가 가장 많으면서 급여 유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상대적으로 한 해 800억원 시장에 가까운 록소프로펜 성분의 재평가 결과에 대해선 관심이 덜 집중된 측면이 강했다.이 가운데 심평원은 록소프로펜 성분의 급여 항목 중 급성상기도염(급성기관지염을 수반한 급성 상기도염을 포함)에 대해 '급여적정성 없다'고 결론지었다. 나머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에서 소염 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 소염 진통에만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도 의약품 급여 적정성 평가 1차 심의 결과다. 록소프로펜 성분은 급성상기도염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정받았다. 록소프로펜 성분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입장에서는 급여 대상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급성상기도염'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정된다면 상당수의 처방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체 126개 품목, 800억원의 가까운 시장 규모 중 50% 이상이 급성상기도염 처방으로 발생하는 만큼 큰 폭의 시장규모 축소가 기정사실화로 여겨진다.참고로 록소프로펜 성분 대표 품목으로는 한국휴텍스제약 '렉소팬정'이 꼽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5억원의 처방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두고 서울의 한 내과의원 원장은 "록소프로펜 효능‧효과 중 급성상기도염이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다른 치료제로 처방해야 할 것 같다"며 "독감 환자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인데, 몸살이 심하고 근육통이 있는 환자들에게 급여재평가 결과가 확정된다면 처방이 어려워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동시에 임상현장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록소프로펜 성분 제제 처방을 적극 권장하다 유행이 종료되니 급성상기도염 항목을 제외하려는 행태도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식약처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쳐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제제 품절 현상이 빚어지면서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에 록소프로펜 제제로 분산 처방을 요청하기도 했다.즉 당시에는 급성상기도염 적응증을 토대로 적극 처방을 권장하자 코로나19 유행이 지나자 급여항목에서 빼려한다는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록소프로펜 제제가 큰 도움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감기약 대부분이 품절 현상이 벌어지면서 적극 활용됐던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근육통을 호소하는 독감 환자에게도 유효하게 처방됐던 성분이었는데 이대로 확정된다면 정형외과 위주에서만 처방될 수밖에 없다. 처방권을 제한하는 기분"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23-09-13 05:30:00제약·바이오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 나왔다…히알루론산 급여 축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히알루론산 점안제, 옥시라세팜 등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올랐던 8개 성분 모두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살아남는 모습이다. 다만,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급여기준 중 '외인성 질환'이 제외되며 급여 기준이 축소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에 대해 심의, 그 결과를 공개했다.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등을 목적으로 급여등재된 의약품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레바미피드(시장규모 954억원) ▲리마프로스트알파(704억원) ▲옥시라세탐(233억원) ▲아세틸엘카르니틴염산염(581억원) ▲록소프로펜나트륨(788억원) ▲레보설피리드(273억원) ▲에피나스틴 염산염(290억원) ▲히알루론산 점안제(2315억원) 등 8개 성분이 재평가 대상이었다.약평위는 재평가 결과 8개 성분 모두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정을 하면서도 일부 효능효과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 약평위 심의 결과시장이 가장 큰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궁극적으로 급여가 축소됐다. 약평위는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으로 나눠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는데 외인성 질환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봤다.내인성 질환에 대해서도 약평위는 "일회용 점안제 적정사용을 위해 환자 방문당 1회 처방량, 환자당 연간 총 처방량 등을 급여기준에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8개 성분 중 2개 성분만 모든 효능 효과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레바미피드는 ▲위궤양 ▲급성위염, 만성위염의 급성악화기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의 개선 모두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론을 받았다. 레보설피리드도 기능성소화불량으로 나타나는 복부팽만감, 상복부불쾌감, 속쓰림, 트림, 구역, 구토 증상 완화에 급여 적정성이 있었다.2023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리마프로스트 알파덱스는 후천성 요부척추관협창증에 의한 자각증상 및 보행능력의 개선에만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폐색성혈전혈관염(버거병)에 의함 궤양, 동통, 냉감 등 허혈성 증상의 개선에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했다.록소프로펜나트륨은 심의 대상이 된 효능효과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에서 소염 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 소염 진통 ▲급성상기도염 해열 진통 등 3개인 데 이중 가장 마지막 효능효과에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에피나스틴염산염은 심의를 받은 4가지 효능효과 중 기관지 천식만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심평원은 "6개 성분 관련 제약사는 결과 통보 후 30일 안에 이의신청서를 심평원에 제출할 수 있고 그 내용을 약평위 논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6 17:36:18정책

적응증 확대+DC 통과 호재 맞은 펠루비 본격적 날개짓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2호 신약으로 국내 진통·소염제 처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원제약 펠루비(펠루비프로펜)가 후발의약품(제네릭) 진입 및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적응증 확대를 통한 처방 영역 확대와 함께 최근 주요 대학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는 호재가 겹치며 상승세를 계속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대원제약 소염진통제 펠루비정과 서방정 제품사진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 주요 산하 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대원제약 펠루비는 그동안 국내 진통·소염제 처방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CMC 산하 약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숙원을 가진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CMC 산하 병원 약사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소말겐정 대체로 처방이 가능해진 것.치료제 적응증인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요통(허리통증), 급성 통증(외상 후 동통, 원발월경통)의 증상이나 징후 완화에 처방이 가능해진 셈이다.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처방량이 급증한 대원제약 펠루비 입장에서는 또 다른 호재를 맞이한 셈.이 가운데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며 2022년 41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225억원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급성 통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는 한편, 아세트아마노펜 품절 이슈와 맞물려 펠루비프로펜 성분이 식약처와 복지부가 선정한 아세트아미노펜 분산 투약약물로 선정돼 코로나 치료 주요약물로 활용된 것이 실적 상승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대원제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가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 시기 적극적인 처방이 이어짐에 따라 실적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더구나 영진약품 펠프스를 필두로 휴온스까지 제네릭을 출시, 처방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처방 상승세를 타고 있다.여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오리지널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경쟁 중인 비아트리스 쎄레브렉스를 처방실적 면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비아트리스 쎄레브렉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18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비아트리스 쎄레브렉스와 비교했을 때 의원급 의료기관 처방 중심인 펠루비 입장에서는 CMC를 대표적으로 한 종합병원 처방권 확대가 처방경쟁에서 추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실제로 올해 상반기 펠루비 병원, 의원 별 처방실적 분포를 살펴보면, 총 225억원 중 병원에서 105억원, 의원에서 120억원을 거두면서 의원 처방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CMC 산하 병원 약사위원회 통과는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CMC 산하 A병원 교수는 "그동안 약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펠루비 처방이 어려웠다. 제약사에서도 CMC 처방 확대를 위해 그동안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펠루비처럼 만성뿐만 아니라 급성통증까지 적응증을 갖고 있는 약이 많지 않은데 최근 약사위원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23-08-17 05:30:00제약·바이오

국민 10명 중 1명이 '등통증' 환자 진료비만 1.2조원 육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등통증'을 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덕분에 다빈도 질환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등통증' 진료비는 1조원을 가볍게 넘어섰다.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등통증(M54)'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16일 발표했다. 등통증은 허리(Low back)와 목(Neck) 사이 등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요통 및 목 통증과 구분되는 통증이다. 요통과 목 통증에 비하여 유병률은 낮지만 통증 발생의 기전과 경과는 상당히 비슷하다.2017~21년 등통증 환자 및 진료비등통증 환자는 2017년 512만3996명에서 2021년 546만4577명으로 6.6%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에는 환자가 전년 보다 약 31만명 감소해 512만명을 기록했다. 2021년 기준 546만명의 환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55만명의 10% 수준이다.등통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인 54.9%는 40~60대에 포진하고 있었다. 특히 60대가 20.4%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1%, 40대가 15.4% 순이었다.등통증 환자 진료비는 2017년 8148억원에서 2020년 1조원을 돌파한 후 2021년에는 1조1883억원으로 증가했다. 진료비는 5년사이 45.8% 급증했다. 진료비 역시 60대가 23.6%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50대가 18.9%로 뒤를 이었다. 2021년 환자 한 명당 진료비는 21만7000원으로 2017년 15만9000원 보다 36.8%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대부분의 등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있다"라며 "외상을 비롯해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등통증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라며 "급성요통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성통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삶의 질도 떨어지고 근무 의욕이 저하되며 불면, 우울, 스트레스 같은 정신 질환이 동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3-16 12:00:00정책

대부분 항우울제 통증에 효과 '무'…SNRI 예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만성 통증에 대한 항우울제 투약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 지오바니 페레이라 등 연구원이 진행한 통증에 대한 항우울제의 효능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BMJ에 1일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2-072415).만성 통증은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1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은 일반적으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흔한 질환이며, 두통, 구강 안면 통증 및 복부 통증이 그 뒤를 따른다.항우울제는 만성 통증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데 캐나다 연구에서 모든 항우울제 처방의 약 9%가 통증에 대한 것이었다. 포르투갈에서는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의 12%가 상태 관리를 위해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보고했다.자료사진캐나다, 미국, 영국 및 대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만성 통증에 대한 항우울제 처방이 빈번하고 심지어 이는 우울증에 대한 투약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삼환계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 처방이 지난 10년 동안 17% 증가했다.연구진은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3개월 이상 장기 사용한다는 점에서 실제 통증 저감 효과가 있는지 위약과 비교하는 메타분석에 착수했다.2만 5000여명의 성인 참가자가 포함된 156건의 개별 임상의 체계적 검토를 대상으로 통증의 변화 정도를 측정했고 두통 장애의 경우 두통의 빈도를 살폈다.지속적인 통증 결과는 0(통증 없음)에서 100(가장 심한 통증)의 척도로 전환했으며 평균 차이로 이를 표시했다. 2차 결과는 안전성과 내약성(부작용으로 인한 철회) 여부였다. 결과는 효과적, 비효율적 또는 결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26개의 리뷰는 총 22개 통증 상태에 사용되는 8가지 항우울제 계열의 효능에 대해 보고했지만 어떤 연구도 통증에 대한 항우울제의 효능에 대해 높은 확실성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고 보고한 비교 연구는 11건이 발견됐으며, 4건은 중간 정도의 확실성을 가진 연구였다.특히 요통에 대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사용 시 통증 척도는 평균 차이 -5.3, 평균 분포 -7.3~-3.3, 수술 후 통증에선 각각 -7.3, -12.9~-1.7, 신경병성 통증에서 -6.8, -8.7~-4.8를 기록해, 효과적인 약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다른 31개의 비교에서는 항우울제가 효과가 없었거나(5건의 연구) 증거가 결정적이지 않았다(26건의 연구).연구진은 "항우울제의 효능에 대한 증거는 체계적 검토를 통해 42건의 비교 중 11건에서 발견됐다"며 "일부 항우울제가 11건의 개별 비교에서 9개 조건에 대해 위약 대비 효과적이었지만 이는 주로 SNRI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다른 31개의 비교에서 항우울제는 효과가 없거나 효능에 대한 증거가 결정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체계적 검토를 통해 26개 통증 상태에 대한 항우울제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에 대한 증거를 요약한 결과 항우울제의 효능에 대한 높은 확실성 증거를 제시한 연구는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2023-02-06 12:13:27학술

한방병원 낙상환자 입원료 불인정 "구체적·객관적 기록 미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방병원들이 청구한 일상생활 중 낙상 환자의 입원료가 객관적 진료기록 미비로 인해 전액 삭감되는 불명예를 안았다.심평원은 한방병원과 한의과 입원료 청구 불인정 심의사례를 공개했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해 1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8개 항목의 심의사례를 공개했다.이중 외상 등의 사유로 시행한 입원 인정 여부 사례는 한방병원이 청구한 입원료.청구 상병명은 요추의 염좌 및 긴장, 요통, 요추부 등으로 총 16개 사례이다.사례 대부분 일상생활 중 낙상으로 한방병원 및 병원과 정신병원 내 한의과 4인실 입원료 청구이다.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그리고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 및 입원료 일반원칙을 토대로 심의했다.해당 고시에 입원은 질환의 특성 및 환자상태 등을 고려해 임상적, 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실시해야 하며 단순히 피로회복, 통원불편 등을 이유로 입원지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또한 입원료는 환자 진환 및 상태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 인정하며, 입원 필요성이 있는 환자 상태에 대한 임상적 소견 등이 진료기록부상에 기록되어야 한다.16건 사례 심의 결과, 외상 후 통증조절을 위해 입원 진료를 시행했으나 제출된 진료기록부 등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객관적 기록이 미비하다고 판단했다.결국, 입원이 필요한 정도의 지속적 치료와 관찰이 필요한 경우로 확인되지 않는 바 청구된 입원료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심평원 측은 "척추의 염좌 등의 상병으로 입원진료 하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거나 타 질환을 의심할만한 임상적 소견이 있어 감별진단이 필요한 경우로 세부 인정기준을 정하고 있다"며 입원료 불인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2-06 11:55:25병·의원
인터뷰

"정신과에 한정된 디지털치료기기…새 블루오션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디지털치료기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굳이 정신질환에 얽매일 이유가 없죠.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한 이유에요. 그 어느 질환보다 미충족 수요가 많기 때문이죠."4차 산업 혁명을 타고 디지털치료기(DTx) 분야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가상현실(AR), 스마트폰 등의 발전으로 과거 약물 중심의 치료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실제로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2020년 35억 달러에서 2030년이 되면 235 달러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맞춰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페어테라퓨틱스 등이 이미 불면증 등을 타깃으로 시장 점유에 나섰고 프로테우스 디지털헬스 또한 조현병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에임메드와 휴레이포지티브, 웰트, 라이프시맨틱스 등이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1호 허가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그러나 이처럼 상당수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과적 질환 혹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국내 첫 근골격계 질환 타깃 DTx 개발…"미충족 수요 뚜렷"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다. 바로 에버엑스가 개발한 '모라(MORA)'가 바로 그것.에버엑스 윤찬 대표가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렇다면 과연 에버엑스를 이끄는 윤찬 대표이사는 어떠한 부분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본 것일까. 그는 이러한 질문에 '미충족 수요'라는 단어를 꺼내 놓았다. 그 어느 질환보다 이 부분에 미충족 수요가 많다는 지적이다."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7억명에 달합니다. 정형외과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A등급으로 권고하는 치료법이 재활 운동 치료이지만 시간과 장소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바로 이 부분에서 디지털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어요."실제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해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운동치료사가 1대 1로 30분 정도의 운동 치료를 진행하는 수가가 만원도 되지 않아 사실상 기피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재활 운동 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에게 팜플렛이나 설명서 등을 제공해서 스스로 집 등에서 하도록 하고 있는 이유다.윤찬 대표는 "결국 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다음 외래시 재활 운동을 했느냐고 물어보는 것 외에는 없고 환자 또한 스스로 터득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나 또한 정형외과 전문의이지만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디지털 치료기기의 태동 자체가 이러한 물리적, 경제적 한계 극복에 있는 만큼 접근성에 영역에서 분명한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에버엑스가 개발한 모라는 3000가지의 재활 운동 치료 동작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00가지에 달하는 근거 기반 운동 치료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의사가 운동 요법을 처방하면 어플리케이션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로 몸의 각도와 동작을 체크하며 운동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를 위해 에버엑스는 몸의 각도와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관절 포인트를 기반으로 AI가 보정하고 교정하는 객체탐지기반 자체 모델을 개발해 특허를 적용한 상황이다.윤찬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는 앱을 통해 손쉽게 운동 처방을 따라할 수 있으며 의료진에게 이 결과들이 그대로 보고되며 피드백이 온다는 점에서 순응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의사 입장에서도 환자가 어떠한 운동 치료를 진행했는지와 객관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식약처 인허가 및 급여 적용 방안 검토중 "글로벌 진출 노린다"이러한 기술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버엑스는 이미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기기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탐색 임상을 승인받은 상태다.윤 대표는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디지털 치료기기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미 지난 10월부터 일부 대학병원에서 베타테스트 형태로 의료진 및 환자에게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두달여간 진행된 임상 결과 이같은 맞춤형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해 환자들은 평균 74%의 수행률을 보였으며 80.4% 통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통증이 개선된 환자들의 평균 개선율도 69.6%로 통증지수가 평균 7에서 2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윤찬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치료기기의 수행률은 평균 50%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모라가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70%가 넘는 수행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순응도 면에서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 부분이 바로 정신과적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 지점"이라며 "근곤격계 질환의 경우 당장 몸에 고통이 있고 당장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자 하는 요구가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러한 경쟁력에 차별화 포인트를 주기 위해 모라에 새로운 시도도 지속되고 있다. 개발 초기 모델에 인지행동치료(CBT)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실제로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질환 재활, 운동 치료 처방 솔루션에 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설계한 통증 조절에 특화된 인지행동치료를 접목했다. 근골격계 질환 환자 상당수가 통증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윤찬 대표는 "상당수 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환자들이 마음의 상처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절대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근골격계 질환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왔는데 어떤 의사가 정신과 치료를 함께하라고 권고할 수 있겠으며 또한 이를 받아들이는 환자가 얼마나 있겠느냐"며 "결국 연구상으로만 존재하고 임상 현장에서는 불가능했던 미충족 수요를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녹여낼 수 있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에버엑스는 현재 임상이 진행중인 슬개대퇴 종증 증후군에 대해 빠르게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만성요통과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내년을 원년으로 삼아 식약처 허가를 받는 작업과 적응증을 늘리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목표다.윤찬 대표는 "이미 허가 임상과 급여 적용을 위한 기반 작업을 끝낸 상태이며 한양대 구리병원 등과 만성 요통 분야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상태"라며 "또한 산재 환자에게 적용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이와 동시에 미국 자회사 설립 작업도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미국 진출과 FDA 승인을 위한 절차도 들어갈 것"이라며 "이 모든 작업을 거쳐 2025년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2022-12-12 05:20:00의료기기·AI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벰페도익산 추가 '혜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벰페도익산(상품명 넥스레톨)이 복합 심혈관(CV) 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스타틴 불응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스타틴 부작용 고위험군 및 스타틴 투약으로도 지질 관리가 어려웠던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현지시간 7일 벰페도익산 개발사 에스페리온이 이와 같은 CLEAR 임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자료사진심혈관계 질환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DL-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B의 상승에 기초한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이 있는 환자의 상당수는 기존 치료법으로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CLEAR 3상 임상은 무작위화, 2중 맹검, 위약 대조군을 통해 벰페도익산 투약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하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32개국 1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두 개 이상의 스타틴 투약으로도 지질 관리가 어려운 환자(혈중 LDL-C 100 이상) 약 1만 4000명을 모집했다.이들을 무작위로 할당해 하루 한 번 벰페도익산 180mg 또는 위약을 투약했고, CV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등을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벰페도익산 투약자에서 콜레스테롤 저하 및 주요 심혈관 사건(MACE-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위험 감소가 나타나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보고된 이상 반응은 상기도 감염, 근육 경련, 고요산혈증, 요통, 복통 또는 불편감, 기관지염, 사지 통증, 빈혈 및 간 효소 상승이었다.심바스타틴 또는 프라바스타틴과 병용 시 스타틴 농도가 증가해 근육 관련 이상반응 위험 감소를 위해 해당 스타틴과의 병용은 권장되지 않는다.에스페리온 CEO인 셀돈 코에닉(Sheldon Koenig)은 "벰페도익산은 기존의 지질 저하 요법으로 관리되지 않는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이는 주요 심혈관 부작용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는 최초의 ATP 구연산 분해 효소 억제제이자 최초의 경구용 비 스타틴 계열 약제"라고 덧붙였다.
2022-12-08 12:17:1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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