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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R&D 투자한 베링거…25년까지 15개 신약목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지난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R&D 투자를 확대한 베링거인겔하임이 오는 2025년 최대 15개의 신약 출시를 목표로 내세웠다.특히, 올해 R&D 파이프라인은 폐 섬유증, 중추 신경계(CNS), 항암제 부분에서도 변곡점을 기대하는 모습이다.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온라인 연례 기자간담회 모습.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5일 저녁 글로벌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향후 파이프라인 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R&D 투자는 2020년 37억 유로대비 11.7% 증가해 41억 유로를 기록했다.이 중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R&D 투자는 37억 유로(2020년 33억 유로)로 확대된 반면 동물약품 사업부의 투자는 전년대비 1% 증가해 4억 1600만 유로(2020년 4억 1200만 유로)를 기록했다.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 회장은 "2021년은 베링거인겔하임에게 의미 있는 한 해로 종합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했다"며 "R&D에 박차를 가해 인체의약품 사업부가 미국 FDA로부터 3건의 혁신의약품 지정을 받는 등 의학적 발전을 이뤘다"고 전했다.코로나 대유행 여파 속 실적 순항 순매출 5.4% 증가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코로나 대유행의 지속적인 여파에도 2021년 실적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2021년 순매출은 2020년 196억 유로 대비 5.4% 증가해 206억 유로를 기록했다. 환율 효과 조정 시, 순매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했다.그룹 차원의 영업 이익은 47억 유로로 성장했으며, 세후 이익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해 34억 유로를 기록했다(2020년 31억 유로).미하엘 슈멜머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및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전반적인 팬데믹 상황과 경제 동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기여해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 결과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고, 전반적인 재무적 기반과 독립성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인체 의약품 사업부의 순매출은 153억 유로로 전년대비 8.4% 증가했으며 전체 순매출의 74%를 기록했다.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미국이었다. 미국 순매출은 58억 유로로 2020년 57억 유로 대비 5.9% 증가했다.아울러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EUCAN, 라이센스 수입 제외) 지역 순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해 44억 유로에 달했다(2020년 42억 유로).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자디앙(JARDIANCE)과 오페브(OFEV)의 성장세가 자리했다는 평가.자디앙은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매출 비중 1위를 지켰으며, 순매출은 2020년 31억 유로대비 28.6% 성장해 39억 유로를 유지했다.오페브는 매출 비중 2위 제품으로 순매출은 2020년 21억 유로대비 25.4% 성장해 25억 유로를 기록했다.베링거인겔하임은 오는 2025년까지 15개 신약 출시를 목표로 내세웠다.(베링거인겔하임 사진 제공)인체의약품 후기 R&D 파이프라인 진전 기대감현재 베링거인겔하임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R&D 파이프라인은 100여개의 임상 및 전임상 단계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파이프라인 내 후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2025년까지 최대 15개 신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베링거인겔하임의 예측.특히, 최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된 자디앙이 심부전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사례를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연구가 질병 간의 상관성에 대한 이해도 심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베링거인겔하임은 R&D 파이프라인 중 폐 섬유증, 중추 신경계(CNS), 항암제 부분에서도 변곡점이 기대하고 있다.PDE4B 억제제가 특발성폐섬유화증(IPF) 환자의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가 하반기 의학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 2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특발성폐섬유화증(IPF) 적응증에 대해 혁신의약품지정을 받은 상태다.중추 신경계(CNS) 부문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리신 수송체-1(GlyT1) 저해제가 조현병 관련 인지 장애(CIAS) 치료제 후보로서 미국 FDA의 혁신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올해 말 고차원의 데이터 분석(readout)이 예상된다.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중추 신경계(CNS) 부문에서 환자가 행동을 수정하고 새로운 기술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약물 치료와 병용 가능한 디지털 치료 플랫폼 CT-155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MDM2-p53 길항제는 항암제 부문에서 가장 유망한 자산이며, 승인된 신규 요법의 부족으로 미충족 의료 니즈가 높은 희귀 연부조직 육종 치료제 후보로 현재 중추적 임상 2상 단계에 있다.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향후 5년 동안 연구 파이프라인에 25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 기술 확보와 첨단 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이 계획돼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여력 확대 등 향후 5년간 70억 유로 이상이 집행될 예정이다.
2022-04-06 12:03:29제약·바이오

폐질환 치료제 '오페브' 급여 문턱 못넘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먹는 건선약 코오롱제약 스킬라렌스(디메틸푸마르산염)가 급여권에 진입했다. 반면 폐질환 치료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오페브(닌테다닙에실산염)는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8일 공개했다. 약평위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판단, 비급여로 남았다. 오페브연질캡슐 100, 150mg은 폐질환 치료제로 ▲특발성 폐섬유증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폐기능 감소 지연 ▲진행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만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 치료에 사용한다. 코오롱제약의 스킬라렌스는 약평위의 평가금액을 받아들였을 때 급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스킬라렌스장용정은 전신치료 및 광신치료를 대상으로 하는 중증의 성인 판상건선 치료제다. 심평원은 약평위 심의를 거쳐 약제의 급여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소 등이 발생하면 최종 평가결과가 바뀔 수 있다.
2021-10-08 10:00:17정책

특발성폐섬유증약 오페브 국내서 폐질환 처방영역 확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로 진입한 '오페브'가 국내에서도 폐질환 처방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앞서 허가를 받은 특발성폐섬유증을 비롯한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SSc-ILD) 환자의 폐 기능 감소지연, 만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PF-ILD)까지 3번째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스테판 월터)은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에 따라 오페브 연질캡슐 100mg 및 150mg(닌테다닙에실산염)이 진행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만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chronic fibrosing interstitial lung diseases with a progressive phenotype, PF-ILD)의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페브는 이미 특발성폐섬유증과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자의 폐기능 감소 지연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이번 허가로 3개의 효능효과를 획득하게 됐다. 이번 허가는 15개국, 153개 기관에서 6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무작위위약대조연구인 'INBUILD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주요 결과에 따르면, 52주 간 보정된 노력성폐활량(FVC)의 감소율은 오페브 150mg 1일 2회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80.8mL/년, 187.8mL/년이 감소해, 전체 환자군에서 오페브가 위약 대비 폐기능 감소를 약 57%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오페브로 치료받은 특발성폐섬유증 및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자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판 월터 대표는 "만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은 환자들의 경과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승인된 치료 옵션이 없었던 만큼, 이번 효능효과 추가를 통해 국내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폐질환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질성폐질환은 2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폐질환을 포함하며, 폐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폐조직의 비가역적인 흉터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간질성폐질환을 가진 환자 중 일부는 진행성 섬유성 표현형으로 발전될 수 있으며, 이는 호흡기 증상 악화, 폐기능 감소, 삶의 질 악화, 그리고 잠재적으로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다. 한편, 올해 3월 오페브는 미국에서 동일한 적응증인 진행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만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을 치료하는 최초의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다.
2020-09-07 11:37:08제약·바이오

폐섬유증약 '오페브' 간질성 폐질환 국내 허가 초읽기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특발성 폐섬유증에 유일 치료제였던 '오페브'가 간질성 폐질환으로까지 허가 범위 확대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3월 미국FDA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달 유럽지역에까지 동일 적응증으로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허가작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페브. 15일 현지시간 유럽연합(EC)이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닌테다닙)를 성인 만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ILD)으로도 적응증을 확대 허가했다. 오페브는 다중표적기전의 TKI 제제로 이미 미국 및 유럽지역에서는 특발성 폐섬유증과 전신 경화성 관련 간질성 폐질환(SSc-ILD) 치료제로 먼저 적응증을 승인받은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는 "지금껏 폐섬유증 분야에는 이렇다할 치료 옵션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만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에 첫 치료제로 허가를 확대한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허가는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 자문위원회 권고를 유럽연합이 최종 수용하면서 내려진 결정이었다. 허가에는 3상임상인 해당 환자 663명이 등록된 'INBUILD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를 보면, 임상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66세였고 여성보다 남성(54%)이 더 많았다. 연구기간 환자들은 하루에 두 번 150mg의 오페브 또는 위약을 투약 받았다. 52주 후, 오페브 투약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최대호기량 지표상 더 나은 평가를 얻었다. 그 결과, 52주 동안 조정된 강제폐활량의 연간 폐기능 저하율은 오페브 투여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80.8mL/년 감소, 187.8mL/년 감소로 나타났다. 오페브가 모든 환자군에 걸쳐 폐기능 감소를 57% 지연시킨 것. 한편 안전성과 관련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 구역, 구토, 간 이상, 식욕 감소, 두통 및 체중 감소였다. 이와 관련해 중등증 또는 중증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약이 권장되지 않는다. 간 효소 증가와 약물로 인한 간손상 등이 문제가 된 바 있기 때문이다.
2020-07-16 11:13:17제약·바이오

간질성 폐질환 치료 옵션 등장…오페브 적응증 확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FDA가 간질성 폐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 경구제를 9일 승인했다. 오페브는 시간 경과에 따라 악화되는 섬유화 폐질환에 대한 최초의 치료제다. 오페브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 질환에는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었지만 오페브의 적응증 확대로 치료 옵션이 등장했다. ILD를 치료하는 오페브의 안전성 및 효과는 663명의 성인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에서 평가됐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6세였고 여성보다 남성 (54%)이 더 많았다. 52주 동안 환자는 하루에 두 번 150mg의 오페브 또는 위약을 받았다. 52주 후, 오페브 투약군에 비해 숨을 최대한들이 마신 후 폐에서 강제로 내뿜을 수있는 공기량으로 평가에서 더 나은 평가를 얻었다. 임상서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 구역, 위통, 구토, 간 문제, 식욕 감소, 두통 및 체중 감소였다. 중증 또는 중증 간 장애가있는 환자에게는 투약이 권장되지 않는다. 오페브 복용군에서 간 효소 증가와 약물로 인한 간 손상 및 위장 장애가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오페브의 간질성 폐 질환 적응증 확대는 작년부터 예견돼 왔다. 유럽호흡기학회(ERS) 현장에서 발표된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ILD) 환자 대상 오페브 임상 결과를 보면 52주 동안 조정된 강제폐활량의 연간 폐기능 저하율은 오페브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80.8mL/년 감소, 187.8mL/년 감소로 나타났다. 오페브가 모든 환자군에 걸쳐 폐기능 감소를 57% 지연시켰다는 뜻이다. FDA 약물평가 및 치료센터 Banu Karimi-Shah 박사는 "FDA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거나 전혀없는 환자를 위한 치료법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며 "현재 생명을 위협하는 폐 질환 환자는 이번 승인으로 치료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0-03-10 11:59:37제약·바이오

오페브, 전신경화성 폐질성폐질환자 폐기능 개선 효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가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에 폐기능 개선 혜택을 추가로 확인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스테판 월터)은 지난 2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에 따라 오페브 연질캡슐 100mg 및 150mg(닌테다닙에실산염)가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systemic sclerosis associated interstitial lung disease, 이하 SSc-ILD) 환자의 폐기능 감소 지연에 대한 효능효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페브 FDA 역시 지난 2019년 9월 6일 오페브를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폐기능 감소 지연을 위한 최초의 치료제로 허가한 바 있다. 오페브는 이미 한국 및 미국을 포함한 약 70개국에서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이하 IPF) 치료제로 승인되어 있으며, 노력성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FVC)으로 측정되는 폐기능의 연간 감소율을 낮춤으로써 특발성폐섬유증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보여왔다. 이번 허가는 32개국, 194개 기관에서 5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3상,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임상연구이자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임상연구인 SENSCIS 임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노력성폐활량(FVC)의 연관 감소율이었으며, 연구 결과 오페브는 52주간 노력성폐활량 측정을 통해 확인된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폐기능 감소를 위약 대비 44%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는 "오페브의 이번 효능효과 추가를 통해 국내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과 같은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피증(scleroderma)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전신경화증(systemic sclerosis)은 신체 전체에 걸쳐 결합조직이 두꺼워지고 흉터가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전세계 약 250만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신경화증의 주요 특징인 섬유화는 피부 및 폐를 포함하는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간질성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실제 전신경화증 환자들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약 25%의 환자들이 진단 3년 이내에 중대한 폐침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02-21 10:09:35제약·바이오

폐섬유증약 오페브, 섬유화 폐질환 적응증 확대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폐섬유증 신약 '오페브'가 다양한 간질성폐질환 분야에서 폐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를 검증해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발성 폐섬유증 및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이외,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에는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더욱이 올해 유럽호흡기학회(ERS) 현장에서 발표된 오페브(닌테다닙)의 최신 임상 결과를 근거로, 해당 적응증에 대해 미국FDA 및 유럽EMA에 적응증 확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기도 하다.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ILD) 환자에서 오페브를 평가한 'INBUILD 연구'의 세부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1908681). 해당 연구는 간질성폐질환 분야에서 1차적인 임상적 진단이 아닌 환자들의 임상적 행동에 근거해 환자들을 그룹화한 최초의 임상연구로, 1차 평가변수을 충족하는 한편 특발성폐섬유증(IPF) 이외 넓은 범주의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 환자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52주 동안 조정된 강제폐활량의 연간 폐기능 저하율은 오페브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80.8mL/년 감소, 187.8mL/년 감소로 나타나 오페브가 모든 환자군에 걸쳐 폐기능 감소를 57%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페브 투여군은 통상성 간질성 폐렴(UIP) 환자 및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HRCT) 상 기타 섬유화 패턴을 보이는 환자들에서도 폐기능 저하에 대한 지속적인 결과를 보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오페브로 치료받은 특발성폐섬유증 및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였으며, 오페브 투여군의 66.9%, 위약 투여군의 23.9%에서 각각 보고됐다. 주저자인 미국 미시간대학교 호흡기 및 응급의학과 케빈 플래허티(Kevin Flaherty) 교수는 "진행성 폐섬유화는 다양한 상태의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발성폐섬유증 및 최근 미국에서 허가된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치료 옵션을 제외하면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의 치료를 위해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는 오페브가 다양한 섬유화 폐질환 환자에 있어 폐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며, 진행성의 다양한 간질성폐질환 환자에 대한 오페브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에는 만성 과민성 폐렴,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 간질성폐질환,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SSc-ILD) 등의 자가면역성 간질성폐질환, 혼합성 결합조직 질환 연관 간질성폐질환, 유육종,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과 같은 특발성 간질성 폐렴 및 분류되지 않은 특발성 간질성 폐렴 등이 속한다.
2019-10-21 11:13:57제약·바이오

폐섬유증 치료제 닌테다닙 간질성 폐질환도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특발성 폐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오페브(닌테다닙, 베링거인겔하임)가 간질성 폐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약 대조 실험에서 간질성 폐질환을 57%까지 줄이며 새로운 적응증을 확인한 것. 이에 따라 연구진은 추가 임상을 통해 다양한 폐질환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호흡기학회(ERS 2019)에서는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오페브의 대조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미국 덴버의 NJH(National Jewish Health) Kevin R. Flaherty 박사팀이 주도한 임상으로 동시에 현지시각 29일 NEJM에도 동시에 게재됐다(10.1056/NEJMoa1908681). 연구진은 특발성 폐섬유증 약인 오페브가 다양한 폐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설 아래 간질성 폐질환 환자 620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위약 대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페브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강제폐활량(FVC)가 −80.8ml로 위약군(−187.8ml)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1년 넘게 오페브를 처방받은 것만으로 폐활량이 1.5배까지 개선된 것이다. 특발성 폐섬유증과 유사한 다른 폐질환도 마찬가지로 크게 개선됐다. 오페브를 처방받은 후 강제폐활량이 −82.9ml로 위약군 −211.1ml보다 크게 나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에 반해 유의미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단지 69%의 환자들이 설사 등 가벼운 부작용을 겪은데 그친 것. 위약군은 23.9%가 설사를 경험했다. 연구를 진행한 Kevin R. Flaherty 박사는 "지금까지 200여개의 다양한 실험에도 불구하고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뚜렷한 치료 전략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페브가 특발성 폐섬유증을 넘어 간질성 폐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한 의미있는 연구"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오페브가 특발성 폐섬유증과 유사한 다른 폐질환에도 영향을 미친 만큼 이러한 질환들에 공통된 기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30 11:31:08학술

FDA, 폐섬유증약 오페브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로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FDA가 전신성 경화증(SSC-ILD) 또는 경피증과 관련된 간질(interstitial)성 폐 질환이 있는 성인에서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최초의 치료제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를 8일 승인했다. SSc-IL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 기능이 저하되는 진행성 폐 질환으로, 증상 악화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경피증은 폐 및 기타 장기를 포함하여 신체 전체의 조직을 두껍게 해 흉터를 만드는 희귀 질환이다. 간질 성 폐 질환은 경피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폐가 심장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미국의 약 10만 명이 경피증을 앓고 있으며 경피증 환자의 약 절반이 SSc-ILD를 앓고 있다. 오페브의 효과는 20~79세의 5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에서 확인됐다. 환자는 52주 동안 치료를 받았으며 일부 환자는 최대 100주 동안 치료를 받았다. 효능에 대한 1차 테스트는 폐활량의 측정치인 FVC(forced vital capacity)로 확인했는데 이는 최대한 심호흡을 한 후 폐에서 배출될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정의됐다. 연구에 따르면 오페브를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에 비해 폐 기능 저하가 적었다. 오페브 투약군에서는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요법에서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오페브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서의 가장 빈번한 중증 부작용은 폐렴이었다(오페브 2.8% 대 위약 0.3%). 영구적인 용량 감소를 초래하는 이상 반응은 위약군에서 4%인데 반해 오페브 투약군에서는 34%가 보고됐다. 설사는 오페브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영구적인 용량 감소가 필요한 가장 빈번한 부작용이었다. 오페브는 중등도 또는 중증 간 장애가 있는 환자, 간 효소 상승 및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이 있는 환자 및 위장 장애가 있는 환자에 대한 경고가 포함된다. 또 태아 피해, 동맥 혈전 색전증(혈전), 출혈 및 위장 천공을 유발할 수있는 배아-태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P-gp 및 CYP3A4 억제제는 오페브 성분에 대한 신체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오페브의 내약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한다. 알려진 일반적인 부작용은 설사, 구역, 복통 , 구토, 간 효소 상승, 식욕 감소, 두통, 체중 감소 및 고혈압이 있다. 오페브는 특발성 폐 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해 2014년에 처음 승인된 바 있다. FDA의 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 니콜라이 부국장은 "경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 오페브는 현재 경피증에서 간질 성 폐 질환이있는 환자에서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2019-09-09 11:58:33제약·바이오

베링거-브릿지바이오, 폐섬유증약 600억원 기술이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과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에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계약금 및 단계별 기술료로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를 수령하게 될 전망이다. 18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이하 IPF)을 포함하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fibrosing interstitial lung diseases) 치료를 위한 오토택신(autotaxin) 저해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 BBT-877 개발을 위한 양사 협업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BBT-877은 향후 12개월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사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베링거인겔하임의 핵심 집중 영역 중 하나인 IPF의 치료를 위한 물질을 개발하는 데 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폐기능 감소를 지연시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 제제 '오페브(닌테다닙)'를 개발한 바 있으며, 오페브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IPF 치료 목적으로 승인됐다. IPF는 희귀질환이며, 환자를 쇠약하게 하는 치명적인 폐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백만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IPF는 폐 조직의 점진적인 흉터를 야기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능 악화에 따른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BBT-877은 다양한 세포종에서 섬유화를 관할하는 효소인 오토택신을 저해하는 역할을 하며,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전임상 모델에서 우수한 안전성 및 효능 프로파일을 나타내며 현재 표준치료법과의 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 박사는 "IPF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개발하기 위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보완함과 동시에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차세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의지에 대한 표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전세계 IPF 질환 영역을 선도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맺게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문성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전세계 IPF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외이사이자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릿지에서 벤처캐피털 파트너로 활약 중인 크리스 김(B. Chris Kim) 박사는 "11억 유로 이상의 잠재 가치를 확인한 이번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의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업프론트(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를 수령하게 된다. 또한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약 11억 유로(한화 약 1조 4600억 원)를 수령하게 되며, 향후 상업화 달성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의 로열티(경상기술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019-07-18 10:19:22제약·바이오

보험 적용하려면 건강해져라? 폐섬유증 치료제의 역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의 엄격한 급여 기준이 중증 이상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박탈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임상 현장에서는 초기~중등도 환자로 제한된 보험 기준이 과거 임상을 기준으로 설정된 까닭에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반영한 보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 현 급여의 문제점과 개선안, 그리고 보험 확대의 근거가 될 최근의 연구 결과를 짚었다. -편집자 주 과거 임상에 발목 잡힌 피르페니돈 급여 기준 피르페니돈 치료제, 합리적 급여 기준 변경안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다. 일동제약이 수입해서 파는 피레스파(성분명 피르페니돈)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에실산염)다. 오페브는 비급여 품목으로 한달에 약값만 200~300만원 선. 환자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피레스파 역시 한달 약제비가 200만원 선을 넘는 고가 약제였지만 2015년 환급형 위험분담제 적용으로 환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10만원 대로 낮아졌다. 작년엔 영진약품 파이브로정을 포함해 피레스파의 복제약(제네릭) 3개 품목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오리지널 피레스파 대비 약제비 부담이 더욱 줄었다. 과연 환자의 삶은 나아졌을까. 낮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사용은 급여 기준을 충족한 이후의 이야기. 임상 현장에선 다른 이야기가 들린다. ▲"급여 기준 바꿀 때 됐다." 다양한 임상 특성을 보이는 환자들에서의 피르페니돈의 효과 현재 보험이 적용된 유일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는 피르페니돈 성분이다. 보험 급여는 '경증~중등도'를 대상으로 한다. 폐기능검사 상 노력성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FVC) 50% 이상 / 일산화탄소확산능력(Carbon monoxide diffusing capacity, DLco) 35%이상 / 6분 보행검사 시 150m 이상 보행 가능을 모두 충족한 경우 보험이 적용된다. 세 기준 중 폐활량이 특히 나쁘거나, 150m를 걷지 못할 정도의 상태 등 환자가 한 가지 조건이라도 기준보다 악화된 상태면 보험에서 배제된다. 쉽게 말해 해당 질병으로 가장 고통받는 환자들이 보험을 적용받기 가장 어려운 대상이라는 뜻. IPF의 보험 적용 기준이 역설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렇게 된 것은 급여 설정 당시의 임상 근거 때문이다. 현 급여 기준은 '경-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행된 CAPACITY와 ASCEND 연구를 기반으로 설정됐다. 분당서울대 박종선 교수는 "정부가 급여 기준을 만들 때 비용-효과성을 따지게 된다"며 "급여 설정 당시 인용된 임상이 중증 이상을 빼고 설계됐기 때문에 기준이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초기나 중증 이상의 환자에 피르페니돈 성분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급여 기준이 예전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면, 이제 새로운 임상이 나온 만큼 새로운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문제도 거론된다. 폐쇄성 기도질환(혹은 폐기종)을 동반 환자의 경우, 기도폐쇄로 폐섬유증이 진행되더라도 노력성 폐활량 수치가 실제 질병 진행을 반영하지 못해 실제보다 변화량이 감소한다. 이에 CAPACITY와 ASCEND 연구는 이러한 환자들은 제외기준으로 분류했고, 폐이식 대기자 역시 기증자가 나타나면 언제든 임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외 대상으로 설정했다. 폐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중증의 환자가 보험에서 도리어 제외됐다는 뜻. 제갈양진 간질성폐질환연구회 총무이사(울산대병원)는 "보험은 3상 임상의 적응증/제외 기준을 적용해 경중등도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고, 임상에서 폐이식 대기 환자의 수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들을 제외한 것도 그대로 제한 규정으로 받아들였다"며 "이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상 현장에서 보면 IPF로 진단받은 환자 중 급여에서 제시된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는 절반에 그친다"며 "병원에 찾아올 정도면 병세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데, IPF로 진단받고도 약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합리적인 급여 기준안은? 간질성폐질환연구회가 제시한 급여 기준 변경 대비표 Noble 등의 ASCEND 와 CAPAITY 자료를 활용한 후행 연구에서는 노력성 폐활량을 80%로 나눠 비교했지만 피르페니돈의 효과는 동일했고, 일산화탄소확산능력도 50% 로 나눠 비교했지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6분 보행거리도 450m 세 군에서 효과가 같았다. 초기나 중증 이상의 환자들에게 피르페니돈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후행 연구에서 새로운 기준 적용의 당위성이 제시되면서 관련 학회도 문제를 인식, 급여 확대를 위해 심사평가원과 접촉하고 있다. 간질성폐질환연구회는 의견서를 통해 "IPF 환자의 약 70-80% 는 흡연자로 폐쇄성 기도질환(폐기종)을 동반한 환자가 많고(25-30%), 국내의 경우 외국에 비해 경중등도의 환자외에도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되는 초기 환자나 인식 부족으로 진단시 이미 진행된 환자도 드물지 않다"며 "이러한 환자들이 유일한 치료제인 피르페니돈의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세가 진행된 경우 폐이식을 고려하게 되는데, 현재의 기준은 폐이식 등록시 급여기준에서 제외돼 이식 등록 후 효과적인 치료없이 지내야 한다"며 "외국에 비해 국내 폐이식은 활성화 돼 있지 못해 장기간 대기 중 질병 진행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꼬집었다. 세 가지 항목에 걸친 각각 기준의 완화뿐 아니라 적용 대상도 폐이식 대기 환자와 폐쇄성 기도질환자 등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간질성폐질환연구회는 최근 연구 결과들은 반영,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개정안은 다음과 같다. -FVC 90% 이하이거나 DLco 80% 이하 -FVC 90% 초과하면서 DLco 80% 초과한 환자 중 ▲폐기능 저하: 연간 Predicted FVC 감소량이 10% 이상 이거나 연간 Predicted FVC 200ml 이상 감소 ▲임상증상 악화 ▲흉부영상 악화 소견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 경증 및 중등도 환자 및 FVC 50% 이상, DLco 35% 이상으로 상한선을 설정한 현 기준과 달리 개정안은 FVC 90% 이하이거나 DLco 80% 이하로 하한선을 설정했다. 또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했던 것과 달리 두 가지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로 완화했다. 제갈양진 간질성폐질환연구회 총무이사는 "최근의 연구 데이터를 종합해 심사평가원에 보험 확대 적용을 위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심평원도 기준 완화 내지 포괄적 적용의 필요성에 동감했다"고 말했다. 영진약품 안태혁 PM 약가 문턱을 낮춘 제약사도 급여 기준 변경에 목소리를 보탰다. 영진약품 안태혁 PM은 "피르페니돈 200mg 기준 오리지널 품목 대비 37% 가격을 낮춘 파이브로정을 출시했다"며 "피르페니돈 치료제는 1회 200mg을 2~3정, 하루 세 번 복용해야 하지만 파이브로정은 처음으로 400mg, 600mg 고용량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이브로정 600mg 기준 가격이 4800원에 불과해 3406원 가격의 200mg 품목 대비 복용편의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이익보다는 환자의 약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 보험 기준 시스템에선 치료제의 원활한 사용이 쉽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8-11-28 05:30:58제약·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첫 표적약 오페브 "중증 환자도 검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특발성폐섬유증(IPF) 표적치료제 '오페브'가 중증 가스교환 장애 환자에 새 데이터를 내놨다. 최초의 TKI 계열 표적약으로 허가받은 오페브의 이번 임상 자료가, 기존 임상연구에서 주로 배제됐던 중증의 가스교환 장애 환자를 다수 포함했다는데 추후 치료 전략의 변화가 주목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닌테다닙)의 INSTAGE 임상 결과는 최근 국제 의학술지인 NEJM에 게재됐다. 앞서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2018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Congress)에서 발표되며 학계 이목이 쏠린 바 있다. INSTAGE 임상 연구는 닌테다닙 단독요법 대비 실데나필+닌테다닙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저울질한 결과였다. 특히, 그동안 데이터가 제한적이었던 중증의 가스교환 장애(일산화탄소확산능력(DLco) 정상예측치의 35% 이하)를 가지고 있는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 임상 연구격으로 앞서 공개된 INPULSIS 및 TOMORROW 임상 연구와도 일관된 효능 및 안전성을 보였다. 관건은 상대적으로 질환이 덜 진행된 환자를 겨냥한 앞선 임상들과도 비슷한 결과지를 나타냈다는 대목. 결과에 따르면, 실데나필+닌테다닙 병용요법은 닌테다닙 단독요법에 비해 연구의 1차 평가변수였던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SGRQ(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점수의 변화에 있어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닌테다닙 단독요법 치료군의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및 24주 시점에서의 강제호기량(forced vital capacity, FVC)의 변화는 각각 25.5mL 및 58.2mL가 감소했으며, 이는 제3상 INPULSIS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강제호기량 변화와 일관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닌테다닙이 질환이 더욱 진행된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서도 상대적으로 질환이 덜 진행된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서와 동일하게 폐기능 감소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더욱이 이처럼 중증의 환자에서 관찰된 이상반응이 상대적으로 경증의 환자에서 관찰된 이상반응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 또한 안심할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전성과 관련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였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상반응을 관리하기 위해 닌테다닙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단한 환자의 비율, 이상반응으로 인해 닌테다닙 투여를 조기에 중단한 환자의 비율 역시 INPULSIS 임상연구에서의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페브 연질캡슐은 2014년도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BTD)로 지정받아 신속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고 폐 기능 저하 속도를 감소시킨다.
2018-10-10 10:24:57제약·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오페브' 처방 근거 추가 확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특발성폐섬유증 신약의 장기간 유효성 데이터가 베일을 벗었다. '닌테다닙'은 최대 68개월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함과 동시에 4년 이상 해당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오페브(닌테다닙)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능을 따져본 INPULSIS-ON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란셋 호흡기의학 저널(Lancet Respiratory Medicine) 9월 15일자에 게재됐다. 특히 해당 결과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회의 현장에서도 현지 시간 기준 오는 19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닌테다닙의 특발성폐섬유증 진행 지연 효과가 4년 이상 지속됨을 보여줬으며, 용량 조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서도 닌테다닙의 장기간 효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총 734명의 환자들이 포함된 이번 연장 연구 결과는, 앞서 2건의 INPULSIS 임상 결과와도 일관됐으며 닌테다닙의 지속적인 치료(최대 68개월)는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주저자인 프랑스 파리7대학(디드로 대학) 호흡기내과 브루노 크레스타니(Bruno Crestani) 교수는 "INPULSIS-ON 임상 결과는 닌테다닙이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장기간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근거를 제시한다"며 "특발성폐섬유증은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4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가 중요한데 이번 결과를 통해 닌테다닙의 혜택을 장기간에 걸쳐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INPULSIS-ON 임상에서 닌테다닙 치료를 지속하거나 닌테다닙 치료를 개시한 환자들로부터 수집된 심혈관 및 출혈 노출 보정 발생률은 INPULSIS 임상연구에서 위약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관찰된 발생률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닌테다닙이 미국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출시된 후 첫 해에 수집된 시판 후 조사(PMS) 결과와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편 특발성폐섬유증은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백만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지속적이고 비가역적인 폐기능 악화와 호흡곤란 등을 초래하는 폐의 진행성 흉터를 유발하는데 질환이 진행될수록 폐기능은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으로 악화된다.
2018-09-18 12:00:10제약·바이오

폐섬유증약 오페브 "폐기능 저하 개선 사망률 줄였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특발성폐섬유증약 '오페브'의 새로운 분석 결과가 국제흉부학회에서 공개됐다. 여기서 오페브는 투약 환자의 사망 위험 감소를 비롯해, 6개 임상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추가로 확인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특발성폐섬유증(IPF)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페브(닌테다닙)의 주요 임상들이 최근 성료한 2018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의학부 책임자 크리스토퍼 코르시코(Christopher Corsico) 박사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결과는 기존에 입증된 오페브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면서 "동시에 그간의 임상연구들과 관련 규제 승인 등을 통해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망률 분석 "오페브, 사망위험 위약 대비 26.8% 감소 시사" 2건의 3상 INPULSIS 연구와 2상임상인 TOMORROW 통합분석 결과는 1년간 오페브와 위약 치료군에서 관찰된 사망 수와 GAP(gender-age-physiology) 단계를 기반으로 예측한 사망률을 비교했다. 통상 GAP 단계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1228명의 임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오페브 치료군에서 관찰된 사망 수는 GAP 단계를 기반으로 예측된 사망 수의 46.7%인 것으로 나타나 위약군 63.9%와 비교됐다. 이러한 결과는 오페브가 1년 동안의 상대적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26.8% 감소시키는 효과와 관련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장·폐질환 센터 크리스토퍼 라이어슨(Christopher J. Ryerson) 박사는 "특발성폐섬유증은 치명적인 진행성질환으로, 오페브 치료는 폐기능 저하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통합분석에 포함된 각각의 임상연구가 사망률을 측정하기 위해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들에 생존율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외 INPULSIS 임상연구의 별도 분석에서도 폐기능 저하와 삶의 질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폐기능의 큰 감소가 호흡기능, 호흡곤란, 기침 가래 및 기타 삶의 질 척도로 평가되는 건강관련 삶의 질(HRQoL)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에 관계 없이 노력성폐활량(FVC)이 정상예측치의 10%를 초과해 감소한 환자들은 다양한 건강관련 삶의 질 척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6건 1126명 등록, 안전성 통합 분석 '최대 규모' 한편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중에는 6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한 최대 규모의 통합 안전성 분석도 발표됐다. 여기에는 TOMORROW 및 INPULSIS 임상(2건), 오픈라벨 연장 연구를 포함한 6개의 임상연구 112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150mg 1일 2회에서 100mg 1일 2회로 감량하는 '영구적인 용량 감량' 또는 투여 중단을 필요로 하는 이상반응 발생률은 100환자 노출-년(patient exposure-year) 당 각각 12.8건, 23.8건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였고, 용량 감량 또는 투여 중단을 필요로 하는 설사의 발생률은 각각 17.2%, 8.8%이었다. 통합분석에서 설사의 발생률은 3상연구인 INPULSIS 결과에서 관찰된 수치보다 낮았다.
2018-05-30 10:10:02제약·바이오

베링거,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이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에실산염) 연질캡슐을 올해 2월 국내 비급여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IPF 환자들에 최신 치료 옵션이 생긴 셈이다. 오페브 연질캡슐은 미국식품의약품청(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TKI 계열 IPF 표적치료제로,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고 폐 기능 저하 속도를 감소시킨다. 주요 임상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폐기능 감소 지연 및 급성 악화 위험 감소를 보였으며, 국제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는 표준옵션이다. 주요 3상 연구인 INPULSIS-1 및 INPULSIS-2 결과에 따르면, 노력성 폐활량 예측치(predicted FVC) 90%를 초과한 초기 환자와 폐기종 동반 환자, 고해상도전산단층촬영(HRCT)상 벌집허파 소견이 보이지 않는 환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연간 폐 기능 감소율을 줄이고, 질병 진행을 지연시켰다. 아울러,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의 급성 악화 위험을 68% 감소시켰으며, 이상반응 대부분은 환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박기환 대표는 "IPF는 만성 진행성 폐질환으로 환자들의 예후가 매우 나쁘고 치료 옵션도 상당히 제한적인 심각한 질병인데, 이번 오페브 연질캡슐 출시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만성 진행성 폐질환인 IPF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되며, 50대 이후에서 주로 발병한다. 남성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진단 후 2~3년 내에 사망해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페브 연질캡슐은 2014년도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BTD)로 지정받아 신속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는 2015년 11월 식약처 검토를 거쳐, 작년 5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고시된 이후 10월 21일 국내 품목 허가를 마쳤다.
2017-02-16 15:55:3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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