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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Cachexia)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백현욱 교수 (한국여자의사회 회장)나이가 들수록 활동량 감소와 근육질 감소가 필요한 열량 소모량을 줄이기는 하나, 노인은 생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식사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므로 영양불량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또한, 노화에 따른 비타민, 미네랄 등 특정 개별 영양소의 필요량은 증가할 수 있어 영양불균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 노인의 체중 감소는 매우 흔하며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cachexia) 형태로 관찰됩니다. 전신소모 증후군은 식욕부진에 이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노인성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노인성식욕부진-전신소모증후군”이라 칭합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전신소모증후군은 노인의 폐렴과 욕창 등 감염 질병의 이환율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높입니다.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은 감염, 수술, 손상, 우울증 등 외부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인의 대처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발생 후 회복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영양불량과 연관된 체중감소는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증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순 기아에 동반되는 체중감소와 달리 소모성 카켁시아 형태의 체중감소는 체단백질 소실이 매우 빠르며, 체중감소의 대부분(70~80%)이 제지방 즉 주로 근육량의 소실인 것이 특징입니다.근육감소증(Sarcopenia)은 근육과 제지방량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의 결과입니다. 근육의 강도, 힘, 지구력이 모두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각종 장기의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기능이나 활력의 소실을 의미하는 ‘failure to thrive’를 거쳐, 궁극적으로 노쇠(frailty)로 이어집니다. 노인 영양불량의 치료와 예방균형 잡힌 영양소 투여와 함께 장 면역력을 증가시켜 만성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이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에 동반된 전신소모증후군은 단순히 열량 섭취만 늘려서 체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영양불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량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며 특히 근감소증 해결을 위하여 단백질의 공급량을 일반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1.5배까지 충분히 공급합니다. 영양공급뿐만이 아니라 염증 반응을 억제시켜 이화작용 증가로 인한 전신 소모성 반응을 줄이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방안과 병행해야 합니다. 이화 작용은 억제하는 반면 동화작용을 돕는 약제나 염증성 시토카인 억제제 등을 시도할 수 있고 운동을 병행하여 노화 관련 체중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Cyproheptadine은 어지럼증이나 진정 작용의 문제점은 있으나 염증성 시토카인을 하향 조절(down-regulation)하여 식욕 촉진과 체중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장 흔히 1차로 사용됩니다. 암 환자의 식욕 촉진제로 사용하는 megestrol acetate는 식욕 촉진과 체중감소 방지 효과가 있어 필요할 때 2 주 정도의 단기간 사용을 권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cyclooxygenase와 lipooxygenase 대사에 관여하여 염증성 시토카인 생성과 활성을 억제시켜 식욕 촉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인자가 풍부한 초유는 장점막 면역력 증강에 기여하여 내독소 혈증과 장내 세균에 의한 균혈증을 감소시키므로 노인에게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민은 면역력, 단백질 대사와 장 점막 유지에 중요한 아미노산으로 중증 질환 회복기에 장점막 유지, 면역력 증강을 통한 염증 반응 감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중증 질환과 관련된 영양불량을 급성으로 치료할 때는 입원하여 정맥영양 위주의 단기 영양집중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영양불량에 의한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하였으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노인 환자에게는 경구영양보충액(oral nutritional supplement, ONS)이 상당히 효과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실제 입원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노인 대상으로 일정 지역에서 장기간 ONS를 하루 1번씩 제공한 그룹과 제공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여 본 결과, 질병의 이환율뿐 아니라 질병에 의한 입원 횟수, 입원일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경구 영양 보충액이란 경장 영양용 제제의 맛을 개선하고 소량으로 포장한 것으로, 맛과 포장 크기, 함유 열량 농도, 특정 질환용 등으로 다양한 제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경장 영양용 제제를 기반으로 하므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대 영양소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세 영양소까지 적정비율 함유되어 있어 영양 보충에 적합합니다. 섭취 방법은 기본적으로 식사 시간을 피하여 간식의 형태로 하루 1~3번 150~200mL 보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개인에 따라 양을 조절하거나 일부 식사 대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중 제품이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엔커버는 약품으로 등재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암 환자나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환자의 치료와 영양불량 예방 목적으로, 효과 면에서도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Reference]1) 대한노인병학회: 노인병학. 3rd 2) Am J Clin Nutr 2002;75:944-7.3)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지 2013년 5권 2호 4) Ageing Res Rev 2012 ;11(2):278-96.5) AGE 2015;37: 816) Clin Nutr 2019;38(1):10-477) Nutrients 2021;13:8358) J Frailty Aging 2022;11(2):129-134
2022-11-29 07:18:05아카데미

외과환자에서 적극적인 영양치료의 새로운 방안과 중요성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박도중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최근 의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 외과에서는 환자의 조기 회복을 위하여 최소 침습이 가능한 수술 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미국에서는 2000년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수술 로봇인 Da Vinci(Intuitive Surgical, 미국) 시스템이 개발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초미세 수술을 위한 마이크로 로봇, 중국에서는 암 수술 등에 이용하기 위한 마이크로 군집 로봇 제어 기술, 한국에서는 미세수술 로봇 ‘닥터 허준’의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술로봇은 전립선 수술부터 시작해서 산부인과, 외과로 확대되고 있어 점점 외과의 수술기법은 발전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1)하지만 외과의사에게는 술기만큼 환자 치료에 중요한 분야가 있다. 바로 영양치료이다. 영양 중재라고도 불리우는 영양치료는 영양불량환자에게 영양을 지원하는 개념에서 이제는 임상결과의 변화를 가져오는 치료적 의미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외과 환자는 외상을 입거나 수술의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검사나 치료를 위한 경구 섭취 제한이 빈번하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약물이나 신체 활동 감소가 단백분해를 포함한 이화작용을 가속화시켜 영양불량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복부 수술을 받았거나 복부 외상으로 입원하여 경구 섭취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위장관 질환에 의해 이미 장기간 영양불량인 환자도 많다. 2) 외과 의사는 이런 외과환자의 영양적 특성을 잘 이해하여 손상에 대한 대사적 반응을 최소화하여야 한다.의사는 아무래도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 문제까지 고려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입원환자의 50% 이상이 영양 불량 상태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영양 불량 환자에서는 합병증 발생률이 2배에서 2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 불량은 박테리아 식균작용을 저하시키고 중성구, 대식구, 림프구 등의 기능을 손상시켜 면역계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창상의 회복 속도가 지연되고 재원기간이 연장되는 등 불량한 예후와 상당한 관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하여야 한다.2,3)역사적으로도 외과의사들은 일찍이 영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양과 관련한 의학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최근에는 더욱 이러한 적극적인 영양중재에 대한 관심도와 연구, 적절한 영양중재의 표준화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서 최근에 대표적으로 연구되고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는 개념이 ‘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나 ‘보충 정맥 영양’ 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 (SPN)의 연구이다. ERAS는 수술을 받는 환자의 조기 회복을 목적으로 수술 전/중/후의 모든 영역에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그 중 영양 분야에서는 수술 전 탄수화물 음료의 투여를 통해 금식을 피하여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을 줄이고, 술 후 24시간 내 음식을 투여하여 장내점막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등 적극적 영양치료를 통해 환자의 대사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회복을 증진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며 재원기간을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SPN은 경장영양 단일요법으로 영양 요구량을 충족하기 어려울 때 보충적으로 투여하는 정맥영양을 의미한다. SPN의 시작 시기는 아직 논란이 있지만 SPN의 적용은 환자 개개인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 공급을 최적화하여 감염률, 항생제 사용기간과 기계환기의 기간이 짧아지는 등의 유용성이 확인된 바 있다.4) 3일간 경장영양을 시도했을 때 영양 요구량을 충족하지 못한 중환자를 대상으로 SPN과 경장영양 단독 투여를 비교한 한 연구에서는 SPN을 적용했을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었으며 원내 감염률이 더 낮은 결과를 보이기도 하였다.5)정맥 영양은 정맥을 통해 수분,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미네랄 등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이러한 정맥 영양의 지질 성분 중 하나로 오메가3인 DHA와 EPA의 항염작용, 면역 증진, 지방세포 조절, 심혈관 효과, 간 보호 기능6) 등이 각광을 받으며 fish oil을 함유한 다양한 정맥 영양 제제들이 시판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지질유제 성분 중 soybean oil의 경우 필수 지방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염증작용 및 면역 억제를 나타내는 오메가6가 높고 phytosterol이 높아 간 지방증, 담도 침전물, 담석증 등의 PN으로 인한 간 장애를 일으켰다. 반면에 fish oil의 경우 phytosterol(식물성 스테로이드의 통칭) 함량이 낮고 장관 혈류와 간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오메가3 함량이 높아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PN으로 인한 간 장애가 발생한 경우 fish oil을 함유하고 있는 지질유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7,8,9,10) Fish oil의 EPA와 DHA는 체내에서 오메가6와 경쟁적 역할을 하며 항염증 및 세포의 기능 회복을 일으키는 PGE3, Resolvin E1,2, Resolvin D1-6, Leukotrien B5의 생성을 자극한다. ESPEN (유럽 정맥 경장 영양 학회) 가이드라인 에서는 EPA와 DHA의 사용이 수술 환자에서 유의하게 감염률을 낮추었다는 연구를 소개하며 수술 환자에서의 EPA와 DHA의 사용을 제안하고 있다.7)2020년 ASPEN (미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49개 연구와 3,6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오메가3가 함유된 PN과 그렇지 않은 PN을 비교한 대규모 Meta-analysis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오메가3가 함유된 PN에서 그렇지 않은 PN 대비 감염률은 무려 40%가 감소되었고 ICU 재원기간은 평균적으로 1.95일, 전체 입원일의 경우 총 1.95일을 감소시켰다. 또한 Sepsis 발생률 역시 56%가 감소하여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영양적 측면에서 이렇게 PN의 종류를 바꿔주는 것만으로 환자의 여러 예후 측면에서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외과 환자에게 있어서, 질환과 대사상태에 따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영양 평가와 영양치료 방법에 대한 고려는 수술 후 합병증이나 재원기간으로 대표되는 임상적 결과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모든 외과의 구성원들이 외과에서의 술기 연구와 마찬가지로 환자에게 적극적인 영양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환자 회복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점을 인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영양치료를 적용하기를 기대한다. 1)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ol. 19. No. 4, pp. 349-353, 2021 2) J Clin Nutr 2021;13:7-113) 외과대사영양지침서 2판 (2020)4) Clin Nutr. 2019;38(5):2408-16.5) Lancet. 2013;381(9864):385-936)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 : 제 12권 1호 20097) Clin Nutr. 2019 Feb;38(1):48-798) 대한외과학회지:제 63 권 제 5 호 20029) Eur J Anaesthesiol 2009, 26:1076–108210) Int J Cancer. 2004 Sep 10;111(4):611-6.
2022-08-26 07:42:50아카데미

건대병원, 기관‧지역 연계 노인 건강관리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 지역사회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생활밀착형으로 노인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건국대병원은 한설희 교수팀이 노인건강관리서비스 모델인 GSC-10(Geriatric screening for care-10)을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모델은 GSC-10(Geriatric screening for care-10)을 통해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가지 문제(인지장애, 우울, 섬망, 다약제복용, 이동기능저하, 연하곤란,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통증)를 확인하는 것으로 의료진과 보호자, 환자 등등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의 진료실과 입원 병동, 응급실을 비롯해 보건소, 가정에서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게 했다. 또한 입원 48시간 이내 GSC-10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치료와 퇴원, 퇴원 이후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환자가 퇴원 후 입원 전 거주했던 공간인 커뮤니티로 이동한 경우에도 스스로와 가족들이 인지장애와 우울 등 노인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10가지 문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의 총 책임자인 건국대병원 한설희 교수는 "이 모델은 건강과 안전, 복지와 생활에서 노인의 필요를 충족시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보건 의료 서비스"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진료의뢰와 회송 사업 그리고 보건소 등이 그 지역 주민들을 케어하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서비스를 통해 노인의 유병기간을 줄이고, 건강하게 지내는 시간을 증가시킨다면 노인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도 완화될 것"이라며 "국민생활밀착형 노인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은 의료기관에서 커뮤니티까지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의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 내용은 세계적인 학술지 BMC Geriatrics에 지난달 게재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 연구 과제인 '한국형 486 model기반 국민생활밀착형 노인 건강관리서비스 체계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0-02-18 10:31:20병·의원

의료식품 허가 문제제기 바른의료연구소 역할론 부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제약사가 임상적 유효성 등에 대한 검증 없이 의료식품에 특정 질환명을 표시하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최근 감사원의 조치에는 의사 단체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최근 감사원이 공개한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 관련 감사제보 사항' 보고서가 연구소 제보에 따른 결과라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의료식품이 섭취 능력이 제한된 확자에게 제공될 때 영양불량으로 인한 질병의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올해 2월 한독약품 '수버네이드'가 특수의료용도등식품에 불과한데도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제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제나 처분을 하지 않는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감사 보고서를 자세히 보던 중 한독약품의 광고 심의를 받은 시점과 광고를 한 시점에 차이가 있었다"며 "식약처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미 특수용도식품 표시광고 자율심의위원회는 수버네이드의 광고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예정된 한독에 대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임상적 효능도 없이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질환을 표시하고 있는 수버네이드 판매도 당장 중단시키고 허가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12-17 11:34:02병·의원

식약처 '의료식품' 쉽게 허가해주다 감사원 철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임상적 유효성 등에 대한 검증없이 의료식품이 특정 질환명을 표시하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특히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의료식품이 섭취 능력이 제한된 환자에게 제공될 때 되레 영양불량으로 인한 질병의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감사원은 특수의료용도등식품 관련 제보와 관련한 감사 내용을 공개했다. 의료식품은 섭취, 소화, 흡수 능력이 제한되거나 손상된 환자 또는 질병이나 임상적 상태로 인해 특별히 다른 영양 요구량을 가진 사람의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식품을 뜻한다. 특히 의료식품은 의약품과 식품의 경계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 식품과 취급 및 관리를 달리해야 하고 의료식품 특성상 안전성과 영양기능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독성 시험 등 안전성 관련 시험이 요구되지 않는다. 문제는 과학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거나 부족한 의료식품이 병원에서 사용될 경우 영양불량으로 인해 질병의 이환율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재원일수 상승 및 의료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감사원은 "식약처는 다양한 의료식품이 유통될 수 있게 한다는 명분으로 2016년 12월 특정질환과 관련된 의료식품의 식품규격기준을 개정했다"며 "이에 당뇨환자용 식품 등 6개 유형의 의료식품을 질환 등의 구분 없이 환자용 식품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규정에도 불구하고 특정환자에게 적합하도록 의사 등과 상의해 환자맞춤형으로 제조·가공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며 "의료식품 제조 업자가 업체 자율로 의사 등과 상의하기만 하면 임상적 유효성 충족 여부 등에 대한 검증 없이 기존 및 신규 의료식품을 제조·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의료식품은 환자 등 영양취약계층의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제조·가공기준이 더 엄격하게 임상적 효용성 등 과학적 근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지만 식약처의 기준 개정으로 제품들 사이의 차이가 없어졌다는 것. 감사원은 "기존 의료식품 유형에 없던 신규 질환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의료식품의 경우 그 질환이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요구량을 필요로 하는 질환인지 여부가 먼저 확정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어떠한 검증 절차도 없고 업체도 자율 판단으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실례로 한독약품은 새로운 유형의 치매개선 의료식품을 출시해 환자의 영양공급을 위한 특수의료용도등식품으로 표시·광고하면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FDA는 해당 질환은 일반인과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요구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유로 미국내에서 해당 질환자를 위한 의료식품(Medical Food)으로 시판되고 있던 품목에 경고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감사원 지적에 식약처는 일부 제조·가공 기준 제시가 가능한 질환에 대해서는 제조·가공 기준을 추가하겠다는 계획. 또 새로운 유형의 의료식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전문가 또는 임상 영양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 등을 통해 질환별 영양요구에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제조·가공 및 관련질환명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2019-12-16 16:34:40제약·바이오

'기초영양관리' 치료효과 높지만 현실은 '제로수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질병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 만족도 또한 높지만 현실은 '제로수가'인 기초영양관리 수가 신설 논의가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주최로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기초영양관리료' 수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 측에선 수가 신설 보다는 급여기준 완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발제에 나선 토론자들은 기초영양관리는 JCI인증 필수 지표 중 하나로 입원환자 케어에 결정적인 항목인 만큼 이에 대한 수가 신설을 주장했다. 이미 종합병원급 이상 상당수 의료기관에서 환자 영양관리 행위가 진행되고 있지만 수가가 책정돼 있지 않다보니 활성화가 안 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대병원 김원경 급식관리파트장은 기초영양관리료 수가안으로 건당 7000원을 제안, 영양불량위험률을 20%(대상 환자 수, 약172만명)로 가정했을 때 약 21억원의 요양급여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파트장이 제시한 수가 7000원은 임상영양사 월평균 인건비 (288.6만원)÷월 소정 근로시간(209시간)×1건당 소요시간(30분)을 계산한 결과다. 그는 "기초영양관리를 받은 환자는 욕창발생이 1/5로 감소하고 재원일수가 3일 이상 격차가 날 정도로 치료효과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가 신설로 당장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험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당서울대 양혜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 또한 소아환자에서 기초영양관리가 치료효과에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거듭 강조하며 기초영양관리수가 신설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아 입원환자의 영양불량은 질병 경과 예후 뿐만 아니라 장기적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퇴원시 영양상담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제로수가'로 유지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환자를 위해 유지하는 병원들은 수가 '0원'인 오더코드를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며 기초영양관리료 이외에도 소아영양교육상담료 수가 신설을 제안했다. 기초영양관리료 수가 신설 논의 핵심은 현재 병원관리료에 묶여있는 영양사 등 인력의 인건비 등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달려있다. 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사실 기초영양수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통해 공감하게 됐다"면서도 "수가를 신설하면 기존에 병원관리료에 묶여있던 영양사 등 인건비 일부는 제외되면서 결국 병원 수입은 동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수가를 신설한다면 행위정의를 분명히 하고 대상자 판정 기준도 구체화하는 등의 후속작업이 있어야한다"며 "국민들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동의할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인지도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보건복지부 이중규 보험급여과장은 "입원료에 포함해서 수가를 산정하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제안이 들어온 만큼 일단 수가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의사, 간호사 이외 인력에 대한 행위료는 병원관리료에 포함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양사 등 인건비를 별도 수가로 산정할 것인지 고민이 있다"며 국민을 설득할 근거에도 물음표를 달았다. 메르스 이후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감염관리료'이 현실화 됐지만 '기초영양관리'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낮은 단계에서 수가 신설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 그는 "현재 집중영양치료 수가로 4만원을 산정,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용보상이 적다면 그부분을 검토할 수도 있으며 현재 1주 1회 청구로 제한하는 급여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3-07 05:30:35정책

일동제약, 비만 억제 황정 추출물 ID1216 일본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비만의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는 황정(黃精) 추출물의 제조 방법 및 용도에 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일동제약은 황정을 소재로 개발한 비만 억제 소재인 ID1216이 고지방 식이 비만 동물 모델에서 항노화 단백질인 SIRT1의 발현 증가, 열 발산, 지방세포 분화 억제를 통해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지방 조직의 무게를 감소시키는 점을 확인했다. 황정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고 영양불량, 당뇨 치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이 ID1216의 체지방 조절 효과를 확인하고자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한 결과, ID1216은 부작용 없이 높은 순응도를 보였으며 체중, 총 지방, 내장 지방, BMI 등 비만과 관련된 지표들도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적으로 개선했다. 일동제약은 동물모델 및 인체에서의 효능을 근거로, ID1216을 활용한 체지방 조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16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번 특허를 통해 황정 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비만 예방 ‧ 치료 목적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비만 및 다이어트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8-25 11:13:24제약·바이오

"입원환자 영양관리 안되는 창피한 현실…적정 수가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 입장에서 입원환자의 영양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는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적정한 수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새천년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기관 기초영양관리료 수가화'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만학회 신현호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영양학회와 병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의발표에서 임상영양학회와 병원협회는 기초영양관리 보상책 마련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앞서 주제발표에서 성신여대 이승민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송미 영양팀장은 "입원환자의 40% 이상이 영양불량으로 합병증 발생과 사망률, 재원일수 등 의료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면서 수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입원환자의 영양관리 교육 및 상담료는 비급여이며 식대는 8년째 동결된 급여 그리고 최근 집중영양치료료가 급여화 된 상태이다. 임상영양학회 손정민 부회장은 "임상영양 행위에 대한 수가는 권리 주장이 아닌 환자 치료를 위한 당연한 요구"라면서 "영양사 적정인력 배치에 따른 수가차등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호 병협 정책위원장. 건국대병원 이은 임상영양사는 "집중영양치료료가 급여화 된 것은 환영할 일이나 대다수 환자는 기회가 없다"고 전하고 "내 부모가 입원하다면 영양관리를 받고 싶어할 것"이라며 수가 신설을 주문했다. 병원협회는 동결된 식대 급여화 문제점을 꼬집었다. 정영호 정책위원장은 "의료기관에서 적정한 영양공급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기초영양관리 외에 식사제공에 대한 보상인 건강보험 식대"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2006년 6월 식대수가 일반식 3390원은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그대로인 상태"라면서 "저평가된 식대수가는 양질의 식사 제공에 한계 상황이며 3대 비급여 제도개선은 병원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호 위원장은 "기초영양관리료 도입은 당연히 이뤄져야 할 사항으로 영양사 가산과 별도 수가 보상방안으로 논의돼야 한다"며 "식대 급여화도 적정 영양공급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치료효과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정현 복지부 사무관. 복지부 "수가신설·가산 민감한 문제…신중 검토" 복지부 보험급여과 서정현 사무관은 "기초영양관리료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면서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우선순위와 재정소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정현 사무관은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가신설과 수가가산은 민감한 문제로 지금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용익 의원은 "환자가 잘 먹어야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다"라면서 "영양관리 수가책정과 서비스 장려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사무관이 복지부에 입장을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2014-09-24 05:34:29정책

"영양불량 환자 사망률·의료비 증가…수가화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입원환자의 재원일수와 치료비용 감소를 위해서는 기초영양관리료 수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보건복지위)은 23일 오후 3시 국회의원 회관 세미나실에서 '의료기관 기초영양관리료 수가화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배포된 주제발표문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송미 영양팀장은 "영양불량 환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기초영양관리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면서 "선진국과 같이 임상영양사 및 영양사를 고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가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양초기평가를 통한 영양불향환자 관리 결과(2013년도 건강증진연구사업) 이송미 팀장은 국내외 논문을 인용해 입원환자의 영양불량은 합병증 등 이환율과 사망률, 재원일수, 의료비 등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입원 기간이 1주일 이상 길어질수록 영양불량은 더욱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입원환자 대상의 재검색(rescreening)을 시행해 영양불량으로 인한 문제점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현 의료기관인증 조사기준에 영양 초기평가와 영양불량 위험환자 관리 등 항목이 있으나 영양불량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실효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2013년도 건강증진연구사업 '임상영양사 인력 수요파악 및 향후 수급 전망에 관한 연구' 결과 영양초기평가 시행율은 상급종합병원이 97%, 종합병원 44%, 요양병원 13% 등을 보였다. 반면, 영양불량환자 관리는 상급종합병원 8%, 종합병원 9%, 요양병원 19% 등으로 저조했다. 이 팀장은 "국민과 의료인에게 영양불량 인식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영양불량은 입원환자 누구에게나 발생하며 과체중 혹은 비만 경우에도 영양섭취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증제의 실효성 있는 문항개발로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의료기관이 영양불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입원료 추가 산정 등 수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초영양관리 프로세스. 주제발표자인 성신여대 이승민 교수(식품영양학과)도 "입원환자의 30~50%가 영양불량 환자"라면서 "의사와 간호사 모두 영양불량 상태 개선을 임상영양서비스 개선점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입원환자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이승민 교수는 "미국의 경우, 영양불량을 표기하는 경우 진료비 상향 조정으로 적극적인 영양치료 시행과 의무기록을 요구하고 있다"며 "일본도 상근 영양관리사 1인 이상 배치 등 일정하 기준을 갖춘 의료기관에게 영양관리 가산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9-23 11:46:43정책

여의도성모 영양팀, 정맥경장영양학회 학술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영양집중지원(NST)팀이 최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 13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에서 영양집중지원팀은 고은실 교수가 'Fatty Acid Proportions of Erythrocyte Membrane in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라는 논문을 구연해 구연발표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외과 이인규 교수를 팀장으로, 신장내과 정선진 교수, 약제팀 이혜승 약사, 김원정 약사, 영양팀 고연정 영양사, 허규진 영양사 등으로 이루어진 여의도성모병원 영양집중지원팀(NST)이 공동 참여했다. 한편, 여의도성모병원 영양집중지원(NST)팀은 영양불량 환자의 합병증 및 유병률 등을 낮추기 위한 환자 스크린과 적절한 영양상태의 평가, 영양공급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 KSPEN으로부터 NST(영양집중지원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2014-07-23 11:09:50병·의원

"노인 식욕부진 치료, 비싸도 메게이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식욕부진 현상은 영양불량과 연관된 체중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악액질 형태의 체중감소는 단순기아로 유발된 체중감소와 달리 주로 근육량 소실로 나타난다. 근육의 강도, 힘, 지구력이 모두 감소해 결과적으로 각종 장기의 기능저하를 유발해 의료비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메게이스 스틱형. 이런 '노인 식욕부진→영량불량→체중감소 문제'는 식욕촉진제 사용이 좋은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노인에게 가장 유효한 식욕촉진 약물로 꼽히는 '메게이스(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에 대해 노인의학으로 유명한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의 입장을 들어봤다. "메게이스, 한국인에게는 소량으로도 효과적" 윤 교수는 "노인 식욕부진 치료제로는 메게이스와 트레스탄(사이프로헵타딘) 두 가지가 가장 좋다. 다만 메게이스는 1~2주면 대부분 입맛이 개선되고 4~6주면 체중증가가 나타나는 등 트레스탄보다는 효과가 빠르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안전한 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자신의 메게이스 처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는 메게이스를 2~3개월치를 줬는데, 한국에서는 1달 이상 쓰지 않는다. 여기에는 종족의 차이 등이 있을 수 있겠다. 나는 메게이스를 15일치만 준다. 이러면 부작용 없고 효과도 굉장히 좋다. 2달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에게 메게이스는 소량으로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800ml를 주로 처방하지만 400ml만 줘도 괜찮다고 본다. 물론 암 환자의 식욕부진 등에만 보험이 적용돼 그냥 쓰려면 비쌀 수도 있다. 하지만 비싸더라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게이스는 암 또는 AIDS 환자의 식욕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 치료가 적응증이다. 약가는 232원(ml)이다. 보험이 적용되면 5%만 환자가 부담하면된다. 초기용량으로 성인은 1일 20ml를 복용하면 된다.
2012-09-22 06:30:33제약·바이오

단국대병원, 고단백 영양유동식 제공 호응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이 입원환자 가운데 식사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영양상태가 불량한 환자들에게 고단백 영양유동식을 제공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단백영양유동식은 고단백유동식에 여러 가지 신선한 제철 과일과 곡류를 혼합해 환자의 입맛에 맞게 혼합한 것으로, 현재 대상 환자들에게 매끼 제공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영양팀은 그동안 암환자, 영양불량환자 및 저염식이를 섭취해야 환자들의 식이섭취 실태를 조사해 왔으며, 몇 차례의 실험조리와 시음회를 거쳐 고단백영양유동식 메뉴를 개발해왔다. 또 대상 환자의 식이섭취율을 퇴원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고단백영양유동식을 제공하면서 식이섭취율이 3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선향 영양팀장은 “고단백영양유동식은 환자들의 영양상태를 개선시키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한편 환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암환자, 영양불량환자 및 저염식이를 섭취해야 하는 환자 외에 모든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11-16 11:03:37병·의원

좋은강안병원, 영양집중지원팀 인증기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좋은강안병원이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에서 선정하는 영양집중지원팀(NST)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KSPEN는 최근 2009년 2차 평가에서 좋은강안병원과 보라매병원, 고대안암병원, 원주기독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일산백병원 등 8개 병원을 영양집중지원팀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영양집중지원팀은 영양불량 환자를 위해 의사·약사·간호사·영양사가 팀을 이뤄 영양개선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KSPEN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영양불량 환자를 위해 주 1회 이상 증례토의와 팀회진을 해야 하며 환자에 대한 병력·영양평가·치료계획 등을 비롯 2년 이상의 결과를 검증받아야 한다.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는 "NST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병원의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들의 급식 등에서 국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0-08-31 09:43:01병·의원

서울성모병원, 암 환자위한 맞춤식단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암환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맞춤식단을 개발하고 최근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영양팀은 지난 5월 항암치료로 식욕부진을 자주 겪는 암환우를 위해 식단을 개발하기로 하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브로콜리, 잡곡, 마늘 등과 같이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재료로 만든 영양죽과 매콤한 맛을 살린 면요리 등 총 11종류의 맞춤메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부드러운 고구마타락죽과 매콤한 비빔면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영양팀은 이러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순부터 이 메뉴를 환자식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암환우 영양관리와 식욕촉진을 위한 추가 메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성모병원 김지연 영양팀장은 "암환자 대부분이 치료로 인한 식욕부진으로 힘들어하며 이로 인한 영양불량은 치료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암환자들의 즐거운 식사를 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8-09 09:25:48병·의원

"체계적 영양관리 치료 개선-비용절감 효과"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효과적인 환자 영양관리를 위해서는 병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영양관리제도 마련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노인영양 분야의 권위자인 샬렛 앨러드 박사는 1일 대한영양사협회 산하 병원영양사회 주관, 한국애보트 후원으로 열린 '영양관리와 JCI 병원인증'세미나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체계적 영양관리는 환자의 질환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앨러드 박사에 따르면 1974년부터 150개가 넘는 임상시험을 통해 30~55%의 입원환자가 영양불량 위험군으로 보고됐다. 영양불량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환자의 영양불량에 관한 의료진의 낮은 인식 ▲영양불량 진단 및 치료의 지연 ▲적절한 시기의 경구 및 튜브를 통한 영양액 공급 등의 영양지원의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노인환자의 영양불량은 ▲질병치료의 지연 ▲합병증 유발 ▲사망률 증가 ▲입원 기간 연장 ▲재입원율 증가 ▲높은 의료비용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앨러드 박사는 "환자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툴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환자의 영양상태에 따라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경구 영양보충액등을 약물투약과정에 함께 복용하도록 하는 'MedPass 프로토콜'의 실행과 비용효과적인 치료 개선을 위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영양지원팀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MedPass 프로토콜을 통해 환자들로 하여금 체중향상, 치료율 증가, 사망률 감소, 입원기간 절감 등의 치료 개선 효과와 더불어 한정된 의료 자원의 비용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앨러드 박사가 소개한 조기 영양검진 및 영양보충에 관한 영양지원 알고리즘을 마련하여, 이를 적용하고 있는 병원의 경우 ▲영양불량 고위험 환자그룹에서 사망률 44%, 57%로 감소 ▲합병증 비율 77%로 감소 ▲재입원 비율 57%로 감소 ▲영양불량 고위험 환자 1인당 의료비용 1,000달러 절감(2년간 최소 240만 달러 절감 효과)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병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영양관리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결과다. 샬렛 앨러드 박사는 노인영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미국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인증 프로세스 표준 수립 및 인증제 법제화 추진에 기여한 바 있다. 현재, 홈리치 호스피스(HomeReach Hospice) 개발청 영양 고문을 담당하고 있다.
2009-07-03 06:39:3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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