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바이엘, '비잔' 국내 출시 10주년 전문의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이엘 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는 지난 2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비잔(디에노게스트)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자궁내막증 진단과 최신 치료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를 공유하는 VISTA EMS FORUM(VISanne Treatment to All pathways of EndoMetrioSis patients Forum)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엘 코리아 비잔 국내 출시 10주년 기념 VISTA EMS FORUM 모습이다.이번 포럼은 서울의대 이정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의대 이경욱 교수가 ▲비잔의 현재 세션 발표를 통해 자궁내막증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변화와 비잔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어 보라매병원 이다용 교수와 가톨릭의대 송재연 교수가 ▲비잔, 앞으로의 10년 세션 발표를 통해 청소년부터 폐경기 전후까지 여성의 생애 주기별 자궁내막증 질환의 특징과 이에 따른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전문의들의 다양한 자궁내막증 치료 경험과 견해가 공유됐다. 특히, 향후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에서 비잔을 언제까지 복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경욱 교수는 "약물치료의 명확한 기간은 없지만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병변이 진행하거나 재발 위험이 높아지므로 장기 복용이 권고되며 임신 계획이 생기는 경우 중단할 수 있다"며 "비잔은 복용 중단 후에 배란 및 가임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환자와 상담 시 이러한 내용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끝으로 이정렬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암과는 치료 접근 방식이 달라 병변 치료에서 증상 치료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환자의 특성과 임신계획등을 고려한 임상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엘의 '비잔(디에노게스트 2mg)'은 2011년 자궁내막증 치료 목적으로 국내 허가 받았으며, 복강경검사 등으로 자궁내막증이 확진된 경우, 초음파검사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된 환자로서 난소, 직장, 방광에 자궁내막증이 생긴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비잔은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에 미치는 성장 효과를 줄임으로써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들이 겪는 골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경구제로서 복용의 편리함도 갖춘 치료제이다.
2023-10-31 17:43:16제약·바이오

선택지 다양해진 피임 약제들 전문가가 택한 최선책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여성건강'은 글로벌 제약사부터 국내 제약사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진 새로운 화두 중 하나다. 특히 여성 대상 피임 시장은 경구제부터 피하이식제, 자궁내장치 삽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그렇다면 가장 다양한 피임법 중에서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한국오가논 'HER Health(허헬스)' 세션에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가 '피임의 선택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김성훈 교수(산부인과)는 20일 한국오가논이 개최한 'Her Health(허헬스)' 세션에 참여해 국내 피임 현황과 피임법의 최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피임이란 통상 월경주기법이나 질외사정을 제외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피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5~49세 여성 8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인공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약 3만 30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성훈 교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피임 방법을 설명했다. 임상현장에서 활용되는 피임 방법을 꼽는다면 경구 피임제를 필두로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내장치(미레나)가 대표적.김성훈 교수는 "경구 피임제의 피임 효과는 기본적으로 95%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경구 피임제를 매뉴얼에 따라 복용을 준수할 경우 효과는 99%로 올라갈 수 있다"며 "하지만 매뉴얼에 따라 먹지 않은 경우를 종합 분석하면 95%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상대적으로 임플라논이 대표적인 피하이식제는 피임 효과가 임상적으로 99%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임플라논은 보통 길이 4cm, 두께 2mm의 작은 막대모양의 피하이식제로 평균 1분 이내로 이식 시술이 가능하며, 이식 후 관리가 용이하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경구 피임제와 피임뿐만 아니라 치료용으로 활용되는 자궁내장치와 비교하면 국내 임상현장의 활용도는 낮은 상황.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임플라논의 실적은 올해 상반기 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다. 경구 피임제와 미레나가 대표적인 자궁내장치 실적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국내 활용도는 낮다고 볼수 있다.이를 두고 김성훈 교수는 상대적으로 임플라논이 국내 활용도가 적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임상적으로 효과는 국내 도입된 피임법 중 가장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는 "초기 경구 피임제를 복용했을 경우 메스꺼움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뿐더러 매일 복용하는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반면, 피하이식제와 자궁내장치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생활 상 편하고 효과도 뛰어나다. 다만, 자궁내장치는 자궁근종, 월경통 등 치료목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출혈 혹은 질 분비물 문제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김성훈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피임 방법으로 피하이식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김성훈 교수는 "피하이식제 특성 상 마취를 통해 삽입해야 하지만 통증을 느낄 가능성은 적다. 동시에 임신을 다시 원한다면 피하이식제를 제거하면 일주일 사이에 다시 배란 사이클이 돌아간다"며 "환자가 느끼는 불편이 있다면 적응기 출혈이 조금 있을 수 있다. 이는 자궁내장치와 동일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배란 사이클이 억제되면서 자궁내막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내막이 약해지면서 미세자극에도 내막이 탈락돼 소량이 출혈이 있을 수 있다"며 "즉 적응기가 조금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적응기가 지나면 월경통도 줄고 생리양 감소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활면에서 훨씬 편한데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1 05:30:00제약·바이오

국립보건연구원장에 박현영 임명...심장내과 전문의 출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4개월째 '공석'이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자리가 내부 승진으로 채워졌다. 질병청은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박현영 전 미래의료연구부장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의사 출신 공무원인 권준욱 전 원장이 지난 2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후 약 4개월만에 나온 인사다.박현영 신임 원장(58, 사진)은 1990년에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하면서 심혈관질환 연구는 물론 희귀질환지원사업, 여성건강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역량과 실적을 쌓아왔다.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 및 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에서도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박 원장은 임명 직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이끌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해당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질병청, 과기부, 산업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60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박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는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4 11:54:59정책

칠곡경북대, 우즈벡에서 유방암 진단 AI 임상시험 추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칠곡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했다.칠곡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지난달 24~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사마르칸트, 부하라에 방문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인공지능의 우즈베키스탄 내 효용성 및 정확도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지원사업인 '유방초음파 진단 인공지능 글로벌 임상시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 초음파를 수행하는 의료진을 교육대상으로 해 우즈베키스탄 여성건강의 발전, 여성암·유방암 조기진단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칠곡경북대병원은 타슈켄트 여성전문병원 'Ayolcare'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게 유방초음파 시연과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교육 '2023년 한-우즈벡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를 시행했다.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암병원,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과 '2023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사마르칸트 의과대학 유방암 진단'에 대한 학술교류회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 제1과제인 '유방암 줄이기' 캠페인 방향과 이동형 초음파진단 및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등을 논의했다.리자에브 자수르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총장은 "칠곡경북대병원과 사마르칸트 정부, 의과대학은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동반자"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유방암 발생률은 1위이면서, 중증도가 높아 우즈베키스탄 내 가장 중요한 보건과제다. 칠곡경북대병원의 유방암 진단교육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유방암 조기진단을 높여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회와 치료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인공지능 개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로써 국가기관인 우리 병원이 중요한 과제의 임상시험에 협력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성장의 기초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수도인 타슈켄트를 넘어 사마르칸트, 부하라 지역 등 지방의료발전을 위해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호교육, 재활의학, 감염관리시스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면 양국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2 17:39:29병·의원

가정의학회 오한진 회장,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오한진 회장대한가정의학회 회장인 오한진 교수가 '제51회 보건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오 교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현 대한가정의학회 회장으로서 일차의료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등기이사로 활약하며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조례안 제정, 법안 마련 등을 통해 당뇨병 인식개선 및 보장성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또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의 등기이사로서 관련 연구 수행, 논문 게재, 박람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며 골다공증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 바,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오 교수는 "뜻깊은 수상에 감사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으로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04-10 11:28:46병·의원

한국오가논, '리비알‧임플라논'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오가논은 건강한 여성의 삶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주제로 'Trust Organon Product'(이하 TO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오가논은 건강한 여성의 삶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주제로 'Trust Organon Product'(이하 TO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오가논의 주요 여성건강 포트폴리오인 폐경 호르몬 치료제 리비알과 장기간 가역적 피임제 임플라논을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TOP 심포지엄은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해 내과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 일반의 등 약 820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의 좌장은 대한폐경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가 맡았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가 발표 연자로 나서 폐경과 피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치료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석교 교수는 '폐경기 여성에서의 폐경 호르몬요법제 선택 기준'이라는 주제로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폐경기 여성에게 선택할 수 있는 호르몬 치료 옵션에 대해 설명했다.서 교수는 폐경기의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며, 폐경 호르몬요법 중 하나로 리비알을 소개했다.리비알은 폐경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을 완화하는 티볼론 제제의 의약품이다. 폐경 여성에서 질 출혈 발생 패턴을 비교한 TOTAL 연구 결과, 리비알은 기존 호르몬 요법에서 사용되던 저용량 EPT(Estrogen-progesterone therapy) 제제 대비 질출혈을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서 교수는 "리비알은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STEAR) 기전으로 연구를 통해 폐경 후 질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입증했고 성적 만족(Sexual wellbeing)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이사라 교수는 '효과적인 피임을 위한 선택 – 임플라논'을 주제로 다양한 피임법 중 특히 장기간 가역적 방법(LARC)인 임플라논의 기본 정보 및 임상 정보를 전달했다.임플라논은 보통 길이 4cm, 두께 2mm의 작은 막대모양의 피하이식제로 평균 1분 이내로 이식 시술이 가능하며, 이식 후 관리가 용이하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다.이 교수는 "피임을 원하는 환자에게 임플라논을 시술하기 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술 방법부터 효과 그리고 여러 상황 등에 대해 시술 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환자의 약물순응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에 대한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여성들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건강을 관리하고 현명한 선택들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05 20:17:20제약·바이오

프탈레이트 당뇨병 유발 가능성, 아시아인 위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소제, 향수, 매니큐어,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성분의 당뇨병 유발 우려가 인종별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백인 여성에서는 농도에 따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지만 아시아인과 흑인 여성에서는 위험 증가의 증거가 없었다.미국 미시간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역학부 미아 펑(Mia Q Peng) 등 연구진이 진행한 중년 여성의 프탈레이트 노출과 당뇨병 발병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임상내분비대사저널에 8일 게재됐다(doi.org/10.1210/clinem/dgad033).자료사진프탈레이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저분자량의 프탈레이트는 솔벤트, 가소제, 향수, 매니큐어, 그리고 일부 여성 위생 제품과 같은 개인 관리 제품에 자주 첨가되고 고분자량의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식품 포장, 의류, 비닐 바닥재와 같은 폴리염화비닐 플라스틱 제품에 가소제로 첨가된다.선행 연구에서 프탈레이트가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라는 가설이 제기됐지만 인종별 발병 증거는 제한적이다.연구진은 '전국 여성건강연구(The 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al Multipollutant Study)'에 등록된 1999~2000년에 당뇨병이 없는 여성 1308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관찰했다.참가자들은 1999~2000년과 2002~2003년에 소변 샘플에서 11개의 프탈레이트 대사물이 측정됐다.이어 1999~2000년과 2005~2006년 사이에 당뇨병 유무를 확인했다.콕스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각 프탈레이트 대사물과 관련된 인종별 당뇨병의 위험 비율(HR)을 인구통계학적, 생활습관 및 건강 관련 요인을 조정해 추정했다.분석 결과 6년간 총 61명의 여성이 당뇨병에 걸렸다(누적 발병률 4.7%).몇몇 고분자량 프탈레이트 대사물은 당뇨병의 높은 발병률과 관련이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은 없었다.인종/인종에 따라 효과를 수정한 결과 백인 여성 중 모노이소부틸프탈레이트(MiBP), 모노벤질프탈레이트, 모노글리옥틸프탈레이트, 모노글리시소닐프탈레이트(MCNP) 및 모노프탈레이트(Mono-Isobutyl phalate)의 농도가 각각 두 배씩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30~63%씩 높아졌다.반면 프탈레이트는 흑인이나 아시아 여성의 당뇨병 발병률과 관련이 없었다.연구진은 "일부 프탈레이트 대사물은 6년 이상 당뇨병의 높은 발병률과 관련이 있었지만, 그 연관성은 인종 그룹 간에 일관성이 없었다"며 "프탈레이트가 당뇨병을 유발하는지 여부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3-02-13 14:39:53학술
인터뷰

"바이엘 명성 여성건강 전문 제약사로 이어가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여성건강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비교해 여성질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건강에 역할을 기대한다."'여성건강'은 글로벌 제약사부터 국내 제약사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진 새로운 화두 중 하나다.과거보다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병원방문의 부담이 줄었고, 기대 수명이 연장되면서 월경부터 시작해 임산과 출산 그리고 폐경이후의 여성건강까지 광범위하게 파이프라인이 확장되는 모습이다.최근에는 여성건강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도 나올 만큼 여성건강분야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 바이엘코리아의 경우 2008년 국내 최초로 초방이 가능한 경구피임약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여성건강분야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태다.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 역시 이러한 고민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상황. 사업부의 대표적인 제품을 담당하는 비잔 이소정 SPM(Sr. Product manager / 이하, 이 SPM), 미레나 김동미 PM(이하 김 PM) 야즈 이수경 PM(이하 이 PM)을 통해 여성건강사업부의 방향성을 들어봤다.(왼쪽부터)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이소정 SPM,   이수경 PM, 김동미 PM"같은 사업부 다른 질환…접근 메시지도 달라야"여성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산부인과에서는 타 질환 대비 여성질환의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즉, 여성질환 치료제의 등장 외에도 산부인과 진료의 진입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보전달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제약사의 고민 영역 중 하나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이 때문에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이 의심될 때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여성질환과 산부인과 이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성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꾸준한 사회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따른 변화도 있었을까? 3명의 PM 모두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로 체감하긴 어렵지만 여성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PM은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기대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폐경 후의 삶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변의 지인을 볼 때도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지 않고 여성의 삶의 전반에 걸쳐 여성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이 PM은 "최근 15~25세의 젊은 국내 여성들이 월경곤란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비중이 확실히 증가했다는 논문을 접했다"며 "우연일 수 있지만 시기가 바이엘이 실시하는 캠페인과 맞물려 있고 조금이나마 그 일원으로서 여성건강에 기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결국 임신과 출산이 늦어지다 보니 조금 더 많은 부인과 질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환자들의 정보접근성이 더 좋아진 만큼 병원을 방문해 질환을 진단받는 환자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 SPM의 시각.미레나, 비잔, 야즈 제품 제품  특징.3명의 PM이 여성건강사업부에 속하면서 여성질환을 위해 노력하는 공통의 목표가 있지만 개별적으로 담당하는 제품을 바라보면 각자가 가진 고민과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야즈는 경구용 피임제 중에서도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며, 미레나는 최대 5년까지 피임효과를 유지 가능하며 피임 외 월경 질환에도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자궁 내 삽입 시스템이다.다만, 김 PM이 담당하는 미레나의 경우 자궁 내 삽입이라는 환자입장에서는 심리적인 허들이 존재해 사회적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는 전략 구사하고 있다.김 PM은 "미레나는 99% 장기 피임효과와 월경과다증 등의 적응증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허들이 있을 경우에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장점 어필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나타나는 월경과다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를 캠페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PM은 "경구 피임제이지만 처방이 필요한 야즈가 가지는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의약품 대비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피임 이외에 월경곤란증 등 일상생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혜택을 바탕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비잔 자궁내막증 치료패러다임 전환...야즈 확장성 고민" 비잔의 경우 자궁내막증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2018년부터 자궁내막증 진단이 초음파로 가능해지면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과거 종합병원에서 수술로 먼저 확진 후 약물 치료를 했다면 이제는 의원에서도 초음파 진단 후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이 SPM은 "야즈나 미레나의 경우 의원시장부터 집중해 성장해온 반면 비잔은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을 의원으로 확산하는 단계에 와있다"며 "의료진들에게 자궁내막증을 의원단계에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가진 가장 큰 숙제이고 과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자궁내막증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기 위해서 근거를 모아 설명하는 등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VISTA EMS Forum'이라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고 올해는 이를 더 확장해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다만, 비잔의 경우 제네릭 출시에 따른 경쟁 그리고 야즈와 미레나 역시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지키는 것에 대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대부분 글로벌제약사가 그렇듯 오리지널의 강점인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소정 SPM은 "제네릭에 대한 상황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같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비잔이 현재까지 자궁내막증 시장 성장을 많이 리드해 왔고 실제로도 80% 이상의 M/S를 유지하고 있어 바이엘이 할 수 있는 기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3명의 PM은 각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사업부와 제품의 확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또 이수경 PM은 "호르몬제는 특성상 드물지만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야즈가 리얼월드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께는 큰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3명의 PM은 각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사업부와 제품의 확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이 SPM은 "마케터로서 비장의 무기이자 강점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라며 "PM은 빛나는 제품의 성공에 알려지지 않는 조력자라고 생각하고 한국 상황에 맞추는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또 김 PM은 "PM은 제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여정을 함께하다보니 종종 담당 제품을 '내 자식'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며 "신경과, 항암분야 등 여러 품목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짜고 제품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PM은  "PM은 고객과 환자의 니즈에 맞춘 내외부적으로 소통을 할 일이 많은 만큼 커뮤니케이터로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네릭과 오리지널을 모두 마케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1-31 05:30:00제약·바이오

4500억원 투입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 로드맵 구체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최근 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사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총 사업비만 약 4500억원에 이르는 디지털헬스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직접 검토중인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18일 JW Marriot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계해 산업자원통상부와 '디지털 헬스 4.0 이니셔티브 예타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정부가 대규모 예산 투입을 검토 중인 '서비스 실증기반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설계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직접 나서 현재 검토 중인 내용을 상세하게 발표했다.박지훈 PD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 및 공급은 폭발적 증가 추세다. 지속 성장동력,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향 및 투자전략 재편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법과 제도적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이를 개선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제도적 허용범위 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을 전폭 지원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현재 검토 중인 예타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7년 기간 동안 약 44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디지털 헬스 서비스 기반 실증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이다.박지훈 PD는 제도적 허용 범위 안에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디지털헬스 산업생태계 성장지원 협의체'가 이를 총괄하며, 과제 당 126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실증기반 서비스 확대형(1내역 과제) 15개, 과제당 30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신서비스 개발형(2내역 과제) 5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디지털헬스학회도 해당 협의체에 참여, 실증사업 선정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지훈 PD는 "일단 126억원이 지원되는 실증기반 서비스 확대형에는 10개 주요 과제가 선정됐다. 추가로 5개는 2내역 과제 중에서 5개를 선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헬스 생태계 성장지원 협의체는 식약처 및 한국표준협회를 포함한 총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군더더기를 빼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을 통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지훈 PD는 세부 과제 선정 과정에서 주요 주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병원도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실제로 현재 실증 사업 과제로 도출된 주요 내용을 보면, 1내역 과제의 경우 병원과 지역사회, 사업장으로 나눠 ▲의료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병원 서비스 ▲영유아 성장발달 건강관리 통합서비스 ▲임산부, 가임 여성건강 관리, 갱년기 여성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과제들이 검토된다.박지훈 PD가 발표한 현재 검토 중인 디지털 헬스 서비스 과제 내역이다. 해당 과제 로드맵은 디지털헬스학회도 참여해 마련했다.동시에 2내역 과제 역시 병원과 지역사회, 사업장으로 나눠 ▲원격복약지도, 전자처방전 ▲전자문진 전자의무기록, 진료정보교류 ▲요양시설, 안전, 원격모니터링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훈 PD는 "실증 사업은 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주요 대상은 기업"이라면서도 "주요 과제 중 특성 상 병원이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 병원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아직까지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추후 공청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련 사업 내용을 알려나갈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도 마이헬스웨이 사업과의 연계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디지털헬스학회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학술단체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공동으로 설명회를 마련한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예타사업 관련해 그동안 디지털헬스 서비스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참여해왔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서비스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 예타사업이 통과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2-11-19 05:30:00학술

산부인과의사회 공식앱 핑크다이어리 10주년 맞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여성건강 앱 핑크다이어리 런칭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서 산부인과의사회는 공식 앱 핑크다이어리를 운영하고 있는 NHN에듀 정동석 이사에게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수여했다.핑크다이어리 런칭 10주년 기념식 현장이와 함께 정 이사를 IT분야 비상임 대외협력이사로 위촉했는데, 향후 핑크다이어리를 산부인과 진료 효율화 및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2010년 출시된 핑크다이어리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620만 명이 다운받았고 매월 130여만 명, 매일 2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해외 앱이 점유하고 있던 국내 생리주기 앱 시장에서 가장 많은 여성이 사용하는 생리주기 여성건강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산부인과의사회는 핑크다이어리는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여성질환, 올바른 피임방법, 임신준비, 임신 중 관리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은 ▲생리주기 관리 캘린더 ▲산부인과 전문의 1:1 상담 서비스 ▲생리주기 공유 시스템 등이다.특히 핑크다이어리는 산부인과의사회와 함께 여성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올바른 피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가임기 여성들이 핑크다이어리를 통해 본인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면서 피임 및 임신준비에 활용했다"며 "앞으로는 산부인과 진료와 연계하여 좀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사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IT기술을 접목하여 진료 효율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NHN에듀 정 이사는 "AI·빅데이터 처리 등 IT기술을 활용해 여성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겠다"며 "또 산부인과 진료 효율화를 위한 PHR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든 산부인과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펨테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핑크다이어리는 최근 AI를 기반으로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판단해 결과를 알려주는 'AI핑봇 임신테스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해외 사용자를 대상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2-10-05 18:15:24병·의원

"내실 다진 오가논 1년…여성건강 비전 집중 차별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 오가논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비즈니스 성장과 사내문화 구축 등을 통한 운영상의 신뢰 회복이다. 여성건강에 집중하는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균형 있는 발전을 고민하겠다."오가논이 MSD에서 분사해 여성건강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한지 1년이라는 반환점을 돌았다.한국오가논 역시 지난해 6월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한 이후 내실을 다지는 것과 함께 여성건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설명.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앞으로 회사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코로나 상황 속 오가논 분사 위기이자 기회"오가논 김소은 대표오가논의 핵심 비전은 '여성의 더 건강한 일상'이라는 비전에서 알 수 있듯 여성 건강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있다.해당 분야가 여전히 미충족 수요의 영역이 많은 만큼 심혈관계, 호흡기 등 기존 만성질환 영역에서 신뢰받는 제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여성 건강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김 대표는 새롭게 시작하는 여성건강과 기존에 강점이 있던 치료제를 오가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만큼 지난 1년 간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여성건강 분야는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필요와 요구들이 많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노력을 했다"며 "조직적으로 안정화 되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첫해부터 글로벌 오가논이 안정적인 시작을 통해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실제 한국오가논도 제품 영향력을 확대하며 분사 첫해임에도 전년 대비 약 4% 성장을 이뤄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  특히, 여성건강 비전 실현을 위해 '경청'에 집중했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미충족 수요가 많은 여성건강 분야에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면밀한 경청을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포트폴리오 구축이나 여성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다만, 오가논의 출범시기가 코로나 대유행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출발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 김 대표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출범 초기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점은 오가논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보건 의료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으로 영업 활동 등 대외적 만남이 쉽지 않아 보건 의료 전문가와의 소통에 디지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또한 김 대표는 MSD 분사 이후 오가논과 MSD가 조직의 크기와 포트폴리오 등 운영 차원에서 다른 회사인 만큼 운영방식에서도 차별성을 부여했다고 밝혔다.크기가 작은 회사일수록 조직 운영상의 효율이 중요한 만큼 오가논만의 방식의 업무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를 위해 한국 오가논은 임직원을 창립멤버 즉 '파운더(Founder)'로서 비전과 미션에 직접 참여해 동질감과 믿음을 가지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했다는 설명이다.여성건강 분야 비전 타 제약사와의 차별점 '집중력'글로벌 오가논은 출범 초기부터 세계 33개국 81명의 여성건강 분야 리더들의 의견을 토대로 여성건강에 대한 요구사항과 우선순위를 포괄적으로 탐색해 'Voice of Wall'이라는 리포트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한국오가논 역시 여성대상 설문조사 등 여성건강 관련 어려움과 요구를 수면위로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큰 틀에서 여성건강이라는 비전을 가진 여러 글로벌 제약사가 있는 것도 사실. 김 대표는 타 제약사와 비교해 여선건강에 대한 '집중력'을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았다.김 대표는 "다른 큰 규모의 제약사들이 그러듯 여성건강은 상대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운 분야다"며 "규모가 작은 제약사 중에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 회사도 있지만, 개발을 마무리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가논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여성건강에 대한 오가논만의 집중력과 비전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측면에서 오가논은 출범 후 여성건강 분야를 집중적으로 빠르게 키워가고 있는 상태다.지난 1년간 6건의 큰 비즈니스 딜(산후출혈, 조산, 자궁내막증, 세균성 질염, 유방암, 피임 솔루션)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여성건강 파이프라인을 증대시켜 파트너십을 통한 솔루션 개발로 관련 분야의 외연을 확장 중이다.오가논 김소은 대표그렇다면 여성건강을 비전으로 앞세운 오가논의 파이프라인이 보다 확장될 수 있을까? 글로벌 임상 측면에서 여성건강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경우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은 질환인 자가면역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등이 파이프라인에 포함될 가능성도 존재한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여성건강을 생식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환 또는 여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까지 확대해 관련 솔루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여성건강과 관련해 여러 솔루션에 관심을 두고 있고 나아가 펨테크와 같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분야까지 검토 중이다"며 "다만 항암제 분야는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고 주요 하게 염두에 둔 분야는 아니며 자가면역질환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궁극적으로 여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대해 경청하고 그 분야에 여성건강의 미충족 수요가 있다면 오가논이 할 수 있는 기여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시각.끝으로 김 대표는 출범 2년차를 맡은 오가논의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그는 "여성건강에 대한 비즈니스적 노력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오가논은 한국을 중요한 마켓으로 보고 있고 많은 변화들 속에서 빠르게 변화를 리드하면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08 05:30:00제약·바이오

위험성 과장됐나…호르몬대체요법 중 에스트로겐 유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암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이유로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정면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 사망률이 소폭 감소할 뿐 아니라 에스트로겐 단독 투약시 유방암을 포함한 각종 암의 발병률이 하락하는 등 유익성이 위해성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미국 국립보건원(NIH) 소속 백서(Seo H. Baik) 등 연구진이 진행한 고령 여성에서의 호르몬 대체요법과 발암 위험성 분석 연구 결과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접수됐다(doi.org/10.1101/2022.05.25.22275595).자료사진2000년 초부터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위험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요법의 위해 가능성을 보고한 데 이어 USPSTF도 올해 호르몬 요법 사용 중지 권고안을 내놓은 상황이다.에스트로겐 단독 투약 시 골절 위험이 줄어든 반면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등의 위험이 높아졌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 시 유방암과 치매, 뇌졸중 등의 위험도가 상승했다는 게 선행 연구의 결론.연구진은 실제 상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 65세 이상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700만 명 이상의 2007~2019년 데이터를 대상으로 처방 호르몬 성분별, 투약 경로별, 용량별로 각종 질환 위험도 변화를 살폈다. 이 중 15%는 연구 기간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호르몬 요법을 받았다.호르몬은 성분별로 에스트라디올 단독, 복합 에스트로겐 단독, 프로게스틴 단독, 에스트라디올+프로게스틴 병용, 복합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조합으로 나뉜다.분석 결과 사망률은 오히려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더 높았다.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호르몬 치료의 사망률에 대한 위험비(HR)는 0.8로 나타났다. 약 20% 가량 사망 위험도가 낮아졌다는 뜻이다.사망 위험은 에스트라디올(HR 0.78)과 복합 에스트로겐(HR, 0.86) 투약군에서 호르몬 비치료군 대비 더 낮았다.투여 경로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질(HR 0.69), 경구(HR 0.89), 경피(HR 0.78) 모두 유의미한 사망률 감소가 발생했다.에스트로겐 단독 투약 시 유방암(HR 0.82), 폐암(HR 0.87), 자궁암(HR 0.65), 대장암(HR 0.86) 및 난소암(HR 0.83)까지 연구된 모든 암종에서 발병률의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냈다.고용량 에스트로겐 투약은 허혈성 심장병 위험을 소폭(HR 1.03)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치료 및 프로게스틴 단독 투약 모두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켰다(각각 HR 1.11, 1.09).연구진은 "65세 폐경 여성에 대한 호르몬 치료는 유형, 경로,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에스트로겐 투약은 유익했다"며 "연구 대상자가 65세 이상의 여성이었고, 데이터만으로는 대상자들의 건강 활동 여부 등의 교란 요인을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05 12:11:37학술

이대목동, 휴레이포지티브-디앤피바이오텍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지난 9일 병원 MCC B관 세미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EAP)를 제공하는 기업이다.디앤피바이오텍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진단전문 벤처기업으로, 폐암예후유전체진단, 조산마이크로바이옴진단, 정상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선별진단 등의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대목동병원은 이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이니셔티브 공동 구축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료 데이터 교류 ▲인공지능 기반 산부인과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유재두 병원장은 "임상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및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협력 하겠다"며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는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여성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디앤피바이오텍 이명훈 대표도 "이번 협업이 여성 헬스케어 산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가 여성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2022-06-13 19:45:49병·의원

커지는 여성건강 시장…신약임상 625개 속도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현재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폐경기 이후 여성의 만성질환 위험성 증가와 난임문제 등의 문제로 여성질환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미국 바이오제약기업들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거나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625개의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는 상황. 특히,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특정 질병을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한국바이오협회는 7일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미국제약협회(PhRMA)가 발간한 자료를 중심으로 '여성 질환에 관련된 치료제 개발 현황'을 분석했다.먼저 특정 질병의 경우 여성의 발병률 더 높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사실. 여성은 남성보다 자가면역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알츠하이머병 등의 진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성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여성이 40%로 남성의 30% 보다 높고, 루푸스병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불안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장애는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도 여성질환은 의료의 성별 및 지역적 편향으로 인해 건강 불평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다만, 여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치료제 개발에도 진전이 있는 상태다.유방조영술와 같은 조기진단 기술의 도입으로 여성 암 사망의 두 번째 원인인 유방암의 경우 사망률이 1989년부터 2019년까지 42% 감소했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통해 여성의 치명적인 질병인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극적으로 줄였다.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발췌. 실제 HPV 백신 사용 이후 10대 소녀와 젊은 성인 여성의 HPV 감염 유병률이 각각 86%, 71% 감소했다.또한 자궁 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 외부에서 자랄 때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에 대한 경구 복합치료제를 2018년에 승인받으며 호르몬 주사에 대한 대체가 가능해졌다.미국 제약기업, 여성질환을 표적 의약품 625개 임상 진행한편, 미국 바이오제약기업들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거나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625개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대표적으로 오가논의 경우 여성건강에 특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출범한 상태다.625개 신약 후보물질 중 200개가 항암 치료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방암 119개, 난소암 66개, 자궁암 4개, 자궁경부암 22개 등이다.또 133개의 신경질환 치료제가 개발 중에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90개가 포함돼 있다.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발췌.특히 암으로 인해 2022년에는 약 7만6000명의 여성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내 알츠하이머 환자 수 620만 중 2/3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 비율이 2배 높은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는 87개 후보물질이 개발 중에 있으며, 성인 10명 중 9명이 여성으로 진단되는 루푸스의 경우 37개, 중증 근무력증 15개, 피부 경화증 12개, 쇼그렌 증후군 13개가 임상이 진행 중이다.한국바이오협회는 "뇌 기능 조절에 기여해 불안 및 스트레스를 줄이는 GABA-A 수용체 조절제 개발을 통해 여성의 산후우울증과 같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 개발 진행 중"이라며 "과립구-대식세포 집락 자극인자를 억제하는 단일항체 개발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치료 및 통증 경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4-07 12:14:42제약·바이오
인터뷰

"비침습 중요해진 임상…산부인과 분야 새 모멘텀 기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치료의 패러다임이 침습에서 비침습과 최소 침습으로 변하면서 여성건강 역시 가임력 보존을 중심으로 한 미충족 수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바이오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전반적인 임상 기술이 올라가면서 여성 건강 역시 치료 효과와 함께 어떤 시점에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중 자궁경부암의 경우 전세계 매년 60만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임기 여성의 높은 발병빈도의 특성과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치료 방법에 대한 여러 고민이 있는 분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의 경험과 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비침습 자궁경부암‧상피내암 치료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있다. 바로 경희의대 소속으로 아이비엠솔(IBMsol) 대표를 겸직중인 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산부인과)다.저출산 화두 '자궁경부암'…수술 없는 치료 목표권병수 대표권병수 대표는 생물학 석사와 의공학 박사라는 토대위에 산부인과 부인종양을 담당하는 전문의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배경이 부인암을 치료하면서 느낀 미충족 수요를 탐색하고 연구해 창업으로 이어졌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 현재 아이비엠솔은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질강 플라즈마 치료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저온 플라즈마 기술은 살균이나 염증 완화, 상처 치유와 치아미백, 그리고 암 치료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아이비엠솔은 이중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제어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상태다.권병수 대표는 "임상의사이다 보니 의료 현장 기반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현장의 수요와 맞지 않다면 수가 등 사업 모델에 어려움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가지고 있는 실제 제품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권병수 대표가 우선적으로 표적하고 있는 질환은 자궁경부암과 암 전단계인 이형성증.권병수 대표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국내의 경우 신규환자가 감소세에 있지만 2019년 기준 매년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300명이 사망하고 있다.하지만 자궁경부암 이전 단계인 이형성증은 흡연인구 증가와 성생활 패턴 변화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2.5배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자궁경부암과 고등급 이형성증 병변의 경우 가임기 여성은 선택지가 절제술 밖에 없다는 것.권병수 대표는 "수술적 방법은 수술관련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고 자궁경부가 짧아지게 되면 불임이나 조산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또 수술적 방법은 암 전 단계나 암세포는 제거할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재발위험이 있어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시장 경쟁력으로 봤을 땐 치료 패러다임이 비침습, 최소 침습으로 전환되고 있고 가임력 보존 키워드가 있다"며 "자궁경부에 대한 해부학적인 부분을 유지하고 환자에게 치료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권병수 대표"혁신기술 진입 높은문턱 어려움…현장 도움 되는 기술 목표"현재 아이비엠솔의 바이오 플라즈마 자궁경부암/상피내암 치료기는 보건산업진흥원 지원과 정부 사업을 통해 바이오마커 개발을 거쳐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다.임상과정을 신의료기술 인정 등 허가 트랙을 밟아 3년 내 제품을 시판하는 것이 가시적인 목표다.다만, 권병수 대표는 아이비엠솔이 개발 중인 제품이 혁신의료기기인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통과하는 것이 까다로워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비교해 의료기기 분야는 아직 기술 가치가 낮게 책정돼 산업기반이 열악한 상황이다"며 "신의료기술의 행정적인 부분 역시 아직 부족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권병수 대표는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고민 중의 하나는 산업이 커지면서 생기는 고질적인 인력 문제가 있다"며 "인력 양성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시간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끝으로 권병수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현장 기반의 의료혁신'이 필요하다는 것.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실제로 사용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그는 "의사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는 혁신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정말 현장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J&J와 같은 글로벌 기업처럼 탄탄한 의료기기를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3-08 05:30:00제약·바이오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