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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자선단체 'GE헬스케어 재단' 설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GE헬스케어 재단을 설립하고 자선 활동에 나섰다.GE헬스케어가 자선 단체인 GE헬스케어 재단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GE헬스케어 재단은 GE헬스케어와 분리된 독립 법인으로 정밀의료 접근에 대한 공평성 증진에 초점을 둔 자선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GE헬스케어재단은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제고와 사람 중심의 유연한 맞춤의료 제공에 주력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소외된 지역사회의 장벽을 없애고 공평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GE헬스케어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오늘날 전세계에서 2분마다 여성 한 명이 임신 또는 출산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전세계 산모들을 위한 일차 진료 및 조산 전문가 부족 악화 등 의료에 대한 주요 과제를 해결에 기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E헬스케어 재단은 검증된 비영리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전문 산모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자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임신에서 출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의료를 지원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자한다.  이에 따라 GE헬스케어재단은  형평성 증진을 위해 데이터와 증거를 제공하는 비영리 연구 기관인 어반 인스티튜트(The Urban Institute)를 통해 산모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AI 및 알고리즘 사용에 관련된 미국의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정책 및 관행에 대한 대중 지식을 구축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뢀라 커뮤니티 얼라이언스(The Lwala Community Alliance)는 케냐의 산모 및 영아 사망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사회 주로도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이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케냐의 간호사와 임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초음파에 대한 교육, 기술 및 장기적인 교육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GE헬스케어재단은  블랙 마마스 매터 얼라이언스(Black Mamas Matter Alliance, BMMA)와 프로젝트 에코(ECHO) 등에 대한 지원도 확정한 상태다. GE헬스케어재단 다니엘 할스트롬(Danielle Halstrom) 대표는 "GE헬스케어 재단은 GE헬스케어의 유산을 바탕으로 의료 소외 지역이 직면한 한계와 장벽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 형평성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고자 설립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전세계 산모와 아기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부족 실태를 인식하며 우리가 무엇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보다 공평한 의료 접근성 증진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실현하며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8 11:30:59의료기기·AI

디지털헬스학회, '초거대 AI' 주제 추계학회 성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초거대 AI 디지털헬스'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최근 우리나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디지털헬스를 통한 사회문제해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헬스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고, 디지털헬스 리터러시 차원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검토했다.또한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의 디지털헬스와 지식재산권 세션을, 디지털헬스 기업들의 관심을 가지는 분산형 임상시험의 실제와 사례에 대해 공유했으며, 디지털치료기기의 인허가 현황 및 플랫폼기술에 대한 주제발요와 토론 등의 시간도 마련했다.특히 글로벌연구 및 해외사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디지털헬스와 글로벌 세션과 홍릉강소특구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공동 부대행사도 준비했다.아울러 홍릉강소특구사업단은 특화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Value chain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및 혁신 네트워킹 지원방안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및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전문가 강연에는 모빌리티헬스케어, 안티에이징, 의료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헬스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또한 홍릉강소특구는 각 분야에 있어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상백 회장(연세대 원주의대)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영역에서 최신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은 "이번 행사가 홍릉의 우수한 사례와 홍릉특구 지원 플랫폼의 성과 공유를 통해 더 나은 K-바이오산업의 학술 정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20 12:06:26학술

디지털헬스케어 주역 한 자리에…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력을 알리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장 고상백)와 메디칼타임즈(대표이사 이정석)는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조명하고 대내외에 공적을 알리고자 기획됐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에서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상당부터 시계 방향으로 인공지능 부문 대상 '미소정보기술', 웨어러블 부문 대상 '에이티센스', 생체신호 부문 대상 '뷰노', 스마트플랫폼 부문 대상 휴레이포지티브시상은 사용자이자 의학자인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단과 이사진, 보건의료 전문언론 메디칼타임즈 취재보도본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디지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이뤄졌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연세의대)은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메디칼타임즈와 함께 어워즈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산업계가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눠질 수 있도록 명실공히 권위있고 명예로운 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상은 ▲인공지능 ▲웨어러블 ▲스마트플랫폼 ▲생체신호 ▲디지털치료기기 ▲제약-헬스케어 ▲사회공헌 ▲원격모니터링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먼저 인공지능 부문 대상은  인공지능(AI) 개발 환경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개발, 배포를 넘어 AI 인퍼런스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전국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소정보기술'에게 돌아갔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수상기업인 디지털치료기기 부문 '웰트', 제약-헬스케어 부문 '메디쎄이', 원격 모니터링 부문 '휴이노', 사회공헌 부문 '캐어유'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웨어러블 부문 대상은 국내 최초로 14일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연속 심전도 측정 기기 에이티패치를 개발한 '에이티센스'가 영예를 차지했다.스마트플랫폼 부분 대상은 '휴레이포지티브'에게 돌아갔다. 휴레이포지티브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에만 13개 기업들과 이른바 휴레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생체신호 부문 대상으로는 '뷰노'가 선정됐다. 뷰노는 병동에서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기본 활력 징후인 혈압과 맥박, 호흡, 체온을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점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딥카스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 플로우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인정됐다.'웰트'는 디지털치료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웰트는 지난 4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웰트 아이(WELT-i)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연 기업이다.사진 왼쪽부터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부회장, 메디쎄이 박제나 이사,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에이티센스 조한연 이사, 뷰노 김준홍 CFO, 캐어유 신준영 대표이사, 웰트 이유진 이사, 휴이노 정성훈 CTO, 휴레이포지티브 박정우 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제약-헬스케어 부문 대상은 동화약품 자회사로서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전통 제약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메디쎄이'에게 돌아갔다.사회공헌 부문 대상은 '캐어유'가 선정됐다. 캐어유는 엔브레인 키오스크라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크게 개선한 공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원격 모니터링 부문 대상은 '휴이노'가 이름을 올렸다. 휴이노는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를 개발해 시장을 연 기업이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매년 단계적으로 수상 부문을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편집인)은 "메디칼타임즈는 다양한 좌담회와 세미나,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등을 통해 산·학·연을 잇는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0 05:20:00의료기기·AI

미소정보기술, AIoT 국제 전시회에서 스마트빅 등 솔루션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소정보기술이 2023 ALoT 국제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2023 AIoT 국제진시회에 참가해 병원, 헬스케어 IoT 다비이스, 건설, 공장등 생산현장의 IoT센서들의 데이터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과 AI 가상 비서 미소봇(MISOBOT), 생산현장 이슈분석 솔루션(SVI)등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은 병원과 건설, 유통, 금융 분야는 물론 우주, 항공 분야의 각종 IoT센서들와 디바이스를 연동해 클라우드 기반 AI학습 데이터 수집, 전처리, 가공과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AI 개발 환경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개발, 배포, 그리고 AI 인퍼런스 서비스까지 원클릭으로 AI개발을 지원하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MLOps 플랫폼을 통합한 AIoT 얼라이언스 플랫폼. 의료 현장에서는 병원정보시스템과 연동해 병원과 환자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중환자실 잔여 병상 가용성 여부 파악, 치료할 수 있는 응급실 식별, 환자 바이탈 모니터링, 의료 AI 진단, 원격진료 등을 제공한다.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위성의 각종 IoT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분석과 위성의 고장 및 이상탐지등 지상 기지국 연동을 제공한다. 미소봇(MISOBOT)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가상 비서로 소음이 심한 제조, 공장, 건설현장에서 노이즈 제거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또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IoT센서, 로봇등을 연동해 위험한 작업장에서 음성제어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설비예지보전솔루션 스마트 FDC(Fault Detection Classification)는 생산현장의 설비이상, 공정불량, 이슈사항 분석 및 원인분석을 분석한다. 생산현장 영상관리 및 분석솔루션 스마트비전 인사이트(Smart Vision Insight)는 설비관리 수율향상, 불량원인 분석, 협동로봇을 이용한 무인화 공정, 주요 시설 관리 등에 활용된다. 그외에도 건설현장에서는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에 특화된 데이터분석솔루션 스마트TA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AIoT는 초연결성과 초지능성, 초융합성의 특징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며 "미소정보기술의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의료 공백 극복, 중대재해 방지, 산불과 홍수피해 예방,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원, 에너지문제 등 사회 문제 해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0 11:43:43의료기기·AI

소청과 의사 하나로 뭉치게 만든 키워드 '소아 성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성장'을 키워드로 뭉쳤다. 동네 소청과 의원들이 성장클리닉 네트워크를 만들고 공동으로 병원 운영 전반을 공유하며 연구까지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그 중심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에이아이바이오틱스(AIBIOTICS)'가 있다.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이달 초 소아청소년과 얼라이언스(alliance, 동맹) 건강 클리닉 '아이점프(I Jump)'를 론칭하고 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아이점프 클리닉 공동마케팅을 비롯,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공동구매, 온‧오프라인 의료진 교육, 세무 및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일종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의 역할을 한다는 것.아이점프 클리닉은 이달 초 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클리닉에는 30명의 소청과 의사가 참여하고 있다.장내 미생물 환경을 연구하고, 유산균을 만들며, PCR 진단 기기를 만드는 기업이 소아청소년 성장클리닉, 나아가 소아청소년 주치의까지 선언하고 나선 이유는 뭘까.그 답은 에이아이바이오틱스 설립자, 즉 대표의 직업에서 찾을 수 있다. 마상혁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이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마 대표는 현재 경상남도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으로 일하며 아이들의 성장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마 대표는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소청과 전문의야말로 올바른 성장을 가장 잘 치료할 수 있지만 (의사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뜻이 맞는 의사들과 의기투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마 대표는 30여년 동안 병원에서 성장 및 성조숙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에게 온라인 강의로 공유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참여한 의사들과 함께 제대로 된 성장클리닉, 나아가 온 가족 건강클리닉을 만들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아이점프는 클리닉에는 전국 30명의 소청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는데 홈페이지에서는 9월 현재 전국 16개의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에 6곳, 충청‧대전 권역 3곳, 경상‧대구‧부산 권역 2곳, 강원‧전라 권역 3곳이다.아이점프는 우선 소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클리닉 시장은 매년 성장해 최근 4년 사이 약 2배 이상 증가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한두 명의 자녀면 키우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아이점프는 성장을 시작으로 장 건강, 대사증후군 치료 및 관리를 근거에 기반해 하겠다는 게 목표다. 시스템화되고 규격화된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해 보다 안정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를 공유해 체계적인 성장 데이터를 수집, 새로운 성장 예측 AI 시스템 구축을 꾀하고 있다.아이점프 홈페이지 메인.마 대표는 "단순히 뼈 연령만 보고 아이 성장을 예측할 수 없다"라며 "임신 시작부터 사람의 성장과 건강 문제는 프로그램화되고 유전적 요인, 병력, 가족력, 영양 상태 등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여기에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생활습관,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 부모 및 친구와의 관계, 아이 심리 상태 등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라며 "그야말로 성장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키 성장 진료 및 관리를 위해서는 '주치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마 대표도 진료 받는 아동 환자에게 생활습관 관리를 약속하며 서약서를 쓰고 인증 사진까지 찍는 등 소아청소년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마 대표는 "키 성장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들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단순히 키가 아닌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치의 개념이 필요하다"라며 "이미 성장판이 닫힌 후에는 방법이 없고 유전적인 한계를 무시하고 진료하는 것은 상술"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아이점프 클리닉은 제대로, 올바르게 클 수 있도록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성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점프 클리닉과 가맹점 계약을 맺은 의원들은 관련 명판, 배너 등을 공유하고 성장호르몬 주사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공동구매를 함께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의원 간판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청주에서 소청과를 운영하고 있는 이경은 원장도 마 대표와 뜻을 함께하며 아이점프 클리닉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동네의원 의료진이 가장 어려워하는 협진의 모습이 우리 얼라이언스에서는 가능하고 많은 토론과 정기 온라인 미팅을 통해 다양한 케이스를 공유하는 과정이 즐겁고 보람이 생긴다"라며 "아이점프만의 통일되고 질 좋은 프로토콜을 만들어 성장클리닉을 넘어 온 가족 건강클리닉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성장클리닉으로 네크워크 작업을 시작한 아이점프는 참여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1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대사증후군, 장내미생물 검사 등 종합 건강검진까지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아이점프 클리닉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신뢰도 높은 건강클리닉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K-클리닉 브랜드를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까지 확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10-04 05:30:00병·의원
K-hospital

세븐포인트원, KHF에 우울감 개선 VR 솔루션 센텐츠 출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븐포인트원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HEALTHTECH FAIR, KHF 2023)에 참여한다.이 자리에서 세븐포인트원은 우울감 개선을 위해 최근 시범 출시한 VR 솔루션 센텐츠(SENTENTS)를 선보일 예정이다.센텐츠는 특허 받은 VR 기술을 활용해 중장년층의 행복했던 과거 시절 향수를 자극해 우울감과 자존감 저하 현상을 개선하고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솔루션이다.최근 경북 메타얼라이언스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 지역 시설 4곳에서 2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우울감 지수를 67% 가량 감소시키며 유효성을 증명했다.또한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의 일환으로 돌이켜봄 프로젝트에 참여해 DFAA (Design For Asia Award) Bronze를 수상했으며 현재 전국 의료기관,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주야간보호시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세븐포인트원 관계자는 "센텐츠는 비약물적 치매 치료법으로 널리 알려진 기억회상요법을 가상 현실로 구현해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중장년층의 우울감을 개선할 수 있다"며 "VR기기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3-09-07 17:01:39의료기기·AI
분석

또 다시 나온 바이오 산업 육성책…이번에는 다를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경제 2.0'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과연 이번에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대대적 지원책 발표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에 의심을 제기하는 분위기. 그림은 그럴싸 하지만 '디테일'이 없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20일 바이오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했다.'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으로 마련됐다.과거 의약품 중심의 지원을 넘어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바이오 신사업 육성에 나서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시적인 목표는 2030년도에 맞춰져 있다. 바이오분야 성장을 동력 삼아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여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선진국이 바이오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산업부,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발표 내용 일부 발췌(2023. 7. 19)먼저 눈여겨볼 계획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을 위해 민간에 15.7조원의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이는 지난 2021년 향후 5년간 2.2조원을 투자해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보다도 몇 배가 높은 금액으로 정부의 예산외에도 펀드 등을 조성한다고 고려했을 때도 매우 높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향후 5년 안에 한국을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민관 합동으로 조성되는 'K-바이오백신펀드'가 자금 유치 실패로 여전히 출범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 있는 상태다.바이오업계 A 관계자는 "정부의 바이오 육성과 투자 의지는 항상 환영하지만, 이번 발표 자체가 앞선 발표와 비교해 새로운 것은 없어 보인다"며 "상반기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여러 방향성 중 하나인 만큼 실질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이 만들어질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또 산업부가 바이오의약품 신약이 아닌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을 내세웠다는 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현재 국내에서 위탁개발생산(CDMO)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다만,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를 살펴봤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이 뒤를 이어 참전한 상태다.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날 수 있지만 이미 자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기업의 성장에 정부가 편승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특히, 지난 4일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이미 세제지원 확대, 인재 양성,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 규제 혁신 등 바이오산업 지원책도 다수 포함된 상황.지난 3월 보건복지부 정부 바이오산업 육성 핵심과제 중 일부. 산업부의 정책과 큰 틀에서 방향성을 같이하면서 부처간 정책 시너지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상태다. 당시 단기적 성과보다 긴 호흡의 육성기조가 일부 확인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치가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로 남아있다.또 바이오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바이오 등 바이오산업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예고한 만큼 이에 대해 어떤 균형을 가져갈 것인지도 중요하다는 게 산업계의 시각이다.이와 관련해 현재 산업부는 5개 관련 협회, 2개 관계학회, 4개 산업지원기관 등과 함께 바이오경제 추진 방향을 이행할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통해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다.신약개발 바이오사 B 대표는 "정부 주요 정책에 바이오 육성 의지가 확인된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현시점에서는 말 그대로 의지만 확인한 수준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바이오산업이 여러 부처의 논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분절된 정책들이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또 제약업계 C 관계자는 "제약 혹은 바이오산업을 언제까지 얼마만큼 육성하겠다는 구호는 과거부터 존재해 온 만큼 이제는 큰 틀의 비전 발표보다는 실질적인 대책을 통해 기회를 살리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7-21 05:30:00제약·바이오

'바이오경제' 선언한 정부…2030년까지 15조원 푼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주요 선진국이 바이오경제 선점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체 바이오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경제 2.0'을 추진한다.기존 의약품 중심의 지원을 넘어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바이오 신사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특히, 정부의 바이오 육성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부족했다는 평가 속에서 이번에 발표된 지원 방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 모습(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이번 원탁회의에 앞서 산업부는 5개 관련 협회, 2개 관계 학회, 4개 산업지원기관 등과 함께 바이오경제 추진 방향을 이행할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바 있다.'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으로 마련됐다.산업부가 새로운 바이오경제 추진 방향을 설계한 배경을 살펴보면 최근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혁신 바이오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등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가 부상하고 있고, 신약개발과 제조(위탁생산, CMO)간 분업화가 가속되고 있다.또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바이오신소재 및 바이오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바이오빅데이터, 디지털 의료기기 등 AI‧디지털과 바이오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산업부,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발표 내용 일부 발췌(2023. 7. 19)다만, 이러한 성장 잠재력과 별개로 이를 뒷받침할 국내 기반은 아직 부족하다는 게 정부와 산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런 상황에서 산업부는 민관이 합심해 미래 유망 바이오 신산업을 본격 육성해 오는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특히,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157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역대급 규모의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코로나 기간 백신 분야가 주목받으며 국가전략기술 지정이 특정 분야에 몰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바이오의약품을 국가전략기술 지정 추진하는 계획도 담겼다.또 원부자재 R&D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략적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현재 5%인 원부자재 국산화율을 2027년 10%, 2030년 15%까지 재고할 계획이다.아울러 국가바이오파운드리(예비타당성 조사 중)를 구축해 바이오 개발‧공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고, 바이오 기반 제품의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한국판 BioMADE 설립(예타 기획 중)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산업부,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발표 내용 일부 발췌(2023. 7. 19)이와 함께 바이오 생태계 뒷받침을 위해 바이오 킬러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고, 핵심 인재 양성, 바이오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이창양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먹거리로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바이오경제 2.0 추진 방향'은 바이오경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0 12:07:01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학회 춘계학회 개최 "데이터 결합 중요해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헬스와 데이터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학연협회, 한국스케일팁스협회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디지털헬스학회는 다앙한 영역의 주제로 12 세션을 발표했다. 디지털헬스와 데이터의 활용측면에서 데이터 표준, 데이터의 거래 및 법적 쟁점 등 최근 관심 주제를 발표했고, 펨테크 산업의 데이터 활용 및 헬스리터러시에 대한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디지털 표현형에서부터 디지털 치료기기 및 비대면 진료 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단과 공동 학술교류를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학연협회 및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개방형 혁신네트워크(i-CON) 산학연 디지털헬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디지털헬스 포럼은 한국산학연협회에서 2023 i-CON 연계 중기부 기술개발 사업을 소개했으먀, 커넥티드인 황상원 대표의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추천시스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원규 박사의 디지털헬스 시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자의 고민, 엘로나이프 이한성 대표의 헬스케어 서비스의 모빌리티 진출을 위한 얼라이언스 전략, 엔에프 이상곤 대표의 의료용 산소공급 시스템, 브레인유 김광무 사장의 수술실에서 홈 및 모빌리티 까지의 Sleep-tech 헬스케어 도전 등을 공유했다. 포럼 발표 후에는 기업 회원들과 함께 디지털헬스 신산업 수요 연계 협업 라운드를 가졌다.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과)은 "최근 디지털헬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은 우리 사회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헬스와 데이터 활용측면에서 법과 제도적 측면, 데이터의 활용과 거래,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상백 회장은 "최근 디지털헬스 기술의 발전 속에 우리나라 기업의 변화와 혁신의 사례 및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학회 폐회식에서는 우수연구자에게 대상,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함께 학회장 상을 수여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내용은 향후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Dgital Health Reserch에 게재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2023-06-14 18:35:43학술

아크릴 등 5개사 '웰케어 얼라이언스'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크릴(대표 박외진)은 로그싱크, 대한영양제처방학회, 딥메디, 임상미디어학회와 웰케어 얼라이언스 구축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아크릴 본사에서 아크릴 박외진 대표, 로그싱크 이수일 대표,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김갑성 회장, 딥메디 이광진 대표, 임상미디어학회 윤기범 대표 등 주요 관계들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5개사는 웰케어 서비스 개발 및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양해각서 주요 내용에는 ▲ 웰케어 플랫폼 서비스 개발의 사업화 공동 추진 ▲ 웰케어 산업의 활성화 방안 모색 ▲ 웰케어 산업을 위한 각 기업 당사자의 이익증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협업 ▲ 웰케어 산업의 국내, 외 시장 판매 및 개척 활동 등이 담겨 있다.한편, 아크릴은 2018년 LG전자와 SK(주)로부터 투자유치에 이어 2021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143억원 규모의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에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주요 수행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4-21 09:52:07의료기기·AI

비아트리스, 결핵 치료제 도브프렐라 급여 출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비아트리스코리아의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도브프렐라(성분명 프레토마니드)가 1월 급여등재와 국내 출시됐다.도브프렐라 제품사진도브프렐라는 다제내성 결핵의 일종인 광범위 약제내성 폐결핵 및 치료 내성 또는 비반응성 다제내성 폐결핵 성인 환자에 대한 베다퀼린과 리네졸리드와의 3종 병용요법(BPaL)으로 지난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또 올해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됐으며 급여 기준은 허가사항과 동일하다. 비용은 1회 투약 기준(1정) 7만4205원이다.투약 방식은 도브프렐라 200mg, 베다퀼린 400mg, 리네졸리드 1200mg을 26주간 1일 1회 경구 투여다. 베다퀼린은 2주간 1일 1회 경구 투여 후, 투여 간격을 최소 48시간으로 24주간 200mg을 주 3회 투여한다.리네졸리드의 경우 알려진 독성에 의한 이상반응(골수억제, 말초 및 눈의 신경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600mg, 그리고 이 후 300mg으로 용량을 감량하거나 투여를 중단한다.광범위 약제내성 결핵(Extensive Drug Resistant Tuberculosis, XDR-TB)은 대표적 결핵 치료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내성이고, 한 가지 이상의 퀴놀론계 약제 및 3가지 주사제(카프레오마이신, 카나마이신, 아마카신) 중 한 가지 이상의 약제에 내성이 있는 결핵이다.이소니아지드·리팜핀을 포함한 2개 이상의 결핵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 결핵(Multi-Drug Resistant Tuberculosis, MDR-TB) 중에서도 가장 환자수가 적고 예후가 좋지 않다. 우리나라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약 5%가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환자에 해당하며 그간 효과가 확인된 항결핵 약제의 수가 적고 치료 성공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도브프렐라는 빠른 항결핵 효과로 기존 18-20개월에 달하는 치료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켰다. 또 치료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제의 갯수도 최소 5개에서 3개로 줄였다.총 109명의 광범위 약제내성 폐결핵(XDR-TB) 및 치료 불내성 또는 비반응성 다제내성 폐결핵 성인 환자에서 26주간 BPaL(베다퀼린, 프레토마니드, 리네졸리드)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오픈라벨, 단일그룹 연구인 Nix-TB 3상 연구에서 피험자의 90%가 치료 6개월만에 객담배양 음성으로 전환돼 유의미한 개선 성과를 보였다.마케팅팀 임현정 전무는 "비아트리스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의 측면에서 그동안 치료옵션이 제한적이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했던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 및 치료 내성 또는 비반응성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임 전무는 "특히 아직 결핵의 관리에 있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한국에 도브프렐라가 급여 출시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도브프렐라로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우리나라 결핵 치료환경 개선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비아트리스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프레토마니드는 새로운 결핵 치료제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TB 얼라이언스(TB Alliance)가 개발했으며, 비아트리스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생산 및 유통된다.
2023-01-17 18:35:29제약·바이오
기획 신년특집

신기술 광풍 대세인가 찻잔 속 태풍인가…고민 커진 학회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0년 3월 원격의료연구회 창립-2021년 10월 디지털치료학회 창립-2021년 12월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 출범-2022년 1월 의료메타버스 연구회 발족-2022년 10월 의료메타버스학회 창립2020년은 변화를 예고한 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촉진한 비대면, 온라인 기조는 국내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비대면 진료에까지 손을 뻗쳤다.의학회도 변화의 중심에 섰다. 의료계 내에서 언급조차 터부시되던 원격의료를 주도적으로 연구하겠다는 원격의료연구회가 창립된 것은 물론 디지털치료학회, 메타버스학회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이종의 학회들도 학계에 문을 두드렸다.학술대회 풍경도 달라졌다. 만남과 교류를 전제로하는 학술대회의 특성마저 비대면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던 것. 다양한 학회들이 온라인 전환을 선언하고 강연은 물론 전시장까지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 활용'에 눈을 돌렸다.그로부터 3년. 무엇이 바뀌었을까. 의료진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까. 변화를 시도하거나 경험했던 그들에게 의학계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3년간 몰아친 신기술 광풍2021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간판을 바꿨다. 17년만에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면서 메타버스를 새로운 미래로 제시한 것. 인공지능, 5G, VR, AR, 전자약, 치료 어플리케이션,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화두 역시 의료계의 중심 주제로 부상하기 시작했다.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 교수 중심으로 지난해 1월 의료메타버스연구회가 발족됐다.실제로 지난 3년은 의료계에서 그간 보지 못했던 신기술 광풍이 몰아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수술 시 피부, 뼈, 뇌 내부 기관의 위치, 크기 등의 정보를 비침습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의료 소프트웨어가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고, 당뇨병학회는 국내 학회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전시장을 마련했다.메타버스 공간에선 참석자 간 실시간 대화나 채팅이 가능해 저조한 연구자 간의 네트워킹이나 질의응답을 활성화하는 등 온라인 학술대회의 한계로 지적되던 소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학회 측 전망이었다.대한이과학회는 작년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 전공의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 이를 기획한 이종대 기획이사는 "피교육자인 전공의들은 수동적인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전공의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가상 캐릭터가 강의실에 모여 교육을 듣는 메타버스 교육을 시도하게 됐고 질의응답도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 요소가 있었다"고 평했다.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확장현실(XR)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참석한 200여명의 의료진은 가상의 강의실에 입장해 폐암수술 기법과 가상융합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수강하고, 수술 과정을 참관했다. 수술은 수술실에 구축된 360도 3D 카메라를 통해 촬영, 송출됐고 전세계 의료진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집도 과정을 지켜봤다.교육만 메타버스를 활용한 것은 아니다. 대학병원들이 앞다퉈 가상공간에 병원을 개관하면서 홍보 효과를 노렸다. 강원대병원 건강검진센터는 닥터버스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가상 검사부터 수술, 회복 주의사항까지 확인하는 체험을 통해 검사 전 긴장감을 줄일 수 있도록 꾸몄다.메타버스 기술 활용을 도모하는 단체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는 의사국시 실기시험인 임상수행능력평가(CPX) 연습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한 바 있다.학술대회 강연 목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각 학회마다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적용, 메타버스 의학 세션을 마련하고 활용방안을 찾기 시작했다.여기까지만 보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의료계 변화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실상은 어떨까. 2022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변화를 유지할 원동력을 잃었다는 게 의료계의 반응.과거로의 회귀 조짐은 작년 춘계학술대회부터 감지됐다. 학회들이 속속 오프라인 회귀를 선언한 데 이어 추계학술대회부터는 다시 '오프라인 천하'로 재편된 것. 신기술의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이 재부상한 까닭은 무엇일까.▲코로나 엔데믹 전환…"신기술은 찻잔 속 태풍"온라인으로 의대생 교육을 진행했던 서울대병원 A교수는 이같은 변화를 '임기응변'으로 일축했다.그는 "2009년 아바타 1편이 개봉했을 때 주요 가전 업체들이 3D TV를 내놓는 등 3D 컨텐츠 열풍이 불었고 당시 이를 미래로 전망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며 "의료 쪽에서도 3D를 활용해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고 의료에서 활용성을 모색하는 논의가 많았다"고 말했다.그는 "반면 13년이 지나 최근 아바타 2편이 나왔지만 3D 컨텐츠가 의료계에서 체감할만한 그런 변화를 촉진하고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며 "그런 점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시도된 다양한 신기술들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봐야 한다"고 밝혔다.3D TV 보급이 본격화됐지만 아바타와 같은 킬링 컨텐츠의 부재로 활용성이 떨어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처럼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기술들도 당장은 활용성을 따지기 어렵다는 것.A 교수는 "본질적으로 팬데믹 시대의 온라인 전환, 메타버스 활용, 증강현실 도입은 의료계 내부의 내적 수요에 의해서 창출된 것이 아니"라며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꾼다고 떠들었지만 정작 현실 세계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것이 드문 것처럼 임기응변으로 시도된 다양한 기술들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2022년 10월 개최된 의료메타버스학회 창립식 및 기념 학술대회. 메타버스의 역할과 전망, 정책적 기반 및 의료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그는 "교육의 보조 개념으로 이런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는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한다는 급진적인 전망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형병원도, 학회도 모두 이를 마케팅 툴로 활용한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오프라인 전환을 선언한 학회들도 비슷한 의견이다.고혈압학회 관계자는 "팬데믹 당시 학회의 선택지는 학술대회 유예 아니면 온라인 전환밖에 없었다"며 "내부의 자발적인 필요에 의해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의 회귀 현상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말했다.그는 "2년 정도 온라인 방식을 시도했지만 기술적 완성도 여부와 상관없이 회원들은 직접 현장에서 얼굴을 보고 교류하는 걸 더 선호한다"며 "온라인으로의 전환도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전환이 아닌, 그저 오프라인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변경한 것에 불과해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록된 메타버스 관련 논문은 10편에 그친다. 주로 가상학습의 활용성을 모색하는 연구들로 메타버스를 일종의 교육 수단으로 볼 뿐 의료계에서 지향해야 할 목적으로 설정, 활용성을 따진 본격적인 연구는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팬데믹 시기 시도된 메타버스 교육은 가상의 캐릭터를 등장시켰을 뿐 강의 컨텐츠 제공 측면에선 기존의 교육 방식과 크게 달라진 지점은 없다. 메타버스에 접속하는 것은 교육을 듣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가상 공간의 당초 구축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제약사 부스들이 입점한 메타버스 전시장 역시 오프라인 안내 책자를 PDF 형태로 변경, 열람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엄밀한 의미의 전환은 아니었다. 전자책이 상용화된 이후에도 대다수의 서적이 서점을 통해 유통되고 대다수 독서 경험이 여전히 서적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볼 때 온라인 기술들은 미래에도 보조제 개념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메타버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구성, 서버 유지 등을 위한 장비나 인력이 필수적이다.▲학회 디지털 전환은 먼 미래…6월 분수령실제로 교육에서 활용되는 정도의 메타버스 수준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정용기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와 비교했을 때 VR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등 현 시점에서 기술적 한계도 명확하다고 진단했다.정 교수는 "메타버스는 목적이 아니라 의료 발전을 위한 수단"이라며 "의료메타버스학회는 이런 기술을 검증해 실효성을 높이고 메타버스가 의료에 정착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원격의료, 가상공간 내 진료·협진 등 각종 신기술이 임상 현장과 접점을 찾는 시도들이 법 테두리 밖 그레이존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한계다.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지원이 연장됐지만 올해 6월까지 한시적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팬데믹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종료가 확정된다면 수익 창출이 막힌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고혈압학회 관계자는 "대다수 학회들이 별도의 예산, 재정을 투입해 영상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온라인 학술대회 방식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 역시 재정 투입이 필요한 일"이라며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방안의 6월 종료 여부가 분수령"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현재는 온, 오프라인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을 고수하는 학회들이 꽤 있지만 종료가 확정되면 당장 추계학술대회부터 대부분 기존 방식으로 회귀할 것으로 본다"며 "굳이 스트리밍이 아니더라도 학술대회 종료 후 다시보기 서비스 및 강의 초록 제공 등의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만한 불편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2023-01-05 08:27:18학술

[K헬스 리더를 만나다]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두 번째 주인공은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 최두아 대표이사입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두 주자로서 최두아 대표가 생각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스타트업이 이른바 악마의 강‧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를 건널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차기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최두아 대표가 꿈꾸는 디지털 헬스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최두아라고 합니다. 두산 그룹을 아실 텐데 말두(斗)자에 뫼산(山)자입니다. 한말씩 쌓아서 산을 만들자는 뜻입니다. 저는 말두(斗)자에 언덕아(阿)자로 언덕까지만 쌓으면 끝난다는 뜻입니다. 13년차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대로 언덕을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고 있습니다. 대주주로 창업한 휴레이가 세 번째 회사입니다. 창업이 사회생활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Q.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 사명에 담긴 뜻이 궁금하다.- 예전에 X-ray로 사물을 찍은 예술 작품을 전시회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X-ray가 이렇게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머릿속에 남겨뒀습니다. 헬스케어로 창업 아이템을 잡고 x-ray를 회사 이름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대신 미지의 영역인 뜻 'X' 대신에 사람을 중앙에 놓자는 의미에서 'X'를 빼고 'Human'을 넣고 'Human ray'로 짓고, 사람을 더 통찰하고 들여 보자는 의미에서 이를 줄여서 'Huray'라고 이름 짓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표 등록이 된 명칭이라 뒤에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는 의미에서 추가로 포지티브(Positive)를 넣게 됐습니다.Q. 휴레이 얼라이언스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저희 회사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PHR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 내 건강관리 정보를 내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다니겠다는 것입니다.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질환들을 일상 속에서 더 잘 관리해서 내 건강이 나아지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PHR이라고 부릅니다.  질병들에 수가 너무 많은데 저희 같은 작은 회사들이 모두 다 커버에기에는 어려운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잘 할 수 있도록 휴레이 얼라이언스 이름으로 이들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그림을 구상했습니다. 휴레이가 중심에서 서서 자본도 공급하고 전체 IT 시스템을 통합하고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총체적으로 휴레이 얼라이언스라고 부르고 13개 스타트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Q. PHR이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는 어려운 점이 있을 텐데.- 최초 B2C 서비스를 생각했었습니다. 두 분 교수님도 아시겠지만 수익성이 떨어져 큰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보험사에서 자신들의 고객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고객의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면 미래의 보험금 액수가 줄어들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로 B2C 비즈니스 모델에 개발됐습니다.Q. 휴레이 얼라이언스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은?-전체 글로벌 시장의 헬스케어 비용의 40%를 북미가 쓰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이 쓰고 있고, 나머지를 전 세계가 나눠 갖는 그림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은 경쟁이 심하고 국내 업체가 미국에서 경쟁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희도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지만 어려웠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중국과 인도는 시장이 크기에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정책적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신뢰를 쌓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일본 시장을 생각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IT와 고객들의 수준이 높기에 임상을 하고 일본에서 판매하는 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당장은 아니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동남아시아의 한국의 신뢰도도 굉장히 높아서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3년 디지털헬스 기업 활동하며 그동안 어려웠던 점은?- 크게 세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보통 악마의 강(Devil River),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 이렇게 표현을 하십니다. 연구, 개발을 열심히 했는데 제품이 나오지 않은 어려움의 간극을 악마의 강이라고 부르는데 저희도 여지없이 빠졌습니다. 처음에 PHR 만들 때 데이터를 넣고 측정,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품을 개발할 때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동의도 어렵고 병원에서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라이프로그 정보도 맞지 않아 실패를 거듭하며 개발하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두 번째는 죽음의 계곡으로 부르는 것인데, 제품을 만들었는데 팔리지 않는 것이다. 2013년에 PHR를 만들었는데 관심이 없는 것이다. 한 보험사가 팔리는 방법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사업화가 되는 길을 몰랐다. 결국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을 다 없애고 보험사형으로 바꾸고 보험사들이 사주기 시작하는데 3~4년이 걸렸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 이제는 다윈의 바다에 빠져있다. 망망대해에서 방향성을 잡아 나가고 있다.Q. VC 등 기관 투자받았는데, 휴레이의 어떤 경쟁력 때문인지?  - 얼라이언스라고 해서 관계사까지 합하면 350명가량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입니다. 좋은 분들을 모셨는데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1인당 1억원을 쓴다고 하면 전체로 따지면 한 해 400억원을 쓰는 것입니다. 만약 1년을 잘못 판단해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400억원을 공중에 뿌리는 것이 됩니다. 예전 소규모로 회사를 운영했을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잘할 수 있는 맨 파워는 구축한 상황에서 배로 따진다면 선장 역할의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연 매출 2~300억원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를 갖고 다윈의 바다를 건넜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즉 회사가 지속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맨 파워 구축을 완료했으니 지속가능한 회사로 갈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2022-10-31 05:10:00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동화약품 한종현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영상 인터뷰 코너인 'K헬스 리더를 만나다'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장인 동화약품 한종현 대표이사입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그동안 이끌어왔던 동화약품 한종현 대표가 바라보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상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차기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한종현 대표가 꿈꾸는 디지털헬스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방금 소개받은 한종현입니다. 동화약품에서 신사업 개발이나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Q. 디지털헬스 용어가 혼용되고 있는데, 개념을 정의하신다면? - 디지털헬스를 말한다면 가장 크게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파생된 명칭인데요. 디지털헬스케어는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고 봅니다. 과거 환자가 병원에 와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치료받는 부분이 주였다면, 디지털헬스라 하면 IoT,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동원해서 진료에 플러스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Q. 동화약품이 지향하는 디지털헬스 신사업은 무엇입니까?-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디지털헬스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TF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동화약품에 함께하기 이전 의료영상처리 기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한 전례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2년 전 동화약품이 M&A한 기업의 경우 3D 프린팅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영역들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장이십니다. 활동방향?- 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가 올해 5월에 구성했습니다. 시대의 주류에 맞춰 과거 제약산업에서 한 스텝 발전하는 역할로 제약바이오협회에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것입니다. 첫 번째 벤처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들을 현재 준회원이라고 보고 기존 협회 회원인 제약사와 합쳐주는 것이 디지털헬스위원회 역할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는 이를 통해 R&D 등 같이 개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앞으로 협회의 역할이 많은데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부와 함께 발전방향을 논의해보는 가교 역할이 디지털헬스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Q. 동화약품 고려중인 디지털헬스 신규 투자 영역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회사가 3곳 있다. 올해부터 주식, 투자시장이 경색돼 있는데 현재는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자체 산업을 확대하는 것이 저희의 관점이고, 벤처들이 펀딩을 통해 본인의 영역을 확대해야 하기에 적절하게 협력한다면 윈-윈 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동화약품도 디지털헬스케어 관련된 기업을 2~3곳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Q.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디지털헬스도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고 하드웨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가져야 하는 것이 우선사항입니다. 그 다음은 걱정해야 하는 부분들이 사실상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임상, 허가, 보험‧급여 여부인데 이런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업체들은 혼자 하기 힘에 버거울 수 있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도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주창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법 개정, 제약바이오협회와 연관을 맺어서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글로벌 프로토콜을 통해 해외 수출 혹은 진출하는데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Q. 산업계 주체로서 디지털헬스 생태계에서의 역할은 무엇인지. -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그리고 인‧허가와 임상전문가 집단과 얼라이언스 측면에서 얼마나 함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는 상당히 많은데 확증적, 실증적, 에비던스 베이스에 따라 효과가 있느냐를 선 확인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제도화돼야 합니다. 산업계가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개발 했을 때 정부, 혹은 심평원에 인정받고 허가를 받을 수 있겠냐가 넘어야 할 허들 중에 하나입니다. 어느 누구도 넘어보지 못해서 그럴 것 같습니다.Q. 제약‧바이오와 디지털헬스를 연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서서히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슈가 임상시험을 모바일 헬스케어로 추적 관찰한다든지, AI를 이용해 타깃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과거에 없던 사례입니다. 앞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상호발전하려면 서로 장점을 활용해 각자 영역에서 이익을 따지지 않고 큰 파이를 만들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화약품이 목표로 하는 디지털헬스 질환 영역이 있다면?- 저희는 CNS와 정신과 쪽에 집중 하고 있습니다. 관련 제품과의 연관성이 우선될 것입니다. 관리와 함께 치료가 우선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 개발하려고 합니다. 관리 자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 관리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관리와 치료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영역을 찾고 있습니다.  
2022-10-17 05:30:00제약·바이오

KCR 2022로 살펴본 영상 기기 기업들의 청사진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AOCR&KCR 2022가 지난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다.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제20회 아시아 오세아이나 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2)와 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2)가 개최되면서 영상 의료기기 기업들의 홍보 전쟁도 가열되고 있다.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차세대 라인업들을 직접 소개할 자리가 부족했던 상황에 국내외 5천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는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그만큼 이번 KCR 2022는 각 기업들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외 기업들은 과연 어떠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을까. 또한 어떤 기술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을까. 현장에서 그 답을 찾아봤다.글로벌 대기업들 자체 개발 AI에 방점…워크플로우 개선 강조GE헬스케어는 이번 학회에서 진단 등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자체 개발 AI를 통한 차별성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차세대 MR 스캔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제품은 GE헬스케어의 MR에 탑재해 최적화된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이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 GE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AI 엔진이다.글로벌 영상 기업들은 워크플로우 효율성과 자체 개발 AI를 전면에 내세웠다.마찬가지로 GE헬스케어는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도 전면에 배치했다. 이 기술은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해 환자와 판독의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이다.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유갭(UGAP-Ultrasound-Guided Attenuation Parameter) 솔루션도 GE헬스케어가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다.비침습적 지방간 정량분석 기능으로 최근 신의료기술로 판정 바은 유갭은 음파의 감쇠 원리를 이용해 진단 결과를 시각화 및 수치화해 지방간 정도를 등급화해 정보를 제공한다.GE헬스케어코리아 김은미 대표이사는 "GE헬스케어는 의료진의 임상적 결과와 병원 운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통한 효율적 의료서비스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필립스코리아도 역시 워크플로우 개선 등 효율성에 역점을 뒀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어느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우선 필립스코리아는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의 스마트 워크플로우 기술인 카메라 솔루션 프리사이즈 포지션 (Precise Position)을 강조하고 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CT 베드 위에 누운 환자의 주요 검사 부위 및 자세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촬영 목적과 환자 프로파일에 따라 촬영 영역이 자동으로 지정돼 촬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최대 50%까지 높인다.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도 필립스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3D 인터벤션 영상 소프트웨어인 스마트CT(Smart CT)와 플렉스암(FlexArm) 기능으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시술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한 제품.스마트 CT는 뇌, 심장, 복부, 혈관 등에 대한 고해상도 3D 영상을 나타내며, 이 영상을 의료진은 아주리온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또한 플렉스암이 적용된 아주리온은 장비의 8개 부위를 컨트롤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전신을 보다 편리하게 시각화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돕는다.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AI 등 최신 기술을 통해 진단 효율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또한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개선해 영상의학과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캐논메디칼 역시 머신러닝, 딥러닝 통합 AI 브랜드인 알티비티(Altivity)을 강조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이 자리에서 캐논은 세계 최초 CT용으로 개발된 자체 개발 AI인 AiCE를 MRI까지 확대한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오토메이션 플랫폼(Automation Platform)과 오토 스트록 솔루션 Auto Stroke Solution) 론칭을 통한 워크플로우 간소화 사례를 소개하는데 역점을 뒀다.또한 현장 전시의 이점을 살려 캐논의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CT 에쿠리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까지 AI 기술이 전반적으로 접목된 장비로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Wide Area Detector)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캐논메디칼의 주력 제품이다.특히 캐논은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ATI 기술을 이번 학회에서 처음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병력이 될 수 있는 지방간을 간 내 초음파 감쇠 계수 측정을 통해 정량화하는 기술. 앞으로 국내 시장 진출에 주력이 될 기술이다.처음으로 국내 학회에 참석한 유나이티드이미징은 미국 본사와 글로벌팀이 총출동해 사실상 전면전을 펼쳤다. 국내 진출을 위한 브랜드 런칭 세레머니를 KCR 2022에서 진행한 셈이다.이 자리에서 유나이티드이미징은 글로벌 사장인 샤주송(Jusong Xia)이 직접 자리에 참석해 세계 최초 75cm Ultra-Wide Bore 3T MRI인 오메가(Omega)와 640 slice CT인 uCT960+를 소개했다.샤주송 사장은 "한국은 매우 높은 의료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진의 요구 사항도 상당히 까다로운 국가"라며 "글로벌 대기업들이 미쳐 챙기지 못한 미충족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국내 AI 기업들도 총출동…얼라이언스 방식으로 글로벌 견제국내에서는 AI 기업들이 대거 학회에 나서 자사의 솔루션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특히 이들은 얼라이언스 방식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를 견제하는데 집중했다.뷰노메드 라인업을 들고 학회에 나선 뷰노가 대표적인 경우다.국내 AI기업들은 자체 라인업을 강조하며 글로벌 파트너를 찾는데 집중했다.뷰노는 이번 학회에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딥ASR™ 등 주요 라인업을 모두 들고 참가했다.이 제품들은 영상의학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워크 플로우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특히 뷰노는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차원(3D)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을 인정받은 AI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사례를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했다.루딧 또한 단독 부스를 마련해 루닛 인사이트 CXR과 루닛 인사이트 MMG 등 AI 영상 분석 솔루션 2종을 전시하며 AI 솔루션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간 협업 성공사례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분석을 통해 폐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로 흉부 엑스레이 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9가지 폐 질환을 99%에 가까운 정확도로 검출하는 기능을 갖춘 루닛의 주력 제품이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AOCR & KCR 2022 학회에서 루닛의 최신 의료AI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메디컬아이피도 AI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대기업들과 부스 규모를 맞추며 홍보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 자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미국 FDA, 유럽 CE, 국내 식약처 인증을 모두 획득한 의료영상 분할 디지털 트윈 · 디자인 구현 소프트웨어 ‘딥프로(MEDIP PRO)를 필두로 CT 기반 체성분 자동 분석 AI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와 X-ray 3차원 분석 및 정량화 플랫폼 티셉(TiSepX)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메이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이번 AOCR&KCR 2022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메디컬아이피의 의료영상 기반 솔루션들이 적극 도입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들 AI 기업들은 이번 학회에서 얼라이언스 개념으로 다양한 심포지엄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뷰노와 SK C&C, 딥노이드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실제로 이들은 지난 6월 의료 AI 얼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뷰노 이예하 대표이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의료 영상 학술대회가 동시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에서 뷰노메드 솔루션의 장점과 임상적 유효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했다"며 "뷰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국내외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2-09-23 05:30:0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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