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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츠생태계 "종근당 출신 김홍석 박사 영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바이츠생태계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김홍석 전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김홍석 CTO는 2005년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에서 종양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후 연구원으로 콜럼비아 의대 및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센터 (NCI/NIH)에서 종양 연구를 했고, 특히 TCGA(the Cancer Genome Atlas) 연구를 하는 'Neuro-Oncology Branch'에서 뇌종양 특이 변이 유전자를 종양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김홍석 CTO또한 유전학, 종양학, 줄기세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 및 경험으로 JW중외제약 신약연구소(2013-2014)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연구, 툴젠(2014)에서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 관련 업무, 마크로젠(2015-2020)에서 모델동물 제작, NGS 임상검사실, CES-Oligo 사업부 및 줄기세포 연구를 담당했다.최근까지 종근당 효종연구소 (2020-2023)연구기획실장으로 신약 연구과제에 대한 관리 및 기획업무를 수행했고, 유전자치료제 연구실을 설립 및 운영해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바이오 전문가이다.앞으로 김홍석 CTO는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한 다양한 경험으로 인바이츠생태계의 R&D 전체를 총괄하며, 유전체 데이터를 통한 항암백신 및 항암신약 과제를 발굴 및 진행하는 제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특히 CG인바이츠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바이오 신약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속도를 내게 될 것이다.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김홍석 CTO의 인바이츠생태계 합류로 각 사에서 진행하는 R&D 분야를 활용해 생태계가 추구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현하고 이러한 다양한 영역을 통해 인바이츠생태계가 바이오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 및 확대해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다양한 연구 경력과 신약 개발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인바이츠생태계는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전 주기 가치사슬을 영위하는 11개 회사 전문 기업군으로 서로가 보유한 핵심역량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통합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영역과 정밀의료 및 바이오 영역으로 사용하는 두 가지 사업방향을 가지고 있다.한국인 유전정보 및 질병 중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유전데이터를 인바이츠지노믹스 및 프로카젠을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임상분석 경험이 있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CG인바이츠를 통해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3-10-12 10:58:51제약·바이오

2028년 글로벌 매출 1위 로슈…노보노디스크‧릴리 약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바비스모를 바탕으로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 또 노보노디스크와 릴리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효과로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24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전문 시장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8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및 의약품을 전망했다.최근 제약사 간 매출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는 고가이면서 장시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다.즉, 바이오의약품 강자들이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전문의약품 매출로 봤을 때 상위권 제약사의 매출 차이는 크지 않지만 2028년 매출 1위는 로슈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로슈는 그간 허셉틴 및 아바스틴과 같은 항암 항체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향후에도 항암제 티쎈트릭,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오크레부스,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와 같은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2028년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전망(한국바이오협회 자료 발췌)실제 바비스모는 지난 2분기 글로벌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상태.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바비스모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10억9993만 달러(약1조4009억원)로 지난 1분기 4억9626만 달러(약 6311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로슈는 바비스모의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로슈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는 MSD와 애브비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MSD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올해부터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이 있기 때문이다.키트루다는 2023년 올해부터 그간 1위였던 휴미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궁경부암백신인 가다실은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2028년 10대 의약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2028년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키트루다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발췌)또 지난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효과로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던 화이자는 오는 2028년에는 글로벌 매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2028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예측에서 눈에 부분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약진이다.그간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매출 증가로 GSK 및 BMS를 제치고 새롭게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려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두 회사의 치료제는 2028년 10대 의약품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2형 당뇨치료제 오젬픽, 경구용 당뇨치료제 리벨서스,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3개의 제품을 합한 매출은 2028년 330억 달러에 달해 키트루다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사노피 듀피젠트(2위) ▲J&J의 다잘렉스(5위) ▲애브비 스카이리치(7위) 등의 치료제들이 2028년 10대 의약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이 밖에 키트루다를 비롯해 BMS의 옵디보, 로슈의 티쎈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같은 항암 면역관문억제제(checkpoint inhibitor)의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PD-(L)1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 매출은 2022년 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에는 71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24 11:45:28제약·바이오

기술력 재확인한 'MSD‧모더나' 암백신…상용화 일보 전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MSD와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암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3상 연구라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서양에서 요구도가 높은 흑색종을 대상으로 무사건생존기간(RFS)을 개선한 만큼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암을 대상으로도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도 열렸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년 연례학술대회에서는 MSD와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백신 후보물질 임상 2상 연구결과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현지시각으로 16일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년 연례학술대회에서는 MSD와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백신 후보물질 mRNA-4157/V940의 임상 2상 연구 'KEYNOTE-942'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mRNA-4157/V940은 환자 DNA 서열의 고유한 돌연변이 정보에 따른 설계를 통해 최대 34개의 신생 항원(Neoantigen)을 생성할 수 있는 단일 합성 mRNA 물질이다.해당 물질은 대상 항원을 암호화시켜 개인맞춤형으로 적용하거나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는 보조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연구를 진행한 뉴욕대 그로스만 의과대학 제프리 웨버 박사는 "지난 25년 동안 백신 전략은 종양과 관련된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러한 항원은 종양에 완전히 특이적이지 않았다"며 "최근의 암 백신 접근법은 암세포에 고유한 개별 종양 돌연변이에서 기원한 신생 항원을 대상으로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KEYNOTE-942 연구는 완전한 외과적 절제술을 받은 3~4기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현재 승인돼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요법과 mRNA-4157/V940·키트루다 병용요법을 1년간 투여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백신은 3주마다 총 9회 투여됐으며 키트루다는 최대 18사이클 동안 3주마다 투여됐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재발 없는 생존율, 2차 평가변수는 원격전이 없는 생존과 안전성 평가였다.연구결과 mRNA-4157/V940·키트루다 병용요법군에서 무재발 생존(RFS)은 78.6%였으며, 키트루다 단독투여군의 62.2%로 나타났다.또 병용치료그룹에서 재발또는 사망위험이 키트루다 단독치료군과 비교해 4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치료관련 부작용은 경미했으며, 두 그룹간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비슷했다.웨버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mRNA 신생항원 백신의 추가가 PD-1 차단의 이점을 증가시키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며 "임상에서 새로운 전략이라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밖에 KEYNOTE-942의 추가 분석에서는 종양돌연변이부담(TMB)에 따라 RFS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평가가 이뤄졌다. 종양돌연변이부담는 면역항암제의 주요 반응 예측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론적으로 TMB가 높을수록 신생항원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석결과 mRNA-4157/V940·키트루다 병용요법은 높은 TMB와 낮은 TMB를 가진 환자에서 각각 35%와 41%의 재발 또는 사망위험 감소수치를 보였다.즉, 백신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TMB 수치와 상관없이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 모더나와 MSD는 추가 연구를 통해 암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는데 집중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에서는 암백신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는데 집중될 예정이다.MSD연구소 글로벌임상개발 에릭 루빈 수석부사장은 "키트루다 초창기를 조금 생각나게 할 만큼 놀라운 성과"라는 평가를 내리며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 모더나와 MSD는 올해 말까지 KEYNOTE-942 연구의 임상 3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도 연구를 구상하고 있다.산업계에서 바라봤을 때도 이번 연구결과는 산업전체에 있어서도 좋은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암백신 개발기업인 펜타메딕스 조대연 대표는 "이번 발표 이외에도 여러 번에 걸쳐 이뤄진 암백신 연구발표의 성과가 괜찮았다"며 "현재 연구 속도를 봤을 때는 멀지 않은 시기에 개인맞춤형으로 첫 허가 제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실제 지난 2월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도 mRNA-4157/V940를 혁신치료제로 지정하며 신속한 승인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또 유럽의약품청(EMA)은 미충족 수요가 큰 의약품 개발을 위해 개발자와 규제기관이 협력해 신속한 허가를 유도하는 프라임(PRIME) 트랙 대상으로 mRNA-4157/V940을 지정한 바 있다.프라임 트랙 지정으로 mRNA-4157/V940는 위험과 이점에 대한 강력한 데이터 생성을 강화하고 최대한 빨리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EMA의 조기의 사전 예방적 지원을 받는다.조 대표는 "국내와 비교해 유럽인(코카시안)의 경우 흑색종이 상대적으로 더 호발하기 때문에 주요 관심 암 중에 하나다"며 "환자도 많고 구조상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을 포함한 면역치료가 잘 듣기 때문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4-18 05:30:00학술

AACR 2023 개봉박두…올해 주목할만한 토픽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23)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암 분야 치료제는 물론 기초연구까지 새로운 연구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여기에 암 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연구 발표계획을 공개하면서 미래 가능성과 움직임을 점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특히, 적응증을 계속 늘리고 있는 면역항암제들이 지난해 말부터 1분기까지 공개된 연구의 세부데이터 공개를 예고하고 있어 신규 적응증이 향후 임상현장에 미칠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이번 AACR 2023에서는 면역치료제, 분자표적치료제, 백신, 보조요법(neoadjuvant) 등 다양한 치료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기존 면역항암제 적응증 확장 새 연구 눈길먼저 AACR이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임상을 살펴보면 매년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키트루다의 담도암 관련 임상 3상인 KEYNOTE-966 연구다.KEYNOTE-966 연구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담도암(BTC)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요법을 평가 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키트루다 제품사진임상시험 최종 분석에서 키트루다와 표준 화학요법(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전체 생존기간(OS)을 화학요법 단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이를 두고 MSD연구소 글로벌임상개발부 총괄 엘리아브 바 수석부사장은 "KEYNOTE-966 연구에서 도출된 총 생존율 결과가 새로운 치료대안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담도암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점을 입증됐다는 점에서 고무돼있다"고 평가했다.또 16일(현지시간) 발표예정인 간세포암(HCC)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IMbrave050 3상 연구 결과역시 주목받는 연구 중 하나다.해당 연구는 재발 위험이 높은 간세포암 환자 662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군과 적극적 감시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1차 목표점은 무재발 생존(RFS)으로, 주요 2차 목표점은 전체생존(OS), 재발까지의 기간, PD-L1 고발현군에서의 RFS 등으로 설정했다.로슈가 발표한 지난 1월 발표한 중간분석결과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 투여군은 적극적 감시군에 비해 1차 목표점인 무재발 생존(RF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에서 각각 발생한 것과 유사했다.현재 초기 간세포암 환자의 약 70~80%는 수술 후 재발을 경험해 수술 후 보조요법의 미충족 수요가 컸던 만큼 세부데이터를 통해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되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초기 치료 영역에서 활용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된다.이와 함께 주목받은 3개의 임상 3상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연구는 AEGEAN로 절제 가능한 초기단계(2A기~3B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가능성을 평가했다.임핀지 제품사진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에 따르면 절제 가능 초기(2A기~3B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 선행 보조 항암화학요법과 임핀지 병용요법 그리고 수술 후 임핀지 단독보조요법이 항암화학요법 단독 대비 무사건 생존기간(EFS)이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또한 최종 병리학적 완전반응(pCR)과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앞서 발표됐던 결과들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향후 AEGEAN 연구는 무질병 생존기간(DFS)과 총 생존기간(OS) 등의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를 평가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대로 지속될 예정이다.베일 벗는 암 백신 모더나‧MSD 공동개발 성과 낼까?이와 함께 모더나와 MSD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백신 후보물질 mRNA-4157/V940의 임상 2상 연구인 KEYNOTE-942 연구에 대한 세부 데이터가 공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국내 바이오벤처 역시 항암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기술 실현 가능성을 판가름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mRNA-4157/V940은 환자 DNA 서열의 고유한 돌연변이 정보에 따른 설계를 통해 최대 34개의 신생 항원을 생성할 수 있는 단일 합성 mRNA 물질이다. 이 물질이 최대 34개의 신생 항원을 만들어 암 발생을 막는다는 것.KEYNOTE-942 연구는 완전한 외과적 절제술을 받은 3~4기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현재 승인돼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요법과 mRNA-4157/V940·키트루다 병용요법을 1년간 투여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더나와 MSD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백신 후보물질 mRNA-4157/V940의 임상 2상 연구가 공개될 예정이다.모더나·MSD의 발표에 따르면 mRNA-4157/V940·키트루다 병용요법은 키트루다 요법에 비해 환자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켰다.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은 미충족 수요가 큰 의약품 개발을 위해 개발자와 규제기관이 협력해 신속한 허가를 유도하는 프라임(PRIME) 트랙 대상으로 mRNA-4157/V940을 지정한 상태.세부 데이터 결과에 따라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안에 임상 3상 연구 돌입과 대상 암종 확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AACR 2023에서는 최근 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등장하며 후속 치료제 등장이 기대되는 KRAS 돌연변이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를 가진다.지난 AACR 2022에서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표적한 최초의 경구 치료제인 루마크라스가 2년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당시 암젠은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KRAS를 억제하는 후발 치료제들의 개발이 진척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주자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여전히 암 치료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는 암 조기 발견 및 차단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3-04-13 05:30:00학술

클립스비엔씨,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캇 공동연구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클립스비엔씨 CI클립스비엔씨는 아이큐어 자회사 커서스바이오와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공동연구협약'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호흡기, MRSA 백신에 대한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연구 협력 ▲신속 범용 백신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연구 협력 ▲미래 팬더믹 대응 백신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연구 협력 ▲공급가능 백신 원부자재 및 연구시설, 장비 등의 공동활용 등 마이크로니들 백신과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이밖에도 ▲바이오헬스 분야의 사업화를 위한 협의체 구축 및 운영 ▲기타 양 기관의 우호 증진 등 R&D 협력 및 사업 등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 할 예정이다.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는 "커서스바이오와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의 공동연구개발은 향후 의약품 시장진출에 대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클립스비엔씨의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차별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커서스 바이오 라히지 샤얀 CTO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 및 임상 경험과 연구 인력의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클립스비엔씨와 함께 기존 주사제로 사용되는 백신 등에 대해 마이크로니들패치로 제형변경 연구를 진행해, 차세대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진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현재 희귀질환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 외 3가지 백신 파이프라인(▲MRSA백신 ▲RSV백신 ▲재조합결핵백신) 및 방광암, 대장암, 신장암 등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암백신과 면역증강제에 대한 비임상 효력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023-03-28 17:37:18제약·바이오

국정과제 남성 HPV 백신 비용효과성 뚜껑 열어보니 '낮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남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백신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NIP)이 비용효과성이 낮다는 연구보고서 나와 정책의 향방이 주목된다.20일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비용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남성까지 확대하려던 HPV백신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질병관리청이 보건의료연구원에 정책연구용역을 의뢰한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NIP)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최종결과 보고서에서 경제성평가 결과 모든 분석 시나리오가 비용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연구원은 질병청이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 NIP 에 남성 HPV백신을 확대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는 현재 NIP 진행 중인  12세 여아 대상 9가 백신 접종 (시나리오 A)대비 12세 남녀 대상 9가 백신접종(시나리오 B)과 현행 NIP에 12세 남아 대상 4가 백신접종 추가(시나리오 C)에 대한 비용효과성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것.정부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HPV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도입해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가 혹은 4가 백신을 무료접종을 진행 중이다.해당 보고서에선 현재 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여아 12세이상 2가, 4가 백신접종 대비 여아 12세 9가 백신접종(시나리오 A)과 남녀 12세 9가 백신접종(시나리오 B), 현행 프로그램에 남아 12세 4가 백신접종 추가(시나리오 C)해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산출된 ICUR(점증적 비용-효용비)은 비용-효과성 임계값이 4000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비용-효과적이지 않았다. 현재 상황에서는 HPV백신 접종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하는 것이 긍정적이 않다는 결론이다.다만, 연구자는 보고서에서 HPV백신 접종에 따른 남성대상 편익이 모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는 한계를 언급했다.HPV 관련 질병 중 자궁경부암과 그 전 단계가 질병부담에 차지하는 비중이 기타 질환(구인두암, 편도암, 항문암, 성기암, 성기사마귀 등)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여아 접종률에 따라 남아 대상 HPV 백신접종의 비용효과성이 일관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여아의 접종률이 높은 경우는 남아 접종률이 비용효과성이 떨어진다고 봤다.그렇다면 정부는 이번 연구보고서 결과를 백신접종 정책에 어떻게 적용할까.질병관리청 권근용 과장(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연구 시나리오를 좀더 보완하고, 변수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3~4월중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에는 비용효과성이 낮았지만 이번 연구용역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학계에서도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고,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권 과장은 비용효과성을 확인할 때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함으로써 NIP사업에 남성까지 HPV백신 접종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그에 따르면 유럽 등 해외에서도 경제성평가 결과는 낮았지만 정책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HPV감염시 정자 활성도가 낮아져 불임에 영향을 주고, 이는 곧 저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성평가로 확인이 어렵지만,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OECD국가 중 절반이상이 남성 대상 접종을 추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더라. 당장 비용대비 편익이 높지 않지만 측정할 수 없는 국민적 편익도 분명히 있다. 그런 이유로 정부에서도 시나리오를 다각화해서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05:30:00정책

선택 아닌 필수 떠오른 남성 HPV 백신…관건은 '비용효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NIP)을 남성까지 확대 실시할 것인지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이미 만 12세 이상 여아를 대상으로 NIP가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정부가 만 13~17세(04~08년생)와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만 18~26세까지 확대한 상황. 미국 등 해외에서는 HPV 백신을 남성에게도 접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는 상태다.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12세 이상 남성도 NIP접종을 공약으로 밝히면서 실현가능성에 대해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로 인해 질병관리청은 HPV 남성 청소년 대상 확대를 대상으로 비용효과성 등을 분석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12세 이상 남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의 NIP접종을 공약으로 밝히면서 실현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권근용 과장은 "새 정부는 HPV 백신 남아 접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근거 확보 작업에 나선 상태로, 내년 초까지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HPV 백신의 비용이 적지 않은 만큼 결론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HPV 관련 남성 질환 증가세…집단면역 고려 남여 접종 필요"HPV의 특징과 NIP의 시행으로 국내에는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백신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HPV는 남성도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대표적인 질환은 생식기 사마귀.지난 3일 MSD가 'HPV 질환의 A to Z'를 주제로 개최한 미디어세션에서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이승주 회장(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은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이 회장에 따르면 국내 생식기 사마귀 유병률은 2010년 2만5208명에서 2019년 6만5203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약 3배 증가했다.이중 만 18-24세의 생식기 사마귀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으나 만 25-29세에서는 남성에서 가장 높았다. 국내 생식기 사마귀는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되고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이 회장은 "최근에는 HPV과 관련된 질환으로 구인두암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궁경부암은 선별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할 수 있지만 구인두암의 경우 현재로선 암이 되기 전까지 미리 발견할 방법이 없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미국의 남녀 구강 HPV 감염 연령별 유병률 조사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구강 HPV 감염 유병률이 높았으며, 2013-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서도 HPV 관련 암에서 남성의 구인두암이 여성 자궁경부암 건 수 역전이 확인 가능했다.국내 생식기 사마귀 유병률(이승주 회장 발표 자료 발췌)이 회장은 "남성과 관련된 HPV 질환이 늘어나면서 예방을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남성 구인두암 예방측면에서도 백신 접종이 획기적일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판단이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재 실시하고 있는 여성 HPV 백신 NIP를 통한 자궁경부암 예방의 측면에서도 남성 접종의 의미 있다는 시각.2016년 란셋(Lancet)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HPV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때 70년 후 HPV 유병률이 남성 여성에서 모두 감소하며 여성의 80%가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남녀 모두에서 HPV 유병률이 80~10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에 조사결과 HPV 백신 사업 첫해 2003년생의 1차 접종률은 61.5%였으며, 2017년 대상자인 2004년생의 경우 1차 접종률이 72.6%였다. 2018년 대상자인 2005년생은 87.2%가 이미 백신을 맞았다.매년 HPV 백신을 접종률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의 HPV 유병률 감소를 예상할 수 있지만 집단면역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여성과 남성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도 효과적이라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MSD에 따르면 유럽과 벨기에에서 모델링 예측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 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아의 높은 접종률을 유지하면서 비용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회장은 "국내 HPV 백신 접종률이 첫 번째 접종은 80%를 넘겼지만 두 번째 접종까지 고려할 경우는 그보다 낮은 수치로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에 HPV 백신 NIP를 시작한지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전체 집단면역 형성을 고려했을 때 남성 접종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남성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관건은 비용 효과성…2019년 연구 뒤집을 수 있을까?HPV NIP를 시행중인 110개 국 중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52개국은 여아에서 남아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2022년 3월 기준)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같은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특별한 상황은 아니다.정부 역시 HPV NIP 확대를 국정과제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도 시행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문제는 앞서 언급된 것처럼 비용효과성에 대한 부분으로 현재 질병청은 남아 접종이 결정되면 매년 190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지난 2019년 질병관리청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진행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방안'이다.해당 연구에서 국내 12세 남아에서의 HPV 관련 질환 현황 및 질병부담을 산출해 백신 비용과 비교우위성을 검토한 결과 2018년 12세남아 24만 명을 대상으로 HPV 백신을 접종했을 때 투입비용은 450억원이 소요됐다.하지만 HPV 관련 질병비용은 200억원으로, 절감 가능한 최대비용은 투여비용의 50%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방안 연구 자료 발췌여아의 경우, 12세 여아 22만 명을 대상으로 420억 원을 투입해 관련 질환비용을 최대 1600억원으로 약 4배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또 남아 및 여아에게 HPV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경우, 46만 명에게 약 900억 원을 투입해 HPV 관련 질환자는 최대 28만 명, HPV 관련 질환비용은 최대 1800억 원 감소(투입비용 대비 약 2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시간이 더 지난 만큼 질병 부담 예측도는 현재와 다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여아 접종과 관련해 연령확대나 접종률 향상 등의 전략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결국 올해 상반기 발표되는 연구과제의 결과에 따라서 남성 HPV 백신 NIP의 향방도 갈릴 가능성이 높다.서울 상급종합병원 소아감염내과 A교수는 "HPV 백신을 남성에게 접종하게 되면 군집방어 측면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옮기는 위험을 낮추는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백신의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현재 HPV 백신이 거의 유일하게 한쪽 성에만 접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과거 풍진백신 역시 비슷한 논의가 있었는데 근본적으로 전체 풍진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 만큼 어떤 것이 더 나을 지는 비용효과성에 대한 결과를 봐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3-03-04 05:30:00제약·바이오

모더나 코로나 호재 끝...유전자치료 분야에 집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으로 올렸던 판매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먹거리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23일(현지시간) 2022년 모더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해 전체 193억달러(약 25조원)의 수익을 올렸다.지난해 초 코로나 백신 등 전체 매출 전망치를 최대 220억달러(약 26조4550억원)로 예상한 것보다는 낮았지만 코로나 대유행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백신수요가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51억달러로 2021년 동기 매출 72억달러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를 보여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 따른 여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2022년은 19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중요한 임상 혁신을 이루는 등 인상적인 한해였다"며 "오미크론 표적 2가 백신 역시 입원과 사망에 대한 백신의 보호능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모더나의 2023년 상반기 제품 매출이 약 20억달러로 예측되면서 매출 감소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전문 기술 기업 엘리베이트바이오의 자회사 라이프 에디트 테라퓨틱스(Life Edit Therapeutics)와 새로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 상태다.이번 제휴로 라이프 에디트는 염기 편집을 포함한 독점적인 유전자 편집 기술과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을 결합해 선별된 치료 표적에 대한 생체 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발전시킬 예정이다.mRNA는 희귀 유전 질환 및 기타 질병을 치료하거나 치유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 전달에 유망할 수 있다.또 흑색종을 대상으로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모더나의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mRNA-4157/V940) 병용요법이 미FDA의 안전처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은 적응증은 완전절제 이후의 고위험성 흑색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보조요법 용도로 임상 2b상 'KEYNOTE-942/mRNA-4157-P201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받았다.모더나는 향후 전체 자료를 학술지에 게재하고, 학술회의에서 결과를 공유토록 할 뿐 아니라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모더나는 독감 백신 임상에서 A형 균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으며,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임상 3상을 마무리 지으며 연내 허가를 획득한다는 방침이다.스테판 방셀 CEO는 "한 번의 접종을 통해 RSV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모더나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2-24 12:06:48제약·바이오

암백신 상용화 길 열리나…'신생 항원' 예측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연구팀이 암백신 타겟 선정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항암백신 개발의 난제로 꼽히던 면역 반응성이 있는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삼성서울병원은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펜타메딕스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 (Nature Genetics)' 최근호에 실렸다.삼성서울병원과 KAIST–㈜펜타메딕스 연구팀은 T세포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딥러닝을 이용해 T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타겟을 발굴하는 방법을 개발한 후 대규모 암 유전체 데이터, 면역치료 환자 데이터, 동물실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이 방법은 T 세포 반응성까지 고려해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MHC는 암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단백질 조각과 결합해 정상 세포와 다른 항원을 만들어 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신생 항원은 이론적으로 수 백여 종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하도록 항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건 일부에 불과해 암 공격을 유도하는 신생 항원을 정확히 가려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연구팀은 이 문제를 딥러닝 방식으로 해결했다. 돌연변이 단백질과 MHC 단백질 아미노산간 구조 결합의 특성을 학습해 T 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도록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유효성을 확인했다.특히 MHC 2형의 반응성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학계 관심이 높다. MHC는 대부분 세포에 존재하는 1형과 B세포, 대식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에 존재하는 2형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의 분석법은 신생 항원을 발굴하는 건 주로 1형을 기반으로 한다.2형의 경우 기술적 한계로 T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자극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다.이세훈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었지만 예측의 어려움으로 치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MHC 2형을 통한 CD4 T 세포 면역 시스템을 항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코로나 백신에서 mRNA 백신 플랫폼이 검증된 만큼 '암백신의 상용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펜타메딕스 조대연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을 항암백신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타겟'을 도출하는데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정연 KAIST 박사과정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2023-02-07 12:55:25학술

클립스비엔씨, 베타-글루칸 유효성분 면역증강제 특허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클립스비엔씨는 귀리 유래 베타-글루칸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증강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클립스비엔씨 CI이번에 특허출원한 면역증강제는 곡물의 일종인 귀리에 존재하는 '베타-글루칸'을 사용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유산균 복합발효배양 기술이 이용됐으며, 특허 명칭은 '귀리 유래 베타-글루칸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증강제 조성물'이다.면역증강제는 백신 항원의 효능(면역원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과 접종자의 면역 상태 전반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첨가물로 예방에서부터 치료까지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증강제를 적용한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또 면역증강제는 백신 항원만으로는 충분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없을 때,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이밖에 항원의 사용양을 줄이고 백신 항원의 효능을 증대시키며, 효능 증대로 용량과 생산가도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특히 코로나 펜데믹으로 백신 시장이 확대되면서 세계 백신 면역증강제 시장의 규모는 2021년 약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2027년 약 16억 달러(약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기섭 신약개발 연구소장은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고루 촉진하면서도 안전성이 높고 수급이 용이한 천연 유래 면역증강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수용성이 증가된 베타-글루칸을 생산해 동물실험을 통해서 항체 생성율의 증가와 T세포 면역반응의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는 "베타-글루칸 면역 증강제는 천연물에서 유래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알루미늄이나 리포좀 계열의 면역증강제보다 독성은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중인 MRSA백신, RSV 백신, 항암백신 등에 적용 시 이들 백신의 효능 및 가격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의 신약개발기업으로 바이오의 소부장 기술인 바이러스 벡터 시스템, 면역증강제, 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2021년 6월 임상 2상 승인) ▲백신(MRSA/RSV/Enhanced BCG) ▲항암백신 등을 포함한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3-01-25 16:43:53제약·바이오

모더나 2가 백신 종류도 2개…품종 무관 '접종' 강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백신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모더나는 최초 기초접종에 사용된 1가 백신과 기존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BA.1)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을 혼합한 2가백신 그리고 최근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2가 백신까지 긴급승인 받으며 접종선택지를 늘린 상태.특히, 지난 19일부터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모더나 두 번째 2가 백신인 mRNA-1273.222 백신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여기서 드는 궁금증은 2가 백신의 선택지가 늘어난 상황에서 어떤 백신을 접종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모더나 김상혁 이사정부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계열인 만큼 백신을 접종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는 상황. 모더나 의학부 김상혁 이사를 통해 모더나 2가 백신의 차이와 접종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김 이사는 뉴질랜드 의과대학을 졸업해 호주에서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이다. 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김 이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1000일이 지난 만큼 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진부한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있지만 여러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는 게 지금은 현실"이라며 "아직 일정 수준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노인층 사망률이 높게 기록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중요한 주제라고 본다"고 밝혔다.결국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코로나 백신은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는 시각.문제는 최초 1가 백신 기초접종 당시와 다르게 백신접종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접종 대상군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지만 이번 동절기는 2가 백신을 포함해 접종률이 횡보하고 있다.김 이사는 "노년층이나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에게는 백신 접종이 입원율, 사망이 RWD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60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20% 초반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와 함께 백신 제조사도 고민을 하는 부분으로 전문의를 포함한 코로나 방역 일선에 있는 분들에게 최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모더나 2가 백신 종류무관 오미크론 대응 중화항체 증가"김 이사의 말처럼 정부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코로나 유행이 아직 현재진행형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나오는 변이의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유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이 강조되고 있다.김 이사는 "베타 바이러스까지는 우한 바이러스와 비슷한 변종으로 분류했다면 오미크론은 많은 부분에서 다른 변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봐야한다"며 "백신의 효과에 대한 질문은 이러한 차이로 오해가 생긴 부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오미크론 함유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김 이사는 2가 백신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중화항체 반응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현재 모더나의 2가 백신은 우한 바이러스 표적과 오미크론 변이(BA.1) 표적 물질을 25㎍씩 혼합한 백신인 mRNA-1273.214(이하 214)와 오미크론 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mRNA-1273.222(이하 222) 백신이 존재한다.이미 214 백신은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90일 분석 데이터가 나온 상황으로 1가 백신과 비교 시 이전 감염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오미크론 변이 BA.1에 대해 우월한 중화항체 반응이 관찰됐다.김 이사는 "모든 첫 데이터는 29일 데이터 중심으로 연구하고 향후 3개월, 6개월로 시험을 진행한다"며 "BA.1의 90일 데이터는 현재 사용가능한 2가 백신의 비교적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모더나 백신 제품사진또 222 백신의 경우 접종 한 달 후 해당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284에서 4289로 증가했으며, 과거 감염력이 없는 참가자군에서 기존 1가 백신 대비 2가 백신 (.222)에서 BA.4, BA.5에 대한 중화항체률이 약 6.3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의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데이터가 중화항체에 대한 결과로 접종전과 후에서 예방률, 입원율, 사망률 등이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다"며 "두 백신 모두 오미크론 변이를 함여하고 있어 폭넓은 보호효과를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고 언급했다.장기적으로 모더나는 코로나 상황을 예상 할 수 없지만 mRNA 백신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기간으로 변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끝난 이후에는 호흡기 백신과 개인형 맞춤 항암백신에 대한 연구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이사는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에 집중하고 있지만 호흡기 백신에서 다음 파이프라인은 독감과 RSV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MSD와 협력중인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데이터 발표도 예상하고 있는 등 mRNA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질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2 12:17:51제약·바이오

클립스비엔씨, 글로벌 백신 허브 미니 컨벤션 참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클립스비엔씨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 미니 컨벤션' 행사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2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GxP) 기본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해당 과정은 우리나라가 WHO(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제백신연구소가 주관하는 교육과정이다.'글로벌 백신 허브 미니 컨벤션'은 국제백신연구소에서 GxP 교육 참가자 및 국내외 기업 관계자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클립스비엔씨는 ▲기업소개 ▲포스터 소개 발표 및 스탠딩 디너에 참석한다.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클립스비엔씨가 백신개발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의 신약개발기업으로 바이오 소부장 기술인 바이러스 벡터 시스템, 면역증강제, 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2021년 6월 임상 2상 승인) 및 ▲백신(MRSA/RSV/Enhanced BCG), ▲항암백신을 포함한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클립스비엔씨는 2023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1-08 11:36:49제약·바이오
인터뷰

"암 환자 맞춤 치료시대…누군간 디자이너 역할 해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 환자에 따라 치료제 효과가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암환자들이 적절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디자이너 역할이 목표다."항암제 분야에서 1세대인 세포독성항암제부터 3세대인 면역항암제까지 꾸준히 신약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내성과 특정 표적에 따른 환자 반응률의 차이는 한계로 대두되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현재 기존에 개발된 면역항암제가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환자군을 찾아내거나 환자에 맞는 항암백신 치료에 대한 연구개발(R&D)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 같은 2가지 요인에 집중해 개인맞춤형 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 동반진단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곳이 펜타메딕스다.조대연 대표현재 펜타메딕스는 딥러닝을 적용한 신개념 유효 신생한원 기반 전략적 항암 백신 치료 기술 등 인공지능(AI)활용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통한 기반의 신약 R&D를 시행하고 있다.펜타메딕스 조대연 대표는 "항암 백신은 암환자에게 항원을 투여함으로써 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의 면역계를 자극하고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이다"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개인맞춤형 항암 백신은 그 중 신생항원(neoantigen)을 표적 암환자 별 맞춤형 백신을 투여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표적이 될 수 있는 신생 항원은 모든 암 환자에게 다수 존재하고, 상당수의 환자들한테는 수백 개가 넘을 수 있다. 그러나 항원의 형태로 투여할 수 있는 신생 항원의 수는 많아야 20개를 넘지 못하는 만큼 표적 선별 기술이 중요하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조대연 대표는 "딥러닝 기술이 결합된 DeepNeo 플랫폼으로 신생 항원들 중 최적의 표적을 개인맞춤형 항암 백신으로 만들면 재발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면역 항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해당 플랫폼 기술을 항암 백신 뿐 아니라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및 공유신생항원 표적 발굴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현재 펜타메딕스는 기반 기술을 항암백신 이외에 동반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에도 적용하는 만큼 면역항암제 동반진단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조대연 대표는 "3세대 면역항암제는 적당한 바이오마커의 부재가 가장 큰 미충족수요 중 하나로 PD-L1 마커 등 변이의 수에 기반한 마커는 극히 낮은 예측률로 유명하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마커와 명확한 차별성을 가진 2종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높은 예측력을 확인한 상태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암 백신 영역과 면역항암제 동반진단의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도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 이에 대해 조대연 대표는 회사가 가진 높은 예측 기술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조대연 대표는 "항암백신은 기존 플랫폼과 달리 T세포와의 반응성을 딥러닝 알고리즘인 DeepNeo-TCR로 예측해 한 단계 높은 예측력을 보이고 있다"며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표적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동반진단의 경우 여러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에 적용해 허가의 성공률을 제고하고, 시험기간과 비용을 낮추는 방안의 사업화를 계획 중"이라며 "기존 허가된 마커 대비 높은 예측률과 저렴한 비용은 등은 면역항암치료제의 인허가에 뛰어든 국내외 개발사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펜타메딕스는 항암백신의 경우 2023년 내에 첫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임상 1상을 전후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혹은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조대연 대표.다만,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기존과 임상시험 진행이 방식이 다르다는 점은 펜타메딕스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에 대해 조대연 대표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결 실마리를 찾겠다고 언급했다.조대연 대표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1상을 국내에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동안 사례가 없었다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이 잇는 것은 사실이다"며 "식약처와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만일을 대비한 더 높은 단계의 동물모델 실험 혹은 해외 임상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끝으로 조대연 대표는 펜타메딕스가 항암치료 분야에서 정밀의료와 맞춤의료의 시대에 발 맞춘 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조대연 대표는 "펜타메딕스라는 기업명도 정밀의료를 일컫는 4가지 의미에 하나를 더해 지을 정도로 우리는 맞춤 의료를 표방하고 있다"며 "암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이를 위한 디자이너와 같은 역할을 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5-30 05:30:00제약·바이오

"제넥신 등 바이오사 뛰어든 암 치료용 백신 지원 필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기존 항암 치료법 대안으로 대두된 국내 암 치료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맞춤형 급여모형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혁신신약으로 여겨지는 만큼 기존 체계와는 다른 별도의 모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암 치료용 백신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필요성을 제기했다.암 치료용 백신은 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암 병력이 있는 환자의 암 예방과 암 치료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면역항암제 중 표적항암제에서 파생된 암백신의 일종으로 백신 역할 이외에도 치료제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백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암 백신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73억 300만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암 치료용 백신의 점유율은 예방용 백신의 약 10분의 1 수준이지만, 2020년 기준 약 10.3%에서 2027년 약 12.3%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출처 : 보건산업진흥원 '암 치료용 백신 현황과 전망' 보고서국내 암 백신 시장 역시 2020년 2937만 달러 수준에서 2027년에는 6864만 달러에 도달해 12.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해당 시장을 눈 여겨 보고 의약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제넥신과 애스톤사이언스, 파미셀 등 5개사가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특히 제넥신은 환자의 자궁경부세포에 전기천공법으로 플라스미드 DNA를 전달하는 방식의 DNA 백신을 암 치료용 백신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가상환경과 면역학‧생물학 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항원과 항원결정기를 발굴하는 'Th-Vac Diocovery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암 치료용 백신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진흥원은 암 치료용 백신은 차세대 새로운 기술을 기반을 둔 미래 유망 분야로 여겨지는 만큼 국가적인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선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가령 첨단 융합 신약 지원, 임상 시험 비용 지원 등의 R&D 지원 및 세액 공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선제적인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모형 개발도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보고서를 통해 진흥원은 "치료용 항암 백신은 혁신신약으로 맞춤형 급여모형 도입이 필요함에 따라 선제적 약제 등재방식의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약가 제도에 도입해야 한다"며 "대체 약제가 없는 경우, 위험분담제 또는 경제성평가 면제특례 형식으로 보험급여 및 가격을 결정하므로 혁신신약에 대한 별도의 약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이어 "치료용 항암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기준 및 절차 필요하다"며 "조건부 허가 제도 등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 및 대중화 할 수 있는 지원 제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14 12:00:57제약·바이오

4개사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시장…국내사 노릴 빈틈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가운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폐렴구균백신과 자궁경부암백신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코로나 이전 백신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 4개 기업이 주도하던 상황에서 2030년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을 노려야한다는 의미.자료사진2020년 12월 WHO 발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글로벌 백신 시장은 330억 달러(약 39조 9795억원) 규모로 GSK, 화이자, MSD, 사노피 등 4개사가 전체 백신 시장의 89%를 점유했다.기업별로 살펴봤을 땐 ▲GSK 40% ▲화이자 17% ▲MSD 17% ▲사노피 15% 순이었으며, 전체의약품 시장 중 글로벌 백신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였다. 이를 지역별로 봤을 땐 2019년 기준 글로벌 백신 시장의 68%는 미국과 유럽이 차지했다.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백신 이슈가 겹치며 전체의약품 시장에서 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지난 3일 오후 공개한 '글로벌 백신 시장 및 국내 백신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코로나 백신 매출은 656억 달러로 2022년에는 29% 증가한 84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 코로나19 백신은 제외)특히, mRNA 기반의 코로나 백신을 보유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매출은 2022년에도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되는 상황이다.화이자는 코로나 백신을 통해 2021년 37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42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더나는 2021년 169억 달러에서 2022년 2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얀센백신은 2021년 24억 달러에서 2022년 35억 달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7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노바백스 백신은 2022년 신규로 46억 달러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보면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량으로 수출이 늘어났지만 수입도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백신 수출은 5억 달러, 수입은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백신의 영향으로 수입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구체적으로 한국의 백신 수출은 2020년 1.7억 달러에서 2021년 5.1억 달러로 증가했고, 수입 또한 2020년 3.4억 달러에서 2021년 23.5억 달러로 급증했다. 2021년 기준 백신 수출은 필리핀 및 호주, 백신 수입은 벨기에 및 미국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 백신의 주요 수출국은 남미, 동남아 국가였지만 코로나 위탁생산으로 2021년에 호주, 네덜란드 등이 포함됐다"며 "특히 필리핀으로 수출은 2020년 70만 달러에서 2021년에 1억700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글로벌 백신 허브를 내세운 국내 제약산업계가 백신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글로벌 백신 시장은 2019년 기준 폐렴구균(PCV), 디프테리아/파상풍, 자궁경부암(HPV), 계절독감 등의 순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며, 향후 2030년까지 폐렴구균 및 자궁경부암 백신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국내 백신 개발이 mRNA 기반 플랫폼에 치중돼 있지만 백신개발 전략 다변화가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바이오협회는 R&D, 인력양성 이외에 국내 백신 산업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획기적 지원안 마련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백신 지원사업은 mRNA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에 대한 R&D가 진행됐고, 2021년에 백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R&D 세액공제가 추가된 상태다.또 지난달에는 우리나라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되는 등 국내 중장기적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바이오협회는 "코로나 백신 및 다양한 고부가가치 백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해외기업 인수 등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외에 해외기술도입 등 적극적인 유인책에 대해서도 세제혜택 등 지원방안 강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3-04 12:02:5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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