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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 설명 위법" 법원 판결에 성형외과 "모호한 판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수술 후 부작용으로 환자가 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설명 시점'을 이유로 의사 책임으로 돌리면서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입장문을 내고 수술 부작용을 설명한 시점이 늦었다는 이유로 의사 책임을 인정한 법원 판결에 유감이라고 밝혔다.수술 후 부작용으로 환자가 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설명 시점'을 이유로 의사 책임을 인정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안면거상 수술을 받고 심한 탈모 증상을 호소한 환자가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의사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이 의사는 수술 당일 수술동의서를 작성하면서 부작용을 설명했는데 이는 환자가 숙고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환자가 그 필요성이나 위험성을 충분히 비교한 뒤 그 진료행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설명의무가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하지만 성형외과의사회는 이 같은 판결이 현장 의료인과 의료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당일 수술, 당일 퇴원하는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성형외과의사회는 "상당수의 외과적 처치 및 수술이 수술 당일 외래를 통해 진행되고 수술 후 약간의 회복 시간을 거쳐 퇴원하는 상황"이라며 "수술 당일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설명하는 것이 환자가 수술을 결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는 이번 판결은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판결로 수술은 과실이 없어도 환자가 합병증이나 주관적인 불만족이 생겼을 때마다 판례를 악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환자가 충분히 숙고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의료인은 모든 의료 소송에서 패소할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법률적 지위를 얻게 된다는 것,성형외과의사회는 "이번 1심 재판부의 판결은 뚜렷한 법률적인 근거 없이 '충분한 숙고의 시간'이라는 다소 모호한 판단으로 의료인에게 배상 판결을 내렸다"며 "재판부가 의료법과 관계 법령에서 명시하지 않은 새로운 보편적인 기준을 세운다면 의료 현장의 전문가들과 상의해 납득할 만한 기준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3-12-08 12:07:49병·의원

시지바이오, 리프팅실 기업 '엠베이스' 인수로 미용시장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리프팅실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 엠베이스를 인수하며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시지바이오와 엠베이스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에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엠베이스 유진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시지바이오는 최근 엠베이스의 지분 90%를 취득하는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그동안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활발히 전개해 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와 VOM필러(수출명 에일린(Aileene)),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 가슴마사지기 벨루나(BELUNA), SVF 전자동 추출기기 셀유닛(Cellunit) 등이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엠베이스 인수를 계기로 리프팅실 자체 생산 역량과 개발 노하우를 확보해, 에스테틱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게 되었다. 엠베이스는 2017년 설립된 리프팅실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으로, 리프팅실 완제품 제조 시설에 대한 GMP 인증 및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리프팅실 브랜드 '럭스(LUXX)' 시리즈를 출시하고 20여 개 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의료용 봉합사 개발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 리프팅은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에 돌기가 있는 의료용 실을 삽입하고, 중력 반대 방향으로 당겨 고정함으로써 피부 처짐을 개선한다. 물리적 절개를 통한 안면거상술 대비 비용이 저렴하며, 시술 및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비침습 미용성형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 앤 컨설팅(Brandessence market research And Consulting Private Limited)에 따르면, 글로벌 리프팅실 시장 규모는 2018년 9090만 달러, 2020년 1억 12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예측되어 2026년에는 1억 7769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엠베이스의 인수를 통해 시지바이오는 리프팅실의 제조 및 개발 역량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미용성형 제품들과도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2 12:52:43병·의원

'써마지·울쎄라·마돈나리프트' 세월의 흔적을 지우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 이상준 원장 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는 법. 세월은 고스란히 얼굴에 노화의 흔적 '주름'을 남긴다. 높아진 경제력만큼이나 얼굴 주름을 비롯한 피부노화를 수술적 비수술적 미용성형 또는 치료개념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니즈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는 피부과의사들의 피부미용 술기를 발전시키고 각종 피부레이저장비들의 기술적 진화를 이끌었다. 특히 2003년은 전 세계 피부노화치료 트렌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해. 피부노화치료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Before & After'로 나눌 수 있다. 심부진피까지 레이저 열을 가해 조직 응고를 통한 리프팅 효과로 얼굴 눈가 잔주름·깊은 주름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써마지'(Thermage)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써마지 리프팅 이전만하더라도 피부노화를 치료하는 방법은 외과적 치료법인 안면거상술이 유일했다. 써마지는 '비수술적 비침습적' 안면거상술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피부노화치료의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써마지가 각광받으면서 관련 논문 역시 쏟아져 나왔다. 이 가운데 한국 논문은 기존 5편과 올해 1편으로 총 6편. 모두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이 발표했다.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 이상준 원장은 국내에 써마지 리프팅 시술을 처음 도입한 장본인. 이 원장은 "주름 치료분야 써마지 리프팅 권위자 Dr. 루이스 에스피자는 논문을 통해 써마지 리프팅을 ‘Medical Facelift’, 즉 비수술적 안면거상술로 평가했다"며 "안면거상술을 제외한 피부 리프팅 역사 속에서 써마지는 피부노화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써마지로 진일보한 피부노화치료는 2009년 등장한 '울쎄라'(Ulthera)를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한다. 써마지가 피부 진피층에 작용해 주름을 치료하는 반면 울쎄라는 근육층에 작용해 늘어진 피부 조직을 응고시켜 주름탄력을 개선하는 리프팅 시술법. 써마지와 마찬가지로 울쎄라 리프팅 역시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이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래 많은 피부과의원에서 시술되고 있다. 특히 울쎄라 리프팅 국내 논문 또한 총 5편 중 분당서울대병원 1편을 제외한 나머지 4편을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이 발표했다. 그는 "국내에서 써마지·울쎄라 리프팅을 시술하는 병의원은 많지만 관련 국내 논문 대부분을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에서 썼다는 점에 사실 나 또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노화치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다보니 논문은 물론 써마지·울쎄라·녹는 실에 대한 전문의학서적까지 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피부노화치료를 위한 비수술적 시술법은 써마지와 울쎄라를 거쳐 2010년 이후 피부에 삽입하는 녹는 실이 등장하면서 피부 리프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었다. 눈가 주위 주름·눈꺼풀 처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시술법이 마땅치 않았던 것. 눈가와 눈꺼풀은 피지선이 거의 분포하지 않아 다른 부위에 비해 노화가 빨리 일어난다. "눈 주위는 눈이라는 해부학적 구조물이 있고 또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대단히 얇기 때문에 시술 제한점이 많았다. 써마지·울쎄라·녹는 실로는 한계가 있는 미완성의 영역이었다." 이 원장은 미완성 영역으로 남아있던 눈가 주위 피부노화치료 해법을 '마돈나리프트'에 찾았다. 가수 마돈나가 받아 미국 일본 유럽에서 유명해진 마돈나리프트는 CO2 프락셔널 레이저장비 '스마트사이드투'(SmartXide2)를 사용해 눈가 주름 및 눈꺼풀 처짐을 제거·개선하는 시술법. 스마트사이드투는 노화 및 기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레이저장비로 고유 모드인 D-Pulse CO2와 RF 동시효과로 새로운 피부층 생성을 돕는다. 특히 마돈나리프트는 기존 CO2 레이저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하안검 및 눈가에 적합한 시술로 눈가 잔주름 및 처진 피부 개선과 다크서클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비수술적 시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과적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나 시술 후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며, 유럽 일본에서 안전성 또한 검증받았다. 이상준 원장은 써마지를 시작으로 울쎄라·녹는 실·마돈나리프트까지 피부 리프팅이 발전해 온 것처럼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피부노화치료 또한 진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한다. 그는 "100세 시대 피부노화치료는 인위적인 걸 인위적이지 않게 보이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며 "환자의 현재 얼굴 형태와 피부가 10년·20년 후 같지 않기 때문에 노화를 예측해 자연스러움을 방해하지 않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술적 피부 리프팅은 흉터가 남거나 신경손상·출혈 우려가 있는 여러 외과적 수술과 달리 환자가 부담 없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술 영역으로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0-16 00:13:07의료기기·AI

"수술동의서에 사인했어도 인쇄만으로는 설명의무 부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본인은 계획된 술기들로 인한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모든 술기들 후에 감염, 출혈, 알레르기 반응, 협전증, 사망까지도 일어날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며 특별한 술기들과 연관해서는 비대칭, 미용적, 기능적 개선의 부족, 과도한 흉터, 피부괴사 등 문제점들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는 서울 A의원이 안면거상술을 받으러 온 환자에게 받은 수술동의서 중 일부다. 하지만 이 내용만으로는 설명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의사가 시행하는 시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부작용 등이 없기 때문. 즉, 수술동의서의 위 내용은 잘못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가 안면마비 부작용을 얻게 된 환자가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았고, 의료 과실을 주장하며 법원 문을 두드렸다. 법원은 해당 의원 원장의 의료과실을 인정하며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재판장 정은영)는 최근 서울 A의원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았다 부작용을 얻게 된 환자 2명이 B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B원장의 책임을 70%로 제한하며 환자 두 명 중 한 명에게 8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피부 주름 방지 및 처짐방지를 위해 광대뼈와 턱, 볼에 보형물을 넣는 시술을 하고 안면거상술도 2번이나 받은 적이 있는 환자 현 모 씨. 그는 A의원에서 보형물을 제거하고 안면거상술을 받은 후 숱이 부족한 앞머리에 뒷머리를 옮겨심기로 했다. B원장이 현 씨에게 한 수술은 보형물 및 4개의 나서 제거, 안면거상술 실시했을 때 안면부 양쪽에 삽입한 실 제거 수술, 안면거상술, 모발이식술이다. 11시간 넘도록 전신마취 하에 진행된 대수술이었다. 안면거상술은 안면부 피판을 지방층 밑으로 들었다가 귀 뒤쪽으로 당겨 고정하는 수술이다. 이 과정에서 피부로 가는 감각신경이 잘려나가게 되면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신경가지 주행경로를 파악하고 피판을 당길 때 칼이나 가위로 조직을 박리하면서 최선의 주의를 다해 환자 신경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수술 후 현 씨는 수술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을 호소했다. 또 입주변 근육마비 증세 및 눈이 잘 감기지 않았고, 눈 깜박일 때 통증, 칼귀 등 증상이 나타났다. 현 씨는 대학병원, 한의원을 가리지 않고 다니며 안면마비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현 씨는 "안면거상술을 할 때 환자 신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중에는 환자 신체 상태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주의를 다해 시술할 의무가 있음에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장시간 수술을 해 안면신경 손상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B원장이 안면신경손상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일체 설명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법원은 B원장의 의료과실과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안면거상술을 받은적이 있으면 피부와 넓은 목근육이 단단히 유착돼 있는 상태라 안면신경을 손상시키기 쉽다"며 "현 씨는 안면거상술을 2번 받은 상태라는 것을 B원장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수술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감정의는 현 씨가 기존에 받은 수술과 안면마비 등 장해는 무관하다고 감정했다"며 "B원장은 시술 당시 안면조직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다. 최선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과실 있다"고 판시했다. 부동문자로 돼 있는 수술동의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수술동의서에 계획된 구체적 내용이나 시술로 인한 안면마비 가능성 등 구체적인 부작용 내용 등에 관한 기재가 전혀 없는 이상 수술동의서에 부동문자로 기재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설명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원장은 의료전문가로서 구체적이고 충분하게 설명해 부작용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시술을 받을 것인지 현 씨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2016-11-25 11:57:47정책

식습관 개선부터 삭발없는 비절개 모발이식까지…환절기 탈모 예방법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환절기를 맞아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탈모에 대한 고민도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생길 정도로, 주변에 탈모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한 둘씩은 있을 정도다. 100세 시대, 외모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시대이다보니 탈모 관리는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머리카락이 풍성하지 못할 경우 헤어스타일 연출에 제약이 있을 뿐만 아니라, 또래에 비해 나이들어 보여 이미지 관리에도 좋지 않다. 외모콤플렉스나 자신감 결여로 이어져 대인관계 기피나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탈모로 인해 취업이나 결혼,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탈모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선택하는 것 중 하나는 샴푸와 발모제 등 탈모 관련 제품이나 민간요법이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인터넷상의 탈모 정보들은 전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많고, 자칫 부작용과 추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탈모는 그물망 같이 모근을 둘러싼 혈관들의 수가 감소하는 경우와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않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혈관들이 감소할수록 머리카락에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는 양이 부족해져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샴푸나, 효과가 뛰어난 발모제를 사용한다 해도 더 이상 탈모가 개선되거나 나아지지 않는다. 탈모 관련 제품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혈류와 연관된 혈관의 질적인 문제도 있다. 스트레스나 긴장 같이 일시적으로 혈류의 흐름을 나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 자체가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현대인들의 과식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고지방 등의 식습관은 혈관 속에 지방을 쌓이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이 쌓일수록 혈관은 더 큰 압박과 긴장을 많이 받아 혈류를 불규칙적으로 흐르게 해 혈액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혈관의 질이 나빠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식이나 편식, 야식 등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혈관 자체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두피와 모근의 혈관들은 매우 가늘고 섬세하기 때문에 좁아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은 혈관 속의 지방을 태우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다른 질병 치료도 함께 병행할 수 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탈모유발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차단하는 '원인차단치료'와 모낭 부위의 탈모를 억제시키면서 모발의 성장을 돕는 ‘모낭강화치료’ 등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염증이 의심된다면 염증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해주며, 혈관의 양을 늘려주는 ‘두피관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 두피관리치료는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혈관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모발이식수술'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만 모발이식수술을 권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탈모진행 경과에 따라 그에 맞는 모발이식수술과 탈모관리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모발이식이 어려운 단계의 남성 탈모 환자나 머리 숱이 제한적인 여성 환자의 경우라면, 메디컬 타투(이하 MMT)를 모발이식과 병행해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는 한국인의 두피, 모발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은 모발 개수로도 모발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시술이다. 또한 안면거상이나 성형 수술 등으로 두피에 흉터가 생긴 경우라면 '두피흉터복원술'을 통해 흉터부위의 피부를 복원하고, 컬러도 피부 톤과 맞춰 모발이식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흉터를 실질적으로 없애주면서 자연스럽게 헤어라인 교정까지 가능해 이마 흉터로 고민이 많았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뒷머리 쪽 두피를 도려내 두피에서 모발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인 절개방식은 수술시간이 짧고 한 번에 많은 모(毛)를 이식할 수 있지만 심한 통증 및 뒷머리 부분의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절개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와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긴 하지만 모발의 채취를 위해 뒷머리를 삭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노컷(No Cut)'과 비절개 모발이식의 공식의학용어인 '퓨(FUE)'가 합쳐진 비절개모발이식법 노컷퓨도 있다. 절개에 따른 흉터와 삭발에 따른 일상생활의 지장을 보완하고, 헤어스타일까지 고려해 삭발 없이 진행한다. 절개와 삭발, 통증이 없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모발의 밀도, 방향, 배열 등을 모두 고려해서 진행한다. 2016년 국제모발이식 기술 세미나(중국 항저우)에서 '주목할 모발이식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며, 적당한 운동과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줘야 한다"며 "또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토대로 탈모의 원인 제거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4-20 10:05:50병·의원

코넥스 대장주 '하이로닉' 평가액 733% 상승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코넥스 상장 24개 기업 중 시가총액 41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하이로닉'(대표이사 이진우)이 10일 기준 당초 평가액 2460원 대비 733% 상승한 2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코넥스 시장 대장주 명성을 이어갔다. 이진우 대표이사 2015년까지 비절개 모발이식, 흡입형IPL, 지방분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 등을 출시예정인 하이로닉은 2008년 1월 창립 이후 5년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미용치료의료분야 벤처기업. 2010년 25억원ㆍ2011년 60억원ㆍ2012년 112억원을 달성해 폭발적인 매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이로닉의 성장배경에는 주력사업인 피부, 비만, 성형, 모발이식 등 미용치료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식약처에서 눈썹리프팅으로 허가 받은 고강도집속형초음파 수술기 '더블로'(Doublo)는 안면거상술로 눈가에 깊은 주름을 제거하던 종래의 수술적 치료를 수술 없이도 가능하게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수술 없이 피하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냉각지방분해 기술이 적용된 비만치료장비 '미쿨'(MICOOL)을 선보여 지방흡입술이 주류를 이루던 비만치료시장에 비수술적 시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하이로닉 이진우 대표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피부비만 글로벌미용시술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아직은 작은 기술 기업이지만 코넥스 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3-10-11 10:02:46의료기기·AI

경희의료원, 양한방 통합 비만클리닉 개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는 19일부터 동서통합비만클리닉을 개설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동서협진비만클리닉에서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검사, 식생활 및 일상생활 개선, 필요한 경우 침구요법과 이침요법, 감비산(과립형태의 한약) 또는 감비교(젤리형태의 한약) 처방, 절식요법 등을 시행한다. 또 꼭 필요한 경우 배리아트릭(위벽절제술), 위팔뚝성형술, 종아리 또는 허벅지축소술, 안면거상술, 지방흡인술 등 다양한 수술요법도 시행하고 있다. 의대병원의 내분비내과, 성형외과, 외과, 이비인후과와 한방병원의 침구과, 재활의학과가 동서통합비만클리닉에 참여해 기존의 비만클리닉 또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요요현상 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초기 검사비는 대략 20만∼60여만 원이 소요되며, 감비산 또는 감비교(젤리형태) 등 한약 처방을 선택하면 1개월분에 약 1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그 외 수술요법이나 절식요법에 대해서는 별도 상의가 필요하다. 진료는 월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 목요일 오전 오후 가능하다. 문의전화: 02-958-9282, 9770, 9771
2010-07-19 16:41:25병·의원

개원가, '실버성형' 시장이 뜬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미용성형 개원가에는 실버세대가 주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성형수술 연령대가 20~30대에서 40~50대로 올라간 것에서 그치지 않고 50~60대 혹은 60~7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이다. 6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젊음을 유지하길 원하는 이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40~50대의 중년층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서는 60~70대의 노년층이 빠르게 늘고있다. 실제로 압구정동 L성형외과는 60대 이상의 노년층 환자 비중이 20%를 넘어섰으며 이와 함께 40~50대 중년층 비중도 더욱 증가했다. L성형외과 김모 원장은 "최근에는 연휴시즌에도 20~30대를 공략하기 보다는 '효도 성형'상품에 중심을 둘 정도로 실버성형이 대세"라며 "성형외과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동의 K성형외과는 아예 마케팅 타깃을 중년층 혹은 노년층으로 잡았다. 안티에이징 성형수술 비용이 20~30대의 환자가 선호하는 쁘띠성형보다 2~3배 이상 높아,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는 중년층 이상에 맞추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K성형외과 박모 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년층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제는 60대 이상 노년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할 만하다"며 "과거와 달리 노년층도 예뻐지고 젊어지려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실제로 '효도 상품' 등이 실제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실버세대들은 확실한 성형효과를 원하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0~30대 젊은 층의 경우 보톡스 및 필러 등 칼을 대지않아 성형한 티가 나지 않는 '쁘띠 성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실버세대들은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게 개원의들의 설명이다. J성형외과 백모 원장은 "50대 이후 환자들은 눈가 주름 제거에 가장 관심이 높아 노인성 상·하안검 성형, 처진 눈꺼풀성형, 안면거상술 등을 가장 흔히 받는다"면서 "과거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빨라지면서 이를 택하는 비중이 더욱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10-07 06:47:29병·의원

"성형수술 분쟁 피해구제 절차 마련"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성형수술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별도의 피해구제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 농림수산식품위)은 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2008년~2009년 월별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형수술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피해 구제율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 5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상담 접수건수는 총 649건으로 이 중 피해구제가 된 사례는 15건, 2008년 전체로는 1740건의 상담이 접수돼 이 가운데 42건이 피해구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구제율로 보자면 2.3~2.4% 수준. 아울러 올해 들어서는 1~5월 5달 동안 총 843건의 피해상담 건이 접수돼 지난해 동기대비 29.9%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구제가 결정된 살는 전체 상담건의 2.7%인 23건에 그쳤다. 황 의원은 "접수건수가 29.9% 증가하는 동안 구제율은 0.4% 밖에 늘지 않았다"면서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이 증가하면서 부작용 등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있는 만큼 피해구제의 어려움으로 소비자가 두 번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그 절차를 보다 쉽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황영철 의원실 관계자는 "성형수술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형수술 피해와 관련해 별도의 피해구제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구제 창구를 다각화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황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소보원이 피해구제의 주요통로로 활용되고 있으나 이 경우 대기시간이 길고, 민사로 처리하기에 소송에 따른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형수술의 경우 상담요청 사례가 워낙 많은데다 향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성형수술 피해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구제절차를 두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복지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이 공개한 2009년 성형수술로 인한 피해구제 사례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23건의 피해구제 중 치료목적이 3건, 미용 목적이 20건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술 종류별로는 중검술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융비술과 지방흡입(주입)술이 각각 4건씩이었으며 유방성형술, 안면윤곽성형, 레이저시설, 안면거상술, 피부이식술, 변연절제술, 돌출입 수술이 각 1건씩 포함됐다.
2009-08-20 11:12:09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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