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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맥류에 올인한 20년…림프 치료법이 마지막 숙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모두가 안된다던 정맥류 치료에 20년간 매달려 결국 길을 열었어요. 하지만 늘 림프 부종은 해결할 수 없는 난제 중 하나였죠. 이제 이 부분에 대한 길을 여는데 남은 의사 인생을 쓰고 싶어요."국내 정맥류의 선구자로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하며 정맥류 치료의 길을 열었던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겸 리젠테크 대표이사가 이제는 림프부종으로 눈을 돌렸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겸 리젠테크 대표가 림프부종 치료법을 찾아 나섰다.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형외과 전문의로 국립의료원 등에서 재건 성형에 매진하던 그가 20여년전 불연듯 정맥류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길을 열었듯 림프부종에서 마지막 숙제를 끝내겠다는 다짐이다.심영기 원장은 "정맥류 치료를 시작하면서 늘 숙제로 남아있었던 것이 바로 림프부종이었다"며 "새롭게 정맥류 치료는 어느 순간 기틀이 잡혔지만 림프부종은 언제나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남아있었다"고 회고했다.그는 이어 "성형외과를 접고 종합병원을 설립했던 이유도 바로 림프부종 치료에 뜻이 있는 의사들을 모아 힘을 합치기 위한 시도였다"며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진해도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실제로 그의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재건 성형 분야에서 이름을 얻으며 모교는 물론 국립의료원 등 다수의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교수로 활동하다 그는 불연듯 개원을 선택했다.개원 이후 자리를 잡아가던 찰나 그는 독일에서 정맥류 혈관경화요법을 본 뒤 불현듯 연세에스병원을 설립했다. 바로 정맥류와 림프부종 분야에 매진하기 위해서다.심영기 원장은 "개원 이후 미용성형을 지속하는 것에 전혀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며 "그러던 중 독일에서 정맥류 시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맞았고 그 이후 사실상 완전히 전공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그렇게 2008년 연세에스병원을 설립하고 뜻이 있는 의사들을 모아 3년간 국내에 해외에서 연구중인 정맥류 시술을 알리기 시작했고 더 체계적인 학문 교류를 위해 2011년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했다"며 "하지만 정맥류와 달리 림프부종에 대해서는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그는 실제로 2014년 연세에스병원에 림프부종 전문센터를 설립하고 미세수술 등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했다.하지만 10년이 넘는 노력동안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제 칠순이 넘는 그가 또 다시 림프부종 분야를 꺼내 든 이유다.심영기 원장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하고 팔로업을 해봤지만 대부분이 안되는 일이더라"며 "효과를 보이는 듯 해도 8개월에서 10개월 반짝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그는 림프부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붕대요법부터 미세전류치료법까지 고안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서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의료기기 기업인 리젠테크도 설립했다.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하는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는 만큼 직접 기기를 고안하고 특허를 받아 상용화를 준비중에 있다.심영기 원장은 "사실 나 또한 누구보다 림프부종을 연구했지만 현재 시도되는 수술과 시술, 다양한 요법으로도 이에 대한 완치는 아직까지 불가능하다"며 "결국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면서 악화를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매년 4천명 정도의 림프부종 환자를 치료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본 결과 미세전류를 통해 모세림프를 자극하며 말 그대로 하수구를 열어주는 방식이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며 "이에 착안해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이에 대한 특허도 받아놓은 상태"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그는 리젠테크를 통해 기기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미세전류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체계적인 붕대 교육을 통해 이를 유지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 치료법.심영기 원장은 "리젠테크를 통해 이미 기기를 상용화하고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르면 내년 1월 정도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20년간 노력으로 정맥류의 길을 열었듯 남은 의사 인생은 림프부종에 대한 자그마한 단서라도 남기는데 쓰고 싶다"며 "어떤 방향으로든 내가 실마리만 만들어 놓는다면 후학들이 정맥류와 같이 프로토콜을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2-11-14 05:34:00의료기기·AI
인터뷰

정맥류의 대부가 의료기기 기업을 창업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사로 사는 30여년 동안 늘 돈키오테라는 별명이 따라다녔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늘 혼자 다녔거든요. 하지만 묵묵히 한 10년 그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후배들과 제자들이 따라오더군요. 고전압 통증 치료도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 10년 걸리겠죠."20년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정맥류 전문의를 표방하며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한 정맥류의 대부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이 이번에는 의료기기 기업을 만들며 또 한번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이 호아타 리젠 요법과 결합한 의료기기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젠테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미 심영기 원장은 회사 설립과 동시에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상용화를 준비중인 상황이다.일선 교수들이 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을 창업하는 사례는 제법 있지만 개원의가, 그것도 전액 자신의 자산을 투자해 의료기기의 개발과 생산까지 나서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이 사실.그렇다면 심영기 원장은 왜 이처럼 직접 의료기기 개발과 생산에 나서게 된 것일까. 돌아온 대답은 간단했다. 맘에 드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다."사실 많은 의료기기 기업들과 개발을 타진했는데 시제품 등 결과물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이 중에는 글로벌 기업들도 있었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죠. 다들 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건 이렇게 밖에 못하는거라고. 원장님이 몰라서 그런다고. 그래서 결심했어요. 내가 만들지 뭐."다소 파격적인 발언이지만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사실 이 정도의 결심과 추진력은 그의 행보에서 파격이 아닐 수도 있다. 그의 의사로서의 인생은 늘 파격과 도전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실제로 그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성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하지만 그 후 그가 간 길은 명문의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삶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당시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던 정맥류 치료를 표방했기 때문이다."동기들 뿐만 아니라 가족, 친척들까지 다 뜯어말렸어요. 아니 쌍꺼플만 해도 돈방석에 앉는데 도대체 왜 엉뚱한 길을 가느냐고 했죠. 하지만 저는 정맥류가 분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봤어요. 한 10년 걸렸나. 홀로 묵묵히 가던 길에 동료들, 후배들, 제자들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한번 보세요. 외과 흉부외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 됐잖아요."그렇게 그는 정맥류의 대부가 됐고 그가 설립한 연세SK병원은 정맥류 전문병원으로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정맥류에 대한 학문적 발전을 위해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한 것도 그 즈음이다.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병원이 점점 규모를 키워가며 탄탄대로를 걷던 시점에 불연듯 중국 진출을 선언하고 중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관 중 중국 진출 1호로 기록된 사건이며 개원의로서도 최초의 발자국이다.그렇게 그는 중국 대련과 북경에 각각 SK병원 1, 2호를 키워놓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길은 또 다시 파격적 도전이었다. 이미 그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된 정맥류를 내려놓고 호오타 리젠 요법이라는 전자기 치료요법에 매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리젠테크의 기반이 된 바로 그 기술이다."통증이나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음전하가 줄어들어 있어요. 세포 밖의 양전하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막전위가 떨어지면 세포 기능이 저하되며 통증이 나타나거든요. 암세포를 보면 막전위가 거의 제로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이 막전위를 채워주면 통증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온 것이 바로 호오타 리젠 요법이죠."심영기 원장은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통증 진단 및 치료기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도전은 주위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저주파 안마기기나 IMS 등과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5년간 꾸준히 홀로 이 분야를 파기 시작했고 마침내 스스로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까지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이번에 특허를  기술도 여기서 나왔다. 이름은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 3000볼트에 달하는 고전압을 통해 통증 부위에 자극을 줘 치료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기마찰계수를 통해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는 원리다."호아타 리젠 요법을 시행하기 위한 프로브(탐침)을 환부에 갖다 대면 방전된 세포에서 전기에너지를 잡아 끌며 고사 상태에서 회복하려는 전인현상, 또는 통전현상이 나타나요. 같은 원리로 정상 세포와 통증을 유발하는 세포간에 전기마찰계수에 차이가 나타나는거죠. 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이번에 특허를 받은 부분이에요. 통증 유발점을 찾게된거죠."실제로 현재 통증의 경우 통증지수 등을 통해 그 강도를 주관적 평가에 맡기고 있다. 1점부터 10점까지의 지표를 통해 환자가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를 스스로 말하는 방식.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방식을 활용하면 정확한 수치를 통해 통증 유발점을 찾는 것은 물론 통증의 강도 등을 충분히 알 수 있다는 것이 심영기 원장의 설명이다.더욱이 같은 기기로 전기자극치료, 즉 호아타 리젠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증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심영기 원장의 주장. 이에 따라 그는 체외충격파 기기와 호아타 리젠 요법을 시행하는 프로브, 나아가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를 한 곳에 넣는 토탈 솔루션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그가 설립한 리젠테크를 통해 이미 프로토 타입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상황. 이를 통해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나아가 내년 정도에는 신의료기술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든 치료의 기본이 바로 화학 약물이었어요. 모든 치료에서 약물이 활용됐고 이 약물의 발전이 곧 의학의 발전을 의미했죠. 저는 이번에 개발한 기기와 호아타 리젠 요법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물론 새로운 접근법이기 때문에 넘어야할 산은 많겠죠. 하지만 정맥류가 그랬고 중국 진출이 그랬듯 제가 실마리를 제공하면 후배들, 제자들이 또 다시 프로토콜들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어요. 그것이 바로 제가 리젠테크를 만든 이유니까요."
2022-02-17 05:30:00의료기기·AI

하지정맥류, 오금보다 사타구니에 더 많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흔히 하지정맥류는 종아리나 오금 등 다리 아래쪽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종아리 아래만 매끈하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연세에스병원(대표원장 심영기)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시술부위를 조사한 결과 종아리나 오금 등 무릎 아래 부위(23.1%)보다 사타구니와 허벅지 등 윗부분(50.1%)에서 원인이 된 하지정맥류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에스병원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시행한 5658건의 하지정맥류 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술 부위 중에서 가장 많은 곳은 사타구니(1795건, 31.7%)였고, 허벅지(1041건, 18.4%), 오금(913건, 16.1%), 종아리(398건, 7.0%) 순으로 나타났다. 실핏줄이 터지는 정도의 경미한 증상은 1511건(26.7%)이었다. 소동문 원장은 "사타구니 및 허벅지 부위의 경우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겉으로 완전히 정상처럼 보여도 정맥류가 진행될 수 있다"면서 "조기에 정확히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1-10-12 20:08:43병·의원

잇단 배신 딛고 의료봉사 메카로 성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도전과 긍정’ 연세에스병원을 이끌고 있는 심영기 원장의 경영방침이다. 연세에스병원 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60병상 규모의 연세에스병원의 시작은 청담동 '심영기 성형외과의원'이다. 작은 의원에서 시작해 중국에 지점을 내고, 국내에 종합병원을 개원하기 까지 오는 여정에서 매번 찾아왔던 '배신'을 이겨내야 했다. 심 원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 배반과 거짓말은 가장 견딜 수 없는 것 중 하나"라며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엄청난 금전적인 손해를 먼저 입고 시작해야 했다"고 밝혔다. 의원, 중국 병원, 종합병원을 개원하면서 손해를 본 액수만 해도 10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새로운 병원들을 개원하면서 사기라는 것을 당하는 원인은 마음 속 욕심 때문"이라며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수업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안정된 직장이었던 국립의료원을 그만두고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개원을 결심했다. 90년대 초만해도 당시 성형외과의 메카는 명동이었다.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의원들이 차 있는 명동에 심 원장 역시 개원을 하려고 적절한 자리를 물색해 권리금까지 치렀다. 그러나 건물은 불법건축물이었고, 개원을 못하게 됐다. 결국 1993년, 당시에는 허허벌판에 가까웠던 청담동에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성형외과의원을 개원했다. 미용성형뿐만이 아닌 독일식 ‘하지정맥류’ 치료법을 시작했다. 성형외과의사로서는 생소한 분야였고, 동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치료법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중국 시장 진출 비결은 '투자자 마인드' 7년 뒤 심영기 성형외과의원은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2호점을 내게 된다. 2000년 중국 대련에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인 '대련SK병원'을 개원한 것. 1996년부터 직원을 파견해 중국 의료시장을 조사하고, 98년에는 심 원장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개원을 준비했다. 심 원장은 이 과정에서도 컨설팅 역할을 자처한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의 사기를 당했다. 그 결과 병원 개원이 반년 더 늦어졌다. 중국 대련의원(왼쪽)과 북경의원(오른쪽) 2년 7개월여만인 2000년 10월, 중국 제403인민해방군 병원과 합작, 100평 규모의 이 병원 1층을 임대했다. 개원 6개월만에 흑자를 냈다. 2006년에는 북경에 중국 내 2호점인 ‘북경SK병원’을 개원했다. 상해에 3호점 개원을 앞두고 있다. 각 지점에는 전문의가 2명씩 있으며 하루에 5~6건의 수술을 하고 있다. 심 원장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중국에서 연세에스병원의 성공은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 대기업이 야심차게 시작했던 병원이 결국 사업을 접었던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였다. 심 원장은 그 비결에 대해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 ▲중국의 법령과 제도 이해 ▲중국어 공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의사이기보다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자, 오너(owner)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원장은 “많은 의사들이 중국에 진출한다고 하면 본인이 직접 가서 수술하고 진료를 하는 것이 좋지만 중국인들을 파트너로 생각하고 자신은 자문의사의 역할만하고 투자자의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환기시켰다. 심 원장은 한 달에 한두번 정도 중국을 방문해 직원 교육 및 수술 등을 하며 중국 직원의 대소사 챙기기 등 직원들과 가족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봉사 다녀온 의사의 보금자리 될 것” 중국에서의 성공과 함께 2008년 우리나라에서는 심영기 성형외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옮겨 ‘연세SK병원’으로 진화했다. 진료과목 및 직원수, 병상수를 늘려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췄다. 이 과정에서도 수업료를 톡톡히 내야만 했다. 이번에는 병원 임원이었던 사람이 수억원을 가로챈 것. 병원 이름에 들어가는 ‘SK’가 대기업의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SK 측에서 이름 변경을 요구해 올해 4월에는 ‘연세에스병원’으로 이름도 바꿨다. 2008년 개원 당시 3만 9000명이었던 환자수가 2010년 11월현재 5만 7000명으로 늘었다. 연세에스병원 설립의 궁극적인 목표는 '의료봉사를 다녀온 의사들의 뿌리가 될 수 있는 병원'이다. 의료봉사를 갈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자녀 교육문제와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일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의학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봉사활동 후 복귀해도 의학적으로는 실력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심 원장은 가까운 미래에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중 90%는 의료봉사를 보낼 계획이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 학문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만들겠다는 것이 심 원장의 최종 꿈이다.
2011-07-15 06:35:41병·의원

SK병원 심영기 박사팀, 우수발표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심영기 박사(사진 왼쪽)가 성형외과학회에서 우수발표상을 받은 모습. 연세SK병원 심영기 박사팀(소동문)이 최근 성형외과학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수상논문은 ‘냉동수술을 이용한 1157 예의 하지 정맥류 치료’이다. 이 논문은 2006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3년 동안 중기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1157례의 냉동수술요법을 시행하고 수술 후 경과를 추적 조사한 결과이다. 논문에 따르면 대복재정맥 시술에서는 재발이 한 건도 없었고 소복재정맥 시술에서 심부정맥을 통한 재발 사례가 한 건 있었으며, 부분적 신경손상률은 기존 수술법이 통상 5% 정도인데 비해 0.1%(2건)에 그쳤다. 의료진은 이번 수상으로 중등도 이상의 하지정맥류 치료에 냉동수술요법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냉동수술법은 심영기 원장이 국내에 첫 도입한 치료법으로 문제가 된 핏줄에 영하 섭씨 80도로 냉각된 가느다란 관을 집어넣어 핏줄을 얼린 후 제거해 내는 방법이다. 병원측은 이 수술법은 레이저, 고주파 및 광투시 정맥절제수술법에 비해 마취에 대한 부담과 조직손상 및 흉터 부담을 줄여 기능적, 미용적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런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2010-11-07 22:45:39학술

연세SK병원, 중국 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증국 현지 병원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과 중국 의료진 모습. 연세SK병원의 중국분원인 다롄SK병원(중국명 南山靜脈曲長診所)이 최근 개원 10주년을 맞아 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다롄SK병원은 중국 내에 처음 세워진 정맥류 치료 전문병원으로 2000년 10월 개원했다. 원장을 포함한 의료진을 모두 중국인으로 현지화해 개원 6개월 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롄SK병원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나눔의 의료관광’에 참여해 치료가 어려운 중국인 환자들을 본원인 연세SK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도록 주선했다. 연세SK병원은 다롄SK병원에 이어 2006년 베이징에 정맥류 치료전문 제2호 병원을 세워 운영 중이다. 심영기 대표원장은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중국 각처에 상당수의 정맥류 치료 병원을 세울 계획”이라며 “분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은 한국 본원에서 치료토록 해 의술을 알리고 의료관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10-17 21:02:16병·의원

연세SK병원, 환우를 위한 송년음악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세SK병원(원장 심영기)은 16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임직원 및 환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연세SK병원 환우를 위한 송년 음악회'를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입원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고 수고하는 보호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출연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심영기 원장과 소동문 원장의 기타 연주와 △영상의학과 신옥자 과장의 시 낭송 △수술실 간호사들의 댄스 △박종철 병원 직원의 색소폰 연주 △의료진 전체 합창 △친교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료진은 이날 음악회를 위해 한달 전부터 진료 시간 후에 함께 모여 연습한 결과 발군의 실력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세SK병원측은 입원 생활로 인해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행사를 수시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08-12-18 09:24:41병·의원

연세SK병원, 동대문구 첫 분원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세SK병원(원장 심영기)은 지난 8일 첫 분원인 연세SK강북의원(원장 최세희, 동대문구 장안동)의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SK강북병원은 통증치료와 교정, 재활치료를 중심으로 교정 및 재활을 통해 근본적으로 원인치료를 위해 수준 높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근골격계질환의 경우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근육내자극치료(IMS), 인대증식치료 및 필라테스 등 다양한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맞춤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고도의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본원의 척추·관절 전문의가 협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2008-11-16 15:47:36병·의원

연세SK병원, 순천향대병원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세SK병원(원장 심영기)은 10일 순천향대병원과 진료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연세SK병원 의료진은 순천향대병원 의료진과 긴밀한 의료 협력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양 병원은 앞으로 진료 연계 및 환자들의 질병 진행에 따른 효율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를 위한 종합 의료정보시스템 △의료 영상 정보 전달 시스템 △내시경 영상처리 △초음파 영상처리 등의 병원 정보화 기반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2008-11-12 16:28:39병·의원

남대문로타리, SK병원에 의료비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세SK병원은 최근 남대문로타리클럽(회장 이춘호)이 연말을 맞아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의료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 수혜자인 이승경씨(44)는 3년 전 직장암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양 다리와 고환이 뚱뚱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했다. 고환은 아기 머리 크기만큼 부풀고, 다리는 정상인보다 두배 이상 부어 거동조차 힘들었다. 게다가 암 치료를 받느라 직장을 그만둬 수술비를 댈 능력조차 없었다. 이런 이씨의 딱한 소식을 접한 남대문로타리클럽에서 이 씨의 치료비를 전격 지원해주기로 결정하고 연세SK병원측에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연세SK병원 림프부종연구소 심영기, 소동문 박사팀은 지난 10월 환자 이씨에게 8시간에 걸친 미세림프절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현재 이씨는 좋은 예후를 보이며 회복 단계에 있다.
2008-11-09 19:11:27병·의원

맥스마빌-아모디핀 신약개발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유석훈 기자유유 맥스마빌과 한미 아모디핀이 제6회 신약개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억8천6백만원의 예산을 확정지었다. 특히 제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주)유유 알렌드로네이트 함유 복합신약 맥스마빌정과 한미약품(주) 암로디핀 신규염 아모디핀정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의환 이사장은 "올해부터는 정부 연구비를 대폭 확보하고 회원사에 지원 하고 대정부 신약연구개발 지원정책 건의 등에 있어서 회원사의 한 목소리가 전달되고 문제 및 애로사항에 대해서 일사분란하게 대처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5년도 주요 사업으로 △회원사 R&D 진전에 따른 병목현상등 대정부 건의사항 발굴 및 정책 개선 추진 △보건복지부·산업자원부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 사전기획 참여 만전 △민간주도 산·학·연 실질 공동연구 컨소시움 기획사업 확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만전 △글로벌 연구개발 기술거래협력사업 교두보 구축 △R&D진흥사업 및 R&D교육연수프로그램의 기획 발굴 확대 △연구개발중심제약기업 이미지강화 및 대정부촵대국민 신약개발성과 홍보 확대 등을 확정했다. 더불어 금년부터 신설 시상된 제1회 신약개발 우수연구자 표창식에서는 우수신약의 연구개발에 기여하고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유유 개발부 이용오 부장과 (주)태평양 기술연구원 신약팀 박영호 수석연구원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 신규 이사 선임자 : 부광약품(주) 이성구 사장, 한올제약(주) 김성욱 대표이사, 일양약품(주) 유태숙 대표이사, 동국제약(주) 최석철 사장 ▶ 이사장공로패: 산업계 - 동화약품공업(주) 정용호 상무이사, 학계 -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종국 교수, 연구계 - 인제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심영기 교수(전 한국화학연구원 실장) ▶ 신약개발 우수연구자 수상자 - 박영호 (태평양 기술연구원 신약팀, 수석연구원(부장)) : 전세계적으로 개발된 바 없는 새로운 약물 적용목표(Novel Target)에 대해 과감히 도전해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제를 개발하여 선진 제약사에 앞서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신물질을 도출해 강력한 물질특허 권리를 확보하였으며, 국내 신약관련 사상 최대 규모 조건으로 독일 SCHWARZ PHARMA사에 기술수출함으로써 과제성공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저력을 세계시장에 과시하였음. - 이용오 (유유 개발부, 부장) : 신기술 및 우수의약품 생산개발을 통해 국민 보건증진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였으며, 세계최초로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을 함유하는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신약 맥스마빌정의 제형개발에서부터 임상프로토콜 작성 및 KFDA 허가를 추진하여 복합신약 개발의 첫 사례를 만들어 국내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음.
2005-02-27 11:00:1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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