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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학술지가 꼽은 올해 연구는? GLP-1·레카네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JAMA, NEJM, 사이언스지 등 주요 학술지가 올해 가장 영향력을 미친 연구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 및 알츠하이머 신약 등을 꼽았다.JAMA는 체중 감량 약제 GLP-1의 위장 부작용 위험성에 주목한 반면 NEJM은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 및 비만 환자에서의 GLP-1 제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 GLP-1을 기반으로 한 3중 작용제의 체중 감량 효과와 같이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것이 차이.미국심장학회(AHA)도 올해 주목할 과학 발전 목록에 SGLT-2 억제제와 GLP-1을 올리면서 이들 약제가 당뇨병 여부에 상관없이 심혈관 결과를 개선시킬 '해결의 실마리'로 제시했다.28일 JAMA는 올해 가장 많이 본 연구 논문 코너를 신설하고 12개의 주목할 논문을 소개했다.JAMA가 꼽은 올해의 연구 목록연구 논문을 보면 ▲6일간 고용량 이버멕틴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시간에 미치는 영향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도나네맙 투약 ▲SARS-CoV-2 감염 후 급성 후유증 정의 개발 ▲주요 우울증에 대한 실로시빈 치료법 ▲미국에서 판매되는 멜라토닌 젤리의 멜라토닌과 CBD의 양 ▲미국 의료계의 탐욕에 대한 실존적 위협 ▲체중 감량을 위한 GLP-1의 위장 부작용 위험성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대 2022~2023년 가을철 독감 환자의 사망 위험 등이다.2020년을 기점으로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처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매년 주목할만한 연구 목록에 중심을 차지했지만 올해부턴 달라진 경향이 나타났다.이버멕틴, 코로나 감염 후 후유증 정의,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사망 위험까지 코로나19 관련 연구는 비중이 축소된 만큼 다른 연구에 관심도가 상향됐다.올해 7월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이 승인되면서 뒤를 이를 후발 주자로 도나네맙이 거론된다. JAMA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도나네맙 투약 2상 결과인 TRAILBLASER-ALZ 2 임상을 주요 논문으로 제시했다.도나네맙은 이미 승인된 레카네맙과 마찬가지로 뇌 안에서 과도하게 축적될 결우 신경 독성을 유발, 인지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 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 한 단일클론항체다.해당 임상에서 도나네맙은 초기 증상이 있는 알츠하이머병과 아밀로이드 및 타우 병리가 있는 참가자에 대한 76주째 투약에서 병세 진행을 현저히 늦춰 차기 주자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JAMA는 당뇨병 치료제이자 체중 감소 약물인 GLP-1의 위장 부작용 위험성에 주목했다. 10월 공개된 연구에서 부프로피온-날트렉손과 비교해 GLP-1 작용제의 사용은 췌장염 위험을 9배, 장 폐쇄는 4.2배, 위 마비는 3.7배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효과에 가려져 있었던 불편한 진실을 밝힌 것.이외 JAMA는 환각 성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실로시빈의 우울증 치료제 개발될 가능성을 살핀 연구도 올해 연구로 제시했다.1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 대조 6주 임상시험에서 25mg 용량의 실로시빈은 활성 위약과 비교해 우울 증상 점수의 변화로 측정된 신속하고 지속적인 항우울 효과와 관련이 있었지만 심각한 치료-발현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아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NEJM은 13개의 연구를 올해 주목할 연구로 꼽았다.목록은 ▲박출률 보존 및 비만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의 세마글루타이드 투약 임상 ▲재발성 T 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한 염기 편집 CAR7 T 세포 ▲비만에 대한 삼중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 2상 ▲호산구 수치로 표시되는 제2형 염증이 있는 COPD에 대한 두필루맙 임상 ▲산후 출혈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관한 무작위 임상 ▲치료 저항성 주요 우울증에 대한 케타민 대 ECT ▲유아의 RSV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임신 중 2가 Prefusion F 백신 ▲두 개의 APOL1 변이가 있는 사람의 단백뇨성 신장 질환에 대한 이낙사플린 ▲리팜핀 감수성 결핵의 치료 전략 ▲치료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박스드로스타트 2상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엠파글리플로진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레카네맙 투약 결과 등이다.NEJM이 꼽은 올해의 연구 목록 중 일부GLP-1을 중심으로 한 비만 치료제가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면서 GLP-1을 중심으로 다른 작용제를 추가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NEJM이 소개한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폴리펩타이드(GIP)+GLP-1 2중 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를 넘어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에 작용하는 3중 작용제로 효과 면에서 기대감을 모은다.비약물적인 치료인 디지털치료제 및 우울증에 대한 전기경련요법이 상용화되면서 실제 약제와의 비교 임상도 이목을 끌었다.NEJM은 비정신성 치료 저항성 주요 우울증에 사용되는 케타민과 전기경련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ECT)을 비교한 결과 효과가 엇비슷하다는 논문을 소개, 향후 전기경련요법의 대중화에 무게감을 실어줬다.이어 NEJM은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의 임상 결과 및 엠파글리플로진의 만성 콩팥병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 저항성 고혈압 신약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에 대한 임상 2상 결과 등을 주요 논문으로 제시했다.미국심장학회가 꼽은 올해 주요 과학 발전 목록으로는 1년 2회 주사로 고혈압을 해결하는 신약후보물질 질레베시란(Zilebesiran)의 효과를 살핀 KARDIA-1 임상 2상 결과 및 SGLT-2 억제제 및 GLP-1의 심혈관 개선 결과 등이 포함됐다.
2023-12-30 05:30:00학술

환각제에서 우울증약으로…실로시빈 잠재력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환각버섯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진 실로시빈이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우울증 치료제로써의 전용 가능성이 밝혀진 것인데 특히 신속한 항우울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미충족 수요를 달성했다는 평이다.미국 위스콘신주 피치버그 우소나 연구소 찰스 L. 레이슨 등 연구진이 진행한 주요 우울증에 대한 단일 용량 실로시빈 치료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3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14530).주요 우울 장애(MDD) 치료와 관련해 현재 승인된 약물들은 느린 반응 속도나 절반에 불과한 반응률, 30% 선에 그치는 증상 완화율 등 한계에 직면해 있다.반면 환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실로시빈 성분은 반감기 이후에도 오래 지속되는 항우울제 효과 및 빠른 반응 속도, 비교적 적은 부작용으로 임상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인 실로시빈이 주요 우울증 치료에 유망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그간 연구들의 작은 표본 크기, 짧은 임상 진행 기간, 엄격하지 못한 이중맹검 설계 등이 지적돼 왔단 점에서 연구진들은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조 6주간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실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미국 내 11개 의료기관에서 2019년 12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실시된 이번 임상 2상은 참가자를 1:1 비율로 무작위 할당, 심리적 지원과 함께 실로시빈 단일 용량 혹은 위약(비타민제 니아신)을 투약케 했다.참가자는 정신건강 장애 진단기준(DSM-5)을 통해 최소 60일 동안 지속되고 중등도 이상의 증상 심각도를 갖는 MDD 환자로 연령대는 21세에서 65세까지 다양했다.1차 결과는 우울증상 척도 검사인 MADRS 점수(범위 0~60,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 심함)상 기준선으로부터 43일차까지의 변화였고 2차 결과는 기준선에서 8일차까지 MADRS 점수의 변화, 43일차까지 Sheehan 장애 척도 점수의 변화, MADRS에서 정의한 지속 반응률 및 완화률로 평가했다.실로시빈 그룹 51명, 니아신 그룹 53명을 분석한 결과 실로시빈 치료는 위약군 대비 43일까지 MADRS 점수가 평균 -12.3점 더 감소했고, 8일까지 -12.0가 더 감소했다.실로시빈 치료는 또한 니아신에 비해 Sheehan 장애 척도 점수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평균 차이 -2.31).실로시빈을 투여받은 참가자는 니아신을 투여받은 참가자보다 완화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반응을 보인 사례가 더 많았다. 치료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전체 이상반응은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연구진은 "임상에서 실로시빈 치료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우울증 증상 및 기능 장애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냈다"며 "이러한 발견은 심리적 지원과 함께 투여될 때 실로시빈이 MDD에 대한 새로운 개입으로 유망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09-05 11:54:24학술

치료저항성 우울증에 실로시빈 효과…2상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실로시빈 성분이 치료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TRD)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임상 2상 결과 25mg의 실로시빈 1회 복용 시 TRD의 주요 증상이 개선됐다.이같은 연구 결과가 유럽정신의학협회(EPA 2023) 연례회의에서 27일 발표됐다.버섯에서 추출한 실로시빈 성분은 환각 작용 외에도 우울증 치료 등 정신의학과 관련된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되면서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자료사진기존 치료제의 식욕 및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나 두 가지 약제 병용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특히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 이후에도 더 높은 재발률, 자살 행동 등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2b 임상 시험은 TRD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실로시빈 성분을 투약한 이후 우울증 증상 변화 여부를 조사했다.참가자들은 평균 연령 39.8세였고 59%가 여성이었다. 참가자들은 실로시빈의 세 가지 용량 중 하나인 1mg(n = 79), 10mg(n = 75), 또는 25mg(n = 79)를 받도록 무작위 할당됐다.주요 결과는 우울증 평가 척도 MADRD와 16개 항목으로 구성된 표준 우울증 중증도 척도(QIDS-SR-16)로 점수 변화를 살폈다.분석 결과 참가자는 실로시빈 투약 1, 2, 3, 6, 9, 12주 후 각 척도별 평가가 이뤄졌는데 실로시빈 용량이 클 수록 증상 감소가 두드러졌다.MARDS에서 실로시빈 25mg은 무감각 1.8점 감소, 표면화된 슬픔 1.7점 감소, 슬픔 보고 1.6점 보고, 나른함 1.6점 감소가 나타났고, 이어 10mg, 1mg은 점수 감소폭이 더 적었다.QIDS-SR-16에서도 비슷한 경향성이 나타났다. 슬픈 느낌, 일반적인 관심도, 에너지 수준, 잠들기, 집중력/결정력, 우울감 등 항목에서 큰 변화가 있었고 용량 비례 효과가 관찰됐다.연구진은 "실로시빈은 단순한 오락용 약품이 아니라 치료용 약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2상 연구 결과를 확인할 3상 임상이 필요하고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10 12:34:52학술

주목받는 실로시빈 치료…항우울제 표준요법 능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새로운 우울증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버섯 추출 화합물 실로시빈(psilocybin)이 표준 항우울제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존스홉킨스 연구진이 실로시빈에 대한 장기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실로시빈에 대한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우울증 치료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정신약리학 저널(Journal of Psychopharmacology)에는 중증 우울증에 대한 실로시빈의 효과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177/02698811211073759).실로시빈은 환각버섯의 추출물로 세로토닌 의존 뉴런의 점화를 억제해 지각작용이나 기분변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지각작용이 말기 암이나 우울증, 또는 불안증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반 연구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우울증 치료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대부분이 후향적 연구에 그쳤을 뿐 이에 대한 근거가 될 만한 기반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나탈리(Natalie Gukasy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규명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실로시빈이 기존 항우울제 만큼 치료 전략으로 쓰일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장기간 우울증을 앓아온 27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최대 24개월간 실로시빈을 제공하며 효과를 추적 관찰했다.2017년부터 2019년까지 2주 간격으로 실로시빈을 2회 투여한 뒤 일주일마다 우울증 개선 정도를 파악한 것. 우울증 표준 평가 도구인 그리드 점수(GRID-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를 통해서다.그리드 점수는 24점 이상은 중증 우울증으로 17점에서 23점은 중증도 우울증으로, 8점에서 16점은 경미한 우울증, 7점 이하는 우울증이 아니라고 판별한다.실로시빈 투여 결과 과거 표준 항우울제 요법으로도 우울증이 개선되지 않아 그리드 점수가 평균 22.8점에 달했던 환자들이 치료 1주차 8.7점까지 떨어지며 급속도로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4주차에 8.9점을 기록한 뒤 6개월차네는 7점대로 사실상 우울증에 대한 완전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이러한 효과는 장기간 지속됐다. 12개월 후 조사에서도 그리드 점수가 7.7점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12개월 후 반응률은 75%로 집계됐으며 완전 관해율은 58%로 조사됐다.이러한 결과는 실로시빈이 과거 표준 항우울제 요법에 비해 결코 효과가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간 부작용없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대안이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나탈리 교수는 "실로시빈은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지속시간이 매우 긴 만큼 우울증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장기간 복용하면서 부작용을 조절해야 하는 표준 항우울제에 비해 한두번의 치료로도 우울증 증상을 지속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추후 연구를 통해 12개월 이상 이러한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향후 우울증 치료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6 12:18: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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