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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실패한 양대 개원초음파학회...학술보다 실익 선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다만 대한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초음파 분야 1위 학회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24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초음파학회는 대한내과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등과 함께 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내과의사회는 관련 안건을 대의원총회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4분의 3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무산됐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그동안 우리 학회는 같이 상생하며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많은 문호를 열었다"며 "원래 이날이 통합의 장이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고 분발해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과 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른 초음파 관련 군소단체와도 적극 소통하겠다. 또 학술대회에 초음파 대가들을 초청하고, 영상의학과 등 전문과 구분 없이 문호를 열어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학회 통합이 무산되면서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초음파학회는 내년 4월 내과학회와 함께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이후에도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대한간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과 함께 대한내과학회 산하 전공의 교육 TF에 참여하게 되면서 관련 권한이 강화됐다. 향후 전공의 교육을 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셈이다.이를 발판으로 갑상선, 경부, 심장, 혈관, 상복부, 하복부, 유방, 근골격, 비뇨기, 경동맥 등 부위 상관없이 모든 부위 초음파를 총망라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상황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만 해도 24대의 초음파 진단기기와 함께 24명의 강사를 초빙해 핸즈온 코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오후 수강신청이 가득 찼다는 설명이다.학술대회 외에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이 필요한 부위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한국초음파학회가 모든 초음파 분야를 총망라하는 1위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점은 초음파 대가로 통하는 개원의와 교수를 초빙해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의 핸즈온 실습을 준비했으며 수강생도 최다다. 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도 함께해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통합 무산 이후 임상초음파학회 천영국 전 이사장을 필두로 임원진들이 대거 사퇴한 상황도 조명했다. 특히 통합에 관여했던 임원진들은 대부분 학회를 나왔다는 것.통합 무산의 원인이 된 4분의 3의 동의 표 역시 다른 학회와 비교했을 때 너무 과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안건 의결 기준은 과반수의 동의거나 3분의 2의 동의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이번 부결은 우리도 깜짝 놀랐다. 원래 모든 회칙이 3분의 2만 동의하면 가능한 것인데 갑자기 4분의 3으로 기준이 강화돼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초음파학회를 만든 목적은 개원의와 교수가 함께 전공의들을 교육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사장 이하 교수들이 많이 이탈했다"고 말했다.이어 "임상초음파학회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야 할 때다. 일부 개원의들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내과학회 연관 학회장 간담회 때 발표했고 모든 학회장이 우리에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이탈한 임원·회원들이 아직 한국초음파학회로 유입되진 않은 상황이다. 한국초음파학회 역시 내홍으로 인한 상처를 우려해 이를 권하진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들을 학술대회 좌장이나 연좌로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게 되면서 향후 자연스럽게 함께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임상초음파학회를 나온 분들에게 바로 함께하자고 권유하는 것은 도의가 아닌 것 같아 따로 요청을 드리진 않고 있다"며 "다만 연좌나 좌장으로 영입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 상황 안정되면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전공의 교육은 내과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고 이제 관련 교육을 공동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학술부터 모든 분야에서 짜임새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상복부·갑상선초음파 시작하기' 등 전공의를 위한 세션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2023-09-25 05:30:00병·의원

'한국+대한' 통합한 임상초음파학회…9월 공식 출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이 이달 중 확정된다. 이에 따라 타과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교육까지 아우르는 대형학회가 탄생할 전망이다.16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평의원회 회의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이 의결됐다고 전했다.한국초음파학회가 15일 평의원회 회의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결정했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내과학회 중재로 두 초음파학회가 만남을 가졌고 전공의와 회원 권익을 위해 합치는 게 좋겠다는 중재안이 나왔다"며 "이후 합의점 찾지 못하다가 지난 3월에 두 학회가 다시 만나 통합을 결정했다. 우리 학회는 내과학회 의견을 받아들여 통합 안건이 전날 평의원회를 통과했고 임상초음파학회만 남았다"고 말했다.한국초음파학회는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도 통합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과학회가 학회 통합 조건으로 전공의 교육을 내세운 만큼 이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불이익은 임상초음파학회에 있기 때문이다. 이후 양 학회는 올해 9월 출범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통합 모임을 가진다는 방침이다.통합 이후 학회가 다시 분열하지 않도록 하는 회칙 개정 및 인증의 교육 등 굵직한 내용에 대한 합의는 이미 끝났으며, 임원진 구성 등 세부적인 논의만 남은 상황이다.다만 이사장은 교수와 개원의를 교대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학회 통합 이후 전공의 교육이 가능해지는 만큼 첫 이사장은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맡는다.학회 이름은 임상초음파학회로 결정됐다. 진료과를 가리지 않고 임상에서 사용되는 모든 초음파 술기를 다루는 학회가 되겠다는 취지다.양 학회가 합쳐지면서 회원 수가 1만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학회가 탄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참여 인원만 1500~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학술대회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운영부담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 이용 중인 호텔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학술대회 인원 많아지니 부대준비에 더 신경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이용 중인 호텔로부터 2000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보다 더 적은 호텔에서도 1500명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재 이용 중인 호텔의 대여 공간을 늘리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통합 논의에 발맞춰 학회를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임상초음파학회 박선우 회장을 초청했다"며 "학회가 통합되면 회원 혼란이 줄어들고 정부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공의 교육에도 집중하는 등 통합학회 출범 일정에 발맞춰 학회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양 학회는 긴밀히 소통하는 편이고 모두 통합 의지를 가지고 있다. 서로가 한 발씩만 양보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학회는 이미 개원가에서의 역량 인정받은 만큼, 전공의와 모든 진료과로 저변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통합초음파학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6 16:08:59병·의원

1만명 매머드급 초음파학회 탄생…남은 절차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내과의사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산하의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및 한국초음파학회의 통합을 결정했다.아직 각 학회의 평의원회의 승인 및 임원진 구성과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내과학회의 중재로 통합이 결정된 만큼 추계학술대회 전까지의 통합 완료 및 9월 통합학술대회 개최는 순조로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 안팎의 전망이다.9일 내과의사회는 제15차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을 결정한 대의원총회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내과의사회 주도로 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8년 의사회와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2019년엔 한국초음파학회가 신설되면서 전공의교육, 인증의제도에서 각자 길을 걸으며 교육체계 이원화 및 인증체계 중복 논란을 야기했다.이와 관련 박근태 내과의사회 회장(한국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각 학회 회장단 회의를 통해 통합에 대한 뜻을 확인했고 구체화해 나가기 시작했다"며 "내과의사회가 중재를 하기 위해 먼저 대의원회 의결로써 통합의 명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통합 결정은 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주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의결이 필요하다"며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임원진이 입장차를 좁힌 만큼 수월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공의 교육을 이원화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모두 개원의와 전공의 둘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지향점이 같아 융합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은 오는 16일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창립 이후 오직 회원 여러분의 초음파사용에 대한 지식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들간에, 또 각각의 전문과목 사이에서 서로 반목하거나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된 초음파학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통합을 예고했다.통합 명칭은 각 학회에서 한국과 대한을 뺀 '임상초음파학회'로 예정됐다. 한편 갈등의 불씨가 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도 합의점을 찾았다.박근태 회장은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 잡음은 없었다"며 "이미 천영국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박중원 내과학회 이사장과 서로 만나 협의했기 때문에 이 역시 각 학회 평의원회 통과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절차상 안건 통과 여부만 남은 상황"이라며 "통과가 안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만일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내과학회에서 전공의 교육 권한 부여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이어 "통합 시 회원은 1만명 정도로 커지고 학술대회 참가인원은 3000~4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9월 통합 학술대회는 기존처럼 대형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지만 여러 층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수용 가능해 운영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정부의 초음파 급여 축소 움직임 및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사용 허용 판결, 각종 인증 제도 범람 등 초음파 분야가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산하 학회들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천영국 이사장은 "10년 전 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대두되면서 과에 상관없이 초음파를 열심히 하는 의료진들이 늘어나게 됐다"며 "그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하 분과 학회들이 창립되고 각 학회별 인증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소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통합 인증제를 위해 분과 학회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대다수 학회들은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현재 심장을 제외하고 각 학회간 인증 평점을 공유하는 MOU 시스템은 마련된 상태로 통합 인증제를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3-04-11 05:30:00학술

동아에스티, 온라인 심포지엄 'KDW 2022'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일간 전국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포지엄 'Korea Disease Week(KDW) 2022'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이창현 이사,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장웅기 회장,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조원영 이사가 라이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KDW 2022는 5일간 매일 13시부터 진행되는 VOD 강의와 19시부터 진행되는 라이브 강의로 구성됐다. 모든 강의는 동아에스티 자체 온라인 플랫폼 메디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VOD 강의는 바로 다시 볼 수 있으며, 라이브 강의는 추후 업로드될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대한내과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1차 진료를 책임지고 있는 개원가 의료진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질환들을 중심으로 총 19개의 강의를 준비했다.특히 29일 19시에는 초음파 진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초음파학회와 함께 초음파 진료에 대한 라이브 강의도 마련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규철 학술부회장, 강태영 교육부회장이 각각 '하복부초음파검사 활용하기', '류마티스내과-초음파검사'라는 주제로 라이브 강의를 진행한다.KDW 2022의 상세 내용 확인과 사전 예약은 메디플렉스에서 가능하다. 일자별 강의는 메디플릭스에 접속한 후 우측 상단 'ON-AIR' 메뉴에서 시청하면 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KDW 2021에서 보여주신 의료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에도 KDW 2022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한국초음파학회,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하는 이번 KDW 2022가 일선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에스티는 메디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순수 질환에 대한 정보 및 의료 지식 영상 등 다양한 강의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의료질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디플릭스는 의사만 가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통해 모든 강의 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9-28 14:03:58제약·바이오

개원가 "초음파 사용량 증가는 착시현상" 정부 규제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초음파 급여화로 실제 사용량이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면서, 정부가 관련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5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케어 정책으로 초음파기기가 급여화되면서 사용량이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실제 초음파기기 사용량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수치가 노출되면서,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현 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MRI·CT 급여화 이후 사용량 증가 명목으로 규제가 이뤄진 것처럼 초음파기기도 분석심사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규제 관련 얘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초음파기기로 건보재정이 고갈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기조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초음파학회는 초음파기기가 그 효용성으로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짚으며 이를 제2의 청진기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모든 의사가 초음파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계가 먼저 질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초음파학회는 이를 위해 강사가 직접 의사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강의를 제공하는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학술대회 역시 학문적 이론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의를 총망라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핸즈온 코스를 이번 임기의 주요사업으로 꼽기도 했다. 회원 수요가 높아 접수가 1~2시간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어서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전공의는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적은데 학술대회와 핸즈온 코스로 이를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초음파 급여화 이슈에 대응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할 최소한의 스킬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전문의는 물론이고 전공의는 특히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이들에게 강의를 제공함으로서 현장에서 자유자재로 초음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강사가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는 편의성 덕분에 특히 인기가 많아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이를 무한정 확대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학회를 안정화하며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 축사에서 대한내과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초음파학회들 간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등 교육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아 혼란이 생기자 내과학회가 중재에 나선 모습이다. 내과학회가 학회 봉합에 나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초음파학회는 이런 내과학회 입장에 동의하며 표준영상·판독지·EMR차트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회마다 관련 기준이 미세하게 달라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학회가 통합돼 커진다면 학문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큰 국제대회를 열거나 학술지를 발간할 수 있다"며 "또 대한의학회에 가입하는 등 이론적인 배경과 현장을 아우르는 학회가 되는 것이 공통적인 소망이다. 이번 임기엔 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내과학회의 협업 제안은 중재 성격으로 교육기관이 나눠져 있는 게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전공의 초음파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전제돼야 의료전달체계가 산다"며 "내과학회가 권역별 전공의 초음파 교육센터를 마련해달라는 것도 필수의료 살리기의 일환이다.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계속해서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개원가가 첨단초음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적인 강의로 시작해 권위있는 교수의 강의로 미래의 초음파를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만 미래기술을 논의할 것만이 아니라 개원가가 이를 실제로 사용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학회는 관련 업체와 공공판매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2-09-26 05:20:00병·의원

31번 환자 동선 공개…대구지역 한방병원·교회·호텔 방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코로나19 수퍼 전파자인 31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31번째 환자 동선] ○ (2월 6일)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동구 소재 회사 출근 ○ (2월 7일) 자차 이용하여 17시경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 한방병원) 방문하여 외래 진료, 자차 이용하여 자택 귀가, 21시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 (2월 8일)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 ○ (2월 9일) 7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대명로 81) 방문,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0~14일)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 ○ (2월 15일) 11시 50분경 택시 이용하여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8층) 방문, 점심 식사 후 택시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6일) 7시 20분경 택시 이용하여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방문, 9시 20분경 택시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7일) 15시 30분경 지인 차량 이용하여 수성구보건소 방문, 17시경 택시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 18시경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 [29번째 환자 동선(일부 동선 추가 내용)] ○ (2월 4일) 지하철 이용하여 동묘앞역에서 신설동역 이동(15:53~15:57), 지하철 이용하여 신설동역에서 동묘앞역 이동(21:36~21:46) ○ (2월 5일) 지하철 이용하여 동대문역에서 녹양역 이동(11:41~12:41), 지하철 이용하여 녹앙역에서 동대문역 이동(12:43~13:38), 14시 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 15시 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 15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 ○ (2월 6일)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7일) 14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방문, 지하철 이용하여 동묘앞역에서 소요산역 이동(14:37~15:53) ○ (2월 8일) 11시 3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 방문 ○ (2월 9일)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10일) 9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0시 1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방문, 지하철 이용하여 신설동역에서 덕정역 이동(14:04~14:53), 지하철 이용하여 덕정역에서 동묘앞역 이동(14:58~16:14) ○ (2월 11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 (2월 12일) 10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방문 ○ (2월 13일)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14일) 지하철 이용하여 창신역-봉화산 왕복 이동(17:57~18:53) ○ (2월 15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5분경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16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 ○ (2월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
2020-02-19 15:21:05정책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환자 76명 격리 조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 19의 29번째 확진환자 80대 한국인 남성이 접촉한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과 환자 76명이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2월 17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30명 확진(21명 격리, 9명 격리해제), 7733명 음성, 408명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인된 30번째 환자(52년생, 한국 국적 여성)는 29번 환자의 배우자로 접촉자 대상 검사를 통해 확진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또한 28번째 환자(89년생, 중국 국적)는 격리 입원 후 실시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17일부로 명지병원에서 격리 해제된다. 29번 환자의 동선도 공개됐다. 환자는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응급실에서 코로나 19를 의심해 즉시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 다만 현재까지 의료진 및 직원 46명과 환자 31명 등 접촉자 76명이 자가 격리 및 1인실 격리 중이다. 환자는 2월 5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방문했다.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는 추가 조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2월 4일 이동 경로 확인 중이며, 2월 5일 14시 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 15시 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 15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 2월 6일 이동 경로 확인 중인 상태다. 2월 7일 14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방문 2월 8일 11시 3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 방문했다. 2월 9일 이동 경로 확인 중이다. 2월 10일 9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0시 1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방문했다. 2월 11일 오전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했으며, 2월 12일 오전 10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방문했다. 2월 13~14일 이동 경로 확인 중이다. 2월 15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5분경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16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했다. 2월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부는 호흡기 감염병 관련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서 2월 18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참여기관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체계에도 2월 18일부터 검사항목에 코로나19를 추가하고, 기관 확대를 추진하여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긴급 연구과제도 공모한다. 국내에서 확보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원천 물질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후보물질이나,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등 총 4개 과제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지역 방문객, 일반 국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2020-02-17 15:29:12정책

신중호 교수, 심폐소생협회 최고강사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신중호 교수가 최근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최된 대한심폐소생협회 총회에서 최고 강사상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전무했던 고대 구로병원에 인력과 장비, 시설 등을 갖춰 미국심장협회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는데 공헌한 결과를 인정받아 강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중호 교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심폐소생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8-01-24 10:41:50병·의원

고대구로병원, 의료인 심폐소생술 교육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국심장협회 및 대한심폐소생협회 공식 교육기관인 고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최근 병원 세미나실에서 '의료인을 위한 기본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3일 병원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 신중호 교수와 간호부 이명희 교육수간호사로 구성된 심폐소생 전문강사진의 지도아래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의사, 간호사 등 12명이 참석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동안 집중적인 교육과 다양한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심도있는 교육과 수강생들의 열의로 인해 수강생 전원이 최종테스트를 통과, 국제공인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응급의료센터 신중호 교수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CPR능력 향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오는 7월까지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향후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이루어질 의료인을 위한 심폐소생술은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의료기사는 물론 의학과, 간호학과, 치의학과, 응급구조학과 학생까지 모두 신청가능하며 수강인원은 미국심장협회 기준 강사 1인당 6명으로 제한된다. 등록비는 15만원이며 교육이수 후 테스트 합격시 미국심장협회 및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인 자격증이 발급된다.
2007-06-04 00:12: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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