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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임상 구현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 본격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이 임상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모습.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은 지난 25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기념식에는 백남종 병원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이규언 서울의대 기획부학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1009㎡ 규모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 장비 및 환자 모니터, PDA, 라벨프린터, 교육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까지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의료진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진료, 수술, 간호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다.특히 전실(anteroom)과 호흡기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감염병 대응과 호흡기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전실은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병실 출입구 앞에 마련된 공간으로, 시뮬레이션센터에 전실을 마련한 것은 국내 병원 중 처음이다.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의 시뮬레이션룸 설명 모습.의료진들은 전실에서 보호구를 착용하는 시작 단계부터 호흡기 환자의 진료와 간호 시뮬레이션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또한 수술실은 수술 현장에 들어간 듯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강경수술, 혈관조영술 등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각종 술기를 연습할 수 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강사 과정 ▲진료 역량 ▲수술 역량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교육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교육 콘텐츠와 대상을 확대해 병원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 사회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백남종 병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 덕분에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면서 "의료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26 11:36:20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파크 기업 투자유치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지난 19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한 업체들과 기념촬영 모습. 데모데이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는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 및 헬스케어 혁신파크 바이어코어 센터 입주 기업에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총 10개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투자자 측은 30개 이상의 벤처 캐피털(VC)사 관계자가 참석해 기업들이 보유한 서비스 및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사업 아이템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며 참여 기업들의 향후 운영에 도움 되는 시간을 가졌다.백남종 병원장은 "데모데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이 그간 이뤄온 성과를 투자자 및 여러 관계자분들께 선보이고,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기업들의 성공을 위한 무대를 계속해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산업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통해 성남시가 글로벌 4차 산업 특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했다.
2022-10-20 11:56:55병·의원
초점

성남의료원 위탁 운영 '논란'…의료계 "무한경쟁 부추기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의무화 조례 개정안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산될 전망이다.대학병원 위탁 경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의료원 역할과 존립 이유를 놓고 의료계 내부는 기대보다 우려감이 높아지는 형국이다.성남시의료원이 위탁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메디칼타임즈는 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의무화에 따른 보건의료계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논란의 발단은 성남시 신상진 시장(서울의대 졸업. 국민의힘 소속)의 지난 7월 취임 후 시작됐다.의사협회 회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신 시장은 성남시의료원 재정 작자에 따른 매년 300억원 지원을 지적하면서 대학병원 위탁 필요성을 공표했다.이어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9월 13일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은 성남시의료원 위탁을 의무화하고, 위탁 주체를 민간기관까지 확대한 내용이다.여파는 보건의료계를 넘어 국회로 이어졌다.보건의료노조는 의료공공성을 파괴한 개정안을 비판하면서 민간 위탁 강제화 조례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신상진 시장 대학병원 위탁 단초, 여당 조례안 발의…보건노조·야당, 강력 비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공동 성명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의료 포기이자 의료민영화 추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야당 의원들은 "지방의료법은 성남시의료원 조례 상위법으로 민간위탁을 강제할 수 없다는 정부의 유권해석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강제화는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성남시 신상진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 운영 필요성을 고수했다. (사진 성남시청 홈페이지)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성남시의회는 개정안 심의를 보류한 상태이다.하지만 신상진 시장의 의지는 확고했다.신 시장은 지난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민간 위탁이라고 하면 오해가 있는데 일반 의료법인이 아닌 대학병원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시장과 은수미 시장 때 직영으로 했었는데 의사를 스탭으로만 뽑을 수 있다. 전공의가 없기 때문에  (스탭) 혼자 수술하고 관찰해야 해서 큰 수술은 못 하게 된다"며 "대학병원이 하면, 전공의, 교수들까지 와서 진료를 하니 대학병원급이 되지 않겠느냐"고 위탁 운영 의지를 고수했다.신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과 공공의료 포기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긋고 "대학교에 위탁하더라도 시립의료원 주인은 성남시이고 적자가 나는 것에 대해 보전을 다 해주게 된다"고 해명했다.그렇다면 대학병원 위탁 경영 실효성에 물음이 생긴다.■지방의료원 위탁 운영 실패로 원상 복귀…보라매병원 성공 '과거 사례'지난 2010년 전후 군산의료원과 속초의료원 등 일부 지방의료원이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해제하고 자체 운영으로 복귀했다.대학병원 일부 교수 등 의사 파견으로 지방의료원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서울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전국 35개소 지방의료원 현황. 서울대병원 출신 교수가 원장으로 임명된 후 서울대병원와 협력 체결을 통해 일부 교수와 전임의를 파견해 진료 활성화에 주력했지만, 원장 임기 종료 후 파견된 의사들 대다수가 다른 사립병원으로 이직했다.이와 달리 성공한 사례도 있다.서울시가 서울대병원에 위탁을 맡긴 보라매병원이다.보라매병원 스탭은 서울의대 정교수와 서울대병원 임상교수 발령으로 신분이 보장된 상태이고, 전공의까지 별도 배정받고 있다.문제는 보라매병원 위탁 운영은 과거 얘기일 뿐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는 점이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의 분원 경쟁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적자 상태인 지방의료원을 맡을 대학병원이 있을지 의문이다.성남시의회가 조례 개정안 심의를 보류한 이면에 성남시의료원을 위탁 운영할 대학병원을 찾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의사협회 임원은 "지방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은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일부 교수를 파견한다고 적자 상태인 지방의료원 문제가 해결되겠느냐"고 반문하고 "전국 지방의료원을 보라매병원처럼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 대학병원에서 지방의료원을 감당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의료계, 대학병원 위탁 실효성 제기 "분원 경쟁 지방의료원 감당할 여력 있나"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은 "신상진 시장이 대학병원 운영 시 전공의 활용을 언급했는데 수련병원 지정 기준과 절차 없는 전공의 파견은 있을 수 없다. 성남시의료원 논란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은 "과거 지방의료원 위탁 운영이 실패한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수도권은 인구가 많아 대학병원 위탁이 가능할지 모르나 지방은 다르다"면서 "분만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에 특화된 지방의료원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반 병원과 동일한 경쟁을 한다면 착한적자라는 용어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의 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모습. (사진 최혜영 의원 블로그)성남시의료원을 비롯한 지방의료원 개선방안은 무엇일까.지방의료원 부실 핵심 원인은 의료인력 부재에 있다는 시각이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정)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료원 74%가 전문의 정원이 부족했다.■지방의료원 부실 원인은 의사 부족 "공공임상교수제 법제화 현실적 대안"올해 9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중 전문의 정원이 부족한 곳은 26개(74.3%)에 달했다. 성남시의료원은 경우 전문의 정원 99명에 현재 71명으로 28% 미달이다.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시의료원장)은 "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조례 개정안은 현장을 간과한 근시안적 시각"이라면서 "지방의료원 의사들만 제대도 충원된다면 필수의료 등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조 회장은 "첨단 장비와 시설을 보유하고 의사가 없어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2년 넘는 코로나 방역으로 단골환자들의 발길이 끊겨 병상 가동률은 절반을 밑돌고 있다"며 "현실적 대안은 공공임상교수제 법제화이다. 국립대병원 교수 트랙 신설로 신분이 보장된 공공임상교수제를 명문화한다면 젊은 의사들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의무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와 같은 거센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2022-10-17 05:30:00병·의원

보건노조, 성남시의료원 위탁 조례 폐기 단식투쟁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의료노조가 성남시의료원 경영위탁 조례 폐기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보건노조는 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조례 폐기를 촉구한 기자회견과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1일 오전 10시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의료원 강제 위탁 조례 폐기와 경영 정상화를 외치며 경기본부 백소영 본부장의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국민의힘 성남시 의원들은 지난 9월 13일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고, 지난 7일부터 시의회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개정안은 성남시 신상진 시장이 주장한 성남시의료원 경영 위탁을 의무화한 것으로 위탁 주체를 대학병원과 민간기관으로 확대한 내용이다.보건노조는 "여당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가 직영할 수 없고, 위탁 운영해야 한다. 민간병원이나 민간재단도 수탁기관이 될 수 있다"며 "18년간 성남시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공공병원이 순식간에 민간병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성남시 측은 의료원 적자로 인해 매년 300억원의 재정 지원과 의료진 충원, 진료체계 정비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보건노조는 "현행 조례로도 대학병원 위탁이 가능한데 굳이 조례를 개정해 위탁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고 "조례로 민간 위탁을 강제할 수 없다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있는데도 신상진 시장과 여당 의원이 상위법을 위반해 성남시의료원 직접 운영을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성남시의료원이 위탁기관에 맡겨진다면 의료 전문성과 인프라도 갖추지 않은 민간기관이 수탁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공공성과 전문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경기지역본부 백소영 본부장은 이날부터 시의회 회기가 마칠 때까지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보건노조는 "코로나 시대 공공의료 강화라는 국민적 요구와 열망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완성과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10-11 11:53:54병·의원

6·1지방선거, 의사출신 안철수·신상진·홍태용 당선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지방선거에서 의사출신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절반만 당선에 성공하면서 높은 장벽을 확인했다.메디칼타임즈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대권주자이자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가볍게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안철수, 신상진, 홍태용 당선자.  이들은 각각 분당구갑 국회의원, 성남시장, 김해시장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공한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전환한 인물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성공하면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릴 바탕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시·군·구의 장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4선 의원 출신답게 다른 후보를 따돌리며 선출됐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제17대, 18대, 19대, 20대 연속 의원을 지낸 저력을 발휘하며 최대 경쟁자였던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를 지지율 13%이상 격차로 가볍게 눌렀다.이와 더불어 경남도 김해시장에 출마한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 또한 57.29%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출됐다.홍 후보는 인제의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져왔던 게 통했다. 그의 상대는 직전 김해시장 출신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막강한 상대였지만 15%이상 지지율을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윤형선, 김기남, 고종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고매를 마셨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초박빙 승부를 보여줬던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윤 후보는 일부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지르면서 눈길을 끌었으나 대권주자의 장벽은 높았다. 윤 후보는 44.76%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55.23%를 기록한 이 후보와 겨루기는 쉽지 않았다.이어 경기 광명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또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김 후보는 원광의대 출신으로 민초 개원의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하지만 전 광명시장 출신인 막강한 후보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지지율 46.41%에 만족해야했다. 박 후보는 53.38%로 김 후보를 근소한 표차이로 따돌렸다.이어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충남도 보령시장에 출마한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 또한 5.38% 득표에 그치면서 선거를 치른데 만족해야 했다. 보령시장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가 54.91%의 득표를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2-06-02 05:16:11정책

6.1지방선거, 정치계 문 두드리는 의·약·한의사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13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정치계 입문하려는 의사, 약사, 한의사 출신 후보들의 출사표가 눈길을 끌었다. 메디칼타임즈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의·약·한의사들의 후보자 등록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회의원 선거에 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2명, 구·시·군의 장선거에 4명 등 대거 입후보했다. 안철수 후보(좌), 윤형선 후보(우)먼저 국회의원 선거에는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와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안 후보는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이지만 기업가,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안 후보의 경쟁 상대는 김병관 후보(49세·더불어민주당)로 KAIST 경영공학전공한 정당인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이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나선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속편한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인천시의사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역 내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해온 의사.윤 후보의 경쟁자는 전 경기도지사이자 대권주자였던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유상용 후보(좌), 윤영희 후보(우)또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한의사 출신의 윤영희 후보(41세·국민의힘)가 서울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현재 서울시한의사 부회장으로 한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앞서 국민의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이와 함께 충청북도에서는 유상용 약사(64세·국민의힘) 출신 후보가 입후보했다. 유 후보는 충북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약사회 대외협력위원장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부문에서 약계, 한의계 단체들 임원진의 정치세력화 행보가 눈에 띄었다.또한 구·시·군의 장선거에서도 의사들의 약진이 이어졌다.경기도 성남시장에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이자 4선 의원인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경기 광명시장에는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가 도전장을 던졌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4선의원(17대, 18대, 19대, 20대). 그와 맞붙을 상대는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와 진보당 성남수정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장지화 후보(52세·진보당)로 신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김 후보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크레오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민초 개원의.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으로 정치계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상대는 현재 광명시장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로 강적을 만났다.좌측부터 신상진, 김기남, 고종군, 홍태용 후보 충청남도 보령시장에는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가 나섰다. 그는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환자를 진료해온 개원의.고 후보의 경쟁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와 제11대 충남도의원을 지낸 이영우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만만찮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또한 경남도 김해시장에는 인제의대 박사과장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낸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진 인물.홍 후보와 선거전을 치를 상대는 현 김해시장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된다.한편,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2022-05-14 05:30:00정책

의사출신 신상진 전 의원, 국힘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사출신 4선 신상진(67세) 전 의원이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됐다.의약사 출신 예비후보들이 6.1 지방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좌측부터 신상진(국민의힘), 김필여(국민의힘)국민의힘은 5차 공천심사 결과 신상진 전 의원을 선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신 후보는 제 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으로 성남시장 후보로 적임자로 낙점됐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 이후 지난 2001년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후 2005년 경기 성남시 중원구(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이후 제17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18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에 이어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최근에는 윤석열 후보 경기도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코로나19 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한편, 국민의힘은 안양시장 후보로는 약사출신인 김필여(58)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선출했다.김필여 후보는 약사출신으로 안양시약사회장을 지냈으며 제7대 안양시의회 의원에 이어 제8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22-05-01 09:40:19정책

|신간|어깨 관절경의 예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어깨질환센터장)이 정형외과 의사들을 위한 어깨 관절경 수술 교과서 '어깨 관절경의 예술(범문에듀케이션, 18만원)'을 출간했다. 우리나라 처음이다.이 책은 어깨 관절경 수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방 세팅부터 관절경으로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술기까지 초심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볼 수 있게 어깨 관절경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구체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다양한 봉합술을 쉽게 설명했고 수술에 대한 자세와 다양한 방법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특히 국내에서 신 교수만 하고 있는 견관절 탈구에 대한 관절경 라테젯(Latarjet) 술기도 자세히 기술했다.신 교수는 "정형외과 수술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어깨 관절경 분야에 대해 초심자를 위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상급자를 위한 복잡 술기까지 자세히 설명돼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국내 출간에 이어 현재 영어 및 중국어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자인 신상진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의대 스포츠의학 연구소 연구원 및 전임의를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 어깨질환센터장 및 관절척추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신 교수는 이달 초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2022-04-25 19:00:39병·의원

6.1 지방선거, 정치 꿈나무 민초 개원의들의 출사표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선 현직 의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메디칼타임즈는 8일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자 중 의사, 한의사의 지원 현황을 살펴봤다. 신상진 의원 등 의사 출신 국회의원의 출사표부터 정치 신인을 꿈꾸는 현직의사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또 지역 한의사회 현직 임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한의계 정치세력화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좌측부터 서명옥, 고종군, 오무경 예비후보 먼저 서울시 강남구에서 도전장을 던진 현직 의사는 서명옥(61세·국민의힘)예비후보로 강남구보건소장을 거쳐 현재 한림대의료원 영상의학과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용산구제1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오무경 예비후보(44세·국민의힘)는 정치 신인. 그는 서울대 대학원 의학박사로 현재 서울시 용산구에서 서울효창의원 원장으로 지역 환자들을 진료하는 민초 개원의. 그는 강원대병원 교수로 공공의료사업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학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로 더욱 눈에 띈다.또 다른 정치 꿈나무는 충청남도 보령시에 출사표를 던진 고종군 예비후보(56세·국민의당)로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위대항외과의원 원장이자 국민의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좌측부터 김봉재, 홍태용, 강만수, 이윤영 예비후보 현직 병원장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경상북도 구미시의원 김봉재 예비후보(62세·더불어민주당)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구미강남병원장으로 앞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 갑지역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경상남도 김해시 홍태용 예비후보(57세·국민의힘) 또한 전 김해 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인제의대 박사 과정을 밟은 의사 출신. 그는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에선 이미 활동을 해왔던 인물이다.이와 함께 경상북도 성주군 강만수 예비후보(54세·국민의힘)는 영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성주효요양병원 이사 겸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상북도 영주시 이윤영 예비후보(51세·국민의힘)는 현재 한림대 정신과 외래교수로 성균관대 철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좌측부터 신상진, 김상호 전 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성남시장 선거에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정계에서도 익숙한 얼굴인 신상진 전 의원(65세·국민의힘)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전 의원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남시중원구 4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민의힘 성남중원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이어 의사출신 시의회 의원인 김상호 전 의원(66세·국민의힘))도 이번 지방선거에 나섰다. 그는 가톨릭대학교대학원 의학과 졸업하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를 맡고 있으며 앞서 제6대 의왕시의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좌측부터 이세연, 이명규, 조옥현 예비후보 이번 지방선거에는 의사 이외 현직 한의사 출신의 출사표도 눈에 띈다.서울시 서초구제4선거구 이세연 예비후보(51세·더불어민주당)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사로 현재 장덕한방병원 진료원장이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으로 한의계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역한의사회의 현직 임원이라는 점에서 한의계 정치세력화 행보가 주목된다.인천시 부평구 제1선거구 이명규 예비후보(54세·국민의힘) 또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푸른경희한의원을 운영하는 현직 한의사. 그는 앞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장직무대행으로 한의계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섰으며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보건특보로도 활동한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이번에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전라남도 목포시제2선거구 조옥현 예비후보(52세·더불어민주당)또한 원광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목포시에서 조옥현고구려한의원을 이끌고 있는 현직 한의사로 전라남도의회 의원도 겸하고 있다.한편, 6.1 지방선거는 지난 2월 1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으며 오는 5월 12~13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6월 1일 선거(사전투표 5월 27~28일)를 진행한다.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현직 의사 출신의 출사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2022-04-09 00:00:59정책

의협 방문한 국민의힘 최재형 "의료진 노고에 깊이 감사"

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의협을 방문했다. |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정국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의사협회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및 전·현직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의료계 현안을 적극 알리고 코로나19 대처와 의료계 협력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코로나19라는 국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보건의료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돼 보건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는 "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고와 전문성, 봉사정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의협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 다듬어서 국민의 삶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 만들고, 의료진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대한의사협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문가단체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정숙 의원(코로나민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의료현장의 고충과 코로나19 장기화, 정부대책의 미비 등을 통틀어 국민의힘과 의협이 함께 대책을 세워나가자"면서 "소통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과학적‧합리적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서정숙 국회의원, 이종성 국회의원, 안명옥 전 국회의원, 신상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1-08-17 15:06:30정책
초점

정부 '불신' 배경은 처절한 의약분업 투쟁 학습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초점| 의료계는 왜 정부의 '약속'을 못 믿게 됐을까? 보건복지부,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 의료계를 향해 의료계가 반대하는 4대악 정책을 코로나19 이후로 중단할테니 믿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은 '철회' 명문화만을 요구하고 있다. 전공의 즉 의료계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메디칼타임즈는 20년전 의약분업 투쟁에서 그 원인을 짚어봤다. 의료계 특히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및 공공의대 정책에 반기를 들며 무기한 파업에 나선지 2주째 접어들었다. 복지부는 물론 국회,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의료계 의견을 수용해 재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전공의들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정부 정책 '철회' 혹은 '원점에서 재논의'를 명문화해달라는 기존 입장에서 협상의 여지가 안보인다. 그 이외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젊은 의사들은 왜 복지부는 물론 국회, 대통령의 약속에도 믿지 못하겠다며 '각서' 수준의 명문화를 요구하는 것일까. 사실 이들의 불안감은 과거 의정관계에서 시작한 것. 20년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가보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바른 의약분업쟁취를 위한 범 의료계 결의대회는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3만여 회원이 참석, 의권투쟁의 기폭제가 됐으며 이 결의대회는 의협이 주관한 최대의 옥내행사로 기록된다. 1999. 11. 30 자료: 대한의사협회 100년사. 당시에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100대 국정과제이자 대선공약이었던 '의약분업'을 밀어부쳤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9년 7월 1일부터 주사제를 제외한 모든 전문의약품을 포함하고 외래환자에 대한 원외처방전 발행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1996년 국무총리실 산하에 의료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의약분업을 중장기 과제로 논의를 하고 있던 중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액셀을 밟은 셈이다. 2020년 현재와 마찬가지로 의료계와의 합의는 없었다. 당시 의사협회는 간신히 시행 시기를 1년간 연기하면서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의약분업실행위원회에서 의료계의 의견은 묵살되면서 급기야 1999년 11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주최 측 추산, 약 3만여명이 참석하는 궐기대회로 이어졌다. 여기까지는 투쟁의 서막에 불과했다. 정부가 연기한 2000년 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는 본격적으로 투쟁의 불씨를 당겼다. 의약분업 시행을 한달 앞두고 의협은 과천청사 앞에서 잘못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결의대회를 열고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폐업을 강행하겠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2000. 6. 8.자료: 대한의사협회 100년사. 2000년 2월 17일 궐기대회에 이어 6월 8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잘못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결의대회'를 열고 의료계 10대 요구안을 선포,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업을 감행하겠다고 나섰다.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개원의를 비롯해 전공의, 봉직의, 의대생까지 가세하면서 투쟁 열기가 극에 달했다. 결국 보건복지부는 6월 15일, 보험수가 9.2% 인상안을 제시하며 회유를 시도했지만 의협회원 98.9%는 정부안을 거부하고 6월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개원의에 이어 일선 대학병원 전공의,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동참의사를 밝히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7월에 만나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을 약속했고, 의료계를 이를 믿고 무기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패착이었다. 막상 7월 국회에서 재개정은 사실상 개악으로 판명됨에 따라 의료계는 8월 1일,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하면서 8월 22일까지 전면 파업, 25일까지 단축진료, 9월 15~17일까지 3일간 전국의사 휴진투쟁을 통해 정부의 약사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00년도 당시 조선일보 1면 기사 캡쳐. 이 과정에서 당시 의협의 수장이 김재정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한광수 회장, 의쟁투 신상진 위원장, 최덕종 부위원장 등이 구속됨에 따라 의료계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이에 분노한 의사(의대교수, 의대생,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들은 또 다시 8월 31일, 보라매공원에 집결해 '의료개혁 원년 선포식'을 갖고 이전 시위에서 정부가 폭력진압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복지부 장관과 서울경찰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받아내고 9월 26일 정부와 공식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여기서 의료계는 28번의 협상을 통해 정부로부터 몇가지 약속을 받아내고 결국 2000년 11월 11일, 의·약·정 협의회 협상을 거쳐 12월 11일 합의안에 서명했다. 의·약·정합의안을 두고 의료계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지만 이미 합의안에 사인을 한 이상 되돌릴 수는 없었다. 약사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고 이후 전공의는 진료에, 의대생은 수업에 복귀했다. 장기간 이어진 집단행동의 결과는 씁쓸했다.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개최된 의료개혁 원년 선포식 2000. 8. 31. 자료: 대한의사협회 100년사. 결과적으로 수개월 간 이어진 투쟁에도 의약분업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안으로 추진됐다. 다만, 의료계는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개혁특별위원회' 설치, 보험재정 50% 지원,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사인력 수급 조정 등으로 만족해야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의료계에는 의약분업 후폭풍이 몰려왔다. 의약분업 이후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개정적자 폭을 감당할 수 없어지자 앞서 인상했던 수가를 다시 인하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더불어 건보재정 확충 일환으로 대대적인 수진자 조회를 실시해 부당청구를 색출하겠다고 나서는 등 의료계는 의약분업 이후 여진에 시달려야 했다. 의료계는 의약분업을 끝까지 반대했지만, 제도 시행에 따른 후폭풍은 의료계의 몫이었다. 그렇다면 당시 투쟁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던 이들은 2020년 의료계가 정부를 불신하는 모습을 어떻게 바라볼까. 2000년 당시 의쟁투 대변인, 주수호 전 의협회장 2000년도 의쟁투 대변인이었던 의사협회 주수호 전 회장은 의료계가 불신할 수 있는 역사라고 봤다. 그는 "2000년 당시 파업을 접는 당근책으로 수가인상을 제안했고 의료계는 이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결국 몇년 뒤 건보재정 악화로 다 뺏아갔다"며 "이번에도 4대악 중단 이외 받아선 안된다. 명분을 끝까지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명문화는 필요하다"며 "다만 '철회'라는 단어 대신 '정부와 의협이 합의하기 전에는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라면 내용상 철회를 의미하는 만큼 수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었던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당시 세브란스병원 내과 4년차)는 "전공의들이 명문화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파업이 끝나고 병원으로 돌아가면 다시 정책에 눈닫고 환자진료에 매몰돼 돌아볼 수 없기에 올인하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2000년 당시 대전협회장,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 그는 이어 의료계에도 책임이 있다고 봤다. 정부는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정책을 추진하는데 그에 반해 의료계는 정부정책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사실 첩약도 공공의대도 갑자기 나온 얘기가 아니다. 당장 진료에 바빠 정책 개발에 소홀한 결과가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그에 따르면 의약분업 당시에도 제도 시행 이후 환자 이용 감소를 우려해 진찰료와 처방료를 보전해줬다. 하지만 막상 환자 이용이 늘자 처방료를 없앴지만 약국에 조제료는 살아남았다. 김 교수는 "의료계도 정책 논리 개발을 했더라면 처방료를 유지할 수 있었을텐데 노력이 부족했다고 본다"며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책단 만들고 끊임없이 정부와 논의하고 정책 제안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0-09-02 05:45:59병·의원

막 내린 4·15 총선...의사 출신 2명 당선 향후 행보는?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메디칼타임즈가 한주간의 이슈를 진단하는 메타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의사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를 짚어보겠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의료경제팀 이창진 기자와 박양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창진 기자, 총선 의사 출신 14명 후보 중 2명이 당선됐죠. 이창진 기자: 네, 의사 출신 14명 중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광주시 광산구갑 77.7%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또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 신현영 후보가 당의 33.3% 득표율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4·15 총선에서 의사 출신 후보 14명 중 이용빈 후보와 신현영 후보 2명이 당선을 확정한 셈이다. 박상준 기자: 그렇군요. 이용빈 당선자와 신현영 당선자 모두 의사 출신인데 어떤 특징을 지닌 인물인가요. 이창진 기자: 우선, 호남 심장부인 광주 광산구갑에서 현역 의원 후보를 누른 이용빈 당선자는 1964년생, 55세로 전남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친문 인사로 분류된 의사로 재수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여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총선 전 국회 당선을 예약한 신현영 당선자는 1980년생 39세로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현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 가정의학회 및 가정의학과의사회 이사 등 의료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여자 의사입니다. 이용빈 당선자와 신현영 당선자 모두 여당 지지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박상준 기자: 의료계는 이번 총선 결과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양명 기자: 총선 전투에서 의사 출신 14명 후보 중 2명만 생존한 성적표죠. 수치로 보면 초라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20대 국회 개원 시 의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는 신상진 의원과 박인숙 의원, 안철수 의원 3명 이었죠. 국회 후반기 보궐선거로 윤일규 의원이 합류해 총 4명이 국회에서 맹활약했습니다. 박상준 기자: 의사 출신 국회의원 수가 20대 국회보다 적은데요. 의료계 정치 세력화 쉽지 않은가 봅니다. 박양명 기자: 의사협회도 정치세력화를 위해 일찌감치 총선기획단을 구성해서 보건의료 공약도 만들었습니다. 의협 총선기획단이 12개의 정책 제안을 반영해 공약으로 제시한 정당과 후보가 일단 없었습니다. 의사 직역 비례대표 후보도 많이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의사협회 대표로 상근부회장이 비례대표에 도전 했는데, 비례대표 후보 사퇴 등 진행 과정에서 내부 소통이 부족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총선기획단이 상시 조직인데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실제 의사협회는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상시 조직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총선기획단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상준 기자: 그렇다면 의사 출신 당선자 2명이 21대 국회에서 어떤 의정 활동을 펼칠지도 주목할 부분이네요. 이창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21대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한 달 넘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5월 31일 개원 후 총선 성적표에 따른 정당별 당대표 선출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거쳐 7월 중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 출신 이용빈 당선자와 신현영 당선자의 전문성을 감안하면 보건복지위원회 배정이 유력하나,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통합 과정 그리고 여당 내 중진 출신과 초선 당선자의 상임위원회 배정 등 일정부분 진통을 겪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보건 전문성이 대두되는 만큼 의사 출신 당선자 2명의 보건복지위원회 배정은 이변이 없는 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상준 기자: 간호사와 약사 출신 당선자도 상당수죠. 이들의 전문성을 감안할 때 보건의료 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박양명 기자: 네 좋은 지적입니다. 간호사와 약사 출신 당선자도 의료계가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죠. 간호사 출신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최연숙 당선자는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인 이수진 당선자는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으로 간호사 권익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약사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서울 광진구갑 전혜숙 당선자와 4선에 성공한 경기 부천시병 김상희 당선자 등 여당 중진 의원들과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 서영석 당선자와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17번인 서정숙 당선자 등 총 4명의 약사 출신 당선자 활약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박상준 기자: 끝으로 이번 총선 결과 여당 측이 과반수를 확보해 거대 여당으로 재탄생했는데요, 보건의료 정책 변화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창진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등 범여당이 총 300석 중 180석을 확보해 거대 여당으로 21대 국회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3석으로 개헌 저지선 100석을 간신히 넘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여당의 힘이 세진만큼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보건복지부 보건 분야 복수차관제 신설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보건 쟁점 현안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함께 문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의사-환자 간 비대면 의료서비스 사업화 추진에 따른 의료계와 마찰이 예상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안정화가 방역 최전선인 의료인들의 헌신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 반발이 예상되는 보건 공약에 대한 속도 조절과 의료단체 협의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상준 기자: 잘 알겠습니다. 4·15 총선 결과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정책의 건전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라면서 메타 포커스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04-20 05:45:50

의사 출신 이용빈·신현영 후보 당선 국회 입성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후보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신현영 후보 등 의사 출신 2명의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 반면, 지역구에서 선전한 야당 의사 출신 후보 모두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다. 16일 오전 2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진행상황 분석결과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후보가 77.7% 득표율로, 더불어시민당 1번인 신현영 후보가 비례대표 32.7%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한 의사 출신 이용빈 당선자(좌)와 신현영 당선자.(우)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뤄진 이번 총선은 총 유권자 4399만여명 중 2912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66.2% 투표율로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사 출신 후보 중 당선을 확정한 이용빈 후보와 신현영 후보 모두 여당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당선자(55, 1964년생)는 전남의대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용빈가정의학과 원장이다. 그는 현역 의원 출신 후보를 개표 초기부터 따돌리며 일치감치 당선을 확정해 의사 출신 여당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을 예고했다. 여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당선자(39, 1980년생)는 가톨릭의대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 등 의료계 안팎에서 맹활약했다. 신 당선자는 코로나19 사태 반사이익으로 예상치 못한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됐다는 점에서 제19대 문정림 전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사협회 전 대변인, 가톨릭의대 졸업)과 닮은 꼴이나 21대 국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이다. 의사 출신인 이용빈 당선자와 신현영 당선자 모두 보건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배정돼 의정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통합당 지역구 의사 출신 후보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성남시 중원구 신상진 후보는 41.6% 득표율로 여당 윤영찬 후보의 54.6% 벽을 넘지 못했으며, 인천 계약구을 윤형선 후보는 38.7%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58.6%)에게 당선을 내줬다. 의사와 검사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양천구갑 송한섭 후보는 45.0%, 경남 김해시갑 홍태용 후보는 45.4%로 선전을 펼쳤으나 여당현역 의원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 간호사와 약사 약진도 두드려졌다.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4년간이다. 간호사 출신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최연숙 후보(계명대 동산병원간호부원장)는 국민의당 득표율이 6%를 상회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 이수진 후보(전 한국노총 부위원장)도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간호사 출신인 민생당 비례대표 1번 정혜선 후보(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경우, 민생당 득표율이 2.8%로 커트라인(3%)에 임박해 개표 종료 후 당락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 출신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서울 광진구갑 전혜숙 후보는 53.3%로 3선에 성공했으며, 경기 부천시병 김상희 후보는 59.6% 득표로 4선에 안착했다. 약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 서영석 후보는 56.7%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4년 간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출신 후보들이 비슷한 수로 당선되면서 21대 국회가 재미있어질 것"이라면서 "기존 정당과 위성정당 간 합당과 정당별 상임위 배정 등 7월이 돼야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4-16 05:45:59정책

4 ·15 총선 나서는 의사 14명 국회 금배지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총선 전투에 나선 의사 후보 14명 중 생존자는 몇 명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든 만큼 총선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총선에 출마한 여야 의사 출신 후보 14명 중 누가 금배지를 달지 의료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를 합쳐 의사 출신 후보는 총 14명이다. 의료계는 국회 입성을 예약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 신현영 후보(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다수의 의사 후보자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구 표심은 부동표로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 개표까지 당락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친문을 외치며 호남 요충지인 광주 광산갑을 노리고 있지만 현역 의원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의 벽을 넘을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인천 계양을에 재도전하는 윤형선 후보(내과 전문의)는 여당 4선 중진 의원인 송영일 후보라는 거산과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같은 당 4선인 신상진 후보는 성남 중원구에서 민중당 김미희 후보(약사)와 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등의 협공에서 살아날 지가 관점 포인트이다.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에 도전하는 40대 송한섭 후보(의사, 검사 출신)의 여당 50대 황희 후보와 결전 그리고 '김해 경제주치의'를 외친 경남 김해시갑 홍태용 후보의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 후보와 승부도 주목된다. 의사 출신 지역구별 여야 후보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16일 새벽쯤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이용빈 후보, 윤형선 후보, 신상진 후보, 송한섭 후보. 의사 출신인 정의당 제주시갑 고병수 후보의 거대 여야 정당 후보들과 격전과 우리공화당 대전 서구을 이동규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울 구로갑 김장원 후보, 서울 강남구병 고안성 후보 그리고 무소속 부산 진구갑 정근 후보, 인천 계양구갑 김수용 후보 등의 뒷심 발휘도 기대된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 3명은 총선 득표율로 당락이 좌우된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인 신현영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제21대 국회 입성이 확정된 상태이나 비례대표 24번인 이상이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 역시 비례대표 10번을 배정받아 여의도 입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번 총선에서 치과의사와 간호사, 약사 출신 후보도 보건의료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강남구을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간호사 출신으로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인 국민의당 최연숙 후보는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아 국회 입성을 예고한 상태이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인 이수진 후보는 득표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현역 중진 의원이 포진된 약사 출신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갑 전혜숙 후보의 3선 도전과 경기 부천 소사구 김상희 후보의 4선 도전 그리고 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인 경기 부천 오정구 서영석 후보와 식약처장을 역임한 류영진 후보의 부산 진구을 등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총선의 관점 포인트인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에 따른 정치권 판세 변화. 의사 출신 비례대표인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사공정규 후보. 약사 출신인 민중당 성남 중원구 김미희 후보와 정의당 서울 중구 성동갑 정혜연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울 용산구 김희전 후보 등도 지역구 표심에 당락이 갈릴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 지역구별 마지막 투표함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 여야 모두 의석수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지역구 후보는 15일 자정쯤 당선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비례대표는 3% 미만 정당 득표율을 사표화 하는 보정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16일 오전 개표 완료 후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락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보건과 방역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21대 국회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다수 입성해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한 전문가로서 식견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14 16:47:00정책

의사출신 14인 국회 입성 경쟁...신현영 일찌감치 예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열흘 앞두고 나가온 4·15 총선에 의사 출신 14명이 국회 입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구에 도전하는 의사 출신 후보 11명과 비례대표 3명 모두 당락을 단정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보건 전문가 국회 입성에 순기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의사 출신 14명(지역구 11명, 비례 3명)이 등록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호남 심장부인 광주 광산구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왼쪽부터 이용빈 후보, 윤형선 후보, 신상진 후보, 송한섭 후보. 이용빈 후보(1964년생)는 전남의대 졸업 후 이용빈 가정의학과 원장인 개원의사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빈 후보는 여당과 청와대의 신임을 바탕으로 '광산의 힘 있는 변화'를 외치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현역 의원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와 결전이 불가피하다. 미래통합당은 의사 출신 4명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시켰다. 인천 계양을에 재도전하는 윤형선 후보(1961년생)는 고려의대 졸업 후 계양 속편한내과 대표원장, 인천시의사회장을 역임한 의료계 리더 그룹이다. 그는 '20년 1인 독주, 계양을 바꿔야 변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여당 4선 중진의원인 송영길 후보와 한판 승부를 예고하며 코로나 사태로 출정식 행사도 최소화하고 인천 지역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신상진 후보(1956년생)는 성남 중원구에서 5선에 도전한다. 신상진 의원은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쟁투 위원장과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우여곡절 끝에 4선인 중진 의원이다. 4월 15일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14명 후보 현황. 성남 중원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김미희 전 의원(제19대 국회)과 재결투하는 점이다. 신상진 후보가 재선거 끝에 탈환한 성남 중원구에 민중당 김미희 후보(약사, 서울약대)의 맞불 작전이 총선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송한섭 후보(1980년생)는 서울의대 졸업 후 사법고시 합격(49회)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 특이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송곧니'(송한섭이 곧 이뤄냅니다)를 표방하며 코로나19 특별법 제저오가 부동산 대책 등 양천구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송한섭 후보의 경쟁자는 여당 현역 국회의원인 황희 후보(1967년생)로 젊은 40대와 전문성과 패기가 경륜의 노련미를 압도할지 의료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갑에 등록한 홍태용 후보(1965년생)은 인제의대 졸업 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역임했다. '김해 경제주치의'를 자처한 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 후보와 경남 지역 중 몇 안되는 여당 텃밭에서 승전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1964년생)는 제주시갑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왼쪽 위부터 홍태용 후보, 고병석 후보, 이동규 후보, 김장원 후보, 고안성 후보, 정근 후보, 김수임 후보. 그는 연세의대 졸업 후 탑동365의원 원장을 역임한 후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맡아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진보세력의 국회 입성을 노리며 여야 거대 정당 후보들과 격전을 예고했다. 또한 계명의대를 졸업한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1965년생)는 대전 서구을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울 구로갑에 김장원 후보(1963년생)와 서울 강남구병 고안성 후보(1966년생) 그리고 무소속 부산 진구갑 정근 후보(1960년생)와 인천 계양구갑 김수영 후보(1958년생) 등이 지역구 의사 출신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비례대표 후보이다. 더불어시민당은 의사 출신 신현영 후보(1980년생)와 이상이 후보(1964년생)를 각 1번과 24번에 배정해 출격시켰다. 신현영 후보는 가톨릭의대 졸업 후 의사협회 대변인과 여의사회 국제이사를 역임하며 코로나19 사태에 힘입어 공공의료 분야 후보로 돌연 등장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그는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출신 후보 중 유일하게 국회 입성을 예약한 상태로 주치의 제도와 원격의료 등 의료계와 여당의 지뢰밭을 어떻게 건널지 지켜볼 대목이다. 비례대표인 왼쪽부터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사공정규 후보. 같은 당 이상이 후보(1964년생)는 제주의대 의료관리학교수로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 중심 정치를 꿈꾸는 진보 학자이다.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1964년생)는 영남의대 졸업 후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비례대표 10번을 받았다. 이상이 후보와 사공정규 후보 모두 과거 총선 결과에 비춰볼 때 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나 4월 15일 투표함 공개까지 단정하기 이르다는 시각이다. 정가에 능통한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정당과 후보별 공약과 선거 운동 자체가 희석되면서 의사 출신 후보들이 지역 시민들에게 다가갈 기회"라면서 "여야를 떠나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국회 입성해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소신 것 일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06 05:45:56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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