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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 방광염 치료 청신호…줄기세포 임상 1상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난치성 질환인 방광염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왼쪽부터 주명수 교수, 신동명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는 23일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 3명에게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개선됐으며 면역반응 등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내 점막 출혈과 궤양으로 인해 심한 방광 통증을 유발하며 빈뇨, 절박뇨, 야간뇨와 같은 배뇨장애를 동반한다.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질환이 자주 재발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이번 연구는 간질성 방광염 치료에서 줄기세포의 임상적 안전성을 처음으로 확인할 결과를 인정받아 저명 학술지 '줄기세포 중개 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IF=7.655)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기존 약물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방광 점막에 투여했다.투여 부위는 허너 병변(궤양과 비슷한 병변으로 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임상적 특징)을 포함해 방광 점막 하 5곳이며, 투여량은 1회당 1cc씩 총 5cc였다.간질성 방광염 줄기세포 치료 임상 1상 그래픽.이후 12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환자 전원에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했고, 2명의 환자는 허너 병변에 대한 소작술 없이도 기존 치료제를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통증이 일시적으로 경감됐다.또한 혈액, 생화학, 소변검사, 복부골반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도 발견되지 않았다.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은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이 배뇨장애는 물론이고 수면장애, 우울, 불안 등을 복합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약물에도 반응이 없는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적용한다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는 "임상 1상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가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게 좋은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 향후 후속 연구들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더불어 효과를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3 11:37:00학술

서울아산, 난치성 질환 방광암 진행 차단 기전 발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질환인 방광암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기전을 발견해 주목된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손재경 교수, 비뇨의학과 홍범식 교수팀은 ID2 단백질이 방광암 줄기세포의 생존과 줄기세포성에 관여하는 TFCP2L1 단백질에 의해 억제되는 표적 인자임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이자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IF=12.178) 6월호에 게재됐다.왼쪽부터 울산의대 신동명, 손재경, 홍범식 교수. 방광암은 선진국 남성에게서 4번째로 흔한 암이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고령화로 방광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광암은 치료 후 재발이 잦아서 평생 추적 관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모든 암 중에서 환자 한 명이 일생 동안 쓰는 치료비용이 가장 높은 암이기도 해 효과적인 방광암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연구팀은 ID2 단백질 활성화가 TFCP2L1 단백질의 과발현을 통해 유도된 방광암 세포의 줄기세포성(증식능, 자가재생능, 침윤성 활성)을 저해하는지 입증하기 위해 근육 침윤성 방광암의 아형인 HT1197 세포와 HT1376 세포에 TFCP2L1 단백질과 ID2 단백질을 동시에 과발현시켰다.그 결과 TFCP2L1 단백질이 과발현됨에 따라 증대된 방광암 세포의 줄기세포성이 ID2 단백질의 과발현에 의해 억제되는 모습을 두 세포 모두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추가로 암 빅데이터 공개 플랫폼인 암 게놈 아틀라스에 등록된 방광암 코호트 연구 2곳에서 TFCP2L1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CDK1 단백질과 TFCP2L1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ID2 단백질의 발현량을 분석했다.결과적으로 CDK1 단백질과 ID2 단백질이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CDK1 단백질 억제와 ID2 단백질 활성화를 통한 방광암 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얻을 수 있었다.연구팀은 TFCP2L1-ID2 신호전달체계 조절에 기반한 방광암 치료의 생체 내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TFCP2L1 단백질을 인산화하며 CKD1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저해하는 RO-3306 약물과 ID2 활성을 촉진하는 저분자 화합물인 에피제닌 약물을 병행한 치료법을 고안했다.실제 방광암 이식 동물 모델에게 RO-3306 약물과 에피제닌 약물을 혼합해 주입한 결과, HT1197과 HT1376 방광암 세포의 침습력과 공 모양의 종양구를 형성하는 능력이 억제되는 모습을 확인했다.방광암 세포를 이식한 지 21일이 지났을 때 두 약물을 6일간 혼합 처리한 결과, 방광 사이즈와 무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조직학적 평가에서도 방광암의 악성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신동명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방광암 세포의 줄기세포성을 조절하기 위해 CDK1-TFCP2L1 경로의 표적 인자로서 ID2 단백질의 역할과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데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진행성 방광암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 그동안 잦은 재발과 반복적인 치료로 고생해온 많은 방광암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과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2-07-14 13:38:52학술

서울아산, 이식 줄기세포 모니터링 기술 개발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생체 내 이식된 줄기세포의 이동과 생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난치성 질환 극복에 한 걸음 다가섰다. 왼쪽부터 신동명 교수, 주명수 교수.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와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는 22일 다중색상 생체현미경을 활용해 간질성 방광염 쥐에 이식한 중간배엽 줄기세포의 동태를 3차원으로 관찰해 정량화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줄기세포 생착에 관여하는 핵심인자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IF=12.479)’ 온라인판 최신호에 개재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치료 시 이식한 줄기세포의 동태를 확인하기 위해 면역이 결핍된 간질성 방광염 쥐의 방광 안에 녹색 형광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발현해내는 줄기세포를 직접 이식했다. 혈관의 윤곽을 선명하게 나타내기 위해 쥐의 눈에 적색 덱스트란을 주입했다. 또한 2광자 다중색상 생체현미경을 이용해 이식 3일째부터 28일째까지 이식한 줄기세포와 혈관을 실시간 관찰했으며, 획득한 영상을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해 이식한 줄기세포와 혈관과의 거리, 혈관과 닿는 면적, 줄기세포의 수·부피·구형 등을 정량화했다. 이식 초기인 3~5일째까지는 줄기세포가 방광 내 혈관과 먼 거리에서 비균질적인 분포로 관찰됐고, 7일 이후부터는 그 수가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착된 줄기세포들은 대부분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유효 혈류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후 14일째부터 이식한 줄기세포가 혈관 주위 세포로 국소화하는 모습이 명확히 관찰됐다. 이러한 모습은 방광조직 면역 염색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줄기세포 치료 시 이식된 줄기세포의 분자학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녹색 형광 단백질을 발현하는 줄기세포를 이식한 다음, 줄기세포를 2단계 고순도 세포 분리법으로 분리하고 단일세포 발현체 분석을 진행했다. 확보한 단일세포 발현체와 이식하지 않은 줄기세포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식한 줄기세포에서 세포 부착과 세포외 기질 재구성, 세포 주기에 관련된 신호기전이 활성화된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이 이식한 줄기세포 관찰 및 줄기세포 생착률 증진인자 발굴 모식도. 연구팀은 이어 활성화된 기전 가운데 줄기세포 생착률 조절인자인 FOS와 CDK1 유전자를 발굴해냈고, 이 유전자들의 기능을 억제한 중간배엽 줄기세포를 제작해 실험관 및 생체 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생체 내 치료효능을 결정하는 줄기세포의 이동, 증식, 항염증 기능 등이 감소한 점이 확인돼 FOS와 CDK1 유전자가 줄기세포의 기능성과 생착률을 증진시키는 핵심인자임을 규명했다. 신동명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 시 살아있는 생체 내에서 줄기세포의 생착과 동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생착된 줄기세포의 고순도 분리를 통해 생착률 증진인자를 발굴해내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2021-12-22 11:01:09병·의원

서울아산, 이식편대숙주병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7일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이 CREB1 신호전달체계가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동명 교수. 중간엽줄기세포를 고도화해 만든 치료제를 이식편대숙주병 쥐에 투여한 결과, 식욕부진 증상이 완화돼 체중감소율이 30% 줄고 생존율은 30% 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고 다학제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2.804) 최근호에 게재됐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때는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때 세포 내 발생하는 활성산소로 인해 줄기세포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줄기세포의 기능저하를 막으려면 체외배양 시 줄기세포 기능을 고도화시킬 기술이 필요하고, 줄기세포 산화를 막으려면 세포자체의 항산화능(세포산화 억제기능)을 높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항산화능의 지표인 ‘글루타치온(Glutathione)’을 줄기세포가 어떻게 조절하는지 구체적인 증거와 이해가 부족해, 줄기세포의 기능저하와 산화를 막기 어려웠다. 신동명 교수팀은 글루타치온의 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실험기법부터 개발해냈다. 이후 줄기세포 속 글루타치온 변화량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글루타치온의 양과 활성도가 CREB1 신호전달체계에 의해 조절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CREB1 신호전달체계가 활성화되자 중간엽줄기세포의 항산화능을 유지시키는 ‘NRF2 단백질’이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항산화능 지표인 글루타치온을 합성하는 ‘PRDX1 단백질’과 ‘GCLM 단백질’의 발현량이 모두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이 향상됐다. CREB1 신호전달체계가 중간엽줄기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전임을 파악한 신 교수팀은 PRDX1 단백질과 GCLM 단백질을 과다 발현하는 중간엽줄기세포를 만들어 이식편대숙주병을 유도한 쥐에 투여했다. 그 결과 이식편대숙주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식욕부진이 완화돼 체중감소율이 약 30% 줄었으며, 생존율은 약 30% 증가했다. 난치성 숙주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의 치료에 중간엽줄기세포가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연구책임자인 신동명 교수는 "연구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의 항산화능을 제어해 줄기세포 치료제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적 근간을 확보했다"면서 "고순도, 고품질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든다면,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 개발은 물론 의료수요가 높은 신경계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데도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0-05-07 10:00:45병·의원

재발·전이 많은 방광암, 줄기세포서 실마리 풀었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명확히 규명해 재발과 전이가 많은 방광암 치료의 실마리를 풀었다. 왼쪽부터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교수,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조영미 교수.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조영미 교수 연구팀은 6일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냈다고 밝혔다. 또한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결국 방광암의 악성도,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그동안 방광암 줄기세포가 방광암의 높은 재발률과 항암치료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줄기세포성이 형성되는 정확한 기전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성 기전이 밝혀짐으로써 표적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난치성 방광암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방광암의 75%는 표재성 방광암인데 재발이 잦고 진행성 방광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이가 진행된 방광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이 5%에 불과하다. 신동명, 조영미 교수팀은 먼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줄기세포성 조절에 TFCP2L1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CDK1가 TFCP2L1단백질을 직접 인산화해 줄기세포성과 세포주기 관련 유전자 발현을 강화하고 세포분화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광암 환자 400명의 방광암 조직에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CDK1과 TFCP2L1의 과다 발현 현상과 TFCP2L1의 인산화를 확인한 결과 방광암의 악성도, 근육 침윤성, 림프절 전이,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 영향을 미쳤으며, 환자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배아줄기세포에서의 줄기세포성 기전이 방광암 조직에서도 거울을 보듯이 똑같이 나타난다.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방광암 악성도, 전이,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방광암 데이터베이스에서도 CDK1과 TFCP2L1 단백질이 방광암 환자의 악성도와 전이,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동일한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신동명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방광암의 높은 재발률과 항암 치료 후 내성을 설명하는 가장 주목되는 이론으로 줄기세포성의 중요성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방광암 치료법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영미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방광암의 병리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나아가 방광암 치료법의 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기여해 방광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배아줄기세포의 이상이 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유럽분자생물학회(EMBO)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엠보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 Impact Factor : 10.293)'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9-12-06 11:18:45학술

서울아산, 줄기세포 이용 간질성방광염 치료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질성 방광염 치료 가능성을 열어줄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주명수(비뇨의학과), 신동명(의생명과학교실), 김준기(의공학연구소) 교수팀은 24일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의 방광 내벽에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줄기세포를 단 1회만 투여했음에도 방광 점막 출혈과 궤양이 없어져 방광기능 이상과 병리학적 소견들이 모두 호전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주명수, 신동명, 김준기 교수. 주명수 교수팀은 이식된 줄기세포가 실제 쥐의 방광 내에서 어떻게 분화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해상도 생체 영상기법을 새롭게 개발했다.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의 방광 내에 형광물질을 입힌 줄기세포를 주입한 후 세포를 다각도로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공초점현미경과 직접 제작한 직경 1mm의 소동물용 미세 방광내시경을 이용하여 42일 동안 줄기세포를 관찰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 주입 후 방광 내벽에 혈관이 형성되고, 형광물질을 입힌 줄기세포가 살아있는 세포로 분화되어 점점 줄어들면서 42일째에는 형광물질이 모두 소멸된 것을 확인했다. 줄기세포가 쥐의 방광에서 모두 살아있는 세포로 분화되었다는 것을 현미경과 소동물용 미세 방광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쥐의 방광 조직검사를 시행해 점막 출혈과 궤양이 발생했던 방광벽이 정상으로 호전된 것을 확인하였다. 간질성방광염의 경우 방광 조직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비만세포(mast cell, 면역세포의 일종)가 다량 발견되는데 줄기세포 주입 후 비만세포가 줄어든 것도 확인했다.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에 사용된 줄기세포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분화한 다분화능 줄기세포로 몸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줄기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 향후 임상연구에 사용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동명 교수는 "기초와 임상 두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고해상도 생체 영상기술을 활용한 줄기세포 치료의 기전을 규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기 의공학연구소 교수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소동물 장기별 맞춤형 미세 내시경 개발 원천기술 확보의 선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연구책임자인 주명수 교수는 "국내 의과학자들의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줄기세포 치료법을 실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전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가 임상에 적용되면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간질성방광염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간질성방광염을 극복하기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의 개발과 치료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영상기법을 함께 개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생물의학 연구 분야 권위지인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 Impact Factor=8.537)’지 최신호에 게재됨과 동시에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하기 전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알아보는 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018-12-24 12:53:34병·의원

서울아산, 만성질환 줄기세포치료 연구사업자 낙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줄기세포 연구개발사업자에 선정돼 향후 연구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은 3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2012년 줄기세포, 재생의료 보건의료연구개발 공모에서 4개 연구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분야는 내분비와 영양 및 대사, 호흡기계, 신경계, 순환기계 등 4개 분야이다. 복지부는 2014년 5월까지(호흡기계 2015년 5월) 총 68억원 연구비를 지원해 기술개발과 조기 실용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연구과제는 ▲줄기세포 유래소포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간담췌외과 김송철) ▲폐기종 치료기술(호흡기내과 오연목) ▲난치성 파킨슨 치매 환자 진단기법과 치료제 (신경과 이종식) ▲폐동맥 고혈압 난치성 질환 치료 증진(의학과 신동명) 등이다. 오연목 교수는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로 재생의료 기술개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미래 핵심 유망기술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과제 선정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국내 줄기세포와 재생의료 기술수준은 세계 상위 10위권으로 정부의 투자가 뒷받침될 경우 최상위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복지부는 기초연구 지원에 머물던 투자를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기술 효과성, 안전성 검증의 실용화 연구개발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2-09-03 11:50:27병·의원

서울시의장 백종열·이상구·이광언 '3파전'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서울시의사회 의장 선거가 백종열, 이상구, 이광언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서울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동명)는 최근 차기 대의원회 의장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백종열, 이상구, 이광언 후보가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후보들 모두 오랜 기간 대의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한 경륜을 바탕으로 대의원회 활성화를 제1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종열 후보 기호 1번 백종열 후보는 '소통과 교류로 화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는 "9년간 서울시 대의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의료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의원회의 역할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고와 연세의대를 나으며 백종열 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현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상구 후보 기호 2번 이상구 후보는 특별분과위원회 신설, 집행부와 집행부 연속회의, 소속 분과모임 연 2회 개최 등을 통해 대의원들의 의견이 회무에 반영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중립적인 입장에서 집행부의 제반 사업을 돕고 칭찬하고, 잘못된 일은 철저하게 견제하는 대의원회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고와 경희의대를 거쳐 영등포에서 이상구 신경정신과의원을 개원 중이다. 역시 서울시의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언 후보 마지막으로 기호3번 이광언 후보는 '대의원회다운 대의원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는 "대의원회 분과위원회를 상임위원회 식으로 운영하며 주요 현안 발생 시 집행부와 업무공조를 강화하고 뉴스레터 발간, 의상선거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의대생이나 의사 중 정책에 관심이 있는 분을 지원하고 육성해 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오는 3월 27일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2010-03-19 12:20:24병·의원

"분만실 떠나 애보트 제약맨 변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에서 아기를 받았다면 지금은 의사와 만나 제품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한국애보트 메디칼부 신동명 부장(36, 사진)은 산부인과 전문의에서 제약사맨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이같이 표현하며 새로운 인생항해의 의지를 밝혔다. 미국에서 초·중학교 유년시절을 보낸 신동명 부장은 동국의대(02년졸)를 거쳐 전문의 취득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를 마치고 지난 3월 애보트에 입사했다. 신 부장은 “다양성과 변화를 경험한 미국 생활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제약업체로 옮기게 된 계기”라면서 “여기에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는 도전정신이 작용했다”며 이직의 동기를 피력했다. 그는 “과거에는 단순히 약 파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임상근거에 입각한 학술 및 투명 마케팅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 결심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지도교수인 분당서울대 서창석 교수님의 적극적인 독려가 제약계로 입문하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신동명 부장은 입사 후 2개월간 새로운 조직생활을 위한 직원교육과 메디칼부 업무를 위한 매뉴얼 학습 등 대학병원과 전혀 다른 업체에 적응하기 위한 또 다른 트레이닝을 거쳤다. 신 부장은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만큼 산과에 국한된 병원 때와 달리 모든 질환을 공부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동안 제약의사의 역할이 학술과 마케팅을 균형있게 연결하는 조정자임을 느꼈다”며 확대되는 제약의사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애보트에서 현재 그가 맞고 있는 분야는 2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제 '젬플라'와 신생아 호흡기감염 치료제 '시나지스' 등으로 신장내과와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 부장은 “제품에 대한 의사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가 의사라고 얘기하면 모든 교수들이 수고하라며 격려하고 많은 도움말을 준다”며 “서로 다른 조직에 소속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지금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가축병원보다 못한 산과 현실 안타깝다" 산부인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비슷한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다보면 지루해진다고 하지만 산과는 아기탄생의 신비를 맞보는 잊을 수 있다는 감동이 숨어있다”고 언급하고 “세상에 나온 생명을 제일 먼저 바라볼 수 있는 특권을 지녔다는 점에서 기쁨을 주는 분야”라며 산과 전문의로서 자부심을 강조했다. 신 부장은 추락중인 산부인과의 현 상황과 관련 “위급상황과 예측불허 상황이 반복되는 산과가 가축병원보다 못한 분만비라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모든 진료과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듯이 조만간 산과도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신동명 부장은 “산과가 어려우니 단순히 도피하기 위해 제약으로 뛰어든 것은 아니다”라면서 “만나고 부딪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현재의 나에게 제약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긍정론에 입각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입사 4개월인 새내기 애보트인으로 변신한 신 부장은 애보트의 ‘맏언니’로 통하는 선배의사 지동현 전무의 격려와 조언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제약의사로서의 인생좌표를 지속할 예정이다.
2008-06-30 06:27:02제약·바이오

외자사, 산부인과 등 전문의 채용바람 거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외국계 제약업체에 근무하는 젊은층 의사들의 채용인력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약계에 따르면, 최근 다국적제약사 소속 의사인력 10여명이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는 채용변화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태지역 책임자인 고재욱 상무(소아청소년과)를 주축으로 한 노바티스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8명이던 의사 인력이 6월 현재 9명으로 1명이 증가했다. 이승훈 의학부 부장이 바이엘로 자리를 옮겼고 이 자리에 하경수(예방의학과 전문의) 부장과 이지수 부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새롭게 입사해 임상의학부의 인력풀을 강화했다. 4명이던 BMS도 의학부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수련을 마친 김수아 전문의와 예방의학 전공인 정영연 팀장, 삼성화재 메디칼책임자를 역임한 이영숙 이사(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충원돼 총 5명으로 의사인력을 보강했다. 지동현 전무가 주도하는 애보트는 하경수 메디칼 부장이 퇴사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산부인과 전임의를 마친 신동명 부장이 충원돼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례적인 제약계 진입을 신고했다. 의학부 반준우 상무(알레르기내과 전문의)를 비롯한 4명의 의사가 배치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전임의를 마친 유소영 전문의를 영입해 정신신경계 질환 학술 업무를 전담시켰다. 사노피-아벤티스도 이선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의학부 실장에, 화이자는 정재욱 부장의 퇴사로 인한 공석을 비뇨기과 전문의인 김지윤 부장, MSD는 김영은 전문의와 김현호 전문의를 새롭게 배치했다. 이와 달리 김철준 부사장을 중심으로 국내사 중 5명의 최다 의사인력을 보유한 한독약품은 인력변화가 없었으며 이일섭 부사장을 위시한 GSK도 10명의 인력풀을 지속하는 안정적인 의사군을 형성했다. 제약의학회 최원 총무이사(GSK 상무)는 “제약의사 30대 젊은층이 많아졌으나 생소한 업계의 생리로 매년 인력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젊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원 총무는 이어 “선진국의 경우 제약 소속 의사군이 100여명을 넘고 있어 40~50명 선에서 90명으로 늘어난 제약의사는 한국 제약계의 발전을 반증하는 셈”이라고 전하고 “임상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업체별 의사 인력 채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제약의사군의 부상을 예고했다. 한편, 국내 업체의 의사 인력풀은 주상언 전무의 퇴사로 공백인 한미약품을 비롯한 동아, 대웅, 중외, 유한, 녹십자 등 중견업체 대부분이 전무한 상태이며 한독약품과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 일부 업체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2008-06-07 07:27:51제약·바이오

도봉구의 "의료환경 개선, 우리 손으로"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2008년은 그 어느때 보다 의료계에 중요한 시기다. 회원들이 일치단결해 선진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가자" 도봉구의사회(회장 유덕기)는 28일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유덕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새정부의 출범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우리 구의사회 회원들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신동명 부회장 또한 "지난 10년간 의료계는 큰 위기를 겪어왔다"면서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올해는 당연지정제 폐지와 단체계약제 도입 등 동등계약의 틀을 확보하고, 또한 국민의 선택권과 의사의 자율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회원들이 일치단결해 국민들의 우리의 주장을 듣고, 옳음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의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서울시 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토·일·공휴일 근무 인정 △단체예방접종 제도적 차단 △보건소 야간진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시의사회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2008-02-29 10:31:31병·의원

건국대병원, 제1회 국제이식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건국대병원(원장 이경영)은 7월 20일 12시부터 지하3층 대강당에서 제1회 건국국제 이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에서 미국 버지니아 커몬 웰스의대 이식외과 로버트 피셔(Robert A. Fisher) 교수, 켄터기의대 이식외과 디네쉬 란잔(Dinesh Ranjan) 교수와 전훈배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또 국내에서는 건국대병원의 윤익진 교수와 권소영 교수, 서울대병원 신동명 교수, 성균관의대 백경란 교수가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화성 스트레스와 항산화제’ 및 ‘초기의 바이러스성 손상과 이식 조직의 생존’ 등 2개의 주제 아래 열린다. 제1심포지엄에서는 란잔 교수의 ‘이식 후의 림프 증식성 질환 발현에 있어서 산화성 스트레스와 EBV 감염 B 세포의 증식’, 윤익진 교수의 ‘이식 분야에서 항산화제의 역할과 적용’, 신동명 교수의 ‘한국에서의 보존용액 개발’ 등 3개 연제가 발표된다. 이어 건국대병원 이창홍 의료원장의 공로를 기려 피셔 교수가 ‘성인 생체 간이식 100예’에 대한 기념강연을 갖는다. 제2심포지엄에서는 전훈배 교수의 ‘간이식과 C형 간염’, 권소영 교수의 ‘간이식과 B형 간염’, 백경란 교수의 ‘이식 조직 상 CMV 감염의 역할’ 등 3개 연제가 발표된다. 건국대병원 이식연구소장 윤익진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신축 개원이후 장기 이식을 시작한 지 1년이 경과하면서 수술 례가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식 연구소를 개설하고 향후 질적으로 우수한 이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7-06-25 12:33:46학술

의협선거 '캐스팅보트' 쥔 전공의 조직 강화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내년 3월 치러지는 의협회장 선거에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전공의의 지방조직이 대폭 강화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8일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어, 전국 8개 지역의 정책허브 역할을 담당할 부회장 8인을 임명키로 결정하고, 노조설립 추진 등을 내용으로한 9기 대전협 집행부의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대의원 총회 첫 안건으로 상정된 부회장 임명 동의건은 찬성 90, 반대 2, 기권 3으로 의결됐으며 부회장은 전공의의 각종 활동, 민원, 중앙회의 지시사항 등에 대한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부회장은 △경기 서경식 아주대병원 대표 △강원 조민수 원주기독병원 대표 △대전-충남북 박경수 충남대병원 대표 △대구 김종욱 영남대병원 대표 △전북 태철민 전북대병원 대표 △전남 김성훈 전남대병원 대표 △경북 신동명 동국대 병원 대표 △경남 성순기 부산대병원 대표 등이다. 이번 부회장 임명은 의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대전협의 조직력 강화를 통한 의사 사회내 위장 제고를 목적으로 각 권역별 주요 수련병원 대표위주로 조직을 개편하기 위한 것. 이와관련 정책국은 사업계획을 통해 06년 의협회장 선거를 대비한 전공의 자체 역량을 강화키로 하고 당해년도 신규의사 면허자의 인턴 투표권 보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전협 주최 후보자 토론회는 내년 1월 중 개최하고 단위병원별 대대적 선거 참여 유도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총회에서는 이어 한국의료정책연구협의회(KAMP)를 대전협의 산하에 두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확정했다. 대전협의 모태로 한 KAMP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현재 KAMP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비를 활용, 대전협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총회에서는 이밖에 약대 학제개편 투쟁 지속 전개, 전공의노조 출범, 신임평가기관 이관투쟁, 수련교육 표준화사업 참여, 의협과 시도의사회 전공의 진출확산 등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005-10-10 07:12:0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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