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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교종 환자의 희망 보라데시닙 20년만의 쾌거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20년만에 개발된 희귀질환인 신경교종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INDIGO 연구에 따르면, 무진행 생존율을 월등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세르비에는 보라데시닙의 무진행생존기간은 27.7개월이었고, 위약군은 11.1개월로,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73%나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다음 치료까지의 시간도 늦추는 것으로 위약군은 17.8개월이었던 반면에 보라시데닙의 아직 도달하지 않아, 약물반응이 오래동안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다만 약물의 간독성 문제는 관리해야할 숙제로 보여진다. 이번 연구에서 보여진 각종 간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온 것.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38.9% vs 14.7%)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28.7% vs 8.0%), ALT(9.6% vs 0%)에서 최대 10가량 높았다.한편 INDIGO 연구는 IDH1/2 잔존 또는 재발성 IDH 돌연변이 저등급 교종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보라시데닙(vorasidenib)을 평가하는 중추적 임상 3상으로 앞서 세르비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바 있다.연구를 발표한 인고 멜링노프 박사(메로리얼 슬론케터링 신경종양학)는 "저등급 신경교종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속에서 살아야했다"며 "이번에 나온 보라데시닙은 20년만에 나오는 신경분야 희귀약제인데다 결과도 좋아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3-06-05 00:58:58학술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새 항암면역세포 치료 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불리는 교모세포종도 면역세포인 '감마델타 T 세포'로 치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은 5일 건강한 사람에게서 추출한 사람 동종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동물(쥐)의 종양 내 직접 주입한 결과 종양 크기가 줄고 생존이 연장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향후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에서 높은 치료 반응을 얻을 교모세포종 환자군을 밝혀내는 최초의 연구로 그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사람 동종 세포는 환자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받은 세포를 말한다. 감마델타 T세포는 전체 T세포의 5% 정도만 차지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종양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알파베타 T세포와 달리 면역거부반응이 적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아닌 공여자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안 교수팀은 교모세포종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용체-리간드 결합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모세포종 세포마다 다양한 리간드가 발현되며, 이 중 감마델타 T세포는 DNAM-1 리간드와 잘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수용체는 신호 전달을 목적으로 세포에 들어가는 단백질로, 수 많은 종류의 수용체가 일반세포에서 발견된다. 수용체와 결합하는 분자를 리간드라고 한다. 항암제에 암이 특이적으로 가진 수용체를 타겟하는 리간드를 붙이면 더 정밀하게 암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다양한 리간드가 연구되고 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인 신경교종(glioma) 중 대표적인 유형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불량한 뇌암이다. 최근 불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다양한 면역 항암세포치료법이 제시되고 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교모세포종에 대한 감마델타 T 세포의 전임상 효능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을 환자군의 바이오마커를 확립했고, 특히 감마델타 T세포는 DNAM-1 리간드와 잘 결합하기 때문에, 향후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을 통해 DNAM-1 리간드가 많은 교모세포종 환자를 선별한다면 높은 치료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치료 및 면역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에 10월 30일자로 게재 됐고, 11월 3일~5일 개최된 대한면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도 수상했다.
2022-12-05 11:58:00학술

뇌종양 감마나이프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어

메디칼타임즈=박창규 교수 박창규 교수 |메디칼타임즈= 박창규 교수|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뇌는 모든 감각, 운동신경이 연결된 주요한 기관으로 뇌막, 뇌척수액, 두개골으로 둘러싸여 외부충격으로 부터 보호받는다. 뇌종양은 두개골로 인해 팽창할 공간이 없는 환경에서 종양의 크기가 성장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뇌압이 상승하고 종양이 압박하는 부위의 뇌가 담당하는 특정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뇌종양 환자수는 2016년 4만7천명에서 2020년 5만9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뇌와 뇌 주변에 발생하여 수술이 쉽지 않고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된다. 뇌종양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치료방법이 발전되어 왔다. 이중 비교적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뇌종양 이란? 뇌종양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한다. 뇌조직이나 뇌막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원발성 뇌종양이라고 하며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혹은 이차성 뇌종양 이라고 한다. 둘째 악성도에 따라 악성신경교종, 뇌전이암 같은 악성 뇌종양과,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등의 양성 뇌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셋째,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서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한다. 뇌종양의 증상 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뇌의 기능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으로 표현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다. 뇌간에 종양이 생길 경우 안구운동마비, 운동마비, 감각마비 같은 뇌신경증후군과 심장박동,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소뇌의 경우는 균형감각 소실,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 두정엽 등 뇌의 각 부분에서 담당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 기능상실 외 공격적인 행동, 감정 및 성격의 변화까지도 일어난다. 뇌종양의 진단법 뇌종양의 진단 방법으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그리고 혈관 분포나 주위 혈관 관계를 보기 위하여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악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MRS검사도 시행한다. 뇌종양의 감마나이프 치료법 뇌종양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수술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치료가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치료 중 하나로 칼을 대지 않고 뇌의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도, 장기간 입원도 필요하지 않다. 뇌의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감마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한번만 치료를 받아도 효과적이며, 수번의 방사선 치료에서 올 수 있는 합병증(인지장애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영상을 기반으로 하므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대해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하며,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수술이 뇌종양을 치료하는 원리 감마나이프의 작동원리는 우리가 돋보기를 이용해 종이를 태울 때 한 점에 초점을 맞춰 빛을 모으는 것과 같다. 감마나이프 수술시 각도를 조절하여 병변에만 방사선을 집중해 조사한다. 병변과는 상관없는 정상적인 뇌 조직에는 적은 양의 방사선만 통과하게 되어 방사선에 의한 합병증을 최소화 한다. 뇌종양이 자라나는 것은 뇌종양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점차 증가하는 것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감마선으로 뇌종양세포 DNA의 합성 억제를 유도하여 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또한 뇌종양과 연결된 혈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뇌종양의 증식을 막기도 한다. 어떤 환자에게 유용한가?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수술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뇌질환에 장점을 갖는 것은 아니다.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 병소가 있거나 내과적 문제 등으로 마취 및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감마나이프 수술을 권장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크기가 작은 양성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질환이다. 또한 전이성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환자에게도 기존의 방사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감마나이프를 적용하고 있다. 병변의 크기가 작을수록 최대치의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 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크다. 기존 수술적 치료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뇌혈관기형, 특히 동정맥기형을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완치시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30년 이상의 시술을 통한 임상 경험과 최신 장비를 활용한 최고의 감마나이프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감마나이프 치료 과정 감마나이프 수술은 보통 2박3일의 입원을 필요로 한다. 수술 하루 전 입원하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뇌종양의 정확한 위치 확인과 치료 계획을 위해 뇌MRI와 조영제를 이용한 CT를 촬영한다. 이후 검사 정보를 바탕으로 방사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둘째 날 감마나이프를 이용하여 약 2시간 동안 뇌종양에 감마선을 조사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다음날 오전에 퇴원한다. 감마나이프 치료 후 일상은? 퇴원 이후 일상생활의 제약은 없다. 그러나 빠른 회복을 위해 2~3일간은 별다른 활동 없이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치료 부위 뇌부종에 대한 예방으로 약제를 2주 정도 복용해야 한다. 약제에 의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과 미리 상의해야 한다.
2021-07-05 12:16:22학술

의협 '필수의료' 응급·외상·신생아·산모 등 8개 분야로 규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필수의료'의 개념부터 급여화 우선순위 원칙, 필수의료에 포함돼야 하는 항목 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책자로 만들었다. 의협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수의료 중심의 건강보험 적용과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오전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1년 6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만들어낸 '필수의료 중심의 건강보험 적용과 개선방안'을 공개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보장성 강화 정책은 '필수의료'라는 전제가 붙는데 그 개념부터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 이에 의협은 2019년 10월 선제적으로 '필수의료 우선순위 TFT(위원장 오태윤)'를 만들고 선제적으로 필수의료 개념 정립 및 급여화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료계가 정의한 필수의료는 좁은의미로 국민 생명과 삶에 직결되는 분야를 뜻한다. 응급, 외상, 암, 심뇌혈관질환, 중환자, 신생아, 고위험 산모 등과 같이 긴급하게 제공돼야 하는 의료다. 필수의료의 건강보험 적용 우선순위는 재정적 상태를 고려해 의사, 정책 전문가, 정부가 원칙에 따른 투명하고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게 의협 TFT가 내린 결론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현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분야까지 일방적인 급여화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급여화 결정에서 전문가 단체인 의료계와 제대로 된 논의없이 계속적인 반대에도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밀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건보 재정을 갉아먹고 있다"라며 "부적절한 급여화는 필수의료 위협이라는 공식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건강보험 급여화 과정에서 의학적 필요성, 치료적 효과성, 비용의 효율성, 급여의 적절성 등이 담보돼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최 회장은 "요양급여 결정 원칙의 적용 결과와 우선순위 논의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근거자료, 논의 내용 등을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여야 한다"라며 "전문평가위원회 및 급여평가위원회로 이원화 돼 있는 급여결정체계도 전문평가위원회로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필수의료 TF는 필수의료지만 건강보험 혜택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아밀로이드 뇌 양전자단층촬영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양수 내 MMP-8 정성검사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용종절제술 ▲여러부위가 아파도 한 부위밖에 받을 수 없는 물리치료 ▲남성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인공고환 삽입술 ▲저등급 신경교종치료에 필수적인 뇌종양 항암요법 ▲골 결손 발생 시 사용 가능한 골 대체제 ▲고도의 난청치료를 위한 인공와우 이식술 등이다. 최대집 회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취지와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 부적절한 건강보험 급여화로 건강보험 재정을 더 이상 낭비해서는 안된다"라며 "어떤 분야가 진정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우선적으로 급여화가 필요한 부분인지 의료계와 함께 숙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1-04-21 12:00:58병·의원

치료제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면역치료 희망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환자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 연구팀은 16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고 암 진행이 빨라 평균 생존기간이 6~8개월 정도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연구팀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4명에게 자가 유래 NK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을 투여했다. 그 결과, 42%인 6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NK면역세포치료 효과가 장기간 유지돼 14명의 환자 중 5명은 2~7년 간 병의 진행 없이 생존했다. 환자 평균생존기간도 18~20개월로 기존 생존기간보다 12개월 이상 연장됐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CBT101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차바이오텍에서 개발 중인 신약이다. NK세포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현재 5~10% 수준에 불과한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 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한 치료제다. 지난 9월에는 미FDA가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NK면역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진행 중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차바이오텍의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며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가유래 활성화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도 2021년 진행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생애첫연구) 및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차의과대학교 생명공학과 곽규범 교수, 박영준 박사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2021-03-16 11:45:47제약·바이오

차바이오텍 면역세포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오상훈)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경교종(Glioma)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치료제다.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 범위는 차바이오텍이 제시한 적응증인 재발성교모세포종은 물론이고, 아교세포종(astrocytoma), 핍지교종(oligodendroglioma), 핍지교성상세포종(oligoastrocytoma), 상의세포종(ependymoma) 등을 포함한 모든 악성신경교종(Malignant Glioma)에 대한 것으로, FDA가 선제적으로 그 해당 적응증의 범위를 확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치료제는 세금 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임상부터 상용화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4년 7340억원에서 2024년 3조6천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을 계기로 신속한 임상 진행에 따른 제품 상용화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길 계획이다. 'CBT101'은 차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돼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킴으로써 항암효과를 크게 강화시켰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18년 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하며 'CBT101'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2020-09-16 10:44:18제약·바이오

유틸렉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항체 치료제 EU101 공동개발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유틸렉스(대표 권병세, 이하 유틸렉스)는 지난 9월 17일 보건복지부 지원 연구개발사업인 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항체치료제 EU101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틸렉스가 연구 개발중인 EU101 항체치료제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선정되어 이번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EU101의 비임상, 초기 임상 단계까지 공동 연구 개발 및 국내외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EU101은 T 세포의 공동자극 수용체(co-stimulatory receptor)인 ‘4-1BB’를 자극하여 자가 면역계가 종양 세포를 제거하도록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 항체 치료제(이하 항체 치료제)이다. 현재 출시된 항체 치료제 여보이, 옵디보, 키트루다 등이 T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항암 효과를 내는 것과 다르게 EU101은 T 세포의 활성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항암 효과를 낸다. 이러한 기전으로 현재 단독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지만 기존 제품과 병용하여도 부작용이 없으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U101이 타깃으로 하는 T 세포 공동자극 수용체 ‘4-1BB’는 1989년, 면역학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보유한 권병세 대표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됐으며, 이후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면역 항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다양한 동물 실험에서 4-1BB 항체는 단독 요법으로 육종(sarcoma), 신경교종(glioma), 신장암, 피부암 등에서 큰 치료 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 병용 치료 시에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또한 EU101은 분리된 인간 면역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경쟁 약물 보다 뛰어난 세포 활성화 능력을 보였으며, 인간화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월등한 종양 제거 능력을 확인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에는 중국화해제약에 중국시장에 대한 개발 및 판권 계약으로 첫 번째 적응증에 850만달러, 이후 적응증 추가 시 적응증 별 300만 달러의 추가 마일스톤을 수취하게 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유틸렉스는 EU101로 중국내에서 10개의 적응증을 승인 받을 경우 총 3,5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유틸렉스의 권병세 대표는 “유틸렉스는 글로벌 수준의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을 보유한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으로서 높은 잠재성을 가진 다양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의 공동개발계약 체결은 EU101의 임상단계 진입의 현실화와 유틸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박영환 단장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다양한 벤처기업, 제약사 들과의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항암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개발기술 노하우를 지닌 유틸렉스와 공동개발계약울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EU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틸렉스는 2015년에 설립되어 혁신적인 면역 치료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T세포치료제 및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지난 9월 17일,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자가유래 암항원 특이적 T 세포 치료제 앱비앤티셀(EBViNT Cel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2상 임상을 허가 받았으며, 지난 9월 18일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예비심사가 정규 일정에 맞춰 승인될 경우 내년 초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10-18 12:18:20제약·바이오

|성형외과노트| 어느 모세혈관기형 환자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어느 모세혈관기형 환자 방송사에서 경제적 후원을 받아 환자의 치료를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 성형외과의 경우 '당신의 얼굴을 찾아드립니다'와 같은 구성으로 환자가 찾아온다. 한번은 오른쪽 뺨부터 턱까지 광범위하게 위치한 모세혈 관기형 때문에 40대 아주머니가 온 적이 있었다. 그 환자는 방송 특성 때문인지, 오래 걸리는 레이저 치료 대신 드라마틱한 한 번의 수술을 원했다. 하지만 환자는 눈꺼풀과 코, 입술까지 광범위하게 위치했기 때문에 한 번의 수술로 정상적인 모습을 얻기 힘들었다. 방송사 PD와 환자까지 모인 자리에서 치료 계획에 대해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했다. 모세혈관기형이 있는 뺨의 피부를 제거하고 얇게 플랩을 덮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서 입술과 눈에는 피부이식도 개별적으로 필요하다는 말과 한 번의 수술로 끝나기는 어렵고 세부적인 윤곽을 다듬는 2차 수술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환자나 방송사 PD 모두 아쉬워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길 수 있을 화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6 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 환자 역시 방송사에서 너무 헛된 기대를 주었던지 실망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결혼조차 못한 사연이 안타까웠지만 한계는 분명했다. 성형수술은 만능이 아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신데렐라가 될 것 같은 환상을 퍼뜨리는 잘못된 광고나 화제성 방송은 지양해야 한다. 병이 중할수록 오래 치료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형외과 환자들은 단 한 번의 수술로 모든 것을 얻기 원하는 경향이 있다. 성형수술도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의사와 환자가 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 섬유종증 유전질환 중에 신경 섬유종증이 있다. 말초 신경을 따라 전신에 말랑말랑한 신경 섬유종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형태에 따라서는 중추신경을 침범하여 신경교종, 수막종 같은 뇌종양이 발견되기도 한다. 특징적으로는 몸 전체에 크기도 커지고 수도 늘어나는 피부 종양이 뒤덮이는데 나중에는 얼굴에도 퍼져 얼굴만 봐도 환자의 병을 진단할 수 있다. 신경 섬유종증은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종양을 제거해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새로운 신경 섬유종이 계속 생긴다. 내부 장기에 생기는 경우에는 큰 수술이 필요하지만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나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 얘기는 10개에서 20개 정도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다 뒤덮을 정도로 발생하는 것이다. 온몸에 수백 개의 피부 종양이 나는 환자들도 있다. 잘라내고 꿰매는 작업을 반복하지만 수가 많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번에 다 제거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눈에 띄고 큰 것들만 우선적으로 제거한다. 교수님과 레지던트 인력이 되는 대로 달라붙어서 제거를 하는데 3시간 정도 부지런히 하면 200개 정도의 신경 섬유종을 떼어낼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징그럽다고 할 수 있지만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단순하지만 중요한 치료이다. 수술을 마치고 난 후 실밥을 뽑을 때면 한 번의 고비가 더 찾아온다. 수술실에서는 비는 일손을 짬을 내어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외래에서는 혼자 실밥을 제거해야 한다. 200개가 넘는 상처의 실밥을 제거하고 테 이핑을 하면 부지런히 해도 1시간이 걸린다. 1시간 동안 한 명의 환자에게 잡혀 있으면 기다리는 환자들의 불만이 폭주한다. 그럴 때는 미리 환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진료 시작 전이나 마지막 진료 시간으로 옮긴다.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몇 명의 의사가 달려들어도 몇 만 원 되지 않는 수술비이지만 환자가 만족하는 편이어서 수술이 끝나면 좀 더 많이 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환자들은 말한다. "어차피 몇 년 지나면 또 많이 생기니까, 그때 제거하면 돼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본문에 나오는 의학 용어들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에이티피컬 병원에서 사용되는 외래어 발음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글은 박성우 의사의 동의를 통해 그의 저서 '성형외과 노트'에서 발췌했으며 해당 도서에서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2018-08-01 12:02:19오피니언

고대 안암병원 융합뇌신경센터, 1주년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6일 의과대학 제1의학관 4강의실에서 '융합뇌신경연구센터 창립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해 융합뇌신경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기초의학연구와 임상연구를 융합해 연구 성과의 임상적 응용을 목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1부 임상연구 세션에서는 편성범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운동뉴런질환의 임상적특성에 관여하는 뇌영상기법 (Brain imaging correlates of clinical manifestation in motor neuron disease), 신경과 김병조 교수 ▲신경교종 방사선게놈학(Radiogenomics in glioma),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정밀의학 뇌영상 연구(Conducting precision Medicine Research with Neuroimaging Applications),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 ▲아동 신경질환의 구조적 이상(Structural abnormalities in child neurologic disease),소아청소년과 변정혜 교수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2부 기초의학연구 세션에서는 신경과 김병조 교수를 좌장으로 ▲정밀의학에서의 신경촬영법 바이오마커(Neuroimaging biomarkers in Precision medicine), 태우석 의생명연구교수(융합뇌신경연구센터) ▲중추신경계촬영법 분석연구(Imaging of the central nervous system-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김동주 교수 ▲신경촬영법에서의 뇌 연구 인공지능(AI for brain Research with Neuroimaging),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석흥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돼 뇌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측면의 연구경과가 발표됐다. 편성범 융합뇌신경연구센터장은 "융합뇌신경연구센터는 순수 연구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중심병원 1호 연구센터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연구 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임상에 적용되고 더 나아가 의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센터가 되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6-10-07 09:38:07병·의원

'아바타 마우스'로 뇌종양 환자 맞춤치료 현실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뇌종양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가 어떤 것인지 예측해볼 수 있는 '맞춤치료'의 길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 난치암연구사업단은 뇌종양 환자의 세포를 동물에게 주입한 이른바 '뇌종양 아바타 마우스'를 통해 뇌종양 환자의 항암 치료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난치암연구사업단은 뇌종양 아바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항암치료 효과와 실제 뇌종양 환자의 치료결과가 매우 유사하다는 결과를 도출, 생명과학전문학술지 의 자매지인 최신호에 게재했다. (위) 아바타마우스 모델제작과정 : 뇌종양 환자의 수술조직으로부터 암세포를 분리해 마우스 모델에 이식해 유전학적, 분자적 특성을 분석해 실제 환자와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아래) 환자와 아바타 마우스모델의 MRI사진 비교 : 뇌종양환자의 암조직 형태와 아바타 마우스의 조직형태가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 현재 뇌종양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교모세포종은 최신치료법에도 불구하고 2년 이내 4명 중 3명이 사망하는 신경교종으로, 지난 30년 동안 치료법의 획기적인 발전이 없어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과거 신약개발과 개인맞춤치료를 위한 많은 연구들이 실제 환자를 대변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다시말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더라도 치료부작용 등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막상 환자들에게 적용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동일한 암 질환이라도 환자에 따라 치료효과가 각각 다르고, 10년 이상 걸리는 신규 표적항암치료제의 임상시험만으로는 다양한 개인맞춤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아바타 마우스 시스템은 환자에게 치료를 하기 전에 해당 환자와 동일한 아바타 마우스를 통해 그 치료법의 효과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맞춤 치료시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이번 삼성서울병원의 뇌종양 아바타 마우스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개발 뿐 아니라 환자의 개인맞춤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난치암연구사업단이 수년전부터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항암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적용을 통해 난치암 환자의 행복 프로젝트 완성에 박차를 가해온 결과다. '아바타 마우스'에 대해 상표권을 등록한 삼성서울병원 측은 "환자 개개인별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의학 치료'의실현 시기를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단장(신경외과 교수)은 "보건복지부와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아바타 마우스’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수년 내 실제 환자에 맞춤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3-01-28 11:31:13병·의원

삼환계 항우울제, 대장 및 뇌암 위험 줄인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일부 항우울제가 대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뇌 또는 척추에서 종양이 자라는 것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Journal of Cancer지에 시렸다. 노팅햄 대학 워익 박사는 항우울제 처방의 1/3을 차지하는 삼환계 약물의 경우 대장암 위험을 16~21%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삼환계 항우울제는 신경교종과 같은 종양의 발생도 41~61%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항암 효과는 항우울제를 오랫 동안 복용할수록, 고용량의 약물을 복용할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삼환계 항우울제가 대장직장암과 신경교종의 잠재적인 예방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링컨대학 베이트 박사는 삼환계 약물은 부작용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처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1-08-25 08:41:00제약·바이오

복지부 "휴대전화 소아청소년 사용 자제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휴대전화 전자기장의 발암 물질로 분류돼 청소년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최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전화 사용시 노출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를 발암가능성 물질로 분류해 소아청소년의 불필요한 통화를 줄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휴대전화기와 암(신경교종 및 청신경종) 발생 관련성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연구를 지속하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는 장기통화를 줄이고 핸즈프리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문가 검토 결과,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뇌와 신경조직이 아직 성장기에 있고 조직 내 전자파 투과가 성인에 비해 쉬워 노출에 따른 잠재적 위해가 더 클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프랑스에서는 14세 이하 소아 대상 휴대폰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스위스와 독일, 핀란드 등에서는 소아청소년에 대해서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복지부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일선 교육기관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안내하는 한편,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휴대전화의 발암성에 대한 중장기적 연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타 다른 물질에 대해서도 발암성 문제가 제기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전문가로 TF를 구성해 연구조사 및 정보 분석 등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6-12 13:11:03정책

WHO "휴대전화 사용, 뇌암 유발 가능성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특정 타입의 뇌암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소비자들의 경우 휴대전화에 노출을 줄일 것을 WHO가 당부했다. 14개국 31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현재 가능한 모든 자료를 검토, 휴대폰 사용이 커피, 납과 같은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된다고 결론 지었다. 휴대전화 사용이 발암 가능성 있는 것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적절한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더 장기간의 구체화된 연구가 이번 연관성을 확정하기 이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HO는 이전에는 휴대전화와 암간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있는 모든 자료를 검토한 후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간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과 뇌암인 신경교종간의 발생 위험성 증가에 대해 입증 자료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휴대 전화 제조 업체는 의미를 축소하려고 노력했다.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는 피클과 커피도 포함됐다며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2011-06-01 10:10:26제약·바이오

소아암 환자 10명 중 8명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최근 들어 10명의 소아암 환자 중 8명은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Research지에 실렸다. 40년 이전 백혈병, 뇌 종양 및 림프종으로 생존하는 확률은 매우 저조해 성인의 생존률보다 조금 높은 28%에 불과했다. 그러나 화학요법제와 방사선 치료등 발전된 치료법으로 인해 백혈병 및 뇌종양, 림프종으로 진단 받은 환자의 약 78%가 진단 후 최소 5년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든 소아암의 생존률은 약간 낮은 60%이었다. 소아암의 1/3을 차지하는 백혈병의 경우 5년간 생존률이 9%에서 80%로 크게 증가했다. 뇌 종양의 경우 생존률이 40%에서 70%로 증가했다. 그러나 신경교종의 경우 여전히 생존률이 44%로 낮았다. 연구팀은 치료법의 변형과 개선으로 인해 지난 30년 동안 더 많은 소아가 암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모든 소아가 병을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0-11-13 00:28:47제약·바이오

대규모 시험, 핸드폰과 뇌암간 연관성 없다 결론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최대 규모의 연구에서 핸드폰과 뇌암 발생간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신경교종 환자 2천7백명과 뇌수막종 환자 2천4백명을 포함해 약 13개국에서 10년동안 실시됐다. 그 결과 핸드폰을 10년간 사용하는 것이 신경교종 및 뇌수막종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서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핸드폰을 같은 부위로만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신경교종 발생 위험이 40%, 뇌수막종 발생 위험은 15% 증가했다. 가장 빈번히 핸드폰을 사용하는 그룹은 하루 평균 30분 이상 통화하는 사람이었지만 현재는 이 기준이 맞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유럽 연합의 경우 소아 및 청소년기 핸드폰 사용과 뇌암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18일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실릴 예정이다.
2010-05-17 09:06:5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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