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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론헬스케어, 얼라이브코어와 가정용 심전계 국내 유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므론헬스케어가 얼라이브코어와 함께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는 얼라이브코어와 협력해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므론은 심전도 측정기를 신사업 포트폴리오로 추가해 심뇌혈관질환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오므론헬스케어는 2022년 장기비전 Going for Zero(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를 선포하고 심방세동과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 실현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이를 위해 얼라이브코어와는 2017년부터 자본 투자 및 기술 공유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상황. 가정에서 심전도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이 골자다.오므론헬스케어는 얼라이브코어의 기술력을 담은 가정용 심전계를 통해 심방세동 등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증화 예방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심방세동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가정 내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 현재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심방세동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얼라이브코어는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휴대용 심전계로 심전도를 측정해 심장질환을 감지하는 카디아모바일을 개발했다. 작은 크기의 스틱형 심전계로 간편한 휴대성이 특징으로 30초 만에 심전도를 측정한 후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부정맥(심방세동 가능성, 빈맥, 서맥)과 정상 리듬을 분석한다. 얼라이브코어의 모든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청과 유럽 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오므론헬스케어가 유통하는 제품은 카디아모바일 6L와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이다. 카디아모바일 6L는 6개의 심장 데이터를 정밀 측정하는 6유도 심전계로 양 손가락과 왼쪽 무릎 또는 발목에 기기를 30초간 접촉하는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심방세동 검출 민감도 98%, 특이도 97%)한다. 6유도 심전계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은 양 손끝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단일유도 심전계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오므론헬스케어 글로벌 영업 총괄 책임자 안드레 반 길스(Andre van Gils)는 "오므론헬스케어는 심뇌혈관질환을 줄이겠다는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 실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질환1 예방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얼라이브코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심방세동 질환의 위험성과 가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50년 혈압계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 내 심전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므론헬스케어의 가정용 심전계 2종은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전국 판매 대리점과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4-01-23 11:18:14의료기기·AI

제약사들, '편의성' 높여 시장서 입지 확대 노린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포장 변경을 시도한 겔포스엠과 다비듀오, 지난해 제형을 축소한 리피로우와 텔미트렌국내 제약업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실제 약을 복용하는 환자나 이를 조제하는 약사를 위한 '편의성' 개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15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와 GC녹십자가 자사 의약품에 대한 패키지 리뉴얼 출시 등을 알렸다.이는 기존의 의약품에 대한 포장 방식 등의 변화를 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형태로 변화를 추진한 것이다.우선 보령의 경우 기존 사면포 패키지를 후속제품과 같이 세로형 스틱으로 변경했다.이는 기존 사면포 형태의 제품은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려워, 스틱 형태로 그립감을 높이고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또한 보령이 진행한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92.5%가 사면포 형태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입장이다.GC녹십자는 다비듀오정에 대해서 조제에도 편의성을 확보한 병포장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했다.GC녹십자의 다비듀오정의 경우 기존에 PTP 포장으로 출시돼, 조제나 복용시 낱알로 개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에 3개 함량에 대해서 기존 PTP에서 병포장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해 PTP 개봉 시와 같이 다른 제품이 동시에 개봉되거나 포장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 환자 복용 및 약사 조제 시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것.특히 GC녹십자 측은 동일 성분 제품 중 병포장 제품이 드물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편의성을 강조한 변화는 이미 지난해에도 꾸준히 이어져 온 것이다.지난해 종근당의 경우 고혈압치료제인 '텔미트렌'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등의 제형을 축소한 리뉴얼 품목을 출시 한 바 있다.우선 텔미트렌의 경우 40mg, 80mg 제품의 제형의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각각 36%, 21% 축소했다.리피로우의 경우 3개 용량인 20mg과 40mg, 80mg에 대한 제형 축소를 진행, 20mg과 80mg은 28%, 40mg은 49%까지 사이즈가 축소됐고, 오는 2월 10mg 제형 역시 축소해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전문의약품 외에도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일반의약품인 액상형 연질캡슐 진통제 '브레핀에스'의 제형을 22% 축소하기도 했다.이처럼 국내사들이 차츰 제형축소 및 포장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특성상 동일한 성분의 제제가 많은 만큼, 이같은 차별성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01-15 12:05:20제약·바이오

'겔포스엠', 스틱형 패키지 출시…복용 편의성 높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스틱형 패키지를 출시한 '겔포스엠'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국내 대표 제산제 겔포스엠의 스틱형 패키지를 출시했다.겔포스엠은 기존 사각 형태의 사면포 패키지에서 후속 제품인 겔포스엘과 같이 절취가 쉽고 짜먹기 편리한 세로형 스틱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했다. 또한 개봉 입구에 칼선을 넣고, 자르는 방향을 표시하는 등 복용법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92.5%가 사면포 형태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사면포 형태의 제품은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려워, 스틱 형태로 그립감을 높이고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겔포스엠은 1975년 출시돼 국민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한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주 성분인 '인산알루미늄'에 '수산화마그네슘'을 추가한 알루미늄·마그네슘 복합 제산제로, 인산알루미늄 단독 성분일 때 발생할 수 있는 변비나 설사 등의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또한 가스제거 및 인결핍증 예방 역할을 하는 '시메티콘'을 추가해 가스 생성에 따른 불편함 역시 개선했다.한편 겔포스엠이 제산 효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면, 또 다른 겔포스 브랜드인 겔포스엘은 소화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생했다. 겔포스엘은 겔포스엠에 위장관운동을 활성화하는 'DL-카르니틴염산염'을 더해 식욕감퇴, 소화불량 완화 효과를 추가로 획득했다.이 같은 겔포스엠과 겔포스엘로 구성된 겔포스 브랜드는 꾸준히 점유율을 확장하며 시장에서 성장 중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겔포스 브랜드의 매출은 올해 1~11월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으며, 지난 5년간 일반의약품 제산제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브랜드 담당자인 유진욱 팀장은 "이번 리뉴얼은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패키지 시인성 개선, 첨부 문서 전자화 등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제산제 시장 1위 브랜드라는 입지를 공고히 지켜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1-15 11:40:15제약·바이오

대원제약, 감기 유행 대비해 치료제 생산시설 풀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원제약 진천공장 전경.대원제약이 가을철 환절기 감기 유행에 대비해 진천공장을 풀가동, 감기약을 제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대원제약 진천공장은 대원제약이 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19년 완공한 시설로, 내용액제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대원제약 진천공장은 6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42톤의 내용액제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다. 스틱형 파우치로 환산했을 때 하루 285만 6000포, 연간 5억 6000만포에 이르는 규모다.이 공장은 설계 당시부터 완전 자동화를 적용, 원료 투입부터 내용액제 제조를 거쳐 1회용 파우치로 소분할 때까지 외부 공기의 접촉으로 인한 약품 오염이 원천 차단된다. 제조가 끝난 제품 박스는 로봇이 42미터에 이르는 창고에 자동으로 운반하고 출고 시에도 로봇이 자동으로 제품 위치를 인식, 사람의 손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대원제약은 환절기 본격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전 라인을 2교대 풀가동 중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특히 급성 상기도 감염 적응증이 추가된 코대원에스시럽과 최근 제제 개선을 마치고 생산을 재개한 콜대원키즈펜시럽 등의 생산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며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10:42:35제약·바이오

대원제약, 고함량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파인큐'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원제약은 효과 빠른 액상형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이하 파인큐)'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인큐아세트펜시럽 제품사진이다. '파인큐'는 감기로 인한 발열, 근육통 증상은 물론 두통, 치통, 신경통, 관절통 등 여러 통증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완화시키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원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파인큐는 해열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한 포당 640mg 들어 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일반의약품 중 서방정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함량이다. 또한 붕해 과정이 필요 없는 액상형이라 정제나 연질캡슐 등 타 제형에 비해 흡수가 빨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다.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하며, 물 없이도 쉽게 짜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로써 대원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이부프로펜 단일제 '콜대원제로이부펜시럽'에 이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도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소염진통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파인큐아세트펜시럽과 콜대원제로이부펜시럽은 국내 최초의 짜 먹는 진통제로서 복용 편의성과 빠른 효과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기존 '콜대원' 시리즈와 함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14 09:39:00제약·바이오

속속 급여 진입하는 휴대형 심전도…문제는 판독과 수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던 심전도 검사가 속속 병원 밖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른바 포터블(휴대형) 심전도기기들이 속속 허가를 받으며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해 실제 임상 의사들은 일정 부분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정확도와 판독료, 모호한 급여체계 부분을 지적하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과도기적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틱형 홀터심전도 '카디아모바일' 마침내 급여 인정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틱형 홀터심전도 기기인 카디아모바일에 대한 요양급여를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틱형 홀터인 카디아모바일이 마침내 급여권에 들어섰다. 카디아모바일은 얼라이브코어사가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국 약품은 이에 대한 공동 판매를 맡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급여 등재로 일선 일차의료기관에 카디아모발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처방시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원가에 카디아모바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는 계획. 현재 카디아모바일은 부정맥의 3가지 증상, 즉 심방세동과 빈맥, 서맥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조기 지원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5개 이상의 전극을 부착한 채 장치를 몸에 달고 2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과거 홀터심전도기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동이 가능한 스틱형으로 손가락을 대면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카디아모바일은 다양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유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련 논문만 100여편에 달할 정도로 지금까지 나온 휴대형 심전도기기 중에서는 가장 많은 근거를 갖췄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의사의 판단 아래 심방세동 임상 진단이 가능하다고 언급될 정도로 카디아모바일은 검증된 개인용 심전도기기"라며 "이를 기반으로 일차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대형 심전도 기기 속속 급여권 진입…청구 코드 동일 카디아모바일이 휴대형 홀터심전도기기로는 처음으로 급여를 인정받았지만 사실 유일한 이동형 제품은 아니다. 이미 웨어러블을 기반으로 하는 기기들이 급여권에 안착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심전도기기가 속속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의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사진=휴이노) 일단 가장 먼저 급여권에 진입한 것은 바로 손목시계형 심전도기기인 휴이노의 '메모워치'다. 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입은 휴이노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로 등록됐으며 지난해 5월 마침내 급여권에 진입하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휴이노의 청구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 카디오모바일이 급여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휴이노가 열어준 셈이 된다. 작동 원리도 사실상 유사하다. 환자가 시계의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심전도가 측정되며 이를 인공지능(AI)가 분석해 비정상적 심전도가 감지되면 의사와 환자에게 그 내용을 보여준다. 웨어러블은 시계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는 시계형과 패치형이 양분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판매중인 '모비케어'가 급여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패치형 심전도기기다. 모비케어는 초소형 패치를 가슴해 부작하면 심전도와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휴대폰 어플로 보여주며 이 역시 비정상적 징후가 감지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경고를 울린다.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에이티패치'도 급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에이티패치는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장시간인 14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에이티센스 김훈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스탠다드가 전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아이리듬의 최대 14일 심전도 검사로 맞춰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에이티패치도 FDA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식약처 의료기기 등록을 14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의견 갈려…기대와 우려 공존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실제 임상 의사 사이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칫 휴대용 심전도기기가 갈등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단 긍정론적 입장에서는 정확도가 전제된다면 환자의 편의성 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부정맥학회 김진배 정책이사는 "임상 현장에서 웨어러블 활용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강한 방향성을 띌 것으로 본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심부전 영역에서 웨어러블 방식을 통한 연속 측정은 예후와 연결되는 강력한 요소"라며 "학회 차원에서도 데이터 수집과 판독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정론적 입장에서는 오차 보정 등 정확도에 대한 검증이 더 필요하며 특히 급여 적용에 대해서는 전제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선택적 급여가 진행되면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는 것. 대한심장학회 임원인 A교수는 "물론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혈압도 마찬가지로 자가 측정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판독과 수가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급여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달기 쉽지 않지만 일부 제품은 자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해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심장학회 회장을 지낸 B원장은 "처방이 나간 제품에 대한 판독은 급여가 적용되니 그렇다 치고 그렇지 않은 판독에 대해서는 오해와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그냥 결과지나 화면을 가져와 판독을 해달라고 한다던지 저 환자(처방이 나간)는 해주면서 왜 나는(개인 구매한 환자) 안해주냐고 하는 등의 혼란이 일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특히 만약 기기에서 내놓은 결과가 완전히 오진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럴때 무조건 내가 맞다고 강요하면 환자들의 오해도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결국 모호한 급여 체계와 수가로 인해 판독 행위에 대한 대가는 무시된 채 환자들과의 갈등만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1-04-16 05:45:59의료기기·AI

안국약품, 스틱형 심전계 국내 첫 급여 인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달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틱형 심전계 '카디아모바일(품목명 : 홀터심전계)'을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디아모바일 제품사진 이번에 확인된 행위 요양급여 처방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로 병‧의원에서 카디아모바일을 대여의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해 일정 기간 동안 심전도 감시를 시행함을 목적으로 한다. 안국약품은 이번 급여 등재로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한 카디아모바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더욱 많은 환자들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환자들을 스크리닝하고 의료진을 통해 조기에 부정맥을 진단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안국약품과 공동판매하고 있는 얼라이브코어의 카디아모바일(KardiaMobile)은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으며, 특히 100여 편의 논문을 통해 임상적으로 검증된 개인용 모바일 심전계이다. 안국약품 담당자는 "유럽심장학회(ESC) '2020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 기존 표준 12리드(lead) 심전도뿐 아니라, 카디아모바일과 같은 단일유도(single-lead) 심전도로도 의사의 판단 아래 심방세동 임상진단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내용을 근거 삼아 1차 의료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디아모바일은 기존의 이벤트 기록기나 홀터심전계와 달리 몸에 부착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환자들의 만족감 및 측정의 지속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1-04-15 09:28:41제약·바이오

대원제약 진천 신공장, 첨단 스마트 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공장 전경 충북 진천 광혜원농공단지 내 대원제약 진천 신공장이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 센터와 맞먹는 수준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실험실, 분석실, 미생물실 등으로 구성된 지원실험동은 현대적인 느낌의 아치형 구조로 돼 있으며 그 옆으로 화이트 톤의 내용액제 생산동을 갖추는 등 스틱형 파우치 내용액제 생산 규모 국내 최대를 갖추게 됐다. 2019년 6월 완공된 대원제약 진천공장은 cGMP 수준의 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약 8만 제곱미터(약 2만 4천 평) 규모의 대지에 생산 및 칭량동, 설비 및 지원실험동, 물류동 등으로 조성돼 있다. 대원제약은 신공장 건설을 위해 연간 영업이익액에 육박하는 3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세계 선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진기지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 특히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이 집약된 내용액제 제품 생산에 특화된 설계와 자동화 시스템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도 코대원포르테, 코대원S, 콜대원, 트리겔 등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내용액제 간판 제품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대원제약 진천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제 및 충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42톤에 이르는 내용액제를 동시에 조제할 수 있으며 스틱형 파우치 제품의 경우 1분에 3천 포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약 5억 9천만 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자동조제시스템 운용 모습 6개의 내용액제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생산동에서는 마침 코대원S와 트리겔, 콜대원키즈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제품의 조제와 충전, 칭량, 포장 및 이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2층에 위치한 조제실에서는 투입된 원료로 의약품을 조제한다. 원료 투입 단계부터 이미 자동화돼 있어, 정해진 대로 정확한 양의 원료가 자동으로 투입된다. 1만 리터 용량의 조제 탱크에서 만들어지는 내용액제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채 파이프를 통해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가 충전실로 간다. 외부 공기의 접촉으로 인한 약품 오염을 원천차단하는 셈이다. 이 공장의 백미는 바로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이송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자동화 라인이다. 매 공정마다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 외에는 모든 작업을 기계가 알아서 한다. 충전실에서 완성된 제품을 로봇이 차곡차곡 박스에 포장하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송된다. 또 다른 로봇이 제품 박스를 식별해 팔레트에 쌓으면, 자동 운반 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 AGV)이 자동화 창고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높이 42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고를 자랑하는 물류동은 6,500톤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며 입고와 출고를 모두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창고에 도착하면 적재 로봇이 친절하게 마중을 나와 제품을 받아 입고한다. 제품을 분류하고 저장하는 것까지 사람의 손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제조부터 적재까지 매 단계마다 품질과 무게를 검사하고 부적합한 제품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제품을 따로 빼 알려준다. 거의 모든 공정이 기계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조팀 직원은 30명가량에 불과하다. 전 과정이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컴퓨터에 의해 수행되는 첨단 디지털 시스템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제품의 생산, 포장, 운반 등 모든 공정을 로봇이 수행하는 무인로봇시스템, 제품의 적재와 운반을 자동화한 무인운반시스템, 물량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창고관리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공장"이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원료나 자재, 위험물 등도 3~4단계에 걸친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주변 부지에 내용액제 외에 다른 형태의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건설함으로써 생산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관계자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설비를 증설할 경우, 생산 중단 없이도 단계적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진천 신공장은 향후 대원제약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적재 시스템
2020-12-11 11:12:07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스틱형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스틱형'의 천연물 성분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펠라움에스시럽'을 출시했다. 펠라움에스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추출물과 황련건조엑스 성분의 최초 복합 진해거담제다. 두 가지 성분은 각각 항박테리아, 항균 및 진해거담 작용과 진정, 소염 작용에 도움을 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공동 개발한 펠라움에스시럽은 임상을 통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의 주요 증상 개선 효과 및 내약성 등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펠라움에스시럽 출시로 진해거담제인 암브로콜(정/시럽)과 코푸스티시럽,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몬테리진(캡슐/츄정), 일반의약품인 목앤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연령과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두 가지 천연물 성분을 국내 최초로 결합한 펠라움에스시럽은 급성 기관지염 증상 개선 효과는 물론 임상을 통한 안전성까지 입증됐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흡기 증상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다양한 처방 옵션과 편의성을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4 10:24:57제약·바이오

가족간 감염 쉬운 감기…휴가철 가정상비약 관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 가족감염률이 지역 감염률보다 11배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코로나19 관련 논문에 의하면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27일까지를 분석한 결과 지역 감염률은 1.9%인 반면, 가족 감염률은 11.8%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여름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 내 생활이 일상화된 지금은 가족 간 감염에도 신경 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면적이 제한되고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지는 가정이라는 공간에서는 가족 내 전파율이 항상 높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이 서로 모여 부대끼며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가족들 간의 접촉 빈도는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냉방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무덥거나 습한 여름에도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일이 많아졌고,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함으로써 겨울철 못지 않게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파되며, 감기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바이러스가 리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다.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다.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평소에도 수시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나 몸이 젖어 있을 때 찬바람을 쐬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과도한 냉방은 하지 않도록 하며, 자주 환기를 하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이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더 심해지기 전에 초기에 잡는 것도 중요하다. 자칫 증상이 심해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혹시라도 코로나19 감염자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가정 내에 감기약을 구비해 놓았다가 증상이 생기면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감기약은 이미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순 감기 등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수도 급감한 가운데, 평소 가정에 비치해 두고 필요할 때 먹을 수 있는 가정상비약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알약이나 드링크 외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감기약은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다. 최초로 짜 먹는 감기약으로 출시된 대원제약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로 돼 있어 휴대가 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스마트컷 기술을 적용해 칼이나 가위 없이도 쉽게 뜯을 수 있으며 간편하게 짜서 먹고 버리면 된다. 보관이 용이하고 개별 포장으로 돼 있어 개봉하지 않는 한 변질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두통/오한/몸살 등 종합감기용 제품인 '콜대원 콜드S', 기침/인후통/가래 등 기침감기용 제품인 '콜대원 코프S', 콧물/코막힘/재채기 등 코감기용 제품인 '콜대원 노즈S'의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증상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감기약이다. 2017년 출시된 콜대원키즈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짜 먹는 감기약으로, 기침/가래/천식 등 기침감기약인 '콜대원키즈 코프시럽', 콧물/코막힘/재채기 등 코감기약인 '콜대원키즈 노즈에스시럽'으로 증상별로 구분돼 어린이들의 감기 증상에 따라 골라 먹일 수 있다. '콜대원키즈 펜시럽'과 '콜대원키즈 이부펜시럽'은 각각 서로 다른 성분의 해열제로, 발열이 심할 경우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두 해열제를 교차 복용할 수 있어 해열 효과를 더욱 높였다. 대원제약은 작년에 코막힘, 비염, 코감기에 효과적인 비충혈제거제 '콜대원 코나S스프레이'를 출시하고 올해 초에는 성인용 해열소염진통제인 '콜대원 제로이부펜시럽'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콜대원은 2015년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5년간 평균 87.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감기약이 이제는 겨울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사계절 가정 상비약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2020-07-30 09:59:38아카데미

대원제약, 기능무력증 치료제 콜대원액티브원 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콜대원액티브원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트룰린말산염 성분의 콜대원액티브원은 피로와 무기력증 등 각종 무력증을 완화시켜주는 기능무력증 보조치료제다. 해당 성분은 근육에 쌓여 근육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빠르게 분해해 주며, 체내의 독성 암모니아의 배출을 도와 무력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콜대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개발돼 휴대성과 복용편의성을 높였고, 질환이나 원인에 관계 없이 모든 유형의 무력증에 사용 가능하다"며 "또한 특유의 신맛을 없앴고, 감미제로 자일리톨을 사용해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5-22 10:36:30제약·바이오

인지장애 개선제 제형 춘추전국시대…파우치도 가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인지장애 개선제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캡슐, 정제, 시럽 형태에 이어 이달에는 파우치 제형이 첫 선을 보인다. 2일부터 대원제약이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파우치 형태의 새로운 제형 품목 알포콜린 시럽을 발매한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인지기능개선제로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이다. 캡슐과 정제에 이어 지난 달부터 시럽제 형태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시럽제는 3개월만에 총 18개 품목이 허가를 받을 정도로 '차세대 제형'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연하 장애를 가진 노인들이 약 복용에 불편을 호소한다는 점에서 시럽 형태가 노인층 환자 공략에 주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은 대형 제약사 두 곳이 양분하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후발주자들의 제형 변경은 필수적인 상황.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대부분의 처방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다. 이러한 고령 환자는 주로 다제 병용 처방이 이루어짐에 따라 복용약물의 수가 많으며(평균 5.3알),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연하 장애 환자도 70세 이상(58%)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대원제약은 짜 먹는 감기약 시리즈 등 시럽제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집약해 파우치 품목을 출시함으로써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캡슐이나 정제 위주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에 출시된 시럽제형은 씹지 않고 삼킬 수 있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복용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알포콜린 시럽은 8ml의 스틱형 파우치로 타 제품 대비 높은 휴대편의성을 갖췄다"며 "쉬운 개봉선 적용 등 세심하게 고령 환자에 맞춰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가당 제품이면서도 노인 및 치매환자의 맛 선호도를 고려한 달달한 맛은 약에 대한 거부감을 확연히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2 10:22:15제약·바이오

대원제약, OTC 매출 고공행진…매년 세 자릿수 성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일반의약품(OTC)인 감기약 ‘콜대원’과 위장약 ‘트리겔’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7.3% 성장하며, 출시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의약품(OTC)의 주력 품목인 ‘콜대원’과 ‘트리겔’은 2015년 출시 이후 2016년 130.8%, 2017년 127.3%(IMS 매출액 기준)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콜대원은 대원제약이 2015년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알리며 최초로 발매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 짜먹는 감기약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콜대원은 “초기감기엔 짜!”라는 재치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 직장인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시장반응을 이끌어 냈다. 콜대원은 2017년 기준 총 판매량 1천 7백만포를 돌파했으며, 지난 하반기 출시한 키즈제품 또한 출시 3개월만에 어린이 감기약 판매량 1위를 기록(2017년 3분기 IMS 기준)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감기증상에 최적화된 콜대원은 기존 콜대원 콜드·코프·노즈 3가지의 제품 구성에 지난해 키즈 제품 라인을 추가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온 가족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복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액상제형으로 흡수가 빠르고 진통 및 해열효과가 뛰어난 복합성분으로 이루어져 감기의 여러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2016년 하반기 출시한 위장약 트리겔도 출시년도 대비 판매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트리겔은 3가지 복합성분으로 위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위장약으로 통증 호르몬 자체를 억제하는 ‘옥세타자인’ 성분을 더해 통증완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제품이다. 또한 10mL 소량으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의 위험도 낮추고, 겔 타입 제제가 위 점막을 코팅해 더욱 오랫동안 진통효과를 유지한다. 특히,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고혈압 및 비만환자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어 현대인의 위장약으로 안성맞춤이다. 대원제약의 헬스케어사업부 관계자는 “파우치 형태의 짜먹는 약이라는 대원제약만의 신선한 제품 컨셉과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설 연휴를 맞아 평창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는 활동도 늘려가고 있다. 2018년에는 일반약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원제약은 기존 주력 제품인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및 국내 12호 개발 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5년 연속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기존 주력 분야인 호흡기 전문치료제 사업과 함께 일반의약품 매출확대로 동반성장에 시너지를 내 상위권 중견제약사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2018-02-26 10:48:26제약·바이오

"그래서, 산제형 시알리스 제네릭 택한 까닭요?"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다음달 9월 '시알리스'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비아그라' 물질특허 만료 후 각종 제형이 제네릭 경쟁의 주요 무기가 됐던 것을 감안하면 시알리스 제네릭 역시 치열한 제형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15개 품목 정도가 필름형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 정제형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데 시알리스 제네릭 중 유일하게 '산제형'으로 출시 예정인 제품이 있다. 바로 안국약품의 '그래서산'이다. '그래서산'은 세계 최초로 OD!FS(Orally Dissolving in a Few seconds) 기술이 적용된 시알리스(타다나필) 복제약이다. 말 그대로 몇 초면 입에서 녹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에 물 없이 복용 가능한 미립자(Microgranule)라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산' 이주환 PM을 만나 산제형을 선택한 이유와 향후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산제형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시알리스 제네릭 역시 산제형을 택한 곳은 안국약품 뿐이다. 산제형을 택한 이유는.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산제형이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특정 제네릭 제품이 워낙 크게 성공하다보니 나머지 제품이 상대적으로 묻혔기 때문이다. 안국약품은 정제 허가를 먼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제를 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OD!FS 제형으로, 입안에서 불과 몇초 만에 빨리 녹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OD!FS가 적용된 다른 의약품은 있지만 시알리스 제네릭에 적용된 사례는 '그래서산' 뿐이다. 필름제형이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20초 정도 지나야 녹고, 기존 상당수 제제들은 맛이 상당히 쓰기 때문에 복용 후 물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면 '그래서산'은 입안에서 불과 몇 초면 녹고 이물감이 없으며 흡수가 빨리 된다는 장점이 있다. OD!FS 만의 혜택이다. 산제형 비아그라 제네릭에 OD!FS가 적용된 사례가 있나. 비아그라 제네릭 중에서도 산제형은 있었지만 OD!FS가 적용되진 않았다. 당시 제형의 차별만을 강조하려 했지 빨리 녹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안국약품 혼자 OD!FS가 적용된 산제형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다른 제약사들은 빨리 녹는 것에 대한 장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OD!FS가 가진 장점만으로 산제형을 택한 것인가. 종병 시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안국약품만 가지고 있는 제형이 있다면 병원 DC를 통과할 때 차별화 할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OD!FS에 따른 산제형의 장점 외에 종병에 대한 포지셔닝 차원에서 산제형을 발매하게 됐다. 다른 치료제에 비해 발기부전치료제는 환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산'이 입 안에서 빨리 녹는다는 점 외에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은. 입 안에서 빨리 녹는다는 점 외에 휴대성과 맛, 빠른 흡수를 강조하는 것이 소비자를 향한 일차 메시지다. 또 한가지, 발기부전치료제는 질환의 특성 상 환자들이 복용을 숨기려는 속성이 있다. 남들과 똑같이 만들면 누가 봐도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산은 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 제제와 같은 스틱형으로 돼 있어 발기부전치료제 같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산'이라는 이름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의사에게는 '그래서(이런 이유로) 산제형 발기부전치료제'라는 인식을,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발기부전치료제라는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그래서산'이라는 제품명을 선택했다. 이런 점이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안국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과 비아그라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이와 별도로 비아그라 제네릭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산'과 제품이 충돌할 것 같다. 한국화이자와의 비아그라 코프로모션은 계속 진행하겠지만 그래서산 이후 비아그라 제네릭은 생산중지가 될 것이다. 사실 안국약품이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을 많이 확보했다고 할 순 없다. 다만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는 충분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안국약품은 시알리스 5mg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하루날디정'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확보된 다수의 거래처에서 처방을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70%가 발기부전 환자다.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은 동반질환이라는 점에서 다른 시장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산'과 '하루날디정'의 병용쪽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런 이유로 안국약품표 비아그라 제네릭은 활성화시키지 못했지만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시알리스 오리지널 시장 규모는 280억원에 이른다. 제네릭 출시 이후 시장 규모 전망은. 시알리스 시장 중 150억원 정도가 5mg 시장이다. 5mg 시장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지 않지만 10mg, 20mg 시장은 200억원 이하로 감소할 것 같다. 가격 때문이다. 오리지널과 비교할 때 제네릭 가격은 3분의 1 수준도 안 될 것이다. 많게는 5분의 1까지 떨어질 것이다. 이런 이유로 초기에는 전체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신 5mg가 시장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야 할 때, 실데라필 전체 시장 규모인 500억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근접한 수준까지는 따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산' 매출 기대치와 영업전략은. 주력 품목인 5mg 매출이 단기간에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진 않지만 종합병원에서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3~4년 안에 100억까지 키워보고 싶다는 바람이다. 내년엔 5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안국약품 모든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그래서산'에 힘을 쏟고 있다. 관련 학회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하루날디와의 병용처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특히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을 5미리 시장으로 신규창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진단지를 이용한 프로그램인데 환자가 직접 말을 하지 않아도 설문지만 작성해 오면 의사가 이를 보고 설명하면서 처방할 수 있는 캠페인 등을 진행할 것이다.
2015-08-25 05:34:57제약·바이오

안국표 시알리스는 다르다며?…"그래서 뭐가 달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세계 최초로 OD!FS 기술이 적용된 시알리스(타다라필) 복제약이 시장에 나온다. 안국약품의 '그래서 산 5·10·20mg'이 그것인데 물 없이 복용 가능한 미립자(Microgranule)라는 특징이 있다. OD!FS는 Orally Dissolving in a Few seconds 약자다. 안국약품에 따르면, 그래서 산은 OD!FS 기술 적용으로 입안에서 빨리 용해되고 물 없이 복용 가능하다. 때문에 연하곤란 환자나 노인 환자에게 처방하기 적합하다. 스틱형 포장으로 지갑 내 보관이 가능해 휴대가 용이하다. 복용 후 잔류감도 남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그래서 산은 범람하는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그래서 산'은 시알리스 특허 만료일인 9월 4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알리스 복제약은 대부분 정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필름형은 11개사에서 발매된다고 알려졌다.
2015-08-18 09:21: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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