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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테라노스틱스센터, 방사선 치료접근성 높일 것"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방사선의약품으로 암을 진단, 치료하는 테라노스틱스 전문센터를 개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수십년 전부터 실시해온 방사선 진단과 치료 분야를 별도 센터로 오픈한 배경은 무엇일까. 서울아산병원 류진숙 테라노스틱스센터장테라노스틱스센터 류진숙 센터장(핵의학과)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당장 해외에서 치료하는 환자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방사선 의약품은 일단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비싸다. 구하기도 힘들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 억 단위의 치료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센터를 통하면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류 센터장은 "여전히 암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환자가 있다. 해외에서 생산하는 고가 약 접근성 때문이다. 테라노스틱스센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단순히 치료비용 경감 이외에도 환자 안전도 꼽았다.  과거 신경내분비 치료를 위해 해외 의료기관을 내원했던 내국인 환자에게 투약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이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해외 의료기관을 이용했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센터화를 통해 다학제 효과의 극대화도 노리고 있다. 현재도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지만, 센터로 묶이면 지금보다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본 것. 덤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그 밖에 센터를 주축으로 신약개발 임상도 가능하다. 그는 "향후 출시될 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약 비용 측면에서도 혜택을 누리려면 임상시험 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측면에서도 센터를 운영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봤다.류 센터장은 방사선 치료제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일단 기존 보험 구조에 얽혀 있는 실타래가 가장 큰 숙제. 그는 "가령 A 라는 방사선 치료를 시도하기에 앞서, 1차 치료제를 실시한 이후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장벽이 있다"며 "방사선 치료제를 도입하는 데 있어 검사 촬영해서 진단하는데 의료진들의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지만 보험 수가로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 방사선 치료제가 쏟아지기 전에 보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실적으로 턱없이 낮은 수가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췌장암에선 4차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에 한해 보험을 적용하고 위장관암에선 3차 치료에서 급여를 적용한다. 문제는 잦은 삭감. 급여화 된 이후에 급여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삭감이 많아 어렵다는 입장이다.마지막으로 방사선안전법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했다. 그는 "방사선 치료가 실제로 위험한 수준보다 법에서 과하게 규제하고 있다. (방사선 노출)위험도에 따른 규제 기준을 마련됐으면 한다"며 정부의 합리적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류 센터장은 "방사선 의약품 치료는 현재 병원 수익적으로 낮은 분야지만 장기적으로 암병원 차원에서 필요한 업이라고 판단해 추진했다"며  "점차 제도가 완화되고 수가혜택도 늘어나면 향후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11-09 05:30:00병·의원

미토콘드리아 기능 활성화로 치매치료 가능성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미토콘드리아 재활용 과정으로 알려진 미토파지 기능 촉진 신물질(ALT001)을 최초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가능성이 열렸다.미토파지(mitophagy)란 손상되었거나 수명이 다한 미토콘드리아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을 촉진하는 일련의 세포 작용.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ALT001는 미토파지 촉진 구조인 이소퀴놀린 스캐폴드를 화학적 최적화를 통해 합성한 새로운 미토파지 촉진물질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와 의약생명공학과 조종현 교수, 전남대학교 조지훈 교수, ㈜알트메디칼(대표 유은희)로 구성된 연구팀이 협업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미토파지 촉진 신물질(ALT001)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신물질 ALT001은 독성이 낮고 세포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동물실험 결과 손상된 인지기능의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등 임상치료 적용이 가능한 치매 치료 물질임을 입증했다.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연구는 주로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이 아밀로이드 베타와 상호작용하여 치매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유지해주는 미토파지 과정의 촉진이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임상 적용 가능성이 입증된 미토파지 촉진 화합물의 부재로 인해 실제 미토파지를 통한 치매 치료는 구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연구진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미토파지 활성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화합물 라이브러리 스크리닝을 진행했다.스크리닝 분석 결과, 연구진은 동일한 이소퀴놀린 스캐폴드를 가진 화합물들이 미토파지 촉진 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미토파지 촉진활성이 개선된 화합물을 도출하기 위해 이소퀴놀린 스캐폴드를 화학적 최적화를 통해 개량해 ALT001이라는 화합물을 개발했다.연구진이 개발한 ALT001은 미토파지 활성을 효과적으로 촉진시키며, 세포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안전성까지 보유하여 임상 치료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마우스 모델에 ALT001을 사용해 학습 및 기억 능력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매 마우스 모델의 학습 및 기억 능력이 회복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으며, 이러한 치료 효과는 다른 치매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마우스 모델에서도 확인됐다.연구를 주관한 윤진호 교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토파지 기반 치료제 개발분야에서 국책사업의 지원과 돕는 손길 덕분에 국내 연구진들이 임상적용까지 가능한 치매 치료물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분자기전 검증 약물이 없어 실용화가 어려웠던 미토파지 기반 치매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한 치매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겸손한 마음으로 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의학연구분야 상위 5.8%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지에 10월 27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2023-11-08 11:29:59학술

방사성으로 암 진단·치료 '테라노스틱스' 전문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방사성의약품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적인 암 치료법 '테라노스틱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의료진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테라노스틱스 치료의 일종인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성 핵종 치료(PRRT)를 시행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테라노스틱스의 임상 적용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국내 처음으로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영어 합성어로, 환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주입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다.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와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화학 물질이 결합된 의약품이다.즉 테라노스틱스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영상 검사로 암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이다.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표적 물질을 통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달라붙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켜 치료 효과 대비 부작용이 적다.그동안 방사성의약품으로 갑상선암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진 전이성 신경내분비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이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얻으면서, 테라노스틱스가 최근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도 2022년 미국 식품의약(FDA) 허가를 얻었다.국내에서는 현재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이 사용 승인된 상태다.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아직 국내에서 사용 승인되지 않았는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는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류진숙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소장(핵의학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룬 다학제 접근을 통해 각 환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테라노스틱스 임상 적용을 선도하기 위해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했다"면서 "난치성 암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암 치료 테라노스틱스에 대한 신약 임상 연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환자들에게 테라노스틱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일(금) '테라노스틱스,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국내 최초 테라노스틱스센터 개소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소개,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서 테라노스틱스 적용 현황 등에 대한 이번 건강강좌는 서울아산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2023-10-12 09:18:59병·의원
K-hospital

스틱스, KHF 2023에서 수치료기 '클린' 선보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틱스가 KHF 2023에서 수치료기 클린을 전시한다.스틱스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HEALTHTECH FAIR, KHF 2023)에서 수치료기 클린을 선보인다.수치료기 클린은 물의 급배수를 자동화하고 발을 말려주는 제품으로 통증 완화 및 소양증, 외상치료의 보조로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또한, 족욕에 적합한 온수를 미리 준비해 족욕 준비 시간을 줄이고, 사용 후에는 족욕기를 청소하고 살균해 유해세균의 전이나 오염을 차단한다. 족욕 중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분포를 측정해 사용 전과 후를 모니터링하므로 족욕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족욕이 끝나면 자외선으로 살균된 발온열기에서 발을 말려주므로 위생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물론 음이온으로 냄새를 없애고 살균해 청결하게 유지된다.수치료기 클린은 게르마늄 온열의자가 포함된 족욕기와 족욕을 위생적으로 마무리하는 발온열기로 구성돼 있으며 발온열기에는 모니터가 있어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현재 강남스탠다드정형외과에서 수치료기 클린을 사용 중이며 환자 1명당 종별 가산율을 적용해 7740원의 보험수가를 받고 있다. 스틱스 관계자는 "클린은의료기기 품목허가와 전기용품 안전규격을 취득한 제품으로 요즘 같이 위생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3중 필터 시스템과 자외선 살균을 통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13:01:33의료기기·AI

SK바이오팜, 방영주 위원장 중심 자문위원회 출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바이오팜은 중장기 전략과 비전(Financial Story)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위원회는 사장 직속 기구로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자료사진(사진 제공 : SK바이오팜)위원장에는 위암 표적 항암 및 면역 항암 임상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방영주 박사를 위촉했다. 방 위원장은 항암 및 임상개발 전문가로서 지난 30여 년간 임상 현장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및 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시험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뇌전증재단 최고 의학 및 혁신 책임자이자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가인 재클린 프렌치(Jacqueline A. French, M.D.) 뉴욕주립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뇌전증 치료 및 신경학 전문가인 스티브 정(Steve S. Chung, M.D.) 배너 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동반진단치료) 전문가인 민일(Il Minn, Ph.D.)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방사선과 및 방사선과학 교수 그리고 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 전문가 맹철영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재클린 프렌치 교수는 미국뇌전증학회(AES)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년간 새로운 뇌전증 약물에 대한 여러 임상 시험의 주요 연구자로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정 교수는 2020-2022년 미국신경과학회(AAN) 뇌전증 부문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뇌전증학회(AES) 기업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민일 교수는 분자 이미징 및 나노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RPT 및 분자 유전 치료 개발 전문가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이사로 활동 중이다. 맹철영 박사는 23년간 제약 산업계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했으며 2021년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을 역임했다. 향후 CGT 분야의 권위자도 위원회로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방영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은 "SK바이오팜 과학자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며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방영주 위원장을 비롯한 과학자문위원회의 최고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글로벌 권위자로 이루어진 과학자문위원회가 SK바이오팜의 혁신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SK바이오팜은 외부 핵심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사회는 SK바이오팜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신시장 창출은 물론 글로벌 R&D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제약업계에서 활약 중인 안해영 안바이오컨설팅(Ahn Bio Consulting Inc.) 대표와 김민지 크로스보더 파트너스(Cross Border Partners) 대표 외에 송민섭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글로벌 신약 투자 역량과 경영 역량을 확충했다. 
2023-08-03 11:23:12제약·바이오

스틱스, K-HOSPITAL FAIR에서 자동 족욕기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틱스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KHF 2022)에서 자동족욕기 클린을 선보인다.자동족욕기 클린은 물의 급배수를 자동화하고 발을 말려주는 제품으로 통증 완화 및 소양증, 외상치료의 보조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클린은 족욕에 적합한 온수를 미리 준비해 준비 시간을 줄이며 사용 후에는 스스로 청소하고 살균해 유해 세균과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족욕 중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분포를 측정해 사용 전과 후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족욕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족욕이 끝나면, 자외선으로 살균된 발온열기에서 발을 말려주므로 위생적으로 마무리되며 음이온으로 냄새를 없애고 살균을 진행해 청결함을 유짛나다.클린은 게르마늄 온열의자가 포함된 족욕기와 족욕을 위생적으로 마무리하는 발 온열기로 구성돼 있으며 발 온열기에는 모니터가 있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스틱스 관계자는 "클린은 의료기기 품목 허가와 전기용품 안전 규격을 취득한 제품으로 요즘 같이 위생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며 "3중 필터 시스템과 자외선 살균을 통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2022-09-19 18:22:29의료기기·AI

코로나 백신 계기 RNA 치료제 관심…개발 가속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세포‧유전자치료제가 견인하고 있던 첨단의약품시장에서 mRNA 백신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전세계적으로 RNA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과거 코로나 이전 10년을 살펴보면 RNA관련 투자를 철회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였지만 코로나 백신 개발을 계기로 RNA치료제에 대한 시각전환이 이뤄졌다는 것.자료사진아이큐비아는 26일 향후 10년 세포유전자치료제와 RNA치료제의 미래를 살펴보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유전자 및 RNA치료제의 상업화 세포기술은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대비 낮은 성장률을 보여 왔다.실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는 각각 17%와 18%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지만 RNA치료제의 경우 주요 제약사들이 RNA 투자를 철회하거나 축소했다.치료제 개발 사례는 있었지만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한 것으로 입증된 것은 최근에서야 이뤄졌기 때문. 그동안 RNA치료제는 모두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였지만 해당 코호트에서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은 스핀라자가 유일했다.아이큐비아 보고서 일부발췌.다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졸겐스마의 등장과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mRNA 치료제 시장 출시 가속화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 상황이 반전됐다.mRNA 백신의 경우 3개 회사에서 지난해 약 7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처방의약품 매출 기준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가 글로벌 20위 제약사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mRNA 백신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RNA치료제는 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RNA요법과 관련된 M&A활동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가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약 2배정도 M&A활동이 증가했지만 RNA요법과 관련된 거래는 약 11배 가까이 증가했다.아이큐비아 보고서 일부발췌.구체적으로는 사노피가 RNA 회사 2곳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으며, 노바티스는 지난해 1월 간질환 환자를 위한 si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상태다.특히, 파이프라인 측면에서도 백신 이외에 항암분야와 CAR-T세포 치료제, 신경정신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으며, 43%가량은 siRNA 기반의 임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아이큐비아는 "세포유전자 및 RNA치료제는 이제 상위 10위에서 신흥바이오제약까지 제약사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과 투자를 통해 큰 사업이 됐다"며 "다음 10년 동안 RNA치료제를 약제 치료의 주류로 가져오기 위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아이큐비아는 "다만 해당 플랫폼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약속 이상의 것이 필요하고 이는 개발 중이 제품에 중요한 요소다"며 "대규모로 치료를 제공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로지스틱스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2022-04-26 11:55:10제약·바이오

고민 깊어지는 핵의학과...지원율 최하위 진료공백 걱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2년 전공의 모집에서 핵의학과가 각 전공 분야에서 최하를 기록하면서 진료공백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대한핵의학회는 "올해 전공의 모집에서 22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최하위의 지원율(13.6%)을 기록했다"며 "진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 진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 전공의 지원 현황을 보면 전국 17개 수련병원 중 서울아산병원 2명, 삼성서울병원에 1명이 지원했을뿐 빅5 병원마저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핵의학과는 2018년도부터 30% 미만의 지원율을 보이다가 이번 모집에 이르러서는 10% 대의 지원율에 이르러 최근 4년간 전공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학회는 "최근 핵의학 분야에 새로운 검사 및 치료법이 도입됨에 따라 핵의학 진료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핵의학 전문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전공의 지원 저하에 따라, 향후 전문의 배출이 부족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원율로는 정년 퇴임하는 전문의 대체 수요도 감당 못 할 것이라는 것이 학회 측 판단. 대한핵의학회장 민정준 교수(전남대 화순병원)는 "우리나라의 핵의학 진료역량은 세계 최상위급이고, 최근 국내에 관련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암 치료영역에서 새로운 핵의학 기술이 개발돼 국내에 도입되고 있으므로 후속세대 의사의 양성이 되지 않을 경우 진료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핵의학과는 각종 종양의 진단 및 치료, 뇌신경 질환, 심장 질환, 감염⋅염증질환, 근골격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영상진단에 중요한 임상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번의 의약품 투여로 종양의 영상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테라노스틱스 분야를 선도하는 등 진료영역확장에 발맞춰 전공의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2-15 11:14:46학술

서울대병원, 전립선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 '순항'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은 12일 비뇨의학과 곽철·정창욱 교수와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팀이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PSMA 표적 진단제 ‘PSMA-NGUL’와 치료제 'PSMA-DGUL'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 받은 셀비온이 임상용 신약을 생산해 비임상시험까지 마쳤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곽철 교수, 정창욱 교수, 강건욱 교수. 치료제인 ‘PSMA-DGUL’은 올해 4월초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전 동물 실험에서 외국에서 기존에 사용중인 치료제 ‘PSMA-617’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분자구조가 더욱 단순해 타 장기에서의 체외 배출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들은 6주 간격으로 4회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진단제 ‘PSMA-NGUL’은 1상을 조기에 마치고, 2/3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쟁 진단제인 PSMA-11보다 진단 성능이 더욱 우수했다. 양자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 PSMA-NGUL을 주입한 환자들은 신장, 침샘 등 타 장기에서는 흡수율이 낮은 반면, 병변에서의 흡수율이 높았다. 영상에서 색이 진하게 나타나 확실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미국 핵의학회 저널(Journal of Nuclear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PSMA 표적 진단제와 치료제는 방사선 의약품을 활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Therapy(치료) + Diagnostics(진단))를 달성할 수 있다. 진단과 동시에 특정 부위에만 치료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는 "기존 진단 시 불소 등을 활용하고 치료는 PSMA-617을 이용하는 등 진단과 치료가 불일치했다. 이 기술은 진단과 치료에서 동일 계열 표지자를 활용해 진정한 테라노스틱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비뇨의학과 곽철 교수는 "거세저항전립선 환자 다수가 외국에 나가서 PSMA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 더 우수한 기술로 PSMA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4-12 15:06:33병·의원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 투여 성공…표적치료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악성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한다면 뇌종양 암세포에만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 고대 구로병원 정규하 교수 연구팀(정규하·강보람 교수, 중국 중산대병원 페이 어 쏘·샤오딩 쑤 교수)은 7일 악성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악성 뇌종양은 약물 저항성과 재발율이 높아 5년 생존율이 5~36%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악성 뇌종양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생혈관조직과 암조직에서만 발현되는 암 특이적 단백질인 '섬유결합소 엑스트라 도메인 B(Extra-domain B of Fibronectin, EDB-FN)'의 악성 뇌종양에서의 약물 표적 유용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뇌종양을 포함한 주요 암 17종 환자 약 2만 3000여명의 유전자 빅데이터를 비교분석해 두경부암에 이어 뇌종양에서 '섬유결합소 엑스트라 도메인 B' 단백질이 두 번째로 높게 발현됨을 확인했다. 또한 98% 이상의 뇌종양환자 조직에서 해당 단백질이 유의하게 발현됨을 확인했으며, 해당 단백질이 높게 발현되는 환자 그룹이 낮게 발현되는 환자 그룹보다 암 진행의 위험도가 5.5배 높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유전자 변화에 단백체까지 동시 분석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적 분석을 통해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로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나노미터 크기 입자의 물성과 기능을 조절해 악성 뇌종양의 '섬유결합소 엑스트라 도메인 B'를 표적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과 이를 이용한 항암-나노약물 개발에 성공하고, 뇌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항암 치료 효과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난치성 질환인 악성 뇌종양의 바이오마커 표적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악성 뇌종양의 완치를 목표하는 데 있어 많은 제한요소가 현존하고 있는 가운데, 나노-약물전달기술은 새로운 악성 뇌종양 표적 약물전달 플랫폼으로써 임상적 활용 기대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독성학·제약분야 최고 권위 국제저널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F 8.712)' 1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고대 구로병원, 중국 중산대학, 고대 안암병원, KAIST 연구진이 협력해 진행됐으며, 해당 나노-약물전달기술은 고대 산학협력단과 KAIST의 우수특허기술로 선정돼 현재 국내 및 PCT국제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2021-04-07 10:54:58병·의원

파멥신, EGFRvIII 표적 항암 후보물질 유럽 특허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파멥신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이하 EGFRvIII)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PMC-005BL'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허명은 '신규 EGFRvIII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Novel EGFRvlll antibody and composition comprising same)'로, EGFRvIII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이에 대한 제조방법 및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또는 종양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포함한다. PMC-005BL은 암세포와 암줄기 세포에만 발현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변이 단백질인 EGFRvIII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다. EGFRvIII 양성환자는 대부분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항암 분야에서 있어 중요한 치료군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번 특허 확보로 파멥신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15개국에서 PMC-005BL과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받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PMC-005BL의 특허권은 한국, 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에 이어 유럽(15개국)까지 총 20개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중국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PMC-005BL은 환자의 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CAR-NK ▲CAR-Macrophage 등의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CAR-T 세포치료제와 관련해 최근 여러 국내 바이오 업체가 올해 내 임상 진입 예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등록은 관심을 보인 기업들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과의 논의를 더욱 확대하고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MC-005BL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에서 EGFRvIII 양성암의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을 동시에 시행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서의 사용도 기대되고 있다.
2021-02-18 10:18:43제약·바이오

급성 폐 손상, 약물 치료 가능성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급성폐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그동안 급성폐손상 시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후보물질의 발견으로 급성 폐 손상 환자에게 약물적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F 8.579)’ 최신호에 게재됐다. 급성폐손상은 패혈증, 쇼크, 출혈, 췌장염, 외상 등 심한 내과적 스트레스 혹은 외과적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중환자실 치료 환자에서 급성폐손상은 빈번히 발생하는 폐 합병증으로 이중, 가장 심각한 형태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경우 사망률이 30~50%에 이르는 질환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중환자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치료는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에 국한된 실정이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세균독소인 리포다당체(lipopolysaccaride, 이하 LPS)를 주입한 폐렴 유도 급성 폐손상 마우스모델 실험을 통해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하고 연세대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이 개발한 '펜드린 억제제'의 효과를 확인했다. '펜드린' 단백질은 몸에 있는 여러 종류의 세포에서 이온을 상호 교환하는 단백질로, 내이(inner ear), 갑상선 및 기도의 상피 세포 등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 질환 중 천식, 만성폐쇄성 질환,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펜드린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세균독소인 LPS를 주입한 급성 폐손상 마우스모델의 기도 및 폐포에서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보인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펜드린 억제제(YS-01)를 주입해 폐손상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펜드린 억제제’ 투여 시, 폐포 내강에 티오시안산(thiocyanate) 및 하이포티오시아네이트(hypothiocyanite) 이온의 유입이 감소하고,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NF-kB의 억제, 염증 사이토카인의 감소로 폐손상이 억제되는 기전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팀은 41명의 폐렴 유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와 폐손상이 없는 25명의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 분석을 통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겪는 환자에서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확인해 실제 환자에서도 임상적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은혜 교수와 박무석 교수는 "그동안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급성 폐손상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와 폐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펜드린이 급성 폐손상 및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의 중요한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최재영 교수는 "약학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더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급성 폐손상 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0-12-17 10:13:16학술

한국 혁신기술기업, 중동 진출 티켓을 잡아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오는 2월 6일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AIM 2020 두바이 피칭대회 한국 결선’(AIM 2020 National Pitch Competition in Korea)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AIM(Annual Investment Meeting)는 매년 두바이 국왕과 아랍에미리트 경제부(UAE Ministry of Economy)가 주최하는 투자 플랫폼. 내달 6일 피칭대회에서는 한 장의 중동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10여개 혁신 기술기업들이 한국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본선에 오른 기업별 분야는 ▲어그테크(Agtech) ▲인공지능(AI) ▲헬스테크(Healthtech) ▲에듀테크(Edutech) ▲리테일테크(Retailtech) ▲핀테크(Fintech) ▲로지스틱스(Logistics) 등 다양하다. 최종 우승 기업은 엘리베이터 피치, 비즈니스 모델, 재무 평가, 시장 분석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항공권 숙박권이 제공되는 우승 기업은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두바이 현지에서 열리는 AIM 2020 두바이 피칭대회 최종 결선 진출권이 주어줘 80개 국가에서 경쟁을 뚫고 온 기업들과 한 무대에 나란히 서게 된다. 더불어 행사 기간 내 전시 부스는 물론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각종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된다. 이번 피칭대회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지난해 11월 28일 한국 혁신기술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해 AIM과 맺은 협약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본투글로벌센터는 2018년부터 아랍에미리트-베트남 로드쇼, 카타르 진출전략 세미나, EXPO 2020 연계사업 추진 세미나, 아랍에미리트-바레인 로드쇼 등을 진행하며 국내 혁신기술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해왔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한국 혁신기술기업들의 글로벌 레퍼런스 구축과 투자유치, 매출증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 투자 이니셔티브인 AIM과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중동지역으로의 기업 진출을 돕고자 AIM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실제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1-29 09:09:57의료기기·AI

의료기기산업협회, 어르신 이동건강검진 봉사활동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서울의료봉사재단·연세대 의료봉사 동아리 의국청년 구국단과 함께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복있는교회’에서 의료취약계층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 약 60명을 대상으로 올해 3번째 KMDIA 이동건강검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KMDIA 이동건강검진사업은 전국 의료취약계층 어린이·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장비가 실린 이동건강검진 버스를 이용해 의료진·청능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이날 이동건강검진 봉사활동에서는 ▲키 몸무게 측정 ▲체지방 검사 ▲혈당·혈압 측정 ▲청력 검사 ▲치매 선별검사 ▲골밀도 검사 ▲구강 검진·의사 문진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협회에서는 ▲지엔히어링코리아 ▲올쏘클리니컬다이아그노스틱스 ▲한국로슈진단 ▲레이저옵텍 ▲한국오므론헬스케어 등 회원사들이 참여해 검사 장비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 서울의료봉사재단·의국청년 구국단은 의료진·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검사와 진찰을 수행했다. 더불어 식약처와 협회는 건강검진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의료용 스쿠터에 대한 ‘의료기기 안전사용 캠페인’을 펼쳤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이번 이동건강검진 행사에는 개인 사정으로 의료검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의료복지에 소외된 다문화 가정에 의료 검진 기회를 제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올 연말 따뜻한 겨울 보내기 나눔 봉사활동과 청소년 장학금 수여 등을 계획하고 자원봉사 참여 회원사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회원지원부(02-596-0847·jeb0517@kmdia.or.kr)로 문의하면 된다.
2019-11-04 14:52:26의료기기·AI

서울아산, 줄기세포 이용 간질성방광염 치료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질성 방광염 치료 가능성을 열어줄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주명수(비뇨의학과), 신동명(의생명과학교실), 김준기(의공학연구소) 교수팀은 24일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의 방광 내벽에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줄기세포를 단 1회만 투여했음에도 방광 점막 출혈과 궤양이 없어져 방광기능 이상과 병리학적 소견들이 모두 호전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주명수, 신동명, 김준기 교수. 주명수 교수팀은 이식된 줄기세포가 실제 쥐의 방광 내에서 어떻게 분화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해상도 생체 영상기법을 새롭게 개발했다.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의 방광 내에 형광물질을 입힌 줄기세포를 주입한 후 세포를 다각도로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공초점현미경과 직접 제작한 직경 1mm의 소동물용 미세 방광내시경을 이용하여 42일 동안 줄기세포를 관찰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 주입 후 방광 내벽에 혈관이 형성되고, 형광물질을 입힌 줄기세포가 살아있는 세포로 분화되어 점점 줄어들면서 42일째에는 형광물질이 모두 소멸된 것을 확인했다. 줄기세포가 쥐의 방광에서 모두 살아있는 세포로 분화되었다는 것을 현미경과 소동물용 미세 방광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쥐의 방광 조직검사를 시행해 점막 출혈과 궤양이 발생했던 방광벽이 정상으로 호전된 것을 확인하였다. 간질성방광염의 경우 방광 조직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비만세포(mast cell, 면역세포의 일종)가 다량 발견되는데 줄기세포 주입 후 비만세포가 줄어든 것도 확인했다.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에 사용된 줄기세포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분화한 다분화능 줄기세포로 몸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줄기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 향후 임상연구에 사용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동명 교수는 "기초와 임상 두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고해상도 생체 영상기술을 활용한 줄기세포 치료의 기전을 규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기 의공학연구소 교수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소동물 장기별 맞춤형 미세 내시경 개발 원천기술 확보의 선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연구책임자인 주명수 교수는 "국내 의과학자들의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줄기세포 치료법을 실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전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가 임상에 적용되면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간질성방광염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간질성방광염을 극복하기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의 개발과 치료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영상기법을 함께 개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생물의학 연구 분야 권위지인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 Impact Factor=8.537)’지 최신호에 게재됨과 동시에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하기 전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알아보는 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018-12-24 12:53:3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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