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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흉부외과 로봇수술 표준 모델, 미국‧일본 의사에 전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일공 로봇수술 교육 센터가 국내 병원에 설립되면서 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이 한국을 찾는 등 모처럼 흉부외과에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번 센터 설립은 다빈치 제조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지원 아래 만든 것이지만 한국을 첫 무대로 선정했다는 점은 그만큼 한국 의료진이 전 세계적으로 흉부외과 로봇수술 술기 면에서 가장 뛰어나 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교육자로 나설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를 만나 '세계 최초 흉부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센터' 설립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국내 흉부 로봇수술 분야 개척 '성과' 김현구 교수는 흉부 로봇수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흉부외과 분야는 늑골(갈비뼈)로 인한 낮은 접근성 및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 등에 의해 로봇수술의 도입과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다.이 가운데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절개창 1개만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수술에 성공한 바 있는 김현구 교수는, 흉강경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흉부 수술에 적합한 로봇 수술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흉부 로봇수술 분야를 개척해왔다. 김현구 교수는 "사실 수술을 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단일공으로 하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살이다. 구멍을 여러 개 뚫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 등 부담감이 상당하다. 의사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아래 수술기법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 결과, 김 교수는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 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미국흉부외과학회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 사례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미국 수술 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지원을 받아 전문 교육 센터인 '에피센터(Epicenter)'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김현구 교수는 에피센터에 방문하는 미국, 일본 등 의료진에게 단일공 로봇수술 기법을 전수하게 된다.김현구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몇몇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흉부외과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허가 받으면서 가장 앞서게 됐다"며 "2달 전 일본이 허가 받았는데 대만과 미국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시점에서 국내에서 먼저 허가 받아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교육에 참여하는 의료진에 대한 경비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에서 부담하는 형태"라며 "국내를 넘어 이제 일본과 로봇수술이 활성화된 국가에 단일공 흉부외과 로봇수술 기법을 전파하게 됐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 성장 도움 됐으면…" 이러한 노력에 미국 흉부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수술 로봇을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 미국 본사에서도 김현구 교수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임상허가에 김현구 교수의 수술결과가 인용되고 있기도 하다.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김현구 교수는 "로봇 수술 세계화에 앞장 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단일공 로봇 수술방법이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됨으로써 로봇수술의 발전은 물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김현구 교수가 이 같은 성과를 낼 때마다 아쉬움도 존재한다. 바로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래서 인지 김현구 교수는 흉부외과 임상현장에서 활약 중인 동시에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인 '엑소퍼트'에서 기술이사(CTO)로 활약 중이다.김현구 교수는 "국내 기업들도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나 메드트로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과거 수술 영상 내시경 기구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도 논의를 이어간 적이 있지만 너무나 영세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우 투자를 받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김현구 교수는 "5~6년 장기적인 관점으로 계획을 갖고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 적다"며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가 있는 스트라이커(Stryker)에 직접 찾아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런데도 김현구 교수는 정밀 암 수술을 국내 임상현장과 기업들이 협력해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현구 교수는 "표적치료제 개발 속에서 암 수술도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한 채 문제의 부위를 절제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 외과적으로도 암 조영제를 수술 전에 주사해 암 부위만 절제하게 되면서 상처도 적고 환자 사회복귀 시간도 빨라졌다"며 "로봇수술도 마찬가지다. 기존 내시경‧흉강경‧복강경 수술과 달리 내비게이션 개발을 통해 훨씬 더 발전한 정밀 암 치료를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를 향후 먹거리로 내다보고 투자가 적극적인데 로봇수술 등의 성공 가능성도 크기에 적극적인 인프라 확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임상의들의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협력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7 05:10:00병·의원

정액수가 인상에도 의료기기사들 '시큰둥'…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도입 후 십여년간 논란이 이어진 건강보험 정액수가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막상 의료기기 기업들은 여전히 불만에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아무리 정액수가를 올려도 구조적 한계가 여전한 이상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 치료재료 목록과 사용량에 대한 관리없이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정액수가 인상안 확정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기업들이 여전히 문제점을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부가 정액수가 재평가를 통해 수가 인상을 추진중이지만 기업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모습이다.정액수가는 2006년 최초로 마련된 제도로 각 치료재료의 품목과 사용량에 대한 개별 보험코드가 아닌 단 하나의 수가 코드(N코드)로 통일해 일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가령 복강경하 수술이라고 가정하면 어떤 재료와 품목이 들어가던 관계없이 총액 개념으로 23만 9천원이라는 고정된 비용만 청구가 가능하다.다른 시술이나 수술 등에는 기업별, 제품별로 개별 보험 코드 및 상한 금액 등이 매겨져 있어 품목과 사용량에 따라 개별 청구를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2006년 제도가 도입된 후 10여년의 시간 동안 수가 자체가 고정되는 등의 한계점으로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특히 2018년 국정감사에서 정액수가제로 인해 1회용 치료재료가 재사용되는 문제가 집중 포화를 맞으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사실.다른 치료재료 등은 재평가나 환율 연동 등을 반영해 수가가 계속해서 인상되는데 반해 정액수가 항목들은 10년 넘게 금액이 묶이면서 1회용 품목의 재사용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정액수가 개편안 마련을 시작해 2차에 걸친 위탁 연구를 통해 2021년 관절경과 복강경, 흉강경 등 이른바 '3대 경'에 대한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또한 올해 초 이러한 개편안을 공개하고 각 기업 및 의료계의 의견을 청취하며 내년부터 변경 수라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주된 개편 사안은 역시 10여년 넘게 묶여 있던 정액수가의 대폭적인 인상이다. 3대 경의 정액수가를 최대 3배 가까이 인상하는 것이 골자.실제로 정부 안을 보면 복강경 정액수가는 현재 23만 9000원에서 64만 1000원으로 인상되며 흉강경은 17만 7000원에서 35만원으로, 관절경은 32만원에서 48만 4천원으로 일괄 인상될 예정이다.의료기기 기업들은 단순히 정액수가 금액만 올려서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개편안을 받아든 의료기기 기업들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정액수가 자체가 인상된 것은 그나마 반길만한 일이지만 구조적 문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의료기기산업협회 지정훈 수가개선분과장(스트라이커)은 "아무리 정액수가가 인상된다 해도 제품별 사용량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며 "단순한 수가 인상만으로는 이러한 한계를 바로잡기 힘들다"고 지적했다.그렇다면 기업들이 지적하는 구조적 한계는 무엇일까. 이들은 정액수가 자체가 묶음 청구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품목별 사용횟수나 사용량을 확인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한다.정액수가 개편의 단초가 된 것이 2006년부터 단 한차례도 인상되지 않은 수가 문제와 1회용 치료재료의 재사용 부분이었는데 첫번째 문제만 해결했다는 것이다.정수진 정액수가 소분과위원장(보스톤사이언티픽)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부분도 1회용 치료재료의 재사용 문제였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편안이 시행된다 해도 여전히 묶음 청구로만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쓰는지, 1회용을 재사용하는지는 여전히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결국 가장 큰 문제는 그대로 둔 채 금액적인 부분만 개편한 셈"이라며 "결국 기존에 안고 있던 문제점들은 해결하지 못한 채 미완의 결론을 내게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한 의료기기 기업들은 적어도 정액수가 항목의 목록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정액수가제 유지를 위해 전체 치료재료를 별도 보상할 수는 없다 해도 1회용 치료재료 등은 별도로 보상하는 한편, 어떤 제품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지정훈 분과장은 "전체 개별 보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적어도 필수적인 1회용 치료재료라도 별도 보상을 통해 재사용을 막아야 한다"며 "아울러 정액수라 묶음 청구를 이어가더라도 최소한 어떤 품목이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최소한 목록화가 돼야 지적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10 05:20:00의료기기·AI

스트라이커, 시화병원에 수술로봇 '마코'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이하 마코 로봇)를 시화병원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시화병원 관절센터는 5명의 전문의가 정밀진단 후 상태에 따라 최소절개, 최소상처, 최단시간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역 거점병원이다. 시화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무릎 관절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스트라이커(Stryker)사의 마코 로봇은 슬관절 부분치환술, 전치환술과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모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환자의 무릎 정보를 3D로 구현해 절삭 부위,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각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집도의에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시화병원 관절센터 집도의가 마코를 통해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로봇 팔로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화병원 정형외과 장병근 부장은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의료진의 전문성과 마코 로봇의 정확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서울이나 타지역으로 전원 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마코 로봇의 긍정적인 수술 예후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결과와 임상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마코 로봇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병원과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6-09 16:21:04의료기기·AI

의료기기 산업 덮친 신포괄수가제 과연 득일까 실일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신포괄수가제 지침이 개정되면서 2746개에 달하는 치료재료가 포괄 항목에 신규 편입되면서 이에 대한 득실을 두고 의료기기 기업들이 쉼없이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작스럽게 포괄 항목에 묶인 글로벌 기업들과 대기업들은 지불 형평성 등을 지적하고 나선 반면 국내사들은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표정 관리를 하는 모습이다.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 파장…의료기기 기업들 혼비백산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으로 포괄항목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긴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으로 치료재료 항목 상당수가 포괄 항목에 묶이면서 대기업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신포괄수가제는 행위별 수가제와 포괄수가제의 혼합 형태로 2009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98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가제도다.의료진의 행위는 물론 약제와 치료재료 모두를 포괄 항목과 비포괄 항목으로 구분해 포괄 항목은 포괄수가제에 묶어 지불하고 비포괄 항목은 행위별 수가제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이번 지침 개정으로 의료기기 산업계가 들썩거리는 이유는 바로 비포괄항목에 해당하던 치료재료가 대거 포괄항목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구분 기준이 2단위에서 6단위로 확대되고 규정에 1인당 소요비용이 포함되면서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행위별 수가제로 치료재료 비용을 다 받을 수 있던 항목들이 포괄 항목으로 묶인 셈이다.또한 과거 10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비포괄 항목으로 분류되던 것과 달리 개정안에서는 20만원 이하는 포괄수가로 일괄 포함하고 나머지 20만원 이상 항목도 기준을 제시해야 비포괄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구 자체가 막힌 치료재료들도 생겨났다.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지난해에 비해 약 2746개 치료재료가 비포괄에서 포괄 항목에 편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부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거 반발하고 있는 이유다.이로 인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나 대기업들은 이러한 지침 개정이 혁신 의료기기나 신의료기술 등이 사장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또한 의료기기산업협회 등도 이와 뜻을 같이 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황효정 포괄수가 위원장(메드트로닉 이사)은 "과거 행위별 수가제가 적용되던 치료재료가 포괄 항목으로 포함되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당연히 원가를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어떤 제품을 쓰던 같은 돈을 받는다면 누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재료를 쓰겠느냐"고 되물었다.특히 이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유사 항목 동일 분류 원칙이다. 치료재료 중에서 포괄 항목에 포함되는 기기가 많을 경우 규격이나 재질, 형태, 기능과 무관하게 포괄로 편입되는 셈.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대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의료기기산업협회 지정훈 수가개선 분과장(스트라이커 상무)은 "품목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합리적 구분으로 모두 포괄로 편입시킨다면 지불적정성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형평성도 어긋나게 된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품목별 성능이나 임상적 유용성에 따라 보험 상한가가 엄밀하게 차이가 있는데도 이를 모두 포괄로 묶을 경우 우수한 제품이 오히려 시장에서 외면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또한 20만원을 초과하는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은 치료재료로 포괄로 들어가는 반면 동일한 기능의 약제는 비포괄로 나눠지는 지불형평성 문제도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상대적 기회 강조…득실 계산 분주하지만 모든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득실 계산에 나선 상황.국내 치료재료 제조 기업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 및 동남아에서 재료를 수입하는 기업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대기업들이 포괄수가제로 한숨을 쉬고 있는 가운데 국내사들은 또 다른 기회를 엿보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이다.이들의 입장에서는 과거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에 치여 납품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들의 어려움을 기회로 보고 있는 셈이다.국내 A기업 임원은 "솔직히 말해 기술력과 R&D, 판매망 등에서 글로벌 인프라를 지닌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극히 일부 품목들을 제외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하지만 오로지 기본기와 가격만으로 승부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며 "신포괄수가제로 글로벌 기업들이 포괄항목에서 발을 빼게 된다면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이는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으로 결국 가격대가 높은 윗 단부터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면 승부를 걸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의료진이나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치료재료 구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국내 B기업 입원은 "과거 초음파 등이 급여권으로 들어왔을때도 순식간에 국내 제품과 중국 제품들의 점유율이 늘어난 바 있다"며 "고기능 고비용 제품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포괄 항목의 증가는 어느 정도의 퀄리티(질)만 보장된다면 누가 원가를 최대한으로 낮춰 물건을 댈 수 있는가에 대한 싸움이 된다"며 "이 방법을 찾아내는 기업이 새롭게 시장을 먹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의료진들 또한 같은 의견을 내고 있다. 포괄수가제에 편입된 항목에 대해 최고의 치료재료를 쓸 수는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 정부 또한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예상하고 항목을 정했다는 주장이 많다.C대학병원 교수는 "포괄수가제 항목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의료진 입장에서 원가 절감의 압박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며 "정책 가산 수가가 있다 해도 행위별 수가제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라가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포괄수가제 확대가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는 분명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같은 돈을 준 뒤 아이스크림 하나 사고 나머지는 당신 것이라 한다면 하겐다즈를 사겠느냐 수박맛바를 사겠느냐"고 전했다.
2022-06-07 05:30:00의료기기·AI

한국스트라이커, 예손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예손병원에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마코 로봇)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마코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팔 보조 장비 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ystem)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슬관절 전치환술(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3D CT 기반의 수술 계획, 햅틱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절삭 등으로 수술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가 향상돼 환자의 빠른 재활을 돕고, 통증과 출혈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마코 로봇을 도입한 예손병원(대표원장 김진호·임수택)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정형외과 진료과목을 세분해 19명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2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무릎, 고관절, 어깨, 수부, 족부, 척추 분야별 협진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예손병원 김진호 대표원장은 "미국FDA승인을 받은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예손병원이 부천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스트라이커는 미국, 유럽 등 29개국에 1300여 대의 마코 로봇을 공급하며 정확도 높은 인공관절 수술 시행을 돕고 있다"며 "예손병원 도입을 통해 수도권 환자들의 로봇 수술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01 14:46:53의료기기·AI

신포괄수가 날벼락 맞은 기기사들…"이게 지원책이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으로 2746개에 달하는 치료재료가 한번에 포괄수가에 묶이면서 의료기기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의료기기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우면서 오히려 발목을 잡는 제도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기업들의 항변. 포괄수가가 적용되면 결국 신의료기술이나 혁신기술은 외면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2746개 치료재료 무더기 포괄 편입3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신포괄수가제 지침 개정안으로 인해 의료기기 기업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개편된 신포괄수가제 지침 변경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신포괄수가제는 행위와 치료재료 및 악제를 '포괄항목'과 '비 포괄항목'으로 구분하는 하이브리드형 수가 제도다.행위별 수가제의 한계인 건강보험 재정 폭증을 차단하고 포괄수가제의 단점인 지불적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식.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행위별 수가제와 포괄수가제를 혼합한 새로운 제도를 만든 셈이다.이렇듯 두 수가 제도의 장단점을 조합하면서 신포괄수가 제도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다.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시작한 이래 지금은 98개 의료기관이 이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제약 기업이나 의료기기 기업들도 크게 불만은 없던 상태였다. 비록 일부 치료재료가 포괄수가에 묶이기는 했지만 10만원 이상의 재료들은 행위별 수가제, 즉 비 포괄항목에 포함돼 별도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상쇄가 가능했던 이유다.하지만 문제는 올 1월부터 시작됐다. 정부가 올해 지침 개정을 통해 포괄항목 치료재료에 대한 인정 폭을 대폭 축소시켰기 때문이다.개정된 신포괄수가제를 살펴보면 올해부터는 포괄/비 포괄의 구분 기준이 1인당 사용금액으로 변경되며 분류 기본 원칙이 20만원 이상의 치료재료로 지정됐다.즉, 20만원 이하의 치료재료는 포괄수가로 일괄 포함되고 20만원을 넘어가는 재료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과거와 같이 비 포괄로 별도 청구가 가능해진 셈이다.이러한 기준 변경으로 새롭게 비 포괄 항목에서 포괄 항목으로 넘어온 치료재료는 무려 2746개에 달한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별도 청구가 가능했던 치료재료 2746개를 이제는 청구할 수 없다는 의미다.의료기기 기업들이 반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포괄수가제도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같은 급격한 지침 개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황효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포괄수가 위원장(메드트로닉 이사)은 "의료기관 입장에서 포괄수가를 적용받게 되면 당연스럽게 이에 들어가는 치료재료 원가를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어떤 제품을 쓰던 같은 돈을 받는 만큼 결국 포괄 폼목을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려 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의료기기 기업들, 지불 형평성·신의료기술 사장 문제 비판특히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러한 신포괄수가제도 지침 개정에 대해 반발하는 이유가 단순히 치료재료 상당수가 포괄 수가에 포함된 이유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의료기기 기업들은 신포괄수가제 개편으로 혁신의료기기 등이 사장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포괄 수가 편입으로 단순히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 이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지불형평성이다.그렇다면 지불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배경은 뭘까. 이는 이번 지침 개정에 포함된 단서 조항에 있다.이번에 지침이 개정되면서 '유사 항목 동일 분류' 원칙이 새롭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수술용 가위를 예를 들면 가위 대부분이 포괄 항목에 포함돼 있을 경우 가위에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재료값이 20만원 이상이라 하더라도 유사 항목 동일 분류 원칙에 의해 포괄 항목으로 편입된다는 의미다.결국 유사 항목이 포괄 항목에 해당되면 규격이나 재질, 형태 등 비용 차이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포괄로 들어간다는 뜻이 된다.기업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다. 품목별 성능이나 임상적 유용성에 따라 보험 상한가가 엄밀하게 차이가 있는데도 이를 모두 포괄로 묶을 경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지정훈 의료기기산업협회 수가개선 분과장(스트라이커 상무)은 "품목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합리적 구분으로 모두 포괄로 편입시킨다면 지불적정성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형평성도 어긋나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예를 들어 지혈제 중 20만원을 초과하는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은 의료기기 카테고리에 들어가 포괄로 들어가는 반면 동일한 기능의 약제는 보험상한가가 20만원을 넘어간다는 이유로 비포괄로 나눠지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들 기업들은 이러한 지침이 지속될 경우 치료재료 질 하락과 더불어 신의료기술 도입에 중대한 장벽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치료재료가 포괄로 편입되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포괄 품목의 사용을 줄일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는 곧 사용량 감소로 이어져 관련 품목 시장의 침체를 가져온다는 것. 결국 좋은 치료재료는 사장되고 값싼 치료재료만 남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또한 신기술을 탑재한 의료기기나 신의료기술이 포괄 품목에 묶일 경우 적절한 가치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개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더 발전된 기기가 사장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황효정 위원장은 "정부가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까지 제정하면서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지침 개정은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산업 육성 저해 요소가 아닐 수 없다"며 "혁신 의료기기와 신의료기술에 대한 적정 가치 보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움직임"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이제라도 지불모형 개편 시 의료계와 학계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산업계 등 이해 당사자들을 논의에 포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합리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4-01 05:30:00의료기기·AI

스트라이커, 부산큰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부산큰병원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마코를 도입한 부산큰병원(대표원장 정용욱)은 지난해 4월 개원해 정형외과 및 내과를 주진료 과목으로 하는 척추 관절 중점 진료 병원이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마코 로봇은 의사의 전문성과 로봇의 정확성이 결합된 가장 진일보한 형태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시스템":이라며 "척추 관절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부산큰병원 의료진과 마코 로봇이 협력해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FDA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2021-12-23 10:46:30의료기기·AI

한국스트라이커, 대전우리병원에 수술 로봇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대전우리병원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팔 보조 장비 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ystem)으로 3D CT 기반의 수술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햅틱 기술을 통한 정밀한 절삭으로 수술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스트라이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중부권에서 최초로 이뤄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전 및 세종시 등 중부권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로봇 수술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26 10:03:00의료기기·AI

한국스트라이커, 해운대 부민병원에 '마코'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서울 부민병원, 부산 부민병원에 이어 해운대 부민병원에 인공 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봇 팔로 구분되는 마코 로봇은 수술의 계획부터 시행까지 모두 로봇이 전담하는 일반 완전 자동형 인공 관절 수술 로봇과 달리 반자동형 로봇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로봇의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정확한 계산과 함께 숙련된 의료진의 전문성을 수술에 반영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사전 CT 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무릎 정보를 3D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절삭부위,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각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계산해 집도의에게 제시한다. 이후 집도의가 로봇 팔을 잡고 제어하며 수술하기 때문에 로봇 시스템으로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다양한 변수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며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서울 부민병원에 마코를 처음 공급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부산 부민병원, 해운대 부민병원까지 순차적으로 마코를 확대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코 로봇은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정형외과 수술 로봇 전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1-10-01 17:08:30의료기기·AI

큐렉소 투자회사 TSI, 신임 CEO에 스튜어트 심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의 미국 투자기업인 싱크 서지컬(Think Surgical Inc, TSI)이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스튜어트 심슨(Stuart F. Simpson)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스튜어트 심슨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스트라이커(Stryker Corporation)에서 24년간 근무하며 부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2013년 스트라이커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마코 서지컬(Mako Surgical Corporation) 인수 계약을 주도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신임 CEO 스튜어트 심슨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TSI에서 이러한 기회를 갖게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능동형 로봇 기능과 오픈 임플란트 플랫폼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에서 24년간 근무하며 정형외과 임플란트와 로봇 사업을 총괄했던 최고 경영자인 만큼 TSI의 CEO로써 비즈니스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임플란트 산업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03 09:44:31의료기기·AI

한국스트라이커, 윌스기념병원에 수술 로봇 마코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수원 윌스기념병원에 인공관절 수술을 위한 로붓 수술 기기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이하 마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코는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로봇 기기로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힘찬병원 등에 보급돼 있다. 마코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보틱 팔로 구성돼 수술 전 과정에서 확인되는 분석 데이터에 따라 맞춤형 수술 계획을 제공하며 계획된 부위만 정확하게 절삭하도록 설계된 로보틱 팔의 햅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 건 이상의 임상 사례와 20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다리 교정각도 향상, 출혈 및 통증 감소, 연부조직 손상 최소화, 빠른 회복 등의 수술 효과와 안전성도 입증한 바 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마코는 미국, 영국, 독일 등 29개국에 도입돼 현재 정형외과 수술 시장에서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많은 환자들이 마코 시스템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병원과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01 14:21:24의료기기·AI

한국스트라이커, 광주 세계로병원에 마코로봇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광주 세계로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마코 로봇)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봇 팔로 구성된 마코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팔 보조 장비 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ystem)으로 환자 무릎을 3D 입체 영상으로 구성, 정확한 수술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중 환자의 무릎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오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전문의가 로봇의 팔을 잡고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며, 전문의의 판단과 정밀한 로봇 시스템이 상호작용하여 최적의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광주 세계로병원과의 이번 계약은 광주·전남지역 병원 최초의 마코 로봇 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로병원 의료진과 마코 로봇의 협업을 통해 지역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코 로봇은 국내에 2018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서울대병원, 세란병원, 단디병원, 힘찬병원, 부산센트럴병원, 부민병원, 양주한국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총 14개 병원에 도입된 바 있다.
2021-07-21 14:33:37의료기기·AI

드림텍, 스트라이커에 인공관절 수술 센서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드림텍이 세계적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스트라이커(Stryker)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트라이커는 수술용 로봇과 인공관절 및 외과 수술용 장비 분야를 선도하는 다국적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최근 정형외과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관절 치환 수술용 센서 기술을 보유한 미국 오소센서(Orthosensor)를 인수한 바 있다. 드림텍은 지난 2018년 오소센서에 약 2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동개발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상황. 이번 스트라이커의 오소센서 인수에 따라 스트라이커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스트라이커는 드림텍의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활용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마코(MAKO)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드림텍의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과정에서 수술의 핵심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과 회복속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개발 완료 단계인 재활 치료용 웨어러블 기기 모션센스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후 재활 시 수술 부위의 회복 관련 정보를 재활 치료사 및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돕는다. 드림텍은 이번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공급에 이어 자사의 강점인 ICT 기술 기반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역량과 우수한 품질의 양산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스트라이커와 다양한 의료장비 사업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텍 최대영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스트라이커를 고객으로 맞아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 공급 중인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는 물론 올해 양산 예정인 재활 치료용 모션센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2 11:23:49의료기기·AI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도입병원 증가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강지영)는 인공관절수술 로봇팔 ‘마코’(Mako)가 서울에 이어 부산경남지역 병원 도입이 확대되는 등 국내 로봇인공관절수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공관절수술 로봇팔 ‘마코’(Mako) 마코는 2018년 국내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상급종합병원·관절척추전문병원 등 총 4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앞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강남·신촌)을 시작으로 세란병원, 지난 9월에는 서울대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또 최근에는 부산경남지역 척추관절병원 단디병원이 도입해 지난 10일 첫 마코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마코는 슬관절 및 고관절치환술로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수술 로봇. ‘의료진과 로봇의 협력’이라는 로봇수술분야 가장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로봇의 정확한 계산과 숙련된 의료진 판단 하에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강점이다. 수술 전 환자 상태를 기반으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저하게 수술을 계획하고 의료진이 직접 마코 로봇팔을 잡고 수술을 집도한다. 뿐만 아니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변수에 대해서도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로봇의 정교함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특히 수기로 진행하는 기존 인공관절수술 대비 수술 오차범위를 최대한 줄여 절삭 정밀도를 5배 높였고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 역시 3배 이상 높였음을 입증했다. 더불어 수술 후 보행 가능 기간 및 물리치료 횟수를 감소시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강지영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마코는 올해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부산 등 국내 전 지역으로의 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는 마코 로봇 도입병원을 더욱 확장시키고 국내 로봇인공관절수술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마코는 의료진 전문성과 로봇 정확성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시킨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환자의 수술 전 활동범위와의 편차가 적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전국 어디에서나 마코의 진일보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2-11 10:21:53의료기기·AI

한국스트라이커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강지영)가 GPTW 인스티튜트(Great Place to Work Institute·GPTW)가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GPTW 인스티튜트는 미국 GPTW 연구소 한국지사로 2002년부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는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돼 ‘신뢰경영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스트라이커는 정형외과 내과 외과 신경외과 등 의료분야에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국적 의료기기기업.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의료진과 협력이 이뤄지는 최첨단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세란병원 단디병원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는 1989년 한국지사 설립 이래 약 30년간 임직원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및 가족 친화적인 기업과 직원 자율성을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스트라이커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대표적인 제도인 ‘Activity Based Working’(ABW)은 직원 자율성과 업무 효율성을 중시하는 업무 방식으로 2017년 12월 한국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의 개인 사무공간을 없애고 전 직원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ABW 도입은 효율적인 업무 수행, 자유롭고 편리한 소통, 수평적인 조직문화 강화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임직원 자녀들을 회사 사무실로 초청해 최첨단 인공관절수술 로봇인 마코를 활용한 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자녀들이 부모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자율출퇴근제도’ 등 업무 효율성과 직원 편의를 강화시키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 ‘일 가정 양립 지원 가이드’를 제작·배포함으로써 직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생활과 회사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강지영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한국스트라이커가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메디컬기업으로서 열린 조직 문화를 지향하고 최상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스트라이커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12-02 10:16:5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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