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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 완제품 수출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선두 제약사 '타부크 제약(Tabuk Pharmaceuticals)'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케이캡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HK이노엔의 케이캡 제품 라인업 사진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Middle East North Africa) 17개국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선두 제약사다. 향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케이캡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은 이번 MENA 지역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설명했다.HK이노엔 송근석 부사장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및 2030년 글로벌 현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타부크 제약의 이스마일 셰하다(Ismail Shehada) CEO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MENA 지역 국가 국민들에게 우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타부크 제약의 위잠 알카팁(Wisam Alkhatib) 최고 사업개발 책임자(CBD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사업을 확장하고,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한편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새로운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5,53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해외에는 총 4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2024-04-23 20:13:56제약·바이오

팜젠사이언스, 베트남 유통업체 손잡고 본격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헬스케어 전문유통업체인 메디케어와 수출 및 유통계약 체결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메디케어 도안 뚜안 아잉(Đoàn Tuấn Anh) 대표, 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대표이사 부회장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헬스케어 전문유통업체인 메디케어와 수출 및 유통계약 체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메디케어(MEDICARE Pharmaceutical Joint Stock co.)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트남 북부를 중심으로 약 6000개의 거래처를 가지고 있는 거대 유통 채널이다. 팜젠사이언스는 메디케어를 통해 베트남시장에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우선 수출하고, 의료기기 및 의약품까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올해에만 연간 100만 달러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팜젠사이언스는 내달 베트남 현지에 연락 사무소를 개소해, 창사이래 첫 해외 사무소 운영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연락사무소는 향후 팜젠사이언스 및 관계사 제품의 마케팅과 더불어, 주변국까지 수출망을 넓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번 수출계약과 현지 진출을 통해 2023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관계사 엑세스바이오가 보유한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남미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수출계약 체결을 통해, 창사 이래 첫 직접수출에 성공하게 됐다"면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팜젠사이언스의 우수 의약품과 헬스케어제품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가장 빨리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업'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1 19:20:35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엔블로' 아세안 3개 국가 품목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웅제약의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자료사진.대웅제약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3개국에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각각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엔블로 NDA 제출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서 국산 최고 당뇨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2021년 Global IMS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시장의 당뇨병 시장 규모는 총 1.7조 원으로, 각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3000억원, 태국 4000억원, 필리핀 48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된다. 아세안 국가들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아시아에서 의약품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엔블로 국내 출시 후, 해외 주요국가 발매 시점 격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약물 대비 해당국가 내 특허 존속기한을 최대한 오래 확보함으로써, 각 국가에서 오리지널 신약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대웅제약은 지난달 1082억원 규모로 브라질, 멕시코의 엔블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품목허가 신청은 펙수클루에 이어서 엔블로까지 대웅제약의 국산 합성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을 위한 진출 신호탄"이라며 "이번 아세안 국가 품목허가 신청을 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3-21 10:26:33제약·바이오

알리코제약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액 424억원 달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알리코제약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4억원, 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알리코제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678%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236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67%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알리코제약은 ▲치매 관련 치료제 ▲혈관계 치료제 ▲소화기 질환 치료제 ▲진통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ETC 품목의 고른 판매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부터 진행한 자사 전환 품목에 대한 임상시험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주요 경비였던 경상연구비 지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회복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한편, 알리코제약은 지난 8월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의 유통그룹 CPP 및 필리핀 의약품 전문 유통기업 Aglobal Care와 총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제약사 PT Phapros Tbk와 국소마취용 외용제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알리코제약은 지속적인 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와 여성 케어 등 특화 사업 부분의 3분기 누적 매출이 2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신사업에 대한 빠른 성장과 함께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1-09 11:33:56제약·바이오

메디팜소프트, 인공지능 기반 휴대용 심전도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팜소프트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휴대용 심전도 '카디아이'를 선보인다.휴대용 심전도기 카디아이는 일상생활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 검사기기로 개인이나 의료기관에서 모바일 앱만 설치하면 혈압계처럼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돌연사 원인의 90% 이상이 부정맥이라는 점에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카디아이는 양손을 휴대용 심전도기기에 30초동안 접촉하면 생체데이터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인공지능 서버로 전송되고 서버에서는 인공지능이 상세 분석해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리포트로 작성해 앱으로 보낸다.동시에 서버에서 분석된 내용은 원격지에 있는 의사에게 전달되며 웹 뷰어를 통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3차병원에 연결하거나 응급조치가 가능하다.AI 심전도 분석시스템은 원천 특허기술로 개발됐으며 국내 식약처 1.2.3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고 유럽품질인정 기준인 ISO13485와 유럽판매자격인 CE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메디팜소프트 관계자는 "부산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등 병의원에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며 "또한 최근 필리핀 칼그룹과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필리핀 전역의 보건소 소규모 병의원 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08 11:06:47의료기기·AI

다산제약, 창립 25주년 '글로벌 강소기업' 발전 다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다산제약이 1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생략, 장기 근속자 표창과 하반기 본부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 생략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서다. 이 가운데 다산제약은 스물다섯 청년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산메디켐에서 다산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사업영역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결과완제의약사업에 진출해 자사 완제의약품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것이다. 그 결과, 멕시코 Neolpharma Group과 혈압강하제인 '프리텐션플러스정'과 '트윈액트정'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일본 PMDA로부터 등록된 항우울제 수출을 개시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얻어냈다. 또 중국 해외기지 합병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기도 했다. 아울러 아산 제2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 및 포장라인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속적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제제기술 및 합성기술 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류형선 대표는 "현재까지 축적된 유동층 코팅기술과 천연물 의약품, API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차별적인 의약품 기술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다산제약은 충청남도 유망중소기업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수상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2020년 '유망중소기업', 2021년 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수출혁신 기업상', '벤처활성화유공포상', '중소기업청장상',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등 다수의 수상실적도 이어오고 있다.
2021-07-01 09:00:13제약·바이오

이지케어텍, 아랍헬스 2021에서 차세대 솔루션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1976년 첫 개최 후 올해 46회를 맞이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로 전세계 4000여개 기업 및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만큼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이지케어텍은 이 자리에서 중동 시장 확대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 화상진료시스템 이지온더콜(ezOntheCall) 등 차세대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ALL IN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개 시연을 실시하며 베스트케어2.0 및 엣지앤넥스트가 진료·간호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했다. 여기에 해외사업을 주제로 사업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이지온더콜을 소개하며 비대면 진료 환경에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중동을 비롯해 터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의료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사업 문의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며 "또한 시연을 보며 우수한 솔루션 역량에 감탄을 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스트케어2.0은 시장조사기관 KLAS로부터 세계 EMR 시장점유율 5위 및 지난해 EMR 만족도 2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솔루션으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미국, 일본 등 해외 15개 병원에 수출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동에서는 이지케어텍이 2014년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사우디 9곳, 아랍에미리트 2곳의 병원에 구축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사우디 KAMC(King Abdulaziz Medical City) 병원이 베스트케어2.0을 도입한 후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로부터 최고 등급인 Stage 7을 인증 받으면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아랍헬스는 독일의 MEDICA, 중국의 CMEF, 브라질의 Hospitalar 등과 함께 세계 4대 국제 헬스케어 전시회로 꼽히는 만큼 세계 각국의 많은 의료 관계자들에게 당사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중동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스트케어 외에 엣지앤넥스트 및 이지온더콜에 대한 인지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6-25 12:11:15의료기기·AI

JW중외 카바페넴계 항생제 어타페넴 미국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JW중외제약 원료로 만든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의 원료합성 모습이다. JW중외제약은 시화에 원료합성 전용공장을, 당진에 완제품 전용공장을 갖추고 해외수출 기지로 삼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로 제조한 항생제 원료 어타페넴(Ertapenem)의 완제품이 미국에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국산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로 생산된 완제품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지주회사 JW홀딩스가 2017년 인도 그랜드 파마(Gland Pharma)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화공장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어타페넴 원료의 DMF(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등록제도) 승인을 받았다. 그랜드 파마는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판매는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 Ltd.)가 담당한다.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카바페넴계의 차세대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는 어타페넴은 광범위한 항균력과 내성균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난치성 감염에 쓰인다. 어타페넴의 오리지널 약은 미국 머크(Merck & Co)의 인반즈(INVANZ)다. 어타페넴 제품사진이다. JW그룹의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JW홀딩스는 앞으로 어타페넴 원료를 그랜드 파마에 공급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 또한 현재 그랜드 파마와 함께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어타페넴 원료 수출이 기대된다. JW홀딩스는 세계 최대 선진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만큼 글로벌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독자원료 개발에 성공한 최신 카바페넴 계열인 도리페넴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중국, 일본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이미페넴, 메로페넴 원료·완제의약품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고난도의 합성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의 미국 첫 국산원료 진출로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JW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어타페넴, 도리페넴과 같은 차세대 카바페넴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1990년 초반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핵심 노하우를 축적해 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미페넴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메로페넴, 어타페넴, 도리페넴까지 자체 원료합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페넴계 전체 계열의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시화에 원료합성 전용공장을, 당진에 완제품 전용공장을 갖추고 해외수출 기지로 삼고 있다. 글로벌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0억 달러 이상이며, 이중 어타페넴은 4억 10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카바페넴계 항생제 3억 4400만 달러, 어타페넴 2억 1300만 달러 수준이다.
2021-06-09 09:17:52제약·바이오

대웅제약, FDA에 이노톡스 조사 요청 "자료 조작 확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메디톡스의 이노톡스주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보툴리눔 균주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이 FDA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나섰다. 대웅제약 회사 전경이다. 대웅제약은 29일 입장자료를 통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의 부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메디톡스의 이노톡스 허가 취소 문제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을 수밖에 없다"며 "미국 FDA에 면밀한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ITC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으므로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면서도 "메디톡스의 균주는 영업비밀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최종판결을 내린바 있다. 또한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이노톡스주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 및 변경허가를 받아 약사법을 위반해 허가를 취소했다. 이를 두고 대웅제약은 엘러간(현 애브비)이 이노톡스주의 판매권을 메디톡스로부터 도입했기 때문에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의 관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라는 판단이다. 이노톡스의 허가 취소가 기존 ITC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는 입장. 대웅제약은 "엘러간은 현재 이노톡스의 미국 3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안정성 자료를 포함한 공정과 품질에 관한 자료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며 "허가 취소된 이노톡스의 안정성 시험자료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FDA에도 조작된 채로 제출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엘러간과의 수출계약 체결부터 ITC 소송과정까지 이노톡스주가 엘러간을 통해서 수출하기로 계약한 제품(MT10109L)과 동일한 것임을 밝혀온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최근 식약처가 이노톡스 허가취소 결정을 내리자, 이에 대해 메디톡엘는 ITC 소송과 무관합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해 완전히 모순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의약품 품목허가 및 변경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위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12월 22일 해당 품목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했으며 최근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허가 처분을 받은 메디톡스는 향후 적법한 행정절차로 소명해 나가는 한편, 엘러간과 계약한 제품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정상적으로 판매를 지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메디톡스 측은 "2013년 9월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이노톡스주와 별개 제품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기술수출된 의약품은 미국 및 유럽 등 각 국가별 기준에 따라 현재 임상 3상 시험에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시판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1-29 11:33:13제약·바이오

원드롭,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제품 중국 독점공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원드롭은 지난 20일 중국 BGI-GBI社와 260억원 규모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제품을 중국 내 독점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원드롭(1drop·대표이사 이주원)은 지난 20일 세계 2위 유전체 기업인 중국 BGI-GBI(Beijing Genomics Institute)社와 260억원 규모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CML) 진단제품을 중국 내 독점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글로벌마케팅플랫폼 지원 사업 주관기관인 테크코드 엑셀러레이터 코리아의 맞춤형 수요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 테크코드 엑셀러레이터 코리아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미국 독일 중국 이스라엘 한국 등 7개국 31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500개 이상 바이오, 콘텐츠, 신소재 등 스타트업 및 해외 진출 의향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수요 중심 프로그램은 1단계 한국기업 분석, 2단계 맞춤형 연계 프로그램 운영, 3단계 한·글로벌 기업 간 매칭, 4단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약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분석하고 바이어·파트너기업을 연계해주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다. 원드롭은 지난해 10월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모바일 IVD를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드롭은 2017년 설립된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으로 상용스마트폰 기반 만성질환관리 솔루션사업뿐만 아니라 단일분자까지 정량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민감도가 요구되는 질환 분자진단키트를 연구개발·제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국 청도에서 열린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드롭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모니터링 키트 ‘1copy BCR-ABL qPCR Kit’ 제품화를 완료했고 급성골수성백혈병 모니터링 키트 ‘1copy PML-RARA qPCR Kit’에 대한 허가임상을 준비 중이다.
2020-01-22 16:25:50의료기기·AI

다은메디칼은 왜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받았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다은메디칼은 할랄협회(Korea Halal Association·KOHAS)로부터 천연물 상처치료제 총 9개 제품에 대한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아랍어로 이슬람 교도를 의미하는 무슬림(Muslim). 전 세계 약 140개국 20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28.3%를 차지하고 있는 무슬림은 아시아에 가장 많은 약 13억9000명이 거주하며,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있다. 또 아랍연맹 22개국을 포함해 이슬람 협력기구(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OIC) 가입 회원 국가만하더라도 57개국 약 8억명 이상에 달한다. 무슬림 인구는 특히 높은 출산율 등으로 오는 2030년 22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주목할 점은 이슬람 국가들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그로 인한 소비 수준 향상이 음식·관광 등 무슬림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 세계 각국이 무슬림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Halal) 인증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을 의미하는 할랄은 의약품·화장품·의류·관광 등 인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의료기기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국내 의료기기제조사 다은메디칼(대표이사 이상철)은 최근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시장 공략의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 다은메디칼이 받은 의료기기 할랄 인증서 사단법인 할랄협회(Korea Halal Association·KOHAS)로부터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식물유래 성분을 혼합해 제조한 천연물 상처치료제 총 9개에 달한다. 이상철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글로벌 의료기기시장을 지역별로 나눴다면 앞으로는 인종·종교와 같은 세부요인으로 구분해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고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할랄 인증으로 무슬림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물 소재 상처치료제라는 점을 입증해 이슬람시장에서의 유리한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은메디칼은 최신 규정을 적용한 의료기기 GMP(품질경영시스템)를 구축하고 CE 인증 과정과 맞물려 할랄 인증 획득을 준비한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전 과정에 걸쳐 준수사항·금기사항 모두를 꼼꼼하게 평가·관리하는 할랄 인증 절차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전체 공정에서 ‘꼭 해야 하는 것’ 할랄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드시 하지 말아야하는 것’을 의미하는 ‘하람’(Haram)이 단 하나라도 포함되면 안 됐기 때문. 그는 “KOHAS에서 파견한 말레이시아 심사원 2명이 진행한 할랄 인증과정은 원재료부터 제조·멸균·유통 전 과정에 걸쳐 까다로운 조건에서 이뤄졌다”고 환기했다. 이어 “상처치료제에 필요한 원재료는 추출 지역 내 일정 거리에 축산 농가가 있으면 안 되고 원재료 자체에 동물성 성분, 특히 돼지 부산물이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며, 제품 제조과정에서 사용하는 장비 윤활제 역시 동물성 윤활유를 쓰는지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 제조 후 외부 감마선 멸균업체에서 이뤄지는 멸균 시 우리 제품과 타사 동물성 제품을 분리해 진행하는지 철저하게 심사할 뿐만 아니라 회사 전 직원들이 할랄 교육을 받은 후 교육보고서 또한 제출해야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철 다은메디칼 대표는 동남아·중동 무슬림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KOHAS로부터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획득한 다은메디칼은 동남아시아·중동 무슬림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KOHAS 인증과 동남아·중동국가 할랄 인증원 간 교차인증은 아직 안 되지만 현지 진출 시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마케팅 수단으로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산업협력 확대 기조에 발맞춰 향후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의 할랄 교차인증이 이뤄지면 시장 선점에도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상철 대표는 “말레이시아만 보더라도 음식은 할랄 인증 제품을 선호하고, 또 상점 진열대에도 전용 제품을 따로 취급할 정도로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만큼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안전하다는 믿음과 신뢰도가 높아 이슬람 국가 수출 시 큰 강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는 제품 수출계약 단계에 있고, 말레이시아로부터도 샘플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중동국가 역시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슬림시장은 그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에게 분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할랄은 엄격한 프로세스가 적용되는 만큼 국내 후발주자들이 다은메디칼의 선례를 참고해 의료기기 할랄 인증 획득으로 무슬림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020-01-07 05:45:53의료기기·AI

복지부, 보건산업 해외진출 지원 첫 통합 설명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0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오장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기업과 의료기관은 내년도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 공모 시기 등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선정, 단계별·규모별 소요비용을 제공하고 전문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11월 부평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1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개원한 것은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과이다.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중소 제약기업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수출품목 생산시설 선진화(GMP), 현지법인 설립 및 수출 품목 등록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 각 국의 제약 전문가를 활용, 온·오프라인 상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동반자(파트너) 발굴, 현지 인허가 제도 안내, 계약 중개 등을 지원하는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제도도 시행한다. 내년에는 신남방, 신북방 지역 국가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해당 지역 제약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모형(모델) 개발 연구 지원과 개발된 모형을 해외 대상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지원을 받아, IRM(대표 최승욱), WIPS(대표 이형철)와 함께 시범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 8월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기관(MPK클리닉)과 약 4만 달러 규모의 인터넷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Web-PAC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UAE 아랍헬스(1월), 한국 KIMES(3월) 등 주요 국내외 전시회와 연계하여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었으며, 3개 박람회*를 통해 총 계약금액 약 37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복지부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민간 기관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여 적시에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을기 지원관은 "정부는 민간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해외진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12-22 11:31:47정책

"세상에 없던 포터블 X-ray, 한국 의료기기 자존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소야그린텍은 진공채혈관 국산화에 이어 포터블 X-ray·C-arm으로 영상진단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12위 경제대국 한국이 진공채혈관 하나를 국산화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나. 자존심 하나로 의료기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소야그린텍 박재돈 회장은 2013년 10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진공채혈관 국산화가 나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열변했다. 당시 국내 진공채혈관시장은 다국적기업이 95%를 장악하고 나머지 5%를 국내사와 중국 업체가 점유하고 있었다. 일회용 채혈기기 진공채혈관은 겉으로 보기엔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의 투명한 단순 튜브로 보인다. 하지만 유효기간까지 최적의 진공 상태 유지를 위해 튜브 편심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용량의 첨가제 분사와 채혈을 위한 고무마개 경도 등 최적화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대단위 감마선 멸균사업을 주력으로 시작한 소야그린텍은 자칫 불모지가 될 뻔했던 진공채혈관 국산화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이 같은 결정에는 소야그린텍이 국내 단 2곳에 불과한 감마 방사선 멸균시설 중 한 곳으로 자체 생산한 진공채혈관을 직접 멸균·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진공채혈관 생산부터 멸균공정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 다국적기업과 비교해도 충분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자사 진공채혈관을 자체 감마 방사선시설에서 멸균하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윤석 소야그린텍 대표이사 진공채혈관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박 회장의 진공채혈관 국산화 집념은 어떠한 결실을 맺고 있는지 박윤석 소야그린텍 대표이사로부터 그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박 대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국내 진공채혈관시장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다국적기업이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소야그린텍은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의 시간으로는 다국적기업들이 장악한 시장 진입장벽을 뛰어넘기엔 한계가 있었을 뿐 아니라 국산 제품 사용을 꺼려하는 의사들의 선입견을 깨는 일 또한 요원했다. 그는 “소야그린텍 진공채혈관은 주로 적십자 혈액원·준종합병원·보건소·임상검사센터에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상급종합병원에서는 국산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테스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과거에는 국산과 수입 진공채혈관의 엄연히 품질 차이가 존재했고 또 상급종합병원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는데 조금은 망설여진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간 품질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소야그린텍은 그간 반품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공채혈관에 들어가는 혈청분리용 겔(Gel)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고 캡 진공방식을 개선하는 등 품질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감마 방사선 시설을 이용한 최적화된 진공채혈관 멸균공정은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자체 검증을 통해 품질을 보증하는 강점이 되고 있다. 박윤석 대표는 “혈청분리용 겔이나 캡 진공방식은 다국적기업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으며 오히려 더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공채혈관 품질·안전성 모두 글로벌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를 달성했고 유럽 남미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도 결실을 맺을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소야그린텍은 진공채혈관 국산화를 넘어 의료기기 전문기업 도약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세상에 없던 혁신적 진단영상장비로 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의료기기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받고자 또 다른 미션 수행에 나선 것. 포터블 X-ray ‘AMPURAY’(앰퓨레이)가 선봉에 나섰다. 소야그린텍 ‘AMPURAY’는 PC와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비 하나에 모두 통합한 올인원 포터블 X-ray로 촬영 후 바로 영상 확인은 물론 WINDOW 10을 탑재해 무선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인체용 덴탈용 동물용 세 가지로 구성된 AMPURAY는 PC와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비 하나에 모두 통합한 올인원 X-ray로 촬영 후 바로 영상 확인은 물론 WINDOW 10을 탑재해 무선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인체용은 골반을 제외한 사지·경추·어깨·무릎 등 X-선 촬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고 촬영 후 1초 만에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효율 리튬폴리머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300장 이상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무선데이터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연동 등 언제 어디서나 영상 확인·전송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기존 X-ray는 벽에 설치돼 차폐실이 필요하고 또 영상 확인을 위해 별도의 PC나 모니터 등을 갖춰야한다”며 “물론 카트에 싣거나 가방처럼 들고 다니는 포터블 장비가 있지만 이 또한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MPURAY는 PC·디스플레이·제네레이터를 한 곳에 모두 탑재한 올인원 X-ray로 차폐실이 필요 없고 저선량·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 확인·전송이 가능하다”며 “정형외과 등 의원은 물론 앰뷸런스, 군(軍) 병원, 119 응급차 등 응급현장에서의 신속한 X-ray 검사에 매우 유용한 혁신적인 의료기기”라고 자신했다. AMPURAY는 처음 실물이 공개된 올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서 뜨거운 관심과 공급계약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진공채혈관을 주력으로 체외진단관에 부스를 꾸렸는데 마치 진단영상관에 있는 것처럼 AMPURAY에 대한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특히 스웨덴 의료기기업체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기술이전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해외 수출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AMPURAY는 기술 자체가 새롭기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혁신성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미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한 달 내 CE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으며 FDA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야그린텍은 AMPURAY에 이은 후속작으로 ‘C-arm’ 출시도 곧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장비 사양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기존 C-arm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듀얼 모니터를 탑재한 포터블 C-arm으로 크기를 최소화해 진료실에서도 X-선 촬영이 가능하다는 귀띔이다. 박윤석 소야그린텍 대표는 “진공채혈관이 의료기기 국산화의 시작이었다면 포터블 X-ray·C-arm은 혁신적인 한국 의료기기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소야그린텍이 진정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05:45:54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노보시스’ IR52 장영실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한 골형성 단백질 골대체재 ‘노보시스’가 지난달 22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90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IR52 장영실상’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노보시스는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해 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했다. 노보시스에 들어가는 rhBMP-2는 대웅제약이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소재. 세계보건기구(WTO)로부터 기술력과 원천성을 인정받아 ‘네보테르민’(Nebotermin)이라는 국제 일반 명을 획득했으며. 대웅제약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고순도 단백질 소재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시지바이오는 rhBMP-2 탑재를 위한 지지체 개발을 담당해 생체활성 세라믹 소재 국산화와 양산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rhBMP-2를 천천히 방출 할 수 있는 지지체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특히 노보시스 판매를 국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인도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社와 3000만달러(약 353억원) 규모 노보시스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9월에는 일본 장기 제약사 니혼조끼社와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이밖에 브라질 제약사와는 연 300만달러(약36억4000만원) 규모 노보시스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콜롬비아에는 국내 업체 최초로 정형·신경 사용을 적응증으로 노보시스를 정식 등록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시스의 장영실상 수상을 통해 시지바이오의 R&D 역량을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에 시지바이오 법인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지법인을 노보시스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2019-12-02 12:03:16의료기기·AI

대구시 '의료기기 시장개척단' 中 진입장벽을 넘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구광역시는 CMEF 춘·추계전시회에서 3년째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CMEF·두바이 아랍 헬스(Arab Health)·독일 메디카(MEDICA)와 같은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한국 지자체가 꾸린 ‘공동관’을 만나는 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충청북도·광주광역시 등 지자체들은 지역 의료기기업체를 선정해 참가비를 지원하고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기가 국가 성장 동력을 이끄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자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 내 의료기기업체 유치를 위한 하나의 유인책이기도 하다. 2009년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대구광역시 역시 ‘의료기기 맞춤형 시장개척단’을 꾸려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봄·가을 열리는 CMEF를 보더라도 여타 지자체가 춘계전시회만 참가하는 반면 대구시의 경우 춘·추계전시회 모두 공동관을 꾸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마케팅·투자팀 권나리 주임연구원·이재환 책임연구원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 만난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마케팅·투자팀 이재환 책임연구원·권나리 주임연구원은 3년째 CMEF 춘·추계전시회를 빠짐없이 참가한 이유를 묻자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대구는 99%가 제조업 기반 중소업체다보니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이 힘든 여건”이라며 “CMEF는 중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 다양한 외국 바이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CMEF Autumn 2019 대구시 공동관 참가업체는 ▲엔도비전 ▲유바이오메드 ▲올소테크 ▲대류 ▲텐탈릭스 ▲송이실업 등 모두 6곳.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항공비·체제비를 제외한 참가 부스비 전액과 함께 장치·통역·바이어 매칭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권나리 주임연구원은 “대구시 차원에서도 영세한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지원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유기적인 산학연 연계를 통한 지역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의료기기전시회 공동관 운영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아랍 헬스에서는 공동관 참가업체와 사전에 발굴한 바이어 매칭을 통해 수출 상담을 연계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했다”며 “단순히 부스비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판로 개척 성과를 위한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F 춘·추계전시회를 3년째 꾸준히 참가하면서 대구시 공동관은 브랜드 인지도가 커진 것은 물론 기업지원단 나름의 운영 노하우가 쌓이면서 전시회 참가효과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대구시 공동관 참가업체 ‘엔도비전’이 CMEF Autumn 2019 참관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 공동관 참가업체들은 CMEF Autumn 2019에서 총판·대리점 체결과 함께 괄목할만한 수출 상담과 현장계약을 달성했다.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CMEF 공동관 예산 지원이 축소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지자체가 한정된 재정을 가지고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회 지원 사업을 펼치다보니 일부 사업의 예산 중복 문제가 제기돼 공동관 지원금 축소 또는 예산 재편성 논의가 불거진 것. 이 책임연구원은 “방만하게 운영되는 사업은 당연히 예산을 줄이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CMEF 공동관 운영은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MEF와 같은 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적어도 5~6년 정도 꾸준히 참가해야 대구시 공동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쌓이고 충분한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다”며 “계약 성과 등 수치적인 부분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를 외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재차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CMEF Autumn 2019 대구시 공동관 참가기업들이 현장 상담 403건·상담실적 959만달러·수출계약 304만달러 실적을 달성하며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19-10-31 13:06:2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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