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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UAE에 의료 수출…소화기전문병원 건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2014년 UAE세이크 칼리파전문병원 운영을 맡은 이후 두번째 진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65병상 규모로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 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6년 설립 예정인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은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와 교육 등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아랍에미리트 소재 투자 회사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Scope Investment)사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UAE아산소화기병원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을 갖추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의사직 6~7명, 간호직 4~5명이 파견할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병원 운영을 맡는다. 별도의 출자 없이 의료 시스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건비와 향후 15년간 매출액의 일부, 성과 달성 시 인센티브 등의 운영 수수료를 받는다.UAE아산소화기병원 조감도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된다. 두바이 내에 부족했던 소아 소화기질환 치료도 전문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간이식 수술 전후 통합 관리도 제공된다. 의료 기술의 한계로 중동에서는 아직 이식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 전후 관리를 받는 등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이 적용된다.이에 앞서 오늘(22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과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 사이드 알다이에(Saeed Aldayeh) 의료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명 중 1명이 위산 역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 암 중 대장암이 2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기록해 소화기전문병원이 필요한 상황.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육식 위주 식습관 때문에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비만 유병률이 세계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세계적인 의료 수준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2019년 병원 설립 관련 협력을 제안해왔다.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년간의 신중한 검토 끝에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의 첫 글로벌 병원이자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이다.이미 서울아산병원에는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65명의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3473명, 작년 한 해에만 3197명에 달하는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1만 7835명의 외국인 환자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서울아산병원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현지 의료 수준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약 90여 개 국가의 3700명이 넘는 해외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 온 만큼 중동 지역의 교육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 위암 2800여 건, 대장·직장암 2600여 건, 간암 11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소화기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질환별 특성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간센터, 위암센터, 염증성장질환센터, 담도·췌장센터 등 전문 세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를 기록했으며, 임상분야별 평가에서는 소화기 6위, 암 7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성형외과 교수)은 "UAE아산소화기병원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등 고난도 내시경 치료법으로 조기 암을 치료하고,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선도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정훈용 교수는 "의사직 6~7명(병원장 포함), 간호직 4~5명(간호본부장 포함) 인력 구성은 아직 미정"이라며 "파견 절차, 보상, 경력 등을 협의 중이다.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을 즐길 수 있는 의료진을 섭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수성 기획조정실장은 "UAE이외 카타르 검진센터도 추진 중인데 당분간은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는 :해당 병원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더러 인근에 전문병원이 집중화돼 있는 지역으로 향후 UAE이외 의료관광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아산병원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UAE에서도 의료분야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 많은 의료진이 연수를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의료분야 이외 IT분야 강점도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중동 지역의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UAE아산소화기병원의 재무적 투자자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GCC, 아프리카, 레반트 지역에서 의료, 부동산, 유통, ICT 등 다양한 산업의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투자 그룹이다.
2023-06-22 14:35:23병·의원

명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 및 ERCP 검사실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소화기내시경센터를 대폭 확장하고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한 최신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gioPancreatography, 내시경적 역행 담췌관 조영술) 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확장으로 명지병원은 위·대장내시경실과 ERCP실, 캡슐내시경 및 운동기능검사실, 간 섬유화스캔실, 내시경 초음파 검사실, 운동기능검사실, 회복실을 비롯해 내시경세척 및 소독실까지 한 공간에 존재하는 전문센터로 탈바꿈했다.이와 함께 기존에 일부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시행하던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도 종합건강진단센터로 완전히 분리, 소화기질환에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된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특히 추가 도입한 ERCP장비인 시마즈(Shimadsu)사의 소니알비전 G4(Sonialvision G4)는 내시경과 X-레이를 이용해 췌관이나 담관 등을 검사·치료하는 장비로 저선량으로 환자의 위험은 줄이면서도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통해 결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송병준 소화기내과장은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ERCP의 원스톱 진단 및 치료와 함께 최신 장비로 안전하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며 "정확한 검사와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왕준 이사장은 "최신의 장비와 전용검사실, 그리고 3,000례 이상의 풍부한 ERCP시술 경험을 가진 송병준 교수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의 긴밀한 조화가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의 핵심"이라며 "전문성과 안전성, 통합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특징을 지닌 소화기내시경센터를 통한 최상의 환자 진료를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4-19 14:45:37병·의원

윤석열 당선인 주치의, 서울의대 김주성 교수 내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의대 김주성 교수가 윤석열 당선인(20대 대통령) 주치의로 내정됐다. 윤석열 당선인 주치의로 서울의대 김주성 교수(58·소화기내과)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차관급 예우를 적용받는다. 주치의가 되면 2주에 한번씩 대통령의 건강을 점검하고 해외순방과 휴가, 지방 방문에도 동행하게 된다.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병원 전임의부터 전임강사, 조교수까지 차곡차곡 과정을 밟았으며 서울대병원 기획부실장으로 보직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대암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 강남센터 부원장에 이어 원장을 역임했다.김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전문가로 염증성 장질환 관련 연구에 매진해온 인물. 대한장연구학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소화기학회 차기 이사장과 아시아염증성 장질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상태다.윤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울대병원 내과 출신 의료진을 주치의로 정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를 주치의를 임명한 바 있다. 
2022-05-06 07:22:11병·의원

단국대병원 암센터 개원, 진단‧수술‧통합치료 시스템 제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 암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 지역구 국회의원,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개원식에서는 암센터 홍보영상 상영 및 축하공연, 개원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과 기념 조형물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지난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가 3년 만에 완공된 암센터는 250병상의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최첨단 독립 건물로 지어졌다.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총 840억 원이 투입됐다.▲위장관센터(위암센터·대장암센터·복막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센터 ▲종양센터·혈액암센터 ▲비뇨암센터 ▲종합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을 갖췄다. 또 암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 암종별 전문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방문 원스톱 서비스, 유전체 변이 분석에 기반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운영한다.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충남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운영 경험을 살려 지역암센터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중부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4-29 16:23:53병·의원

40대 여성 난임 진단...10년 전 대비 2.2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40대 여성들의 난임 환자가 10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이광 전문의, 이유진 전문의, 임현해 전문의.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 난임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 9443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 75.6%, 40대 13.5%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40대 여성 난임 환자는 2011년 8.8%에서 2020년 19%로 10년 사이 2.2배 증가했다. 이광 아이드림센터장은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여성 난임 환자의 연령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40대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난임 원인을 찾아 임신 시도 기간과 과거력 등 상황에 따라 배란유도, 인공수정시술, 시험관 수정시술 등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은 올해 1월 만 47세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과 출산을 이뤄냈다. 이유진 진료과장은 "난소기능이 좋더라고 임신은 실제 나이가 중요하므로 적어도 44세 이전 임신하는 것이 좋다"면서 "35세 이상 부부라면 6개월 정도 자연임신을 시도해보고 안되면 난임 검사를 진행하고 건강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미즈메디병원 최근 10년간 난임 환자 수 변화 추이. 임현해 진료과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여성의 배란과 생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시도 중 과도한 운동과 체중 감량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즈메디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난임치료센터와 복강경센터, 유방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 임신과 출산, 갱년기 질환까지 여성건강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종합병원이다.
2021-09-14 11:13:22병·의원
현장

전국 1위 과밀집 개원입지 '위례신도시' 찾아가보니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017년말 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뒤 입주 4년차를 맞은 위례신도시. 전체 4만 3000여세대 중 2만 8000여세대가 넘는 대규모 입주를 완료한 상황에서, 양질의 배후인구를 품은 중심 상권지역은 보험 및 비보험과를 불문하고 개원가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진행 중이다. 입주 초기부터 미사, 마곡지구와 함께 대규모 개발지구로 주목을 받아왔던 터라, 신도시에 가장 먼저 입점하는 내과 및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의 경우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과밀집 지구'로까지 치고 올라온 것이다. 위례신도시 내 핵심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위례중앙타워 광장 모습. 위례신도시가 조성사업 완료 후 4년차를 맞았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내에 개원입지를 직접 찾아가 봤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을 놓고는 최근까지도 각광을 받는 추세다. 강남 인접성이라는 위치적 장점으로 아파트 분양시 열풍이라 할 정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배후세대 및 지역 발전성을 배경으로 그동안 분양했던 상가들은 모두 무난한 입점률을 나타냈다. 실제 지난 2014년 9월 지역 개발 소식을 듣고 메디칼타임즈가 첫 방문했을 당시와 비교해, 현재는 대부분의 세대가 입주를 끝마치고 매물이 없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상황이었다. 개원가 입장에선, 단지 내 든든한 배후세대를 품고 꾸준한 환자 수요를 가졌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례신도시내 중심 상권은, 사실상 입점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여기서 '위례중앙타워' 부근을 비롯한 위례중앙로와 이어지는 '항아리 상권(위례동로 중심가)'이 핵심지구로 꼽힌다. 정오시간 비교적 한산한 중앙광장 모습. 저층 주거세대에서 상권지역까지는 도보 2분이 채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였다. 신도시 개발 막바지에 들어오는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도 메인 블록에 자리를 잡았다. 중앙타워 및 대규모 주거세대를 품고있는 위례 동로 중심상권 빌딩들도 건물별로 피부과와 안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가 모두 입점을 끝냈다. 내과계 의원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것을 감안한 듯 소화기내시경센터나 종합검진, 호흡기클리닉 등 검진 항목을 특화해 내걸고 있었다. 치과의 경우도 중앙 상권에만 6곳 이상이 개원했다. 핵심상권에 위치한 복합 빌딩. 1층에는 약국을 시작으로 3층 부터 8층까지는 층별로 내과계 및 검진센터, 피부과, 안과 등이 모두 입점해있다. 먼저 위례중앙로를 중심으로 주변 대단지 아파트들의 주거권도 형성을 끝마쳤다. 총 1810세대 규모의 꿈에그린아파트와 위례아이파크(총 400세대), 송파와이즈더샵아파트(총 390세대), 엠코타운센트로엘아파트(총 673세대), 위례중앙푸르지오 1단지(163세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아파트(총 694세대)가 입주해 있다. 또 '위례중앙타워' 바로 인근으로는 위례35단지 아파트(총 2568세대), 래미안위례(총 410세대), 위례아트리버 푸르지오(총 214세대), 자연앤센트럴자이(총 1413세대), 위례자이(517세대) 등 배후입지가 넘쳐난다는 표현이 들어맞았다. 이를 배경삼아 중앙광장에 위치한 '위례중앙타워' 및 '우성트램타워', '아이에스 센트럴타워' 등 복합상가 빌딩에는 대부분의 전문과목이 자리를 잡으면서 입주초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층별로 내과 및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은 물론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등 메디칼빌딩 못지않은 입점 상황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중앙광장과 이어져 '위례 동로'에 마주한 핵심상권 지역도 주거 및 학군 인프라가 넘쳐나면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상권주변을 둘러싸고 플로리체위례(총 970세대), 위례롯데캐슬(총 1673세대), 위례호반베르디움(1137세대),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972세대), 위례센트럴푸르지오(총 687세대)가 입주했고 800세대 규모의 위례자이더시티도 2023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위례 동로로 이어지는 '항아리 상권'. 신축 아파트 단지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항아리 상권에 위치한 복합빌딩에는 메디칼빌딩처럼 모든 진료과가 입점을 완료했다. 대부분 건물 1층은 약국과, 3층부터 7~8층까지는 이미 의료기관이 가득 메운 상태로 신규 분양을 준비중인 소수의 건물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하고 있었다. 통상 신도시에 가장 먼저 입점하는 내과를 비롯한 이비인후과와 소청과 등 메이저과는 층별로 하나씩은 자리를 잡았다. 이비인후과‧소청과 등 과밀집 지구 전국 1위…"검사 및 검진 승부 봐야" 메이저과를 중심으로 개원 입점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근린상가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개원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메디칼타임즈는 위례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기 이전부터 입점해 의원을 운영해온 한 개원의를 만났다. 그는 "올해로 위례에 들어온지 만 5년차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사정이 많이 바뀌긴 했는데 일단 상권이 겉으로 보는 것과 달리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례신사선이나 트램 완공 계획도 뒤로 미뤄졌다. 겉으로 보기엔 세대수가 풍부해 보이지만, 상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도 해서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부근에 있는 서울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이 걸려있는 터라 위례 주거세대들은 20~30층 초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여타 다른 신도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외곽으로 현재 개원을 준비 중인 양한병 요양병원 전경. 문제는, 신도시에 가장 먼저 입점하게 되는 이비인후과, 소청과 등의 메이저과 경쟁이 여느 신도시보다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는 얘기였다. 이에 따르면, 중앙타워 상권 인근에만 2만 8000여세대가 입주해 있으나 중앙타워 반경 500미터 안쪽으로 이비인후과 9곳, 소청과 15곳 정도가 들어와있다는 것. 그는 "신도시에 입주하는 대규모 세대수를 감안해 이비인후과나 소청과들의 선점 경쟁은 치열하다. 실제로 코로나 여파 이전에는 해당과 개원을 준비 중인 개원의들 사이에선 위례지역이 과밀지역으로 악명이 높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슨 "인근 세대수가 2만 8000세대 정도되는데, 면적당 분포만 보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이비인후과와 소청과의원 '과밀지역'으로 손꼽힌다"면서 "바꿔말해 그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하다는 소리 아니겠나"고 되물었다. 끝으로 그는 "위례의 입지상 접해있는 성남, 거여, 복정, 방이, 송파, 문정, 용인, 수지, 동탄 등 환자 발길도 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배후 주거 세대수만 바라보고 들어와서는 힘들 수 있다"며 "따라서 단순 감기 진료 등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 전문 검사나 검진, 특정 클리닉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복합상가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는 "대부분 전문과목이 다 차있기는 하지만 층별로 공실은 있기에 개원 입점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면서 "입주 초기에 불안정했던 임대료도 현재는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내과나 피부과 등 비급여 진료과도 개원 문의도 간간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1-04-12 05:45:58병·의원

2차병원 된 대구동산병원 "진료의뢰서 필요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구동산병원 전경 대구 서쪽지역에 1000병상에 달하는 새병원을 건립 후 서문시장앞 기존 병원 자리에 종합병원급으로 남아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역민을 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의료진 영입,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현재 23개 진료과, 201병상의 2차 종합병원인 상태. 여기에다 소화기내시경센터, 신장센터, 심장센터, 재활치료센터, 치매센터, 척추관절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8개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급여 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는 진료의료서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고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도 줄었다"며 "진료비 역시 상급종합병원일 때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는 게 대구동산병원의 설명이다. 이어 "전교직원이 거리홍보까지 나서며 병원 이전 및 2차 병원으로서의 진료계획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손대구 병원장은 "5년 후에는 상급종병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병실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우수한 교수들이 활발히 진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9-09 11:56:26병·의원
기획

알약형 장정결제 나왔지만 기대보다 우려...시야 탁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난 2013년 신장병 이슈로 임상에서 사라졌던 알약형 장정결제가 6년만에 다시 출시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과거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걷어내고 FDA 승인을 받은 OSS(oral sulfate solution)성분으로 무장하면서 복약순응도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분분한 의견이 나오는 모습이다. 세계 최초 복합 개량신약 '오라팡' 출시…복약 순응도 최대 강점 다시 한번 알약형 장정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품은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이다. 오파팡은 OSS제제를 기반으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아 시장에 출시됐다. 과거 알약형 장정결제가 그랬듯 오라팡도 복양순응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맛과 향에 대한 거부감과 4리터 이상을 복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무기다. 실제로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암 검진 수검행태 조사에 따르면 대장내시경에 부담을 느씨는 가장 큰 이유로 장정결제 복용이 1순위로 꼽혔다. 그만큼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보다 되려 사전 절차인 장정결제를 복용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더욱 힘들다는 것이 수진자와 환자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이 부분을 공략한 것이 바로 알약형 장정결제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대 초반 인산나트륨을 기반으로 하는 알약형 장정결제가 출시된 바 있다. 이 역시 복약순응도를 무기로 상당한 기대감을 모았지만 출시된지 몇년 지나지 않아 신장병에 대한 부작용 이슈가 계속해서 대두되면서 결국 미국과 유럽학회 모두 이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이번에 출시된 알약형 장정결제는 역시 이러한 안전성 이슈를 제일 먼저 극복했다. 우선 미국FDA가 승인해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장정결제 성분인 OSS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OSS의 안전성에 기대면서 이를 알약형태로 바꾸면서 복용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알약 내에 시메치콘 성분을 포함해 과거 알약형 장정결제에 비해 장내 거품을 없애는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국내 8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오라팡은 장정결도 95.5%를 기록해 과거 OSS액체(98.2%)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거품 발생도 0.9%에 불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한국팜비오 개발팀 정현정 상무는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미 복약만족도와 안전성을 충분히 인정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오라팡을 복용했던 대부분의 환자들도 76.8%가 재사용 의지를 보일 만큼 순응도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해질 수치 변화나 소화기계 안전성 연구에서도 충분히 강점이 드러났다"며 "기존의 OSS 제제보다 총 용량을 10% 줄이고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문가들 엇갈리는 시선…검진 시장 위주로 진출 이렇듯 국내에서 다시 불이 붙은 알약형 장정결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대감과 우려를 함께 보이고 있다. 우선 건강검진 등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에서는 기대감이 더욱 우세한 분위기다. 가장 큰 문제점인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되는 이유다. 실제로 알약형 장정결제 출시 이후 가장 먼저 도입이 되고 있는 것도 바로 건강검진센터다. 특히 기업형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동석호 이사장(경희의대)은 "출시 당시부터 제약사에서 검진기관과 세미급 종합병원을 타겟팅했다"며 "이미 일부 검진기관들은 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다른 검진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장내시경 검사에 가장 큰 불만 요소가 바로 장정결제"라며 "안전성만 확보된다면 순응도가 높은 알약형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최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알약형 장정결제에 대한 별도의 세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만큼 검진기관의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선 대학병원 교수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우려감이 더 높은 분위기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아직까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과 달리 대학병원에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더 높은 안전성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또한 대장내시경의 특성상 환자를 대면한 뒤 처방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미리 장정결제를 처방한 뒤에야 환자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A대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은 "내부에서도 몇차례 얘기가 오갔지만 아직은 지켜보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며 "대장내시경은 환자를 보지 않고 미리 정결제를 보내주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될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부 임상에 참여한 교수들도 대학병원은 아직 시간을 두고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내시경 시야에 대한 부분도 상당수 개선이 되기는 했지만 일부에서는 시야가 탁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환자별로 아직 케이스가 확보된 상황이 아니라 중증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에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자 학계에서도 알약형 장정결제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복약순응도는 환자들의 만족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대한장연구학회 임원은 "알약형 장정결제가 OSS 성분을 그대로 알약으로 만든 것이라고는 하지만 제형 변경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까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OSS 제제의 안전성을 그대로 차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선 국내에서 3상 임상을 진행한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것은 분명 인정해야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설계된 임상일 뿐 리얼월드데이터나 부작용 보고가 취합된 것은 아닌 만큼 학회에서도 이러한 후향적 연구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7-29 06:00:58학술

신축 시화병원 1200억 투자 "세계 최고병원을 꿈꾼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계 경영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흥 지역 터줏대감인 시화병원이 1200억원을 투자해 53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62, 전남의대 졸업)은 최근 메디칼타임즈 등과 만나 "시흥 지역 내 환자들에게 상급종합병원 전원 대신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싶어 2020년 시화병원 신축과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화병원은 1998년 4월 148병상으로 개원해 다음해 종합병원으로 승격 현재 245병상으로 경기도 시흥시 지역주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2020년 4월 준공될 신축 시화병원 조감도. 내년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신축 시화병원은 6100평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530병상 규모로 최대 4인실으로 제한하는 병실로 구성했다. 신축 시화병원은 환자 감염예방과 안전을 강화한 내진설계와 화재 예방 설계 그리고 출입문 통제 장치, 음압 병실, 입원실 병상 간 이격거리 1.5m 등 사실상 환자 중심 병원이다. 또한 병실에서 물리치료 시간과 식단, 약 복용 등 입원환자의 하루 스케줄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과 수술 전 준비사항과 수술과정, 수술 후 관리까지 병실에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개별 TV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신축 병원의 고민인 의료인력 확보도 자신했다. 시화병원은 전문의가 부족한 진료과를 중심으로 집중 배치하고,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및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등을 증원해 다학제 및 협진 체계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신축 시화병원 공사 현장을 찾은 최병철 이사장(맨 왼쪽). 병원보 우리집 주치의 4월호 사진. 젊은 의료진과 직원을 위한 복지 여건은 심혈을 기울인 상태다. 간호인력 복지를 위한 신축병원 5분 내 기숙사 마련과 젊은 부부 직원들을 위한 직장어린이집을 단독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만족도에 열과 성을 쏟고 있다. 신축 시화병원의 진료 핵심은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내시경센터, 산업보건센터 및 지역 외국인 환자를 위한 외국인 진료센터로 대표된다. 보건복지부가 중점 추진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과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병동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와 다문화가정 의료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중점을 두고 있다. 최병철 이사장(흉부외과 전문의)은 "지난 21년간 시화병원을 통해 지역주민 건강에 공헌했다면 2020년 신축 시화병원은 환자 중심 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면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환자 본인이 살았던 지역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신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신축 시화병원 공사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상급종합병원을 넘어 세계 최고 병원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고 전하며 "임직원 모두의 열정을 겸비한다면 2020년부터 새로운 시화병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흉부외과 전문의인 최병철 이사장은 수익을 임직원에게 돌려주고 자신은 월급만 받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시흥 지역의 서울대병원 분원 설립 움직임과 관련, "서울대병원은 경쟁 상대가 아니라 극복할 상대"라고 못 박고 "지역 주민 유병률 노하우 분석을 통해 탄탄한 수입 기반을 빠른 시일 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동석한 최창균 병원장(전남의대 졸업, 신장내과 전문의)은 "일본 오사카 지역 병원 벤치마킹을 통해 혈관시술 특화를 준비하고 있다. 암과 희귀질환 등 중증 환자들의 삶의 질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철 이사장은 "새로운 시화병원은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을 꿈꾸고 있다. 암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하는 병원, 수술보다 비침습적 치료를 통해 환자 중심 최적의 치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19-06-04 06:00:20병·의원

위기 탈출 손잡은 중소병원 "경쟁자서 파트너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들이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한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주요 중소병원들이 정보 교류를 넘어 병원 간의 환자 교류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자고 나선 것이다. 서울 서남권 대표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과 H+양지병원은 지난 23일 베스트웨스턴구로호텔에서 상생협약식을 갖고, 향후 환자 진료의뢰와 이송체계 협력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중소병원인 두 병원은 향후 유방·갑상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환자 교류와 PET-CT 같은 고가 의료기기의 공동 활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대림성모병원과 H+양지병원 간의 협력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양 병원이 공통적으로 중소병원에 포함되는 2차 종합병원 데다 위치가 서울시 영등포구와 관악구로 5Km 이내로 가까운 탓에 경쟁자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생협력을 먼저 제안한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은 경쟁보다는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병원 간의 협력을 더욱 중요시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은 "최근 PET-CT 등 고가 의료장비를 매각한 이 후 이러한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교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그런데 가까운 H+양지병원에 해당 의료기기가 있는 데다 관련된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이 특화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생협력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안해 H+양지병원도 유방·갑상선 치료에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림성모병원과 협력한다면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지역거점 중소병원들의 상생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H+양지병원은 소화기내시경센터, 대림성모병원은 유방·갑상선센터를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로의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협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상생협약처럼 중소병원 간의 협력 모델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사석에서는 다른 중소병원들과 대화를 나누곤 했다"며 "실제로 효과를 확인한다면 다른 주변 중소병원들과 확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김광태 이사장,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김상일 원장. 동시에 양 병원은 이번을 계기로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서는 300병상 이하 병원은 정리해야 한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의 발언으로 뒤숭숭한 중소병원계의 경영 해결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두 병원이 병상을 합하면 700병상 규모가 된다"며 "규모면에서 커야만 모든게 이뤄질 수 있다. 양 병원이 하나가 돼 환자안전을 책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도 "전국의 중소병원들이 이번 상생협약 모델을 적극 개발해 내야 한다"며 "최근 중소병원들의 경영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1-24 05:00:55병·의원

카타르 공공보건부 대표단, 건강보험 일산병원 방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카타르 공공보건부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공공보건부 대표단은 건강보험 및 보험 정책에 대한 협의차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러한 과정의 하나로 국내 유일의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알아보고자 일산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참석한 카타르 공공보건부 장관 자문관 및 규제-정책 전문관은 일산병원의 운영현황을 소개받고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일산병원의 역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심장혈관촬영실, 소화기내시경센터, 국제진료센터, 종합검진센터 등 의료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04-27 15:37:44병·의원

길병원, 지역암센터 중심 내시경 세척소독 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는 지난 10일 본관 대강당 및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2016년도 지역암센터 중심 내시경 세척소독 교육'을 실시했다. 국가 암 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세척 및 소독교육에는 인천시 관내 암검진 기관에 종사하는 내시경 소독 실무 담당자 9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내시경 소독의 가이드라인, 소독 방법 등에 대한 강의 및 내시경 소독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소화기내과 진단 및 시술내시경 전문의, 숙련된 내시경 간호사팀이 안전하게 검사와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면 내시경 및 치료내시경 환자를 위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취전문간호사가 상주하면서 1대1 모니터링 맞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2016-09-20 15:32:58병·의원

"내시경 소독은 이렇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인천지역암센터(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최근 본관 대강당 및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2015년도 지역암센터 중심 내시경 소독 교육'을 실시했다. 국가 암 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인천시 관내 암검진 기관의 내시경 소독 실무 담당자 9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내시경 소독의 가이드라인, 소독 방법 등에 대한 강의 및 내시경 소독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소화기내과 진단 및 시술내시경 전문의, 숙련된 내시경 간호사들 상주하며 안전하게 검사와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취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수면 내시경 및 치료내시경 환자를 위한 1대1 모니터링 맞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2015-09-16 05:40:54병·의원

성민병원 "서해 5도 응급환자 지킴이 자리매김"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성민병원. 최근 의료기관 접근성이 열악한 서해 5도에서 외상 응급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환자의 공통점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성민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았다는 점이다. 지난 10일 연평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 웬티베티(27세,여)씨와 전티먼(38세,여)씨는 나란히 웬티베티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1톤 화물차에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해경 헬기로 긴급 후송된 이들은 성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입원 중이다. 같은 날 연평도에 거주하는 박 모(53세 남)씨도 선박 작업 중 와이어에 왼쪽 손이 딸려 들어가 2,3,4 손가락이 압궤 및 절단되는 사고로 성민병원에 내원해 수술 후 입원 중이다. 백령도에서 엄지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한 김 모씨.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백령도에 거주하는 김 모(78세,남)씨가 드릴로 하우스 작업을 하던 중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헬기로 긴급 후송돼 성민병원 수부외상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백령도나 연평도 등과 같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닥터 헬기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고 대형 대학병원도 아닌데 서해 5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환자가 성민병원으로 이송되기를 원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서해 5도 주민들의 입소문 때문이다. 성민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섬 지역의 수지절단 환자들이 헬기를 이용해 성민병원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성민병원 관계자는 "처음 사고로 입원했던 환자의 입소문으로 시작해 서해 5도 응급환자들이 성민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며 "예전에는 수지접합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비율이 높았지만 이제는 교통사고나 그 외의 질병으로 성민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적 특성상 뱃일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위험에 노출되는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데 대부분 뱃일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는 수부절단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성민병원 관계자는 "수부 절단 환자들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이송돼 수술을 하느냐에 따라 수술 성공률이 달라진다"며 "수지접합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의사의 수술 테크닉이다. 그 외에도 수술 후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경험과 지식이 수지접합 수술 성공률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정형외과 수부외과 세부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는 것도 응급진료와 응급수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옹진군과의 업무 협약도 계획하고 있어 백령, 연평, 대청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에게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민병원은 지난 2011년 제1기 전문병원 지정에 이어 올해도 서울·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제2기 수지접합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전문센터의 강화를 통한 폭넓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수부외상센터를 비롯해 ▲척추센터 ▲관절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특화된 전문센터를 운영하면서 분야별 최고의 의료진을 영입했다. 또한 지하 2층, 지상 4층, 108병상 규모의 신관을 오픈하면서 본관까지 합하면 300병상이 넘는 규모로 확장됐다
2015-04-13 13:47:23제약·바이오

성민병원서 되찾은 공장 노동자 정용철 씨의 희망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300kg이 넘는 쇳덩어리가 정용철(가명. 57세)의 오른발 위로 떨어졌다. 김포에 위치한 주물 공장에 근무하는 정 씨는 거푸집 안에 굳어 있는 쇳덩이를 처리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거푸집이 기울어지면서 거대한 쇳덩어리가 정 씨를 덥쳤다. 순간적으로 몸을 빼려 했지만 쇳덩어리가 덥치는 속도를 이길 순 없었다. 발등을 보호하는 안전화를 신고 있었지만 하필 쇳덩어리는 발등이 아닌 발가락으로 떨어졌다. 순간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정 씨에게 공장 동료들이 몰려와 300kg이 넘는 쇳덩어리를 겨우 치웠다. 깔려있던 안전화가 드러났다. 잘라진 듯 덜렁거리는 안전화는 짓이겨진 살덩어리와 피로 범벅인 상태. 놀란 동료들은 구급차를 불렀다. 다행히 정 씨는 의식을 잃지 않고 있었다. 정 씨는 발 상태부터 살폈다. 짓이겨진 안전화는 여전히 피를 뿜고 있었다. 정 씨는 자신의 발가락이 끊어졌다는 것을 직감했다. ▲"성민병원으로 가주세요." 고통으로 신음하던 정 씨가 꺼낸 말이었다. 구급차가 도착하자 동료들은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씨는 의식을 붙잡으며 생각했다. 발가락이 완전히 짓이겨졌다면 모르겠지만 쇳덩어리가 모서리로 떨어진 점을 볼 때 발가락이 '절단'됐을 가능성이 컸다. 그 순간 출퇴근하는 버스에서 본 광고에서 성민병원이 수지접합 전문병원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구급자 운전자에게 성민병원으로 가줄 것을 부탁했다. 성민병원에서 만난 공장 근로자 정용철 씨. 발가락 접합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성민병원 휴게실에서 기자와 만난 정용철 씨의 얼굴은 밝았다. 그의 오른쪽 발은 발가락을 제외하고 하얀 붕대에 감겨 있었다. 그날 사고로 다섯 발가락 중 새끼 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이 모두 절단됐었지만 모두 접합에 성공했다. 접합수술을 마친 정 씨의 오른쪽 발. 발과 잠시 헤어졌다 다시 만난 발가락에는 모두 철심이 박혀 있었다. 붉은 혈색이 돌고 있었다. 정 씨 말로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식이 돌아온 느낌이라고 한다. "솔직히 발가락이 끊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앞이 깜깜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걱정에다 자식들에게 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픈 건 둘째치고 답답한 심정이었요. 그런데 성민병원에서 접합수술을 받고 되살아난 발가락을 보니 다시 희망이 생겼어요. 퇴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 씨는 환하게 웃었다. "정용철 씨 수술에 어려움은 없었어요." 성민병원 수부·외상센터 권기두 센터장(의무원장)의 말이다. 절단부위에 이물질이 다소 많긴 했지만 절단된 상태가 비교적 수술하기 수월했고 사고 직후 즉시 이송된 점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도움이 됐다. ▲권기두 수부외상센터장 "중요한 건 의료진의 숙련도" 정 씨의 수술에 대해 설명 중인 권기두 수부외상센터장(의무원장). 수지접합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숙련도이다. 권 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수지접합 수술률은 50%정도 밖에 안 된다. 반면 수지접합 전문병원에 선정되기 위해선 수술성공률이 최소 75%는 넘어야 한다"며 "이런 점에 비쳐볼 때 성민병원은 90% 이상의 높은 수술성공률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권기두 센터장은 1년에 200~250례에 달하는 수지접합 수술을 통해 5년에 1000례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수술 성공률 역시 95%에 이르고 있다. 뛰어난 의료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성민병원은 지난 2011년 제1기 수지접합 전문병원 지정에 이어 올해도 서울,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제2기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립중앙의료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전국 550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의료기관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명의 수부외과세부전문의를 확보하고 365일 24시간 진료 및 응급수술 시스템을 갖춤으로서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수지절단 사고 환자를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병원만 선호하는 인식은 환자와 전문병원 모두가 넘어야 할 산이다. 권 센터장은 "절단사고 후 바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이나 척추는 환자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지만 외상은 불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사고 발생시 가깝거나 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전원을 거치다 결국 전문병원으로 오게 되면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도 많고 수술성공률이 낮은 수술로 인해 환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다반사다"고 설명했다. 수부외상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정부 차원의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응급환자가 곧바로 전문병원에서 적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전문병원 이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고 사고 이후 곧바로 수술 성공률이 높은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합병원 내 전문병원' 지향, 지역에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성민병원은 수지접합 전문병원의 역할은 물론 지역 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성민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108병상 규모의 신관을 오픈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본관까지 합하면 300병상이 넘는 규모로 확장됐다. 신관의 바닥과 벽면은 편안한 느낌의 대리석으로 꾸몄으며 호텔과 같은 고급스럽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환자 및 방문객의 만족도롤 높였다. 성민병원의 새로운 도약은 무엇보다 전문센터의 강화를 통한 폭넓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부외상센터는 물론 ▲척추센터 ▲관절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특화된 전문센터를 운영하면서 분야별 최고의 의료진을 영입했으며 기존의 진료과목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병원 안의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척추센터는 비수술 척추치료에서부터 고난이도 척추수술까지 단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절센터에서는 관절경 수술부터 인공관절 수술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관절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환자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살리는 신개념 수술법으로 성민병원 관절센터의 자랑거리로 꼽히고 있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후속치료까지 원스톱 토탈케어 시스템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300평이 넘는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국가검진, 암검진, 종합검진 등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같이 특화된 전문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굳이 대학병원을 찾지 않고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성민병원의 생각이다. 성민병원 안병문 병원장은 "성민병원은 신관 오픈과 함께 대학병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위 수준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병원은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한다'는 모토 아래 사회공헌에 기여한다는 의료기관의 사명을 구현하고 환자와 임직원 모두 개인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2-11 05:50:4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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