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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임상 구현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 본격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이 임상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모습.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은 지난 25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기념식에는 백남종 병원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이규언 서울의대 기획부학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1009㎡ 규모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 장비 및 환자 모니터, PDA, 라벨프린터, 교육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까지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의료진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진료, 수술, 간호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다.특히 전실(anteroom)과 호흡기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감염병 대응과 호흡기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전실은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병실 출입구 앞에 마련된 공간으로, 시뮬레이션센터에 전실을 마련한 것은 국내 병원 중 처음이다.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의 시뮬레이션룸 설명 모습.의료진들은 전실에서 보호구를 착용하는 시작 단계부터 호흡기 환자의 진료와 간호 시뮬레이션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또한 수술실은 수술 현장에 들어간 듯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강경수술, 혈관조영술 등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각종 술기를 연습할 수 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강사 과정 ▲진료 역량 ▲수술 역량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교육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교육 콘텐츠와 대상을 확대해 병원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 사회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백남종 병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 덕분에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면서 "의료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26 11:36:20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파크 기업 투자유치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지난 19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한 업체들과 기념촬영 모습. 데모데이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는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 및 헬스케어 혁신파크 바이어코어 센터 입주 기업에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총 10개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투자자 측은 30개 이상의 벤처 캐피털(VC)사 관계자가 참석해 기업들이 보유한 서비스 및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사업 아이템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며 참여 기업들의 향후 운영에 도움 되는 시간을 가졌다.백남종 병원장은 "데모데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이 그간 이뤄온 성과를 투자자 및 여러 관계자분들께 선보이고,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기업들의 성공을 위한 무대를 계속해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산업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통해 성남시가 글로벌 4차 산업 특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했다.
2022-10-20 11:56:55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본격 운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지난 14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식 모습.이날 행사에는 백남종 병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이철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육성단장을 비롯해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에 입주한 기업 대표 다수가 참석했다.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일환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3년간 총 21억원과 성남시에서 약 2억원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창업기업에게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비롯해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임상 자문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지난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6층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하고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기업들은 사무 공간, 장비는 물론 임상시험,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은수미 성남시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연구진과 수준 높은 시설을 바탕으로 기업을 인큐베이팅 하고 바이오기업은 지역센터의 지원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성남시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백남종 병원장은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통해 더 나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역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2-06-15 11:34:58병·의원

6·1지방선거, 의사출신 안철수·신상진·홍태용 당선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지방선거에서 의사출신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절반만 당선에 성공하면서 높은 장벽을 확인했다.메디칼타임즈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대권주자이자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가볍게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안철수, 신상진, 홍태용 당선자.  이들은 각각 분당구갑 국회의원, 성남시장, 김해시장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공한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전환한 인물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성공하면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릴 바탕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시·군·구의 장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4선 의원 출신답게 다른 후보를 따돌리며 선출됐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제17대, 18대, 19대, 20대 연속 의원을 지낸 저력을 발휘하며 최대 경쟁자였던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를 지지율 13%이상 격차로 가볍게 눌렀다.이와 더불어 경남도 김해시장에 출마한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 또한 57.29%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출됐다.홍 후보는 인제의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져왔던 게 통했다. 그의 상대는 직전 김해시장 출신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막강한 상대였지만 15%이상 지지율을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윤형선, 김기남, 고종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고매를 마셨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초박빙 승부를 보여줬던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윤 후보는 일부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지르면서 눈길을 끌었으나 대권주자의 장벽은 높았다. 윤 후보는 44.76%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55.23%를 기록한 이 후보와 겨루기는 쉽지 않았다.이어 경기 광명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또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김 후보는 원광의대 출신으로 민초 개원의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하지만 전 광명시장 출신인 막강한 후보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지지율 46.41%에 만족해야했다. 박 후보는 53.38%로 김 후보를 근소한 표차이로 따돌렸다.이어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충남도 보령시장에 출마한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 또한 5.38% 득표에 그치면서 선거를 치른데 만족해야 했다. 보령시장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가 54.91%의 득표를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2-06-02 05:16:11정책

6.1지방선거, 정치계 문 두드리는 의·약·한의사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13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정치계 입문하려는 의사, 약사, 한의사 출신 후보들의 출사표가 눈길을 끌었다. 메디칼타임즈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의·약·한의사들의 후보자 등록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회의원 선거에 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2명, 구·시·군의 장선거에 4명 등 대거 입후보했다. 안철수 후보(좌), 윤형선 후보(우)먼저 국회의원 선거에는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와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안 후보는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이지만 기업가,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안 후보의 경쟁 상대는 김병관 후보(49세·더불어민주당)로 KAIST 경영공학전공한 정당인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이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나선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속편한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인천시의사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역 내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해온 의사.윤 후보의 경쟁자는 전 경기도지사이자 대권주자였던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유상용 후보(좌), 윤영희 후보(우)또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한의사 출신의 윤영희 후보(41세·국민의힘)가 서울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현재 서울시한의사 부회장으로 한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앞서 국민의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이와 함께 충청북도에서는 유상용 약사(64세·국민의힘) 출신 후보가 입후보했다. 유 후보는 충북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약사회 대외협력위원장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부문에서 약계, 한의계 단체들 임원진의 정치세력화 행보가 눈에 띄었다.또한 구·시·군의 장선거에서도 의사들의 약진이 이어졌다.경기도 성남시장에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이자 4선 의원인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경기 광명시장에는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가 도전장을 던졌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4선의원(17대, 18대, 19대, 20대). 그와 맞붙을 상대는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와 진보당 성남수정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장지화 후보(52세·진보당)로 신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김 후보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크레오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민초 개원의.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으로 정치계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상대는 현재 광명시장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로 강적을 만났다.좌측부터 신상진, 김기남, 고종군, 홍태용 후보 충청남도 보령시장에는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가 나섰다. 그는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환자를 진료해온 개원의.고 후보의 경쟁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와 제11대 충남도의원을 지낸 이영우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만만찮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또한 경남도 김해시장에는 인제의대 박사과장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낸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진 인물.홍 후보와 선거전을 치를 상대는 현 김해시장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된다.한편,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2022-05-14 05:30:00정책

의사출신 신상진 전 의원, 국힘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사출신 4선 신상진(67세) 전 의원이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됐다.의약사 출신 예비후보들이 6.1 지방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좌측부터 신상진(국민의힘), 김필여(국민의힘)국민의힘은 5차 공천심사 결과 신상진 전 의원을 선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신 후보는 제 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으로 성남시장 후보로 적임자로 낙점됐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 이후 지난 2001년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후 2005년 경기 성남시 중원구(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이후 제17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18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에 이어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최근에는 윤석열 후보 경기도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코로나19 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한편, 국민의힘은 안양시장 후보로는 약사출신인 김필여(58)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선출했다.김필여 후보는 약사출신으로 안양시약사회장을 지냈으며 제7대 안양시의회 의원에 이어 제8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22-05-01 09:40:19정책

심평원 감사 사직에서 드러난 보은인사의 문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은인사. 인사권자가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사람에게 자리를 주는 것을 뜻한다. 주요 선거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공공기관장이나 임원 등에게 그 자리가 돌아간다.그런 의미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직책은 정권과 맞물려 있는 보은인사 자리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신 전 감사는 예정된 2년의 임기를 1년만 하고 경기도 성남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로 출마했다. 감사 임기 중에도 조 전 감사는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서도 민생정택특보단장을 맡으며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 상임감사는 공모라는 절차를 거치지만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연결고리를 뗄레야 뗄 수 없는 직역이다. 정치적으로 관계가 깊은 인물을 임명한다는 점을 백번 이해하고 넘어가더라도 해당 기관과의 관련성,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반영해야 한다.특히 보건의료분야는 전문성이 어느 직역보다도 필요하다. 심평원 내부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기 위해서도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경력이 특히 중요하다.조 전 감사 이력에서는 감사 업무, 보건의료 분야 업무에서의 전문성은 확인할 수 없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와의 접점은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력이 유일하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상임감사 연봉은 지난해 1분기 기준 1억1607만원이다. 조 전 감사는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대선캠프에서 정치적 활동을 활발하게 한 셈이 된다.사실 심평원 상임감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문제제기는 조 전 감사에 대한 부분만이 아니다. 2016년 당시 서정숙 상임감사는 임기 중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최종 후보자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서 감사는 감사직을 계속 이어갔다. 국정감사에서까지 "감사직을 사퇴하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기업에서 '감사' 자리는 조직을 보다 윤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독립적인 제3의 눈이다. 조직을 더 유기적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보은인사가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주어진 임무에 최대한 충실할 수 있는 인사를 배치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조직 내부 사기를 높이고 나아가 조직 발전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2022-04-13 10:05:53오피니언

6.1 지방선거, 정치 꿈나무 민초 개원의들의 출사표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선 현직 의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메디칼타임즈는 8일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자 중 의사, 한의사의 지원 현황을 살펴봤다. 신상진 의원 등 의사 출신 국회의원의 출사표부터 정치 신인을 꿈꾸는 현직의사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또 지역 한의사회 현직 임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한의계 정치세력화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좌측부터 서명옥, 고종군, 오무경 예비후보 먼저 서울시 강남구에서 도전장을 던진 현직 의사는 서명옥(61세·국민의힘)예비후보로 강남구보건소장을 거쳐 현재 한림대의료원 영상의학과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용산구제1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오무경 예비후보(44세·국민의힘)는 정치 신인. 그는 서울대 대학원 의학박사로 현재 서울시 용산구에서 서울효창의원 원장으로 지역 환자들을 진료하는 민초 개원의. 그는 강원대병원 교수로 공공의료사업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학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로 더욱 눈에 띈다.또 다른 정치 꿈나무는 충청남도 보령시에 출사표를 던진 고종군 예비후보(56세·국민의당)로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위대항외과의원 원장이자 국민의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좌측부터 김봉재, 홍태용, 강만수, 이윤영 예비후보 현직 병원장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경상북도 구미시의원 김봉재 예비후보(62세·더불어민주당)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구미강남병원장으로 앞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 갑지역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경상남도 김해시 홍태용 예비후보(57세·국민의힘) 또한 전 김해 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인제의대 박사 과정을 밟은 의사 출신. 그는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에선 이미 활동을 해왔던 인물이다.이와 함께 경상북도 성주군 강만수 예비후보(54세·국민의힘)는 영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성주효요양병원 이사 겸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상북도 영주시 이윤영 예비후보(51세·국민의힘)는 현재 한림대 정신과 외래교수로 성균관대 철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좌측부터 신상진, 김상호 전 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성남시장 선거에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정계에서도 익숙한 얼굴인 신상진 전 의원(65세·국민의힘)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전 의원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남시중원구 4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민의힘 성남중원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이어 의사출신 시의회 의원인 김상호 전 의원(66세·국민의힘))도 이번 지방선거에 나섰다. 그는 가톨릭대학교대학원 의학과 졸업하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를 맡고 있으며 앞서 제6대 의왕시의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좌측부터 이세연, 이명규, 조옥현 예비후보 이번 지방선거에는 의사 이외 현직 한의사 출신의 출사표도 눈에 띈다.서울시 서초구제4선거구 이세연 예비후보(51세·더불어민주당)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사로 현재 장덕한방병원 진료원장이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으로 한의계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역한의사회의 현직 임원이라는 점에서 한의계 정치세력화 행보가 주목된다.인천시 부평구 제1선거구 이명규 예비후보(54세·국민의힘) 또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푸른경희한의원을 운영하는 현직 한의사. 그는 앞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장직무대행으로 한의계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섰으며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보건특보로도 활동한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이번에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전라남도 목포시제2선거구 조옥현 예비후보(52세·더불어민주당)또한 원광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목포시에서 조옥현고구려한의원을 이끌고 있는 현직 한의사로 전라남도의회 의원도 겸하고 있다.한편, 6.1 지방선거는 지난 2월 1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으며 오는 5월 12~13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6월 1일 선거(사전투표 5월 27~28일)를 진행한다.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현직 의사 출신의 출사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2022-04-09 00:00:59정책

심평원 상임감사 돌연 사직…성남시장 출사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전반을 감시하고 조직 윤리를 챙기는 직책인 상임감사가 임기를 1년이나 남기고 돌연 사직했다.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다.6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취임했던 조신 전 상임감사가 임기 1년만에 사직했다. 이에따라 유미영 감사실장이 감사 직무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상임감사는 심평원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 등에 관한 업무를 하며 임기는 2년이다. 조신 전 감사는 부임 당시부터 보건의료나 감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 보다는 현 정권과 연결고리가 깊은 인물이었다.심평원 상임감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기획재정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상임감사 연봉은 지난해 1분기 기준 1억1607만원이다.조 전 감사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서 16년 넘게 기자로 활동했다. 국정홍보터 정책홍보관리관 겸 대변인, 서울시교육청 공보관,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정책실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을 지냈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력이 보건의료계와의 유일한 접점이다.조 전 감사는 심평원 감사로 재직하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정책 특보단장 등으로 활동했다.사직을 한 조 전 감사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 성남시장에 도전한다. 지난달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5일 성남시의회에서 "이재명 시장의 계승자가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2022-04-06 12:07:38정책

이재명 공공의료 공약…의대신설·주치의제 담겼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누구나 차별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 공공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공공의료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전 국민 주치의제 도입과 함께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을 초래한 의료인력 확충 등을 담았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오후 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정책본부와 함께 공공의료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 그는 "공공의료원이 서민과 소외계층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현장에서 배우고 깨우쳤다"면서 "탁상공론의 벽에서 겪은 좌절감이 현실정치로 뛰어들게 만들었다"고 공공의료 대선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장 당선 후 일부 기득권과 정치세력의 저항을 뚫고 시민을 위한 성남시의료원을 건립해냈다"면서 "경기도지사 당시 과감한 결단으로 도립의료원을 신축, 의료원의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료권리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 4대 공약으로 ▲70개 중진료권별 공공병원 확보 ▲필수 의료인력 확보 ▲지역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전 국민 주치의제도 등을 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필수 의료인력 확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지난 2020년 총파업의 단초가 된 공공의대 신설 및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도 그대로 담겼다. 이 후보는 "공공·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면서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를 신설하고 의대정원을 합리적으로 증원하되, 운영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응급·외상·심뇌혈관·암 등 중증질환은 물론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진료 분야에 대한 지원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일정 규모이상의 병원에서는 필수의료인력을 충분히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지역 필수의료 분야는 별도의 수가 가산제를 도입해 지역별 의료자원의 불균형과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도와 함께 국립대병원 소속 교수가 지역거점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전공의 수련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전 국민 주치의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갑자기 아프고 몸에 이상을 느낄 때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내 건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의사가 있다면 병으로부터 예방과 진료에 드는 시간,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우선 노인, 장애인, 아동부터 주치의제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일단 전국 70군데 중진료권별로 공공병원을 1개 이상 확보하고, 지역별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확보하고자 국립대병원을 신·증축하거나 민간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메르스 이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현재 이렇다할 감염병 전문병원은 단 한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신속하게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확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외에도 지역 의료기관별 진료 협력체계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협력하는 지역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 그는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각 지역병원들과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구축된 협력망으로 감염병 환자의 분류와 이송 등을 신속화 하는 공공의료 협력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는 선대위 정책본부 윤후덕 본부장,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남인순 상임위원장과 김 윤 공동위원장(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김성주 수석부위원장, 서영석․신현영 부위원장, 홍승권 건강정책실장(록향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2021-12-31 19:54:42정책

정춘숙 의원, 용인 수지 출판기념회 여당과 주민 대거 참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비례대표인 정춘숙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용인 수지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출판기념식 모습.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혜당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여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지역인사, 수지구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필두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정세균 의원(전 국회의장), 추미애 의원(전 당대표), 설훈 최고위원, 홍영표 의원(전 원내대표), 우원식 의원(전 원내대표), 심재권 의원, 윤호중 의원, 안규백 의원, 전해철 의원, 유승희 의원, 박범계 의원, 최인호 의원, 김정호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의 영상축사 및 축전을 보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위원, 박광온 최고위원, 최재성 의원, 김상희 의원, 윤후덕 의원, 이원욱 의원, 전혜숙 의원, 진선미 의원, 김민기 의원, 서영교 의원, 이학영 의원, 제윤경 의원, 강훈식 의원, 고용진 의원, 권미혁 의원, 김성수 의원, 김병관 의원, 김병욱 의원, 맹성규 의원, 백혜련 의원, 유동수 의원, 이재정 의원, 박용진 의원, 김정우 의원, 김영진 의원, 금태섭 의원 등과 용인을 대표해 백군기 용인시장, 지역주민을 대표해 안홍택 목사 등 수지지역 인사들의 현장 축사가 이어졌다. 출판기념회에서는 4명의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행복걸음팀’의 난타 공연과 용인·성남·수원 지역에서 활발한 예술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프터 우쿨’팀의 우쿨렐레 공연, 용인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벨라보체싱어즈’의 성악무대 등도 진행되어 참석한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정춘숙 의원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약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국회에 들어온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힘들고, 어렵고, 가난한 자기 목소리가 없는 국민들의 대변인이 돼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초심을 유지하며, 책의 제목처럼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경계를 넘어 길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된 '경계를 넘어 길이 되다'(부제; 다정다감 춘숙 씨의 수지 도전기) 저서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정춘숙 의원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원래 그런 건 없어', '문을 두드리는 용기' 등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을 전후한 의정활동과 최근 용인 수지에서의 다사다난했던 지역 정치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2019-12-09 15:49:38정책

새역사 쓰는 분당서울대 '지석영硏' '워킹갤러리' 준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기존 대학병원과 차별화를 두고 환자 진료를 넘어 연구개발과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지난 14일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인 헬스케어혁신파크와 병원 사이를 잇는 터널 '워킹갤러리(Walking Gallery)' 및 '지석영 의생명연구소(Ji Seok-Yeong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준공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분당서울대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는 지하 3층 ~ 지상 1층의 연건평 3000평 규모로 메르스 등 주요 감염질환 연구까지 가능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BSL3) 연구 시설을 구비했다. 또한 설치류 7500케이지와 중동물 230케이지 및 대동물 50케이지, 4개 대동물 수술실과 중환자실, 7테슬러 MRI와 PET 및 방사선동위원소 촬영이 가능한 영상실험구역까지 갖춰 앞으로 우리나라 헬스케어 연구개발에 있어 핵심적 장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전경(상), 워킹갤러리 내부(하) 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잇는 길이 190m, 폭 9m 규모의 터널 '워킹갤러리'도 이날 함께 개통되면서 병원 주도의 연구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킹갤러리의 개통 전에는 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사이에 놓인 산으로 인해 약 1km 거리의 길을 돌아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 진료와 연구 사이의 유기적 연계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준공을 계기로, ‘국내 최초 병원 주도’라는 타이틀을 가진 헬스케어혁신파크가 최대의 장점인 의료진과 연구진의 융합이 물리적으로 용이해졌다. 이에 대해 전상훈 병원장은 "글로벌 산업의 지형과 경제 가치에 변혁을 몰고 올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최대 마켓인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고 취업 유발계수가 높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산업분야인 만큼 헬스케어 산업 육성은 미래를 위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이번 준공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바이오밸리를 구축하겠다는 큰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으로 국내 의료 ·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과 학계, 기업, 지자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연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박주선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은수미 성남시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안드레이 쿨릭(ANDREY KULIK) 주한러시아연방대사 등 각급기관 인사와 헬스케어혁신파크 입주기업 및 병원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2019-05-15 11:34:06병·의원

야당 전당대회 방불케한 정기총회장…간무사 세 과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올해는 간호조무사 전문직종 도약의 해입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은 25일 서울 세종대에서 개최한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선포했다. 홍옥녀 회장 홍 회장은 "올해부터 간호조무사 자격이 보건복지부 장격 자격으로 격상됐다"며 "자격신고제 시행으로 의료인처럼 3년마다 실태와 취업상황을 신고하게 돼 체계적으로 관리받는 직종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의 슬로건을 간무사 전문직종 도약의 해로 정하고 최대 역점사업으로서 근로관계법 위반사례 근절 및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홍 회장은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추진과 교육과정 표준화, LPN 교육과정 개발 ▲회비와 교육비 인하로 회원 부담을 감소 ▲조직체계를 탄탄히 하고 정책 정치적 역량 강화 ▲간호조무사 이미지 제고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편, 간무협 정기총회장에는 야당 전당대회를 방불케할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전현희·정재호·정춘숙 의원 등이 자리했다. 자신을 당대표 특보라고 소개한 정춘숙 의원은 "간호조무사의 43%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법률적으로 구제 받는 비율은 1%도 안된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간호조무사의 현실을 공감해 박수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에서도 김순례·김승희 의원이 참석했다.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은 "37년 동안 약국을 개업하면서 매일같이 간호조무사 얼굴을 보고 살았다"며 "간호조무사 권리와 이익 증대를 위한 수권이 중요하다. 교육과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냈던 김승희 의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간호조무사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인공지능을 이겨내는 것은 감정과 사랑"이라며 "환자에게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인공지능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 자료집에도 주요 대선 예비후보의 축사를 실어 세를 과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정기총회 축하의 말을 전했다.
2017-03-26 22:29:09병·의원
기획

대통령이 마늘주사 맞았다…의사 입으로 말하는 게 맞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데렐라 주사, 감초주사 등 영양주사를 맞았다'라는 사실이 있다. 이 사실은 공익을 위해 밝혀져야만 했던 것일까. 환자의 개인정보니 보호해야만 했을까. '의사'로서 소신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려고 모인 용감한 의사들은 두 개의 질문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의사 김영재 씨와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이 국정 농단 청문회에서 "대통령이 불면증이 있고 쉽게 피로를 느껴 영양주사를 맞았다"고 한 증언이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수원카우(40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환자 개인 정보는 보호돼야 한다. 박 대통령 얼굴에 나 있는 주삿바늘 자국 등은 검찰이 증명해야 할 문제다. 증명 못하면 특검이 무능한 것 아닌가. 환자는 의사를 믿고 찾아온다. 자신의 정보를 노출할 것이라고는 1%도 생각하지 않는다. 김영재 원장은 그냥 "박 대통령이 받은 의료 행위가 뭔지는 알지만 이 자리에서 언급할 수는 없다"라고 하면 된다. 마늘주사를 맞았다고 얘기한 것은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다. 철학이 없는 의사다. 인천초코(40대, 정신과 전문의)=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미용'이 없었겠지. 히포크라테스가 있던 시대에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환자의 약점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고 하지만, 신데렐라 주사를 맞았다는 게 환자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음. 수원카우=질환과 미용을 분리할 필요가 없다. 미용시술도 환자의 큰 프라이버시다. 사실 청와대 경호실장이 대통령의 행적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의혹이 있는 시간에 뭐 했는지 그가 밝히면 끝나는 문제다. 그걸 왜 의사 입으로 굳이 이야기 해야 하나. 오산유니콘(40대, 산부인과 전문의)=수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누군가가 이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는데 그걸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시술했던 당사자인 의사다. 대통령은 공인이다. 멍 자국 이런 게 왜 생겼냐고 하면 주치의가 거기에 답을 해주면 된다. 그런데 개인적 사생활이라고 말을 하지 않겠다며 숨기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날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사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환자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한다는 것은 의사들만의 불문법일뿐이다. 강북팬더(30대, 대학병원 전임의)=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사로서의 내부적 윤리, 내부적 컨센서스다. 엄연히 헌법이 있고 법규가 존재한다. 법에 의해서 의사의 언급과 코멘트가 필요하다면 의사들은 법을 지키는 게 먼저 아닐까. 목동몽키(30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박 대통령 시술 여부에 대해 의사가 굳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 대통령이라면 뭐 했는지 증명해줄 수 있는 다른 주변 시스템이 있다. 의사가 대답을 안 해주면 안 되는게 아니지 않나. 환자 비밀 보호 의무를 생각해서 의사가 답을 하지 않아도 다른 통로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강북팬더=의사는 굳이 왜 마지막으로 빠져야 하나. 의사가 정치에 휘말리게 되고 이슈에 대해 의사들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법에 의해서 증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윤리보다는 법에 따라서 이야기해야 한다. 수원카우=김영재 원장이 검찰에 의무 기록은 제출했다고 들었다. 의무 기록에 거짓이 있다면 현행법 위반이다. 조작을 안 했다면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은 지켜져야 할 의사의 권리다. 인천초코=아이러니한 건 사실 내가 청문회에 나선 의사들 입장이었다면 얘기를 안 했을 것 같다. 국민 입장에서는 보호할 가치가 없는 정보라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의사 입장에서 내 환자라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 환자를 이야기할 때와 제삼자로서 바라보는 것에 차이가 많다. 이율배반적이지만 난 김영재 원장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말 안 했을 것 같다. 탄핵 정국 속 눈앞에 닥친 조기대선? 누굴 뽑아야 하나… (편집자주) :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이라는 가정은 금세 "다음 대통령은 누굴 뽑아야 하나"라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속 조기 대통령 선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이 지지하고 있는 차기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수원카우=지난 대선에서는 안철수 바람이 있었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했던 게 돌풍의 핵심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보에 대해 북한에 물어볼 것 같고, 새누리당 후보가 되면 재벌만 지원해 양극화가 더 벌어질 것 같으니 결국 뽑을 사람이 없다. 그래서 개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안보와 내치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만약 개헌이 안된다면 내치보다는 안보가 우선이다. 그래서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는 안 찍을 거다. 심정적으로는 손학규 전 대표를 지지한다. 목동몽키=박근혜 대통령은 리더십이 없다. 리더십의 부재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이용한 것이다. 독재라도 강력한 리더십이 무능한 리더십보다 낫다. 살기가 어렵다 보니 극우 성향, 민족주의 등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차기 대선주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재명 시장이 뜨고 있는데, 정확하게 검증이 안됐기 때문에 지켜보려고 한다. 오산유니콘=진보-수구세력, 보수-개혁 싸움으로 포장되고 있는데 전혀 아니다.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이다.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면서 집권 여당은 한 번도 북한과 대화하려고 한 적 없었다.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에 돈을 퍼주기는 했지만 대화라는 것을 하긴 했다. 혁명에 무르익어 가는 것을 견제, 유지해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이재명 시장, 문재인 전대표 중 한 명이면 좋겠네. 인천초코=최근 10년을 봤을 때 아이러니하지만 수가를 가장 많이 올려준 것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다. 의사가 많아지니까 어려워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리베이트 쌍벌죄부터 시작해서 의료계를 옥죄는 갖은 악법이 이명박 정부 때 생겼다. 새누리당이 집권한 10년이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걸 알고 있음에도, 눈에 보이는데도 못 믿는구나 하는 좌절감을 느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갈만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 역할에는 이재명 시장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강북팬더=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물어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햇볕이라고는 했지만 안보에 위협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감정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 우리가 못 살 때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성장이 중요하지만 양극화가 너무 심해졌다. 새누리당의 가치관은 성장과 결과 위주로 가는데 이 가치관이 그렇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을까. 성장과 결과를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현재로는 마음에 들긴 한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다. 세계를 지배했던 사람이고 능력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니 말이다.
2017-01-03 05:00:59병·의원

분당서울대·성남시·국회, 헬스케어 클러스터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구축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1일 성남시와 김병욱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성남시청에서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는 향후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협의회를 구축하기 위한 것.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지난 4월 성공적 개원을 통해 미래 융‧복합 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고 관련한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임상연구센터 건립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헬스케어혁신파크와 인근 지역이 글로벌 융‧복합 연구 및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여 국가 성장 동력화를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국가 및 지자체와의 정책적‧행정적‧재정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 이를 위해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구을 국회의원 등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세계적 수준의 헬스케어 연구 및 사업화의 핵심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의 구축 및 육성과 관련한 정책적·행정적·재정적 협력 △산·학·연·병 공동 연구,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첨단기술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기관 유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분당을 국회의원은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첨단산업과 교육중심지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융합과 합심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연구, 교육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 협력하고 지원하겠으며, 공기업 이전부지가 일부만의 수익성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헬스케어 클러스터의 구축과 확장을 통해 의료복합연구단지의 경쟁력을 확보겠다"면서 "산학연 융합의 시너지 효과 제고는 물론 관련 연구와 기반 시설의 안정화를 이뤄 메디컬 클러스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6-09-21 23:59:4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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