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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고정밀 암 치료기 '바이탈빔' 가동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해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상황에 맞춰 암세포를 정밀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 가동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바이탈빔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기능을 갖췄다. 특히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암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호흡연동, 전신방사선까지 다목적 치료도 가능하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선형가속기 1대로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 총 6대의 선형가속기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간 환자치료는 2004년 2만4000여 건, 2021년에는 6만여 건에 달한다. 방사선종양학과장 정재욱 교수는 "환자치료 건수에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환자치료의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방사선 암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용연 병원장은 "첨단 장비 도입은 암 환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많은 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화순전남대병원이, 바이탈빔 도입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11:23:37병·의원

중앙보훈병원 암 치료 극대화…첨단 선형가속기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 암 치료를 위해 최첨단 선형가속기를 도입했다.중앙보훈병원이 도입한 암 치료용 첨단 선형가속기 모습.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20일 최첨단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트루빔 에스티엑스'(TrueBeam STx)를 도입하고 가동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국가보훈처 박봉용 복지증진국장, 보훈복지의료공단 감신 이사장, 유근영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선형가속기는 방사선을 암 세포에 조사해 치료하는 장비다. 중앙보훈병원은 2011년 도입한 CL-IX 선형가속기를 사용해 왔지만, 장비 노후로 인해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하여 트루빔 에스티엑스를 도입했다.트루빔 에스티엑스는 국내에서 3번째로 다각도 정위적방사선수술 시스템(HyperArc)과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를 탑재했다.폐암과 간암, 전이암 등에 비침습적인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고, 세밀한 2.5mm 다엽콜리메이터 조준경을 사용해 암 세포에만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다. 정상 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기존 장비 대비 4배 이상 높은 방사선 출력과 다각도 정위적 방사선 수술 치료법을 자동화한 기술까지 구현해 치료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6D 환자테이블 도입 및 고사양의 전산화치료계획시스템을 갖춰 보다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다.중앙보훈병원은 암 역학 및 예방의학 권위자인 유근영 병원장을 주축으로 암 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한 인공지능 암센터를 운영 중이다.요양급여 적정성평가에서 4대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이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암 치료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방사선종양학과 장나영 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형가속기가 암환자의 완치율과 생존률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고 전했다.유근영 병원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국가유공자가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첨단 의료 기술과 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0 11:08:58병·의원

명지병원, 포스트코로나 대비 3백억 규모 의료장비 확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비롯하여 약 3백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장비 확충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의료경쟁력 확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명지병원은 이를 위해 듀얼 576슬라이스 CT(소마톰 포스, Somatom Force)를 도입한 것을 시발점으로 올 연말까지 다빈치XI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 Angio(혈관조영기), CT 등을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비롯 선형가속기 바이탈 빔 외에도 다양한 의료장비를 교체 또는 추가하기로 하고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고화질 3D 영상으로 시야를 10배까지 확보하고, 1cm 구멍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해수술하는 정교한 손 움직임을 구현한 첨단 수술 장비다. 또한 기존대비 30~40% 빨라진 촬영속도를 자랑하는 MRI 비다(3.0T VIDA XT)는 촬영 시 폐쇄공포를 느끼는 환자도 이용 가능하다.이번에 교체되는 방사선 암치료기(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 암세포만을 제거하는 첨단 장비다. 이밖에도 추가되는 Angio와 2대의 CT를 비롯해 심초음파기, 자동유방초음파, 감마카메라, 고압산소 챔버, 인공관절 로봇수술기 등 첨단 의료장비도 추가로 도입된다.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6일 오후 영상의학과 CT실에서 이왕준 이사장,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듀얼 576슬라이스 CT 소마톰 포스 가동식을 가졌다.듀얼 576슬라이스 CT는 최소한의 방사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 가능하고, 초당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심장촬영이 가능해 오래 숨을 참기 어려운 응급환자나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영상의학과 임정기 교수는 "심장과 뇌 등 정밀한 판독에 특화된 CT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장비에 비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심장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에 발맞춘 시의적절한 장비 도입으로 심장이식수술을 비롯한 심장수술 등에서 선도적인 위치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수 의료진 영입과 대규모 의료장비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획기적인 의료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경쟁병원들과 견주어 질적·양적으로 모두 앞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9-07 16:20:59병·의원

삼성창원병원, 방사선 암 치료 환자 5천예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삼성창원병원(병원장 고광철)이 방사선종양학과 신설 9년 만에 5천명의 암환자 치료기록을 달성했다.삼성창원병원 방사선 암치료 5천예를 달성했다. 병원 전경. 방사선종양학과는 2014년 500예를 시작으로 2015년 1000예, 2017년 2000예, 2019년 3000예에 이어 지난 2일 5000예를 넘어섰다.삼성창원병원은 2013년 방사선종양학과 신설 당시 삼성서울병원과의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도권과 동일한 방사선치료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을 영입하는 등 양적‧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2021년 2월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경상남도 최초로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트루빔 STx(TrueBeam STx)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트루빔 STx는 환자가 누운 테이블을 움직여 다양한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하이퍼아크(HyperArc) 솔루션이 장착된 모델로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 등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다.또한 고선량률 방사선을 암 조직에만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방사선 장비 대비 치료 시간을 최대 3배 이상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여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암 발생자 수는 25만 5천여명으로 그 중 약 9만명이 방사선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2010년 당시 전체 암 발생자 수 대비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중은 약 25%로 파악되었으나 매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현재 방사선 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전국에 102곳이 있다.방사선종양학과 김태규 과장은 "지역 내 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선 기술의 방사선 치료를 도입하는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광철 원장은 "2013년 창원시 최초로 개설한 우리 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 낸 만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암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9 11:41:39병·의원

디지털 헬스케어, 포스트 반도체 될 수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박찬익 코로나 바이러스의 흔적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지난 2년 반 동안의 대유행은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전 인류가 이토록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유일무이한 상황을 만들었고, 또한 기술의 도움으로 전통적인 방법을 넘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시도와 진전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산업에서 백신 생산 및 개발 경험을 통해 원천 기술에 가까운 역량을 갖출 수 있었고, 체외진단 의료기기 역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치과, 초음파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게 확장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하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의료기기 무역수지와 수입 점유율을 생각해보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이 어디일까라는 깊이 고민하게 된다. 특히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중에 장치(Infrastructure)로서의 CT, MRI, 선형가속기(Linear accelerator), 로봇수술기(Robotic surgery) 등이나, 치료재료인 스텐트(Stent), 가이드와이어(Guidewire), 심장박동기(Pacemaker) 등을 보면 오랫동안의 기술과 임상 장벽으로 후발 주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우리나라도 과거를 보면 삼성(1984년 GE삼성의료기기 주식회사 합작 설립)이나 LG(1991년 금성의료기와 지멘스 합작 법인 설립)와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직접 장치 의료기기 사업에 진입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다른 제조 기반의 산업군과 의료 산업의 특성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합작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했다. 이후 2011년 삼성이 메디슨을 인수함으로써 다시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앞서 언급한 대로 고부가가치 장치 의료기기나 치료재료 영역은 막대한 자본과 노력으로도 쉽지 않은 분야였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기는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앞서갈 수 있는 분야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이 치러진 곳이 대한민국이었다는 점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인공지능의 실체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요 요소였다. 더욱이 전자 및 컴퓨터 공학 영역에서는 반도체를 필두로 이미 세계를 주도하는 기술력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관심은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바꾸어 갈 미래를 구체화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됐다.병원과 의료진 및 정부 역시 이 시점을 계기로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고, 범용성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와 구조화에 대한 노력이 점차 현실화됐다. 많은 의료진들이 잘 정제한 데이터와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탐색과 연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탄생했다. 보건복지부의 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을 비롯해 NIA의 데이터 댐 사업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도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고, 보건복지부 내 데이터를 관장하는 실무과와 보건의료정보원이 신설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새롭게 생겨나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의료기기를 적절히 규제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왔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포괄할 수 있는 많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제품들의 탄생을 의미했다. 때맞춰 2019년 제정돼 2020년부터 시행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은 이런 의료기기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다행히 전자 및 컴퓨터 공학과 의학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기업과 연구소 든 처음 시작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이런 정책적 지원과 분야별 협력적 융합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에 알맞은 환경을 구현해 가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실제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시장 형성 과정은 녹녹치 않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원격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제 등은 짧은 시간 내 그 가치를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새로운 임상적 효과와 가치에 대한 불명확한 소구라는 측면과 기존 평가 방식의 한계라는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앞으로 갈 길수년 전부터 구글과 아마존 역시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확장을 탐색하며 가능한 모델들을 하나씩 구현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혁신을 구현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예방과 관찰, 그리고 진단과 치료 및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줄 수 있는 가치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서 구체화되는 신호라고 생각한다.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가진 노하우와 실력이 선도적인 기술을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로서 구성되고, 전파 및 강화돼 오래도록 활용되기 위해서는 임상적 요구사항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형성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와 시행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 경쟁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가 우뚝 설 미래를 기대해 본다.
2022-05-13 09:33:59오피니언

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내부 모습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이하 협회, 회장 정경일)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센터장 박태진)를 발족했다. 이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한 조치. 방사선진흥협회는 "지난 19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읍센터에서 협회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열고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전전략을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종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구축 중이다.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 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활용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19년도 '코라스(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정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 연구센터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하여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센터 측은 "향후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의료 방사선 품질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 개발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내방사선 소재·부품, 의료(치료/진단)방사선 등 고부가가치 방사선 산업기술 발전을 위하여 핵심 시설·장비 확충 및 기술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로 연구센터는 2021년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코라스(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일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정읍)은 협회산하 연구센터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각급 핵심연구시설이 함께 구축돼 있는 곳"이라며 "전북 정읍중심으로 방사선 융복합 산업생태계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세계적인 메카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7 10:22:14정책

1.5T MRI와 선형 가속기 결합한 치료기 국내 상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엘렉타코리아(대표이사 신용원)가 1.5T MRI와 선형 가속기를 결합한 세계 최초 방사선 치료기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로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Magnetic resonance radiation therapy) 시스템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 허가를 받아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최초로 도입될 계획이다. 엘렉타 유니티는 필립스(Philips)사의 고해상도 1.5T MRI와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시킨 제품으로 치료 시점에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물학적 정보가 담긴 고해상도 MRI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엘렉타 유니티는 현재 전 세계의 22개 암 병원에 설치돼있으며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30여 가지 각기 다른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이사는 "방사선 치료의 핵심은 정확성"이라며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표적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수술에 준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세계 최초로 1.5T MRI가 결합된 엘렉타 유니티는 암 환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25 13:25:29의료기기·AI

중국 시장서 '메이드인코리아' 의료기기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모성희 웨버인스트루먼트 대표·전영철 심천화밍웨이보의료기기유한공사 부사장 “중국시장에서 ‘Made in Korea’ 브랜드로 의료기기 수입품목 인허가를 진행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웨버인스트루먼트 모성희 대표이사는 고령인구 증가로 통증·재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체외충격파치료기·고강도레이저치료기를 동시 구현한 복합통증치료시스템 ‘ZEUS WAVE’와 심부자극 전자기장·레이저 치료를 접목한 복합자극기 ‘TESLA-3000’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강소기업. 체외충격파치료기로만 연매출 3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확보한 상황에서 날로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공략에 나선 이유는 왜일까.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모성희 대표는 “중국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자국 의료기기 사용 정책 등으로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점점 쉽지 않지만 폭발적인 수요를 포기할 수 없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통증·재활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웨버인스트루먼트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운 복합통증치료기·복합자극기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지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이 같은 판단이 하루 아침에 쉽사리 이뤄진 건 아니다. 중국 업체와의 파트너십 경험을 밑거름 삼아 현지시장 진출 전략을 고심한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그는 “과거 우리가 부품을 공급하면 중국 업체에서 장비를 제조하고 인허가를 받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제품 기술력·노하우를 알려줄 수밖에 없고 카피에 대한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허가증을 갖고 있는 중국 업체를 컨트롤하기 어려워 비즈니스 영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고 환기했다. 모성희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수립했다. 투트랙 전략 중 하나는 중국 내 제조업체 대신 수입유통 전문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방법이다.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북경국제재활기기·개인건강의료기기전시회’(Beijing International Rehabilitation and Personal Health Show) 웨버인스트루먼트 부스 모습. 현지생산이 아닌 만큼 수입품목 등 인허가 획득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불리함은 있지만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한 유통사를 활용해 장비 판매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중국 파트너 선정 또한 이미 끝마친 상태. 모 대표는 “베이징화광푸타이유한회사는 직원 200명의 연매출이 약 1320억원 규모에 달하며 중국 내 30개 성급지역에 직접 관리하는 영업조직이 있을 정도로 탄탄하고 선진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선형가속기 등 미국 암 치료기기 수입·유통에 주력해왔지만 장기적으로 중국 내 통증·재활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웨버인스트루먼트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투트랙 전략은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이다. 웨버인스트루먼트·베이징화광푸타이유한회사가 각각 45%·55% 지분 참여로 설립한 ‘심천화밍웨이보의료기기유한공사’는 수입 및 제조품목 인허가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여전히 외산 선호도가 높은 의료기관 수요에 ‘Made in Korea’ 브랜드로 부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이 유리한 현지 생산까지 고려한 ‘양수겸장’의 포석인 셈이다. 특히 합작법인 부사장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영철 젬스메디컬 전 부사장을 조력자로 영입했다. 그는 오랜 시간 신규 및 연장 인허가·시험검사·공공입찰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가 선임한 법인장과의 의견 조율과 업무 균형을 맞추는 ‘내부자’ 역할을 담당한다. 모성희 대표이사는 “중국 합작법인은 웨버인스트루먼트 장비의 수입품목 허가를 우선 진행하되 추후 현지 생산을 위한 제조품목 인허가까지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단순히 부품만 공급하고 중국 업체가 알아서 제조품목을 받는 방식이 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장비 한 대라도 직접 우리 힘으로 수입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하우를 쌓아야 한국산 의료기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9-11-05 05:45:50의료기기·AI

고대안산, 최신 방사선 장비 'TrueBeam STx' 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은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TrueBeam STx' 설치 하고 방사선치료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선치료는 과거 말기 암 환자의 증상 완화나,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적 역할로 주로 사용됐지만, 현재에 이르러 의료장비 기술의 발달로 최소 7종류 이상의 암을 수술과 같은 수준으로 치료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TrueBeam STx는 방사선을 기존의 치료기보다 더욱 정밀하게 조준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병변에만 높은 선량을 집중시키는 방사선 수술에 특화된 방사선치료 장비다. 방사선종양학과의 임채홍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공학, 컴퓨터 등 다른 학문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눈부시게 발전해 온 분야로, 정확한 조준이 어려워 보조적인 역할로 주로 활용되었던 과거와 달리, 최신의 방사선치료는 여러 종류의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존의 수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신체 깊숙한 부위와 혈관 주위의 종양을 치료하기에 용이하고 재발하거나 전이한 암에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암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8-13 09:47:38병·의원

인천성모, 암치료기 '메르디안 라이낙' 국내 최초 도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MRI기반 암치료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MRI(자기공명영상)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LINAC, Linear Accelerator)가 융합된 실시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장비이다. 현재 MRI와 방사선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는 메르디안 라이낙이 유일하다. 특히 메르디안 라이낙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암의 위치뿐 아니라 크기나 형태 변화도 수시로 체크해 치료계획을 수정하며 정확한 방사선 치료를 수행한다. 즉, 실시간 '맞춤형 방사선 치료(adaptive radiotherapy)'가 가능하다. 알파고와 같은 몬테카를로(Monte Carlo) 알고리즘을 이용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2분 안에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다시 계산해 치료 세션을 최적화하고 변경된 치료 계획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계철승 교수는 "환자를 치료하기 전과 치료하는 동안 MRI를 통해 실시간으로 종양을 추적하면서 방사선의 강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며 "환자의 호흡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폐암과 간암, 조직이 예민해 세밀하고 정확한 방사선양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위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6 10:11:45병·의원

고대 구로병원, 최첨단 '하이퍼아크-트루빔' 도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최초로 휴메디큐(HumediQ) 시스템이 장착된 '하이퍼아크-트루빔'을 지난 13일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고대 구로병원은 최신 수술용 로봇 다빈치 Xi와 방사선 수술 장비 최소침습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감마나이프에 이어 하이퍼아크-트루빔을 본격 가동하게 됐다. 하이퍼아크-트루빔은 두경부종양을 비롯한 뇌전이암 등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리니악)이다. 하이퍼아크-트루빔은 빠르고 안전하며, 종양의 정교한 움직임까지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이전 장비의 선량률이 600모니터유닛(MU/min)인데 비해 1분 당 최대 2,400모니터유닛(MU/min)의 고선량률을 자랑하며 기존보다 3분의 1 가량 치료시간을 단축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고대의료원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의 하이퍼아크-트루빔 도입 및 본격 가동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의료원은 든든한 후원자로서 고대 구로병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대 구로병원 한승규 원장은 "이번 하이퍼아크-트루빔을 본격 가동하며 암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하며 환자 중심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암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암 예방과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9-17 17:21:08병·의원

인하대병원, 인천 최초 신형 방사선 치료기 도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인하대병원은 11일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최신형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해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장비는 머리, 목, 폐, 흉부, 복부, 간 등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치명적인 암을 치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기존 장비와 비교해 '통합 디지털 시스템화'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은 바이탈빔은 진보된 이미징 시스템(imaging system)과 강력한 치료 모드(treatment mode)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며, 환자 개인 상태별 맞춤형 치료를 진행 할 수 있다. 토모테라피(Tomotherapy) 장비에서는 20 ~ 40분이 걸리던 치료를 2 ~ 5분 이내로 마칠 수 있어 도중에 움직임이 큰 종양을 치료하는 데 유리하다. 인하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우철 과장은 "바이탈빔은 2차원 방사선치료, 입체조형방사선치료,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체적변조회전방사선치료, 호흡동조방사선치료, 정위적분할방사선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기법을 통해 3차원 고화질 영상을 이전 장비와 비교해 60% 이상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X‐ray 선량은 25% 적게 사용해 불필요한 방사선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1 15:22:39병·의원
단독

|단독|물리치료·진정내시경·내과 입원료가산 급여화 유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초음파와 CT, MRI를 비롯한 내과 입원료 가산과 인공중이이식 기준 등 사실상 모든 전문과 비급여 470여개 항목이 예비급여나 급여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칼타임즈는 12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에 제출한 비급여 3800여개 항목(첨부파일 참고)을 입수했다. 이는 문재인 케어 핵심인 의학적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위해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에서 검토 중인 항목이다. 비급여 3800여개 항목은 등재비급여 3348개 항목과 기준비급여 47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등재비급여는 신경인지기능검사와 최면요법, 성치료, 광치료, 행동치료, 유전성 대사질환 관련 검사, 염색체 검사, 자궁내 태아수혈, 호기 산화질소 측정 등 다양한 비급여 검사방법을 담고 있다. 또한 무릎보호대와 임산부용 복대, 탄력밴드, 손가락 보호대, 테니스 엘보우, 로봇수술용 커터, 악안면성형용판, 두개골성형재료 등 많은 치료재료도 포함되어 있다. 기준비급여는 초음파와 CT, MRI를 포함한 전문과목별 제한된 급여기준 항목으로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복수면허(의과, 치과, 한의과) 의료인이 개설하는 요양기관 요양급여비용 산정방식이다. 현 급여기준은 같은 날 동일 환자에 대해 각각 진찰한 경우라도 1인 의사가 진찰한 것으로 진찰료는 1회만 요양급여 비용을 산정하고 그 외에는 비급여다. 산부인과 영역인 출산 당시 만 35세 이상 산모 등으로 제한된 고위험분만 인정기준도 급여화 검토 대상이다. 입원료 소정점수의 30%를 가산하는 내과질환자과 음압격리실 입원료 , 다학제 통합진료료, 폐쇄병동 집중관리료,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급여기준 역시 개선 항목. 또한 입원 중 협의진찰료와 신생아 및 소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적용기준, 인공중이이식, 슬관절 및 족관절 자가골연 골이식술, 비타민 D 검사,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급여화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의원급에서 실시하는 만성질환관리료 산정방법(연 12회 이내)과 진정내시경 환자관리료, 국소마취제만으로 시행한 관절강내주사, 통증자가조절법, 물리치료 1인당 1일 물리치료 실시 인원(1일 30명까지 인정), 골밀도 검사,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등도 급여화 전환이 유력하다. 이미 예고된 초음파와 CT, MRI,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수술, 캡슐내시경, 선형가속기 및 사이버나이프, 양전자단층촬영(F-18 FDG-PET) 등 급여화시 수 조원 투입이 예상되는 고가의 다빈도 비급여 항목을 포함했다. 내시경적 상부 소환관 이물 제거술과 내시경적 식도 또는 위 정맥류 치료, 개인정신치료, 점막하 박리 절제술(ESD), 내시경적 시술 시 사용되는 내시경용 주사침, 습윤 드레싱, 인공피부 등도 급여화 검토 대상이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12월 중 의학적 비급여 3800여개 항목의 급여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횟수와 개수 등 기준 제한에 따른 비급여를 우선 급여화하고, 국민 부담이 큰 비급여부터 해소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의사 출신인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은 "비급여 급여화 시 횟수와 개수 제한은 의료현장과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3800여개 비급여 항목이 공개되면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 의견수렴과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2017-10-13 06:00:59정책

대구가톨릭대병원, 선형가속기 바이탈빔 치료 시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미국 VARIAN사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을 이용해 첫 치료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탈빔은 고급 방사선 치료 장비로서 머리, 목, 폐, 흉부, 복부, 간 등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치명적인 암을 치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바이탈빔의 이미징 시스템(imaging system)과 치료 모드(treatment mode)로 치료의 정확성을 더 높일 수 있으며, 환자 개인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 할 수 있다. 즉, '통합 디지털 시스템화'로 치료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치료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치료시간이 단지 몇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치료 도중 종양이 움직이는 변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치료 전 또는 도중에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해 종양 표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시 이전보다 훨씬 더 적은 X-선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설기호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의학, 과학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치료"라며 "의학 기술과 과학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이 개발된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의 도입으로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안전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9-20 10:39:37병·의원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각광 "환자부담 걱정 없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주요 대학병원들이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리니악(VitalBeam)' 최신 기종을 도입해 운영키로 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리니악(VitalBeam) 최신 기종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관 중에선 고대 안암병원이 가장 먼저다. 고대 안암병원 김철용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30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4월부터 도입·활용하게 되는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리니악(VitalBeam, 이하 리니악)에 대해 설명했다. 리니악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몸 안에 암세포를 추적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제거하는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이다. 특히 이번에 안암병원이 새롭게 도입하기로 한 VitalBeam 버전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복잡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리니악 최고급 버전이다. 안암병원은 올해 초 리니악 도입 결정 후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으며, 4월 3일부터 본격 환자진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용 교수는 "새롭게 도입한 리니악은 방사선 치료의 옵션을 확장해 머리, 목, 폐, 흉부, 복부, 간과 같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시스템 타겟 조정으로 폐암 같이 종양의 움직임이 중요한 장기에도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리니악 장비는 치료시간이 기존 장비에 비해 짧다"며 "이전에 10~20분 정도 걸리던 치료를 5분 이내에 완료할 있다는 것이다. 정밀하게 방사선을 조사해 암을 제거함으로써 주변 장기 및 건강한 조직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대 안암병원 이석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새롭게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리니악(VitalBeam)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장점을 보고 안암병원뿐 아니라 다른 대학병원들도 도입키로 결정했다는 것이 안암병원 측의 설명이다. 안암병원이 가장 먼저 진료에 도입했을 뿐이지 많은 대학병원들이 리니악 최신 기종을 도입하기로 결정해 진료에 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김철용 교수와 함께 자리한 이석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이번 리니악 장비는 컴퓨터로 따지면 운영체계가 달라진 것이다. 구송요소들이 디지털화됐다"며 "획기적인 변화로 안암병원 뿐 아니라 곧 병원 10개소가 도입하기로 했다. 대세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환자부담의 경우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수치료로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다"며 "특수치료로 분류돼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가능하다. 물론 천억 이상의 초고가 장비도 있겠지만, 리나악의 최신 기종은 비용효과적 측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3-30 05:00:4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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