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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의 건강한 생활 습관

메디칼타임즈=충남대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이동훈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며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역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일 것이다. WHO에 따르면 건강은 단지 질병과 허약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앞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에서 건강은 신체적 건강을, 행복은 정신적 건강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이 중, 신체적인 건강이란 흔히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기능적인 건강과 객관적인 검사에 의해 건강한 기준 범위에 있는 의학적인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편하게, 암,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 천식, COPD 등 만성질환이 없는 삶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유럽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 12개(총 11만 6043명 대상)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는 체질량지수(BMI)와 흡연 여부, 운동량 및 음주 여부를 기준으로 참가자가 만성질환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비교하였다. 아쉽게도 식이습관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평균 12.5년 동안 코호트를 추적한 결과, 가장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은 가장 나쁜 생활습관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남자는 9.9년, 여자는 9.4년 더 만성질환 없이 살았다고 한다.연구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BMI 25 이하의 적정 체중, 비흡연자,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당 2.5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 알코올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한 경우이다. 반면, 가장 나쁜 생활습관은 BMI 30 이상의 비만, 현재 흡연자, 규칙적인 운동은 하지 않고, 과음을 하는 경우이다.건강한 생활습관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의학회 산하에 임상진료지침위원회를 두고 질병관리청과의 협력 하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천식, 우울증 등에 대해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대국민용 예방관리수칙>을 제시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콩팥병, 천식, COPD 6가지 질환의 예방관리수칙의 공통적인 부분들을 정리해보았다.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자비만은 당뇨병을 비롯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키와 체중을 이용해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하는데, BMI가 25kg/m^2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 정상체중은 23.0 미만에 해당한다. 허리둘레도 중요하다.허리둘레는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며, 복부비만의 지표이다.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과도하다면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한국인에게서 복부비만의 기준은 허리둘레 90cm(남자)/85cm(여자) 이상이다.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다. 둘을 병행해야 체중을 조절할 수 있고 줄인 체중을 오래 유지 가능하다. 체중 감량이 필요할 경우 섭취량을 하루 필요 열량에서 300~500kcal 줄여야 한다. 하루 필요 열량은 표준 체중과 육체 활동 정도를 이용해 계산할 수 있다.2.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제때에 식사하자싱겁게 먹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올바른 식사 요법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적절한 체중과 혈당'을 유지하도록 '자신에게 적절한 열량을', '각 영양소별로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성별 및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알고 음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영양소의 적절한 배분은 탄수화물 50~60%, 단백질 15~20%이며 지방은 25% 미만이 되도록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것이다.곡류, 채소, 과일류, 생선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며 채소는 하루 300g 이상을 먹어야 한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르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간식은 공복감이 크지 않으며, 세끼 식사량이 충분하고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섭취할 필요가 없다.한국인은 하루 평균 10g(나트륨 4g)의 소금을 섭취한다. 이는 소금의 1일 권장 섭취장인 6g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따라서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국물은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밥은 국에 말아먹지 않고 따로 섭취한다. 음식을 먹을 때 추가로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는 않는다.김치, 젓갈, 장아찌와 같은 절인 음식의 섭취는 줄인다. 저염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워 만드는 것도 좋다.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채소, 후추, 고추, 파, 마늘 등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은 먹지 않고 설탕류, 고지방 식사, 포화 지방산, 트랜스 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감미료나 설탕이 함유된 음료, 붉은 고기, 계란 노른자 등은 적게 먹어야 한다.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굽는 요리 방법이 좋다. 크림소스와 버터, 마가린, 코코넛유(초콜릿), 팜유(커피크림, 라면, 과자류)로 만들어진 음식은 고지방 식품으로 트랜스 지방이 많으므로 삼간다. 다만, 모든 지방은 나쁘다는 생각에 지방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는 늘리는 것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식단을 저지방 유제품, 전곡, 가금, 생선, 견과류 등 위주로 구성하자.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읽고 선택한다.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과 해산물, 식물성 기름(들기름, 올리브유 등), 견과류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것이 좋은 식품이다. 닭고기, 생선, 두부, 콩 등을 이용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은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또한, 식단에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가 많이 포함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과일에는 좋은 영양소가 있어 건강한 사람은 과일을 많이 먹도록 권장한다. 만약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의 당질(과당)이 혈당을 많이 올릴 수 있어 하루에 계획된 총 당질 섭취량을 감안해 적절한 양으로 먹는다.건강기능식품은 식품에서 특정 기능성 성분만을 분리해서 농축한 형태이므로,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특정 성분을 오랜 기간 다량 복용하게 된다.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이 있다면 약물과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일으켜 예기치 않았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따라서 건강기능식품에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질병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복용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다.3.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자일주일에 3일 이상, 매번 30분 이상, 일주일 150분 이상, 중간 강도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기능, 뇌기능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하여 체중 감량 및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혈당, 혈압,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규칙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으며, 매일 규칙적으로, 평생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자. 운동은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일 이상(가능한 매일), 매번 30분 이상, 일주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숨이 약간 차지만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한다.만약, 체중 유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한다. 고령이거나 심장 질환, 관절 질환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 후 강도를 정한다.대근육을 모두 움직이는 유산소운동(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220-연령)의 60~80%가 바람직하다. 운동 전후에는 5분 정도의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이 필수이다.처음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 하다가 천천히 연장하여 30~60분 정도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시간대에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 추운 날에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자.또한, 지질 대사 개선과 비만을 예방, 근력 향상을 위해 일주일 2회 이상 무산소 운동(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팝굽혀펴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산소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몸이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운동 후에 식욕이 증가해 식사량이 많아지거나 간식을 많이 섭취하여 운동의 효과를 무산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만약, 규칙적인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평소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5~10분 동안, 숨이 약간 찰 정도의 빨리 걷기를 하루 3~6회 이상 30분 이상 한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자.TV를 볼 때도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는 가볍게 맨손체조를 하거나 의자에 앉은 자세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지자. 운동 장비가 갖춰진 동네 휴식처가 있다면 방문하여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4.좋은 생활습관을 기르자금연하고 절주하자올바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흡연과 간접흡연, 그리고 음주를 피해야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증,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눈과 콩팥 질환, 말초혈관 질환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폐암 등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킨다. 금연을 하루 아침에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담배는 천천히 끊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금연 의지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흡연을 유도하는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맵고 짠 음식, 흡연자와의 만남, 커피를 주의해야 한다. 아침 첫 흡연 욕구, 식사 후 흡연 욕구를 억제하고 양치, 물 마시기, 간식 먹기, 음악 듣기, 스트레칭 등 다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또한, 문득 흡연 욕구가 올라올 때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3~5분 동안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흡연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스트레스 원인을 없애거나 대처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446 호흡법(4초 동안 숨을 들이마쉬고, 4초 동안 숨을 참다 마지막 참았던 숨을 6초 동안 길게 내쉬기) 또한 도움이 된다.금연 목표는 너무 멀리 잡지 말고 몇 주, 몇 개월 단위로 금연 상태를 점검한다. 재흡연은 금연 후 3개월 이내에 많이 일어난다. 특히,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외로움을 느낄 때, 피로할 때 재흡연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기침, 가래, 갈증, 짜증, 우울 및 집중력 장애 등 금단 증상은 담배를 끊은 후 수 시간 이내에 나타나서 1주일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이후 호전된 상태로 평균 2~4주간 지속된다. 흡연에 대한 갈망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만약,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의료진과 금연상담을 하거나 금연보조제나 금연 약물를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금연 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각 지역 보건소, 병원의 금연 클리닉, 금연 상담 전화(1544-9030),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과도한 음주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과음, 폭음, 만성적인 음주는 당뇨병, 지방간 및 간경화, 췌장염,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적정 음주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여럿이 어울려 한자리에서 많이 마시는 문화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적정 음주량은 일반적으로 남자는 해당 주류 잔 기준으로 남자는 2잔 이하, 여자는 1잔 이하이다. 1주일 총 알코올 음주량은 남성은 140g, 여성은 80g 미만이 권장된다.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금주 계획 및 의지를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자.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 앞에서 금주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주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여가 활동,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자. 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의 금주 클리닉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보조약물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적당한 시간에 자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늘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은 7~8시간이 적절하며, 수면의 질 또한 중요하기에 잠자기 전에 TV, 컴퓨터,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격한 운동이나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한다.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지속 또한 좋지 않다. 적절한 운동, 취미 생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몸을 이완할 수 있는 호흡법, 명상, 목욕, 요가 등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조절에 좋다. 또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5.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확인하자.국가건강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자. 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만 20세 이상의 건강보험가입자, 만 19세부터 만 64세에 해당하는 의료급여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짝수 연도에는 짝수 년생이, 홀수 연도에는 홀수 년생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이다. 비사무직 직장인 가입자는 매년 받을 수 있다.일반 검진은 신장과 체중, 허리둘레 측정, 시력과 청력 검사, 혈압 측정, 흉부 Xray, 소변(요단백)과 혈액검사(혈색소, 공복혈당, 간기능검사, 지질 검사, BUN/Cr 등), 구강 검진, 전문의 문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 일반 검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6대 암 검진에서는 일반적으로 40~50대 이상에서 시행하며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고위험군)은 2년에 1번씩, 대장암과 간암(고위험군)은 각각 1년, 6개월마다 시행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 대해 시행한다. 검진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다.6대 암 검진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사 비용의 90%를, 수검자가 10%를 부담하나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전액 무료이다.일반적으로 1~2월이 한산하다고 한다. 글을 읽는 즉시,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을 찾고 예약을 하는 것은 어떨까? 오전 검진 기준으로 검진 전날 9시부터는 물, 커피, 우유, 담배, 주스, 껌 등 일체의 음식을 삼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외에도 1-1.5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 황사와 미세먼지 등 실내외 공기 오염 피하기, 마스크 착용, 철저한 예방접종, 처방 받은 약물의 올바른 사용 등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여러 만성질환의 예방관리 지침을 읽으며 생활수칙의 공통점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정리를 하며 느낀 점은 건강한 삶은 다 비슷해 보인다는 점이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건강하지 않은 원인은 유전, 사고와 외상, 음주와 흡연, 성장 환경, 직장 환경 등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자.그리고 금연과 절주,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취하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새해가 밝았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2024-01-08 05:00:00오피니언

류마티스학회, 국내 첫 통풍지침 제정…생활 수칙도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10년간 통풍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국내 첫 통풍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한편, 생활 수칙을 발표하며 이에 대한 관리에 나섰다.통풍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며 사회적 비용도 큰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류마티스학회가 정책 심포지엄을 열고 통풍 진료 가이드라인과 생활수칙을 발표했다.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는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책 심포지엄을 열고 통풍 가이드라인과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현재 우리나라는 통풍 환자수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며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통풍 환자수가 2002년 대비 2011년 세배로 늘었으며 또 다시 2012년 대비 2021년 두배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육류 섭취의 증가와 같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 질환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통풍 환자 수의 급격한 증가는 향후에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직접적인 의료비용 및 관절 통증에 의한 활동 제한에 따른 사회적 비용 역시 가중되고 있다.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통풍 치료에 소요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최근 10년 동안 연간 227억원에서 616억으로 2.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통풍을 단순 관절 질환으로 오인해 치료를 등한시했다가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대사 질환과 관절 질환의 교차점에 있는 만성 질환이지만 관절이 아플 때만 치료하는 급성 질환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합병증으로 전신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로 인해 통풍 발병 후에도 요산 저하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50% 미만에 불과하며 나아가 치료를 위한 목표 혈중 요산 수치인 6mg/dL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34%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통풍 환자가 60%가 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통풍 환자수의 급격한 증가가 가까운 미래에 큰 의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이에 따라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현재까지 발표된 학술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진료 지침을 제정했다.2020년부터 2년에 걸쳐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제정한 통풍 진료지침은 통풍의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인 요산저하제의 사용 권고안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혈중 요산농도를 6 mg/dl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절통이 없을 때도 요산저하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아울러 학회는 진료 가이드라인과 함께 생활수칙을 발표해 통풍 환자들에게 올바르고 적절한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생활수칙을 구체적으로 보면 ▲통풍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 ▲요산저하제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혈중 요산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가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이 필요합니다로 구성돼 있다.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이번 통풍 진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통풍이 규칙적으로 전문가를 방문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며 통풍 환자에게 4대 성인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종현 류마티스학회 의료정책이사는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풍의 평생 관리 계획을 잘 수립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의 의료문제를 대비하는데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10-29 18:20:11학술

개원가 재택치료 모델 공개...낮에는 '외래' 야간엔 '당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입원치료가 아닌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재택치료 모델'이 공개됐다. 7일 대한의사협회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재택치료 정책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화 회장은 "기존 재택치료 시스템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재택치료 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 서울형 재택치료 모델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단골 환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특성을 고려해 이를 재택치료에 활용하겠다는 방안이다. 개별 동네의원의 역량과 운영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구의사회를 중심으로 ‘재택치료운영단’을 만들어, 코로나19 확진자를 단골 의료기관에 우선 배정해 재택치료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안이다. 이 모델은 의사가 한 명인 의료기관과 2명 이상인 의료기관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요일 별로 배정하고 낮 시간엔 외래진료를, 야간엔 당직전화를 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또 1일 2회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며 응급상황 시 빠른 이송요청을 진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명하 회장은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해 담당 환자 수를 관리 가능한 인원으로 배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백업의자 제도를 도입했고 업무용 스마트폰을 운용해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및 서울특별시와 의원급 재택치료 모델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실무진과 실질적인 지침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의사회 1만 여명의 회원 중 참여 의사가 있는 의원을 중심으로 운영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소수 환자부터 시작해 재택치료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 역시 '지역 단위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진료' 개념의 진료체계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환자가 재택상태에서 의사로부터 외래진료와 관리를 받는 체계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외래전료체계를 마련해 증상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진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택치료로 인해 가족 및 동거인에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전파·확산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재택치료 중엔 공동격리자의 철저한 생활수칙 및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공동주택 및 집단시설의 공기조화설비 공유로 인한 감염에 대비해 기본 환시수칙도 지켜야 한다. 정부는 관련 방역수칙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염호기 위원장은 이와 함께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선제적 진료체계 지원, 생활치료센터 항체 치료제 투여 실시, 환자 이송체계 확대 개편을 권고했다.
2021-12-07 12:07:07병·의원

NECA-청각학회, 난청·청력 보호 위한 생활 수칙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난청의 증상과 청력 보호를 위한 생활수칙’ 정보집 표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청각학회(회장 조창현)가 청력 보호와 난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난청의 증상과 청력 보호를 위한 생활수칙’ 정보집을 공동 발간했다. 최근 5년 새 난청 환자 증가율이 약 20%*에 달하면서 난청의 관리와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나, 난청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질환을 가볍게 여기는 등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약 34만명에서 2020년 약 41만명에 달한다. 이에 보의연과 대한청각학회가 공동으로 원탁회의 'NECA 공명: 난청환자의 청각보호를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개최하고, 청력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하고자 대국민 정보집을 제작했다. 정보집에는 난청의 기준과 종류, 증상과 검사 및 자가테스트 등 난청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질환 정보부터 생활수칙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담았다. 대국민 정보집은 전국 100여 개 이비인후과 병원 및 종합병원에 배포되었으며, 보의연 누리집(www.neca.re.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대한청각학회 조창현 회장은 "난청 검사를 미루고 관리하지 않을 경우 의사소통 장애는 물론, 치매 악화, 언어 및 인지발달로 인한 사회적응 문제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보집이 국민들에게 청력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난청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노인인구 증가와 이어폰 등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의 증가로 귀 건강을 위협받는 국민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학회와 뜻깊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보의연은 국민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1-08-03 09:38:33정책

난소를 헤치는 요인...금연·미세먼지·비만

메디칼타임즈=권소정 교수 |메디칼타임즈=권소정 교수 기자| 여성은 출생 시에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에 약 40만 개 가량 남아있고, 이후 배란과 퇴화를 거듭하며 소모되어 점차 그 개수가 줄어들다가 폐경 시에는 약 1,000개의 난자만이 남는다. 이때 남아있는 1,000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높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추후 임신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관해두자는 걱정이 앞서서다. 임신의 중요한 키 포인트인 난소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Q. 난소 나이, 어떻게 측정하나요? 생리 2~5일째 초음파 검사로 동난포 개수를 확인하거나 혈액 내 난포자극 호르몬(FSH), 난포호르몬(E2) 등 호르몬 수치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난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nti-Müllerian Hormone, AMH) 검사도 있습니다. AMH는 생리주기에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경 여부 진단에서 우수한 정확도를 보입니다. AMH는 난소 속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대략적인 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해당 수치가 높으면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들이 많다는 뜻이며, 낮은 경우 배란될 난포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소 나이는 반드시 신체나이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이라도 AMH 수치가 다르고 원시난포의 경우는 10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AMH 수치는 출생 후 사춘기까지는 매우 낮은 농도로 유지되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그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만 25세 정도에 최고수치에 이르다가 이후 폐경 때까지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폐경이 되면 더이상 검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 25세 이후부터는 난소기능검사(AMH) 수치로서 남아 있는 난소기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난소 건강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전조증상이 있나요? 난소 기능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난소 기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문제는 난소기능저하는 증상으로 미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미혼 여성의 경우 생리 양 및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난소기능저하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결혼 후 뒤늦게 난소기능저하를 발견한 경우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환자도 많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난소기능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조기 난소부전이 많이 발생하나요? 난소기능검사는 특히 젊은 가임기 여성의 조기 난소부전을 찾아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조기난소부전은 난소기능이 떨어져 40세 이하 젊은 나이에 생리 주기가 불안정하거나 월경이 멎는 것으로 속칭 ‘조기폐경’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30대는 100명 중 1명에서, 20대는 1000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조기난소부전은 보통 특발성이고, 치료받으면 회복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진행 속도가 점점 걷잡을 수 없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는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고 전조증상을 보이는 만큼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월경을 3개월 이상 정지됐다면 검사받는 게 좋습니다. 요즘엔 유전문제뿐만 아니라 호르몬밸런스가 깨지며 조기난소부전을 겪는 여성도 적잖습니다. 대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자궁 간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며 나타납니다. 가령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심한 운동, 종양 등 시상하부 기능저하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밖에 항암치료, 방사선요법, 자궁수술 등 부인과 수술을 받은 뒤 난포수가 빨리 감소해 난소 기능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조기폐경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Q. 난소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은? 금연은 필수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난자 개수가 확 떨어집니다. 간접흡연도 직접흡연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은 폐질환이 아니라 난자를 지키기 위해서 금연을 해야 합니다. 난소는 크기와 모양이 고환과 아주 흡사합니다. 크기는 2∼3cm로 작은 달걀처럼 동글고 하얗고 탱글탱글합니다. 흡연은 난소를 연탄가스 중독 상태로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난소가 급속도로 노화되면 난자까지 자연소멸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미세먼지도 난소 건강을 해칩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생식기와 신경계 이상을 불러온다는 보고가 있고, 조기폐경을 부추긴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심지어 초경까지 빨라지게 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μg/m³ 증가할 때마다 초경 연령이 0.046세씩 빨라지고, 조기 초경 위험이 1.08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적정한 체중관리입니다. 과체중 상태가 항상 건강의 위험성을 달고 다닌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알지만, 비만이 난소 질환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은 우리의 신진대사를 바꿀 뿐 아니라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몸이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면 이는 내분비기관에도 영향을 끼쳐 생리 주기가 바뀝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난소암까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합니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칼슘섭취, 운동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는 한편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둔다는 난자 냉동, 정말 효과가 있나요? 2012년부터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하던 난자 동결은, 난소를 과자극 시켜서 얻어낸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신이 가능한 시점에 동결된 난자를 해동한 후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방암, 백혈병 등으로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를 앞둔 환자가 치료 후 난소기능부전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해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건강한 여성들도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난자동결 및 보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시기의 난자를 보존해 두면 결혼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슬러시 질소 유리화 동결법과 같은 기술의 발달로 해동 이후 생물학적 기능복원이 수월해져 난자의 생존률을 90% 이상 높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가임력 보존의 방법입니다. Q. 난자 냉동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난포를 키우기 위해 호르몬 사용이나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비용으로 인해 “꼭 해야 한다”고 권고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혹은 자매 중 ‘조기 폐경’을 겪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본인이 ‘조기 폐경’ 고위험군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달 꼬박꼬박 생리를 하면 난소기능에 이상이 없을 거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갖고 있더라도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연령과 난소의 나이는 다를 수 있으므로 AMH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난소 건강을 체크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이처럼 난소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된 여성,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싶은 분이나, 출산을 많이 미뤄야 할 이유가 있는 부부의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단, 나이가 많아도 자연임신이 될 수 있고, 시술로도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021-07-12 15:33:53학술

최악의 황사 발생,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은?

메디칼타임즈=김경수 교수 김경수 교수 |메디칼타임즈=김경수 교수(강남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지난 14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우라나라도 16일 서쪽 지방부터 황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주 고농도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찾아오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일상이 됐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비말차단 마스크나 천 마스크 대신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왜 나쁜가? 한반도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직경 1∼10㎛ 정도이고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다. 코점막은 직경 10㎛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낸다. 즉 황사나 미세먼지는 상, 하기도에서 여과되지 않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게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을 유발한다. 더 큰 문제는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폐포와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면서 치매나 동맥경화증 등 전신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 외출 후에는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양치와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씻어내며, 코 안도 세척하면 좋다. 체내 수분을 높이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돕는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코 안이 건조해지고 미세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로 숨쉬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평소에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코는 호흡기 중 일차적인 방어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찬 공기와 함께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코로 숨을 쉬면서 건강한 코점막을 유지해야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을 수 있다.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어 목과 폐를 보호하기 때문에 코로 숨쉬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비염이나 코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코로 숨을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코 연골이 약한 사람은 빨리 숨을 쉬는 경우 연골이 코 안으로 함몰돼 호흡이 어려울 수가 있으므로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좋다. 결국 코가 막혀 호흡이 어려운 것이니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중에 뿌리는 형태의 코 뚫리는 약이 판매되고 있는데 주의사항을 꼭 읽고 사용하기를 권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약을 사용하게 되면 코점막이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견디기 어려울 때만 5~7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항원 등 모두 호흡기를 괴롭히는 원인들이다. 환경에 의한 원인이므로 이러한 환경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과 건강에 유념해야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할 수 있다.
2021-03-17 09:43:14학술

대한신장학회, 콩팥의 날 맞이 대국민 홍보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3월 11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오는 3월 둘째 주를 콩팥 지킴이 주간으로 지정하고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시행한다. 올해 세계 콩팥의 날의 주제는 '콩팥병 관리를 잘하여 건강하게 살자!'로 이에 맞춰 학회는 콩팥을 지키는 8가지 생활 수칙을 정해 공포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국민 홍보전도 진행된다. 일단 콩팥 관련 영상 공모전을 비롯해 '콩팥을 지키는 8가지 생활수칙'을 적어서 본인 SNS 계정에 인증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8일에는 크리에이터 윰댕과 함께하는 '콩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유튜브로 방송되며 3월 9일에는 콩팥 관련 건강검진 결과를 설명해주는 코너가 방송된다. 아울러 3월 11일 세계 콩팥의 날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학회 공식 유튜브 방송을 통해 기념식을 중계 예정이다. 양철우 이사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현재 투석 환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평소에 콩팥병 관리를 잘해 말기 신부전으로의 예방과 진행을 억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1-02-08 11:50:54학술

코로나 3차유행 조짐에 긴장하는 개원가...방역수위 상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의료계의 긴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개원가의 경우 자가격리 트라우마로 보수진료를 선택하는 곳이 늘어나는 한편 병원의 경우 내부지침을 통해 의료진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당시 코로나19 12번 환자가 다녀간 부천의 한 내과의원 앞에 붙어있는 휴진 안내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313명 ▲18일 343명 ▲19일 363명 ▲20일 363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던 지난 8월말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 이에 따라 지자체를 통해 발열 증상 등으로 확진자가 의원을 거쳐 갔다는 공지도 연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개원가는 앞선 경험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 급증에 느끼는 압박감도 늘어났다는 설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의원을 다녀간 확진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서울 지자체 공지 발췌) 경기도 A이비인후과 원장은 "이미 한번 자가격리를 경험한 입장에서는 다시는 격리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조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4대 보호구를 다 착용하고 있고 주변에도 이런 추세가 다시 늘어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B내과 원장은 "긴장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고 주변에 확진다가 다녀갔다는 이야기도 들리기 시작한다"며 "올해 초만큼 어수선하진 않지만 불안감을 가지고 진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자가격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보수적인 진료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이비인후과 C원장은 "이전 코로나 확산세 당시 발열이 있거나 하면 원내로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는 등의 진료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며 "일부는 원내에 부스를 설치해서 안전부분을 확보한다는 사례도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똑같이 확진자가 다녀가도 속한 지자체의 기준이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자가격리 조치가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자체적인 방역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것. 병원 제2전남대 될라 내부단속 나서 한편, 병원의 경우 제2의 전남대병원의 사례가 될까 우려하며 직원들에게 내부 지침을 전달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은평성모병원이나 의정부성모병원 등 이미 코호트격리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모임이나 외부 외출을 자제시키는 등 단속에 나선 상태. 대학병원 의료진들은 단체 모임이나 저녁 약속을 줄줄이 취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직원 생활수칙을 강화한 데 따른 것. 서울아산병원은 원내 교육 및 모임, 외부회의, 국내학회, 행사 등 최대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이밖에도 주점, 노래연습장, 대중목욕탕, 뷔페 등 집단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금지령이 떨어졌다. 회식 및 사적인 모임도 가족모임이나 업무상 필수적이고 시급한 모임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그마저도 5명 내외의 소규모 모임에 한해, 불가피한 경우 테이블간 1m 거리두기 또는 좌석, 테이블을 한칸 띄우는 장소만 허용했다. 서울대병원은 중환자실 면회를 금지하고 회식이나 동호회 활동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삼성서울병원도 회식 금지령이 떨어지면서 의료진들은 잠시 잠깐 즐겼던 저녁 모임을 다시 취소하고 있다. 모 대학병원 의료진은 "이제 막 송년회 일정을 잡기시작했는데 또 다시 막히게 됐다"며 "최근 몇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명을 넘고 있어 거리두기 지침이 더 강화되는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2020-11-20 12:00:59병·의원

코로나19 예방·치료 허위광고 홍수…972건 적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불안 심리를 이용해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 적발 건수가 97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 화장품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를 올해 1월부터 집중 점검해 972건을 적발하고, 해당 판매 사이트는 차단 및 삭제 조치했다.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및 소비자오인 광고 점검 결과, 식품에 ▲질병 예방·치료 효과 광고 804건(82.7%) ▲면역력 증진 등 소비자기만 광고 20건(2.1%), 화장품 등을 ▲손소독제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36건(3.7%) ▲손세정제에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112건(11.5%) 등이 적발됐다. 질병 예방·치료 효과 표방은 주로 홍삼, 프로폴리스, 비타민 등이 호흡기 감염이나 코로나19 등의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해 왔다. 적발사례를 보면 '00홍삼 제품'이 면역력을 증가시켜 코로나 예방, '녹차의 카테킨'이 바이러스 이기는 세균방어막 형성, '00프로폴리스 제품'이 비염, 감기 예방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흑마늘, 과일 등 원재료가 체온상승, 살균, 면역력 증진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코로나 예방 효과를 강조해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도 있었다. '00흑마늘진액'의 흑마늘이 항암효과, 체온상승, 살균 등 코로나 예방에 좋다', '00혼합 과일세트'의 과일 면역력 증진에 도움 등이 적발 유형이다. 소독제 관련 오인 광고 유형은 '인체소독', '바이러스 예방'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해 손소독제(의약외품)로 오인하도록 허위·과대광고하거나, 손세정제(화장품)에 '살균', '소독', '면역력강화', '물 없이 간편하게 사용' 등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 생활수칙은 철저히 지키되 관련제품 구입 시 검증되지 않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 안심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체 등은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의·상습 위반 업체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2020-05-21 10:40:48제약·바이오

대공협, 이태원발 공보의 확진에 '유감'…"노력하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최근 이태원발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코로나19 확진에 유감을 표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앞서 김제시 소재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 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이슈가 된 바 있다. 대공협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중 이태원발 공보의 확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다행스럽게도 15일 해당 공보의와 접촉한 주민, 의료진이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공협은 "자칫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권고 및 철저한 자가 관리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대공협 역시도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협조하며 더 이상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공협은 해당 공보의의 '신고와 검사가 늦어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해서는 정부의 지침대로 검사 대상이 된 성소수자 관련 5개 업소 클럽에 해당하지 않아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공협은 "협의회 확인결과 해당 공보의는 클럽으로 신고 돼있으나 라운지 바를 겸하고 있는 곳에서 바만을 이용해 외출자제 및 자가 모니터링을 시행했었다"며 "지난 주말 검사대상이 확대되자 무증상임에도 검사 필요성을 인지하고 11일에 즉시 검사를 받았으며, 이동 및 근무 중에는 철저하게 보건수칙을 지켰다"고 전했다. 다만, 대공협은 확진된 의료진을 향한 과한 정보공개 때문에 고통 받는 동료를 지켜보며 마음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공보의는 어떻게 유출 된지 모를 개인정보로 직접 주민의 항의 전화 등을 받으며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게 대공협의 설명. 대공협은 "더 많은 확진을 막고 타 사회 구성원을 지키기 위해 동선공개는 필요한 것이 사실이고 공감한다"며 "하지만 대공협이 몇 개월 간 '확진자 정보공개 등 동선공개 안내'와 같은 지침도 마련된 만큼 확진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피하지 않는 환경이 좀 더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공협은 일률적인 격리원칙을 강조하기보다 예전의 일상을 다소 유지하면서 안전한 일상생활수칙을 찾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공협은 "코로나19와 관련된 획기적인 치료제 혹은 예방접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번 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매몰차게 대하기보다는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노력겠다"고 덧붙였다.
2020-05-15 12:30:51병·의원

질본-고혈압학회, 5월 혈압 측정 캠페인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세계고혈압의 날(5월17일)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5월은 혈압 측정의 달'(MMM, May Measurement Month)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고혈압 인지율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강조하고자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를 주제로 진행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혈압 측정 이벤트 운영 등 기존 현장 캠페인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를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조명찬 MMM 위원장이 고혈압관리를 위한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응원영상을 촬영하여,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SNS 등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고혈압 인지율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SNS를 통하여 혈압 측정사진 인증 릴레이를 시행하고, 올해의 주제인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에 관한 유튜브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 중 하나이며,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에서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관리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을 통하여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9대 생활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0-05-15 10:16:51정책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선언…'생활속 거리두기'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률이 감소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박능후 1차장은 3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방역체계 최고 단계인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얼마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데 이어 1단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용한다고 밝힌 것. 중대본 박능후 1차장(복지부 장관)은 3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 "6일부터 시작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모임과 외출, 행사 등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체계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도 방역지침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국립공원, 실회 체육생활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부터 준비가 되는대로 우선 개장에 나선다. 이어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 극장, 공연장, 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도 개장한다. 또한 학교의 등교수업과 어린이집 개원 등도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으로 세부 계획은 4일 발표한다. 중대본 측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새로운 사회 규범으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대본은 1단계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선언했다. 정부가 제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개인방역의 기본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1~2m의 거리두기, 손 씻기와 기침예절,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이다. 이외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 고위험군 생활수칙 등 중요한 보조수칙 등을 제시했다. 박능후 1차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완전 종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은 길게는 2년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계속 우리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멈춘 채로 사회를 유지할 수는 없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오랜 기간 코로나19와 싸워 나가야 하겠지만 이제 우리는 한 차례의 큰 싸움을 끝내고 새로운 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처럼 힘을 합치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새로운 미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3 18:08:53정책

코로나 집단방역 체계로 전환…기본수칙안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회사와 사업장 등 공동체 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방역 체계 전환에 돌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는 22일 정례 브리핑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안을 공개했다. 지난 4월 12일 개인방역 기본수칙 이후 공동체가 지켜야 할 집단방역 기본수칙을 발표한 셈이다. 개인방역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집단방역 수칙은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발열 확인 등 집단 보호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 5개항이다. 사무실과 대중교통, 음식점, 쇼핑 시설 및 결혼, 장례 등 시설별 세부지침을 관련 부처에서 마련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개인방역 보조수칙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도 수록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심뇌혈관 질환 등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와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 담당의사와 상담하고 지속적으로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응급상황 등 꼭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적정시기에 예방접종을 맞고 정기검진을 하는 등 추가적 건강관리를 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어르신 또는 질환으로 신체활동 수행이 어려울 때는 체력과 신체조건 등 각자 상황에 맞게 규칙적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권장했다.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은 "코로나 상황은 안정세지만 5월 5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고삐를 조여 조금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폭증하는 국제사회의 'K-방역' 경험 전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외교부, 행안부 등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0-04-22 11:45:32정책

"코로나19 감염 무섭지 않지만 무시해서도 안돼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다. 어려울 때 노력이 빛을 발한다. 질병과 힘든 싸움에서 최전선의 전사로 일어서자." 지난달 22일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이 동료 의사들에게 전한 호소문은 수많은 의사들을 대구경북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내과 전문의 채은하 과장도 그중 하나다. 채은하 전문의는 얼굴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 안동의료원 의료진이 방호복 착용이 잘 됐는지 살펴주고 있다.(사진제공: 안동의료원) 그는 의사인력이 부족하다는 이 회장의 글을 접한 후 즉시 의료자원봉사 신청을 했다.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명품요양병원을 그만두기로한 지 일주일 전이었다. 채은하 전문의는 2월 29일 자로 요양병원을 그만두고, 꽃 피는 봄 이직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호소문은 그의 계획을 잠시 늦추게 만들었다. 새 직장 대신 코로나19 진료 현장을 선택한 것. 채 전문의는 방호복 착용 등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4일부터 본격 코로나19 치료 현장인 안동의료원으로 투입됐다. 이 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몰두하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1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중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5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채은하 전문의에게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 경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채 전문의는 5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5명을 진료하는 것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채 전문의가 이들의 주치의가 된 것. 경증으로 분류된 20~50대 남성 환자 5명이 하나의 병실에 모였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경증 환자는 다인실에서 케어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5명 모두 침대 끝에 걸터 앉아 경직되고 무거운 분위기가 병실을 지배하고 있었다. 불안함, 억울함, 죄책감 등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뒤엉켜 있었다." 코로나19 진단을 받는 즉시 '격리'되다 보니 그 자체에서 오는 환자의 공포감과 두려움이 무엇보다도 큰 상황. 다인실은 오히려 1인실보다 환자 회복에 더 도움이 될 거라는 게 채 전문의의 생각이다. "사실 환자들은 보호자도 없이 홀로 격리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있으면 그 부분이 많이 상쇄될 것 같다. 첫날이라서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이왕 걸린 병이니 부정적 감정을 털어내고 재미있게, 긍정적으로 지내다가 건강하게 퇴원하자고 이야기했다. 병실에서도 근력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으쌰 으쌰 하자고 격려했다." 안동의료원 의료진이 코로나19 방역 및 진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 안동의료원) 회진 때마다 방호복을 입고 벗는 일을 반복하는 게 번거롭고 숨 쉬는 게 조금 힘들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견딜만하다는 채은하 전문의. 그는 임상증상과 CT 소견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상태를 세심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증상은 경미한데 CT 검사 결과를 보면 바이러스성 폐렴 소견이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다. 임상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리다. 경증이라도 호흡곤란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를 선별해서 예측하고 전원하는 판단이 중요하다." 채 전문의에게 허락된 자원봉사 시간은 2주지만, 언제까지 봉사활동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최소 2주는 기본으로 하겠지만 내 환자들이 병실에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 그만두지는 못할 것 같다. 체력 등을 봐서 결정하겠지만 2주 이상은 하지 않을까."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경험한 채 전문의는 "무서워하지도 말고 무시하지도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역력도 안 키워놓고 무서워만 하면 안 된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면역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손 씻기, 마스크 등 기본생활수칙을 잘 지키면서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생활 속에서 잘 키워야 한다."
2020-03-09 05:45:56병·의원

성묘·캠핑 많은 가을철 유의해야 할 야외활동수칙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선선해진 날씨 덕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을철 질병 및 안전사고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을철 건강하게 가을을 나기 위한 야외활동 생활수칙을 알아본다. ▲야생진드기, 벌 쏘임 유의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가을철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1~2주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발한, 두통,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초기는 감기 몸살 증상과 유사하나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전신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검은색 딱지가 생긴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1~2일 이내 호전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장기간 병을 앓게 되면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가을철엔 벌에 쏘여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도 증가한다. 벌에 쏘이면 염증이 생기고 상처가 붉은색으로 변하며 환부가 붓고 가렵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생명에 큰 지장이 없지만 여러 마리 벌떼의 공격을 받거나 벌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전신 증상이 나타탈 수 있다. 심한 경우 수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벌에 쏘이면 먼저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이 보이면 신용카드 등으로 살살 긁어서 빼도록 한다. 보이지 않으면 무리해서 제거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통해서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통증 및 부종이 심한 경우, 벌침 알레르기의 병력이 있는 경우, 혹은 전신증상 (구토, 설사, 어지러움, 기침, 호흡곤란, 두근거림, 의식저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로 방문하도록 한다. 벌 쏘임이나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향기 나는 로션이나 향수는 피하고 벌의 서식지를 공격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 세탁한다. 미리 외출 전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사 교상 주의 독사는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독사에 물린 경우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교상 부위의 과도한 움직임을 피하고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도록 한다. 압박붕대로 교상부위를 감아주거나, 부목고정을 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 교상 부위의 상단부를 묶는 것은 독의 진행을 막기위하여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너무 꽉 묶을 경우 오히려 교상 부위의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일반인의 응급처치로는 권하지 않는다. 교상 부위를 절개하거나 독을 빨아내려고 하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상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뱀을 잡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추가적인 교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절대 잡으려고 하지 않도록 한다. 뱀에게 물린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도 수 시간 이후에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스포츠 손상 주의 가을철 야외 활동 중 스포츠 관련 손상도 흔하다. 대개 타박상이나 염좌의 증상이 많고 손상 부위는 하지와 발목이 흔하다. 경미한 손상은 치료를 받으면 호전되지만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중 3% 정도 수술 등을 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면 안정, 얼음찜질, 압박, 올림의 응급처치 단계를 알아둔다. 손상 부위를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 추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얼음찜질은 손상 초기 부종을 없애고 통증의 호전에도 효과적이다. 단, 얼음을 수건 등으로 감싸서 얼음이 손상 부위에 직접 접촉하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압박은 부종에 도움이 되지만 강하게 압박하면 혈액 순환에 무리를 주니 적절히 압력을 가한다.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드는 것도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적절한 응급 처치 중 하나다. ●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 진드기, 벌 등 곤충에 의한 감염을 막기 위해 긴 팔, 긴 바지 등의 옷을 입고, 특히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경우 체온 유지를 위해 적절히 겉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일교차가 큰 가을철, 감기 예방을 위해 손 씻기는 필수이며, 야외 활동 중 스포츠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적절한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시에는 발목 보호, 자전거를 타는 경우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은 필수다.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 식물과 버섯의 경우, 식용 가능한 것과 독성을 가진 것을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안전을 위하여 야생 식물과 버섯을 채취하지도 먹지도 않도록 한다.
2019-09-10 10:28:53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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