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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체 수혜 예상되는 수탁검사고시…피해자는 국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올해 9월 시행을 앞두고 수탁검사고시 재검토가 진행되면서 이를 유예하거나 기존 내용을 백지화할 수 있을지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부·의료계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 고시 확정 및 시행을 멈춰 줄 것을 건의한 만큼 좋은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인터뷰를 진행하는 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의 모습윤 회장은 논란이 된 국민건강보험 검체검사 비용요소 현황을 두고 그 구성이 위탁검사료 10%와 검사료 100% 등 총 110%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위탁검사료 10% 안에 환자정보관리·청구·정산 등 행정 비용이 들어가고 100% 검사료가 의사업무량 3%, 직접비용 60%, 간접비용 37%로 나눠진다.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검사료 안에 위탁기관비용이 녹아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의사업무량과 직접비용 안에 검체설명·채취 등 위탁기관 비용과 검사 판독·폐기 등 수탁기관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의료기관은 위탁검사료 10%만 받으라는 일부 병리학계, 복지부 주장은 말이 안 된다는 것.세부평가기준안에 있는 할인율이란 용어도 바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체검사로 받을 수 있는 검사료 안에 위탁기관 비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검사료 배분율' 같은 다른 용어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 할인율이란 단어 자체가 업체들이 쓰는 비즈니스 용어인데 이를 기준고시안에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윤 회장은 이번 시행령의 수혜자는 정부와 검사 장비 및 시약업체, 메이저 수탁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보건복지부의 경우 일시적으로 검체검사 건수가 감소해 건강보험재정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장비 및 시약업체는 1차 의료기관들이 직접 검체검사 장비를 도입하면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수혜가 큰 것은 녹십자·삼광·씨젠 등 메이저 수탁업체다. 할인율이 사라지면 수탁검사 건수가 줄어 영세 수탁업체가 줄도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메이저 수탁업체가 전국 병·의원의 검체검사를 독식하게 된다는 것.건강보험 검체검사 비용요소 현황다만 윤 회장은 이 같은 수혜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인 수탁검사 건수 감소로 정부는 물론 업체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윤 회장은 "일시적으로 건강보험재정 부담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결국 환자들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검체검사 건수가 늘어 재정 건전성은 효과는 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검사 장비 및 시약업체 역시 임상병리사 인건비 및 시약 비용 부담으로 매출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메이저 수탁업체만 살아남는다면 병·의원과의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뀌어 진단검사나 병리과 전문의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급여도 지금보다 적어질 수 있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다. 동네 병·의원이 검체검사 안 하게 되니 피검사 하러 대학병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결국 수탁검사고시는 메이저 수탁업체만 배 불리고 이에 따른 피해를 동네 병·의원, 영세수탁업체, 진단검사과·병리과 전문의, 국민에게 전가하는 꼴이라는 지적이다.윤 회장은 "관련 고시가 그대로 발표가 된다면 다 같이 공멸하자는 것이다. 오죽하면 '만약 이 내용을 알고도 고시를 그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있으면, 그들은 메이저 수탁업체의 로비를 받거나 결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며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고시 과정을 보면 그 의견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고 말했다.회장 임기 2년 차를 맞아 그간의 소회와 신경과의사회의 주요 회무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신경과의사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질적·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외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위상 강화와 의사회 내부 역량 강화 등의 공약과 관련해선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기존에 대한신경과학회 임원진으로 참여했던 회장·부회장 외에도 정책·보험·홍보·봉직의특임이사 등이 합류했으며, 이은아 고문이 대한개원의협의회 의무부회장을 맡고 두 명의 부회장이 의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 경우 기존에는 교체 대의원으로만 참여했지만, 지난해 정식 대의원으로 승격됐다. 또 대외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3번의 치매 정책 관련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윤 회장은 "회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정책·보험·학술·공보 등 위원회별로 회무를 처리하고 모든 임원이 위원회 활동을 하도록 해 내부역량을 강화했다"며 "또 정기 학술대회 외에도 2번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황리 개회했고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편해 회원의 정보교류 및 소통의 장으로 삼았다. 최근엔 봉직의 간담회를 열어 그들의 현실과 어려움을 들었다"고 말했다.이 같은 노력에도 치매가족상담료 신설이 답보 상황인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동안의 치매 정책 토론회로 관련 필요성 역설했고, 복지부 역시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2023년도 치매가족상담수가 도입을 명시하는 등 그 중요성을 인지한 상황이지만 예산 문제로 실현될지 미지수라는 것.윤 회장은 향후에도 치매가족상담료가 환자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관심이 있는 지자체와의 시범사업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는 이유로 치매의 명칭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과 관련해선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명칭 변경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치매는 병명보다는 증후군에 가깝고,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심사숙고해 결정할 문제라는 설명이다. 명칭 변경보다 환자·보호자의 치매 인식변화를 위한 국민 홍보·교육을 우선해야 된다는 것.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신경과의사회의 발전은 전임 회장 및 임직원의 노고,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참여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는 "신경과의사회 20주년을 맞아 기념위원회를 발족해 여러 다채로운 행사와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가 공지되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신경과의사회 임원진들은 회원의 이익도모와 권익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8 05:30:00병·의원

삼광의료재단 충남 대전 소재 중부센터 전격 개원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중부센터 개원식 행사에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대표원장 및 각 가족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2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최첨단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 중부센터 개원 기념식을 진행하였고, 전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광의료재단 중부센터는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문을 연 삼광의료재단 부산센터에 이은 두 번째 지역거점 검사센터이다. 중부센터는 약 1,600㎡ (약 500여평) 규모의 시설에서 최첨단 완전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진단의학검사, 분자진단검사, 병리검사 등 다양한 진단검사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24일에 진행된 중부센터 개원식 행사에는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대표원장 및 각 가족사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 주요 학회와 충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대전 지역의 유수 의료기관의 병리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원식 행사는 황태국 이사의 기념사, 유관 학회 및 기관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병리 검사실과 최신 자동화 진단 검사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진행한 병리검사실 개원식에서는 삼광의료재단 강창석 병리대표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씨앤와이 병리과의원 강대영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다음 순서로 진행한 진단검사실 개원식에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 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교수,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송정한 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채석래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삼광의료재단 황태국 이사장은 “삼광의료재단 중부센터는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임과 동시에 최첨단 완전 자동화 검사시스템을 통해 중부 지역 의료진에게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서울 본원 이상의 국내 수탁기관 중 최고 수준의 검사실을 목표로 코로나19 이후 검체검사 전문수탁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센터(vision center)로 거듭날 것이다. 삼광의료재단은 앞으로도 국가 균형 발전 및 선진 의료 서비스 확립에 기여하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삼광의료재단은 CAP와 ISO9001 인증을 보유한 수탁검사 기관으로서, 1985년 설립 이래 코로나19 PCR 검사에 이르기까지 37년간 신뢰받는 진단검사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삶과 건강에 이바지해왔다. 삼광의료재단은 서울 본원을 중심으로 부산센터와 중부센터 2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전국 4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2-10-26 11:02:28병·의원

코로나 검사 서울성모·서울대병원 등 전국 46곳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 등을 비롯한 전국 46개소 의료기관 및 수탁검사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 검사가 전격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 의료기관 현황'을 긴급 공고했다. 우선, 신종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수탁검사기관은 8개소이다. 삼광의료재단과 씨젠의료재단 씨젠의원, 씨젠부산의원, 이원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SCL), 녹십자의료재단, 랩지노믹스 진단검사의학과, 선함의원 등이다. 의료기관은 대형병원 중심으로 지정됐다. 수탁검사기관 8개소. 서울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화의대 목동병원, 상계백병원, 강남성심병원 등이 서울지역을 맡는다. 부산대병원과 길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동탄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단국대병원, 전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등이 해당 지역 검사를 담당한다. 신종 코로나 신속검사 의료기관 명단. 검사 대상자는 질병관리본부 사례 정의에 따라 의사가 사례에 부합하다고 판단한 확진환자와 의사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별진료소는 직접검사 또는 수탁검사를 통해 검사를 수행하며, 검사시간은 6시간이나 검체이송 시간과 사전 검사의뢰 대기시간이 발생하면 검사 후 1~2일 내외에서 결과가 통보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신속검사 의료기관 명단. 검체 채취는 전문 의료인이 개인보호구를 갖추고 검체 채취 지정장소(선별진료소 등)에서 시행하며, 검사를 위해 하기도와 상기도 2개 검체를 채취한다. 하기도는 가래를 배출해 통에 담고, 상기도는 비인두(비강 깊숙이 면봉 삽입해 분비물 채취), 구인두(면봉으로 목구멍 도찰해 검체 채취) 방식이다. 의사의 소견에 따라 확진환자와 의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검사비 본인부담이 면제된다. 그 외는 전액 본인부담이다.
2020-02-07 13:20:26정책

유전자 검사로 발달장애·선천성 기형 진단율 높인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연구진이 발달장애 등 선천성 질환에 유전체 검사가 유용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이하 센터)는 7일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진단된 600여명의 환자와 주치의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센터는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주현,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팀과 함께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에서 발달장애, 특발성 지적장애, 자폐, 다발성 선천성 기형으로 내원한 712명(환자 617명, 95명의 가족구성원)에 대해 일반 핵형검사와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Chromosomal microarray analysis, CMA)를 시행했다. 환자의 77%인 472명은 5세 이하였고, 그 중 남아가 60.3%였다. 그 결과,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를 받은 환자 중 19.8%인 122명에서 질병 관련 유전자 이상이 발견돼, 일반 핵형검사만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의 검출률인 6.2%에 비해 매우 높은 진단 검출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대상 환아 중 10.5%인 65명에서는 질병원인 유전자 이상이, 9.2%인 환아 57명에서는 질병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유전자 이상이 검출됐다. 그 외 51명에서는 아직까지 임상적 의미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미분류변이(Variants of unknown significance, 8.3%)가 발견됐다. 센터는 또한 검사를 의뢰한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주치의에게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 결과가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확인하고자 39개 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다른 임상과에 협진 의뢰 86.0%, 추가적 영상 검사 83.3%, 지속적 추적 검사 75.0%, 약물 처방 67.3% 등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 결과가 임상진료에 영향을 주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유전진단검사센터장인 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교수(사진)는 "이번 대규모 임상 연구결과로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가 일반 핵형검사 보다 높은 진단 검출율을 보였고, 임상적 의의도 규명되었기 때문에, 일차적 검사로 확대 시행된다면 향후 유전질환의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및 삼광의료재단의 연구기금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Annals Laboratory Medicine) 2019년 3호에 게재됐다.
2019-05-07 10:59:24학술

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 진단제 삼광의료재단에 공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가 자궁경부암 진단제 ‘옴니플렉스-HPV’(OmniPlex-HPV)를 삼광의료재단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광의료재단은 전국 36개 지점망을 두고 3500여 가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전문수탁검사기관으로 우수검사실 인증과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진단검사실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삼광의료재단은 자궁경부암 검사만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약 15만 건을 수행하고 있다”며 “옴니플렉스의 제품 경쟁력이 인정된 만큼 국내외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매트릭스는 지난달 호흡기 다중분자진단 제품 ‘네오플렉스(NeoPlex) RV-Flu/RSV’에 대한 식약처 수출 허가와 성 감염 병원체 12종 다중분자진단 제품인 ‘네오플렉스 STI-12’(NeoPlex STI-12)가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8-08-13 09:34:25의료기기·AI

가톨릭세포은행 등 조혈모세포 검사기관 5곳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 세포 기증희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 검사를 담당할 기관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공개모집에 응한 조혈모세포 검사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랩지노믹스, 비에스에이치엘에이랩(B.S. HLA Lab)의원, 삼광의료재단,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 등 5곳이다. 검사의 질적 향상 유도와 기여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차원에서, 올해부터 평가점수에 따라 기관별로 최대 40% 배정 등 검체량을 차등 배분 할 방침이다. 선정된 5개 검사기관은 금년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1만 7000여 명에 대한 조직적합성항원 검사를 실시한다. 향후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시에 이식이 가능하도록 기증자 검사 정보를 DB화하고 검체를 30년 동안 냉동 보관하게 된다. 변효순 장기이식관리과장은 "8월부터 헌혈 방식으로 기증할 수 있는 말초혈이 장기이식 대상에 추가되어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300여 명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관이 조혈모세포 기증자 발굴과 검사의 정확성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관리 등을 시작한 1994년 약 3700명으로 시작하여 2017년 현재 약 33만 명에 이르렀으며, 공식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지난 17년간 혈액암, 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약 6000 명이 기증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2018-06-06 13:13:33정책

서울성모, 발달지연·지적장애 유전체 검사 850례 지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는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교실, 소아과학교실, 진단검사의학교실, 삼광의료재단과 함께 발달지연 및 지적장애 환아에게 유전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2일 유전진단검사센터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850명의 환아에게 검사를 실시해 약 19%에서 선천성 유전 질환을 진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다 건수로 올해 유럽 인간유전학회 (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에서도 발표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세계 희귀질환은 7000여 종인데 임상 증상 특징이 없어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희귀질환의 약80%는 유전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만성적 쇠약을 유발하는 중증질환이 많다. 국내 등록된 희귀난치질환은 1094종이고, 국내 등록된 희귀난치질환자는 100만명이 넘는다. 유전체 마이크로어레이검사는 주로 발달장애, 정신지체, 선천성 기형 등을 보이는 경우 혈액을 이용하는 분자유전 검사로, 기존 염색체 검사로 발견하지 못하는 유전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이다.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교수는 "환자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치료를 적용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동안 기관의 영성구현사업으로 유전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를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유전체 분석으로 확대해 극희귀질환과 상세불명 희귀질환을 진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2 11:00:50병·의원

병의원, 메르스·지카바이러스 검사 가능해진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16일부터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검사가 일반 병원에서도 가능해진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진단시약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사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검사기관은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곳이다. 긴급사용 승인된 시약은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각 2종의 유전자 검사시약(실시간 RT-PCR)으로 의료기기법에 따라 식약처가 최종 인정했으며, 16일부터 한시적(적용기간 1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검사실로 인정받은 병원은 환자의 검체 채취 및 검사가 가능하며, 일반 병의원은 환자 검체를 채취해 인정받은 수탁검사센터에 검사를 의뢰하면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의심환자 적합 판정의 경우,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무료 검사이다. 메르스 및 지카 검사 비용. 부적합 판정의 경우, 임신부는 임상증상이 없고 의심환자기준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경우 건강보험(급여)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나 검사를 원하는 경우 본인부담(비급여)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능력 강화를 위해 검사시약에 대한 내부 질 관리기록을 검토하고 긴급도입 기간 중 정도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긴급사용 관련 기관별 역할. 각 기과별 최초 양성 발생 시 또는 검사결과가 명확치 않은 경우 국리보건연구원에서 확인 검사를 수행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병 검사시약 긴급사용 승인은 식약처와 긴밀한 협력에 의해 신속히 도입된 것으로 향후 신종 감염병 유행이 예측될 경우 국내 허가받은 검사시약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필요 시 검사능력을 민간으로 신속히 확대 시행할 수 있어 국가 감염병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검사 가능한 임상검사센터 11개 기관 현황. 한편,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 가능한 의료기관은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강원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공단일산병원, 부산대병원(지카),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의료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아주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원광대병원, 좋은강안병원(지카), 참진단검사의학과의원, 한림대성심병원, H+양지병원 등 24개소이다. 임상검센터의 경우, 결핵연구원과 녹십자의료재단, 랩지노믹스검사센터, 삼광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선함의원, 씨젠의료재단, 씨젠부산의원, 엔티엘의료재단, 장원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 등 11개 기관으로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다.
2016-08-12 09:00:14정책

"과거 관행 과감히 제거…진단검사 시장 명가 재도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황태국 이사장. "과거 진부한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버리고, 진단검사 시장 명가로서 도약하는 향후 30년을 준비하겠다." 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20일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뢰받는 진단검사'를 기치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발전 전략을 밝혔다. 앞서 삼광의료재단은 지난 18일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가치 선포식과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광의료재단은 지난 1985년 서울 용두동 사옥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 대구, 광주, 마산 등 전국 6개 도시 31개 지점망을 갖춘 자타 공인 초우량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광의료재단 진단검사 세부유전학 검사 모습. 여기에는 진단검상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의사 10여 명과 임상병리사 등 인적 파워를 토대로 세브란스병원과 중앙대병원,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병원 등 약 3500여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재단 측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의료기관과 협업관계를 구축해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최고 임상검사기관인 SRL과 기술적 제휴 등을 통한 임상검사 항목 개발 등 기술력과 시장 개척 능력을 완비해 타 검사기관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 삼광의료재단이 경계하는 것은 과거 관행과 낡은 사고방식이다. 의료기관과 진단검사 대행기관 사이의 불법 요인과 타협하지 않고 '정도관리'라는 한 우물에 매진하겠다는 의미다. 삼광의료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재단 설립부터 함께 성장한 김동문 상무이사는 "진단검사 대행 낮은 슨익률로 이미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힘들고 어렵더라도 관행에 얽매지 않은 정도관리라는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나간다는 게 삼광의료재단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황태국 이사장도 기념식에서 "과거의 진부한 업무 방식과 사고, 전략,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전하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은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내야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장을 일궈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이어 "지난 30년 눈부신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30년을 준비해 신 의료서비스 명가로서 도약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겠다"며 진단검사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회 김정호 이사장과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민원기 회장, 병리학회 유은실 이사장, 임상병리사협회 양만길 회장 등 의료계 내빈들이 삼광의료재단 기념식에 영상 축전을 보내 30주년을 축하했다.
2015-04-21 05:50:29병·의원

"비타민D, 햇빛과 음식만으론 한계…보충제 필요하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비타민D결핍증(E55)'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개선과 음식물 섭취로 인한 비타민D 보충에 한계가 있다며 비타민D 주사, 영양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해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고 몸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뼈가 휘어지게 된다. '비타민D결핍증' 환자 최근 5년새 852% 증가 메디칼타임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결핍증을 주상병으로 기준할 경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비타민D결핍증 환자는 무려 852%나 증가했으며, 진료비도 3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결핍증 환자는 2009년 1863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2932명, 2011년 6830명, 2012년 1만236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7737명으로 급증했다. 비타민D결핍증에 따른 진료비의 경우 2009년 약 2억305만원에서 2010년에는 2억5852만원으로, 2011년 5억2239만원, 2012년 6억3959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9억9067만원까지 증가했다. 심평원은 비타민D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비타민D를 적당하게 유지시켜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점심시간 등 낮 시간에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일광욕을 하는 것이 비타민D 생성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로 나가기를 꺼려해 실내 활동이 더욱 주를 이루게 되는데,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D는 한계가 있으므로 일광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비타민D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 "햇빛, 음식만으론 한계, 적극적 비타민D 보충 필요" 의료계는 야외활동이나 음식물 섭취로는 비타민D 보충에 한계가 있다며 비타민D주사나 영양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비타민D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비타민D 보충 방법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낮은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임승길 교수 연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국민들이 비타민D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하게 햇빛이나 쬐고 음식물로 보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임승길 교수는 "겨울철 같은 때는 하루종일 햇빛을 쬐도 보충이 안 되고 음식에도 비타민D가 들어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이나 계란 노른자, 야생버섯 등인데 거의 섭취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 주사나 영양제 등 인위적인 방법을 통한 보충이 좋은 방법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임 교수는 "최근 나오는 비타민D 보충제는 고가가 아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방송 등에서는 (비타민D 관련 방송을 앞두고)비타민D 주사나 영양제 등을 너무도 조심스러해서 방송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도 한다"며 "그러나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비타민D를 적극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 역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의 경우 비타민D주사나 영양제 등을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호연 교수는 "겨울철의 경우 야외활동을 통해 비타민D를 얻기 어렵다"며 "특히 썬블록(sun block) 화장품을 많이들 쓰면서 피부를 통해 햇빛으로부터 비타민D를 흡수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음식물을 통한 비타민D 섭취 역시 특정 음식을 많이 먹기 전까지 충분히 보충하기 어렵다"며 "검사를 통해 여름철에 비타민D를 충분히 얻지 못했더나 비타민D가 부족할 만한 사람은 비타민D주사와 영양제 등의 보충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주)휴온스와 삼광의료재단이 진행한 비타민D 혈액검사 결과, 검사 대상 중 혈액 내에 비타민D가 부족한 비율은 무려 98%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휴온스와 삼광의료재단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월 간 317개 의료기관에서 총 920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비타민D 부족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비타민D 제품 섭취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휴온스·삼광의료재단, 9204명 검사…98% 비타민D 부족·결핍 결사 결과, 검사인원 9204명 중 98.4%인 9060명이 비타민D 부족 및 결핍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의 혈중농도는 30ng/mL 이상시 정상, 미만시 상대적 부족이며 20ng/mL 미만시 결핍으로 구분된다. '결핍'(10~20ng/mL)이 78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대적 부족'(21~29ng/mL)은 917명, '심한 결핍'(10ng/mL)은 32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인원 중 성별 미응답자와 일부 정보누락분 1998명을 제외한 72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0ng/mL 기준 시 남성의 97.2%, 여성의 98.8%가 비타민D 부족으로 나타났으며, 20ng/mL 기준 시에는 남성의 85.0%, 여성의 89.5%가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광의료재단 검사본부 송기선 검사기획실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비타민D는 인체의 면역과 건강 유지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널리 알려진 사실 자체에 대해 신뢰할 만한 수치를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이번 검사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있어 비타민D가 객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운동이나 햇빛만으로는 비타민D 보충이 부족할 것이다. 관련 음식을 잘 먹고 있으니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하고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평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치적으로 판단해 보조제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4-12-23 05:41:14제약·바이오

퇴직교장 고 이순길씨, 서울대병원 5억원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 이순길님 동반 모습. 평생 후학 양성을 위해 매진했던 퇴직교장 이순길(91)씨가 23일 작고하며 고인의 전 재산(약 5억원)을 의학연구발전을 위해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에 기증했다. 고인은 192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나 6.25 전쟁을 전후하여 홀로 이남 하였고, 평생을 오로지 아동 교육에 헌신하며 1988년 서울 삼광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50여년 간 고인의 건강을 돌봐준 서울대병원과의 오랜 인연으로 2005년에 일부, 그리고 최근 남은 재산 등 5억원을 모두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기부금을 질병치료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2-02-26 13:18:29병·의원

병리과 개원의들 "근근이 버텼는데…문닫을 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복지부가 병리검사 수가를 인하한 것에 대해 병리과 학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병리과 개원의들도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인하된 검사수가 중 가장 인하폭이 컸던 '생검'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개원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7일 개원가에 따르면 오는 7월, 수가인하안이 시행되면 40여개에 불과한 병리과 의원 중 상당수가 폐업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로 개원한지 10년째인 A병리과의원 관계자는 "난리났다. 다들 모이기만 하면 병원 문 닫게 생겼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잘 유지해왔는데 이번 수가인하로 경영의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략 따져본 결과 적어도 기존 수익의 20%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영에 문제가 없었다면 이번 수가인하를 감수하겠지만 겨우 유지해오던 상태에서 수가까지 대폭인하돼 더 이상의 병원 운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수가인하에 분노한 개원가는 병리과의원에 대한 존재의 중요성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또 다른 병리과 개원의는 "병리과 개원가는 동네의원의 검사를 모두 도맡고 있어 만약 우리가 없다면 동네의원에서는 검사를 위탁할 만한 곳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산부인과 수가도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병리과도 만만치 않은데 이를 인하조치한 것은 병원 문을 닫으라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낮은 수가를 더 깎으면 어쩌란 말이냐"며 "MRI, CT등 장비를 이용한 검사는 수십만원에 하면서 수시간이 소요되는 병리검사 수가는 1만원대로 내린 것은 너무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수가인하 이후 생검의 경우 1~3개시 2만 930원이었던 검사가 1만 8430원으로 깎이게 된다. 개원가 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병리수가 기관들도 울상이긴 마찬가지다. 일단 규모가 있는 수탁기관은 검사의 상당부분을 외주업체에 재위탁을 맡기는 비율이 높아 직격탄은 모면했지만 수가인하에 따른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체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SCL(서울의과학연구소)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가령 100만원 하던 검사가 75만원으로 깎였으니 수익이 약 20~25%정도 줄어드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했다. 반면 일부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다. 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는 "병리학회 측과 같은 입장으로 피해규모까지는 아직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고 삼광의료재단 측은 "수가인하에 대해 대책을 논의 중에 있으며 일단 추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0-06-08 10:20:57병·의원

임상정도협, 김진규 회장 '재신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강당에서 제30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에 김진규 교수(사진,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를 재연임시켰다. 임기 3년.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외부신빙도결과 실시간 전분과 입력사업 확대, 온라인 투고 논문 시스템 도입, 학술지 연 2회 발행 및 영문학술지 발행, 임상검사 정도관리 소식지 연 4회 발행, 임상검사 표준화 방안 연구조사 등을 정하고 5억5000여만원의 예산안을 가결했다. 임원개선에서 이사회는 현 김진규 회장을 재신임하는 한편, 이사회 의장에 송운흥 현 의장(삼성서울병원 병리사)를 재선출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이날 병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 △로슈공로상:김진규(회장) △이원학술상:이용화(순천향대병원), 이우인(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임미선(순천향대 부천병원) △삼광-SML 정도관리상:박성섭(서울대병원), 박현준(서울아산병원), 김병광(영동세브란스병원), 김은지(삼성서울병원) △정도관리협회 공로상:임준하(동아제약), 박승규(아산제약), 한은주(영동제약)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7-02-12 09:12:41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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