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한림대성심병원, 최상 진료 등 4대 핵심가치 '선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성심병원이 교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환자중심 의료혁신 실행방안을 공표하고 나섰다.한림대성심병원 핵심가치 선포식 기념촬영 모습.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3일 일송문화홀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가치 선포식'을 가졌다.앞서 병원 측은 지난달 교직원을 대상으로 핵심가치 공모전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그 결과 환자를 위하는 마음을 근간으로 ▲최상의 진료 ▲신뢰받는 병원 ▲혁신과 성장 ▲소통과 협력 총 4가지 핵심가치를 선정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심장혈관센터·부정맥센터·ECMO센터에서 초고난도 시술을 확대하고,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소해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서비스를 강화했다.특히 의료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서비스 로봇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유경호 병원장은 "2023년은 디지털 혁신을 병원 발전의 기반으로 삼아 중증질환과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4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의료혁신을 이루어 미래 의료계를 선도하고 환자중심병원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선포식 이후에는 2022년 한해 병원을 빛낸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보건복지부장관 진료정보교류사업 표창, 의왕시장 진로교육 활성화 표창 등 총 26명의 교직원이 표창과 포상을 받았다.
2023-01-06 11:33:57병·의원

명지병원, 경기북부권 최초 부정맥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경기북부권 최초로 부정맥센터를 열고 심혈관질환 중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부정맥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부정맥은 정상적인 성인의 심박수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과 빠르게 뛰는 빈맥, 불규칙한 심방세동 등의 증상을 말하며 최근 고령사회 진입으로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명지병원 부정맥센터는 황의석 센터장과 이재혁 교수 등 심장내과 부정맥 전담 의료진을 비롯해 심장수술센터와 심장재활센터,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들이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와 함께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증상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물치료부터 시술, 재활, 추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또 기존의 24시간 홀터(Holter) 검사의 한계를 보완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및 최신 심장 전용 Angiography(GE Innova IGS 5) 등을 도입해 부정맥 전문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GE Innova IGS 5는 빅데이터를 통해 개발된 AutoRight가 적용된 차세대 시스템으로, 최적화된 이미지 및 선량조건 프로토콜을 자동 적용해 최적의 피폭 관리와 이미지를 제공하는 장비다.특히 명지병원은 지난 3월부터 경기북서부 지역 최초로 부정맥 심방세동 치료에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도입해 시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은 빈맥을 유발시키는 폐정맥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기존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과는 달리 폐정맥 입구를 영하 40~50도로 급속 냉각시켜 폐정맥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이 시술법은 특히 기존 전극도자절제술 보다 시술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 2시간 이내에 마칠 수 있어 합병증 발생위험을 크게 줄였으며 회복 속도도 기대할 수 있다.황의석 센터장은 "뇌졸중 및 치매, 급성 뇌경색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및 부정맥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라며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부정맥 질환에 집중하는 독자적인 부정맥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홍성화 의료원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부정맥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심장질환의 진단과 시술 및 수술, 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부정맥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패스트 트랙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6 10:26:47병·의원

이화의료원, 심방세동 냉동풍선절제술 1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왼쪽)와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를 위한 냉동 풍선 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에는 3차원 영상을 활용한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동 풍선 절제술 등이 있다.이화의료원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 등이 심방세동 시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 명의 환자를 시술했다.특히,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에 대한 시술은 현재까지 약 700례에 달하는데 매년 시술 건수가 30~40%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이화의료원은 최근 국내에서 삼방세동에 대한 선제적 치료의 유용성을 입증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해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Journal of American Heart Journal, 2021)에 실리기도 했다.특히 냉동 풍선 절제술은 기존의 전극도자 절제술 보다 시술시간과 마취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환자 재원기간이 크게 줄었다. 또 시술 후 환자의 회복시간도 단축됐다.한편, 이화의료원은 증가하고 있는 부정맥 질환과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 부정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2-04-27 18:40:35병·의원

심방세동 고주파 시술적 치료 후 재발 예측도구 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심방세동은 심장리듬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며 뇌경색, 치매, 심부전, 및 사망률 증가 등 다양한 중증 합병증이 호발한다. 심방세동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서 이뤄지며 재발률의 예측은 전통적으로 좌심방의 직경 측정을 통해서 이뤄져왔다.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보다 더 발전된 심방세동 재발률 예측도구를 개발해 제시했다.왼쪽부터 ㄱ순환기내과 심재민, 김윤기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연구팀(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은 31일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3120명의 환자 중, 심장의 전기해부학적 매핑을 실시한 537명 환자 분석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심방세동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으로 좌심방 근육의 손상(atrial cardiomyopathy)이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좌심방 근육의 손상은 전기생리학적으로 저전압 조직으로 관찰된다. 즉, 저전압 조직이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좌심방의 근육 손상이 심하며 심방세동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연구결과, 이 저전압 조직의 비율이 높을수록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치료 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인 좌심방의 직경을 통한 재발률 예측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높은 예측도(area under curve = 0.676 vs. 0.592)를 가지고 있어 예후 예측의 미래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심재민 교수는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정맥 유발 전기신호의 발생부위를 찾아 정밀하게 치료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라며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이상 전기신호를 차단해 심방세동의 발생을 막는 것이 핵심이며 최근에는 고해상도 3차원 맵핑 (mapping) 기술을 통하여 저전압 조직 등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표적을 더욱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윤기 교수는 "저전압 조직의 존재가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후 예후 예측 인자임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향후에는 저전압 조직을 시술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심방세동의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Electrical Remodeling of Left Atrium Is a Better Predictor for Recurrence Than Structural Remodeling in Atrial Fibrillation Patients Undergoing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는 대한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2022-03-31 11:52:20학술

이대목동, 심혈관조영실에 에크모 설치하고 전담 전문의 지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은 최근 전용 최신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 장비를 도입하고 에크모 전담 전문의를 지정하는 등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에크모는 환자의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고 약물이나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등 다른 치료로도 회복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기계 순환 보조 장치다.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부정맥센터장)는 "심혈관조형실에 전용 에크모를 배치함으로써 응급 시술 상황 중 심정지가 오는 환자에게 즉각 에크모를 활용할 수 있다"라며 "1, 2분이 아까운 골든아워를 최대한 사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실제 최근 심혈관조영실에서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 A씨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시술을 받던 중 갑자기 부정맥이 와 심장이 멎었다. 세 차례의 전기충격 및 심폐소생술에도 심장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진은 즉각 에크모 치료를 할 수 있다.에크모 전담 전문의 정소담 교수는 "에크모를 준비하는데 2분, 에크모를 다는데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라며 "신속한 조치 덕에 A씨는 다음날 바로 에크모를 제고했고 폐렴 등 다른 합병증 치료 후 걸어서 퇴원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본관 3층에 심혈관조영실을 확장 개소하고 최첨단 혈관 조영 촬영 장비를 도입, 진단부터 시술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은 365일 24시간 당직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2022-02-04 12:00:21병·의원

부정맥 툭하면 재발…고대안암병원의 해법은 '고해상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시술하면 끝이다? 부정맥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 잦아 1년에만 2~3차례 시술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문제는 뭘까. 전문가들은 심장의 질환 발생 위치를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의 부족한 성능을 잦은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흐름이 뒤엉킬 때 발생한다. 전기가 정상적이지 못한 경로로 흐를 때 맥박이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불규칙한 상태가 된다. 네비게이션이 이런 '비정상 경로'를 정확히 찾아낸다면 완치 가능성은 높아진다.다시 말해 그간 시술에 활용됐던 심장 맵핑 기기들의 성능이 완벽한 시술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뜻. 다양한 환자들이 재수술에 시달리면서 완치를 체념하거나 시술 자체를 불신하는 사례가 나왔지만 당시의 부족했던 기술로는 어쩔 방도가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소식은 있다. 네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인 고해상도 3D 심장 맵핑 기기들이 출현하면서 고위험군의 완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과거 부정확한 지도에 의지해 여러 차례 돌아가며 목적지를 찾았다면 지금은 단 한번으로도 쉽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의 도달이 가능해졌다.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심재민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고해상도 3D 심장 맵핑 장비의 도입 전후 예후 변화 및 부정맥 치료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심재민 교수▲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가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례를 달성하며 부정맥 치료의 메카라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 그후 현황은?전체적으로 시술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2020년 여름 신관이 오픈됐다. 신관 오픈 후 상시적으로 부정맥만 시술할 수 있는 곳이 2~3개로 늘어나 여건이 더 좋아졌다. 이전엔 환자가 몰리면 소화하기 어려웠는데 신관이 생겨 대응 여력이 생겼다.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연령에 비례해 심장질환자 발생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고대안암병원에는 재수술이나 고위험 환자군이 많이 찾는 것이 특징이다. 재수술 및 고위험 환자에 대한 대응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지난 1년 동안 심방세동 시술만 100례에 달한다. 모두 고해상도 심장 맵핑 시스템인 리드미아를 통해 시술했다.▲많은 분들이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일상속의 부정맥 증상을 쉽게 지나친다. 만성 부정맥의 주요 증상 및 진단이 꼭 필요한 환자군은?많은 사람들이 부정맥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데 통계학적으로는 전체 인구 대비 1%가 심방세동을 가졌을 것으로 본다. 증상을 느껴서 오는 것보다 건강검진에서 심전도를 찍었더니 부정맥이 보인다고 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젊어서는 두근두근하는 부정맥을 자각하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증상을 못 느끼게 된다. 특히 심방세동은 증상이 뚜렷치 않아 진단에 애를 먹는다. 다행히 최근에 여러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해 부정맥을 찾아보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데 침습적이지도 않고 간단한 패드를 붙여 확인할 수 있으니 호흡 불편, 흉통 등 증상을 느낀다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해 검사받길 권한다.▲부정맥 만성환자 진단 및 치료법은 급성 환자와 어떻게 다른가?부정맥 진단은 만성이든 급성이든 다를 건 없다. 심장의 전기 흐름이 비정상 적일 때 부정맥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커니즘상 만성이든 급성이든 다르진 않다. 따라서 진단에서는 심장의 전기 현상 분석이 우선된다. 부정맥 진단은 심전도가 가장 기본이다. 더 정밀하게 하기 위해선 전기 흐름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게 하는 3D 맵핑 장비가 필요하다. 외부에서 전기 신호를 보는 것보다 심장 자체에 카테터를 꽂으면 정확한 관찰이 가능해진다. 엑스레이만 보면서 할 때는 볼 수 없었던 구체적이고 명확한 질환 위치 타겟팅이 가능해진다.▲부정맥 시술 이후 재발이 잦은데 원인 및 해결 방안은?간단한 부정맥 환자들은 엑스레이만 보고도 치료할 수 있다. 완치율도 높다. 반면 고령의 고위험군이거나 수 차례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은 심장 구조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3D 맵핑 기기가 필요하다. 심장에서 부정맥의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부위를 치료하는 경우, 부정맥 재발은 필연적인 수순이기 때문이다.부정맥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은 대부분 3D 맵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엑스레이가 2차원이라면 3D 맵핑 기기는 말 그대로 3차원으로 심장 구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든다.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작 문제는 3D 시스템이 얼마나 더 정확하게 심장을 볼 수 있게 해주느냐에 달렸다. 대표적인 3D 맵핑 기기는 3개 업체가 만들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대학병원급에서 유일하게 3개사 품목을 전부 구비하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달라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개발한 리드미아 맵핑 시스템은 앞선 기기들보다 '고해상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입체형의 64개 전극으로 이뤄진 카테터로 혈관을 통해 심장내로 직접 들어가 고해상도 심장 지도를 만들어 준다. 고해상도가 정확한 시술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심장의 전기 신호를 제대로 봐야만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해 여러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원인 부위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3D 맵핑 시스템 도입 후 고난이도 환자의 수술에서 변화는?본원의 경우 재수술이나 고위험군은 모두 리드미아를 활용해 치료한다. 리드미아 도입 전후 변화도 크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심장 전기 흐름을 파악하게 되면서 최적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부정맥 치료는 비정상 전기 신호를 만드는 부위에 열을 가해 괴사를 유발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만일 그 원인 부위를 오진하면 정상 조직에 열을 가해 태우게 되는 것이다. 심장 조직에 흉터가 생기는 것은 물론, 이런 실패가 누적될 수록 정확한 원인 부위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실제 사례를 보면 타 병원에서 여러차례 시술을 받았지만 지속된 재발로 고통을 호소하던 환자가 있었다. 부정맥 시술만 5번을 했는데도 계속 재발했다. 예상하듯이 심장에 흉터 조직이 많아 전기 흐름을 제대로 보기 어려웠지만 리드미아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타겟팅 및 치료가 가능했다. 이전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이 있었더라면 적어도 이 환자가 5차례나 시술하는 일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계속되는 재발로 시술 자체를 불신하기도 했는데 6번째 시술에서 환자나 의료진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현재까지 2년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 최초, 최다 시술로 유명하다.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만의 환자 케어 방식이 있다면?안암병원 부정맥센터에서는 특히 난치성 부정맥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해 전기생리학검사 및 전극도자절제술을 연간 500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 심방세동의 전극도자절제술은 1999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후 2009년 아시아 최초로 단일 기관 1000례 달성 등 현재까지 가장 많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숫자가 증명하는 것은 바로 '축적된 경험'의 양이다. 고대안암병원은 고난이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해결하지 못한 고위험군, 재발한 환자들이 본원을 많이 찾게 된다. 즉 많은 환자들이 몰리면서, 의료진들은 풍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됐고, 이는 다시 높은 시술 성공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뜻이다.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의 핵심은 팀웍이다. 부정맥 시술은 '좋은 의사' 한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맵핑 기기를 조작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방사선사, 간호사, 의료기사들의 축적된 경험이 한데 어우러져야 좋은 시술 결과가 나온다. 오랜 기간 같이 일했기 때문에 팀웍이 탄탄하고 죽이 척척 맞는다. 모두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2022-01-25 12:48:46병·의원

부정맥 대가 김영훈 교수…고대의료원장 연임 확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김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연임돼 향후 2년 간 다시 의료원을 이끌게 됐다.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1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김영훈 교수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임을 위한 정견발표를 진행한 뒤 최종 연임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 취임해 의과대학 및 3개 병원에 대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청담 고영캠퍼스 및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셨기에 지난 2년 간 코로나를 비롯해 의료계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변화와 혁신, 중장기 미래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1958년 생으로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부정맥연구소에서 연수했다. 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순환기내과장, 제26대 고대안암병원장,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장, 대한부정맥학회장 등을 맡아 국내 의료계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2021-10-01 11:24:31병·의원

기술이 발전 견인…부정맥 메카된 고대안암병원 비결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기술의 발전은 의학의 발전을 이끈다. 과거 수술이 불가능했거나 수술 이후 재발에 시달렸던 환자들도 완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부정맥 시술 이야기다. 심장의 네비게이션으로 통하는 3D 맵핑 장비가 부정맥 치료에 적극 도입되면서 시술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3D 맵핑 장비 도입 여부를 따지는 건 옛말, 이젠 고해상도 3D 맵핑 장비 도입 여부로 고위험군 수술 가능성을 판단하는 시대가 됐다. 국내 첫 심방세동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시행에 이어 오는 6월 5000례 달성을 앞둔 부정맥 치료의 메카 고대안암병원 역시 고해상도 3D 맵핑 장비를 도입하며 더 높은 시술 성공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고위험 환자들에게 고해상도 3D 맵핑 장비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심재민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심방세동 치료의 트렌드 및 기기의 발전이 예후에 미친 영향에 대해 들어봤다. 심재민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고대안암병원의 부정맥 치료의 역사는 저명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는데,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의 국제적 입지는 어느 정도인가? 심방세동에 대한 전극도자절제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1998년으로 벌써 20주년이 넘었다. 현재 의무부총장인 김영훈 교수께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를 했고 이후로도 케이스가 쌓여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시술 건수를 기록 중이다. 고대안암병원의 부정맥 치료는 매일이 새로운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1000 케이스, 2013년에 2000 케이스, 2016년 8월 3000 케이스에 이어 올해 6월에 5000 케이스 돌파가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 회장을 역임한 김영훈 교수의 지도 아래 국제적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적인 학술교류도 많아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다. 국내에서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외국 의료진들도 본원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한다. 현재 교육을 받거나 받았던 외국인들만 총 10명이 넘는다.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급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다. ▲첫 전극도자절제술 시술 이후 벌써 20여년이 지났다. 기술의 발전이 술기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부정맥 질환은 심장의 전기 흐름이 잘못된 현상을 일컫는다. 전기가 정상적이지 못한 경로로 흘러서 맥박이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고, 규칙적이지 못하게 된다. 그런 전기 현상을 고치는 것이 부정맥 시술이다. 문제는 이런 전기적인 현상을 눈으로 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종양은 CT로 볼 수 있고 수술 시 개복했을 때 육안으로 살필 수도 있다. 막힌 혈관도 관찰이 가능한데 부정맥 질환은 결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전기적인 파형을 분석해서 치료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의 네비게이션이라고 불리는 3D맵핑 시스템이 필요하다. 3D 맵핑 시스템은 엑스레이와 카테터를 활용해 심장의 형태 및 부적절한 심장 전기 신호 발생 위치를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심장에 나타나는 전기 신호 및 파형을 색과 형태로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어디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파악, 치료할 수 있게 한다. 과거에는 엑스레이만 보면서 치료했는데 엑스레이는 2차원적이라 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심장은 3차원의 구조물이기 때문이다. 2000년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3D 맵핑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3차원 구조상에서 정확히 위치 알려주니까 진단 및 치료가 용이해졌다. 이는 곧 안전한 시술, 좋은 예후로 이어졌다. ▲3D맵핑 시스템은 선진 기술이다. 경험이 없는 의료진은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학습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3D 맵핑 시스템의 국내 첫 도입이 2001년이다. 당시에는 최신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정착 단계다. 부정맥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병원급은 다 3D 맵핑 장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시술이 그렇듯 학습에는 숙달되기 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예전 엑스레이만 보고 시술할 때는 2차원적 그래프를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경험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3D 맵핑은 각 개인의 심장 구조를 3차원으로 구현, 직관적으로 이해도를 높이기 때문에 보다 쉽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게 됐고 술기를 익히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익숙해 지기 위해서는 트레이닝 과정에서 적어도 1년, 충분하게는 2년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1년 50건 이상 해야 숙련이 된다. ▲3D 맵핑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면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물론이다. 모든 부정맥 시술에 3D 맵핑 장비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특히 고위험 환자, 재수술 위험 환자에겐 그에 맞는 장비가 필요하다. 환자 입장에서도 이런 장비가 없다면 시술시간이 길어지고 재발 및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복잡한 부정맥 질환일수록 이런 장비를 써야한다. 기술의 발전은 의료진, 환자 모두에게 효용이 된다는 뜻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고, 이는 환자들의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고 시술 성공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는 3D 맵핑 장비 없는 시술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은 시술 범위가 광범위하고 3차원적으로 파악해야만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3D 장비 도입을 촉발한 계기가 됐다. ▲주요 3D 맵핑 시스템별 특징이 궁금하다. 기기간 장단점 및 차이는? 임상에서 사용되는 주요 기기는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존슨앤존슨 카르토 시스템은 가장 먼저 개발돼 1995년도에 나왔다. 이 시스템은 심장 안에 카테터를 넣어 심장 좌표를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몸 밑에 자기장을 만들어 카테터 위치에 따라 X-Y-Z 위치가 결정되고 이는 모니터상에 시각화된다. 애보트의 엔사이트 역시 개념은 같지만 이건 자기장 대신 전기 저항을 기본으로 해서 3차원 구조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 둘의 장점을 합쳐서 만든 것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리드미아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는 5년 정도 됐다. 정밀도와 해상도에서 가장 앞선다. 3차원적으로 좌심방을 구성한다고 하면 카테터가 움직이면 카테터 끝에 전극 바뀌는 것을 그려주는데 잡는 포인트가 많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진다. 흔히 쓰는 엔사이트나 카르토는 몇 백 개 포인트 정도가 전부인데 리드미아 시스템은 매핑 카테터의 전극이 64개로 많아서 최종 구현해내는 포인트가 몇 만개 단위가 된다. 이런 포인트 단위가 많으면 정확한 치료 지점을 타겟할 수 있게 된다. 정밀한 진단, 치료가 필요한 심방세동에서는 보다 정밀한 기기가 필요하다. ▲3D 맵핑 시스템으로 시술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환자 케이스는? 시술의 성공에는 기술의 발전을 떼놓고 말할 수 없다. 리드미아 시스템 도입의 당위성을 설명해 병원이 장비를 도입하도록 설득한 바 있다. 고해상도로 더 정밀하게 치료하고 진단해야만 부정맥의 리딩 센터로서 수술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고위험군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2년간 리드미아 시스템으로 100 케이스 정도를 시술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사례는 타병원에서 계속 시술에 실패하다가 본원에서 성공한 사례다. 34세 여성 환자는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계속 뛰는 심계항진이 있었다. 시술을 시도했는데 정밀한 시술이 요구돼 계속 실패했다. 열을 가해서 태워야하는 조직이 절대 손상을 입으면 안 되는 방실결절 조직 근처에 위치해 시술이 어려웠다. 2012년 당시에는 고해상도의 3D 장비가 없어서 시술이 실패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최근 리드미아 시스템으로 비정상 조직만 정확히 태워 시술에 성공했다. 과거 장비로 했다면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성공했다. 50대 치과 의사도 2014년도에 심방세동으로 타병원에서 시술하고 재발한 케이스가 있다. 두 번째 시술은 2015년에 했는데 네 번까지 증상이 재발했다. 기존 맵핑 시스템으로는 한계였다는 뜻이다. 다섯번째 시술을 2020년에 리드미아로 했는데, 성공적이었다. 1년 이상됐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부정맥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해야 하는데 고해상도 시스템이 이를 가능케 했다. 기존에 실패했던 환자분들을 리드미아 장비로 살펴보면 (부정맥 원인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많이 보게 된다. 따라서 시술이 수월하게 되고 치료 성공률 높아진다. 의학의 발전을 기술이 견인한 사례다. 실패, 재발 등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정확한 원인 및 부위를 찾고 치료할 수 있는 장비가 꼭 필요하다.
2021-04-19 05:45:50아카데미

세브란스병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효과 있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정보영, 김태훈, 유희태 교수)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의 임상 경과가 좋다고 5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2018년 초 서맥성 부정맥 진단을 받은 79세 여성 김모씨에게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했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1분에 60회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수초 이상 정지해 어지러움과 실신을 유발한다.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시적 부정맥은 약물치료를 하지만 노화에 따른 서맥성 부정맥은 인공심박동기가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인공심박동기는 심방과 심실 사이에 전기를 전달해 정상 심장박동을 유지하게 돕는다. 김씨의 경우 분당 심장박동이 35~40회 정도였으며, 눕기 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운동을 하면 숨이 차는 등 증상이 심해 국내 처음으로 미국 메드트로닉사의 무선 심박동기(leadless pacemaker) '마이크라'를 시술받았다. 3년이 지난 지금 추적 관찰 결과 김씨의 맥박은 정상이며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고 마이크라 역시 문제없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에는 54세와 71세 서맥성 부정맥 여성 환자 2명을 대상으로 마이크라 삽입술을 시행했다.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에 삽입한 뒤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으로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크기가 커 가슴 피부를 절개하는 부담이 있고, 감염이나 전극 삽입 시 압전이나 천공 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선 심박동기가 개발됐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사용된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크기가 지름 0.67cm, 길이 2.5cm로 소형 건전지보다 작다. 기존 인공심박동기에 비해 크기가 6분의 1이다. 피부 절개 없이 대퇴 정맥을 통해 심장 안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무선 방식으로 전선 문제도 해결했다. 배터리 수명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2년 정도다. 해외 임상 연구에서 삽입 성공률은 99%로 높았고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율은 2.7%로 기존 인공심박동기보다 6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률(0.06%)이나 시술 관련 감염률(0.17%)도 낮았다. 정보영 심장내과 교수는 "2018년 무선 심박동기를 삽입한 환자가 별다른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하며 장치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기존 인공심박동기에 비해 안전성과 효용성 면에서 검증이 된 만큼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3-05 09:27:00병·의원

대학병원들 의료질지표 공개 확산세...심평원도 관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자체 의료질지표를 발표하는 흐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통된 지표 개발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심평원은 최근 '의료기관 협력기반 환자중심 의료 질 지표 개발 연구'에 나설 연구자 공모에 나섰다. 연구예산은 1억원. 최근 의료기관은 의료의 질 관리와 향상,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환자의견을 반영한 지료성과 지표를 개발해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인하대병원 등으로 의료질지표 공개가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대병원도 지난해 최근 5년간의 진료실적을 담은 의료질지표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 병원은 의무기록 자료, 암 레지스트리 자료 등 임상정보를 활용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암, 심장혈관센터, 뇌신경센터, 부정맥센터, 선천성 심장병 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치료 성공률, 수술 후 감염률, 합병증 발생률, 비계획적 재수술률, 퇴원 후 재입원율 등을 평가하고 있는 것. 심평원은 "의료계의 자발적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하고 질 개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와 의료현장 중심 의료 질 평가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며 "임상현장에서 제시하는 의료 질 지표 개발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 자체 환자 중심 진료성과 지표 개발과 측정 과정 체계화, 의료기관의 자발적 의료 질 관리 방향 등이 연구 내용이다. 의료기관의 자발적 의료 질 관리 방향 제시를 위해서는 ▲외국병원의 자발적 의료 질 관리 사례 제시 ▲임상현장을 고려해 측정 필요한 환자 중심 평가 체계 제안 ▲각 지표별 필수 수집자료, 측정방법, 결과 공표 방식과 활용방안 ▲다수 의료기관의 자발적 의료 질 향상 활동 확산 방안 ▲의료기관 협력 기반 의료 질 평가체계 발전 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심평원은 "의료 질 평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현장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의료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2-25 11:23:28정책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고대의료원장 만나 현안 논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과 김영훈 고대의료원장이 만나 병원계 둘러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5일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만나 최근의 병원계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고도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대의료원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료기관인만큼 연계된 중소병원의 수도 적지 않을 것인 만큼 이들 중소병원과의 상생도 적극 모색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병원회가 고려대의료원이 그러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훈 의료원장은 고려대 내과학실교수,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장, 고대의료원 부정맥센터 소장, 제25대 고대안암병원장을 거쳐 2019년 12월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했다. 동시에 제1대 대한부정맥학회 회장,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부정맥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안암병원장 재임당시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를 기획하는 등 주위로부터 기획,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10-05 16:19:26병·의원

세브란스 부정맥센터 최신형 치료기 도입…역량 강화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2일 '부정맥 시술실 증축 봉헌식'을 갖고 최근 도입한 부정맥 치료기기 2대에 대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도입한 장비는 심장 내부 상태를 살피며 시술이 가능한 최신형 심장혈관조영장치(Angio)다. 전반적인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사용 가능한 기기지만 신규 장비 2대는 부정맥 치료 전용 장비로 활용된다. 때문에 신규 도입 기기는 다양한 부정맥 질환의 발생 부위를 진단하고 전극도자절제술을 비롯한 각종 부정맥 시술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동훈 심장혈관병원 원장은 "기존 치료기기 1대와 함께 총 3대의 부정맥 전용 치료기기를 운용함으로써 더욱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난치성 부정맥 환자를 위한 시술법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정맥은 진단이 까다로운데다 방치하면 심장마비나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특히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심장혈관병원은 늘어나고 있는 부정맥 환자들에 대한 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시술실 확대와 치료 기기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9대의 Angio 기기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의료기관 중 보유 규모가 가장 크다. 한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심장내과, 심혈관외과 및 심장마취과 등 8명의 관련 과 의료진이 협업해 다양한 증상을 지닌 부정맥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부정맥 질환 시술 건수가 1364건에 이르러 국내 1위의 치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8-11-14 11:51:03병·의원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심방세동의 날' 강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8일 '심방세동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환우 및 보호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와 저녁으로 나눠, 오후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건강강좌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연이 진행과 함께 심방세동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1부에서는 ▲우연히 발견된 심방세동, 왜 치료해야하나?(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무엇을 조심해야할까?(순환기내과 이광노 교수) ▲시술 후 재발한 심방세동, 어떻게 치료하나?(순환기내과 심재민 교수)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 ▲심방세동의 수술적 치료(흉부외과 정재승 교수) 등의 심방세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부정맥센터장인 김영훈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의 관심과 이해가 중요하다"며 "곁에서 복약관리를 비롯해 정신적 육체적 활동에 어떤 변화가 없는지 세심히 살피며 응원 및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녁에는 심방세동의 현황과 치료에 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학병원과 개원의 의료진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연은 ▲지속성 심박세동, 어떻게 접근해야하나(고대의대 김진석) ▲심방세동과 심부전, 원인인가 결과인가?(인하의대 백용수) ▲심방세동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가천의대 박예민) ▲증례1: 갑상선 항진증에 동반된 심방세동(고대의대 박희순) 등과 같은 전문적인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김영훈 교수는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심방세동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고 의견을 교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13 13:36:28병·의원

부정맥학회 창립, 초대회장에 김영훈 교수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한부정맥학회가 지난 9일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학회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1997년부터 약 20년간 대한심장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서 부정맥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오다 독립된 정식학회로 발돋움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된 것이다. 부정맥학회의 초대회장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가 취임했으며, 앞으로 2년동안 학회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김영훈 회장은 "부정맥 분야는 이미 대한민국이 세계적 수준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학회에서 정상의 입지를 확고이 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창립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와 학술교류, 의학발전과 대국민 계몽 및 캠페인으로 부정맥 질환의 극복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김영훈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을 도입하고 국내 최다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회장, 고려대 안암병원장,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6-12-23 09:31:56병·의원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심방세동의 날 성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23일 '심방세동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환우 및 보호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건강강좌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2부에서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연이 진행과 함께 심방세동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김영훈 교수는 "평소 내 몸과 심장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심방세동이 오히려 건강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최근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국내 최초 3천례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심방세동의 진단과 치료에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최고의 의술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심방세동의 날'을 개최해 환자 및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09-28 08:42:03병·의원
  • 1
  • 2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