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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사이언티픽, '루메니스 펄스 120H' 기술지원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의 루메니스 펄스 120H 장비보스톤사이언티픽은 '모세스 기술(MOSES Technology)'을 탑재한 루메니스 펄스 120H 홀뮴 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120H Holmium Laser System)에 대한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근  루메니스 펄스 120H를 비롯한 결석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수술 장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장비 기술지원팀(Capital Equipment Technical Support Team,  CETS팀)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CETS팀은 의료 장비의 유지보수 및 정비,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비 사용을 지원하는 팀이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CETS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레이저 장비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이수는 물론 본사로부터 루메니스 P120H 서비스 인증을 획득한 인력을 확보했다.루메니스 펄스 120H는 신장, 방광, 요관 등의 결석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시스템으로 모세스 파이버(MOSES fiber)로 구현되는 모세스 기술을 통해 기존 레이저 쇄석기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모세스 기술은 첫 번째 파장이 결석 주위의 물을 가르면서 길을 만들어 두 번째 파장이 에너지 손실 없이 전달되는 이중 조사 원리를 적용한다.이를 통해 결석이 신장 쪽으로 밀려 시술을 어렵게 만드는 결석의 역진행(Retropulsion)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해 시술 성공률(Stone free rate)을 높일 수 있다. 요관 내시경 결석제거술 시 시술 시간이 길어지면 감염 및 관련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모세스 기술과 기존 레이저 쇄석술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 연구에 따르면 모세스 기술을 이용한 환자군에서 요로결석 분쇄까지 걸리는 시간은 33% 감소했으며 전체 시술 시간은 2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결석의 역진행도 50% 감소했으며 또한 모세스 파이버 사용시 재시술 및 여러 차례 시술로 인한 비용과 결석의 역진행이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 재료 비용 등의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이주용 교수는 "요로 결석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효과적인 결석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도 최근 루메니스 펄스 120H를 도입했다"며 "향후 한국에서도 모세스 기술에 보험 급여가 적용돼 기존 레이저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이 모세스 기술을 통해 더 개선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비뇨의학과 사업부 최호 상무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은 기술 지원 및 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의료진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하여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급여 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국내 결석 치료 분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의료 솔루션과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비뇨기 건강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21년 9월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BPEA)로부터 루메니스(Lumenis LTD.)의 글로벌 외과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2022년 8월 루메니스 펄스 120H를 국내 출시했다. 
2024-03-18 11:51:24의료기기·AI

보스톤사이언티픽-삼성서울병원, 로타프로 파트너쉽 MOU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와 삼성서울병원이 로타프로에 대한 국내 트레이닝 파트너쉽을 체결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삼성서울병원과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사용되는 로타프로 회전 죽종절제술 시스템(ROTAPRO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의 국내 트레이닝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로타프로 첫번째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선정돼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보스톤사이언티픽 로타프로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특화된 의료기기로 석회화로 관상동맥 개방이 어려운 환자들에서 심장 혈류 개선에 사용된다. 20~30μ(미크론)의 다이아몬드 칩으로 코팅된 천공기(Burr)가 최대 19만RPM으로 회전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죽상반 및 석회화 병변을 제거한다.로타프로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기존 로타블레이터(Rotablator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이후 30년 만에 선보이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용 의료기기다.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기존 풋 페달에 있던 동작 조절 기능을 카테터에 통합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인 기능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삼성서울병원은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국내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아직 해당 시술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임상 사례 등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에 대한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타프로가 국내에도 잘 정착해 석회화 병변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세안(ASEAN) 지역 총괄 허민행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이 관상동맥 시술 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에게 더 발전된 의료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10:38:53의료기기·AI

보스톤사이언티픽, 관상동맥용 카테터 커팅 풍선 확장 장치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에 사용할 수 있는 카테터인 울버린 커팅 풍선 확장 장치(WOLVERINE Cutting Balloon Dilatation Device)를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풍선 카테터나 스텐트를 사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의 협착 부위를 넓혀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이다. 커팅 풍선 카테터는 혈관 내 플라크가 쌓여 일반적인 풍선 혈관 성형술(Plain Old Balloon Angioplasty, POBA)로 치료하기 힘든 병변에 주로 사용되며 스텐트 삽입 후 다시 혈관이 좁아지는 스텐트 내 재협착(In-Stent Restenosis, ISR)뿐 아니라 혈관에 칼슘이 쌓여 석회화된 병변 등에 사용된다.울버린은 풍선 카테터에 미세 수술 절개 날(Atherotome)이 결합된 형태로 미세 절개 날이 목표한 위치에 머리카락 두 가닥보다 얇은 절개 부위를 만들고 고정돼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죽상경화반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일반 풍선 카테터 대비 3배까지 높은 힘을 가해 낮은 압력으로 혈관 및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칼슘에 균열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제품 사이즈와 최대 4개의 미세 절개 날로 구성되어 환자에 맞게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실제로 최근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22에서 발표된 COPS 연구에서 커팅 풍선 카테터인 울버린이 비순응성 풍선 카테터 대비 석회화된 병변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팅 풍선 카테터가 스텐트 합병증 발생률과 관련된 최소 스텐트 면적(Minimal Stent Area, MSA)을 더 많이 확보했으며 동일 칼슘 정도의 병변에서 스텐트의 편심성 지수 또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커팅 풍선 카테터와 비순응성 풍선 카테터의 석회화 질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시험으로 관상동맥 석회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했다.한편, 현재 국내에서 울버린은 스텐트 내 재협착 치료에 사용될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도록 요양급여 기준이 설정돼 있다.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박헌식 교수는 "최근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그 원인이 되는 석회화 병변 플라크에 효과적으로 균열을 내주는 커팅 풍선 카테터가 유용한 시술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현재 건강보험 급여가 일부 스텐트 내 재협착으로 제한돼 있으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만큼 임상 현장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시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심혈관중재 사업부 총괄 최일웅 상무는 "울버린은 전세계에서 25년 이상 관상동맥중재술에 사용된 기존 제품인 플렉스톰(FLEXTOME) 대비 풍선 본체와 카테터의 굵기를 개선한 새로운 제품"이라며 "국내 의료진들에게 관상동맥 중재술에 대한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6 21:25:34의료기기·AI

"바늘 하나로 전립선과 직장 분리…방사선 치료 획기적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늘로 생체 흡수성 소재를 주입해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의료기기가 국내에 들어와 주목을 받고 있다.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잠재적 부작용인 주변 장기 손상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전문가들은 전립선암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때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생겼다며 임상 적용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15일 SpaceOAR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전문가들의 기대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15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에 따르면 방사선 장해 방어용 의료기기인 SpaceOAR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신의료기술 인정을 통해 국내 급여권에 들어왔다.SpaceOAR은 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시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생체 흡수성 물질을 주입해 일시적으로 공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방사선 조사에 대한 피해 및 부작용을 막는 의료기기다.현재 방사선은 전립선암의 대표적 치료법이지만 주변 장기에도 조사되는 잠재적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고민이 깊었던 것이 사실이다.조재호 연세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암에 대해 매우 유용한 옵션이지만 부작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방법"이라며 "결국 얼마나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내는가가 의료진의 가장 큰 고민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근 학계 보고에 따르면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시 전체 환자의 30%가 직장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이를 줄이는 것이 의료진의 과제인 셈"이라고 덧붙였다.SpaceOAR은 이러한 의료진의 고민을 풀어내기 위한 기기다.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사선을 부작용 우려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립선을 다른 장기와 일시적으로 분리시키는 특허 기술이 SpaceOAR 시스템의 핵심.실제로 SpaceOAR은 바늘을 통해 하이드로겔을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주입해 약 1cm의 공간을 만들어낸 뒤 이 공간은 약 3개월 정도 유지한다.대부분 방사선 치료가 2~3개월간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 치료기간 동안 전립선과 직장을 분리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기전이다.박원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전립선과 직장은 얇은 막 하나만으로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방사선 치료시 손상은 불가피한 부분으로 여겨져 왔다"며 "특히 전립선의 움직임으로 인해 직장에 방사선이 과도하게 조사될 가능성도 높았다"고 전했다.특히 주입되는 물질이 생세 흡수성 재표인 하이드로겔이라는 점에서 아예 부작용이 없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3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생체에 흡수되며 별도의 후속 조치가 필요없기 때문이다.결국 바늘 하나만으로 이뤄지는 최소침습으로 직장에 방사선 조사를 획기적으로 막으면서도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SpaceOAR의 가장 큰 특징인 셈이다.이러한 기기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의료진의 기대도 높다. 방사선 치료의 근본적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다.박원 교수는 "최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전립선암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국내에서도 암종 중 두번째 정도로 빈발하는 질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20년 이상 방사선 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의사의 입장에서 SpaceOAR는 획기적으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옵션"이라며 "직장 부작용이 생기면 1~2년간 환자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삶의 질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특히 현재 전립선암에 완치 목적으로 진행되는 방사선 치료에 대해 SpaceOAR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SpaceOAR가 세기변조방사선치료와 같은 외부적 방사선 치료와 시술은 물론 전립선에 요오드-125 방사선동위원소를 직접 삽입하는 브라키테라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요 추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조재호 교수는 "지난 8월 브라키테라피를 받는 환자에게 국내 첫 SpaceOAR 시술을 어려움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현재 브라키테라피가 예약된 환자 5명 중 3명 이상이 SpaceOAR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현재 치료재료 등재 신청은 물론 심평원 행위 신청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환자들의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된다면 더욱 활발하게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5 11:59:05의료기기·AI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TCTAP 2022에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조나단 리차드몬슨)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2)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형식으로 국내외 의료진과 근위부 대혈관 확장용 생체흡수성 폴리머 약물방출 관상동맥 스텐트 시너지 메가트론(SYNERGY MEGATRON™)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 심장센터(National University Heart Centre Singapore)의 후아이 침 탄(Huay Cheem Tan) 교수가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근위부 대혈관 확장시술 전략'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가 '시너지 메가트론 생체흡수성 폴리머 약물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를 활용한 혈관내 초음파(Intravascular Ultrasound, IVUS) 유도 좌주관상동맥중재술(Left Main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LM PCI)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병원(Erasmus University Medical Center) 니콜라스 반 미에그헴(Nicolas M. Van Mieghem)교수가 관상동맥 시술 관련 임상경험 및 사례들을 소개했다.후아이 교수는 첫 번째 세션에서 시너지 메가트론과 시너지XD 스텐트의 장점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후아이 교수 말에 따르면 시너지XD스텐트와 달리 시너지 메가트론의 초과팽창범위는 2.5mm로 스텐트 직경이 3.5mm에서 최대 6.0mm까지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 메가트론 하나로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시너지 메가트론은 12개의 피크와 높은 축방향력으로 인해 조직에 손상을 줄여주고, 좌주관상동맥(Left Main)과 관상동맥 입구(Ostial), 근위부(Proximal) 및 석회화 된 병변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이어 시너지XD 스텐트는 구불구불한 혈관구조의 통과와 병변에 도달하는 데에 우수하며 스텐트 시술 시 혈관내 초음파(IVUS)와 죽상반절제술(ROTA)이 함께 진행되었을 때 시술 결과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임상경험을 공유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는 이어지는 세션 발표를 통해 "시너지 메가트론은 높은 방사강도와 축방향력, 넓은 확장범위, 넓은 직경의 혈관에 최적화된 비계와 함께 향상된 가시성으로 스텐트 배치의 정확도를 높였다"며 "특히 스텐트의 모양을 온전히 유지하고 변형을 방지하는 시너지 메가트론은 좌주관상동맥중재술(LM PCI)에 있어서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세 번째 세션을 진행한 니콜라스 교수는 실제 환자사례를 공유하며 시술 전 혈관 직경의 변화가 심하고 막혀 있던 혈관이 메가트론 시술 후 혈관의 직경이 균일하게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혈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조영술만으로 병변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혈관내 초음파가 도움이 되며 관련한 비교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시너지 메가트론은 분리된 새 관상동맥 병변에 기인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를 비롯해 증후성 허혈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관상동맥 관강 직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시너지 메가트론은 특히 모양 유지와 변형 방지를 위한 방사강도 및 복원력을 갖도록 설계됐으며 플래티넘 크롬(PtCr) 합금 소재로 제작되어 혈관조영술 상 가시성을 높였다. 또한 초과 팽창범위가 2.5mm로 직경이 일정치 않고 점차 좁아지는 혈관 치료에 적합하며 외측 생체흡수성 폴리머 코팅으로 장기간 폴리머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유용성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심혈관중재 사업부 총괄 최일웅 상무는 "이번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근위부 대혈관 관상동맥용 스텐트 시술 관련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안전성 결과가 실제 임상현장에 잘 전달돼 시너지 메가트론이 필요한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3 11:07:25의료기기·AI

보스톤사이언티픽, 새 스텐트 시너지 메가트론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조나단리차드몬슨)는 근위부 대혈관 확장용 생체흡수성 폴리머 약물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시너지 메가트론(SYNERGY MEGATRON™)을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시너지 메가트론은 분리된 새 관상동맥 병변에 기인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를 비롯해 증후성 허혈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관상동맥 관강 직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며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동맥혈관으로 시너지 메가트론은 그 중에서도 심장과 가깝고 직경이 상대적으로 넓은 근위부 대혈관의 시술을 위해 개발됐다.이로써,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시너지(SYNERGY™) 포트폴리오에 시너지 메가트론을 추가 도입해 약물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시너지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한 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동시에 시너지 XD와 시너지 메가트론 두 개의 명확한 옵션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동맥혈관 확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시너지 메가트론은 스텐트의 모양을 온전히 유지하고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우수한 수준의 방사 강도 및 축방향력(radial and axial strength)을 갖도록 설계됐다.아울러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플래티넘 크롬(PtCr) 합금 소재로 제작, 혈관조영술 상 가시성이 높아 정확한 스텐트 배치에 용이하다. 스텐트의 강도와 가시성은 시술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근위부 대혈관에서 스텐트 강도가 저하될 경우 환자 상태가 상당히 악화될 수 있으며, 잘못 배치된 스텐트는 표적 병변 혈관재개통술(TLR)이 필요한 혈관 재협착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특히 시너지 메가트론은 초과 팽창 범위가 2.5mm로 가장 넓어 지름을 6.0mm까지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직경이 일정하지 않은 점차 좁아지는 형태의 혈관 내 확장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저측부 생체흡수성 폴리머 코팅으로 장기간의 폴리머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스텐트 혈전증 및 죽상동맥경화증과 같은 염증성 합병증 위험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는 "근위부 대혈관은 다른 혈관에 비해 직경이 넓고 구조가 까다로워 보다 높은 강도와 넓은 팽창 범위의 스텐트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시너지 메가트론은 근위부 대혈관 확장용 스텐트로서 복잡한 치료 과정을 빠르고 완벽히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스텐트 관련 합병증의 위험도 낮아 실제 임상현장에서 높은 효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심혈관중재 사업부 총괄 최일웅 상무는 "기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생체흡수성 폴리머 약물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시너지 포트폴리오에 근위부 대혈관 시술에 최적화된 넓은 직경의 사이즈인 시너지 메가트론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4-06 09:42:41의료기기·AI

꿈의 기술 완성…스파이글래스 췌담도 질환 직접 본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질환을 눈으로 보고 싶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적어도 담석증, 담도염, 담도암 등 췌장·담도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들에게는 이 경구는 "보는 만큼 안다"로 바꿀 수 있다. 복잡한 췌담관계 구조상 내부 구조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시술하는 것은 예후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 질환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꿈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디지털 신호를 모니터로 전송해 담췌관 및 병변을 직접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일회용 담도췌장경 스파이글래스DS(SpyGlass DS)가 상용화되면서 흑백의 2차원 방사선 투시영상 만으로는 접근과 치료가 어려웠던 사례에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2017년부터 스파이글래스를 도입, 췌장낭종, 담석증, 췌장염, 췌장암, 담도암 등 진단 및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김태현 원광대병원 췌담도내과 교수를 만나 췌담도 질환에서 내시경 기술의 의미와 활용 방안에 대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담도암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이 십이지장까지 가는 경로인 담도에서 암세포들이 형성하는 종괴다. 간과 위의 위쪽에 담낭이 보이고, 담낭의 큰 부분을 밑으로 잇다 보면 매우 가는 관이 보이는데, 이 부분에 종괴가 형성되는 것이 담도암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해동안 발생한 24만개 이상의 암 발생률 중, 담도암은 담낭암과 함께 7179건이 발생하며 전체의 약 2.9%를 차지해 드문 편이다. 하지만 생존율은 약 28%에 불과해 적극적인 진단 및 정확한 치료가 중요시 된다. 담도암은 50~7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조기 발견 및 진단이 어려워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췌담도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방법들은?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에는 CT,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초음파내시경(EUS),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RCP) 등이 있다. 췌장 및 담도의 담석 혹은 암을 발견하는 일반적인 시술은 ERCP를 활용한다. 내시경을 담도와 췌관의 입구인 십이지장 유두부까지 진입한 다음 담관 및 췌관 내부에 조영제를 주입해 방사선 촬영을 한다. 여기서 얻은 엑스레이 이미지로 간 내부의 간관을 포함한 담도와 췌관 내 악성 종양, 담관 협착, 낭성 병변 및 담췌관석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ERCP는 결석, 암 등의 진단 및 치료를 개복 없이 내시경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병변을 흑백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보며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한계가 있다. 특히 2차원의 평면적인 화면을 통한 시술 방법의 한계로 담도 내의 종양 의심 병변의 정확한 조직 채취에 어려움이 따른다. 비침습적인 MRI도 사용할 수 있다. 조영제 없이 MRI실에서 촬영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고통이 없지만 15~20분간 좁은 공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있는 분들에겐 힘들 수 있다. 또 고령의 치매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도 MRI 촬영이 어려울 수 있다. ▲병변을 실제 눈으로 보는 스파이글래스가 상용화됐다. 어떤 기술인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의 스파이글래스는 일회용 담도췌장경으로 넓은 의미로는 ERCP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스파이글래스는 간관을 포함한 췌담관계를 직접 화상으로 촬영, 실시간 디지털 신호를 모니터로 전송해 병변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위 내시경을 예로 들면 위에 내시경이 직접 들어가 염증이나 용종 여부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바로 할 수 있다. 췌담도 영역에서도 이런 방식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췌관이 굉장히 가늘어서 내시경이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접적인 방법으로 조영제를 사용해서 엑스레이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다. ERCP는 직경이 13mm에 달하는 반면 스파이글래스는 3.3mm에 불과하다. 물론 전에도 췌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내시경이 있었는데 직경이 6mm 안팎이라 고도의 숙련자만 운용이 가능했다. 6mm 내시경을 바늘 구멍같은 틈속으로 소위 쑤셔 넣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이 만만치 않았다. 사실상 지금까지 췌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내시경은 없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가늘고 긴 스파이글래스의 출시는 실질적 의미에서 최초의 췌담도 내시경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의료진들이 췌담도 질환을 직접 보는 게 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상황이라 스파이글래스 출시로 임상 현장도 많이 바뀌었다. 국내에서 1~2년 사이에 스파이글래스 사용이 무척 활성화됐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 진단하고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숙련된 의사들의 ERCP를 활용한 시술 대비 사용 편의성 및 정확한 시술 환경 제공으로 보다 안정된 예후를 기대하게 한다. ▲직접 육안으로 병변을 확인, 치료하는 것이 어떻게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지? 담도 안에 큰 종괴가 있었을 때 ERCP로 조직검사가 가능했는데 스파이글래스는 작은 종괴를 (직접 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ERCP로 조직검사 부위 선정이 실패한 경우, 스파이글래스를 사용하면 조직검사 부위를 정확히 타게팅할 수 있다. MRI나 CT를 사용해도 담도 병변 범위를 정하는게 어려운데 스파이글래스는 좌우로 돌려볼 수 있어서 병변 위치를 찾는데 더 정확하다. 병변은 색깔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조영제를 쓴 엑스레이 영상은 흑백인데 스파이글래스는 컬러이기 때문에 병변 확인에 유용하다. 조직학적으로 종양인지 어떤 병변인지 확신할 수 없을 때는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스파이글래스를 통해 이제 이런 부분을 감이 아닌 실제로 확인, 확신을 갖고 시술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아무리 최신 기술이라도 비용 투입 대비 효과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7월부터 '도관기반의 담(췌)관경 검사'가 신설되고, 내시경하 담췌관 카테터가 선별급여됐다. 기존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및 역행성 담췌관 내시경 수술로 검사 및 치료에 실패한 경우 내시경하 담췌관 카테터인 스파이글래스로 시술하면 급여가 된다. 이때 본인 부담률은 80%가 적용된다. 물론 비용-효과성을 무시하긴 힘들다. MRCP는 급여적용 범위가 넓어 25만원 정도 부담하면 된다. 조영제를 사용할 때는 45만원 정도다. 스파이글래스를 사용했을 때는 200만원 정도의 의료비가 발생하고 환자본인부담금 80%를 적용하면 180만원 정도 자비 부담을 해야 한다. 비용 투자 대비 비싸다고 보일 수 있지만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스파이글래스가 더 효과적이다. 적어도 오진 및 재수술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췌담도 질환을 볼 때 전체 환자중 진단이 어렵거나 난치성 담석증 환자의 비율이 약 20% 정도된다. 이들에게는 스파이글래스 사용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협착이 있는 환자나 협착의 원인이 불확실한 경우, 담석이 큰 경우 스파이글래스 활용이 적절하다. ▲임상 현장에서의 스파이글래스 활용도는? 앞으로 스파이글래스 활용이 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많은 의료진들이 담도/췌장을 직접 내시경으로 보는 게 꿈이었다. 더 정확한 진단 가능하고 거대 담석 등 기존 방법으로는 시술이 어려웠던 부분도 이제 가능해 졌다.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에서 ERCP 방식은 1990년도에서 시작돼서 2000년도에 꽃을 피웠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내시경 초음파가 새로운 길이 됐다. 이제는 2021년이다. 담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진단, 치료하는 담도내시경 시대가 열렸다. 담도암의 예후가 나쁘다는 점에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초기에 진단해서 병변을 없애야 하는데 흑백 2D라는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3D로 실제 컬러로 병변을 확인하고 조기 발견하는 스파이글래스가 대중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21-08-12 05:45:50아카데미

의료기기산업협회 이사진 확정…11개 위원회 재정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가 제9대 유철욱 회장 주도의 첫 이사회를 열고 수석부회장과 부회장, 이사 선임 및 위원회 개편 등 협회 운영 방향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수석 부회장에는 지인씨앤티 김영민 대표가 선임됐으며 부회장에 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유병재 대표가 각각 자리를 맡았다. 또한 한국벡크만쿨터 백승한 대표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허민행 대표를 이사로 보선했으며 유철욱 회장과 김명정 상근 부회장을 포함해 제조사 임원 14명, 수입사 10명, 외투사 13명, 감사 2명으로 총 41명의 이사 및 위원진을 확정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기존 11개 위원회를 재정비했다. 협회 활동의 선택과 집중,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위원회를 신설‧통합하는 안건을 승인한 것. 이에 따라 교육‧홍보‧회원지원위원회와 산업발전‧4차산업특별위원회가 각각 교육홍보위원회와 혁신산업위원회로 통합됐다. 또한 미용의료기기특별위원회를 더마(Derma)융복합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보다 명확한 위원회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해 간납사 문제 해결을 위해 꾸려진 ‘의료기기유통구조TF’는 유통구조위원회로 격상해 투명한 유통 구조 조성 및 공정한 의료기기 거래 행위 정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법규위원장에 김정회 엠큐브테크놀로지 대표 △보험위원장 메드트로닉코리아 이상수 대표 △IVD위원장 한국애보트 이남구 대표 △교육홍보위원장 광우메딕스 김 한 대표 △국제교류위원장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허민행 대표 △윤리위원장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 △더마융복합위원장 레이저옵텍 주 홍 대표 △유통구조위원장 스미스메디컬인터내셔널리미티드 곽우섭 대표를 임명했다. 특히 △혁신산업위원회는 뷰노 김현준 대표와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가 각각 위원장, 부위원장을 맡아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의료기기를 대표해 혁신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산업간 생성과 협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철욱 협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위원회 개편을 단행했다"며 "회원사와 협회의 소통 창구인 위원회 활성화로 산업계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 혁신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1-03-25 09:55:56의료기기·AI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혈관 중재술 기기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혈전 제거술 의료기기인 앤지오젯(AngioJet™)을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앤지오젯은 심부정맥 혈전증 환자의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고 막혔던 혈관을 복원시키는 시술에 사용한다. 이 기기는 말초 혈관의 혈전 제거와 약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다양한 카테터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직경 6mm 이상의 말초 동맥, 말초 정맥, 및 심부정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말초 혈관 중재술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혈관 안에서 생리 식염수를 고속으로 분사하면서 카테터 안팎으로 생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혈전 조각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기존 혈전제거술 대비 정맥의 혈액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 손상이 적다. 특히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서서히 혈전을 녹여내는 시술에 비해 약물 사용량과 투여 시간을 줄여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효과와 안전성은 장기간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인 PEARL(Peripheral Use of AngioJet Rheolytic Thrombectomy with a Variety of Catheter Lengths) 연구의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유럽 및 미국 32개 기관에서 총 329명의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앤지오젯을 통한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36%가 6시간 내, 73%가 24시간 내 모든 시술 과정이 마무리됐다. 또한 앤지오젯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3개월, 6개월, 12개월간 혈전증이 재발하지 않은 비율(freedom of rethrombosis)은 각각 94%, 87%, 83%로 나타났으며, 앤지오젯 시술로 인한 주요출혈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추현욱 말초혈관중재술 사업부 상무는 "심부정맥혈전증은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혈전의 크기와 위치에 상관없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앤지오젯이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분들뿐만 아니라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분들께 신속하고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혈전제거술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4 11:51:57의료기기·AI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부모 일터를 체험하고 심폐 소생술을 교육하는 시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가 여성가족부 주관 ‘2019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돼 우수한 기업 문화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 양육지원, 근무 및 휴가 제도 개선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기업을 인증한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해 ▲금요일 조기퇴근제도 ▲안식월 휴가 ▲출산비 지원 등 다양한 사내 제도를 운영해 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까지 행복해야 기업도 건강할 수 있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왔다. 지난 11월 9일 실시한 ‘두근두근 보스톤 탐험’은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부모 일터를 체험하고 심폐 소생술을 교육하는 시간을 제공해 임직원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직원 자녀들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일환으로 보스톤사이언티픽 제품과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7년 이상 장기 근속한 직원대상 안식월 휴가 제도를 도입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지난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자 구호 목적으로 직원들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조성했다. 국내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6년부터 동참한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의 ‘100개 숲 만들기 프로젝트’는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 식목일에는 임직원 35명이 ‘미세 없는 미세(美世)’를 주제로 서울 노을공원에 약 150 그루의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지난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자 구호 목적으로 직원들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조성했다. 모금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돼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 10곳에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사용됐다. 또 오는 20일에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산타로 변신해 서울 서초구 발달장애시설 다니엘복지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쿠키를 만드는 ‘보스톤 산타와 쿠키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준호 부사장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으며 나아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노력이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12-16 09:39:45의료기기·AI

국내외 36개 의료기기업체, 인재 채용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래 산업 의료기기·화장품기업에서 ‘내 일’(My JOB)을 시작하세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대한화장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 3관에서 열린다. 기획·연구개발·생산·홍보·마케팅·해외진출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채용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구직자와 기업 간 현장 면접·상담이 이뤄지는 의료기기·화장품 ‘채용관’이 운영된다.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 ‘의료기기 채용관’ 참가업체 의료기기 채용관에는 ▲대성마리프 ▲메인텍 ▲시지바이오 ▲인성메디칼 ▲케이엠헬스케어 등 국내 강소기업과 ▲GE헬스케어코리아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등 다국적기업 총 36곳이 참여해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선다. 더불어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시지바이오·GE헬스케어코리아·한국알콘·코스맥스 그룹 등 우수기업 5곳은 하반기 ‘채용설명회’을 개최한다. 이밖에 의료기기·화장품업종에서 종사하는 현직 선배와의 취업·진로상담이 이뤄지는 ‘1:1 직무별 멘토링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동국대·연세대·성균관대) 진학정보관’ ‘AI 면접체험관·취업토털솔루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19-09-15 14:58:19의료기기·AI

‘연성요관내시경 시술’ 토털 솔루션 완성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고 그로 인해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수신증·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요로결석’(urinary stone).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 26만8836명에서 2016년 28만3974명으로 연평균 1.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진료비는 2012년 1750억원에서 2016년 2342억원으로 연평균 7.6% 늘어났다. 통계에서 보여주듯 요로결석 발생률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요로결석은 수분섭취 부족과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으로 인한 몸의 산성화 그리고 유전적 소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가장 활발한 경제인구로 볼 수 있는 20~50대 남성들에게 빈번하게 발병할 뿐 아니라 ‘상상할 수 없는 통증’을 동반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아시아와 더불어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유럽에서는 결석 위치와 사이즈별 어떤 시술이 더 적절한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한국에서는 몸 바깥에서 결석에 초점을 맞추고 초음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부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물리적 방법이 가장 흔하게 쓰이고 있다. ‘체외충격파석쇄술’(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ESWL)로 불리는 해당 시술은 비침습적인 방법에다가 즉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위치에 따른 시술 제한이 있고, 특히 1cm가 넘는 결석의 경우 결석제거 성공률이 수술적 요법에 비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병원가에서는 비용·효과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성요관경을 이용한 절석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서 시행한 연성요관경을 이용한 절석술은 9462건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이뤄진 시술은 각각 50%와 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률이 낮아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연성요관경을 이용한 신절석술 및 상부요관절석술을 하기 위해서는 연성요관경과 레이저 장비가 필수적이다. 이때 레이저 장비는 20W·100W 홀뮴(Holmium) 레이저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20W는 힘이 약하고, 100W은 초기도입과 수리비용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은 신절석술과 상부요관절석술을 시행하려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소침습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 ‘리쏘뷰’(LithoVue)와 함께 사용 가능한 두 가지 버전 ‘Auriga 30W’와 ‘Auriga XL 50W’ 레이저를 또 하나의 옵션으로 제시했다. Auriga 30W·Auriga XL 50W 레이저는 헤르츠(Hertz)와 줄(J)이 펄스폭(Pulse Duration)에 맞춰 설정된다. 또 시술자가 장비 내 모드에서 몇 가지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사용 가능하고, 직관적인 조작으로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장비 콘솔은 파이버(fiber) 타입을 RFID로 감지해 파이버 사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90kg대 무게로 기존 장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사이즈 또한 슬림해 좁은 수술실에도 설치·배치가 용이한 공간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밖에 레이저 파이버를 장비에 꽂으면 파이버 상태까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또한 연성요관내시경 시술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일회용 연성 요관내시경 리쏘뷰(LithoVue)에 장착해 요도에 삽입되는 스콥(scope)과 결석을 겸자하는 바스켓(basket)을 동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엠파워’(Empower)도 출시했다. 엠파워는 유지보수 절감과 시간을 절약해줌으로써 수술실 인력이 부족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파워는 꺾임 방지 능력이 높은 첨단소재 니티놀 바스켓(Zero tip basket, Escape basket, Dakota basket)과 호환 가능하며, 시술자가 진료보조인에게 바스켓을 열고 닫는 것을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또 시술자가 필요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한손 조작이 가능해 보조인력 없이 바스켓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요로 내부 장기 등을 시각화하고 부속장치와 함께 요로 및 신장결석 등 다양한 진단과 치료시술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리쏘뷰(LithoVue)는 ‘살균·수리·부품교체·감염’ 4無를 구현한 국내 최초의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관계자는 “리쏘뷰는 감염 위험이 내재돼있는 기존 재사용 요관내시경과 달리 멸균된 상태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 간 교차 감염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매 시술시마다 반복 사용에 따른 굴절(deflection) 손상 없이 항상 요관내시경을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어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에서의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쏘뷰는 전 세계 약 51개국 1700곳이 넘는 병원에서 10만 케이스 이상 사용되고 있다.
2019-08-20 08:06:05의료기기·AI

동산병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부정맥 우수센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은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의 '부정맥 우수센터'로 지정받고 국제적 의료 교육기관으로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산병원은 우수센터 지정과 함께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 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업무협약도 맺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심혈관, 심박동기, 말초혈관 등 7개 주요 치료분야 의료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조원을 R&D에 투자하며 세계 각지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를 위한 최첨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의료기술 지원 ▲전문 기술인력 지도 육성 ▲국제적 학술 교류 ▲상호 정보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공유 등을 약속했다. 동산병원 부정맥팀 한성욱 교수는 "2015년부터 꾸준히 전국 부정맥 전문의를 대상으로 고난도 부정맥 시술을 교육해왔다"며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 부정맥 전문의에게도 우리의 의료기술을 전파해 한국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부정맥 치료법인 도자절제술을 5000례 이상 시행했으며, 5년 전부터는 국내 부정맥 전문의에게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 교육 (Advanced electrophysiology training, APT)'도 실시하고 있다.
2019-06-26 15:15:46병·의원

누가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개정을 보이콧하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신제은 복지부 사무관은 지난 15일 협회 공정경쟁관리 세미나에서 뉴스타파가 해외학회·교육훈련 불법지원을 고발한 뉴스 동영상 일부를 틀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 당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5일 메드트로닉코리아·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를 동시에 급습했다. 올해 1월 한국애보트에 이어 국내 심혈관 스텐트시장 ‘빅3’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가 확대된 것. 의료기기업계는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분위기다. 예상보다 늦어졌을 뿐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지난 1월 뉴스타파는 공익 제보 내용을 토대로 의사들의 해외 학술대회 참가비 불법 지원과 편법적인 학회 스폰서십 등 리베이트 정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를 통해 해외 학술대회·교육훈련을 빙자한 여비 지급부터 쇼핑·관광접대는 물론 다국적기업 대표의 불법적인 영업마케팅 지시까지 업계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의료기기업체 자율규약인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허점을 이용한 리베이트 수법은 업계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었다. 소위 ‘리베이트성 허가’는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후 국내 시판 전까지 의사들의 해외교육·훈련을 목적으로 항공료·숙박·식대 등 출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규약 규정을 교묘하게 악용한 사례. 의도적으로 1등급 또는 국내 판매 계획이 없는 제품 허가를 받고 정작 수입은 하지 않으면서 이 기간 출장비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리베이트성 허가는 일부 다국적기업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을 운영 중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역시 이 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협회 공정경쟁규약 심의위원회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막고자 2017년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제11조(교육·훈련) 내부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자체가 업계 자율규약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심의위원회 내부지침 역시 회원사가 규정에 맞는 절차를 따랐는지 심의할 뿐 실제 교육·훈련 실시와 적법한 자금지원 여부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다국적기업들의 부당한 영업행위와 불법 로비가 집중 보도되고 공정위 조사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부지침 수준에서 벗어나 한층 강화된 세부지침과 운용방안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해 복지부·공정위 등 승인을 거쳐 새롭게 시행함으로써 회원사 자율준수를 제고하고 업계 자정노력을 적극 독려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새로운 개정안은 명시적 규정을 통한 강제성을 부여해 향후 규약을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명확한 법적 처벌근거를 제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개정은 그 논의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협회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영민·지인씨앤티 대표)에서는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관련 리베이트성 허가 금지와 국제학술대회 지원범위 조정안이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일부 다국적기업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회의에 참석했던 윤리위원회 위원은 “일부 다국적기업들의 불법행위가 연일 보도되면서 업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던 만큼 공정경쟁규약 개선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다국적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리위원회 또 다른 위원은 “윤리위 내부적으로 규약 개정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다국적기업의 잘못으로 대다수 선량한 업체까지 도매급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자정노력 의지를 보여주고자 규약 개정 필요성을 제기한 회원사가 있는 반면 일부 기업들은 영업행위 위축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제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사무관은 지난 15일 협회 공정경쟁관리 세미나에서 지난 1월 뉴스타파가 해외학회·교육훈련 불법지원을 고발한 뉴스 동영상 일부를 틀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업계 종사자들에게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 당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신 사무관은 “언론에서 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조명하는 일이 늘면서 윤리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업계 스스로가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남에 의해 변화 당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업계 스스로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개정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결국 법적 구속력을 가진 정부에 의해 자율규약이 아닌 강제규정과 처벌로 변화를 요구당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2019-03-27 06:00:45의료기기·AI

공정위, 25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조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심혈관 스텐트를 공급하는 다국적기업 2곳을 급습했다. 공정위는 25일 메드트로닉코리아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한국애보트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조사는 해당 기업들이 심혈관 스텐트 관련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거래규약’ 허점을 악용해 의료인 대상 허용 가능한 경제적 이익 제공 범위를 벗어난 불법 학술대회 지원 등 혐의를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2019-03-25 13:23:5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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