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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유엔(주) 메디통 MOU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한수희, 이하 KMAC)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이유엔(주) 메디통(대표이사 조수민, 이하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이유엔(주)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다. 오철세 KMAC 상무, 조수민 메디통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했다. KMAC는 메디통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돕는 동시에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국내 대표 종합 컨설팅 전문기업 KMAC와 MOU를 체결한 메디통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감염관리를 핵심으로 SaaS기반의 병원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주도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시스템 '큐피스(QPIS)', 의료기관 소통을 위한 '엠웍스(Mworks)', 의료인 교육 플랫폼 '엘비티(LBT)'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원전용 ERP인 MRP(Medical Resource Planning)를 개발하여 병원의 급여관리,예산관리를 위한 DX 시스템을 선보였다.한편, 메디통은 회원 병원이 전국에 600개 이상이며, 17만 명의 의료인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24-01-25 11:06:43병·의원
법무법인 진솔의 의료법률 리뷰

방사선영상진단료를 부당청구한 경우

메디칼타임즈=한성준 변호사 현재 특수의료장비는 영상진단장비 중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유방촬영용장치(mammography) 3종이 특수의료장비로 정해져 있다. 이러한 특수의료장비는 고가 장비의 의료자원 투자 적정성 유도, 과잉 이용 시 방사선 피폭 등 국민 건강 위해(危害) 가능성, 장비의 품질관리 필요성 때문에 관련 법령으로 설치 및 운영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즉 MRI·CT 시설기준은 시 지역 기준으로 200병상 이상 의료기관만 설치 가능하고, 운용인력 기준은 CT인 경우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비전속 1명 이상 및 방사선사 전속 1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품질관리도 매년 서류검사 및 3년 단위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운용인력 기준에 있어 ‘비전속’의 의미와 근무 형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의료기관과 행정기관 간의 특수의료장비 운용인력기준 위반 여부가 종종 다툼이 되고 있다. C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15년도부터 17개월 진료자료에 대하여 현지조사를 받았다. C병원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ㅇㅇㅇ와 특수의료장비 촬영 영상을 판독하는 계약을 맺어 실제 요양기관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원격으로 영상자료를 판독하게 하고, 현지조사 대상기간 포함 약 5년간 비전속 인력으로 신고하고 전산화단층영상진단료를 청구하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ㅇㅇㅇ가 특수의료장비 운용인력기준에 따른 ‘비전속’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 ‘비전속 1명 이상’ 규정 위반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특수의료장비의 의료영상 품질관리 업무의 총괄 및 감독 업무 미수행 등 규정 위반으로 영상진단료 건강보험 부당청구 금액 약 1억4000만 원 환수 및 70일의 업무정지를 처분했다.(의료급여 관련 영상진단료 부당청구 내용은 건강보험과 동일한 논리이므로 판례설명에서 생략함)이 사례의 쟁점은 특수의료장비 및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업무 범위, 원격 근무 형태에 따른 요양급여비용 청구 가능 여부와 의료법상 행정규칙의 위반 사항을 건강보험법 처분조항으로 적용 가능한가 이다.C병원은 업무정지 및 환수처분에 불복하여 행정법원에 업무정지 처분 취소 및 요양급여비 환수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 C병원은 1심에서 패소하였으나, 2심·3심은 모두 승소 했다. 1심 재판부는 C병원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ㅇㅇㅇ가 맺은 영상 판독 계약 내용을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C병원과 ㅇㅇㅇ은 계약을 체결하면서 판독 건수에 따라 판독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의료영상품질관리 업무의 총괄 및 감독은 계약상 의무로 하지 않았으며, ㅇㅇㅇ은 당해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비전속으로 영상을 판독하는 업무만을 수행했다. 이러한 계약사항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유일 뿐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1인을 두어 CT를 관리하도록 한 의료법 제38조 제1항 및 특수의료장비설치규칙 제3조 제1항[별표 1]의 운용인력 기준을 위반하여 운용한 것이다. 따라서 요양급여기관에 필요한 적정한 인력·시설 및 장비를 유지하도록 정한 요양급여의 일반원칙을 위반한 것이므로 전산화단층영상진단료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으로 지급 받을 수 없는 비용에 해당한다. 따라서 1심 재판부는 C병원의 패소를 판결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다음과 같은 논리로 CT의 운용인력 기준을 위반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C병원의 승소로 판결했다.첫째,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품질관리 업무의 범위에 있어 특수의료장비 전반에 대한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의료장비의 의료영상’의 품질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둘째, 의료영상 품질관리·평가·판독 업무는 촬영된 의료영상을 확인함으로써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이고, 반드시 특수의료장비를 현장에서 직접 조작하거나 확인하여야함 수행할 수 있는 업무라 볼 수는 없다.셋째,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출근 의무와 관련하여,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는 ‘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이상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전산화단층 촬영장치는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이상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고, 의료법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으므로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에 출근하여 의료영상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넷째, 방사선사에 대한 감독의 태양과 관련하여, 특수의료장비의 직접 조작을 필요로 하는 업무는 전속 방사선사가 담당하므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특수의료장비를 조작할 필요가 없고, 의료영상의 품질관리를 위하여 방사선사의 업무 수행에 대하여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장비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직접 의루어져야한다고 볼 근거도 없으므로, 영상의학과 전문의 ㅇㅇㅇ가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의료영상 품질관리 업무의 총괄 및 감독 업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다섯째, 피고들(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ㅇㅇㅇ가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영상판독만을 시행하였다는 것을 전제사실로 삼아 처분을 하였고, 구체적 지시·감독이 없었다는 사실은 처분의 전제사실에 적시된 것이 아니다.또한 의료법을 위반하여 요양급여를 제공하고 급여비용을 수령한 것이 건보법 상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받은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대법원 판례(대법원 2019. 11. 28. 선고 2017두59284 판결)에 따라 판단하여야 하고, 설령 비전속 영상전문의 ㅇㅇㅇ가 병원에 출근하지 않은 것이 특수의료장비규칙에서 정한 운용인력기준 위반이라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위 전문의가 영상판독을 거쳐 품질관리 적합판정을 받은 장비를 활용한 전산화단층 영상진단료 등을 용양급여비용 등으로 청구하였다면 건보법 상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받은 경우라고 볼 수 없다.따라서 2심재판부는 보건복지부 등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하였으며, 3심에서도 2심을 인용하였다.이 판례에서 주목할 점은 의료법상 제재의 내용을 건강보험법에서 처분할 수 없다고 본점과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C병원에 출근하여 특수의료장비를 확인하지 아니하였다는 사유만으로 부당청구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점이다. 즉 의료법은 제38조 제3항에서 ‘품질관리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정받은 특수의료장비를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며, 처벌 규정으로 제88조에 명시되어 있다. 반면에 특수의료장비설치규칙 제3조 제1항 [별표 1] 및 제2항 규정에 반하여 의료법 제38조 제1항을 위반하는 경우에 ‘보건복지부장관이 그 시설·장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의 사용 제한 또는 금지하거나 위반한 사항을 시정하도록 명할 수 있다(의료법 제68조 제1항)’라고 정하였을 뿐 별다른 처벌 규정을 두지 않고 있는 점이다. 또한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의료기관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특수의료장비의 의료영상 품질관리 업무의 총괄 및 감독, 영상화질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원격으로 영상판독을 하였고 품질관리 적합 판정을 받은 등록된 CT를 활용한 것을 중요하게 보았다.
2023-07-24 05:00:00오피니언

"카드 수수료 절감 솔루션으로 병원비용 줄이세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병원컨설팅회사 골든와이즈닥터스가 오늘 8일부터 10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리는 K-HOSPITAL FAIR2018에서 병원 운영에 대한 비용절감 솔루션을 제시한다. 먼저 병원구매전용카드와 카드수수료절감 솔루션을 통해 병원비용을 절감하고 보이는 ARS, 인공지능(AI) 콜센터, 모바일진료영수증을 통해 AI와 융합된 환자중심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병원비용 ZERO'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카드수수료 절감' 서비스는 기존에 병원이 신용카드매출에 대한 수수료(2.5%)를 단 1%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용카드매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수수료의 비중을 줄여 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국내 큰 병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병원구매전용카드'는 병원에서 지출하고 있는 돈을 일정부분 캐시백 해줌으로써 비용을 줄여 병원지출관리 방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병원구매전용카드는 의약품은 1%, 의약 외 물품은 2% 캐시백을 즉시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이는 ARS'는 콜센터의 인력 20%절감 효과를 통해 ARS 점유시간과 상담원 응대시간을 낮춤으로써 효율적인 콜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콜센터를 ARS를 통해 사용하고 있지만 환자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ARS안내 음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ARS를 듣거나 상담원 응대로 바로 연결하여 통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콜센터의 업무 부담이 높아지고, 인력 소모가 큰 상황.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콜센터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365일 24시간 응대가 가능하며 모든 온라인 채널에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의 효과도 높이고, 고품질의 세일즈 환경을 병원맞춤형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서도 활발한 응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진료영수증 발급' 시스템 또한 원무과의 업무 효율은 60% 높이고 콜센터 문의는 70% 감소시킴으로써 병원 업무의 혼잡도를 개선해 환자의 병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GW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는 "병원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병원구매전용카드, 카드수수료절감)와 함께 병원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콜센터(메디콜센터, 큐세일즈, 보이는 ARS 등)를 구축해놓는다면 행복한 부자 병원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료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하여 4차 산업혁명에 앞서 나가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와이즈닥터스의 병원비용절감 솔루션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콜센터에 관심있는 병원인들은 골든와이즈닥터스 홈페이지(www.gwdc.co.kr) 혹은 골든와이즈닥터스(02-6248-0114)로 문의하면 된다.
2018-08-08 08:52:46병·의원

"병원 고객만족에서 환자경험 증진 체계화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컨설팅업체가 정부의 환자경험 평가 도입에 발맞춰 환자경험 양성과정을 신설해 주목된다. 임배만 대표. (주)HM&컴퍼니 임배만 대표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병원서비스 전문기업 (주)지식서비스경영원(원장 서자원)과 공동으로 환자경험 솔루션 센터를 개소하고 관리 매니저 양성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병원의 환자경험 정도를 평가해 환자중심 의료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병원 선택정보 제공 및 경험정도에 따른 차등 보상을 전제한 환자경험 평가 도입을 천명했다. 임배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보)는 "병원이 그동안 고객만족 제고를 위해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으나, 앞으로 환자경험 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인 활동을 실행할 때"라고 환자경험 매니저 과정 개강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2~3개월(21시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강사는 임배만 대표와 서자원 대표 등 양측 병원경험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지닌 간부진이 나선다. 세부적으로 환자경험관리 이해와 환자경험요소 개발, 긍정적 환자경험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사례발표와 토의, 실습 등 실전 위주 강의로 진행한다. 임배만 대표는 "환자경험솔루션센터는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접점 모니터링과 전화모니터링, 교육 및 훈련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병원 부서에서 환자경험관리 리더를 양성하는 첫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경험해야 만족해할지를 디자인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교육해 환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M&컴퍼니(www.hmcompany.co.kr)는 오는 8일 환자경험 솔루션센터(송파구 가락동 백암빌딩 6층)에서 보건의료인 30명 대상 첫 강의를 시작으로 연중 프로그램 형식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2017-03-06 11:46:39병·의원

병협 주최 병원산업 박람회, KIMES 대항마 될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 16일 폐막한 제30회 KIMES 부스 전경. 국내 유일 의료기기전시회 'KIMES'(국제의료기기ㆍ병원설비전시회)에 대적할 새로운 의료산업박람회가 등장해 의료기기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실구매자인 병원들이 개최하는 박람회인 만큼 KIMES와의 경쟁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4ㆍ이하 K-Hospital Fair)를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K-Hospital Fair는 의료기기ㆍ소모품은 물론 병원 건축, 인테리어, 건강관리지원, IT 및 의료기술융합, 제약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출품ㆍ전시된다. 또 의료기기업체들이 영상ㆍ진단기기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별도 런칭 존과 함께 병원 개원, 경영, 인허가, 물류, 건설, 인테리어 등 병원컨설팅을 제공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B2C 고객을 위해 병원별 종합검진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는 참관객 행사도 진행된다. K-Hospital Fair가 내세운 강점은 기존 의료전시회와 차별화해 전국 종합병원ㆍ병원ㆍ요양병원 의사들과 구매 담당자들이 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부스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제품판매와 홍보효과가 있다는 것. 이는 매년 3월 열리는 KIMES 참가업체들이 전시회에서 고객인 의사들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불만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부스업체 유치에 장점이 될 수 있다. 올해 KIMES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매년 KIMES를 찾는 의사들은 줄고 일반 관람객과 학생들만 넘쳐난다는 참가업체들의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 입장에서는 제품 실수요자인 병원 의사들과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K-Hospital Fair를 더 선호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병협 종합학술대회 참가업체 관계자는 "K-Hospital Fair가 많은 병원 의사들과 구매 담당자들을 동원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박람회 현장에서 구매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라며 "서울과 멀리 떨어진 킨텍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일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미 민간에서 KIMES라는 의료기기전시회를 잘 개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협회가 수익창출을 위해 새로운 박람회를 개최하는 건 결국 의료기기업체들에게 이중부담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2014-03-22 06:05:06의료기기·AI

"강동성심, 뿌리 채 바꾸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강동성심병원은 지금 환자 중심의 병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병원을 뿌리채 바꾸는 과정입니다. 병원 리빌딩으로 하드웨어를 확보하고 소프트웨어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송경원 원장은 20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현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병원 증개축 공사 및 신축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25년만이다. 송 원장은 "지난해 초 병원컨설팅 회사에다가 진단을 받았다. 외부의 냉정한 비판을 듣고 1년반 동안 수차례 회의를 해 이번 모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리빌딩은 무엇보다 '환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수술실을 현재 10개에서 13개로 늘리고, 집중치료실 기능도 강화한다. 세균감염구역과 오염구역을 확실히 구분해 병원감염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준병실도 6인실에서 5인실로 변경하고, 병실마다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신과 병상 19개도 유지한다. 송 원장은 "정신과 병동은 공간만 차지하고 경영상 도움이 안된다며 갑론을박이 있었다. 하지만 만일에 있을 정신질환자를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영적 측면에서는 이익 보다 의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데 우선 집중했다. 앞으로 재원일수를 줄이고, 병상가동률을 최대한 높여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의 질 높이려면 교수들 마인드 전환이 중요" 강동성심병원은 하드웨어 강화와 함께 리더스쿨, 외부인사 교육 등으로 소프트웨어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강동성심병원은 교수 2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모습을 녹화해 피드백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료실 동영상 촬영에 참여했던 송경원 원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창피해서 없애버리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딱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교수들이 대부분 환자보다는 모니터만 보고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환자와의 소통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스쿨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암수술 같은 외과분야에서 우수인재도 영입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9-21 06:50:25병·의원

피부과 81%-ENT 전문의 75% 의원서 일해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피부과 전문의는 개원가에, 정신과 전문의는 병원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종합병원에서 다수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가 심평원의 올해 2분기 각 과별 전문의의 종별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피부과의 경우 80.9%가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는 10.1%, 종합병원에는 6.1%, 병원에는 2.3%가 근무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비인후과, 안과, 가정의학과도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비율이 각각 75.4%, 72.3%, 70.9%로 높은 축에 속했다. 종별에 따른 전문과목 전문의 비율 반면 신경과(17.4%), 방사선종양학과(9%), 병리과(15.6%), 핵의학과(3.7%), 응급의학과(7.7%) 등은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비율이 낮았다. 응급의학과는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비율이 51.8%로 가장 높았다. 종합병원의 다수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정신과 전문의의 경우 36.9%가 병원급에서 근무하고 있어, 다른 전문과목보다 병원급에 근무하는 비중이 높은 축에 속했다. 요양병원에는 재활의학과(16.5%), 신경과(17.4%) 전문의들이 많이 집중돼 있었다. 개원이 어려운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은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58.8%, 핵의학과 전문의 57.9%, 병리과 전문의 43.2%가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속해 있었다. 병원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등 일부 전문과목들은 종별의 특성이 취업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성형외과가 피부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낮은 것은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2009-08-05 12:43:11병·의원

NMC, 950병상 새병원 건립 연구용역 공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정부와 국회의 법인화 잰걸음에 발맞춰 국립의료원이 신병원 건립과 공무원 신분 유지를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기본계획 설계 및 인사조직 및 재정 등 2가지 프로젝트(연구비:각 2000만원, 연구기간:1개월)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을 빠르면 오는 9일 공모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복지부 국립의료원 특수법인화를 골자로 한 관련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으며, 한나라당 심재철, 손숙미 의원에 이어 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국립중앙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국립의료원이 마련한 국립중앙의료원 기본계획 설계안은 지하 및 지상으로 구성된 950병상의 매머드급을 기본 골격으로 외래와 병동, 센터 등 새로운 병원 건립에 소요되는 세부적인 비용산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종합병원급 병상당 건립예산이 3억 5000만원이라는 일반적인 예산산출 뿐 아니라 특수시설이 포함되는 감염병상의 추가예산을 명확히 제시해 병원건립에 필요한 견고한 설계의 밑그림을 주문한다는 의미이다. 인사조직 프로젝트는 노조의 요구안을 반영해, 법인화시 공무원직 유지를 원하는 직원들을 복지부 산하 보건의료기관에 근무시킨다는 원칙아래 배치시킬 근무 리스트를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내 설문결과, 현재 710명의 전 직원 중 공무원직을 원하는 직원은 120여명으로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 공모안의 경우, 국립의료원의 현 임금체계를 국립암센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기본 방침아래 5500억원(현 시가) 상당의 현 부지 매각에 따른 의료원 귀속과 병원건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의료원 의료진의 임금수준은 국립암센터의 67% 수준으로 이 안이 확정, 반영될 경우 최소 30% 이상의 급여인상이 예상된다. 강재규 원장은 “기본설계와 인사조직 공모는 법인화에 대비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정부와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노조와도 상당부분 접점을 찾은 상태로 신분 변동에 따른 원하는 근무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의료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공모로 진행하나 기본계획 설계안은 유수 병원컨설팅 전문업체에, 인사조직 및 재정은 국가연구기관에 맡길 것으로 보여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설치법 개정안은 빠르면 이달, 늦어도 4월내에 국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국립의료원의 새판짜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02-06 17:42:34병·의원

병원컨설팅업체 리얼메디, 마케팅 강좌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컬마케팅업체 리얼메디가 병원마케팅 슈퍼바이저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병원의 마케팅 관련 모든 업무를 기획, 주관, 관리, 감독하는 사람으로 내달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기존의 병원 사무장, 기획실장, 상담실장 등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부여해 차별화하자는 취지에서 개설된 강좌. 특히 30병상 미만의 중소병의원 및 개원가의 마케팅 슈퍼바이저 양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한편, 교육시간은 매주 일요일 8회 교육이며 시간은 오전 10~12시, 오후 1시~6시까지 실시된다.
2009-01-11 23:29:26병·의원

"전문진료센터, 차별화 없다면 예산낭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암센터, 당뇨센터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문진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과거 진료과별 운영체제를 탈피한 새로운 경영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병원컨설팅 전문업체인 갈렙앤컴퍼니의 윤상철 대표이사는 최근 삼성의료경영연구소를 통해 발표한 '전문진료센터 성공요인'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문진료센터 설립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조언했다. 윤상철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암센터, 척추센터 등의 전문진료센터를 설립하는 예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변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병원계의 사정을 고려할때 전문진료센터는 수익성을 고려한 모델로서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전문진료센터들은 진료과별 진료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차별성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진료센터의 차별성은 규모나 명칭이 아닌 진료프로세스 혁신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전문진료센터를 설립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지만 대다수 병원들이 과거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며 "센터를 설립했다면 이에 맞는 팀별 진료시스템과 진료과정 표준화를 진행시켜 새로운 수익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외에도 자원배분 방법과 책임경영체제 구축 등 성공적인 전문진료센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윤 이사는 "전문진료센터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대단위 병원산업"이라며 "또한 원스탑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진료프로세스 개선과 장비에 대한 투자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전문진료센터를 설립하고도 과거 진료과별 진료체계와 같이 과별로 균등하게 자원을 배분해서는 센터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병원의 예산을 전문진료센터에 우선적으로 배정해 투자금액에 대한 성과를 얻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이사는 전문진료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센터장과 조직원들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설정해주고 그에 맞는 대우와 보상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문진료센터가 설립되더라도 대부분의 진료과목들은 현행과 같이 운영되기 때문에 경영자가 그 역할을 분명히 못박지 않으면 조직원들이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윤 이사는 "전문진료센터가 설립되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해당 진료과와 전문진료센터에 이중으로 소속되게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자가 그 역할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으면 해당 센터장과 진료과장의 권한이 충돌, 서로간의 권한행사가 어려워져 통제력이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센터장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명시하고 조직원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센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는 센터의 성과평가나 보상구조 개편 등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7-03-26 11:25:00학술

난무하는 병원분원설, 진원지는 부동산시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00대학병원이 00시에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학병원이 △△시에 분원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최근 병원관계자들에게도 생소한 병원 이전설과 분원설로 대학병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몇몇 대형병원들의 경우는 계속되는 분원설립설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해당 대학병원도, 건립예정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도 모르는 이러한 소문들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병원계와 병원컨설팅업계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학병원 이전·분원설의 진원지로 부동산업계를 지목하고 있다. 과거 병원계 내부에서 돌던 소문이 밖으로 퍼져나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부동산업계에 퍼지고 있는 소문이 병원계로 흘러들어온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부동산업계의 특성상 소문이 인근 지역에 빠르게 전파되면서 지역언론 등에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 말그대로 뜬소문이 근거있는 소문으로 와전된다는 것이다. 최근 병원계에 또한번의 폭풍을 몰고왔던 S병원의 분원설이 단편적인 사례다. 당초 S병원의 분원설은 해당 지자체가 S병원에측에 분원을 건립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진행됐지만 이는 시와 병원 모두 대외비로 진행키로 합의한 사항이었다. 하지만 분원 설립지로 거론됐던 A시의 부동산업계에서 S병원이 분원을 설립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한 언론사를 통해 발표됐고 이로인해 병원측은 한바탕 소동을 겪어야 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향은 대학병원이 가지는 위상이 격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B 병원컨설팅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관내에 대학병원이 설립되는 것에 부동산업계들은 물론 주민들과 인근 병의원들도 큰 관심이 없었다"며 "하지만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병의원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대학병원의 설립은 지자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병원이 설립된다는 소문이 퍼지면 인근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느는 것은 물론, 인근 병의원과 약국도 촉각을 기울인다"며 "대학병원이 지자체에 주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라고 풀이했다. 대다수 부동산업계발 루머는 근거가 미약한 뜬소문인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병원계를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S병원의 신내동 이전설이 바로 그러한 경우. S병원의 이전설은 철저한 대외비로 취급돼 병원과 지차제가 일체 답변을 거부했었지만 부동산업계에 의해 이전 부지까지 낱낱히 공개되자 결국 이전설을 시인한 바 있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병원계 인사들간의 술자리 등에서 이전·분원설이 새나가고는 했었지만 요즘은 부동산업계 소문이 병원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가끔은 병원부지까지 오르내리며 신빙성을 더해 상황파악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대부분의 소문들은 근거없는 루머로 판명될 경우가 많다"며 "혹여 루머에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생기면 병원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2007-03-06 07:26:27병·의원
기획

"네트워크로 의료시장 개방 파도 넘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개원가 불황 네트워크로 뚫는다 개원과 의원 운영에 있어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하는 개원의에게 불황은 혼자만이 감내해야 하는 짐이다. 그러나 '의원 네트워크’는 개원의에게 파트너 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통해 재정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큰 힘을 준다. 비단 영리법인화 등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이라기 보다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의원 네트워크’가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네트워크의 현황과 향후 미래를 전망해 본다. ---------- 1. 자연발생적인 의원 네트워크 2. 지속적인 확산 추세 3. 네트워크의 한계와 전망 진료의 질 확보와 진입 장벽 경쟁력의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 구성된 네트워크는 차근차근 쌓아온 인지도가 한순간에 무너지기 쉬운 불안한 시스템이다. 네트워크 중 한곳에서 평판이 낮아지면 전체 경쟁력에 충격을 주는 만큼 진료의 질 유지를 최대고민거리로 삼는다. 닥터포유의 원석규 원장은 “스타의사가 있다고 해서 네트워크의 진료 수준을 담보해주지 않을 뿐더러 개별 경쟁력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며 “함께 학습하면서 질적담보를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규회원 진입시 가입조건이 까다롭고 ‘만장일치제’를 선택하는 네트워크가 많은 것도, 아예 직접 섭외대상을 두고 회원을 선별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싶은 의사는 적절한 댓가를 지불한 반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불만을 갖기 쉽다. 네트워크에 참여했다 결별하고 최근 공동개원을 선택한 내과의 한 원장은 “어느정도 진료표준화가 이뤄졌다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과정이었고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며 “비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지향점이 달라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원 네트워크는 대부분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이는 자생적인 형태로 당장 개원하려는 신입의사에게 모든 부분을 서포트해주는 시스템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것이 병원컨설팅 또는 네트워크와 다른 부분이다. 건강보험 심사지침까지도 완벽하게 숙지하고 신규진출의사에게도 제공될 수 있는 진료의 질 확보를 위한 교육시스템 등은 향후 더 발전해야할 부분이다. 다솜의원 네트워크 의료시장 개방의 대응전략 의료시장의 개방과 관련, 병원의 영리법인화 논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쟁력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이점에서 의원네트워크는 의원내 경쟁력의 우위라는 점외에도 향후 영리법인화된 병원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승산이 있다. 속편한내과 김영선 원장은 “내시경 분야의 특화로 의원당 적게는 월 300개에서 1100개정도의 검사가 이뤄진다” 며 “웬만한 병원수준은 넘어서고 있다” 고 설명했다. 치질네트워크 중에는 여의사와 남자의사가 함께 개원, 성별에 따른 진료상담을 통해 병원못지않은 수술실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화된 아이템의 진료 질 수준을 높여나가면서 이미 병원과의 환자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점해나가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의료시장의 대응 방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치질네트워크 로고 성공신화를 위한 도전은 계속된다 프렌차이즈의 기틀을 갖춘 네트워크부터 동호회적 성격이 짙은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면서 실패하거나 네트워크의 확산이 중단 또는 화해되는 사례도 적잖다.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모 의원네트워크의 경우 내부갈등으로 인해 그 확장세가 멈췄다. 상호분쟁까지 겪으며 1~2개의 분원이후 추가 확산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심하게는 건보 급여기준, 심사지침 등에 상충되는 특화진료로 법정분쟁이 발생하는 등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같은 악재 속에서도 소규모 네트워크의 가능성은 계속 타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어느정도 자리를 갖춘 지역별 네트워크 조직에 이어 지역과 키워드가 융합된 형태의 네트워크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네트워크의 경우 ‘공동브랜드’를 기초로 하기보다는 특정질환과 치료를 중심으로 기존의 의원명칭을 그대로 활용하며, 공동구매 등 바잉파워의 형성 등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속편한내과 등에 등장하는 수직적 조직이 아닌 수평적 조직 구조는 공동마케팅의 효율성은 낮지만 개별 독자성이 강조되는 개원시장의 패턴에는 적합한 구도다. 치과의 예네트워크, 약국의 온누리건강처럼 개원가에도 대표할만한 의원 네트워크 성공신화를 기대해 본다.
2005-11-04 06:41:44정책

"성공개원, 전문가가 도와 드립니다"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아임닥터(www.iamdoctor.com)는 오는 11일 PCA생명 교육센터(서울역 게이트웨이타워 7층)에서 씨티은행, 베스트 라이프 후원으로 제2회 개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입지선정 ▲병원경영 ▲세무 ▲대출 ▲의료법률 ▲보험급여 ▲세테크·재테크 등 개원에 꼭 필요한 7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초기 개원 전략에서부터 개원 성공 및 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분석 및 정보를 소개한다. 구체적인 강의계획을 살펴보면 ▲개원입지 전략 및 인테리어 의료장비 구매방법 (대한병원컨설팅 구자현 대표) ▲불경기엔 한 푼의 세금도 절감해야 한다(한미회계법인 이지영 회계사) ▲개원자금 대출과 재테그(씨티은행 서혜경 차장) ▲개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의료법률(이흥엽 법률사무소 이흥엽 변호사) 등이 발표된다. 또한 ▲세테크·재테크(베스트라이프 담당자) ▲이런 대출이 있었나? 엔화 대출에 대해서 아시나요?(PCA생명보험 권오경) ▲보험급여 청구의 모든 것(이수유비케어 유인숙 자문) 등도 강연된다. 특히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전문강사들과의 심층적인 대화를 위해 1:1 Q&A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개별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임닥터 이영수 과장은 "1회 개원세미나에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이번 2회 세미나를 준비했는데 벌써 참가희망자 100명 마감이 임박했다"며 "개원을 위한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세미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노트북 컴퓨터와 골프백, BMW미니어처 등 푸짐한 기념품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2005-09-06 21:57:47병·의원

'산부인과와 협진' 소아과·가정의학과順

메디칼타임즈=김현정 기자 산부인과와의 협진이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과는 소아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컨설팅업체 메디프렌드 경영컨설팅팀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선택 동기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부인과와의 협진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과는 소아과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의학과라고 응답한 여성이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내과(14%)와 한의원(14%), 비뇨기과(12%), 피부과(8%) 등이 협진이 필요한 과로 꼽혔다.[표참조] 이와 함께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는 44%가 의사의 실력이라고 응답했으며 입소문이 17%, 병원비가 12%, 시설규모가 10% 등이었다. 또 직원친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성과 교통편리 등을 고려하는 응답자도 10% 내외를 차지했다. 연평균 산부인과 방문 횟수는 1~5회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10회(16%), 11~15회(5%), 16~20회(2%), 20회 이상(1%) 등이었으며 일년 동안 단 한번도 산부인과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산부인과가 갖춰야 할 부가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각종 건강관리를 지목했다. 다음으로 산전·후 비만관리가 23%였으며 불임진료(20%), 피부미용관리(5%), 부인성형진료·기타(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분만방법으로는 자연분만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제왕절개·무통분만·수중분만(7%), 라마즈분만(5%), 유도분만(3%), 르봐이에분만·기타(1%) 등이었다. 산부인과가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가 47%로 가장 높았다.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34%였으며 매우 긍정적이다가 10%, 부정적이다는 응답은 9% 등으로 조사됐다.
2005-05-21 08:30:56병·의원
분석

클리닉빌딩, 복합 클리닉몰로 탈바꿈

메디칼타임즈=구영진 기자 병의원이 한곳에 모여 있는 클리닉빌딩이 생활편의시설과 결합한 복합클리닉 몰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병원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여성전문 피부과, 여성비만클리닉,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이 입점한 클리닉빌딩에 피부관리실, 헤어샵 등 부대시설이 들어와 환자를 공유할 수 있는 몰(Mall)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복합클리닉몰은 집 근처에서 개별의원의 치료를 받는 편리함과 백화점식 종합병원 서비스 및 생활편의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복합클리닉몰이 들어선 곳들을 살펴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업지역인 도심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도심, 주거생활권이 형성돼있는 근린생활권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료과목별 기능·지역에 따라 구성내용 달라져 그렇지만 막연히 의료 또는 건강관련 업종이 복합적으로 입점돼 있는 테마빌딩이 모두 복합클리닉몰인 것은 아니다. 클리닉빌딩은 크게 치과 한의원,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내과 계열 특성이 강한 과목이 주를 이루는 지역밀착형과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이 주종을 이루는 도심형으로 구분된다. 내과계열 특성이 강한 일반적인 주거지로 20~30평대 아파트가 많고 어린이와 노인이 많은 지역의 경우 지역밀착형 클리닉빌딩이 유리하다. 이곳의 주요 진료과목은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의원, 산부인과 등이다. 교통·상업·패션 등이 활성화된 중심상업지역에서는 안과, 성형외과, 피부비뇨기과, 대장항문과 등 진료권 범위와 의료수가가 높은 진료과목으로 구성된 도심형 클리닉빌딩이 구성된다. 클리닉빌딩, 생활편의시설과 조화 일반적 복합클리닉몰의 유형으로는 여성전문 클리닉빌딩, 뷰티 클리닉빌딩, 어린이 전문병원, 특화전문 클리닉빌딩으로 외과전문 클리닉빌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여성전문클리닉빌딩의 경우 산부인과 ,피부, 미용, 성형, 여성상담전문 신경정신과, 여성전문한의원, 헬스케어, 산후조리원 등이 입점하며, 산부인과 진료과목이 빠지면 뷰티클리닉빌딩이 된다. 어린이 전문 클리닉의 경우는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소아치과, 소아전문한의원, 소아과, 소아특수 클리닉, 소아검진센터 등이 한곳에 모여있는 클리닉빌딩이다. 이러한 형태는 30~40대 젊은 부부들이 주 연령층을 이루는 수도권 일부신도시와 학교와 주거 밀집지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문클리닉의 경우 척추관절이나 외과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정형외과, 대장항문과, 외과 등을 중심으로 일반진료과목이 함께 클리닉빌딩 안에 포진한다. 더 나아가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편의점, 안경점, 커피 전문점, 또 헬스센터, 헤어샵과 뷰티샵과 같은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환자의 욕구 충족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하는 형태의 복합클리닉 몰로 진화되고 있는 것이 최근 클리닉 빌딩에 새롭게 나타난 추세다. 이는 경제전반적으로 불어 닥친 ‘웰빙열풍’ 즉, 삶의 질 추구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변화로 리테일 시설과 결합된 메디컬몰이라는 선진국형 복합병원화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클리닉빌딩 매물정보 선릉역에서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한 연면적 907평의 선릉 메디컬센터.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총 22개 상가가운데 일부 미분양 클리닉이 남아있다. 분당선이 지하철 2호선과 연계되면서 환승 및 유동인구가 훨씬 많아진 점이 강점이다.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JB미소’의 경우도 이번 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4700평 규모로 지상 3층에서 지상 6층까지가 클리닉 상가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 의료시설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에서 1700만원 선이다. 이수건설이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메디컬센터 ‘이즈타워’는 강남역 사거리 부근에 지하5층에서 지상15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연면적 1666평으로 각층은 약 100평 정도이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 8번 출구와 가깝고, 각 수도권 버스정류장과 근접해 있어 많은 유동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다. 분양가는 약 2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현재 서울시 신천역 부근 ‘메디시티’ 등의 클리닉 건물과 송파구, 경기도 일산과 죽전 일대,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도 클리닉빌딩 건설이 한창 이어지고 있다. 복합클리닉몰 입점 시 유의점 하지만 모든 복합클리닉몰이 높은 수익률을 내지는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강남지역의 경우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 비보험 진료과로 구성된 클리닉빌딩은 그동안 인기를 누려왔으나 최근 병의원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더군다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임대사업의 일환으로 봇물처럼 클리닉빌딩을 표방해 신축 상가가 동시 착공에 들어가는 경우가 생겨, 심지어 신축상가의 3분의 1 정도가 클리닉빌딩 임대라는 현수막을 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는 “신축이라 권리금이 없거나 깨끗한 곳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다는 사실때문에 쉽게 입점을 결정한다면 경기 불황과 겨울이 다가온다는 계절적 요소가 겹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는 이어 “광고만 클리닉 전문센터라고 유치하고 직접 가보면 일반 근린상가 분양·임대인 경우도 많아 다각적인 계획에 의한 입점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2004-11-05 07:26: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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