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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전신마취 정말 해로울까…엇갈리던 연구 최종 결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정말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지속적으로 상충되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학계에서도 의문점으로 남았던 문제가 마침내 결론이 났다. 결론적으로 신경적, 정신과적 악영향이 있었다.오는 2월 13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소아에게 전신마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ADHD 위험이 증가하는 등 악영향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향후 아이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안은 부모는 물론 의학계에서도 오랜 기간 궁금해온 사항이다.소아 환자라 하더라도 심장 등 중증 수술 외에 편도선 절제술이나 충수염 등 간단한 수술에도 전신마취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은 소아에게 전신마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왔지만 이에 대한 결론은 엇갈렸다.신경 발달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Lancet 2019;393(10172):664–677)도 있었지만 영향이 없다는 연구도(Anesthesiology 2017;127(2):227–240) 만만치 않게 나온 이유다.차의과대학 한만용 교수가 이끄는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국내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신마취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91만 7707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까지 전신마취를 받은 소아와 그렇지 않은 소아로 나눠 추적 관찰했다.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권고에 따라 생후 72개월까지 7차에 걸쳐 영유아 검진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이 중 전신마취를 받은 군은 총 9만 37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1대 1로 수술군과 비수술군으로 나눠 1차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위험을 비교하고 2차로 발달 선별 검사의 부정적 결과를 추가로 분석했다.그 결과 전신마취는 분명하게 소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일단 한번이라도 전신마취를 한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ADHD가 발생할 위험이 1.52배나 높았다. 다른 모든 요인들을 조정해도 역시 전신마취를 받은 소아가 대조군에 비해 1.41배나 ADHD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전신마취가 소아의 발달선별검사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이같은 경향은 역시 전신마취 시간과도 밀접한 경향이 있었다. 전신마취 지속시간이 길어질 수록 ADHD가 걸릴 위험도 비례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다.또한 전신마취를 위해 투여한 마취약이 많을 수록(P<0.001), 입원 기간이 길 수록(P<0.001) ADHD 발생과의 연관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발달선별검사(K-ASQ)에서 부정적 결과와의 연관성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실제로 한번이라도 전신 마취를 한 소아의 경우 의사소통에 대한 발달 장애가 일어날 위험이 무려 2.32배나 높아졌고 대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질 위험도 2.37배나 높았다.또한 미세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2.01배나 됐고 문제 해결 능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위험도 1.94배나 됐다.결론적으로 전신마취를 할 경우 영유아검진시 발달선별검사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위험이 무려 1.91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우리나라 일단 소아에 대한 최초의 조사로서 매우 특징적이고 일반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전신마취를 한번이라도 받을 경우 ADHD 위험이 증가하고 발달검사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올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의료진이 전시남취 노출에 의한 이같은 위험을 인식하고 환자와 부모에게 이같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알린 뒤 면밀하게 정신 건강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위험은 절대 의료적 절차를 하지 않았을때의 위험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2023-02-01 05:30:00학술

영유아 자폐장애 조기진단 도구 개발 "정확도 82~8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영유아 자폐장애 조기 선별 도구를 개발해 주목된다.유희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7일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봉귀영 발달검사 전문가)이 한국 영유아에게 맞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도구인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Behavior Development Screening for Toddlers, BeDevel)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태생기에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장애로 각각의 문제행동이 광범위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로 불린다.이 장애는 전문의 검사를 통해 12~24개월 이내 진단하고 적절한 치룔르 진행한다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하지만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고위험 행동에 대해 전문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어왔다.연구팀은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는 도구인 'BeDevel'을 개발하고 영유아 621명 대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BeDevel은 ▲호명 후 반응 ▲미소 ▲흥미 공유 ▲눈 맞춤 등 총 18가지 항목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일상에서 자녀를 관찰한 보호자의 면담보고 형식인 'BeDevel-Interview'(BeDevel-I)와 ▲간단한 단어 이해 ▲기초놀이 ▲사회적 놀이 ▲사회적 관계 등 총 19지 항목으로 아동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방법인 'BeDevel-Play'(BeDevel-P)로 구성됐다.아울러 검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검사 지침서, 교육자료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선별 검사 패키지로 제작됐다.검사법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위해 유아기를 18~23개월, 24~35개월, 36~42개월로 나눴다.임상시험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정확도는 평균 82~89%로 매우 높아 어린 아동들의 진단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연구진은 BeDevel를 활용해 국내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해당 영유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차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경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기존 선별 방식은 정확도가 낮고 심화 진단 방법은 접근도가 낮은 경향이 있었다"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 선별하고 적절한 심층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널리 사용되고,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 등 기존 시스템에 통합되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R&D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학술지 'Autism Research' 12권과 14권에 게재됐다. 
2022-06-07 12:06:33학술

척수성 근위축증 액상제제 ‘에브리스디’ 처방권 진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 분야에 연령 및 체중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한 첫 액상형 경구제가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다. 앞서 올해 8월 미국FDA 등 글로벌 허가당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지 두달여만으로, 발빠른 허가작업이었다. 한국로슈의 경구형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가 2일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고 처방권에 진입했다. 에브리스디는 SMN2 유전자의 미성숙 전령 RNA(pre-mRNA)에 결합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결함 부분을 보완해 생존운동신경세포(SMN) 단백질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유지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에브리스디는 혈관-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신체의 모든 부분에 골고루 분포, 전신에 SMN 단백질을 증가시킨다. 또한, 연령 및 체중에 따른 환자 맞춤 처방으로, 권장 용량에 해당하는 액상형 제제를 1일 1회 경구 복용하며 자가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허가는 영아기부터 25세까지 폭 넓은 연령과 타입의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가 포함된 ▲FIREFISH ▲SUNFISH 연구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생후 2.2개월~6.9개월까지의 영아기 발현 제1형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FIREFISH Part2)결과, 에브리스디 치료 12개월 후 29%의 환자가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BSID-III) 항목 중 '도움 없이 앉기'에 대한 기준을 충족했으며, 환자의 93%가 생존하고, 85%는 영구적인 호흡 보조기 없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료받지 않은 영아기 발현 제1형 환자는 도움 없이 서기가 절대 불가능하며 생후 14개월 이후에 영구적인 호흡 보조기 없이 생존할 비율은 2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5세의 제2형 또는 제3형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SUNFISH Part2) 에서는, 치료 12개월 차에 에브리스디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운동기능평가척도(MFM-32) 점수가 평균 1.55점 개선되며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운동기능평가척도 MFM-32는 숨쉬기, 삼키기 등의 생존에 필요한 운동기능부터 컴퓨터 및 휴대폰 사용하기, 세수하기, 계단 걷기, 달리기 등의 생활 움직임을 모두 포함한 평가 기준으로써, 0~4점 평가 기준으로 청소년, 성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연령대의 운동기능 개선을 평가한다. 연령별로는 2~5세 환자에서 운동기능평가척도 점수가 평균 3점 이상 증가한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한, 치료 12개월 이후 기준치로부터 상지 기능 검사(Revised Upper Limb Module; RULM) 총점을 비교한 결과 위약 대비 1.59점의 차이를 보이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이 관찰됐다. 관련 임상에서 에브리스디 투여 이후 발생한 주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설사 및 발진이었으나, 약물 치료를 계속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됐다. 한국로슈 이승훈 메디컬 디렉터는 "에브리스디는 경구로 복용하는 액상형 제제로 척추변형이 있는 환자들도 제한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영아기부터 청소년, 성인기까지 광범위한 연령대와 질환 유형에서 운동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브리스디는 2018년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우선심사대상(PRIME, Priority Medicines) 약물로 지정 받았으며,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M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됐다. 2020년 8월 미국FDA의 허가를 받은데 이어, 2020년 10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에브리스디는 연령 및 체중에 따른 환자 맞춤 처방이 이루어지며 1일 권장 용량은 ▲2개월 이상 2세 미만 환자에서 0.20mg/kg ▲2세 이상(20kg 미만) 환자에서 0.25mg/kg ▲2세 이상(20kg 이상) 환자에서 5mg이다.
2020-11-03 11:44:20제약·바이오

모발이식·인공수정체·영유아발달검사 비급여 가격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모발이식과 인공수정체, 예방접종료 등 비급여 진료비의 현황조사 및 결과 공개 항목이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현재 도수치료와 난임치료 등 비급여 207항목을 대상으로 현황조사 및 결과 공개를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초음파와 MRI 등을 비롯해 예방접종료와 모발이식, 조절성 인공수정체, 영유아 발달검사 등 검사료, 고주파 설근부축소술과 유방생검용 치료재료 등 130항목이 새롭게 추가해 총 337항목으로 확대된다. 의료보장관리과(과장 고형우)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비 현황조사와 결과 공개 항목 확대는 다빈도와 고비용 비급여 및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항목 등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알권리와 의료기관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오는 18일 고시 개정안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중 시행할 예정이다.
2018-12-05 12:00:21정책

서울시간호사회, 간호사와 함께하는 아기사랑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오는 19일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아가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아가사랑 페스티벌은 모유수유 및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행사로 지난 2016, 2017년 행사에서도 젊은 부부, 예비 부부들의 참여가 이어진 바 있다. 올해도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상담존(모유수유를 위한 유방마사지 교육 및 상담, 모유수유은행 소개 및 상담, 출산장려관련 정부시책 안내 및 상담 등)이 운영된다. 또한 체험존(신생아 돌보기, 덴버 발달검사, 이유식 및 육아 상담, 영아 심혜소생술, 남성의 임신체험복 입어보기 등)등의 부스별로 간호사 2~4명이 배치돼 상담과 체험을 도와준다. 이밖에 전시존(아가사랑, 행복가득 사진영상전 수상작 전시), 이벤트존(핸드마사지, 스마트폰 포토프린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기념품, 경품이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18-06-12 11:02:18병·의원

인천참사랑병원, 학생정서 행동발달 지원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천참사랑병원(병원장 천영훈)이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2016학생정서‧행동발달 지원사업에 유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16학생정서‧행동발달 지원사업은 ▲정서‧행동발달지원 ▲학교폭력징후 조기발견‧관리 ▲기초학력지원 ▲학교내‧외 관련자 역할분담 및 공조체제 확립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자살징후 등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지원망 구축 ▲특성검사 실시(초등:CPSQ/아동정서행동발달검사지, 중‧고등:AMPQ-Ⅱ/청소년정서행동발달검사지) ▲전문기관 치료‧상담 의뢰 ▲학교 내 지속적 관리 체계 등으로 진행된다.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병원장은 "한국 청소년 자살률이 매우 높아 자살 위험군에 속하는 전문가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유관기관으로써 고위험군 학생을 상담하고 치료하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참사랑병원은 서구보건소로부터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서구치매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내과진료 및 정신건강 상담문의는 인천참사랑병원(☎032-571-9111)에서 도움 받을 수 있다.
2016-03-23 10:15:37병·의원

"근성만 갖고 오세요. 확실한 전문가로 만들어 드려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두정이진병원 외래 접수창구에는 남자 간호조무사가 있다. 소아병원에서는 흔치 않은 일. 하지만 이 병원 간호파트에서 그는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그가 처음부터 간호업무를 맡았던 것은 아니다. 일반직으로 들어온 그를 설득해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도록 했고 그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두정이진병원에는 남자 간호조무사가 탄생했다. 인재를 채용하는 병원이라기 보다는 인재를 키우는 병원인 셈이다. 의료진도 마찬가지다. 두정이진병원이 다른 소아아동병원과 차별화 된 점은 내분비클리닉, 신경발달클리닉, 심장초음파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설소대(frenulum linguae), 귀교정술 진료를 위해서는 멀리서도 찾아올 정도로 알려졌다. 이 또한 처음부터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일반외과를 전공한 경력이 있는 의료진에게 설소대 수술 연수교육을 받도록 했다. 또 평소 손재주가 많았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게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귀교정술 교육을 받도록 했다. 물론 교육 및 술기연수에 들어가는 비용은 병원이 부담했다. 과정은 간단치 않았다. 수개월에 걸쳐 연수교육을 받고 술기를 익히는 데에도 시간을 쏟았다. 몇 개월 후 설소대 진료와 귀교정술은 두정이진병원의 간판 진료로 성장했다. 의료진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백분 살려 병원의 강점으로 살린 것이다. 일반진료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치열한 의료시장에서 능동적인 병원의 투자가 병원의 긍정적인 메아리로 돌아오고 있다. 주사전담간호사는 주사실에서 대기하며 주사업무에만 집중한다. 또한 각 업부별로 전담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일단 외래에서는 환자민원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사실 전문성을 높이고자 교대 시스템을 개선했다. 과거 환자들의 만족도가 오락가락하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주사전담 간호사를 정하고, 주사행위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주사실 전담팀 간호사는 총 5명이 교대로 돌아가며 오전 2명, 오후 1명, 이브닝 1명이 전담한다. 매일 주사를 놓다보니 실력은 더욱 늘었고 주사실은 환자들의 민원 발생지에서 환자들의 만족도와 신뢰감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간호사는 주사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좋고, 환자는 불안에 떨지 않고 주사를 맡을 수 있어서 좋다. 성장발달검사실에 호르몬 검사 전담 간호사를 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 간호사는 월 2회 성장발달검사를 실시하고 그 이외에는 환자 관리를 맡는다. 호르몬 치료 환자에만 집중하니 직원 개인의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고 환자들의 만족도까지 올라갔다. 호르몬검사실. 검사실 또한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다. 인재를 키우고 각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자는 두정이진병원의 철학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심지어 의료진을 채용할 때에도 근무조건보다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시간 때우기식 근무하려는 의사 보다는 환자와 자기발전에 관심있는 의료진과 함께 일하겠다는 병원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두정이진병원 이혜경 병원장은 의료진 채용에 대한 소신이 확고하다. "면접볼 때 근무조건만 따져 묻는 것을 보면 이렇게 답한다. 최상의 근무조건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배워서 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치열한 의료시장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으면 최상의 근무조건 아닌가."
2015-07-20 05:38:59병·의원

고대 안암, '이른둥이 사랑이야기'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병원 중회의실에서 '제3회 이른둥이 사랑이야기'를 개최했다. 31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안암병원에서 이른둥이로 태어나 치료받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그동안 병원에서 가족과 같이 보살펴 주었던 의료진과 함께 재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은 발육상태 및 발달검사, 예방접종을 비롯한 영양 및 이유식 상담, 호흡기 합포체 바이러스(RSV)감염 예방 교육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는 "건강하게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며 "지금의 건강한 행복을 잘 가꿔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10-31 21:59:28병·의원

순천향천안병원, 미숙아발달검사 도입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순천향대학천안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숙아 발달검사를 도입했다. 순천향대학천안병원 재활의학과 소아재활팀 김수아 교수팀은 10월부터 TIMP(Test of Infant Motor Performance)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TIMP는 미숙아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발달 상태를 평가, 뇌성마비와 같은 발달장애가 진행 중인지 여부를 정확히 평가하고 감별하는 검사법. 미국에서 개발된 이 검사는 발달장애를 겪기 쉬운 미숙아들의 초기 진단과 빠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하고 이상적인 진단 평가방법으로 42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영유아발달검사인 베일리검사(Bayley Scale)를 대신 사용해왔으나 미숙아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김수아 교수는 “우리지역에서도 미숙아 발생율과 함께 발달장애로 인한 뇌성마비 환아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미숙아발달검사는 우리 지역 미숙아 치료 의료진과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7-10-15 21:14:23병·의원

고대안암, 비만 소아청소년 건강검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대 안암병원(원장 김 린)이 최근 UBS의 후원으로 대강당에서 비만 소아청소년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25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날 건강검진에는 200여명의 소아·청소년들과 부모들이 참가해 비만에 대한 건강강좌를 경청했다. 또한 무료로 실시된 건강검진 체지방검사, 성장발달검사, 혈액검사가 실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며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며 "아이의 건강을 위한 영양, 식이요법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2007-07-25 21:36:42병·의원

고대안암, 이른둥이 건강프로그램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대 안암병원 소아과(과장 이광철)이 최근 소아과 병동에서 이른둥이를 위한 '제1회 튼튼이, 힘찬이 이룬둥이 건강프로그램'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암병원에서 이룬둥이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지능발달검사, 신체검사 등을 통한 각종 검사를 벌였다. 소아과 유영 교수는 "이런 모임을 통해 이른둥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부모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아과 손창성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밤낮을 같이 한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해 참가해 가슴이 따뜻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이번에 최초로 개최된 '어린둥이 건강프로그램'을 정기행사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환자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모든 가족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2007-06-17 23:33:28병·의원

광진구보건소,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서울 광진구 보건소는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2007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생후 5개월에서 12개월의 아기 91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소아과 및 산부인과 전문의, 모유수유 전문가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은 아기의 신체계측(체중, 신장, 두위 등), 발달검사 및 건강상태, 젖 물리기 등 모자 애착정도 등을 심사하게 된다. 선발분야는 건강한 모유수유아 부분에 광진상 1명, 광이상 2명(남아), 진이상 2명(여아), 재롱상 부문 5명을 선발한다. 재롱상(개월별) 부문은 개월별 뒤집기, 기어가기, 걸음마 부분의 재롱아를 선발하는데 5개월에서 7개월 사이의 유아는 '뒤집기',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유아는 '기어가기', 11개월 유아는 '혼자 오래 서 있기', 12개월 유아는 '걸음마 하기'로 우열을 가린다. 참가자 전원 보건소 등록 후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대회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해직접 뽑는 포토제닉상이 새로 신설됐다"면서 "또한 2005년과 2006년도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수상자를 초청해 광진구 모유수유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7-05-20 23:55:12정책

개원가 "정률제,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올 하반기 경증환자의 본인부담금이 3000원 정액제에서 30% 정률제로 전환되면, 일차의료기관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보장성 강화 계획과 재정의 안정적 지출효율화 방안 중 경증환자 정률제 시행, 제왕절개 수가인하 및 자연분만 수가인상, 단순 물리치료 수가 인하, 6세미만 아동 본인부담 인하 등은 개원가, 즉 일차의료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다. 이 중 정률제 도입은 대다수의 보험급여과 개원가에 영향을 끼치는 핵폭탄급. 일부 개원가에 유리한 정책도 발표됐지만, 정률제가 그 모든 이익을 상쇄시키고 남는다는 것이 개원가의 의견이다. 서울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이모 원장은 "경질환이 무엇이며, 가벼운 질환이라도 초기치료를 놓치면 병이 커지는 것인데 정부의 정책은 아랫돌 빼서 윗돌 메우기"라고 혹평했다. 그는 환자들의 혼란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감기환자를 위주의 박리다매 진료과는 환자 감소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부담금을 정률제로 단일화되면 진료비가 1만5000원 이하일 경우엔 본인부담금이 최고 1500원 늘어나기 때문이다. 개원의들은 정률제 도입으로 본인부담금이 상승하면 환자들이 약국이나 보건소로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아과의 경우 개원의협 차원에서 추진되는 6세미만 아동 외래진료시 본인부담률 경감, 영유아 발달검사 실시 등이 이번 정책에 포함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 소개협 임수흠 회장은 "소아과가 6세미만 환자만 보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다른 과보다는 조금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률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마냥 좋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의협 역시 최근 경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 인상이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약화와 의료전달시스템의 총체적인 변화를 초래한다며 반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의협은 "정부는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보장성 강화 등 장기적 재정수지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선심성 정책의 시행해 왔다"면서 "현 정부의 중증환자 보장성 강화정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그리고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개원가는 단순물리치료 수가인하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참재활의학과 임민식 원장은 "단순재활치료는 지금도 적자이다.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 수가를 인하하면 적자폭이 더 늘어 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2-16 07:10:03병·의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영유아관련 무료 강좌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오는 4일 병원 교육관에서 영유아발달클리닉 무료강좌 및 검사를 실시한다. 이날 강좌는 ‘발달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과 진단’을 비롯 ‘정신지체와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증)의 정신과적 치료’, ‘발당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 ‘본원에서 시행중인 발달검사 및 발달증진 치료’ 등이다. 병원은 자폐 선별 무료검사도 강좌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2005-05-01 14:54:1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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