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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라운지]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메디칼타임즈의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입니다.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OPLUS-INTERPHEX KOREA 2023 이하 BIX)가 개최됐습니다.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한국바이오협회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습니다.이번 행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주요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승규 부회장이 바라본 한국바이오산업의 미래 들어보시죠.Q.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2023 어떤 행사인지?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는 흔히 저희가 BIX 2023이라고 표현합니다. 글로벌 컨벤션과 콘퍼런스를 같이 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고요. 전시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트렌디한 콘퍼런스를 만들어 업계의 의견을 반영된 기술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전시 같은 경우는 글로벌 CDMO가 다 참석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에코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반영되는 것입니다. 또 콘퍼런스 같은 세션 구성은 저희가 산업부에서 원하는 여러 다양한 요소들을 저희가 반영했고 글로벌 투자부터 임상, 콜드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명실공히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컨벤션이라고 자부합니다.Q.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고 행사 어떤 의미가 있는지.기술에 앞서서 향해 가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게 전시라고 보고 있고 그다음에 반영된 것이 콘퍼런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올해에 컨벤션의 큰 아이템은 CDMO라고 하는 타이틀에서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저희가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었던 그런 자리인 것 같습니다.올해 6월 열렸던 미국 바이오 같은 경우에도 CDMO가 가장 많은 트렌드를 가지고 전시했고, 한국 BIX도 글로벌 CDMO가 많이 들어와서 이제는 바이오산업이라고 하는 것이 R&D를 떠나서 생산적인 부분에 좀 더 가까워 있다고 하는 트렌드를 저희가 반영했습니다.또 4월에 공급망에 관련된 밸류체인의 여러 변화가 많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이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같이 뭔가 트렌디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 플레이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저희가 4월에 미국과 같이 MOU를 체결했다. 한국과 미국의 공익 공급망에 관련된 부분에 전략을 같이 세우고 양국 간에 할 수 있는 롤들을 좀 찾아보자는 의미로 섹션을 구성했다.Q. 국내 바이오산업의 위치 어떻게 보고 있나.바이오산업이 발전하면서 가져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들이 있습니다. 여러 단계가 있고 이중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이던 중간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 단계에 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은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 중간에 비즈니스 개발에 관련된 전략들이 필요합니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미국 바이오도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콘퍼런스도 했고 파트너링도 연속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파트너링이 한 번 만나서 금방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의 연장선상으로 저희가 진행했고 앞으로도 이 저희의 콘셉트들은 변하지 않고 좀 더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Q. 바이오 분야의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이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바이오산업 특히 바이오산업뿐만 아니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산업 분야가 어렵습니다.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게 시장에 나오려면 거기에 맞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높다고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이에 대해 크게 세 가지 키노트를 이야기했습니다. 우선 이건 현상이기 때문에 내년 내후년은 좋아지는 시기가 올 텐데 이때를 대비해서 우리가 어떤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련된 부분 하나를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그렇다면 이를 달성하기 파마도 있고 텍도 있고 정부도 있고 규제기관 등 여러 플레이어가 있는데 규제기관과 각각 플레이어들이 이전에 그런 콘셉트에 맞는 역할이 아니고 우리가 브레이크스루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또 지금 정부의 정책들이 산업의 발전 속도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리뷰를 한번 해보고 그래서 그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가 산업계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입니다.Q. 현시점에서 바이오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파마와 텍들이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지금 상황적으로 만들어져가고 있습니다. 전략적 투자나 M&A 등 이 부분들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가 구조의 다양화로 결국은 창업도 기술의 흐름이 가야 하고 자금의 흐름이 가야 하는데 지금은 자금의 흐름이 막혀 있어서 기술이 흐름도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이러한 자금의 흐름을 해소하는 방법이 거래소에서 상장을 잘하게 해줘서 펀드를 만들고 그 펀드가 투자돼서 하는 선순환적인 구조 그리고 서로가 목표가 같은 파트너들끼리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공동 연구를 통해서 밸류업 하는 그것이 다변화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도 파마나 아니면 바이오벤처의 투자 아니면 협력을 통해서 플레이어들이 다양화되는 것이 외부적인 상황과 맞물려 한국의 바이오산업의 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Q. 한국바이오협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의 전략은?협회의 미션은 단순합니다. 우리나라 벤처들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밸류업을 해서 산업화로 가까이 가고 그다음에 다음 플레이어가 그 기술을 같이 협력해서 좀 더 글로벌 수준에 맞게 가기 위한 저희가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바이오협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 창업에 관련된 부분을 좀 더 용이하고 좀 더 트렌디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마다 좋은 투자자들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강구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기술들이 글로벌하게 가서 뭔가 가치화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서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벤처나 파마들이 글로벌 조건에 매치할 수 있도록 협회도 충분히 노력하겠습니다.
2023-07-17 05:56:29제약·바이오
현장

K-BIO 위상 확인한 '바이오플러스'…세계 무대 일보전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바이오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OPLUS-INTERPHEX KOREA 2023 이하 BIX)를 통해 또 다시 한번 그 성장성을 확인했다.지난해 행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는 데 의미를 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BIX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세계 14개국에서 200개 기업의 총 400개 부스가 운영됐다.특히, 영국, 미국 등 타 국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쌍방향 소통을 통한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 산업 아우르는 전시…다양성‧확장성 성과"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이 14일까지 전세계 14개국에서 200개 기업, 총 400개 부스라는 최대 규모로 3일간의 일정에 막을 내렸다.이번 BIX는 한국바이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굳건히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의 'Revamping the Industry'라는 슬로건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K-BIO의 최신 트렌드를 담는 데 집중했다.행사는 크게 ▲콘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 등 바이오와 융합되는 여러 기술을 담았다.이번 행사는 ▲콘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부스에서 기술에 대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물류, 패키징 등이 중심이 되는 기업의 경우 실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콘퍼런스와 전시, 파트너링 및 부대행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바이오 종합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노력했다"며 "협회는 내년에도 해외 참여를 늘려 국내 바이오 산업계와 해외 투자자가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격을 높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실제로 올해 열린 BIX는 해외 참여가 늘어나,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먼저 눈에 보이는 변하는 참여 부스의 숫자다. 지난해는 총 350개의 부스가 운영됐다면 올해는 이보다 50개가 늘어난 40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행사를 준비한 RX 코리아 전나래 차장은 "여러 특별관 중 CMO‧CDMO관의 경우 해외에서 빅5라고 하는 론자나, 후지필름 등의 기업이 더 큰 규모로 참석하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며 "바이오 산업이 한국에서 커지는 것이 행사 참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50개의 부스가 늘어나면서 규모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이 같은 이유로 현장에서 진행했던 리부킹 즉, 내년 행사 참가를 미리 신청하는 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게 전 차장의 설명.현장에서 만난 A 바이오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바이오 행사 참여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인지 행사 참가자가 많아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부스 문의도 작년 대비 많았고 내년 참가에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CDMO 한국 아시아거점 충분"…글로벌 협업 관심↑앞서 언급된 것처럼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는 글로벌 CDMO 기업의 참여다. 지난해에도 참석했지만, 규모를 키웠다는 점에서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주목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시각.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올해 전시는 글로벌 CDMO가 다 참석했는데 이는 전세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에코시스템에서 한국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BIX는 글로벌 CDMO기업들이 참석하며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렸다특히, 글로벌 CDMO 회사들은 한국이 바이오벤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새로운 마켓을 확장하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론자 이민정 차장은 "올해는 한국이 중점으로 보는 곳 중 하나로 바이오텍이 많다 보니 개발적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며 "전체 바이오 산업으로 봤을 때 벤처와 같은 작은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만큼 론자도 역할을 할 예정으로 실제 CGT나, mRNA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또 우시바이오로직스 김신환 이사는 "아시아로 봤을 때 바이오텍 회사들이 중국과 한국에 많이 위치해 있어 시장 확장의 측면에서 접점을 만들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등 한국 벤처 기업의 키 플레이어들이 고객으로 이미 있어 한국 제약회사들이 고부가 가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국가 단위의 참가가 늘어났다는 점.영국대사관은 올해 기업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며 지난해보다 더 적극적인 접점마련에 나섰다.영국대사관이 부스는 물론 '영국 생명과학 동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캐나다, 호주 그리고 미국의 경우 대사관 부스와 별개로 버지니아주와 오하이오주 부스가 자리했다.과거에는 국내기업이 해외바이어에게 투자를 받거나 협력을 위해 기술 가치를 어필했다면 이제는 영국 등의 국가에서 참석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 이는 미국 바이오 USA가 국가 단위의 부스를 설치해 시너지를 내는 모습과 흡사하다.천 차장은 "이번 행사 한 주 전에 일본에서 바이오 행사가 있었음에도 작년보다 일본기업의 참여가 늘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 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외국인 투자자나 기업이 비즈니스를 풀어내는 포인트를 잡은 행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생명과학 동향과 미래 전망' 세미나 모습.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설치한 영국대사관은 전시 외에도 세미나가 실제 관심으로 이어진 모습.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지난해는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작게 부스를 참여했다면 올해는 부스를 키워 영국기업의 최신 이노베이션 등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영국이 마켓 크기나 생명과학 분야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 위주로 이러한 점을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또 버지니아주 경제개발국 한국사무소 부스 담당자는 "국내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도와주거나 버지니아에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진출할 때 도움을 주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샌디에고나 보스턴 등과 비교해 버지니아가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다른 장점들을 알리기 위한 홍보 통해 접점을 만들고자 주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국 옌타이 황발해신구가 설명회를 열고 한-중 양국 바이오 산업 간 협력 추진하거나 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방한해 MOU 체결 또 미국바이오협회의 세션 진행 등 BIX를 통해 방한한 해외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도 적극 추진이 이뤄졌다.미국은 대사관은 물론 주 단위으 부스 참여가 있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편의성 체험 눈길…투자 논의도 활발이와 함께 올해도 가장 큰 크기의 부스로 참여 소식을 알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최근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들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자사 제품의 강점을 알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중 눈길을 끄는 홍보 포인트는 각 바이오시밀러 치료제의 적응증과 기전 등을 알리기 위한 홍보영상 기기. 영상 화면에 따라 치료제를 클릭하면 성분명과 실제 적응증에 따른 치료 부이, 그리고 어떤 기전으로 치료가 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외에도 AWS, 삼성바이오에피스, 싸이티바 같은 회사들이 부스전시에 참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라고 하면 전문가들은 잘 알지만,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며 "전시이기 때문에 회사가 하는 역할과 치료제의 의미 등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또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느끼고 최신 제형의 주사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환자 체험 코너 '레이첼 돼보기(Becomming RAchel)' 역시 인상 깊었던 요인.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70%는 관절이 굳으면서 손을 사용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갑을 준비해 투여 방식에 따른 차이를 간접경험 할 수 있었다.장갑을 끼지 않은, 즉, 환자의 입장이 되지 않았을 때는 주사기 방식에 따른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장갑을 착용한 이후에는 겨울철 추위에 장갑을 여러 개를 껴서 손놀림이 불편한 것과 같아 주사 편의성의 강점이 느껴졌다.'레이첼 돼보기(Becomming RAchel) 체험 모습한편, 이번 BIX를 통해 협회는 바이오 산업계의 현안에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촉진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투자 유치는 물론 신약개발, 규제 등 정책 이슈 등을 콘퍼런스 주제로 반영, 전문가들의 조언 통해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회장은 "올해 BIX를 통해 한국바이오산업계의 현재, 미래에 필요한 주제와 방향이 무엇인지에 집중했다"머 "산업계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을 잇는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에는 바이오 산업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15 05:30:00제약·바이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3'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바이오협회와 RX 코리아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2023을 오는 7월 개최한다.한국바이오협회와 RX 코리아(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 이하 RX)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 PLUS-INTERPHEX KOREA) 2023'(이하 BIX)을 오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BIX는 바이오산업을 아우르는 전 세계 분야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의 종합 컨벤션이다.이번 BIX는 최근 부상하는 바이오산업의 기조에 맞게 새롭게 주목해 보자는 'Revamping the Industry'라는 슬로건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가치사슬을 모두 담아 K-BIO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한다.행사 기간에는 ▲콘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콘퍼런스는 크게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그리고 기업세션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또한 올해 전시에서는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바이오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특히, 특별관에서는 ▲CMO·CDMO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바이오와 융합하는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주요 부대행사로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 11개 기업이나 기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표적으로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등이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을 전시장 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릴 계획이다. 
2023-06-20 15:55:03제약·바이오

바이오 기업 탈출구 떠오른 M&A…실전에선 허들 가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기업공개(IPO)가 난항을 겪는 등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성장세가 꺾이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의 투자 확보 전략을 찾아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수합병(M&A). 하지만 기존의 IPO에 맞춰진 기업 성장 전략과 인식 등 현장에서 느끼는 간극을 좁히지 않는 다면 M&A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고전하는 바이오 IPO 전략…최근 상승세 꺾여한국벤쳐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신규투자 비중에서 바이오 의료 분야는 올해 상반기 16.9%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2020년의 바이오의료 투자비용인 27.8%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로 지난 해 21.8%와 비교해도 약 5% 줄어든 상황이다.비용적으로 봤을 때는 비중의 감소와 별개로 2020년 1조2970억원 2021년 1조 6770억 등으로 투자금액의 볼륨은 상승하고 있는 모습. 다만 올해는 상반기에 6758억원에 하반기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전체 투자비용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쳐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이러한 투자 감소기조와 맞물려 IPO 시장에서도 탈출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점도 바이오기업들의 우려사항이다.국내에도 이미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상장대어로 기대 받았던 기업들이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 후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미국으로 눈을 돌려봐도 22년 중반까지, 경제 침체 심화로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하되면서, 생명공학 주식 및 IPO 평균 규모가 하락해 2022년 2분기 미국 내 바이오 기업 상장이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다.한국벤쳐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투자현황 자료 일부 발췌.Evaluate Vantage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13개의 바이오텍이 나스닥에 상장해 총 12억 5,250만 달러를 조달하는데 그쳤으며, 이 또한 대부분 1분기 실적에 포함되고 있다.지난해 역대급으로 많은 바이오기업이 IPO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는 점을 고려해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지만 바이오기업의 IPO시도 자체가 줄지 않았다는 점을 봤을 때 시장문턱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2분기는 상장한 기업은 3곳에 불과했으며, 6월에는 상장에 실패했다. 또 올해 6월 10일 업계 지수중 하나인 S&P Biotech ETF XBI가 주당 67.03달러로 이는 최근 5년 내에서 보면 2018년 12월 65.74달러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에 해당될 만큼 시장의 상황이 호의적이지 않다.이에 대해 삼일회계법인 서용범 회계감사부문 파트너는 "국내나 미국 모두 IPO 사례나 조달금이 감소하는 등 IPO시장이 급감, 급락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덱스 수치의 경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M&A) 등 다른 자금 창구는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M&A 노선 고민 아닌 필수…향후 방향 논의 필요한 시점"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8월 초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는 여러 심포지엄을 통해 M&A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BNH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강지수 전무는 "외부에서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을 모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최소 1년 이상은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 전무는 "코로나 기간 시장의 관심이 풍부해 높은 기업 가치로 투자를 받은 회사들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높은 기업가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M&A의 경우 지금까지 비상장사들이 가치를 높게 측정해 기업의 매력이 떨어진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M&A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또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장기적으로 M&A의 중요성과 실제 거래가 확대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입장. 다만 아직 국내 바이오산업에는 M&A가 거의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황 대표는 "기업 상속과 관련해 M&A를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M&A를 확대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를 이사회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자발적인 M&A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근 5년간 분기별 미국 증시 바이오기업 IPO 현황. 2021년과 비교해 2022년 1분기와 2분기 숫자가 급감했다.미국의 경우 IPO 시장과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M&A 활동들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2분기 M&A 거래활동은 최근 5년에서 보면 중간 수준에 머물렀으며, 거래 총액은 250억 달러 규모였다. 가장 큰 M&A는 지난5월 화이자의 편두통 치료제 기업인 바이오헤이븐(Biohaven)을 116억 달러에 인수한 건 이었다.IPO가 활성화 되면서 M&A 거래가 전체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M&A프리미엄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매력적인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제약 분야 파트너십 거래 건수는 2010년 4790건에서 2020년 4474건으로 감소했지만 거래 규모는 2010년 1440억 달러에서 2020년 414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중 M&A가 전체 파트너십 거래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3%에서 2020년 기준 47%로 감소했지만 2020년 인수자가 제시한 거래 가격이 한 달 전 목표 주가보다 89% 높은 수준으로 M&A 프리미엄이 상승해 파트너십에 투자된 금액의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2010년 12% → 2020년 13%)."국내 M&A 현실 쉽지 않다…복합적 요소 고려돼야"국내에도 IPO시장의 허들이 높아지면서 M&A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나온다는 게 현장의 반응. 하지만 이미 IPO를 목표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했던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노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사 A 대표는 "주변의 바이오벤처 대표들을 보면 IPO가 어렵기 때문에 M&A를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꼭 큰 기업의 M&A가 아니더라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비 상장사와의 M&A도 고려 대상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결국 단독으로는 IPO가 안되기 때문에 비상장사끼리 M&A를 하고 회사를 실직적으로 강화하는 단계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한 기업과의 M&A도 당장의 가치는 낮을 수 있지만 엑시트할 기회가 생기고 추후에 주가가 올라가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발췌. M&A 활동은 줄었지만 프리미엄은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지난해까지 많은 바이오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 만큼 M&A를 위해 기업의 가치를 낮추는 부분에 시간과 투자자들의 동의가 필요해 실직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사 B대표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가격 문제가 될 수밖에 없고 시리즈 C까지 갔던 업체들은 M&A 가격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며 "다른 시각에서는 창업자들이 연구를 통해서 창업을 이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내 연구기반을 소위 시집보내는 게 쉽지 않다는 인식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결국 M&A를 위해서는 복합적인 요소가 고려될 수밖에 없다는 것.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현재 투자시장의 어려움이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부회장은 "기업가치와 관련된 부분을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본다"며 "미국은 IPO가 줄고 M&A늘어나는 상황에 따라 생물처럼 움직이는데 국내도 케이스가 적지만 인식변화들이 이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부회장은 "산업이 발전을 할 때는 여러 단계가 있고 국내는 기술이전 성과가 나오고 신약이 하나씩 나오는 단계에 와있다"며 "시간적, 경험적인 부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각각의 플레이어들의 의식하고 끌고 가준다면 향후 선순환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잇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8-24 12:00:00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늘리는 글로벌 대기업…신약개발도 '노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되면서 대기업들의 산업 진출이 가속회되고 있다.이미 국내에도 카카오, 네이버, 롯데그룹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신약개발까지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자료사진10일 한국바이오협회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이들 기업은 각 회사별 플랫폼기술과 기기를 활용하거나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기업이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노리는 방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아마존이 헬스케어 관련 신제품 출시, 파트너쉽 및 M&A에 투자한 금액만 68억 달러(8조8984억원) 규모까지 커진 상태다.이 같은 투자의 확장은 헬스케어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 넘쳐나는 헬스케어 데이터(data), 헬스케어서비스의 분산화(decentralization) 이라는 시장 트렌드에 기존 헬스케어 기업보다는 빅테크 기업들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깔려있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분석이다.알파벳의 경우 자회사인 구글의 Google Fitbit과 또 다른 자회사인 건강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Verily를 통해 헬스케어 영역에 도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온라인 헬스 레코드 시스템 등 외부기업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에 진출하고 있다.애플은 표면상으로는 이들 기업보다 뒤쳐져 있으나 아이폰을 통한 개인별 헬스 레코드, 1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기기를 통한 헬스 모니터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실제, 애플은 최근 10년간 헬스케어분야에서 다른 빅테크 기업보다 월등히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그 수는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애플은 46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 346건, 마이크로소프트 330건, 구글 263건 등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수치다.최근 헬스케어 분야 특허 리스트.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애플은 46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 346건, 마이크로소프트 330건, 구글 263건 등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수치다.(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카카오, 네이버, KT 등 테크분야에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지난 5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롯데그룹역시 롯데헬스케어를 통한 플랫폼 구축을 계획을 밝힌바 있다.2023년 4월 출시 2024년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만큼 해외 글로벌 기업과도 직접 경쟁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대기업의 헬스케어 진출의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아마존의 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꼽아볼 수 있다.혀재 아마존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와 공동으로 암 백신을 개발 중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을 승인한 상태다. 암 백신 개발 목표는 유방암과 흑색종을 치료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백신' 개발이다.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은 프레드 허친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과학 및 기계 학습 전문지식을 통해 특정 형태의 암에 대한 개인화 된 치료법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임상 1상을 위해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프레드 허친슨은 스폰서기관으로 아마존은 협력기관으로 돼 있다. 해당 임상은 지난 6월 8일 시작해 내년 11월 1일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아마존은 지난 2018년에 필팩(PillPack) 인수를 통해 2020년에 온라인 약국(Amazon Pharmacy)을 개설하고, Amazon Care라는 원격의료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재택의료 진단(AmazonDx)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가진 배경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분야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플레이어 즉, 시장에 진출한 대상과 경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어떤 접근방식을 가질 것인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8-10 11:58:35제약·바이오

바이오업계 M&A 의지와 가능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기업공개(IPO) 시장이 급감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합병(M&A)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언급된 한 전문가의 말이다.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투자 호황을 맞이했던 바이오 업계가 자생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M&A가 활성화 돼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국내 IPO 시장 상황이 있다. 지난 해 하반기를 시점으로 IPO를 시도한 기업의 성과가 기대를 밑돌고 있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 중이다.즉, 국내 투자의 주요 자금회수 출구 중 하나인 IPO의 허들이 높아지고 있는 셈. 여기에 미국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바이오업계는 투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미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국내와 마찬가지로 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M&A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바이오기업이 나아가기 위한 방향으로 M&A가 강조되고 있다.이는 현장에서 만나는 바이오사의 대표들도 마찬가지의 생각이다. 문제는 M&A가 한 회사의 의지만 가지고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M&A는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필수불가결적으로 구매자가 필요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나 대형 제약사의 규모를 봤을 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바이오사가 M&A를 말뿐이 아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유니콘경제연구원 유효상 원장은 한 세션 발표에서 "국내는 IPO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IPO에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로 IPO일변도가 아닌 M&A 활성화하기 위한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도 IPO를 하다가 안 되면 M&A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는 길이 다른 만큼 굉장한 착각이다"고 말했다.즉, M&A가 IPO에 실패에 대응하는 다음 전략이 된다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시각. M&A도 기술력만을 앞세운 막연한 기대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고유의 기술력이나 맨파워와 같은 평가기준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에 더해 바이오기업이 IPO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렇게 기업가치가 높아질 경우 M&A를 진행하기에는 소위 덩치가 커져 거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도 IPO와 M&A를 다르게 구분해야 되는 이유 중 하나다.결국 바이오기업의 입장과 전문가의 말을 종합해보면 M&A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바이오기업의 노력과 함께 M&A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법률적 장치, 회사 경영권의 이사회 중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시점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M&A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은 없다. 그렇다면 이젠 "M&A를 해야 한다"보다 "무엇부터 해결해야하나"의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2022-08-08 05:00:00오피니언

헬스케어 노크하는 롯데그룹…대기업 채널 차별화 '방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되면서 대기업들의 산업 진출이 가속회되고 있다.스타트업 및 벤처를 중심을 확장되던 바이오산업이 기존 제약사의 자회사와 대기업 진출도 다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사업본부장은 향후 헬스케어 플랫폼 진출이 가입자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의 경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롯데그룹 역시 롯데 바이오로직스를 통해 CDMO 시장 진입은 물론 롯데 헬스케어를 통해 내년 초까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플랫폼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개인맞춤형 헬스케어플랫폼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가진 강점을 살려 차별성을 부여하겠다는 계획.5일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X2022)에서 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사업본부장은 플랫폼 가입자를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롯데헬스케어가 준비 중인 헬스케어 플랫폼은 개인의 유전체 및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단, 처방, 제품 및 서비스 구매로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이다.대부분 헬스케어 플랫폼이 그렇듯 고객의 유전자 정보 등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태의 헬스산업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우 본부장은 "2023년 4월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롯데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 서비스 등이 여기에 포함되고 차별화된 헬스케어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7월 테라젠바이오와 협약을 맺고 개인 유전체 및 건강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관리 버티컬(vertical) 전문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또 지난달 인공지능 기반 심창초음파 영상분석기업 온택트헬스와도 협약을 맺고 개인맞춤형 통합 추천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롯데헬스 사업전략.(우 본부장 발표내용 일부발췌)특히, 롯데그룹이 가지고 있는 유통망과 온라인 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이후 2024년부터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예방의료서비스와 의료 소프트웨어 그리고 원격의료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일차적인 목표는 베트남 시장으로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의료서비스 사업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우 본부장은 "개인화를 위해서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하는 업체, 의료정보를 가지고 하는 업체는 지금도 있지만 이것을 통합해서 하는 업체는 아직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바라보고 있는 것은 웰니스 케어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롯데그룹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이 국내 의료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국내에 병원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료서비스는 앞서 있다고 보는 만큼 국내에 병원을 짓는 방식의 진출 계획은 없다"며 "해외에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로 확장해나갈 계획으로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이 아닌 해외 의료진을 국내에서 교육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다만, 웰니스 케어센터는 모든 사업 방향성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지는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큰 틀에서 봤을 때 롯데그룹의 헬스케어 플랫폼 진출 전략은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상황. 우 본부장은 비슷한 플랫폼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하는 것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측했다.우 본부장은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활용은 필연적인 업무협력이지만 온라인 시장 선점을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로서는 의료정보를 유통과 결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의 판단에 따라 서버저장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한 차별성은 크지 않지만 결국 서비스와 판매를 누가 하는가가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롯데가 가지고 있는 여러 채널과 어떻게 하는 것이 차별성으로 보고 유전자 검사의 가격적인 부분 등이 1차적이 차별성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8-06 05:25:00제약·바이오
현장

K-BIO 위상 보인 '바이오플러스'…세계 진출 가능성 엿봤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일상 회복 기대감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수준을 보이고 세계에 알리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이 자리에 참석한 바이오사들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직접 대면을 통해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아직 코로나 여파가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나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가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즉, 앞으로 국내 바이오벤처사들의 소통 창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는 의미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가 3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BIX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사흘 간 15개 국가에서 참가해 200개 기업, 350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BIX 참관객은 컨퍼런스, 전시 및 파트너링 참가 인원이 7000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40의 세션에 120명의 연사가 다양한 바이오업계 이슈를 주제로 시각을 공유한다."제약바이오 산업 아우르는 전시…대면 마케팅 효과 긍정적"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된 이번 전시는'World's Most Tangible Healthcare Convention' 이라는 주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실제 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 장비 및 분석 ▲제조 및 설비 ▲패키징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의약품/식품/화장품) ▲서비스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하게 설정해놓은 모습.부스로 참여한 우정바이오 조민근 본부장은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우정바이오는 대면 마케팅이 중요한 만큼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바이오인프라를 홍보할 수 있고 실제로 방문해 문의를 하는 고객도 꽤 된다"고 말했다.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됐다.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부스에서 기술에 대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물류, 패키징 등이 중심이 되는 기업의 경우 실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엑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작은 회사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SNS 등 기존 홍보활동을 시도해도 현장 방문객만큼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우정바이오의 경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부스에 참여했는데 이외에도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바이오산업 육성 거점을 표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현장에서 만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종석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이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바이오제약 기업의 수나 성과 면에서 경기도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 위치한 바이오텍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측면에서 어떤 거버넌스를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판교의 IT 역량과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융합하는 부분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너지를 낼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역시 차세대 바이오산업 육성의 측면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 부스 모습."기술이전, M&A 등 소통 기회 마련…해외 바이어 참여율은 아쉬움"이번 BIX에서는 기업공개(IPO) 일변도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현재 IPO시장이 여러 변수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확장성을 담보하려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이를 위해서 BIX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는 제약, 바이오기업, 헬스케어, 대학, 연구기관,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투자를 원하는 VC 등 400여개 기관이 함께하도록 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바이어의 참여가 적어 파트너링 미팅 기회를 마련했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다는 시각도 있었다.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사전 파트너링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2주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아 충분히 교감을 나누고 선정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2주 기간마저도 파트너링 대상이 없다면 불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충분히 많은 해외바이어가 들어오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했지만 해외 바이어의  참석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또 다른 바이오회사 B이사는 "다만 여러 전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만큼 신약 개발의 밀도는 조금 낮은 측면도 존재한다"며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처럼 투자자, 바이오텍, 엑셀레이터, 법률업체가 미리 약속을 잡고 30분 단위로 계속 미팅을 하는 방식도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또 현장에 자리한 온코클루 장세진 대표(서울아산병원 병리과)는 파트너링을 맺을 기회도 중요하지만 작은 바이오벤처 회사가 자신을 알릴 기회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큰 회사들은 부스에 사람이 많이 방문하지만 작은 기업은 여전히 자신을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며 "파트너링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학회에서 1분내지 3분 대화와 같은 소규모 소통 기회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BIX의 브랜드를 더 쌓아가면서 소통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중국부터 시작해서 내년부터는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부스도 늘리고 소통기회도 늘려나갈 예정이다"며 "정책적인 부분에 기술적인 논의 기회를 만들어 차별성을 부여하고 바이오산업에 벨류체인의 상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정부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행사에 화답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표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민간 주도의 산업 육성 지원과 비대면 규제 완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장 차관은 "지난해 우리 바이오산업의 해외 투자도 급격히 늘어나 2016년 3억 달러였지만 지난해 10억 달러를 상회했다"며 "한국의 여러 장점으로 인해 세계의 바이오 기업들도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과거와 달리 민간 주도로 기업 활력을 회복시켜 경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규제와 세제 완화를 지원 중"이라며 "바이오분야도 앞으로 각종 세제 지원과 입지 공급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민간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5 05:30:00제약·바이오

거품론 제기된 바이오산업 "노선 다변화 없인 쉽지 않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과 맞물려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열풍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바이오산업의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코로나 대유행의 완화기조, 미국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변수를 무시할 수 없지만 기업공개(IPO) 상황과 투자 위축 등의 상황과 맞물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업 가치 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있는 것.기업의 가치 평가와 높아진 IPO 문턱을 바라본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산업의 거품론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만 기존의 IPO 일변도의 시각에서 노선을 다변화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3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는 '바이오기업가치평가 - 바이오, 버블인가 아닌가'를 주제로 바이오산업은 현 주소에 대해서 논의했다.3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는 '바이오기업가치평가 - 바이오, 버블인가 아닌가'를 주제로 바이오산업은 현 주소에 대해서 논의했다.먼저 회계법인 더올의 조완석 상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데 10년 이상 걸리는 바이오의 성질을 고려했을 때 바이오의 거품론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조 상무는 "셀트리온이나 알테오젠의 사례를 봤을 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데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4~5년을 보고 거품을 논하는 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2005년 황우석 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이 있었지만 바이오 투자 기조는 꾸준히 우상향했다"고 설명했다."당분간은 추운 겨울 불가피…대비 필요하다"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제 투자가 줄어들고 국내나 미국 모두 IPO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삼일회계법인 서용범 회계감사부문 파트너는 "국내나 미국 모두 IPO 사례나 조달금이 감소하는 등 IPO시장이 급감, 급락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덱스 수치의 경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M&A) 등 다른 자금 창구는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이어 BNH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강지수 전무는 "외부에서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을 모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최소 1년 이상은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현금 유동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강 전문의 조언.그는 "회사가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금이 바닥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집중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며 "기술이전이나 M&A 등 어떤 것을 목표로 하든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닌 투자자가 살 수 있는 매력적인 회사가 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 강 전무는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가치를 적정하게 판단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다고 강조했다.  강 전무는 "코로나 기간 시장의 관심이 풍부해 높은 기업 가치로 투자를 받은 회사들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높은 기업가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M&A의 경우 지금까지 비상장사들이 가치를 높게 측정해 기업의 매력이 떨어진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M&A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회계법인 더올의 조완석 상무 발표모습"IPO 일변도 아닌 M&A 필요…다른 노선 시각 가져야"현재 M&A는 국내 IPO시장의 허들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언급되는 방법이지만 반대로 "국내에서는 M&A가 어렵다"라는 업계의 볼멘소리도 반대급부로 나오는 대안이다.이를 두고 유니콘경제연구원 유효상 원장은 M&A가 IPO에 실패하는 대안이 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유 원장은 "국내는 IPO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IPO에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로 IPO일변도가 아닌 M&A 활성화하기 위한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도 IPO를 하다가 안 되면 M&A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는 길이 다른 만큼 굉장한 착각이다"고 말했다.글로벌 제약사나 전략적 투자자의 경우 IPO와 같이 기술이전 실적이나 매출을 묻는 것이 아닌 회사 고유의 기술력이나 맨파워와 같이 평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그는 "국내에서 아무리 상장제도를 활성화 시켜줘도 기존의 상장 범위 이상을 크게 벗어나기 어렵고 어렵게 상장되더라도 실제 필요할 때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며 "바이오의 특성상 해외로 시야를 넓혀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한국거래소 기조는 동일…기술특례 특혜란 생각은 버려야"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혁신성장지원실 이원국 부서장은 최근 IPO의 허들이 높아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기조가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부서장은 "코스닥 시장은 육성과 규제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역할도 포함돼 있다"며 "반대로 상장 후 거래가 되는 만큼 심사과정에서 양자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육성과 규제의 양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바이오 기업이 신약개발을 목표로 비전과 사업의 기술평가를 받고 있는데 객관적 입증을 위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와 내부적인 평가의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오산업이 미래 불확실성과 위험도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최고와 최저의 확률을 고려해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상장예비심사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기술평가 표준화 용역을 진행 중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기술평가제도를 도입한 이후 기술평가 기관별 평가가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이에 대해 이 부서장은 "바이오뿐만 아니라 비바이오의 기술특례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8월말을 목표로 마무리 국면에 있고 1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해본 뒤 의견수렴을 거처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에 적용할 수 잇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 그는 "기술평가 표준화는 평가기관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 기술심사의 문턱을 올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바이오 기업이 외형적으로 상장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보이기는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4 05:20:00제약·바이오

15개국 200개 제약·바이오기업 한 자리에…'BIX' 개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제약·바이오헬스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가 3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가 3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BIX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15개 국가에서 참가해 200개 기업, 350개 부스가 운영된다.이번 BIX 참관객은 컨퍼런스, 전시 및 파트너링 참가 인원이 7000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4ㅐ의 세션에 120명의 연사가 다양한 바이오업계 이슈를 주제로 시각을 공유한다.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된 이번 전시는'World's Most Tangible Healthcare Convention' 이라는 테마에 부합할 만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주요 전시 카테고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 장비 및 분석 ▲제조 및 설비 ▲패키징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의약품/식품/화장품) ▲서비스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다.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상반기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 15대 수출통계에 당당히 진입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알아보고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고 회장은 "BIX는 바이오기업의 실제 산업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계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바이오협회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BIX 2022 특별관에서는 올해 바이오·제약산업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CMO/ CDMO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바이오소재/부품/장비를 소개한다.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등  VIP가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이 중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전시 부스 운영이 특별히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파트너링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는 제약, 바이오기업, 헬스케어, 대학, 연구기관,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투자를 원하는 VC 등 400여개 기관이 함께한다.이밖에도 행사기간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기조세션부터 최신 기술을 점검하는 기술세션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된다.특히, 정부 역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글로벌 백신 허브 등 바이오 성장을 목표로 내걸은 상황.이날 개회식에 참여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은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의 경우 2016년 해외투자가 3억불이었으나 작년에는 10억불까지 육박하며 늘어났다"며 "짧은 시간에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관계자들의 노고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장 제1차관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대규모 R&D를 지원할 것"이라며 "바이오생물학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등 취약한 부분도 지원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료데이터와 비대면 규제 등도 해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3 12:16:19제약·바이오

코로나로 의약품 물류 중요성 확인...콜드체인 신뢰가 숙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국내 제약계 내에도 의약품을 적절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 기존에도 물류유통에 대한 고민은 존재했지만 mRNA라는 새로운 플랫폼 백신의 콜드체인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부터 위기 상황에서 원자재와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물류 트렌드와 솔루션'을 주제로 제약, 바이오사가 코로나 상황에서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 SCM팀 이소영 상무는 물류 현안과 극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코로나와 같은 예상 못한 상황에 대비한 위험 관리 등 변수 통제에 대한 경험이 쌓였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행기나 배가 취소되거나 국경이 폐쇄되는 등의 이유로 인한 물리적 제한으로 기존의 물류 업무에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 했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 이 상무는 "선적이나 하역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무적, 운영적 부담이 공급망으로 이어졌다"며 "기존의 일상적인 물류 방침을 벗어나 올해 초까지 매일 긴급 운영 모드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년간 코로나를 겪으면서 물류 활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단기 목표를 떠나 운영 리스크(risk)를 줄이는 것이었다"며 "긴급 운영 상황을 유지해 배송 지연이나 비용 상승에 대한 압박을 줄이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CM팀 이소영 상무는 물류현안과 극복사례를 소개하면서 코로나와 같은 예상 못한 상황에 대비한 위험 등 변수관리의 경험이 쌓였다고 언급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긴급 운영을 통해 물류 계획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달까지 확장하거나 지역과 국가 상황을 고려해 제2, 제3의 경로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이슈 관리를 통해 물류 변수의 발생률이 2020년 3월 7.8%까지 달했던 상황에서 2020년 11월을 기점으로 안정권인 2%이내로 감소해 2021년 3월 기준 1.6%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물류 계획에 대한 준비 기간을 늘리는 대신 변수를 줄이면서 인적, 비용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는 의미. 이 상무는 "백신 공급 등과 관련해 콜드체인이 제약업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상황이다"며 "코로나 펜데믹을 넘어 엔데믹 시대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물류 프로세스 정립이나 업무 파트너와의 소통 및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환자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 필요" 코로나와 같은 예상 못한 변수에 따라 원자재나 의약품 공급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이슈가 존재했다면 국내의 경우 의약품이 환자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이슈도 발생한 한 해였다. 지난해 독감백신의 경우 콜드체인이 유지되지 않은 채 공급되는 상황을 겪으면서 정부나 국민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결국 의약품이 환자에게 전달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심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줄릭파마 어완 빌프 대표는 콜드체인 유통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유통망 못지않게 포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쥴릭파마의 유통관련 신뢰피라미드.(빌프 대표 발표내용 일부 발췌) 빌프 대표는 "공급망 이슈가 의료 분야에서 재고의 문제, 물류의 보완 문제로 이어지면서 의료시스템의 불신으로 연결됐다"며 "콜드체인 유통망을 관리하는 것이 제약사나 의료진의 신뢰와도 연결될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시장이 성장에 따라 섬세하게 관리해야 하는 물류의 양 또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빌프 대표의 주장. 그는 "효율적인 콜드체인을 갖춰지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장비 외에도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조사의 품질 관리 등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며 "콜드체인 환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트럭에서 하역하는 것 외에 환자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줄릭파마의 경우 포장에 대한 솔루션을 가지고 적정 온도를 다양한 상황에서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빌프 대표는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고객에게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은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이라며 "환자중심의 의약품 유통을 위해 이해관계자간 협업은 물론 신뢰 피라미드를 통한 인식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25 05:45:55제약·바이오

첨단바이오의약품 등장 CDMO가 뜬다…미래먹거리 각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체료제가 시장에 등장하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바이오업계에서 CD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과 함께 CDMO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4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바이오 CMO의 대도약-의약품 최적화 생산전략'을 주제로 변하는 CDMO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 CDMO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로 계약을 맺고 의약품을 위탁생산해주는 CMO와 여기에 개발 서비스를 더하면 CDMO가 된다. 이날 '바이오 벤처 주도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주제로 발표한 이엔셀 장종욱 대표(삼성서울병원 교수)는 CDMO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장 대표는 "대형 제약사들도 의약품의 가감에 따른 생산 케파를 유동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CMO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또 FDA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허가를 받아 안정적인 의약품 생산 공급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CMO의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발표 일부 발췌. 글로벌 바이오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 달러에서 2026년 203억 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커질 것이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백신 관련 제조분야와 장기적으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59%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19년 15억2000만달러에서 2026년 101억1000만달러로 연 평균 31%의 고속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세포치료제 시장은 2026년 46억8000달러로 2019년 대비 약 8.7배증가해 연평균 36%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유전자치료제 역시 2026년까지 54억3000만 달러로 연평균 28%의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발표 일부 발췌. 장 대표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는 전체 제품의 약 50% 이상이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65%가 스스로 제품을 제조하거나 상품화할 전문성과 역량 또 리소스가 부족한 소규모 기업이 개발하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또 세포치료제의 경우에는 제조 이외에도 유통 전문 서비스와 콜드 체인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결국 초기 단계 기업은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해야 하고 임상단계의 세포치료제는 위탁 대상에 따라 30~75% 수준의 아웃소싱으로 생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결국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과 함께 CDMO 시장이 커지는 것은 필수 불가결이라는 의미.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인 론자는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 SK, 녹십자 그리고 장종욱 대표가 속한 이엔셀 등도 CMO 혹은 CDMO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평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발표 일부 발췌. 다만, 이러한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산업이 가진 고민도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자동화와 대량생산의 유무가 갈리고 국내 규제가 존재하지 않다는 허들이 있기 때문. 결국 향후 첨단바이오업 시장 성장과 함께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CMO기업이 아직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게 장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분유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는 어느 정도 자동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단계지만 부착세포는 제한적"이라며 "규제과학면에서도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는 허가받은 제품이 있어 참고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벡터의 경우 아직 CMC 가이드라인을 표준화를 위해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미래 CMO 사업의 경쟁력은 고객사의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을 출시하고자 하는 시장 규제 기간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품 인허가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CMO들이 시장에서 선택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11-24 12:00:28제약·바이오

AI임상만 잘해도 글로벌 제약사로 우뚝…국내사 시도 늘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신약개발분야도 AI를 이용한 시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AI임상이 대두된 10년 전과 비교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효율, 저비용이라는 강점이 각광받는 모습. 특히, 기존 제약사와 AI신약 개발 전문회사와의 협업이 늘어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3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AI 및 빅데이터: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의 새로운 세계'을 주제로 AI임상과 빅데이터를 통한 헬스케어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AI 시대의 신약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에일론 김제학 대표는 AI신약개발이 더는 미래가 아닌 현재 활용단계에 도달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신약개발은 약 10년전부터 시작돼 최근 투자금액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는 45억달러(한화 약 5조3500억)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이 신약개발에서 AI의 활용은 최근 R&D비용 10억달러당 신약개발수가 2009년 0.9개에서 2019년 0.3개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점과 FDA 승인 신약 1개당 개발비용인 평균 26억 달러가 들어가고 소요시간이 10년이 넘는다는 부분과 맞닿아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임상시험의 성공률은 12%에 불과한 실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영국 AI 신약 개발사인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는 정신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선정해 지난해 1월 IND를 실시했으며, 구글의 딥마인드는 올해 2월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AlphaFold를 공개하는 등 AI 신약개발 기술이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제학 대표는 AI신약개발이 중점적으로 활용되더라도 전통적인 실험실 임상의 역할이 병행되는 투트랙 전략이 가장 효율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대표는 현 시점에서는 AI기술만을 이용한 신약개발보다 기존의 실험실(Wet lab)이 융합하는 투트랙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AI와 실험실 투트랙 방식이 물질합성 개수를 3분의1로 줄이고 속도를 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AI활용이 시험결과의 표준화와 모델해석 등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AI신약개발이 가진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통적인 방식을 부분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AI신약개발 전문회사와 기존 제약사 간 파트너십 그리고 IT회사와으 파트너십이 매년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비춰봤을 때 향후 5년 애 AI신약개발분야에서 비약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AI신약 개발은 글로벌 파마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고 신약개발 전 과정에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려있다"며 "국내 제약사도 AI신약개발로 얼마든지 글로벌 파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해성 상무 발표 내용 일부 발췌. "신약개발 외 AI 활용↑…약물감시부터 원격의료까지" 한편, AI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또 다른 영역은 치료에 기반한 헬스케어 시장으로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원격의료와 모바일 웰니스(Wellness)등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P4의료로 대변되는 ▲예방의료(Preventiver) ▲예측의료(Predictive) ▲맞춤의료(Personalized) ▲참여의료(Participatory) 등을 중심으로 임상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과학적 근가 바탕의 사례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의료가 발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 이해성 상무는 "1인 일생 중 발생하는 헬스데이터와 ICT기술 그리고 보험데이터가 모일시 환자와 의료진에게도 유의미한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디지털치료제, 의료인공지능, 디지털수술 등 개인의료로 시장이 촉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에 따르면 현재까지 디지털치료의 영역은 북미, 유럽 등 의료 선진국가 중심으로 성장 중으로 연 26%의 고속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원격진료의 경우 2027년까지 5595억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반적으로 AI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 상무는 국내도 제한적이지만 규제샌드박스를 통해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원격의료와 모니터링 부분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통신업계나 디지털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해성 상무는 AI신약개발과 함께 활용가능한 영역으로 약물감시분야를 언급했다.(이해성 상무 발표 일부발최) 특히, 이 상무는 AI신약개발과 함께 활용가능한 영역으로 언급한 것은 약물감시분야다. 이 상무는 "현재 약물감시 시장은 약 149.6억달러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고 리얼월드데이터를 활용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AI 빅데이터 등의 발전으로 약물 내 이상사례나 심각한 부작용을 실시간으로 확보해 의료진의 빠른대응이나 이후 평가가지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목적은 헬스케어 영역에서 균등하게 일정 수준의 선진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다"면서 "빠른 진단과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면 정부재정을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11-24 05:45:56제약·바이오

의료에 짙게 깔리는 '클라우드'...정밀·맞춤형 서비스 온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최근 환자치료에 있어서 화두 중 하나는 과거 포괄적인 치료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치료를 적용하는 정밀의료와 환자맞춤형 치료다. 여기에 더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기술 등을 접목해 기존의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와 같이 의료산업에도 개인화된 환자경험 개선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3일 개최된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Worldwide Healthcare & Life Science 윌슨 투 총괄(Head)은 클라우드 기술이 개인화된 헬스케어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윌슨 총괄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글로벌 제약회사, 생명과학 조직 그리고 의료기기회사와 협력하는 등 현 시점에서도 광범위한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윌슨 총괄은 "현재 의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전문가가 있고 이들과 협력해 이해도를 높이고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지난 15년간 노력했다"며 "AWS는 이미 전세계 25개 지역 내 81개의 가용영역을 확장하는 등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치료개발뿐만 아니라 케어 측면에서 더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대표적인 예로 차세대 보험 청구 급여네트워크 개발이나 모더나의 mRNA 약물을 더 빨리 제공하도록 지원해 지카와 코로나 백신 개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즉,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순히 보조 영역을 넘어서 제약회사 등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파트너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아마존웹서비스 크라우드 활용 내용.(윌슨 헤드 발표일부 발췌) 다만, 윌슨 총괄은 헬스케어 소비자들의 경험이 늘고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면서 '놀라울 정도로 불만이 많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가령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할 시 관심을 가질 다른 제품을 추천해주거나 OTT 플랫폼에서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을 파악해 추천하듯이 건강관리 역시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다. 윌슨 총괄은 "이전에는 이질적인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적용했다면 지금은 개인단위의 의료케어 플랜으로 변화 중이다"면서 "결국 개인 최적 치료법을 이해하기 위해 개인의 신체를 더 많이 활용하는 형태로 발전 중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윌슨 총괄은 영국 NHS가 실시한 건강보험 관련 문의에 대한 협력을 사례로 제시했다. 예시를 살펴보면 NHS는 기존 건강보험과 관련한 문의를 연간 약 500만 건의 전화를 받았고 이를 처리하는데 450명의 콜센터 직원을 지원했다. 이를 AWS의 클라우드 기반의 챗봇 솔루션을 제공해 묻는 질문과 개인에게 어떤 종류의 답변을 답할 수 있는지 AI를 통해 분석해 전화수신 업무량을 40%까지 줄였다. 또한 연간 비용 65만 유로를 절감하는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질문에 대한 대응이 빨라지면서 걸려온 통화의 약 75%가 6분 이내에 처리되고 해결되는 효과를 누렸다. 아마존웹서비스 크라우드 활용 영국 NHS 접목 사례.(윌슨 헤드 발표일부 발췌) 윌슨 총괄은 "기술 접목을 통해 콜센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비용을 절감시키면서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찾았다"며 "어떻게 하면 개인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체 인구집단을 위한 기술을 적용해 모델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사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발전시키고 전체인구 집단 참여까지 AWS의 역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맞춤형 의료의 중심에는 의료소비자가 있고 데이터를 활용해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경험을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23 11:34:59제약·바이오

코로나로 급변하는 글로벌 임상 환경…"위기이자 기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성장하면서 임상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인해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DCT)으로 대표되는 비대면 임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 이에 따라 최근 국내기업이 글로벌 임상을 많이 실시하는 유럽과 미국 등의 규제 기관도 분산형임상시험에 대한 규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28일 개최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코리아에서는 '글로벌 임상 트렌드 및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미래 임상시험의 방향과 변화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 메디데이터 김희영 부장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임상시험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 부장에 따르면 메디데이터가 임상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은 코로나 대유행이 임상연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는 "전통적인 임상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시간과 비용의 제약, 환자의 등록과 유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이슈 발생"이라며 "현재 코로나 대유행으로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이슈가 계속 발생중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중 임상연구의 지연 혹은 취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그리고 환자 모집과 등록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김 부장의 설명. 일반적으로 임상연구는 시간이 곧 비용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번 연구가 시작되면 임상이 잠시 멈출지라도 택시 미터기가 켜진 것처럼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중요한 이슈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결국 코로나 상황과 별개로 임상을 진행 중인 제약바이오사는 임상을 지연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수행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으로 이 때 부상한 것인 분산형 임상연구(DCT)이다. 이전에도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DCT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대유행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변하게 된 것이다. 현재 FDA, EMA 등의 국가에서는 코로나 상황을 전제로 DCT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김희영 부장발표 일부발췌) 이에 따라 유럽 EMA, 미국 FDA, 호주 TGA 등 전세계 보건 당국은 DCT 임상시험의 방법에 대한 지침을 내놓은 상태.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조치와 임상시험 조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완전하게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DCT를 할 수 있는 분야와 상황 등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셈이다. EMA가 발표한 가이던스의 일부를 살펴보면 감염이슈로 공공장소에 접근할 수 없거나 의료진이 심각한 업무를 맡은 경우에는 임상시험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팬데믹 상황을 전제한 것으로 코로나 펜데믹이 종식돼 안전하다는 판단이 들면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EMA는 전제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현 시점에서는 규제기관이 원격으로 임상시험이 가능한 영역에서는 허가를 내줬다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현재 DCT에 대해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Good Clinical Practice, GCP)에 반영을 준비 중으로 해당 내용이 구체화 된다면 DCT를 시도가 더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장은 "FDA와 DCT의 장점과 효과를 인식하고 장려하는 상황이고 국가 간 차이가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펜데믹 이후 DCT 시대가 시작됨에 따라 각국의 제약사가 상황에 맞춰 세팅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DCT가 대세가 되더라도 100% 원격으로만 데이터 수집이 어렵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과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선호될 것"이라며 "많은 제약사들이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전후를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다.(김희영 부장발표 일부발췌) 특히, 김 부장은 DCT 방식이 치료제에 따라 임상의 한 파트를 담당하는 것을 넘어 임상 전체를 담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이 소개한 한 사례를 보면 메디데이터의 고객사 중 한 곳은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1년 내에 진행해 FDA로부터 긴급승인을 받고 백신을 출시했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지만 DCT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빠른 분석이 가능했고 이런 강점이 빠른 임상결과 도출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부장은 국내의 상황에 비춰봤을 때 아직 규제기관의 도움이 부족한 상황으로 DCT가 미래에 가야하는 방향이라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상황을 전제로 DCT를 허용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법상 원격진료의 한계 등으로 구체적인 가이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신약개발에서 DCT가 가진 강점을 생각해보면 국내에도 이에 맞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0-28 17:42:2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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