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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비엔씨, 진흥원 주최 바이오 코리아 참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클립스비엔씨는 5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C홀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4 (BIO KOREA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클립스비엔씨는 바이오 코리아 2024에 참가하기로 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4 (BIO KOREA 2024)'는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활성화와 기술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박람회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참가해 전시는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링, 컨퍼런스, 인베스트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립스비엔씨는 ▲인허가 ▲임상시험 ▲LPS(PMS, Non-intervention study etc.) ▲DM/통계 등 회사가 제공하는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서비스를 소개하고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 모색 및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클립스비엔씨는 임상 진행의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컨설팅을 기반으로 임상 각 분야의 많은 경험과 특화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LPS(Late Phase Study) 전문 인력확충을 통해 LPS 조직과 절차를 구축하여 시판후 조사(PMS) 및 관찰 연구 등 비중재 연구에 대한 Medical, Operation, DM, Statistics 등 시판후 연구 영역에 대한 전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는 "바이오코리아 참가를 통해 고객사들의 니즈를 파악해 의약품 개발 고객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고, 고객사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쉽 구축 및 네트워트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클립스비엔씨 전시부스는(코엑스 C홀 - N12)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2024-04-30 18:03:20제약·바이오

엔허투 앞세운 다이이찌…항체-약물접합제 시장 독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항체-약물접합체(ADC)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이이찌산쿄가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독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는 10일 보고서를 내고 다이이찌산쿄가 2029년까지 ADC 시장을 주도해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ADC 신약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서 시장 및 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자료사진)글로벌데이터가 예상하는 2029년 글로벌 ADC 시장의 규모는 360억 달러 이상으로 다이이치 산쿄는 이 중 30%에 가까운 시장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또 글로벌데이터는 다이이찌산쿄의 뒤를 이어 현재 시장에서 선두기업인 시젠(Seagen)과 로슈의 매출이 각각 57억 달러와 35억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밖에 2029년 매출 상위 10위 기업 중에는 다이이치 산쿄, 아스텔라스, 다케다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제약사 3개사가 포함됐다.다만, 화이자가 현재 430억 달러 규모의 시젠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인수가 승인되면 상위 ADC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화이자나 로슈 등의 기업들은 비록 ADC를 다이이치 산쿄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했지만, 다이이치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엔허투만큼의 획기적인 치료제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ADC 치료제 허가를 살펴보면 2000년 마일로탁(성분명 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이 허가받은 이후 2011년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부터 지난 11월 이뮤토젠의 엘라히어까지 총 12개의 ADC 제제가 항암제로 승인 받았다.승인 적응증 역시 혈액암부터 고형암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최근 승인 품목들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소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 중심으로 표적 항원 역시 다양하다.글로벌데이터는 다이이찌산쿄가 2029년까지 ADC 시장에서 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데이터 발표 발췌)엔허투의 경우 FDA로부터 HER2-저발현 유방암 환자에 대해 사용을 승인받으며 적응증을 확장했고, 이에 앞서 로슈가 개발한 1세대 ADC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직접비교를 실시한 DESTINY-Breast03 3상 연구를 통해 유방암 2차 치료제로 영역을 넓히는 등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이 같은 이유로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4월 ADC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63억 달러의 항암제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DC 분야가 종양학 분야에서 큰 성과를 보이며 다양한 R&D 투자가 이뤄지는 상황.표적 이탈 독성 가능성, 약물 내성, 복잡하고 고비용의 제조공정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HER2 양성 유방암 이외에도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약 200개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인다는 평가다.이 때문에 론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글로벌 CDMO 기업이 ADC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론자의 상반기 매출 발표를 살펴보면 전체 30억 7800만 스위스프랑(약 4조 5339억원)의 매출 중 16억 500만 프랑으로 절반가량(52.1%)을 차지한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문에서 ADC부분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구체적으로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에 큰 매출을 보였던 mRNA 매출이 올해에 크게 줄었지만 대신 ADC가 크게 늘었고 동물세포 및 미생물세포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이와 관련해 바이오코리아2023에서 소피노바 인베스트먼트(Sofinnova Investments) 노엘 지 박사는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사들이 크기와 상관없이 ADC 자산에 대해 접근하고 상당한 선급금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의 수혜로도 이어지고 있고 나아가 한국과 같은 아시아 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지적재산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혼잡해지고 있고 검증된 자산과 대상은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ADC 치료제 개발기업은 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에 대해 강력하게 초기에 투자해 탄탄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2023-08-10 11:59:28제약·바이오

숙제남긴 바이오코리아 크기보다 내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기업들이 대축제 바이오코리아 2023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를 18회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매년 바이오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 혹은 행사가 열리지만, 바이오코리아는 정부기관 주도의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특히,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면서 강력한 육성 의지를 밝힌 시점의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R&D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다만, 전시회 자체로만 봤을 때는 엇갈리는 평가가 나온다. 호주관 등 해외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보였지만 크기가 큰 부스의 절반가량이 대학병원과 공공기관으로 구성돼면서 다양성에 아쉬움이 있었다.또 이마저도 정부 과제 등의 지원을 통해서 부스를 차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도 숙제를 남겼다.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상황이 어렵다 보니 부스에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을 어필하기보다 자신들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수익 창출을 고민하고 있어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실제 기자가 부스를 돌던 중 직접 대표까지 취재했던 한 바이오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알리는 것과 별개로 화장품을 내놓은 것을 보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산업계는 앞으로 전시회가 대외적인 크기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의 기회를 확장해야 한다는 시각이다.지금도 파트너링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해외의 상황과 비교해 여전히 접점을 만들 기회가 적고, 벤처기업의 경우 매력 어필하기에는 지원의 한계가 부족하다는 지적.18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가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산업을 둘러싼 상황도 계속 변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전시회의 접근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이오코리아와 같은 행사가 정부를 대표하는 소통의 장 중 하나라면 이제는 이를 무기로 활용한 또 다른 방식을 고민할 시점이다.
2023-05-15 11:21:54오피니언

치료제 개발 핵심 '특허' 전략…유리한 고지 선점하려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면서 오리지널 치료제에 도전하기 위한 선결 조건인 특허에 대한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여기에 더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신약 개발과 국내 혁신 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대응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오리지널 치료제의 에버그리닝 전략을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세우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2일  바이오코리아2023에서는  의약품 특허에 대한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 IP협력팀 김태권 책임 발표모습.12일 바이오코리아2023에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존속기간 만료에 따른 오리지널 의약품 및 후발 의약품 대응 전략'을 주제로 의약품 특허에 대한 현황과 향후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에버그리닝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물질특허를 등록한 후 신규물질 개량, 용도특허, 제제특허 등 추가적인 특허를 연속적으로 출원해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및 판매기간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이 때문에 오리지널 치료제를 가진 제약사에게는 시장독점권 유지에 대한 방패 그리고 후속 신약 개발자들에겐 장벽으로 작용한다.특허의 관점에서 올해 제약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오랫동안 글로벌 매출 1위 치료제 위치를 차지하던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 출시다.휴미라의 경우 이미 다양한 에버그리닝 전략으로 후발주자의 진입을 막았던 상황. 이날 발표를 진행한 한국특허기술진흥원 IP협력팀 김태권 책임에 따르면, 휴미라는 85개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이중 의약용도와 제법 분야가 각각 23개(29.11%)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그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합성의약품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생산하기 위한 벡터 및 세포의 선택, 세포배양 조건확립등 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단계에서 특허 침해를 주장하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휴미라는 물질특허 출원 이후 최소 42년간, FDA 승인 이후 35년간의 보호기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의약용도와 제법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출원을 지속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진입을 저지하도록 다수의 특허를 권리화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이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했지만 휴미라는 물질특허 출원 이후 최소 42년간, FDA 승인 이후 35년간의 보호기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다른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키트루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의약용도로만 48개의 특허를 받으며 201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출원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눈여겨볼 만한 변화는 키트루다의 투여용량과 용법의 변화. 최초 승인 당시 투여용량이 200mg/3주를 정맥주사로 투여했다면 이후 400mg/6주를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김 책임은 "제형이나 투여방식의 변화는 2028년 키트루다의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되지만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기업이 동등성을 입증해야하지만 기준을 변화시킴으로서 시밀러 진입을 저지하려는 의도에 대한 시각도 존재한다"고 밝혔다."국내 기업 지적재산권(IP) 논의 내부 소통부터 만들어가야"오리지널 치료제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다면 반대로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에 따라 신약개발을 통해 기업이 가진 기술을 보호해야하는 기업도 존재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이날 SK바이오팜 이미정 변리사는 IP 구축 과정에서 기업 내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부서의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하기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이 변리사는 "기업 내부적으로 임상개발, 마케팅 등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특허출원이 필요한지 혹은 대상이 되는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IP 부서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파악한 뒤 이해하고 논의를 통해 IP를 끌어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모든 파이프라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면 좋겠지만 반대로 사업을 중단하고 계약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들도 존재한다"며 "이런 경우를 대비해 계약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도 반영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이미정 변리사는 IP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부서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해 국내기업이 글로벌 차원의 IP이슈가 적었던 만큼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소통방식을 적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이 변리사의 의견.그는 "IP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업무범위를 어디까지 담당하고 책임질 것인지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무자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큰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임원들로 구성된 IP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끝으로 이 변리사는 "오리지널 제품을 개발할 경우 추후 소송을 맞닥뜨릴 수 있는데 특허 발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래된 자료들을 모아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10년 이상 되는 오래된 자료들의 경우 남아있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료를 잘 모으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2 19:10:49제약·바이오

아이큐비아 바이오코리아에 깜짝 부스 "제약바이오 파트너" 강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큐비아의 인지도를 높이고 파트너 역할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임상개발 및 데이터 전문 기업인 아이큐비아코리아가 올해 처음으로 바이오코리아 2023(BIOKOREA 2023)에 참여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제약바이오 급격한 성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아이큐비아 내 프로그램을 알리고 접점 마련에 나선 것.아이큐비아는 지난 10일부터 바이오코리아 2023에 참석하고 있다바이오코리아 2023은 지난 10일 개막해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3일간 진행 중이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으며, 51개국 7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콘퍼런스, 인베스트페어 등으로 구성됐다.현장 지원을 나온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아이큐비아는 제약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만큼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해외에 큰 학회에 참석하듯이 국내에서도 모멘텀을 마련하는 차원의 움직임이다"고 설명했다.부스를 살펴보면 ▲R&D 솔루션 ▲Pharma Tech 솔루션 ▲Real World&Analytics 솔루션 ▲Market insights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아이큐비아는 부스를 통해 치료제개발부터 시판후  추적까지 단계별 서비스 지원을 강조했다.아이큐비아가 약물 단계부터 임상을 거차 시장에 나와 시판 후 추적까지 여러 단계에 거쳐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각 단계별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에 그치는 부분이 아쉬웠던 만큼 이를 한 장소에 총 망라해 알리기 위한 것이 주 목적.특히, 최근 많은 신약개발 기업이 투자비용 못지않게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전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이 중 눈길을 끈 홍보 방식은 키오스크 상담으로 의약품 임상개발 전략, 인허가 전략 등 부스를 찾은 방문객이 상담을 원하는 분야에 맞춰 문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아이큐비아는 키오스크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다.이외에도 파마테크(Pharma Tech) 솔루션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AI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이해도를 높여 부스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모습을 보였다.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접점마련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확장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실제 문의를 받다보면 아이큐비아가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만 일을 한다는 편견이 있기도 한다"며 "이를 위해 아이큐비아 바이오텍이라는 브랜드도 존재하는 등 한국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아이큐비아도 확장성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이큐비아는 지난 11일 분산형 임상시험의 글로벌 현황 분석세션을 진행해 전 세계적인 분산형 임상시험의 트렌드를 알아보고, 국내 DCT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23-05-12 14:28:55제약·바이오

대세로 떠오르는 ADC 경쟁도 치열…전략 핵심은 '생태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블록버스터 치료제의 등장과 기술이전의 증가로 항체-약물 복합체(이하 ADC, Antibody–drug conjugates)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글로벌 제약사이 기업 인수합병(M&A)은 물론 기술이전까지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벤처의 연구개발(R&D)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KDDF는 바이오코리아2023에서  '블록버스터 ADC 약물 개발을 위한 한국의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국내 ADC 신약개발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국내기업도 최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암젠에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거나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ADC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 기업역량을 모으는 모습.다만, ADC가 유망기술로 낙점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한 상황. 전문가들은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생태계를 이용하는 등 전략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12일 바이오코리아2023에서는 '블록버스터 ADC 약물 개발을 위한 한국의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국내 ADC 신약개발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ADC는 바이오베터를 만들기 위해 사용가능한 플랫폼 기술 중 하나로 단일클론 항체의 선택성을 화학요법의 세포사멸 특성과 결합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종류의 항암제이다.ADC와 관련된 기술적인 관심은 기술이전의 성과에서 살펴볼 수 있다.이날 발표를 진행한 소피노바 인베스트먼트(Sofinnova Investments) 노엘 지 박사는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사들이 크기와 상관없이 ADC 자산에 대해 접근하고 상당한 선급금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의 수혜로도 이어지고 있고 나아가 한국과 같은 아시아 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몇년 간 ADC관련 거래는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2019년부터 ADC와 관련된 거래(Deal)는 한해 당 10건을 넘겼으며 지난해에는 30건으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ADC 연구개발의 수는 총 864건으로, 진행 중인 전임상 연구는 49%(427건), 임상연구 17%(143건), 의약품 승인은 2%(13건)를 차지했다.ADC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더 높아진 이유 대표적인 이유는 더 이상 ADC에 대한 연구가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운 고위험 기술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치료제가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의미 있는 임상결과를 보이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노엘 박사는 국내기업이 ADC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기술을 빠르게 데이터로 연결할 수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노엘 박사는 "현재 ADC의 구성 요소를 대상으로 한 연구나 혁신타깃을 목표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 표적을 겨냥할 경우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어떻게 성광에 도달한 것인지에 대한 구상에는 빠르게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즉, 시장의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근거가 뒷받침 돼야한다는 의미.노엘 박사는 이 과정에서 한국 내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타 국가와의 차별성을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A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의 수도 크게 늘었다.그는 "중국 기업이 빠르게 많은 환자를 모집에 임상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미국기업과 비교해 강점을 가져가고 있다"며 "한국도 병원과 임상시험의 생태계가 훌륭하기 때문에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규모에서 차별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ADC 경쟁에서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특허와 같은 지적재산권(IP)의 문제다.비슷한 여러 기술들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특허분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 ADC 치료제를 출시한 다이이찌산쿄의 경우 이미 공격적으로 특허를 침해했다고 여겨지는 곳에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노엘 박사는 "지적재산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혼잡해지고 있고 검증된 자산과 대상은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ADC 치료제 개발기업은 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에 대해 강력하게 초기에 투자해 탄탄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효능향상을 위한 바이오마커 전략과 환자 계층화도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어떤 기업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개발플랜과 센스를 실제로 확보한 기업이 승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3-05-12 11:53:45제약·바이오

빅데이터 활용 느는 첨단재생의료…"활성화 전략 필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첨단재생의료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연구 및 시험부터 상용화 이후 사후관리 데이터까지 의료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실제 국내외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데이터분석의 활용도 증가하는 상황. 이 때문에 빅데이터를 적절하게 이용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도 이뤄지고 있다.11일 바이오코리아2023에서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데이터와 산업계 활용전략'을 주제로 활성화 전략이 논의됐다. 신주영 교수 발표 모습.11일 바이오코리아2023에서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데이터와 산업계 활용전략'을 주제로 활성화 전략이 논의됐다.이날 성균관대 약학대학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 신주영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데이터베이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간 연계전략과 법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개인단위로 결합한 뒤 공공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연구자가 데이터를 이용할 시 데이터 제공기관의 데이터셋, 변수정보로 구성된 데이터카탈로그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범위를 확인하고 이용신청이 가능하다.가령 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의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고 싶으면 제3의 기관이 랜덤키를 발생시켜 주민번호가 아닌 고유식별번호를  연구자가 이용하는 방식이다.신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대표적인 연구사례는 '항결핵제 치료 효과 및 경제성 평가 연구', '한국 여성청소년 대상 HPV 백신의 접종 후 안전성 연구' 그리고 민간-공공데이터 연계를 활용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즉, 국내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제의 경제성평가, 안정성 추적조사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현황(신주영 교수 발표 내용 일부 발췌)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도 첨단재생의료를 포함한 바이오분야의 신약 개발 시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해 신약개발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시판후 안전관리에 접목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신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과 별개고 아직 한계점도 존재하다고 언급했다.신 교수는 "항결핵제 치료효과 및 경제성 평가 연구당시 건보공단, 심평원, 질병청의 자료를 연계율은 38.93%에 불과했다"며 "데이터 연계는 데이터의 질을 높여 더 좋은 논문 작성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데이터간 연계율이 낮다보니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또 그는 "자료원에 접근하는데 1년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등 자료제공까지의 대기시간 문제 역시 존재했다"며 "개인정보를 잘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자료제공이 오래 걸려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기존 계획보다 연구기간을 연장시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신 교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데이터베이스 활성화를 위해 암관리법 벤치마킹을 조언했다(신주영 교수 발표 내용 일부 발췌.)신 교수가 강조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데이터베이스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법 제도 마련을 통한 데이터 연계전략의 마련이다.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조항을 살펴보면 장기추적조사를 위해 개인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제약사나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가 규제기관에 정보제출을 요구할 시 연구용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해석하기에는 모호한 측면이 존재한다.이런 상황에서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암관리법에서 지정한 암연구사업 및 암데이터 사업 조항이다.현재 암 관리법 제9조2항에서는 암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평가 관리, 암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 등을 위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신 교수는 "첨단재생의료분야의 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암관리법과 같은 법적인 부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추후 데이터화 활용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데이터에서 어떤 부분을 연구용으로 활용가능한지를 구분하기 위한 데이터 카탈로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1 12:00:00제약·바이오

차세대 먹거리 떠오른 바이오…네트워크 확보 가속 페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헬스산업이 반도체를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산업 육성의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0일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23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특히, 코로나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던지며 해외 바이어와의 파트너링 기회를 확장하고 호주관 등을 마련하며 접점의 기회를 살리는데 집중한 모습.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바이오산업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행보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지난 10일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주최한 바이오코리아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으며, 51개국 7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콘퍼런스, 인베스트페어 등이 진행됐다.정부 바이오 육성의지 반영? …공공기관 부스 전면 배치현재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가핵심전략사업으로 점찍은 상태다.특히,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소위 K-바이오의 브랜드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가 반도체 분야를 언급할 만큼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날 바이오코리아에서도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R&D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기조가 반영됐을까? 이번 바이오코리아의 부스 전면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서울바이오허브,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와 같은 지자체 및 공공중심기관들의 부스가 위치했다.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공공기관 지원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바이오코리아2023은 정부 기관의 부스가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다.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오송 첨복단지에 의약품 개발 지원과 생산센터 등이 있지만 의외로 지원서비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위해 대외적으로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다양한 기업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관계자는 "홍천이라는 지역이 가진 위치적 한계가 있다 보니 전면적으로 나서 정부지원의 클러스터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며 "지역 내 산업을 고도화 시키고 다양한 기업을 유치해 활성화 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형병원들 연구 성과 홍보 적극행보바이오코리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도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 산업화를 위한 일선 대학병원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에 띄었다.실제 제약바이오기업 못지않게 산‧학 협력에 나선 전국 대형병원들이 차린 대형 부스가 전체 전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한 모습.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서부터 삼성서울병원, 소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가천대길병원 등 사립병원들까지 부스를 차리고 산‧학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 병원은 자신들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안내하며 협력을 위한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올해도 여러 대학병원은 내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전시에 참여한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에서부터 최근 개방형 실험실까지 의료현장과 바이오와 의료기기 분야를 접목한 형태가 대형병원 사이에서는 화두"라며 "교수들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받기 위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제 바이오코리아 전시에 참여한 병원들은 연구중심병원과 개방형실험실에 소속된 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을 소개하거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이밖에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라는 화두에 발맞춘 '메타버스 기반 초연결 가상 융합병원' 등 차세대 기술과 의료시스템 접목을 주제에 집중하기도 했다.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바이오코리아가 연구결과물의 산업화, 사업화를 알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정해 참여하게 됐다"며 "신약개발 연구 외에도 다양한 기술개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예상보다 약했던 바이오기업 참여…"파트너링 기회 더 커져야"하지만 제약바이오기업의 부스참여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땐 오히려 코로나 기간보다 참여의 힘이 떨어졌다는 평가.단순히 전시회를 주최한 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의 문제라기보다 바이오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비용절감과 동기부여 하락 등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다.신약개발 바이오기업 A대표는 "이전에 바이오산업 상황이 좋았을 때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미팅기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바이오코리아 외에 다른 전시회 역시 부스를 통한 접점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부스를 통한 기회 확장보다는 파트너링을 통해 활로를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바이오코리아에서는 호주관이 따로 편성되는 등 국내 기업이 해외기업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이번 바이오코리아에는 호주관 등 해외기업과 접점기회가 늘었지만 앞으로 파트너링을 더 강화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됐다.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호주와 캐나다에서 먼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사절단을 꾸려 바이오코리아에 참석한 상황. 국내기업이 호주 등에서 글로벌 임상기회를 확장하는 상황에서 쌍방향 소통기회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산업계는 바이오 코리아 2023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을 넘어 부스 참여기회 확대 등 한국시장의 매력을 더 어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바이오업계 B관계자는 "바이오코리아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매년 참여하고 있는 입장에서 과거보다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다"며 "다양한 분야의 부스도 좋지만 굵직한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부스를 설치하고 소통을 더 늘리는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시회 규모에 집중하기보다 파트너링 기회를 확장시켜 내실을 다지는 고민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투자업계 C관계자는 "정부지원이나 과제 등을 통해 부스에 들어올 수 있지만 현재는 비용절감의 추세에서 여러 전시회의 부스에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해외 전시회를 봤을 때도 파트너링의 규모와 기회를 더 많이 늘리고 있는데 바이오코리아 내 여러 기회가 있지만 이를 더 넓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1 05:30:00제약·바이오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 바이오코리아 2023 개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바이오헬스 산업이 대한민국 차기 반도체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충북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충북도 김명호 도지사)진흥원 차순도 원장(우)은 10일 바이오코리아 2023 개막을 알렸다. 이날 박민수 차관(좌)은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을 약속했다.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주최한 바이오코리아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51개국 73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인베스트페어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날 개막행사에서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대한민국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차기 반도체 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충북도 김명호 도지사는 "국내 의과대학에 우수한 인재가 왜 의료기기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 산업에 기여도가 미미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서 바이오 분야 인재양성에 의지를 보였다.그는 충북도에 바이오 카이스트 캠퍼스와 더불어 AI바이오 고등학교 설립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100억 규모의 산학 엔젤 펀드를 만들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에 충청권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충북도가 바이오 기업들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박 차관은 "최근 5년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성장률은 연평균 13.2%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출액은 242억 달러로 세계 7위를 달성했고 21년 이어 두번째 수출 규모를 달성하는 등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국내 기업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그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하에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과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5대 핵심과제 등을 발표한 데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R&D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혁신적인 신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직접적인 유인 체제로 앞서 발표한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개편과 함께 혁신신약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약가 제도개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바이오코리아 2023 개막식을 개최했다. 박 차관은 혁신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제약사들의 혁신기술 개발을 촉진하는데 정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23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페링제약(Ferring)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현장에 참여하며,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한다.전시 분야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총 338개 社(해외기업 102개 社)가 참가하여 각국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컨퍼런스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13개국 약 120여 명의 바이오헬스분야 연구자·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2023-05-10 12:08:14정책

사이넥스, BIO KOREA 2023 참가…전주기 솔루션 제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사이넥스(대표이사 김영)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3(이하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있는 충청북도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에 사이넥스는 2012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바이오코리아는 이번에 특별히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 (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AI(Artificial Intelligence), 디지털헬스케어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별도 섹션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사이넥스는 국내 제1호 디지털치료제의 컨설팅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이 필요한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장소는 서울 코엑스 전시장 3층 C홀(부스 번호 L29)이다. 사이넥스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품, 혁신 의료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고난도 임상시험 관련 성공적 선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인 사이넥스의 현장 상담을 통해 약가 등재, 약물 감시, 시판 후 조사 등 임상시험 이후 절차에 대해서도 필요한 정보와 해답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9 13:58:14의료기기·AI

의료 산업화 진심인 대형병원들 바이오코리아 부스 점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일상회복 기대감 속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수준을 확인하고 세계에 알려나가자는 의미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도 있었지만 올해는 무엇보다 의료 산업화를 꿈꾸는 일선 대학병원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바이오코리아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속 큰 기대를 받고 개최됐다.지난 11일부터 오늘(13일)까지 열리는 바이오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동시에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활기가 띈 모습이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업체들의 부스 전시였다. 지난 2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고는 하지만 일상회복에 따른 전면 오프라인 행사와 비교한다면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행된 올해 바이오코리아 전시의 특징은 AI(Artificial Intelligence), AR(Augmented Reality), VR(Virtual Reality) 등 보건의료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 중심이었다. 또한 제약바이오기술 홍보관, 체외진단 의료기기기업 홍보관도 운영됐는데 전통 제약사보다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SD바이이오센서, 지노믹트리 등 코로나 대응으로 주목받은 백신, 진단키트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주도한 모습.하지만 이들 기업보다 산‧학 협력에 나선 전국 대형병원들이 차린 대형 부스가 전체 전시장에 절반에 달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서부터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가천대길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분당차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건양대병원까지 사립대병원들까지 부스를 차리고 산‧학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들 병원은 자신들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안내하며 협력을 위한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바이오코리아 전시장의 특징은 많은 대형병원이 파트너를 찾기 위해 나섰다는 점이다.전시에 참여한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에서부터 최근 개방형실험실까지 의료현장과 바이오와 의료기기 분야를 접목한 형태가 대형병원 사이에서는 화두"라며 "교수들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받기 위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오코리아 전시에 참여한 병원들 대부분 연구중심병원과 개방형실험을 운영하고 있었다.이들은 연구중심병원과 개방형실험실에 소속된 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특히 개방형실험실 운영 중인 경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아주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들은 참여한 기업들의 파트너 찾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이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은 별도로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을 알리기 위해 별도 부스를 차리는 한편, 아주대병원은 소속 교수들이 보유한 유망기술 등을 안내하며 파트너 찾기에 몰두했다.개방형실험실을 운영하는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소속된 기업들 대부분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들이기에 적합한 투자 파트너 찾기가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더 없이 알릴 기회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만, 글로벌 제약, 바이오나 의료기기 기업들의 참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바이오코리아에서 보건의료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모델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상 속에서 대기업 참여 대형병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올해 바이오코리아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메타버스'와 '체외진단의료기기' 홍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AI(Artificial Intelligence), AR(Augmented Reality), VR(Virtual Reality) 등 보건의료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 모델과 관련 기업들을 소개하는데 집중된 것.또한 지난 2년 간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며 존재감이 커진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도 알리는 데 집중된 것도 이번 바이오코리아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이 과정에서 지난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된 행사에서 별도로 마련돼 운영됐던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부스는 한 해 만에 사라진 모습.바이오코리아 전시장에서는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됐다. 하지만 지난해 운영됐던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관은 운영하지 않으면서 아위숨을 피력하는 목소리가 존재했다.일부 참석자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로운 국가 먹거리로 부상함에 따라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뛰어드는 상황에서 전용관을 한 해 만에 접은 것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의 경우 국내에서도 각자 대표할 만한 대형 행사가 존재하는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고는 하지만 더 많은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사들의 참여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익명을 요구한 부스참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개최하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대형 제약‧바이오나 의료기기 회사 중심 바이어들은 위한 포인트가 아쉬운 측면이 존재한다"며 "바이오코리아이지만 대형 제약사들의 참여는 아쉬운 측면이 크다. 의료기기의 경우 키메스 등 다른 대형 행사들이 존재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그는 "지난해에는 전시에서 가장 큰 '주제관'이 디지털 헬스케어였다. 최근 주목받는 분야인데 관련된 포인트로 전시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삼성이나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다 명확한 주제를 갖고 행사가 앞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2-05-13 05:30:00제약·바이오

막 오른 2022 바이오코리아…눈 여겨 볼 올해의 토픽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헬스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바이오코리아 2022'가 11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바이오코리아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코엑스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웠다.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대유행여파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프라인에 기반한 학술행사, 전시, 비즈니스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에도 보건산업분야(의약품, 의료기기 등) 수출액이 전년대비 1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바이오 코리아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개회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새로운 미래 기술을 공유하고 혁신 주체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올해 17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권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변화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기술들이 공유될 예정이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이 시너지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권순만 원장, 권덕철 장관특히, 정부 역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글로벌 백신 허브 등 바이오 성장을 목표로 내걸은 상황.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보건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권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발돋움 하려면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전문인력 확보와 민관의 원활한 협동 등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관련 부처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서는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소개해, 정밀의료 도입을 위한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분야 적용, 디지털 치료제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이 논의된다.또 전시와 비즈니스 공개토론회(포럼)는 바이오 헬스 분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으로 국내·외 기업 및 해외 대사관 등이 참여해 기술이전,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개회식에 참여한 관계자가 충청북도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전시에서는 메타버스 홍보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특별 전시관을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등 보건의료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과 해외국가의 우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밖에도 보건산업 분야 기업의 비니지스 교류를 위한 사업발표회와 투자설명회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2022-05-11 12:05:39제약·바이오

보령바이오파마, 항암신약 개발사 '비피진' 설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바이오파마는 mRNA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 관계사인 포바이오코리아의 연구 부문을 인수, 비피진(BPgene)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생물학적 소재 개발기업인 포바이오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독자적인 mRNA 기술을 이용한 신약을 개발해 왔으며, 보령바이오파마는 R&D 역량 확보를 위해 2017년 포바이오코리아에 투자해 mRNA의약품 기반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다.비피진은 기존에 알려진 치료제보다 약 900배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암세포를 정확하게 타켓팅하는 기술특허(SV4)와 약물을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mRNA 특허물질(T001)을 활용한 다양한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는 올해 12월 IPO를 앞두고 기존 국가필수백신(NIP) 사업 기반에 더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루카스바이오(세포치료제), 비피진(mRNA 대사항암제 및 백신) 등 자회사들을 통해 R&D를 강화함으로써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보령바이오파마 이영 경영본부장은 "비피진 설립으로 코로나 이후 부상하고 있는 mRNA 백신 분야의 연구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회사가 가진 개발·제조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의 시너지로 백신 명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8 11:03:17제약·바이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내달 개막…업계 이슈 조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에서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인터펙스 코리아 2021은 다음달 31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우리 정부가 자립화에 힘쓰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세션 등을 통해 바이오업계 이슈를 논의한다. 1일차 '바이오 소부장' 세션에서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의 수요-공급기업이 참가해 바이오 소부장 기술 개발 현황 및 연대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한 이후 그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이트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3일차 개최되는 세션을 통해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 세션에는 CJ제일제당, GS칼텍스, 롯데케미칼, LG화학, SKC, 삼양사, 도일에코텍 등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소속 기업/기관이 참가해 정보 교류 및 R&D 기술 수요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신 플랫폼기술과 디지털전환 등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이슈에 대해서 조명할 계획이다. 다. 마지막으로 백신 확보 못지않게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백신 유통과 관련해서는 3일차 '바이오제약 콜드체인' 세션에서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의 국내외 시장 현황과 관련 기술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밖에도 1일차에는 크리스퍼 기술, 바이오 IP, CAR-T 치료제, 주한대사관이 참가하는 국가별 산업/정책/투자 발표 세션이, 2일차에는 투자펀딩과 가치평가, 창업경진대회 세션이, 마지막으로 3일차에는 IPO 가이드, 글로벌 임상 세션이 준비돼 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의 전시, 컨퍼런스 및 기업발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을 따라 정상 개최된다.
2021-07-19 11:28:11제약·바이오

주목받는 제약바이오산업 마라톤 지원이 필요하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을 세계 바이오 허브로서 키울 것을 약속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의 공동개최로 열린 바이오코리아2021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보건산업 분야의 수출액 증가(전년 대비 38.3%)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연평균 6%성장 및 향후 20% 초고속 성장 전망 등 호재가 맞물리며 미래산업의 한 축으로 계속 언급되는 모습이다. 그간 제약‧바이오산업은 단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특성으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밀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관심은 업계로도 환영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 바이오코리아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는 점에서 당연히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산업 특성상 호흡이 길기 때문에 그 기간을 버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데이터 활용, 인력양성, R&D 투자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 실제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단발성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시각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정도로 대대적인 언급은 보기 힘들었다. 결국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붐업이 된 것인데 상황이 개선되면 관심이 금방 사그러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라는 타이틀로 육성하고 있지만 그 '미래'가 어디까지인지는 산업계와 정부의 시각은 다를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 특성상 긴 호흡이 필요한데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은 있다"고 말했다. 즉, 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을 바라보는 관심이 긍정적이지만 진정한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5~10년의 단기적인 관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20~30년 혹은 그 이상 목표를 가지고 접근해야 된다는 목소리다. 제약‧바이오산업 그리고 더 나아가 보건산업이 미래 블루오션이라는 점에서는 국가를 막론하고 이견이 없다. 글로벌로 눈을 돌려보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보다 훨씬 큰 소위 빅파마들이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육성을 한다면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 돼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하지 않을까.
2021-06-14 05:45:5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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