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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되는 실습 시뮬레이션…전공의 술기까지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과대학 학생 등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시뮬레이션 교육이 점점 더 고도화되면서 전공의 등 임상 의사 술기 교육까지 확대되고 있다.실습 기회가 현저하게 적은 중심 정맥관 카테터 삽입 등까지 시뮬레이션이 적용되면서 합병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교육 시뮬레이션이 발달하면서 전공의 술기 교육까지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현지시각으로 18일 미국외과학회가 발행하는 수술 교육 저널(Journal of Surgical Education)에는 중심 정맥관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jsurg.2023.11.022).현재 암 환자나 중환자실 입원 환자 등 장기간 약물 투여가 필요한 경우 흔히 C라인이라고 부르는 중심 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가 사용되고 있다.말 그대로 신체의 중심에 위치한 큰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수액이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삽입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말 그대로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침습적 행위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카테터와 약물의 종류에 따라 삽관 방법이 달라지는데다 라인을 잘 타고 들어가지 못하면 감염 등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도 생겨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러한 중심 정맥관 카테터 삽입은 보통 숙련된 전문의들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 문제는 이렇게 숙련되기 전까지 이를 실제로 실습하거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이다.펜실베니아대 스칼렛 밀러(Scarlett Miller)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시뮬레이션을 통한 중심 정맥관 삽입 실습 시스템을 만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만약 전공의들이 실제 환자에게 삽입하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실습할 수 있다면 합병증 감소와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 연구진과 기계공학과, 산업공학과 교수들은 다학제적 방식으로 이러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온라인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음파로 유도되는 중심 정맥 카테터 삽입을 지속적으로 연습한 뒤 동적 햅틱 로봇 시스템을 통해 실제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처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연구진은 2022년부터 이를 의대 및 전공의 교육에 전면 투입한 뒤 이러한 시스템이 없던 2017년부터 2018년까지와 비교해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과연 실제 효과를 발휘했는지를 점검했다.그 결과 카테터를 잘못 삽입해 정맥이나 동맥관을 찢거나 뚫는 등의 기계적 합병증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없던 2017년과 2018년에는 이러한 기계적 합병증이 12.4%에 달했지만 시뮬레이션 훈련이 진행된 2022년부터는 7.3%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또한 감염 관련 문제도 2017년 7.6%에 달한 데 반해 시뮬레이션 교육이 본격화된 2022년부터는 4.1%로 떨어졌다.마찬가지로 혈전 등의 문제도 2027년 12.3%에서 2022년에는 8.1%로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결국 온라인 교육에 로봇을 통한 실습이 더해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카테터 삽입에 다른 문제들이 모두 크게 감소한 셈이다.스칼렛 밀러 교수는 "현재까지 700명이 넘는 전공의들에게 시뮬레이션 실습을 진행한 결과 기계적 합병증은 물론 감염 위험과 혈전 문제 등이 거의 절반 가량 낮아지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아무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 수백번, 수천번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른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에 이같은 결과를 알리고 이에 대한 적용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전공의 술기 교육에 있어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2024-04-19 05:30:00의료기기·AI

폐암수술도 '정밀의료 시대' 열었다…생존율 껑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폐암수술도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됐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이진 박사과정생, 존스홉킨스대학 홍연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최근 수술 전 임상정보를 분석했다.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으로 림프절 절제 범위를 정할 수 있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는 결과를 국제 학술지 두 곳에 잇달아 발표했다.그동안 암의 병기나 침윤 정도와 상관없이 암을 포함해 주변 정상조직과 림프절까지 모두 잘라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로 폐암수술의 표준을 바꾸는 단초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가 폐암수술의 주 목표인 것은 맞지만 유일한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연구팀은 올 7월 세계폐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F = 20.12)'에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경우보다 최소 절제한 환자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고 보고했다.육안으로 확인되는 종양은 물론 그 주변조직 및 인접 림프절에 미세전이가 있을 수 있는 암의 특성을 고려하여, 잘라낼 수 있다면 최대한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전통적인 수술접근이다. 세계폐암학회의 완전절제 기준에 대한 권고안 역시 광범위 절제를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건강검진으로 발견되는 조기폐암이나 간유리음영 형태의 예후가 좋은 폐암의 경우 주변부 미세전이 가능성이 희박한 데도 일률적으로 광범위 절제를 적용하는 것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반면 최소 절제는 미세전이 가능성이 없는 폐암에 한해 꼭 필요한 만큼만 절제하고 주변 림프절 등을 보존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여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폐암수술을 받은 임상병기 1기부터 3기 사이 환자 5117명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최소 절제 환자 중 주변 림프절을 모두 보존한 경우가 90%로 가장 높았다.결절과 림프절 일부를 제거한 경우는 83%로 뒤를 이었다. 림프절을 남기지 않고 광범위하게 절제한 환자는 80%로 가장 낮았다.무진행 5년 생존율 역시 마찬가지로 림프절을 보존한 최소 절제 환자가 86%로 가장 높고, 일부 절제 환자 74%, 광범위 절제 환자 70% 순이었다.특히 이러한 경향은 임상 병기 1기에 해당하는 조기 폐암이거나, 암의 악성도가 낮은 폐 선암 조직형(간유리음영결절)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최소 절제한 환자들은 주로 폐암의 악성도가 낮고, 전이 위험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수술 전 평가에서 이러한 환자라면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편이 합병증 위험은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반대로 연구팀이 앞서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 IF=13.78)에 발표한 다른 연구에서는 선행항암이 필요했던 환자들은 광범위 절제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9년 사이 종격동이나 기관분기 아래 림프절로 암이 뻗쳐 폐암 3기로 확인된 환자 910명의 수술 후 생존율도 비교 분석했다.앞서 사례와 달리 이들 환자는 광범위 절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0%로 가장 높고, 최소 절제 환자가 52.9%로 그 다음이었다. 무진행 5년 생존율도 광범위 절제 환자(54.9%), 최소 절제(46.2%) 순이었다.사망 위험을 상대적으로 평가했을 때 광범위 절제 환자 대비 최소 절제 환자는 18%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발위험도 비슷했다.즉, 예후가 좋은 조기 폐암과 달리 진행된 폐암으로 선 항암방사선치료 후 수술할 경우 광범위하게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이번 연구 공동 교신저자인 조주희 교수는 "폐암수술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술에서도 정밀의료 구현을 증명한 연구"라면서 "개원초기부터 국제적인 수준의 폐암수술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여 모은 양질의 임상기록들이 미래의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공동 교신저자인 김홍관 교수는 "언제나 환자에게 답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됐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의료로 폐암수술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맞춰 수술하면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돕고 장기 생존에 대한 기대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5 12:04:05학술

원격진료의 또 다른 순기능…환자 노쇼 발생 79% 낮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원격진료로 관리한 환자가 대면 진료만 실시한 환자보다 사후 관리를 위한 병원 예약을 지킬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른바 노쇼 비율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것. 이에 따라 이를 활용한 환자 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원격진료가 환자들의 노쇼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중인 미국외과학회 연례학술대(American College of Surgeons Clinical Congress 2022)에서는 수술 환자 관리에 대한 원격진료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알라바마 브링험 의과대학(University of Alabama Birmingham) 코니(Shao Connie)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수술 후 환자 관리에 있어 원격진료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술 후 환자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든 유형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쇼 여부와 원격 진료간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이 기간 동안 총 55만 3475명의 방문 예약 중 11.3%에서 환자들의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1명은 이른바 노쇼를 한 셈이다.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대면 진료만 진행한 환자와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간에 차이를 나타냈다.대면 진료만 진행한 환자는 노쇼 비율이 11.7%에 달하는데 반해 원격진료로 관리한 환자는 2.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다른 요인들을 모두 제외하고 노쇼율을 비교한 결과 원격진료로 환자를 관리했을때 노쇼 위험이 무려 79%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경향은 다른 요인들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노쇼 위험이 12% 높았으며 흑인 환자가 백인에 비해 노쇼 가능성이 68%나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환자는 노쇼 위험이 32%였다.보험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민간 보험에 비해 메디케이드(Medicaid) 환자가 예약을 지키지 않을 확률이 두배나 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술 후 환자 관리에 원격진료의 효용성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수술 후 관리에 필수적인 병원 방문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코니 박사는 "수술 후 환자에게 원격진료 서비스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큰 이점이 될 수 있다"며 "추가 분석을 통해 다양한 외과 분야별로 이러한 효용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또한 이를 통해 각 외과 파트별로 원격진료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모범 사례들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며 "노쇼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원격진료는 충분히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2-10-17 11:59:11의료기기·AI

블루 라이노, 중환자 '기관절개술' 선택지를 넓히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로라 오길비(Laura Ogilvie) 쿡메디칼 아시아태평양 영업마케팅 매니저 상기도 혹은 기관 상부 기도 폐쇄 등 문제가 있거나 장기간 기계 호흡이 필요한 중환자실 환자에게 시행되는 ‘기관절개술’(Tracheostomy). 외과적 수술로 이뤄지는 기관절개술은 메스로 환자 목의 전방에 위치한 기관을 절개하고 기관절개 튜브를 연결해 호흡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말 그대로 메스로 목을 절개(-tomy)해서 기관(trachea)을 통해 공기가 폐로 전달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적 기관절개술은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 합병증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소침습적인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Percutaneous Dilatational Tracheostomy·PDT)은 이러한 외과적 기관절개술의 대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다수의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PDT는 수술실에서 이뤄지는 외과적 기관절개술과 달리 환자 침상에서 시술이 가능해 수술실 사용이나 마취 인력 및 비용 절감은 물론 시술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PDT 치료재료는 다국적기업 쿡메디칼(COOK MEDICAL) ‘블루 라이노’(Blue Rhino)가 대표적이다. 블루 라이노는 그간 비급여 제품으로 치료재료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급여 적용에 따라 중증환자 본인부담율은 10%로 대폭 줄어들어 PDT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블루 라이노(Blue Rhino) 쿡메디칼은 한국에서의 블루 라이노 급여 전환이 최소침습적인 PDT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감염 등 합병증 발생 우려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자는 로라 오길비(Laura Ogilvie) 쿡메디칼 아시아태평양 영업마케팅 매니저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해 블루 라이노 개발 배경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살펴봤다. “블루 라이노,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 전환점 마련” 블루 라이노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 세트(Blue Rhino Percutaneous Tracheostomy Introducer)는 시간을 거슬러 1987년 한 의사에 의해 그 개발역사가 시작됐다. 중재의학 선구자로 알려진 파스콸레 팻 차이야(Dr. Pasquale Pat Ciaglia) 박사는 외과적 기관절개술로 인한 감염 등 합병증에 대해 우려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고심했다. 그러던 중 미국 뉴욕 세인트엘리자베스 메디컬 센터(St. Elizabeth Medical Center)에서 우연히 동료의사가 여러 개의 신장 확장기 세트를 순차적으로 이용해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때 사용된 제품은 블루 라이노에 적용한 최소침습적 셀딩거 방식(Seldinger Technique)으로 신장에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차이야 박사는 이후 쿡메디칼과 협업하며 기존 신장 확장기 세트를 개선해 상부 기도에 맞게 변형했고 1987년 처음으로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용 세트를 출시했다. 크기순의 7개 확장기로 구성된 당시 제품은 기관 모양에 맞도록 각각의 확장기에 굴곡을 줬으며 폭이 좁아지는 테이퍼드(Tapered) 형태로 설계됐다. 로라 오길비 매니저는 “첫 PDT 세트는 당시 외과적 수술로만 시행됐던 기관절개술이 최소침습적 방법으로도 가능하게 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쿡메디칼은 1996년 차이야 박사 이름을 딴 ‘차이야 블루 라이노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용 세트’(Ciaglia Blue Rhino Percutaneous Tracheostomy Introducer)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DT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중환자실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시술 중 하나”라고 소개한 뒤 “특히 블루 라이노 역시 오늘날 PDT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치료재료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PDT는 해외 연구결과를 통해 외과적 기관절개술보다 임상적 유효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면서 표준시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소침습적 셀딩거 방식을 적용한 PDT는 외과적 기관절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침습적이고 외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환자 침상 옆에서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다. 또 침상 옆에서 시술이 가능해 상태가 좋지 않은 중환자를 굳이 리스크를 안고 수술실로 옮길 필요가 없다. 따라서 수술실 사용이나 환자 마취에 필요한 인력 및 비용 절감과 함께 전반적인 시술시간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침상 옆 PDT의 임상적 효용성·안전성 입증을 위해 블루 라이노를 단독 사용해 연구를 진행한 미국외과학회(American College Surgeons)는 해당 결과를 토대로 “선택적 기관절개술이 필요한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PDT가 표준이 돼야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로라 오길비 매니저는 임상의가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블루 라이노를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루 라이노는 확장기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재질과 유연한 삽입기 말단부 그리고 성인 기관 모양에 맞게 적당히 구부러진 굴곡은 삽입기가 가이딩 카테터(Guiding Catheter)를 통해 기관절개 튜브 삽입에 적당한 통로를 한 번에 형성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테이퍼드 된 확장기는 EZ Pass 친수성 코팅을 적용해 불필요하게 큰 지름의 확장기를 사용함으로써 여러 차례 확장을 시도해야하는 불편한 요소를 제거해준다”고 기능적 장점을 소개했다. 유럽에서 시행된 설문에 따르면, 블루 라이노는 침상 옆 기관절개술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중증환자의 PDT에도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Johns Hopkins Hospital)과 같은 저명한 의료기관에서도 기본적으로 PDT 시행 시 블루 라이노를 사용하고 있다. 로라 오길비(Laura Ogilvie) 쿡메디칼 아시아태평양 영업마케팅 매니저는 “블루 라이노를 이용한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이 전 세계 많은 병원에서 시술표준이 됐지만 여전히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들도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쿡메디칼은 차이야 박사의 열정을 이어받아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PDT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쿡메디칼은 PDT가 전 세계 환자들의 편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블루 라이노 사용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7-31 06:00:30의료기기·AI

비만대사수술 위소매절제술이 더 안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권으로 들어오면서 해당 수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외과학회 공식저널( JACS)에 위소매절제술(SG)이 루와이형문합위우회술(RYGB)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하바의대 외과 키반 해스마티(Keyvan Heshmati) 교수팀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 54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크론병이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RYGB보다 SG가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doi.org/10.1016/j.jamcollsurg.2019.01.021). 연구에 따르면, 모든 환자에서 1년째 체중 감소 효과는 RYGB군과 SG군에 상관없이 모두 우수했으며, 또한 두 군간의 의미있는 차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증상 악화는 기저질환에 따라 일부 차이가 존재했다. 궤양성 대장염 동반환자와 크론병 동반환자에서 각각 수술 후 증상 개선과 비개선 효과를 평가했을 때 RYGB군과 SG군간 차이가 없었지만, 증상악화는 차이가 있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달리 크론병 환자에서 악화발생률은 SG군보다 RYGB군에서 더 많이 발생했고, 전반적인 수술 합병증도 RYGB군에서 더 많았다(악화률 : 37.5% vs. 4%; P=0.016, 합병증 : 26% vs. 3%; P=0.02). 연구를 주도한 키반 해스마티 교수는 "대부분의 비만환자들이 염증성장질환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동반질환에 따른 안전선 수술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학제 접근이 시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아산병원 대사비만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환자의 동반질환, 영양상태, 생활습관에 따라 맞춤형 시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3-06 05:30:55제약·바이오

개원의로 변신한 민경원 원장 "성형재건 승산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강점은 성형 재건으로, 의원급 장점과 접목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 봉봉성형외과 민경원 원장은 11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성형 재건술 개원의로서 제2 인생 도전에 나선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올해 2월 서울대병원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민경원 원장은 4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봉봉성형외과에 합류했다. 민경원 원장은 올해 서울대병원 정년 퇴임후 4월부터 서울 봉봉성형외과에서 제2 인생 도전을 시작했다. 봉봉성형외과는 박성수 대표원장과 민경원 원장을 비롯해 성형외과 전문의 5명, 외과 전문의 1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 등 총 7명 전문의가 포진하고 있다. 자타 공인 성형 재건 분야 권위자인 그는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과장을 비롯해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장, 대한창상학회 회장, 미국외과학회 정회원,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대병원 교수에서 개원의로 신분이 달라진 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 민경원 원장은 "박성수 대표원장과 성형 재건술 중요성에 인식을 공유하며 봉봉성형외과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대학병원과 의원은 다르다는 것을 출근 첫날부터 절감했다. 욕심을 버리고 의료진들과 함께 실력으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성형 재건술 대가답게 그가 선택한 세부 분야는 유방 재건술이다. 유방 재건술은 보건복지부의 선별급여 적용으로 환자 본인부담이 50%이나, 종별 가산률에 따라 의원급과 상급종합병원 시술 비용 차이가 적지 않는 게 현실이다. 민 원장은 "효과적인 유방 재건술을 위해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미세현미경 수술 장비를 도입해 횡복근유리피판술(뱃살을 이용한 재건)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대학병원 보다 저렴한 시술 비용과 담당 의료진과 일대일 상담과 회진 등 친절도와 만족도 모두 의원급 강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의원급 첫 미세현미경 장비 도입 "의료진 술기와 호흡에 놀랐다" 의원급 또 다른 특징은 나이, 경력과 무관한 공동 협업 시스템. 민경원 원장은 "출근 일주일 동안 유방 재건술 등 5례 시술을 했는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와 호흡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면서 "수술장 주치의 개념이 아닌 의사 간 공동 시술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로 수술시간 단축과 전문성, 안전성 모두 대학병원 수준 이상"이라고 말했다. 유방 재건술 권위자인 민 원장은 출근 일주일만에 5례 시술을 하는 등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했다. 비급여 분야인 미용성형 난립도 개원의로서 그가 절감한 사안이다. 민 원장은 "성형외과 출발은 전쟁 등으로 총상 군인을 치료하며 발전한 재건 분야이다. 유방 재건의 경우, 선별수가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성형외과 전공의 과정에서 터득한 술기를 십분 활용하며 전문성과 차별성을 높인다면 개원가에 승산이 있다"며 미용성형 무한경쟁에서 성형외과의 경쟁력을 조언했다. "봉봉성형외과, 컨퍼런스와 임상논문…무한경쟁 속 실력만이 살길" 민경원 원장은 이어 "교수 시절 개원의들은 편한 줄만 알았는데 와서 보니 잘못된 생각이었다. 매주 의료진이 모여 컨퍼런스와 임상논문 등 밖에서 느낀 모습과 완전 다르다. 대학병원은 전공의와 전임의가 보좌하지만 의원급은 끊임없이 의사 스스로 갈고 닦아야 하는 야생의 생존법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민경원 원장은 성형외과를 준비하는 후배 의사들에게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는 수련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형외과를 준비하는 후배 의사들에게 당부 말도 아끼지 않았다. 민 원장은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 모두 감 떨어지기를 바라면 안 된다.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지도전문의와 지도교수에게 귀찮을 정도로 묻고 또 물어야 한다"면서 "대학병원 교수든, 개원의든 모두 동료 의사와 환자들에게 실력만으로 평가 받는다"며 후배 의사들의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2017-04-12 12:00:50병·의원

세계가 인정한 한국 외과의사, 양한광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가 전세계 외과의사들의 선망인 미국 및 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외과학회 명예회원은 전세계에서 제한된 수의 외과의사로 선별되며, 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 선정은 양 교수가 국내 최초이다. 양한광 교수 양 교수는 4월 8-9일 영국 에딘버러에서 개최된 유럽외과학회(European Surgical Association, ESA)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해 명예회원 증서를 받고 특별강연을 했다. 유럽외과학회는 1993년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명망 높은 외과 학회 중 하나이다. 유럽 국가별로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장 훌륭한 외과의와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외과의를 선정하고 있다. 양한광 교수 역시 외과학 분야에서 명에회원으로서의 자격, 학술 업적 및 리더십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촉됐다. 또한, 미국외과학회(American Surgical Association, ASA)는 4월 14-16일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학술대회 총회에서 양한광 교수에게 미국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장(activation)을 수여했다. 미국외과학회는 1880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의 외과학회이다. 미국 뿐 아니라 외과분야 업적과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소수 전세계 외과의를 대상으로 엄정한 자체 후보 추천 및 심사 끝에 명예회원을 선정한다. 특히, 미국외과학회의 명예회원 선정은 전세계 외과의사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라고 인정받는다. 이로써 양한광 교수는 미국과 유럽, 양대륙의 가장 권위있는 외과학회의 명예회원에 동시에 위촉되는 국내최초 영예를 안았다. 양한광 교수는 "후보 추천 및 심사 과정에 대한 사전 통보가 없이 선정을 통보받아 놀랐지만,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서 한국 의료계 특히 위암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인정받은 세계적 수준의 위암 치료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수많은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교수는 현재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병원 위암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위암 수술 후 평균 합병증 12.4%, 사망률 0.5%의 세계 최고 수준의 위암치료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행 TNM 국제위암병기분류에 서울대병원 위암 환자 database가 주요 근거 자료로 이용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를 결성해 다기관 연구를 포함한 위암의 국내외 임상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조기 위암 환자에서 대표적인 기능 보존 수술법인 유문보존 위절제술의 국내 보급을 선도하면서 위암 수술의 실질적인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이밖에 위암치료 발전을 위한 학술적 연구 뿐 아니라 교포 사회를 위한 위암 조기 검진과 치료에 대한 많은 활동을 인정받아 재미한인의사회로부터 'Dr. Choi Chai Chang Award', 세계 한인 의사회로부터는 WKMO achievemen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 활동 결과로 매년 20-30명의 해외의사들이 위암 치료와 연구 견학을 위하여 양한광 교수팀을 매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2016-04-15 13:08:36병·의원

양한광 교수, 한국 외과의사 위상 한단계 높였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외과)가 최근 미국외과학회(American Surgical Association, ASA) 명예위원에 위촉됨에 따라 한국 외과의사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 양한광 교수 양 교수는 위암의 진료, 연구, 교육 전반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위촉장은 내년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외과학회 학술대회 총회에서 수여된다. 1880년 설립된 미국외과학회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권위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외과학회로 학회 명예회원은 외과 분야의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겨야만 가능하다. 정족수도 50명을 넘지 않아 전세계 외과 의사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양 교수는 현재 대한위암학회 이사장과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위암 수술 2만례를 달성한 서울대병원의 위암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현행 TNM 국제위암병기분류에 서울대학교병원 위암 환자의 데이터가 주요 근거로 활용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를 결성해 국내외 위암 임상연구를 이끌고 있다. 양한광 교수는 "금번 명예회원 위촉은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위암을 포함한 한국 의료의 국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적 수준의 한국의 위암 치료 및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위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09-24 12:02:59병·의원

길병원 이원석 교수, 미 대장항문학회 국제위원 위촉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길병원은 외과 이원석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장항문학회(American Society of Colon & Rectal Surgeons, ASCRS)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원석 교수는 국제위원회 위원으로서 미대장항문학회의 논문 심사 및 제3국의 의료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교수는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미국대장항문학회는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이 다수 포진해 있는 관련 분야 최고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세계대장항문학회, 국제간담췌학회, 미국외과학회, 유럽복강경내시경학회, 대한임상종양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5-03-09 21:25:28병·의원

"외과의사들의 습관적 음주, 극도의 피로감이 원인"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외과의사들은 잠재적으로 극도의 피로감과 우울증으로 인해 알코올 관련 습관성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Archives of Surgery에 게재됐다. 시애틀 워싱톤의과대학의 Michael Oreskovich 박사는 연구에 참여했던 외과의사들의 15% 이상이 알코올 습관성질환 발견검사(AUDIT-C)에 의한 알코올 남용과 의존성의 기준에 합당했다고 말했다. 알코올 남용을 보고한 의사들은 근간에 의료과실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고, 더욱 더 피곤해지고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한 집단군에서의 빈도가 일반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정도와 유의하게 다르지 않다고는 할지라도 의사들에서의 습관성질환의 반향은 더욱 중대하다고 볼 수 있다. 의사들 사이에서 알코올 습관성질환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자들은 미국외과학회 소속 2만 5천명 이상에게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해 7197명의 답변을 받았다. 알코올 남용과 의존비율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높았으며(25.6% 대 13.9%), 이는 일반대중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거의 2배 더 높은 양상을 보이는 것과는 반대의 소견이다. 다변량검사에서 알코올 남용과 의존의 몇몇 이유로는 극도의 피로감, 우울증, 배우자 문제, 지난 3개월 내의 의료과실 등이 있었으며, 한편으로 알코올 습관성질환의 예방적 인자로는 아이를 갖거나 주당 근무시간이 많을수록, 좀 더 자주 콜을 받거나, 또는 재향군인회 소속병원에서 근무하는 등이 포함됐다. 연구결과는 외과의사들의 기술과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습관성질환을 전향적으로 찾아내 치료할 필요성을 보이고 있다며, Oreskovich 박사 연구진은 향상된 치료방법 뿐만 아니라 외과의사 사이에서 문제를 야기하는 음주를 찾아낼 수 있는 더 나은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연구는 설문조사에서 29% 정도의 낮은 반응률을 보이고 있어 통계상의 오류를 보일 수 있는 것이 제약점이라고 저자들은 말했다. 동반된 사설에서 텍사스 남서부의료원 Edward Livingston박사와 JAMA의 Joseph Wislar 박사는 이러한 잠재적인 오류를 가지고 있어 해석에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에 반응하지 않는 오류는 이번 연구와 같이 민감한 내용을 다룰 때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심한 음주력을 갖는 의사들이 조사에 반응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높아 알코올 남용에 대한 빈도가 낮게 측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언했다. 논문의 주석에서 Fromson은 조사가 알코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의사들 사이에서 마약류의 남용과 중독에 관한 더 많은 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2-02-22 10:37:33제약·바이오

동산병원 손수상 교수, 대한외과학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은 위장관외과 손수상 교수가 23~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3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외과학회장에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손수상 회장은 경주동산병원장, 동산병원장,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대한위암학회장, 대한암학회장, 대한기독병원협회장, 국제위암학회명예회장, 삼남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외과학 교과서', '대한 외과학회 50년사' 등이 있다. 미국외과학회 국제학술상, 아시아태평양 암학회 학술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도 수상했다. 손 회장은 “38년의 외과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문적 연구 활성화와 현재 어려운 외과 현실과 외과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매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11-28 17:33:41병·의원

손수상 교수, IBC 100대 의학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계명의대 동산병원 위장관외과 손수상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세계 100대 의학자(Top 100 Health Professionals 2009)'로 선정됐다. 손 교수는 위암 치료분야 권위자로 지난 1985년 세계에서 5명만 선발하는 미국외과학회 연구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미국의 유명 암센터 네곳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 임상활동을 펼친 것을 인정받았다. 손 교수는 1973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동산의료원장(2007- 2009), 대한위암학회장(2003- 2005), 대한암학회장(2007-2008)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외과학 교과서', '대장항문학', '대한 외과학 50년사' 등이 있다.
2009-09-07 10:44:57병·의원

송태진 교수, UAE 아부다비병원 강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 외과 송태진 교수가 최근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국립병원에서 '간경변환자에서 생긴 간암에 대한 복강경 간 절제술의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17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립병원 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은 송태진 교수의 간담췌외과학 분야에서 펼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익히 알고 있는 미국 콜롬비아대학 외과 과장 Abrar Khan 박사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이다. 최근 송 교수는 고 난이도 테크닉이 필요한 간암환자의 복강경 간 절제술을 수 차례 성공한바 있으며 코넬의대 Yuman Fong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한국과 미국의 원발성 간암의 비교연구에 대한 성과'등이 국제 학회에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과의사중 매우 드문 미국외과학회(ACS)의 정회원(F.A.C.S.)이기도 한 송태진 교수는 작년 10월 외과학분야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international guest scholar'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8-02-17 23:15:29병·의원

세계적 위암 수술 권위자 김진복 교수 타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故 김진복 교수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인봉(仁峰) 김진복 서울의대 명예교수(인제대 명예의료원장 겸 백병원 위암센터 원장)가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서울대병원은 16일 오후 6시 30분 김 명예교수가 병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72세. 故 김진복 교수는 1933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서울의대(58년) 졸업 후 서울의대 외과 교수(66~98년)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임 후에도 서울백병원 한국위암센터 원장과 의료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임상분야에서는 지난 40년간 7만명의 위암 수술과 6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국 위암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인식된 인물로 국제학계에서도 '미스터 위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고인은 또한 국제위암학회 명예회장을 비롯하여 대한암협회장, 미국외과학회지 등 15개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미국외과학술원, 일본외과학회 명예회원 등을 역임했으며 서훈으로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학술원상,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모교인 서울의대에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암학회에 김진복암연구자상을 신설하는 등 후학양성과 의학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덕미 여사와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사위인 양한광 교수가 서울의대 외과교수로 위암수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서울의대 동문을 비롯하여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많은 의료계, 사회계 인사들의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5-08-16 22:03:5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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