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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솔루션, 요양병원 실무자 대상 특강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온라인교육 위탁기관인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주요 도시에서 요양병원 대상 특강을 실시한다.교육내용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와 환자평가표, 의무기록 연계, 현장조사 방침과 기준 파악하기 그리고 3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등이다.이노솔루션 요양병원 대상 교육 일정.오는 8일 광주(광주과학기술원 오통관)를 시작으로 9일 대전(충남대병원 류마티스센터 대강당), 10일 서울(가톨릭대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 15일 대구(대구의료원 대강당), 16일 부산(부산시 인재개발원 대강당) 등에서 열린다.특강은 이노솔루션 박미경 진료적정화연구소장과 강기원 연구실장, 이혜경 연구실장, 경희남 교육팀장 등이 맡는다.교육신청은 지역별 일정을 고려해 이노솔루션 교육팀에 연락하거나, 온라인 접수(www.innosolution.kr/webmail/inno/mail/inno230210.htm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현근 대표는 "이번 교육은 요양병원 실무자들이 대면교육을 통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요양병원의 올바른 의무기록과 인증준비 중요성을 학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6 12:05:08병·의원

병원협회, 학습관리시스템 사업자 이노솔루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3일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을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병원협회는 이노솔루션 을 학습관리 사업자로 선정했다.협회는 온 오프라인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여 전국 회원병원 임직원들의 직무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KHC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특히 교육컨텐츠 공유 시스템으로 회원병원들은 양질의 컨텐츠를 협회 교육센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윤동섭 회장은 "앞으로 병원협회가 중심이 되어 선진 병원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많은 병원들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스템 구축 기간은 8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6개월이다.이번 시스템 통합 구축으로 그동안 문제됐던 개인정보보호와 동영상 구현기술, 관리의 효율성 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병원협회가 플랫폼을 보유하게 되어 회원병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병원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09-23 11:28:57병·의원

요양병원협회, 캄보디아 현지주민 600여명 의료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이필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에 가졌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농촌마을인 피언사와 따게오를 방문해 현지주민 600여명을 진료했다. 의료봉사에는 △미소들병원(병원장 윤영복) △온누리병원(이사장 이필순) △이손요양병원(병원장 손덕현) △영남요양병원(이사장 남충희) △송원요양병원(이사장 김종순) △한결요양병원(병원장 김봉준) 등 6개 요양병원에서 의사 3명, 한의사 1명, 간호인력 11명, 행정인력 9명 등이 참여했다. 또 협회 교육센터인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과 의료&복지뉴스가 함께 했다. 피언사, 따게오 현지인들은 간염,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빈혈, 기생충, 장염, 성인병, 퇴행성 근골격계, 신경통, 근육통, 관절손상, 노안과 백내장, 잇몸질환 등에 다수 노출돼 있었고, 소아의 경우 영양 및 위생 상태가 불량했다. 의료봉사단은 의약품과 수액 등을 처방하고, 대상 웰라이프의 환자식 '뉴케어'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고, 치약과 칫솔을 선물했다. 이필순 회장은 “36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임해준 요양병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꾸준히 봉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이노솔루션, 신풍제약, 포스메드, 한미약품, 신일제약, 중외제약, 여명팜 등이 후원했다.
2019-03-17 12:38:54병·의원

"논란속 중독치료, 선진국에서 해답 찾아 보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사회적인 논란으로 대두되고 있는 중독 치료에 대해 선진국의 사례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은 미국 중독재활치료기관인 ACTS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대 중독과 입원환자의 퇴원 후 재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되며 미국내 중독재활·치료 병원과 지역사회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중독치료에 대한 총체적인 시스템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신과 입원기간 단축과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들의 퇴원 후 재활과 치료서비스에 대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우선 약물중독과 정신질환 환자들을 동시에 치료하는 프로그램으로 Methadon 치료의 대표적 기관인 THS(Therapeutic Health Service)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Co-Occurring Treatment Hospital로서 입원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종합치료 센터인 FAIRFAX HOSPITAL도 방문한다. 아울러 Sober House에서 생활하는 종교 중심 치료공동체인 Grace Recovery Center와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기전에 방문하는 치료 기관인 Kitsap Mental Health Services도 찾아가 벤치마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ASAM(American Society of Addiction Medicine)의 메뉴얼에 따라 환자의 중독 및 정신상태를 진단하고 그 치료 지침을 제공하고 있는 여러 형태의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천영훈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진료개발이사(인천참사랑병원 원장)는 "이번 연수는 국내 중독치료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사)정신의료기관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중독분과학회, 기독교국제금주학교가 후원하며 참가비는 490만원, 신청은 이노솔루션 홈페이지(www.InnoSolution.kr)에서 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전화 02-333-1447이나 inno515@daum.net으로 하면 된다.
2014-03-31 11:07:45병·의원

이노솔루션, 내달 요양병원 의사·경영자 경영특강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문현근 대표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이 내달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요양병원 의사와 경영자를 위한 경영특강'을 연다. 그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의 교육을 위탁 운영해 온 이노솔루션은 지난해 처음으로 요양병원 봉직의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노솔루션은 최근 협회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차별화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노솔루션은 부산(9월 6일), 서울(11일), 광주(12일)에서 경영특강을 마련, 요양병원 의사와 경영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과 판례 중심의 의료분쟁 사례, 정확한 오더입력의 중요성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요양병원의 활성화도, 어려움도 모두 의사와 경영자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번 교육에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711-1447
2013-08-10 07:58:12병·의원

"요즘 봉직의 선생들 하는 걸 보면 살 맛 납니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전에는 의사 선생님들이 컨퍼런스조차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자발적으로 진료회의를 한다. 확실히 변했다." 서울에 있는 A요양병원 이사장의 말이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영복)가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하반기 두차례로 나눠 의사 교육을 시행한 이후 봉직의들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A요양병원 이사장은 "요양병원은 적정성평가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수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사들에게 진료기록을 꼼꼼히 기재하라고 늘 강조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폐렴, 폐혈증 환자들이 열이 나면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전원하는 사례가 빈번해 '그 병원에는 내과 선생님이 없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료과장들이 의사 교육을 받고 난 후 진료태도가 바뀌었다는 게 A요양병원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진료과장들이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가 간호사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라면서 "대학병원 전원도 거의 시키지 않고, 진료기록도 잘 정리하고 있어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자체 컨퍼런스를 하는 것을 보고 이제 됐다 싶더라"면서 "이제 병원다워지는 것 같아 살 맛이 난다"고 밝혔다. 노인요양병원협회가 시행중인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적정성 평가와 의사들의 역할 ■의사들이 알아야 할 환자평가표 ■의료진이 해야 할 의무기록 ■진료시 주의해야할 것들 ■의무기록, 환자평가표가 병원경영에 미치는 영향 ■요양병원 수가제도와 의사들의 역할 등이다. 일반적인 보수교육과 달리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의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게 요양병원협회 교육의 특징이다. 지방의 B요양병원도 협회의 의사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K원장은 "차트가 미비해 진료비가 삭감되거나 환자평가표 기재 부주의로 인해 환자 등급이 떨어져 속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의사교육 이후 확연히 줄었다"고 환기시켰다. B요양병원은 전체 11명의 의사 가운데 상반기, 하반기 교육에 각각 5명씩 보냈다. K원장은 "의사 선생님들은 병원 경영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의사교육이 이런 인식을 바꾸는데 일조한 것 같다"는 견해다. 특히 K원장은 "의사들은 이런 교육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치부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는 해외연수도 많이 보내 봉직의 선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요양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요양병원 이사장은 "몇일 전 진료과장이 이렇게 하면 삭감되느냐고 심사과에 물어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의사들이 병원 경영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상당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H요양병원 역시 협회 의사교육 프로그램에 모두 10명을 참여시켰다. H요양병원 이사장은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의사들이 이렇게 해주면 보람도 있고 힘이 된다"면서 "협회가 나서서 의사 교육을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요양병원협회 의사교육에는 상반기 240명, 하반기 360명이 등록했다. 협회 의사교육을 기획한 (주)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경영의 핵심적인 주체지만 환자평가표, 적정성평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 놀랐다"면서 "의사들이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질 때 병원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2012-10-04 06:06:13병·의원

"공공병원 의사는 돈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인천시의료원은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면하지 못했다. 노사 갈등이 심각했고, 인천시 지원이 줄면서 의사도, 환자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환자들도, 직원들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메디칼타임즈 기자가 둘러본 인천의료원은 역동적이었다. 조승연 원장은 "공공병원은 어디까지나 공공의료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병원이 산뜻해졌다. 병원으로 들어서자 로비에서는 진한 원두커피향이 물씬 풍겼고, 직원들은 생동감이 넘쳤다. 새롭게 시작하자는 느낌은 여러 곳에서 감지됐다. 병원 1층에서 2층 계단 벽면에는 자연을 테마로 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일명 '건강올레길'.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걷기운동을 하도록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의료원은 2층 로비에는 상설 아트갤러리가 들어서 있었다. 병원에서 담배를 피는 환자도, 직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의료원은 최근 병원 교육 전문기업인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에 의뢰해 전체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에 들어갔다. 조승연 원장은 "몇년 전만 해도 인천의료원을 잘 모르거나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택시 기사들이 칭찬을 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병원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i2#인천시의료원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약 40%, 외래환자의 20% 이상이 의료급여환자다.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하면 70% 가까이 된다. 공공병원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공공병원들이 만성적자를 해소하고, 민간병원과 경쟁하기 위해 미용성형, 고가 수술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인천의료원은 그렇지 않다. 조 원장은 "이런 건 공공병원이 할 게 아니다"면서 "공공병원은 어디까지나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특히 조 원장은 "공공병원에 필요한 의사는 진료를 많이 하는 것보다 친절하고, 성심껏 진료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의사가 훌륭하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그는 "공공적인 이념을 가진 의료진을 늘려 의료의 질이 높고 정직하게 진료하면 공공병원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면서 "의료라는 게 기본적으로 공공재인데 돈 버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공공의료기관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의료기관을 확충해 노숙자들이나 저소득층 환자들을 책임져야 민간병원도 발전할 수 있고, 역할 분담과 상호견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2012-05-14 06:35:55병·의원

암환자 섬기는 목사 겸 의사 "모든 게 하나님 뜻"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남양주 수동면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수동연세요양병원(원장 염안섭). 이 병원의 특징은 입원환자의 70% 가량이 암환자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암재활이나 호스피스를 특화한 것도 아니다.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영성과 육신, 정서를 치료한다.' 수동연세요양병원이 표방하는 바다. 언뜻 보면 의료기관에 어울리지 않는 캐치프레이즈다. 수동연세요양병원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염안섭(37) 원장의 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염안섭 원장 염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그리고 암환자에 대한 영성적 치료가 자신의 소명이라는 신념으로 감리교신학대학원에 입학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영국웨일즈대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쳐 하버드의대 완화의학 연구과정을 수료한 후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클리닉 담당 전문의로 근무했다. 그가 암환자를 위한 요양병원을 열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호스피스클리닉에 근무하면서부터다. 그는 "호스피스클리닉에서 진료하면서 암환자들이 편하게 쉬면서 치료받을 수 있는 치유공동체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수동연세요양병원을 개원한 건 단순히 암환자들에게 휴양지를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호스피스클리닉에 내원하는 암환자들, 특히 독고환자들의 생활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돈 없고, 혼자 생활하는 암환자들은 아침, 저녁 식사를 식당에서 대부분 해결하고, 등산을 하는 게 일상의 전부였다. 그러다보니 영양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도시 생활의 특성상 돈은 돈대로 들면서 힘들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 그래서 치료효과가 뛰어난 편백나무 집단서식지인 이곳에 암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을 개원했다. 한달 환자 본인부담금도 높지 않다. 4년전 개원한 이후 한번도 본인부담금을 올리지 않았다.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입원비용이 비싸면 서민들은 갈 곳이 없다. 그래서 환자들이 부담 없이 충분한 영양관리, 운동, 통증관리,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병원을 열었다"면서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했다. 수동연세요양병원은 수동시니어타운을 겸하고 있다. 그렇다고 의료진이 적은 것도 아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 원장을 역임한 김성규 전교수를 포함한 의사 5명과 한의사 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 가정의학의 대부인 연세의대 윤방부 전 교수도 이 곳을 거쳐갔다. 간호사 역시 60명에 달한다. 전체 입원환자가 250명인 것을 감안하면 의사, 간호 등급 모두 1등급이 아니라 특등급 수준이다. 입원 비용이 저렴한 반면 인건비가 매년 상승하고, 여기에다 의료진을 많이 채용하면 어떻게 병원 운영이 가능할까? "환자를 섬기면 천국에서 복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너의 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셨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염 원장의 진료관은 '의학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적 치료만 고집하지 않고,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한의학을 접목하고 있다. 심지어 염 원장은 소위 용하다는 도사를 찾아가 민간요법까지 사사받았다. 현대의학과 한의학, 민간요법을 모두 접목한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합의학적 접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의사들은 한의사나 도사들을 무시하지만 난 오히려 존중하고 그들의 치료법을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환기시켰다. 다른 의사들이 들으면 '사이비'로 오해할 법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다. 그는 "우리 병원에 오는 암환자 대다수는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러면 환자들은 한방을 찾고, 그래도 안되면 용한 도사에게 의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자가 무언가를 복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가 될 게 없고, 실제 목초를 패치형태로 만들어 몸에 붙이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교육 전문기업인 이노솔루션 문현근(왼쪽) 대표가 '스마일 요양병원' 취재에 동행해 염안섭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그는 "임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치료법을 접목하고, 모든 걸 다 무료로 해주니까 환자들은 사랑을 느끼고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는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암환자들을 섬기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염안섭 원장은 현재 연세대 겸임교수,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총무위원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교육이사, 한국호흡기장애인협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민간 보험사 횡포 너무 지나치다""민간 보험사들이 암환자들을 두번 울리고 있다." 염안섭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보험사들이 암환자들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험사들이 암환자 보험금 지급을 고의로 늦추고, 심지어 심평원에 진료비 확인 민원을 제기하라고 종용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평원에 진료비 확인 민원을 넣으면 보험금을 빨리 지급하겠다고 회유한다는 것이다. 그는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임의비급여할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서로 불편하게 만들어 퇴원할 수밖에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불쾌해 했다. 특히 그는 "일부 보험사 직원들은 요양병원에서 암환자에게 치료할 게 뭐가 있느냐는 식으로 퇴원을 종용하기도 한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2-04-27 06:40:49병·의원

"병원에서 필요한 건 모두 300m 안에서 해결합니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다른 병원에서 받아주지도 않아 실망 속에 인창병원을 찾을 때만 해도 회복되리라곤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인창병원의 정성 어린 치료와 보살핌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 퇴원의 기쁨을 보게 돼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8년 12월 인창병원 소아재활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의 보호자가 김말순(59) 이사장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다. 인창병원은 583병상을 보유, 국내 단일 요양병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인창병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성인재활치료실 외에 별도의 소아재활치료실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재활의학과 전문의도 2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 명은 성인재활을, 또 다른 한 명은 소아재활에 집중한다. 인창병원 전경 2004년 2월 103병상으로 개원한 인창병원은 2008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면서 소아재활치료실을 열었다. 사실 병원 경영만 놓고 본다면 소아재활은 마이너스. 수가가 낮을 뿐만 아니라 의료인력을 많이 투입해야 하고, 환자도 많지 않아 의료기관들이 꺼려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부산 지역에 소아전문병원이 전무하다시피 했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요양병원은 소아재활치료실을 운영해도 수가가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서비스 제공" 하지만 지역사회가 가장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김 이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 소아재활치료실을 개설하자 환자와 보호자들은 좋아했지만 적자가 누적되자 여기저기에서 차라리 포기하고 병상을 늘리자는 의견이 심심찮게 들어왔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수익만 놓고 보면 접는 게 맞지만 옛날 환자 보호자가 보낸 감사의 편지를 꺼내 보면서 '그래 치료실을 없애면 안되지'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김말순 이사장은 부산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간호사 출신이다. 인창병원을 둘러보면 환자를 생각하는 간호사 출신 이사장의 배려가 곳곳에 묻어난다. 인창병원은 환자 60명당 넓은 휴게실을 두고 있다 우선 인창병원은 입원환자 60명당 대형 목욕탕을 한 개씩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입원병상이 많은 층에는 목욕탕이 두개나 된다. 온수도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 60인당 한 개의 넓은 휴게실을 배치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환자들은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보호자, 방문객과 담소를 나눈다. 인창병원은 도심 한 가운데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김 이사장은 환자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어떻게 마련할까 고심한 끝에 병원 앞 주차장을 없애고, 수십억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만들었다. 병원 앞마당을 환자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통큰 투자'를 한 것이다. 인창병원 의사들은 모두 16명. 평균 연령이 45세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젊다. 다른 병원보다 연봉을 더 주더라도 생동감 넘치는 병원, 실력 있는 의료진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와 별도로 당직의사도 3명이나 된다. "의료의 질 국내 최고 자부"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자 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부산지역 대학병원들이 믿고 환자를 의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창병원이 다른 요양병원과 달리 급성기병원과 요양병원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인창병원은 고신대, 부산대, 인제대 간호대 노인전문 석사과정 교육 및 실습병원일 정도로 간호의 질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3명의 영양사는 주 2회 전체 병동을 돌며 환자들과 1대1 상담을 한다. 김 이사장은 "노인들은 식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특성과 요구에 맞게 서비스 해야 한다"면서 "영양사들이 입원환자 560명의 특성을 모두 파악해 그에 맞게 식사를 제공하는 걸 보면 찡한 감동을 느낀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사진 오른쪽이 김말순 이사장. 병원 교육 전문기업인 '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가 취재에 동행했다. 인창병원은 직원 교육 투자도 과감하다. 전체 직원들은 1년에 한번씩 해외 연수를 갔다 오고, 희망하는 교육이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말순 이사장은 비록 여성이지만 업무 추진력에서는 여장부가 따로 없다. 현 인창병원 건물은 과거 침례병원 자리다. 그런데 침례병원이 남산동으로 확장 이전하기 위해 부지를 매각하자 5명이 차례로 인수에 나섰지만 번번이 두 손 들고 중도 포기했다고 한다. 유치권자가 40여명에 달했고,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돈이 40억원이 넘어 인수하는데 걸림돌이 됐다. 그러는 사이 10년이 흘렀고, 건물은 폐허로 번했다. 김 이사장이 인수하겠다고 나서자 주변에서는 "여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겠느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지역사회에 봉사해야 성공" 그러나 김 이사장은 유치권자들을 일일이 만나 적정한 선에서 합의를 도출해 냈다. 그러자 부산시장까지 개원식에 참석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필요한 것은 인근 300m 안에서 해결하라." 김 이사장이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김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하지 않으면 절대 소통할 수 없고, 이 동네에 베풀지 않으면 누가 병원을 찾겠느냐"면서 "병원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인근 300m에서 해결하라고 자주 지시한다"고 환기시켰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병원이 되자는 것이다. 김 이사장도 늘 이 동네 미용실을 이용한다고 한다. 직원들도 병원에서 가까운 목욕탕, 슈퍼마켓 단골이 된지 오래다. "요양병원에 대한 삐뚤어진 시선 안타깝다" 김말순 이사장은 요양병원에 대한 삐뚤어진 시선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일부 잘못된 요양병원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되고 있어 가슴 아프다"고 환기시켰다. 또 50세 미만 단기입원의 경우 입원료가 전액 삭감되고, 식대까지 불인정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요양병원도 병원"이라면서 "의사도, 간호사도 있는데 꼭 장기입원을 목적으로 고령자만 치료하라는 건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행위별수가 인정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병원은 전문의약품 중 치매약만 행위별수가로 청구할 수 있다. 치매약 이외의 다른 전문약, 재활, 폐렴 및 폐혈증의 행위별 수가 인정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수혈, 욕창, 산소 등을 행위별수가로 인정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03-14 06:30:32병·의원

요양병원 봉직의사를 위한 교육과정 개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영복)가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을 위한 필수 교육과정을 개설해 주목된다. 요양병원 의사직을 위한 교육과정이 없었던 관행을 깨고 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이다. 환자평가표와 올바른 의무기록 작성요령, 적정성평가와 의사의 역할 등 요양병원 경영의 핵심필수 과목들로 구성된 본 과정은 광주(3월6일), 부산(3월8일), 서울(3월13일)에서 개최된다. 이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주)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병원 경영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진료과장들이 적극적으로 이 교육을 신청하고 있다"면서 "이번 과정을 통해 진료와 경영의 수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은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홈페이지(www.kagh.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주)이노솔루션 메디컬아카데미 02-711-1447
2012-02-23 20:29:53병·의원

10년 짧은 역사, 하지만 보바스가 하면 길이 된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보바스기념병원(원장 고석범)의 입원 대기환자는 500명이 넘는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국내외 병원들이 방문한다. 보바스기념병원의 명성을 그대로 말해 주는 단적인 사례들이다. 의사 20명, 간호사 110명, 치료사 150여명을 포함해 전체 직원이 420여명. 전체 병상이 456병상인 점을 감안하면 환자와 직원 비율이 1대1에 근접할 정도로 인력비율이 높다. 간병인은 병원 직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왜 보바스기념병원을 대표적인 요양병원으로 꼽을까? 고석범(42) 원장은 "우리가 다른 요양병원과 다른 점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치료방법, 서비스를 찾아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뇌졸중으로 입원할 경우 일부 환자는 재활에 성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지만 일부는 사망할 때까지 입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환기시켰다. 보바스병원이 요양병원 재활치료를 개척하고 역할을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바스기념병원이 호스피스 완화병동을 두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요양병원은 호스피스 시범사업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운영하고 있다. 보바스기념병원의 역사는 이제 10년이다. 2001년 2월 설립된 늘푸른의료재단(이사장 박성민)은 이듬해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보바스기념병원 명칭 사용 인증을 받은 후 2002년 5월 병원을 설립했다. 당시 150병상을 운영했다. 병원 홈페이지에 보면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한 보바스 부부를 기념해 이 병원을 세웁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런 철학은 보바스기념병원 경영 원칙에도 잘 녹아 있다. 늘푸른의료재단은 보바스기념병원의 수익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투명하게 경영정보를 공개한다. 또 보바스병원은 '불필요한 퇴원(?)'을 시키지도 않는다. 요양병원은 환자가 180일 이상 입원하면 입원료가 차감된다. 이 때문에 요양병원 환자들 역시 이 병원에서 저 병원으로 옮겨다니는 '회전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고 원장은 "병원이 손해를 피하기 위해 환자들을 퇴원시키는 일은 하지 말자는 게 우리들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사장께서도 병원을 수익사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보바스어린이병원이나 호스피스 완화병동 역시 경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짐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게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못 박았다. 직원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보바스병원은 이미 2008년부터 기혼직원들을 위해 보바스어린이집을 운영해 왔다. 교육비도 전액 지원한다. 1년치 교육예산을 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사진 왼쪽이 고석범 원장. 병원 교육 전문기업인 '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가 취재에 동행했다. 의사들은 해외 학회에 참석하면 3천달러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고, 5년에 한번씩 1년간 안식년을 쓸 수 있다. 이 기간 월급도 다 받는다. 병원 운영 철학과 헌신적 치료, 직원에 대한 투자 등이 결합되면서 보바스기념병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요양병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보바스기념병원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보바스기념병원은 두바이 관계자들로부터 실사를 받았다. 두바이는 재활요양병원 개원을 앞두고 이를 위탁운영할 주최를 물색중이다. 보바스기념병원이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고 원장은 "우리나라는 수가가 저렴하지만 의술이 높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바스기념병원은 조만간 도네시아와 바바스치료 교육 수퍼바이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교육사업을 통해 현지 문화와 제도 등을 살핀 후 병원을 진출시킨다는 복안이다. "보바스기념병원 발전 장애물은 뭔가요?" 보바스병원이 운영중인 수중재활치료실. 적정 수가가 보장되지 않아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최고의 요양병원으로 꼽히는 보바스기념병원이지만 장애물도 적지 않다. 고석범 원장은 "수가 현실화가 가장 큰 바람"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의료기관들이 반칙을 하지 않더라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배려해야 한다"면서 "병원이 상급병상을 늘리고, 건강검진에 뛰어드는 것도 다 수가가 낮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환기시켰다. 단적인 사례가 수중운동치료. 보바스기념병원은 수중재활치료실을 별도로 두고 있다. 하지만 수가가 낮아 정상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 원장은 "풀장을 운영하려면 온도와 수질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 물값도 안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수가를 인정하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데 하면 할수록 손해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 원장은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축소하면 진료의 질이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건강보험 재정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환자 중심으로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02-06 06:30:34병·의원

30대 좌절 맛본 시골 병원장, 재활전문으로 '우뚝'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재활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유성웰니스재활병원. 대전, 충청 지역에서 유일하다. 유성웰니스재활병원의 평균 재원일수는 126일. 4개월 남짓이다. 퇴원환자들을 3개월간 추적한 결과 가정에 복귀해 생활하는 비율이 54%에 달했다. 전체 226병상에 의사 7명, 간호사 50명, 97명의 재활치료사, 언어치료사와 재활사회복지사 모두 환자 상태에 따른 전문적인 재활치료에 매진한 결과다. 유성웰니스병원은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을 위한 전문 재활치료와 가정 복귀를 촉진하는 여러 프로그램 외에 재활치료사와 사회복지사들이 퇴원 후에도 꾸준히 사후관리를 해 주고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철준 원장은 이들 서비스만큼은 국내 요양병원 가운데 최고라고 자부한다. 유성웰니스재활병원의 또 다른 특징은 암재활을 특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항암, 수술, 방사선치료와 같은 급성기 치료는 매우 발전해 있지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암이 재발하면 예후가 불량하고 추가로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황은 커다란 서비스 공백인 셈"이라고 환기시켰다. 이 때문에 김 원장은 암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유럽, 미국 등 유수 병원을 견학하고,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암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암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항암, 수술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식사요법, 운동, 심리, 물리치료 등 다양한 통합의학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암재활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별관에 전문 병동을 개설하고, 지난해에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시스템인 '온코써미아 EHY-2000'을 독일에서 도입했다. 이 장비는 고주파 열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억제하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원장은 "암재활치료는 긍극적으로 생존율과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재활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노인전문병원 개원했지만 난관 겹쳐 포기 김 원장은 병원 사업 초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다. 공중보건의사를 마친 후 노인환자에 대한 체계화된 재활치료를 꿈꾸며 2003년 2월 부여군 임천면에 있던 대지 6000평의 초등학교 분교를 매입했다. 개원 직전 기록적인 폭설로 병원 시설물이 붕괴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듬해 '가림노인전문병원'을 개원했다. 전국의 요양병원이 100개를 막 넘어서던 무렵. 요양병원이 이렇게 단시간에 1천개에 육박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개원 초기 여러 난관 속에서 지역 노인을 성심성의껏 진료한 덕택에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병상도 70여개에서 128개로 늘어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요양병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등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2008년부터 일당정액수가가 시행되면서 인력난이 한층 가중되는 상황이 초래됐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에서 도저히 의료인력을 구할 수 없었다.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자 저질 병원 취급을 받게 되고, 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병원 수익이 급감했다. 언론이나 정부당국은 입만 열면 저질 요양병원 퇴출을 외쳤다. 목가적인 전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채마밭을 가꾸며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구상했던 젊은 원장의 꿈은 산산이 깨졌다. 연중 캠페인 취재에 동행한 병원 교육 전문 '이노솔루션' 문현근(좌) 대표가 김철준(우) 원장과 인터뷰하는 모습 농촌에서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하기에는 상황이 역부족이라 판단한 김 원장은 2007년 8월 대전시 유성온천지구 현재의 유성웰니스재활병원을 개원했다. 요양원으로 전환했던 부여 가림노인병원은 작년 말 결국 매각하고 말았다. 시골 흙먼지 속에서 개원 초기부터 함께 고생했던 직원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켠에 늘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유성웰니스재활병원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자 김 원장은 이제 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만성기의료학회 때 여러 나라의 재활치료 현황을 확인한 결과 우리나라 재활의료가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장기적인 계획 아래 올해부터 동남아시아의 재활치료사를 초청해 연수교육을 시작하는 것을 필두로 해외지역 교두보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 원장은 "아시아 태평양 환자들이 한국에 와서 치료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재활의료센터를 설립하고, 독보적인 중추신경계 질환과 암재활 분야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꿈"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획일적인 요양병원은 정부, 환자, 병원 모두 대재앙” 작년 일부 요양병원이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요양병원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자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요양병원에서의 재활치료를 보장하는 법적 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재활전문병원을 두고 건강보험법상 '미아 상태'라는 하소연이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병원 형태의 재활병원의 경우 3개월 이상 입원을 지속할 수 없어 환자들은 3개월마다 병원을 유랑하는 소위 '회전문 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재활병원도 안정적으로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요양병원의 전문재활치료는 현재 행위별수가가 적용되고 있지만 복지부가 앞으로 일당정액수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요양병원의 중요한 치료수단인 재활치료는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을 가정으로 복귀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가 재활치료다. 그런데 재활치료에 대한 수가를 인정하지 않으면 재활이 위축되고, 이는 장기 입원환자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철준 원장은 "이렇게 되면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환자 역시 사망할 때까지 병상을 벗어날 수 없는 대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환자의 상황에 맞게 요양병원의 기능을 분화해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야 가정복귀가 가능하고 정부, 환자, 의료기관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의 1천개 요양병원 모두 천편일률적인 단순수용과 요양서비스만 하라고 한다면 질적 경쟁을 기대할 수 없고, 의료서비스 향상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킬 게 자명하다"고 환기시켰다.
2012-01-30 15:30:14병·의원

의대 지망생 위한 메디컬 비전캠프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병원 전문교육기관 이노솔루션 메디컬아카데미(대표:문현근, www.MedicalAcademy.kr)는 오는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의사로서의 비전을 심어주고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여름 방학 기간 '2011년 쥬니어 메디컬 비전캠프'를 실시한다.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장래 의사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비전캠프는 연세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장래 의사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또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 프로그램들을 통해 협력의 리더십, 당당한 리더십을 체득하게 된다. 또한 의대 입학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노하우를 전문가로부터 터득하여 학습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강을 마련했다. 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이 과정을 마친 청소년들은 확실한 인생의 목표를 갖고 학업에 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비전에 대한 소중한 가치들을 차곡차곡 쌓아 장래 우리사회의 멋진 의료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표는 "5박6일간의 감동이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프로그램은 이노솔루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1-06-06 19:11:18병·의원

9개월만에 회원병원 3백개 늘린 '김덕진 마법'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김덕진 회장 체제가 출범한 지 9개월만에 100여개에 불과 하던 회원병원이 400개를 넘어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병원계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덕진 회장 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25일 현재 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요양병원은 총 406개로 집계됐다. 전국 요양병원 799개 가운데 50%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한 셈이다. 김덕진 회장이 취임하기 이전의 경우 전국의 725개 요양병원 가운데 142개(19%)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중 실제 회비를 납부한 병원은 100여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취임 3개월만에 회원병원이 200개를 돌파했고, 올해 1월에는 한 달간 무려 59개 요양병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후에도 회원병원이 꾸준히 늘어 2월 378개, 3월 현재 406개로 마의 회원 가입률 50%를 넘어섰다. 병원계는 물론 협회 관계자들조차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요양병원협회의 세가 급속히 팽창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덕진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요양병원상 정립을 위해 교육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국 권역별 보험연수 순회강좌 두차례, 매달 실무역량 강화 심화과정 개설, 일본 현지 연수 네차례, 경영자 워크샵 두차례, 추계 학술세미나, 요양병원 수가 개정 대응 연수강좌 등 거의 매달 학술행사를 열었다. 연수교육은 매번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대부분의 연수교육은 행사를 공지하자마자 접수가 마감됐고, 미처 등록을 하지 못한 병원 관계자들이 강의를 듣게 해 달라고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협회보 ‘촌로’ 발간,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뉴스레터 제공 등을 통해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나갔다. 김덕진 회장은 “존경받는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을 강화하는 게 필수적” 이라면서 “환자 서비스 질의 문제를 개선하고, 실제 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강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김덕진 회장 체제는 대정부 관계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김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설득과 이해를 구할 생각”이라면서 “그래도 외면 받는다면 ‘아니오!’ 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할 작정” 이라고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는 공언대로 요양병원 인력 및 시설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 규칙 개정,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개편 과정 등에서 복지부와 협의를 강화하면 서도 정면 승부수를 띄워 타협점을 모색해 왔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와 협회가 사전 정책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과정에서 협회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요양병원 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회 집행부의 희생도 평가할 만하다. 김덕진 회장과 손덕현 총무이사, 문현근 사무국장은 스스로 활동비를 반납하고 그 예산으로 협회 직원 인건비를 충당했다. 김 회장과 손 총무이사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창원과 울산에서 수시로 상경하고 있지만 협회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회원 병원의 이익과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을 편 결과가 회원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복지대에서 의료, 복지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한 직원을 채용하는 등 상근직원을 4명으로 늘리고, 간병비 등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것도 전문가단체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들의 존엄성을 확립하기 위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경제적인 성공은 부차적으로 따라온다”면서 “자정 노력 역시 교육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5월 중 협회 산하에 요양병원 간호연구회를 발족하는 것을 비롯해 재활, 식이요법 등 전문영역별 연구모임을 육성 발전시켜 요양병원 전문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0-03-26 06:47:1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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