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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원 시발점 된 인천시의사회…어떤 시스템 구축했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가장 먼저 전공의 생계비 지원에 나섰던 인천광역시의사회가 차기 집행부의 주요 회무로도 전공의 보호를 꼽았다. 멘토·멘티 시스템으로 전공의들이 자생적으로 서로를 돕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14일 인천광역시의사회 박철원 신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지고 향후 주요 회무로 사직 전공의 보호를 강조했다.인천광역시의사회 박철원 신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지고 향후 주요 회무로 사직 전공의 보호를 강조했다.앞서 인천광역시의사회는 지난 3월, 의사 단체 최초로 사직 전공의에 대한 생계자금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했지만, 병원이 이를 수리하지 않으면서 경제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을 집단행동 교사·방조로 보고 있다. 박 회장 역시 정부의 법적조치 우려로 박 회장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멘토·멘티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에둘러 말했다.현업에서 일하는 의사를 멘토로 지원받아 이들을 전공의와 1대1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멘토 개개인은 매칭된 멘티 전공의들을 알아서 지원한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그 효용성을 보고 다른 시도의사회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각 시도의사회로 반환된 잉여 투쟁기금과 관련해선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고 전했다.전체로 보면 큰 금액이지만, 전체 전공의에게 지원한다면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액수는 적다는 것. 다만 소송 등 법적인 문제가 생겼거나 긴급하게 생계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박 회장은 "사직 전공의 보호가 가장 큰 목표이고, 대부분 회무가 여기 집중돼 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전공의들과의 소통"이라며 "많은 전공의가 (멘토·멘티 사업에) 고마워하는 상황이고 우리 나름대로 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전공의가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현재는 현상 유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이어 "(반환 투쟁기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은 없다. 다만 인천은 전공의 대표 시스템이 잘 돼 있는 편이다. 멘토·멘티 시스템도 전공의가 알아서 운영하며 매칭, 지원자 모집·선정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 "만약 전공의 대표들이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아마 문제없이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처럼 전공의 지원책이 필요하게 된 의료계·정부 갈등 상황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타개할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 사람의 결단밖에 없다는 것. 더욱이 의료계·정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 이제 와 정부가 의대 증원을 철회한다고 해도 전공의들이 복귀할지는 미지수라는 우려다.박철원 회장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정부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을 의료취약지로 보고 공공의료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에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인천은 공공병원 설치율이 평균 미만이면서 치료 가능 사망률이 평균을 초과하는 의료취약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인구 1000명 의사 수는 2.65명으로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와 관련 박 회장은 서울특별시와 가까워 환자들이 빠져나가는 인천의 지리적 상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와 관련된 통계도 전체 의사 회원 수만 보면 대구·부산 등의 광역시보다 2000명 정도 많다는 설명이다.그는 "인천은 환자가 경기도와 서울로 빠져나가는 지역이어서 의료취약지라는 개념이 맞지 않다고 본다. 대학병원도 4곳이 있고 인천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이후 환자가 적어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런데 새 의료원을 만들고 인천대학교를 국립대로 만들어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게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정부가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대폭 확대한 상황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세월이 바뀌면서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찬성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이를 제도화하기에 앞서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그는 "전공의들이 사직했는데 왜 갑자기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는지 논점이 안 맞는다고 본다. 재진·의원급 원칙을 무시하고 마치 잘 됐다는 식으로 규제를 풀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환자들이 모두 비대면 진료를 원하고 의사가 이를 맞춰야 한다면 따라갈 수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의사는 환자를 대면 진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사들의 정치력 강화와 관련해선 개개인의 사회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정당 창당을 통한 정치세력화 주장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는 성공사례가 없다는 것. 의사 사회 내부보단 정부·정치권과 더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 관련 박 회장은 "드라마에 나올 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의사의 인간적이고 희생적인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한다"며 "실제로 우리 주변엔 동네에서 환자들과 만나면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의사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인천시의사회의 경우 봉사단을 통해 섬 지역을 돌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하고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매칭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쌓이면 환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왜 (전공의가)사직하냐고 욕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생각하도록 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4 05:30:00병·의원

삼바에피스, 바이오 인재 양성 위한 직무 멘토링 진행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겨울방학기간을 맞아 직무 멘토링 및 회사 설명회를 진행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 방학 기간에도 바이오 인재를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겨울에 뭐하니?' 라는 주제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링 in 에피스쿨'과 회사 설명회인 '에피스와 랜선사(社)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멘토링 in 에피스쿨'은 2월 초에 진행 예정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바이오 인재들에게 회사 및 직무 소개, 필요 역량,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는 23일(오늘부)터 1월 29일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해당 프로그램은 16개 직무 별 멘토를 선정해 멘티 당 3개의 직무에 관련한 밀착형 오프라인 멘토링을 제공, 기존에 진행했던 단일 직무 멘토링보다 더 다양한 직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에피스와 랜선사(社)담'은 2월 21일에 진행될 온라인 회사 설명회로 회사 소개 및 질의 응답, 임원특강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노성원 상무는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취업 준비생들이 업계와 회사를 잘 이해하고 나아가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보다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겨울에 뭐하니?'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여러 대학과의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1-23 10:53:28제약·바이오

멘토링, 서로의 성장을 위하여

메디칼타임즈=이은수 학생(울산의대)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사람'…인터넷에 '멘토'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개념들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지도해 주고, 상담해 주고, 조언해 준다니. 고작 스물두 살의 대학생이 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일 아닌가. 처음 학교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을 때 든 생각이었다. 과연 내가, 아니, 나 따위가 해도 되는 것일까?멘토라는 말은 그 역사가 깊다. 무려 기원전의 일로 기록된 그리스 신화에서 처음 등장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이타카 왕국의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고국을 떠나면서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친구에게 부탁했다. 이후 오디세우스가 돌아오는 데까지 걸린 20년 동안 그는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스승, 그리고 어떨 때는 아버지의 역할까지 하며 그의 성장을 돕는다. 이 친구의 이름인 '멘토(Mentor)'에서 현대의 멘토 개념이 파생되었다.이러한 어원을 알고 있었기에 '멘토링'이라는 활동은 큰 책임과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본과 1학년인 필자와 예과 2학년인 후배를 매칭시켜 대략 한 학기 정도 되는 기간에 멘토링을 하는 것이었다. 예과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놀기 바빴고, 본과에 진학해 이제 겨우 의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는 중인 내가 해도 되는 것일지 의문이 앞섰다.이러한 의문과 자기불신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멘토링은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예과 2학년의 착하고 성실한 후배님과 매칭이 되었고 공식적인 멘토링 기간이 끝난 지금에도 간간이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스스로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나 기록들은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으며 못난 멘토의 부족한 조언에도 멘티 후배는 감사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를 빌려 멘토링을 함께해준 후배님에게도 다시 한 번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정말 참여하길 잘했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멘토는 멘티에게 조언과 상담을 해주는 입장이지만 관계를 이어 나갈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무언가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했는지를 돌이켜봐야 한다. 그러다 보면 본인의 공부방식에서 득과 실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어떤 점을 고치고 어떤 점을 강화해야 할지 알게 된다. 이는 비단 공부 방식뿐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결국은 멘티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본인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는 상부상조의 결과로 이어진다. 게다가 이런 배움만이 아니더라도 같은 길을 걷는 예비의료인으로서 친한 후배가 생기고 후배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게 되는 것은 당연한 기쁨 아니겠는가.교학상장(敎學相長). 배우고 가르치며 서로가 성장한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사제 관계라고 할 수 있겠다. 정확히 선생과 제자의 관계는 아니지만 의대생들의 멘토링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더 먼저 경험해 본 멘토가 멘티에게 자신의 경험과 공부방식, 생활방식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주고, 멘티는 조언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킨다. 이 과정에서 멘토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멘티는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물어볼 수 있는 조언자가 생긴다. 서로의 성장이 보일 때마다 느껴지는 보람과 선후배 간의 친목 도모는 기본이고 말이다.혹시나 이 글을 읽고 멘토링에 지원할까 고민하는 의대생분들이 있다면 멘토든 멘티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가 그러했듯 앞으로 더욱 많은 의대생들이 멘토링을 통해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의료인이 되기를 감히 소망해본다. 
2023-10-30 05:00:00오피니언

암젠, 경력 개발 지원 '암젠 커리어 데이'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젠코리아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직무 경험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암젠 커리어 데이(AMGEN Career Day)'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암젠 커리어데이 메타버스 행사 모습.이번 '암젠 커리어 데이'는 직원들의 회사 내 직무 경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커리어 방향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력 개발 교육을 제공하고, 직원들 간 직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행사는 사내에서 임직원들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료들의 참여 경험과 피드백 등을 함께 나눴다.아울러, 직원들의 커리어 개발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커리어 패스 경험을 쌓아온 내부 임직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QA 세션 및 직원들의 진로 가이드를 위한 외부 전문가 강연 등의 소통도 이뤄졌다.이날 행사에서 준비된 다양한 세션 중, 직원들이 가상현실 플랫폼 메타버스 부스 안에서 다양한 부서를 직접 방문하고, 직무에 따라 필요한 업무 역량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커리어 카페 메타버스'는 많은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암젠코리아 제너럴메디슨(GenMed) 사업부 총괄 김상윤 전무는 "암젠 커리어 데이는 임직원들의 경력 개발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 교육 구성, 전체 프로그램 기획, 현장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임직원들이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암젠코리아 임직원 태스크포스팀(TFT)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암젠코리아 항암사업부 영업 담당 최창원 차장은 "많은 임직원들이 회사의 다양한 부서와 직무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사내 다양한 경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더 많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암젠은 이달 'MOCHA(MentOring for passion CHAsers'라는 사내 멘토십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MOCHA' 사내 멘토십 프로그램은 각 부서에서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가진 리더 및 시니어 매니저들이 회사 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자 하는 직원들을 위해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를 매칭해 경력 개발을 위한 1:1 멘토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3-02-16 16:44:43제약·바이오

Z세대 의대생 교육 고민하는 X세대 교수들의 노하우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요즘' 의대생은 문제해결능력, 성실성, 평생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고 팀워크, 도전정신,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Z세대(1995년 이후 출생)로 불리는 요즘 의대생들의 장점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면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X세대(40~50대)의 의과대학 교수들은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생위원회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Z세대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생위원회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Z세대와의 만남'을 주제로 의대 교수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학생위원회는 지난 10월 17~28일 40개 의과대학 학생회 대표를 대상으로 Z세대 역량에 대한 의대생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114명의 의대생이 응답했다.의대생들은 문제해결능력, 성실성, 문해능력(Literacy), 평생학습능력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매겼다. 반면 도전정신, 팀워크, 유연성, 다양성 존중, 긍정성, 대인관계 능력 등 대내외적인 소통 부분에서는 부족하다고 했다.앞으로 의사가 됐을 때는 그들이 부족하다고 했던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팀워크, 윤리의식, 인간존중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꼽고 있었다. 즉,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향후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5명의 학생이 Z세대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타 전공, 다른 의과대학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맞춤형 학습 지원 상담 및 멘토링 강화, 개별 진로지도 시스템 강화가 그 뒤를 이었다.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한 의대 교수들도 '소통'에 방점을 두고 각 학교에서 실제로 실시하고 있는 정신건강 상담, 멘토 시스템 등의 교육과 그 효과를 이야기했다.울산의대 이윤선 교수(응급의학과)는 "요즘은 학생들이 정신적, 심리적 장애들을 호소한다"라며 "학생들 절반 가까이 번아웃을 느꼈다고 하는가 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는 비율도 11%나 된다. 개인 학생 상담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학년에 40명 밖에 안되는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의대 전담 학생 상담 교수를 뒀다"라며 "의대에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있는 만큼 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개별 상담 또는 감정적 지지를 하고 있다. 학생의 정신적 문제는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 KAMC 학생위원회 정연준 위원장, 이윤선 울산의대 교수, 임지향 가톨릭의대 교수이 교수는 '멘토링'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 울산의대는 전통적인 교수(멘토)와 학생(멘티)의 관계가 아니라 같은 학생들끼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교수는 "교수와 학생을 멘토링 매칭하니까 두 집단 모두 만족도가 낮았다"라며 "의대생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을 봐주는 사람, 정서적으로 지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필요에 따른(as needed) 만남, 수평적 관계를 선호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나아가 미국 등 해외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의대생들의 시간관리부터 생활습관까지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라고도 했다. 또 성균관의대와 수년째 하고 있는 체육대회를 예로 들며 팀워크의 중요성도 전했다.동국의대는 아예 예과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의사 되기'라는 제목의 과목을 신설해 의대생이기 전에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전달하고 있다.동국의대 황지영 교수(의학교육학교실, 산부인과 전문의)는 "기본 인사법부터 대인관계 형성하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윤리 등을 두 학기에 걸쳐서 교육하고 있다"라며 "의대생 태도 교육을 위해서는 지침과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8년 전 학생 규정을 따로 만들어 전체 교수들이 공유하며 같은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학생 태도 교육 과정에서 주의할 부분은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의 생각 차이"라며 "그럴수도 있지 하며 다른 교수의 교육을 부정하는 듯한 언행 등은 학생 지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의대 차원에서 규정을 만들었다면 전체 교수들이 꼭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톨릭의대 임지향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영상'에 익숙한 Z세대 의대생을 위한 교육 방법을 전했다. 임 교수는 '닥터하우스의 진단기법'이라는 제목의 선택수업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그는 "딱딱한 텍스트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세대라서 의학드라마 하우스를 보면서 그 안의 진단법들에 대해 교육하는데 이해도가 더 높은 것 같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과 접목하면 제트 세대에 조금 더 가깝게 변할 수 있는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2-11-26 05:30:00학술

'아시아 의대생 연합'에서 경험한 연구경험의 중요성

메디칼타임즈=김재균 학생(가천의대) 13개 의과대학 수백 명의 의대생 회원을 보유한 의대생 연합동아리가 있다. 바로 아시아 의대생 연합(AMSA, Asian Medical Student’s Association)이라는 학술 동아리다. 다양한 의과대학의 친구 및 선배들과 교류하며 낮에는 학술동아리 그리고 저녁에는 술 동아리가 되는 이 동아리는 내가 예과 1학년 1학기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한 동아리다.올해 5월쯤, 예과 1학년 첫 방학을 알차게 보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나는AMSC(Asian Medical Students’ Conference)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 AMSC는 AMSA에서 주관하는 심포지엄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등 20개국이 넘는 국가의 의대생이 참가한다. 올해는 한국에서 AMSC가 열려 많은 한국인 AMSA인들이 해외로 이동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참가했다.나 또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다. 비록, 참가를 위해서는 주최 측에서 제시한 '원격의료'라는 연구주제에 맞춰 초록을 제출하고 또 본선에 진출할 경우 본인이 작성한 논문을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불상사(?)가 생기지만 설마 예과생들이 모여 쓰는 우리들의 논문이 예선을 통과할까 싶었다.나는 이 심포지엄을 외국인 친구들 그리고 한국인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서울 여행 정도로 생각했다(실제로 오후에는 한강 투어, 강남투어 등 관광이 AMSC 일정의 일부였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였던 우리들의 본선 진출은 현실이 되었고 논문 한 편 써본 적 없었던 예1과 예2로 구성된 우리들의 논문(Scientific paper)팀은 결국 발표까지 하게 됐다.과학논문에는 형식이 있다. 초록(abstract), 서론(introduction), 실험방법(methods), 결과(results), 고찰(discussion), 한계(limitations), 사사(acknowledgement), 참고문헌(references)을 실험 결과에 맞게 우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서술하면 된다. 구조만 놓고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험방법을 정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 결과를 고찰하는데 많은 사람의 아이디어와 자료조사가 필요하다.우리 팀은 한국의 원격의료 법률에 관한 narrative 리뷰논문을 쓰는 비교적 쉬운 길을 택했음에도 논문발표를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예컨대, 문헌 정보를 조사하고 우리들만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리뷰 논문에서 결과와 고찰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그리고 리뷰논문의 실험방법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서투른 순간들이 많았다. 팀원들과 며칠간의 밤을 보낸 결과 부끄럽지 않을 발표 자료가 완성되었고 우리들의 결과물을 많은 사람 앞에서 공유하게 되었다.발표를 하는 날 많은 감정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우선, 연구하는 삶이 즐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의 연구주제가 실제 실험을 요구하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자료조사를 하고 논리적인 글을 작성하는 게 나는 힘들지만 즐거웠다. 두 번째로는, 외국 친구들 연구의 우수성에 놀랐다. 호주, 영국, 싱가폴 등 연구지원과 대학원 규모가 큰 대학 출신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한국의 일반적인 의과대학보다 규모가 작은 대학의 학생들도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놀라웠다.Narrative 리뷰논문을 작성한 팀은 우리 팀뿐이었으며 해외팀들은 메타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Systematic) 리뷰논문을 작성하였다. R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또 다양한 통계 모델들을 사용했으며 의통계학적 개념을 잘 아는 학생들이 많았다.논문 주제 또한 원격의료가 화상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원격의료가 장기이식 환자들이 약물복용을 충실히 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등 나의 기준에서 복잡하고 참신한 주제들이 많았다. 외국 아이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연구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가 저렇게 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외국대학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본 결과 한국 의대 보다 해외 의과대학이 연구 방법론 교육에 있어서는 더 앞서 있는 것 같았다. 태국의 의과대학을 다니는 친구의 경우 예과 1학년부터 교수님 한 분과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교수님의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은 통계학적 지식 그리고 R을 활용하는 방법을 학생에게 알려주고 학생은 교수님이 보유한 환자 데이터 그리고 실험 결과들을 갖고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5년간 연구 실력을 키운다. 호주는 생물통계학을 의과대학 전 과정에 거쳐 깊게 배우고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기도 한다. 또 호주 병원들에서는 연구 경험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여 연구실적 없이는 좋은 전공의 과정에 합격하기 힘들다. 그래서 의과대학 졸업을 1년 유예하고 1년간 연구에만 집념하는 기간을 가지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가천의대 또한 본과 시절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간이 있다. 하지만 해외 대학처럼 재학 전 과정에서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기초의학과 의학 연구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경험이 아닐까 생각했다.힘들고 귀찮을 것만 같았던 AMSC는 내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해주는 경험이었다. 의과대학에 입학한 내 호주 친구는 의학이라는 학문이 즐거워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말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학문을 공부하는 이 친구의 삶이 진취적이고 행복해 보였다. 나 또한, 의학 공부와 연구를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22-08-22 05:00:00오피니언

간호사 사망 의정부 을지대 "이유 막론하고 책임 통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신규 간호사 극단적 선택이 발생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책임을 통감하는 사과와 함께 간호사 근무환경을 개선을 약속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전경. 의정부 을지대병원(원장 윤병우)은 29일 "간호사 A씨 사망 사건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실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 을지대병원 근무 8개월 차 간호사 A씨는 지난 16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기숙사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병원 측은 지난 18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추가적인 자료 확보 어려움 등 자체조사만으로 진실을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자칫 섣부른 발표가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제 2, 3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별도 발표 없이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결과 관련자의 협의가 인정되면 일체 관용 없이 징계위원회 회부 등 엄정한 조치를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다만, 경찰의 공식적 수사결과 발표 전까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간호사 업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수인계 환경 개선을 위해 서면(비대면) 인수인계 활성화와 병동순회 당직제 운영, 인수인계 교육 및 행동지침 매뉴얼 마련, 근무환경 정기적 설문조사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경력 간호사 추가 채용 및 인력 수급, 기존 휴게공간 이동 및 확장, 부서 운영 및 복지비 예산 증액 등을 약속했다. 특히 논란이 된 직원들의 근로계약서 특약조항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이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주관 사후대응 프로그램 신청과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힐링 프로그램 확대 지원,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예방을 위한 표준 매뉴얼 개발, 신규 직원 후견인(멘토/멘티) 신설, 병원장 직속 조직문화개선위원회 구성 등을 병행한다. 윤병우 병원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들과 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의 불편과 어려움 등을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실무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조치와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과 향상된 의료의 질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11-29 12:54:54병·의원

소통 나선 한국바이오협회…회원사 네트워크 활성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기업 간의 연대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본격적인 소통행보에 나섰다. 앞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 승 신임 회장이 간담회를 통해 바이오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강조한 만큼 이를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것. 지난 17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에서 진행된 2차 임원사 교류회 협회는 지난 10일과 17일 2회에 걸쳐 주요 임원사 교류회 및 회원사 CEO 주간 교류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교류회는 협회 현황보고 및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와 함께 회원 서비스 확대방안 및 협회 내 임·회원사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정기 교류회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임원사 교류회는 협회의 임원사 대표들이 한데 모여 향후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기존에 의약품 관련 기업 간 교류에만 집중됐던 교류가 바이오화학, 식품, 진단키트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분야별 주요 기업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협회는 이달 초부터 매주 고한승 회장이 참석하는 '회원사 CEO 주간 교류회'도 진행하면서 회원사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컨설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CEO 주간 교류회에서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인력채용에 대한 고충 및 이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한 기업 간 경험 및 노하우가 전달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왓슨앤컴퍼니 김민규 대표는 "해외 진출 전략 및 우선순위를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올해 임원사 교류회 및 회원사 CEO 주간 교류회 외에도 협회 회원사 간 '경험' 공유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회원사 대상으로 맞춤형 파트너 매칭 프로그램, 기업 간 '멘토-멘티' 네트워킹 행사, 찾아가는 회원사 서비스, 회원사 홍보 서비스 및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투자유치 IR프로그램 외에도 최근 협회가 론칭 한 글로벌진출 프로그램인 'Global Mingle' 등 다양한 회원사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1-03-22 10:58:43제약·바이오

신규간호사 이직 해법은…선후배간 새로운 관계설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간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규간호인력 이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관계지향적 조직문화 개선이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병원간호사회가 실시한 '신규간호사의 관계지향(3R) 프로그램 개발(책임연구원 이미영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용역 연구를 통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 증진시켜 신규간호사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계지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그간 신규간호사의 조직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경력간호사의 직접 실무에 관한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임상실무현장에서 프리셉터프로그램 등과 같은 전달교육에 비해 중요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신규간호사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인력이나 업무시간 등의 문제로 프로그램 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연구에서 실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는 간호사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간호조직 문화를 견고하다고 표현했다. 실제 간호사들이 인터뷰에서 이상적인 조직 문화를 관계지향적문화, 혁신적 조직문화, 업무지향적 문화, 위계적 문화 순으로 대답했지만 현재 자신이 속한 간호조직은 관계지향적문화, 업무지향적문화, 위계적 문화, 혁신지향적문화 순으로 답했고 위계적 문화를 응답한 비율은 3명중 1명(28.1%)꼴로 나타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신규간호사를 교육하는 선배간호사들이 업무가 가중되고 경력간호사가 절대 약자인 신규간호사에 비해 권력을 가진 악인으로 오해를 받는다고 응답해 관계지향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간호사 개인뿐만이 아닌 조직적 노력을 병행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여전히 조직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선‧후배 간의 위계적 질서가 존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멘토-멘티 등 실무적 이익이 관련되지 않은 관계설정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월1회 30분에서 1시간의 교육시간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설정해 시행한 결과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적극적인 중재방법으로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들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증가시키기 위한 유용한 중재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멘토-멘티 프로그램 활성화가 간호 조직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차원적 접근이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것.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프로그램 특성상 효과의 직접적 검증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프로그램이 2차에 걸쳐서 시행돼야하기 때문에 이후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제안한다"며 "조직문화의 세 수준에서 변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추가적 연구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07-26 11:57:39병·의원

베스티안재단, 멘토링 우수사례발표회서 복지부장관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2018 멘토링 우수사례발표회 멘토링 코디네이터부문에서 최우수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베스티안재단 민보경 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스티안재단 민보경 팀장이 지난 18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멘토링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최우수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멘토링 우수사례발표회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로 지난 8월 2일부터 24일까지 멘토링 활동에 참여중인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멘토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활성화와 멘토링 사업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멘토-멘티 활동과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자를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민보경 팀장은 화상전문재단인 베스티안재단의 화상환자-보호자 멘토링 I&Mom(아이앤맘)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민 팀장은 2018 멘토링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실제 어린이집 화상예방교육에서 진행되는 동화구연으로 화상환자가 직접 집필한 화상환자 인식개선 그림동화 ‘세모별 디디’를 우수사례로 발표하기도 했다. 베스티안재단에서 진행되는 화상환자-보호자 멘토링 I&Mom(아이앤맘)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화상 사고를 겪은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로의 멘토-멘티가 돼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멘토링. 2016년부터는 멘토-멘티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림동화를 집필하는 ‘동화교육’ 멘토링을 통해 많은 일반인들에게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화상사고 위험을 알리고 화상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민보경 베스티안재단 팀장은 “화상환자-보호자 멘토링 프로그램은 죽음의 경계를 넘어 화상의 고통을 극복해 오신 분들이기에 한 분 한 분이 갖고 계신 자신만의 소중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코디네이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멘토링을 통해 화상환자-보호자가 직접 집필한 동화가 대중에게 전달돼 화상환자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을 이뤄내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느낀다”며 “이 기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돼 전국의 화상환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10월 4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에 300병상 규모 중화상센터와 연구시설 및 헬기이착륙장을 갖춰 전국의 중화상 긴급환자를 이송·치료할 수 있는 베스티안오송메디클러스터를 개원한다.
2018-09-21 09:16:58의료기기·AI
기획

"주110시간씩 일하는 교수가 전공의 교육 어떻게 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로 외과 전문의 경력 11년차인 한양대구리병원 김민규 교수(42·외과)는 한때 대한외과학회 수련위원회 간사였다. 현재 외과학회가 추진 중인 커리큘럼을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참여했지만 얼마 전 그는 책임지도전문의를 포기 선언을 하고 말았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 교수가 근무 중인 병원에 위암 수술 교수는 단 한명. 응급 수술이 잡혀 밤새 수술한 다음 날 오전부터 외래진료실을 지켜야 한다. 그의 외래진료 일정은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로 총 3일. 외래가 없는 날은 수술 일정으로 채워진다. 정규 근무시간은 오후 6시 퇴근이지만 현실은 한달 6회 당직 근무와 1주일에 2~3건 이상 잡히는 응급수술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전공의는 주80시간 근무제에 맞춰 퇴근을 시키다보니 야간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로 환자를 이송하는 일까지 그의 업무가 됐다. "전공의 특별법 제정 취지가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였던 것으로 안다. 지금 상태가 지속되면 피로감이 높은 교수들이 환자 안전사고를 낼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극에 달했다. 여기에 책임지도전문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은 무리다." 올해 부교수 발령을 받은 그는 병원 내에서 외과 전문의로서 수술, 진료는 물론 연구에서도 퍼포먼스를 내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전공의 교육에도 역량을 발휘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주 110시간이 넘는 근무시간에 밀려드는 수술, 외래진료에 치이는 상황에서 교수와 전공의, 1:4 비율로 멘토-멘티를 맺고 집중관리 해야하는 책임지도전문의 역할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현실이다. 김민규 교수가 외과 전공의와 모니터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전공의 교육을 하려면 적어도 3명 이상 모아 진행해야 하는데 전공의 오프 일정에 맞추다보면 교육을 할 수 없더라. 당직, 수술 스케쥴을 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공의 시간에 맞춰 교육해 줄 별도의 책임지도전문의를 채용할 수도 없지 않나. 펠로우가 넘쳐나는 대형 대학병원은 몰라도 중소 대학병원은 불가능하다." 외과 전공의의 경우 책임지도전문의가 술기에 대한 역량 이외 연구 등 학술활동부터 사회관계 등 인성교육을 포함해 두루 지도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책임지도전문의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교수는 대안으로 책임지도전문의를 채용할 인건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과 더불어 지도전문의 기준을 낮춰 해당 교수 풀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전공의 주80시간 근무제도 정착이 안된 상황에서 교육부터 앞서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대형 대학병원은 가능할지 몰라도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중소 대학병원에선 불가능하다."
2018-07-12 06:00:59병·의원

조현정 재단, 20기 장학생 12명 선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 재단이 20기 장학생 12명을 선발하고 1기부터 20기 장학생이 모이는 연례 모임을 지난 7일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개최했다. 매년 4월 열리는 이 행사는 새로 선발된 20기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 사다리 놓기와 동기 및 선후배 간 인맥 쌓기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임에는 1기부터 20기 장학생까지 300명의 장학생 중 유학·군복무자 등을 제외한 160여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조현정 이사장은 ‘조장생(조현정 장학생)을 위한 조장생들’을 주제로 특강을 통해 장학생 간 인맥과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10기수 차이를 두고 멘토와 멘티가 돼 멘토링을 하는 제도와 기수별 모임뿐 아니라 전공별·사회진출 분야별 소모임을 제안했다. 장학생들은 각자 설계한 미래 계획을 진지하게 발표해 선배들의 응원을 받았다. 조현정 재단은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이자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 성공한 벤처인들의 사회공헌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이 재단은 장학사업과 더불어 SW산업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소득의 99%를 목적비(장학금과 학술비)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재단이 설립된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지급한 총 장학금과 학술비는 24억7420만원에 달한다. 특히 매년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16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한다. 또한 ‘금연을 약속한 학생’이라는 조건을 달아 청소년기에 정한 건전한 생각과 약속을 끝까지 지켜갈 의지가 있는 도덕적인 인재를 선발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인재로 육성한다. 지금까지 총 3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배출했다. 조현정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단순하게 장학금만 지원하는 재단이 아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도전해 사회 리더로 성장할 인재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고자 하는 재단으로 그 역할을 계속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04-09 13:03:12의료기기·AI

비영리민간단체 ‘대한당뇨병연합’ 창립기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한당뇨병연합과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지난 24일 서울특별시청 3층 대강당에서 당뇨연합 창립기념식과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국회 보건복지위 전혜숙 의원 등 내빈과 명사들 그리고 당뇨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한당뇨병연합’(Korea Diabetes Union·KDU 창립기념식을 축하하고 당뇨인 및 관련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당뇨병에 대한 인식개선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당뇨연합)과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은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혜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청 3층 대강당에서 당뇨연합 창립기념식과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앞서 2005년 소아당뇨협회 설립 이후 대한당뇨병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보건복지부·교육부· 국민건강보험공단·서울특별시·교육청·충주시·양천구 등 여러 기관의 노력으로 1형 당뇨병 특히 소아·청소년 당뇨병에 대한 인식개선 및 권익이 증진돼 왔다. 이 결과 당뇨병 법안인 영유아보육법과 학교보건법이 통과됐고 지난해 11월 11일 국무조정실 소아·청소년 당뇨병 종합지원대책이 발표됐다. 하지만 1형 당뇨병과 소아·청소년 시기를 제외하고도 나날이 증가하는 당뇨병 인구는 전 단계를 포함해 1000만명 시대에 이르렀음에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청·장년 당뇨인, 임신성당뇨인, 2형 당뇨인 등 젊은 당뇨인을 위한 사회적 관심은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 실제로 당뇨인의 대학, 군대, 직장, 임신, 육아 등에 대해서는 제도권에서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었으며 당뇨병의 중심은 오직 노인성질환과 비만이 관련된 성인병이었다. 따라서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젊은 당뇨인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당뇨병 관련 유관기관 등과 함께 노력하기 위해 2017년 12월 26일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당뇨연합이 허가됐고 지난 24일 창립기념식과 함께 대한민국당뇨학교 졸업식이 열리게 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당뇨연합 창립기념식에서는 을지의대 오한진 교수와 김민정 아나운서 사회로 창립 세레머니, 연혁보고, 동영상 관람, 박원순 서울시장·전혜숙 의원 축사를 비롯해 대한민국당뇨학교 시상식, 당뇨연합 임원 위촉장 전달식, 기념사진촬영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당뇨병 시민강좌는 당뇨인과 가족 이외에도 일반시민과 대한민국당뇨학교 9기 멘토로 신청한 대학생들이 참석해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창립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당뇨병 시민강좌 첫 번째 강연은 아주대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가 ‘지난 50년 대한민국 당뇨병인구 변천과정 및 500만 시대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로 매년 당뇨병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형 당뇨병을 연구하고 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은 광명성애병원 내과 박석오 과장이 ‘당뇨병 보험정책의 현주소 및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박 과장은 대한당뇨병학회 보험법제이사로 2010년부터 당뇨병 보장성 확대 및 교육급여수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심평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 번째 강연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가 ‘4차 산업시대 당뇨병과 IT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현재 가톨릭의대 유비쿼터스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쿱이라는 IT회사 대표로 당뇨병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 강연은 서울재활병원 사회사업팀 박유정 사회복지사가 ‘자원봉사! 그리고 멘토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제9기 멘토링을 신청한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와 멘토 역할 및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스킬을 안내했다. 강연이 끝난 후 진행된 대한민국당뇨학교 입학식에서는 멘토 대학생과 멘티 학생, 부모님이 모두 참석해 지원자가 자기소개를 진행하고 대한민국당뇨학교에 대한 Q&A 및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가장 아픈 곳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당뇨로 어려워하고 있는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이며 세상의 중심을 위해 서울시장의 역할로 늘 함께 동행하며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전혜숙 의원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약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올바른 투약을 해야 하는 당뇨인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약재들이 개발돼 당뇨인들이 완치되는 그날이 오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8 16:45:57의료기기·AI

순천향의대생들, 부천시민 나눔 연주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순천향대 의과대학 오케스트라 피아체볼레가 오는 19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부천시민과 함께 하는 한여름의 힐링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카르멘 전주곡, 죽음의 무도, 미션 임파서블, 사운드오브뮤직 등 유명 클래식 곡부터 인기 있는 영화 OST까지 다양한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멘토-멘티 결연을 맺은 (사)나눔과 섬김 우리소리합창단과 합동 공연을 펼쳐 나눔 연주회의 의미를 더한다. 피아체볼레는 연주회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을 우리소리합창단에 기부하고 있다. 김형철 피아체볼레 지도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교수)는 "1978년에 설립된 피아체볼레는 매년 나눔 연주회를 통해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아름다운 선율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와 교수협의회, 부천시청이 후원했으며 연주회는 무료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017-08-07 10:34:53병·의원

J&J메디칼, 유방암 환우 위한 ‘굿바이상처’ 마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지난 1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멘토-멘티 힐링클래스가 환우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방송인 이성미 씨가 사회를 맡은 행사에서는 유방암 진단 후 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낀 점을 공유했다. 더불어 유방암을 극복한 환우로부터 사전에 멘토 신청을 받아 힐링클래스에 참여한 환우와 가족이 다양한 경험담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전문의 강연도 진행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조영업 교수는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치료 후 식이 및 운동요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같은 병원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유방재건 수술 방법, 주의사항, 건강보험 등 유방재건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 ‘상처 날리기’ 이벤트에서는 행사 참여자 모두가 그동안 마음에 가지고 있던 상처를 종이 비행기에 적어 날렸다.
2017-06-13 15:00:5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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