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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세계무대 노크…BIO USA 이목 집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보스톤]정부가 제약바이오 육성의 상징적 의미로 활용하고 있는 '보스턴'. 이곳에서 K-바이오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에서는 전세계 바이오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고 있다.(사진 = 미국 보스턴)이번 BIO USA는 'Stand up for science'라는 주제로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 및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첨단치료제 등 기술 본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뤄졌다.특히,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이 전면으로 내세운 CDMO가 전세계 여러 기업에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 메디칼타임즈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USA에 참석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BIO USA의 모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흐름을 살펴봤다.CDMO 한국기업 강세? 글로벌 경쟁 각축전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는 BIO USA는 5년 만에 다시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지난해 샌디에이고 행사와 비교해보면 부스 분위기나 파트너링 측면에서 더 활발해진 모습이다.BIO USA는 전 세계 65개국, 기업 8000개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종합바이오 컨벤션으로, 작년 1만 3천여 명의 참관객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국내 기업은 부스를 통해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다(사진 = 미국 보스턴)먼저 국내 기업에서는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혹은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최전면에 자리잡아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행사 기간에 간담회를 통해 5공장 가동 등 증가하는 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5개월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국내 기업외에도 전세계 다양한 기업이 CDMO를 주요 화두로 삼았다(사진 = 미국 보스턴)또 롯데바이오로지스의 경우 지난해는 법인설립 이후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수주 활동을 위한 미팅에 나서고 있다.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BIO USA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의 중장기적 사업 역량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파트너링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스티팜 역시 CDMO 산업 확장을 위해 올리고핵산(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내세워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이밖에 셀트리온의 경우 단독 부스를 차리긴 했지만, 부스 내에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만드는 등 파트너링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했다.다만, 바이오USA 부스 전시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국내 기업 외에도 CDMO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이 현장 체감상 30% 이상으로 느껴졌다.바이오USA는 부스전시와 파트너링 이외에도 중간중간 세션을 통해 기업의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 = 미국 보스턴)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론자는 물론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후지필름 역시 부스 규모를 키우며 영향력을 어필했다. 특히, 후지필름의 경우 전시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면서 사업 확장 의지를 명확히 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발휘한 기업 외에도 국가별로 'CDMO'라는 키워드를 곳곳에 설치한 작은 중소바이오 기업도 대거 참관하면서 앞으로 CDMO 사업을 캐시카우로 내세우고 있는 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였다.현장에서 만난 바이오 투자사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생산에 대한 부분에 기업 간 경쟁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어떤 기업이 살아남느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국내기업이 규모 경쟁의 부분에서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바이오USA에 설치된 한국관 모습(사진 = 미국 보스턴)한국관 중심 국내 벤처 총출동…파트너링 방점이번 바이오USA에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해 BIO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바이오기업 및 산업을 홍보해 왔으며,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고지원 해외 전시사업에 16개의 기업/기관을 선발했다.선정된 기업은 한국관 내의 전시홍보 외에 별도의 한국관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주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됐다.바이오USA는 파트너링 논의가 핵심이다(사진 = 미국 보스턴)한국관 참여 기업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한국관에 위치한 프로티나 윤태영 대표는 "한국관에 참여하게 되면서 투자자나 여러 회사에서 방문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고 일부 성과도 있었다"며 "보스턴의 특성상 과학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메디픽 유승준 대표는 "작은 벤처기업이 혼자서 모든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고 어렵기 때문에 경험 있는 회사와 같은 파트너를 찾는 게 목표"라며 "행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미팅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한 번에 잘될 수는 없지만 기업이 가진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스에 참석한 국내 바이오벤쳐 대표들은 글로벌무대에서의 소통이 기업의 사업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진 = 미국 보스턴)유 대표의 말처럼 바이오USA 기간에 참여한 바이오기업들은 하루에 적게는 3~4번에서 많게는 10번 이상의 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부스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파트너링을 위해서만 참석하는 기업에도 해당하는 이야기다.실제 행사장에 방문해 보면 파트너링을 위한 공간이 한켠에 줄지어 이어져 마치 물류센터와 같은 풍경을 보이고 있다.파트너링 공간에는 같은 기업이라도 허가받은 인원 이외에는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며, 기업들은 행사 이전부터 약속을 한정된 시간안에 잡고 짧고 굵은 만남을 반복적으로 진행한다.한국 외에도 많은 주요 국가들이 나라별 부스를 설치했다.한국 외에도 많은 주요 국가들이 나라별 부스를 설치했다.국내에서도 최근에는 파트너링 기회를 늘리는 것이 강조되고 있지만 전 세계의 기업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연결고리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한국관 외에 따로 부스를 마련한 뉴아인 김도형 대표는 "바이오USA의 경우 회사마다 미팅은 다 진행하지만 결국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 기업과 관련된 담당자들이 참여하다 보니 회사가 연속성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다른 한편으로는 한국관 외에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부스가 설치되면서 나라 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유럽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들이 개별적인 부스를 차렸고,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나라도 글로벌 무대를 노크하기 위해 힘을 집결했다.특히, 미국의 경우 뉴욕,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주별로 바이오 부스를 차리며 강점을 어필하면서 바이오 투자를 유치하거나 반대로 기업의 가치를 설명하는데 집중했다.미국의 경우 주 단위로 참석해 부스를 설치했다.  (사진 = 미국 보스턴)현장에 참여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나라별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만큼 힘을 집결해 부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와 기업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지도 향후 경쟁에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8 12:31:55제약·바이오

삼성부터 롯데까지…송도 클러스터에 모여든 까닭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이하 송도)에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집결하면서 바이오 클러스터로서의 확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의 투자와 K-바이오 랩허브에 더해 해외 진출이 중요해진 기업들의 수요까지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는 평가.바이오업계는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와 같은 세계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인천 송도는 삼성바이로직스, 셀트리온을 비롯해 롯데바이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각광받고 있다.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메가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8일 총 3257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이전하는 내용을 의사회에서 결의했다.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중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규로 5공장~8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며 셀트리온도 3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송도가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송도가 오픈이노베이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대표적인 것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021년 기획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으로 이미 이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다.바이오분야 창업기업 특화지원을 위해 기획된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을 합쳐 총 2726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 창업보육과 시험분석, 특허·세무지원 등 종합지원이 가능한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현재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확장성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방에 위치한 공공클러스터와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송도바이오단지 전경 및 입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발췌)신약개발 바이오기업 A 대표는 "성공적인 클러스터 중 하나가 판교라고 생각하는데 여러 제약회사 중심으로 큰 회사부터 벤처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며 "또 서울권이라는 인식이 존재해 지방 공공 클러스터와 비교해 강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방 클러스터의 경우 지역 특성화를 통한 차별점을 많이 강조하지만 기업 측면에서는 그런 부분이 오히려 고민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지방에 본사가 있어도 서울사무소를 만드는 입장에서 임대 규모나 인재 채용의 문제 등까지 고려할 경우 수도권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지방 클러스터 한계 존재…송도 가능성 긍정적”실제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에는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클러스터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현재 국내에 구축된 바이오 클러스터 중 실제로 성과를 내는 곳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구심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2021년 11월 기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발표를 살펴보면 전국에 구축된 18개의 바이오 클러스터 중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곳은 5개소(27%)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태다.결국 새롭게 조성되는 바이오 클러스터도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실적이 없는 유령 클러스터가 더해질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 때문에 정부는 지역 클러스터들을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건산업 전략센터-지역센터'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그러한 면에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이러한 클러스터의 상황과 별개로 접근성과 민간 투자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공항이 가깝고 지방의 한계로 꼽히는 수도권 인프라 집중 문제에도 자유롭기 때문이다.국내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성숙도 분석(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발췌)제약업계 B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워 인재 유치가 쉽고 상대적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 대형 CMO 기업들이 자리를 잡은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송도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국내에서 클러스터 성공 모델을 발굴해 해외 클러스터와의 전략적 제휴와 해외진출 모델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짦은 기간 국내 각 지역이 경쟁적으로 유치한 클러스터와 해외 유사 목적의 클러스터간 모델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글로벌 추진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해외와 국내 클러스터간 상호 연계 및 협력을 통해 국가 간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파트너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메디픽 유승준 대표는 "송도가 전문화 되면서 바이오 클러스터의 확장은 극적으로 보이기도 한다"며 "세계화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이 유입될 수 있는 제도와 유인책까지 마련된다면 더 큰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2-18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암 줄기 세포 분야에 올인한 세월…뿌리 뽑는 신약 목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이라는 질병 뿐만 아니라 모든 병에는 뿌리가 있고 암에는 암줄기세포가 그 뿌리에 해당한다. 질환의 근원을 뽑아내면 완치가 되고 깨끗하게 치료될 수 있듯이 암 줄기세포를 바탕으로 치료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항암제는 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부터 최근 3세대 면역 항암제까지 더 효과적으로 암을 잡아 정복하기 위한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현재 항암제의 방향은 이미 개발된 면역 항암제가 더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환자군을 찾아내거나 병용 요법을 통해 효과와 반응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여기에 기존의 치료법과 방향성을 달리해 암 정복에 나서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도 신약 개발의 주요 목표중 하나다. 메디픽(MEDIFIC) 역시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개발을 통해 암 정복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메디픽은 현재 유승준 대표이사와 창업자이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김형기 기술이사(이하 CTO)를 주축으로 신약 개발에 나선 기업이다.또 메디픽은 줄기세포생물학을 전공한 유 대표가 가진 국가 R&D 대형사업 기획 및 평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심의위원 등의 경험을 통해 방향성을 찾고 있다.(왼쪽부터) 유승준 대표, 김형기 기술이사김 CTO가 2003년부터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만큼 메디픽의 기초 기술 역시 학교에서 이뤄진 연구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는 "20년 정도 암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고 암 세포 자체보다 환자 내에 있는 암 덩어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문제가 되는 암 덩어리가 조직화된 체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중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암 줄기세포에 대한 특성에 대해 기초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김 CTO는 지난 20년간 진행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국가 신약개발 표적 발굴 과제 등에 선정돼 연구를 지속한 결과 지난 2018년 표적 암 줄기세포 항암제 개발을 위한 메디픽을 창업했다.메디픽의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현재 주력 개발 품목인 뇌종양, 뇌전이암이 포함된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부터 비알콜성지방간(NASH)를 포함한 대사 질환까지 영역이 다양하게 형성돼있다.기업 규모 대비 파이프라인이 확장될 경우 신약 개발의 선택과 집중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는 대목.이에 대해 유 대표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지만 작은 회사에 파이프라인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현재 메디픽의 파이프라인 기반에 다 연관성이 있는데다 우선순위에 따라 자체개발과 공동연구 또는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집중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메디픽이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을 자신하는 이유는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기 위한 기초 기술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김 CTO에 따르면 암 줄기세포는 지질성분의 의존성이 높고, 해당 성분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을 경우 암줄기세포의 사멸로 연결된다.즉, 이러한 지질성분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지질생성 효소의 발현을 줄일 수 있다면 암 재발의 원인이 되는 암 줄기세포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그는 "지질대사 전사조절인자인 SREBP라는 단백질이 실제로 암줄기세포에 활성화 돼 있고 이를 억제 했을 때 암 줄기세포의 지질대사 생성이 감소되고 세포사멸로 이어졌다"며 "현재까지 SREBP는 홀로 존재할 때 구조가 매우 불안정해 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구조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일반적인 구조 기반의 약물 개발이 어려운 만큼 SCAP이라고 부르는 파트너 단백질과의 결합을 막아 SREBP가 분해되는 약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메디픽 파이프라인 현황(회사 홈페이지 발췌)앞서 언급된 것처럼 현재 메디픽의 파이프라인은 뇌종양과 뇌전이암을 치료하기 위한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인 MFC0101이 핵심이다.김 CTO가 오랫동안 뇌종양 분야의 암 주류 기술연구를 진행해 왔고 여전히 화학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미충 족수요 역시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유 대표는 "기존에 사용하는 테모졸로마이드 양의 10분의 1과 메디픽의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를 병용했을 경우 기존 보다 효과가 월등하게 좋아진 것을 확인한 상태다"며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비임상과제에 선정된 상태로 내후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메디픽의 약물이 시너지를 높이는 만큼 시장성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메디픽이 진출할 시장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얼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봤을 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메디픽의 회사명은 Medicine의 줄임말인 Med와 이미 퍼스트인클래스를 줄인 FIC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그만큼 퍼스트인클래스 신약개발에 대한 포부가 크다는 의미.특히, 유 대표와 김 CTO는 20년간 다져진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막연한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것보다 신약개발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CTO는 "많은 기업이 신약 개발을 주창하지만 완전하게 독자적인 신약은 드문 만큼 퍼스트인클래스는 아닐 수도 있다"며 "학교 실험실에서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메디픽이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11-03 05:30:00제약·바이오

수가 신설 목표로 뭉친 뷰노 등 혁신 기업들 성과 거둘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뷰노와 루닛 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은 물론 휴이노 등 원격 모니터링 기업 등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선을 겨냥하며 수가 신설을 목표로 한데 한데 뭉쳐 주목된다. 이미 모여든 기업만 뉴로핏, 휴런 등 47개 기업으로 이들은 정책제안서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규제 개선을 위한 대관, 대국민 활동을 함께 하며 혁신 의료기기 산업의 기틀을 닦겠다는 입장이다. 의료 AI 기업 등 42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 위원회로 집결 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와 루닛 등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수가 신설과 규제 개선 등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혁신산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47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한데 뭉쳐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별동대 격으로 운영되는 혁신산업위원회는 뷰노의 김현준 대표가 수장을 맡았고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와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서화석 이사가 부위원장으로 이를 돕게 된다. 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되면서 그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미 뷰노와 루닛은 물론 딥노이드와 뉴로핏, 코어라인소프트 메디픽셀, 휴톤, 딥바이오 등 굵직한 AI 기업들이 대거 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모인 상황. 여기에 미래컴퍼니를 필두로 로봇 개발 기업들도 힘을 보내고 있으며 씨지바이오, 오므론, DK메디칼시스템, 보스톤사이언티픽, 존슨앤존슨, 클래지파이, 퍼즐에이아이, 로슈 등 혁신 의료기기에 발을 담구고 있는 기업들도 뜻을 함께 한다. 현재 이렇게 모인 기업들만 총 47개 기업으로 사실상 국내 굵직한 기업들은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원회는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약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위원회 수장을 맡은 김현준 위원장(뷰노 대표이사)은 "현재 우리나라에 의료 AI 의료기기 기업만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면 이를 비롯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조직을 AI 분과와 로봇 분과, 스마트융복합분과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이들 분과에 맞는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간다는 방침이다. 각 분과별로 필요한 정책과 지원책, 규제 개선책들을 논의한 뒤 위원회를 통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방식이다. 김현준 위원장은 "일단 국내 혁신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산업군별로 구상하는 상생 및 협업 방안들을 취합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관과 대국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선 정국 노린 정책 제안 1순위…"수가 신설 최우선 과제" 이를 위해 이들 기업들은 혁신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위원회 주요 임원들. 사진 왼쪽 세번째가 위원장인 김현준 대표. 스타트업 기업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규제기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 제도 확대 방안을 촉구하는 한편 모아진 애로사항을 전달하겠다는 것. 또한 현재 혁신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목표로 정부 각 부처들이 발을 담구고 있는 만큼 각 부처별 통합 세미나를 여는 한편 해외 제도를 국내 규제기관에 알리는 역할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제20대 대선이 진행되는 만큼 빠르게 업계의 의견을 모아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정비 방안과 혁신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서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김현준 위원장은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글로벌 AI 지수를 보면 한국은 개발 역량이 세계 2위, 인프라가 6위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규제 환경은 50위로 최하위 수준"이라며 "계속해서 정부에서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와 위기 상황을 정부가 정확하게 인지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가 가진 장점이 규제 환경 등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에 강력한 개선 의지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면에서 위원회는 일단 수가 신설과 상용화 지원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수가 없이는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실제 임상에 활용될 수가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다. 김 위원장은 "일단 위원회로 들어온 47개 기업들의 정책적 수요를 모두 취합해본 결과 모두가 수가를 1순위로 꼽았다"며 "이제는 스타트업 단계에서 시드 투자를 받을때부터 투자자들로부터 수가 적용에 대한 요구를 받는다는 점에서 산업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사실 뷰노가 만드는 의료 AI도 진단 보조 도구라는 점에서 사실상 워드프로세서의 맞춤법 검사와 유사하다고 봐야 한다"며 "있으면 너무나 편리한 시스템이지만 돈을 내는 구조가 없다보니 판매 가격이 떨어지고 기업 자체가 생존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용화 지원 방안도 중점 과제…"애써 이룬 성과 물거품" 수가 신설과 함께 개발한 혁신 의료기술에 대한 상용화 지원 과제도 중점 정책 제안 중 하나다. 애써 기술을 개발해도 상용화 단계에서 지원이 없다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기업들은 정부에 수가 신설과 함께 상용화 지원 인센티브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위원회로 모여든 기업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규제 개선과 지원 방안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정책 제안서를 작성중에 있다. 위원회 김준구 부위원장(미래컴퍼니 대표)은 "혁신 의료기기라는 이름 자체가 말해주듯 이는 기존에 없던 제품이나 기술"이라며 "하지만 막대한 연구 개발비를 투입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도 보수적 성향의 의사와 병원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도 R&D와 개발 단계, 인증 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지원책을 통해 이를 독려하고 있지만 막상 실제 리얼월드데이터를 쌓는 상용화 단계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혁신 의료기기를 도입한 병원에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시장 안착을 위한 폭 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의견들을 내고 있다. 과연 새롭게 세상에 나온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을때까지만이라도 정부가 이를 지원해 줘야 한다는 것.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고 있는데도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원회 서화석 부위원장(존슨앤존슨 이사)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이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예산으로 개발한 기술이나 제품조차 상용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국내에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만큼 상용화 단계에서 이들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판매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도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 개발이나 임상, 나아가 유통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의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한 면에서 위원회는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상용화 단계에서 기술과 제품이 시장의 평가를 받으며 리얼월드데이터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김현준 위원장은 "지금과 같이 의료 AI를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도구로만 인식해 행위별 수가 체계 등에서 제외시킨다면 지금의 기술과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 사장되고 말 것"이라며 "건강보험 등 기존에 틀에 맞추려는 노력보다는 별도의 카테고리 등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부분들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18 12:00:57의료기기·AI

세종충남대, 노재형 교수팀 범부처 연구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19일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팀이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과 ‘중재 시술 X선 영상융합 솔루션 개발’로 각각 심혈관 질환 예측 종합 AI 솔루션 및 핵심 원천기술 개발, 심혈관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다중융합 영상 AI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추진한다. 사업은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첫 단계인 올해는 875억원 규모 총 289개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팀은 현재 심장시술에서 AI 바이오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심장질환의 시술, 진단 및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재형 교수는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약 2년간 스마트 헬스케어·의료혁신 TFT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4차 산업기술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임상에서 필요한 신제품을 개발해 왔다"면서 "높은 유병률을 가지는 심장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심장질환 환자와 위험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과제에는 서울아산병원(김영학 교수 연구팀, 강도윤 교수 연구팀), KAIST(최윤재 교수 연구팀), 울산대학교(권지훈 교수 연구팀), 서울대학교(최혜천 교수 연구팀), ㈜라인웍스, ㈜메디픽셀 등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2020-10-19 11:20:49병·의원

보건산업진흥원 ‘제5회 케이빅스타데이’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가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국내 벤처 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함께 지난 1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개최한 ‘2019 제5회 K-BIC STAR DAY’(이하 케이빅스타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벤처캐피탈 및 대기업·중견기업 투자자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해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권덕철 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보건산업분야는 잠재력이 굉장히 큰 만큼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제5회 케이빅스타데이에서는 ▲생분해성 스텐트 및 관상동맥 OCT(오리오스메디칼) ▲가정용 스마트 구강진단 장비(스마투스코리아) ▲항균제 내성 진단 기술 및 신규 저해체 개발(닥터프로랩) ▲AI 기반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기(메디픽셀) ▲인체 유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비만 치료제(엔테로바이옴) 등 5개 기업이 기술설명회에 나섰다. 특히 고대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임상 의사들이 참여해 기업 발표를 듣고 전문가로서 코멘트와 자문을 해 연구방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기술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창업 기업과 벤처캐피탈 등 투자업체 간 1:1 미팅 자리가 마련됐으며 대기업을 비롯한 굴지의 투자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본부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KBIC)가 준비한 케이빅스타데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열릴 케이빅스타데이에서도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우량기업 선정에서부터 발표자료 컨설팅, 투자자 매칭까지 전 과정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10-02 18:18:40의료기기·AI

4차 산업 이끌 보건산업 혁신창업기업 소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9(BIO KOREA 2019)에서 4차 산업을 이끌어갈 보건산업 혁신 창업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혁신창업기업 홍보관에는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를 비롯해 센터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의료기기 8개, 혁신제약 8개 그리고 연구중심병원發 창업기업 10개를 포함한 총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심전도 웨어러블 시계(휴이노) ▲딥러닝 기반 의료기기(뷰노·메디픽셀) ▲레이저 채혈기(라메디텍) ▲약물 탐지형 마이크로 의료로봇(바이오트코리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질환을 예방하는 연구개발 창업기업(지놈앤컴퍼니·고바이오랩) ▲자폐 장애 치료제·자폐 증상 개선(뉴로벤티) ▲CAR-T 치료제 전문기업(큐로셀) ▲초음파를 이용해 골절부위를 치료하는 의료기기(오스힐) 등이 참여해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를 공유하게 된다. 또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에서 기술을 이전하거나 R&D 결과물을 가지고 사업화를 시작하는 연구중심병원發 창업기업들도 참여한다. 더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제품)를 가지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발굴하고 창업·사업화 애로사항을 전문가 상담과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에서는 혁신적인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최대 1억원)를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와 창업 도약기(3~7년) 기업들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최대 3억원) 지원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혁신 창업기업 홍보관을 통해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 초기·도약기에 활동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받아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0 16:37:30의료기기·AI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 우승자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14일 열린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컨퍼런스에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서울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 로봇 및 디지털 수술(QuickFire Challenge: Robotics & Digital Surgery)’의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최종 우승자 메디픽셀과 바이랩에게는 총 1억5000만원의 연구비 지원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 1년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1년간 존슨앤드존슨 내 전문가로부터 과학 및 상업화 관련 분야에서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JLABS의 글로벌 창업가 커뮤니티와의 연결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메디픽셀은 서울 소재 스타트업으로 경피 관상동맥 개입술(PCI)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메디픽셀의 AI 기반 로봇 PCI 솔루션은 집도의가 최적의 수술기구를 선택하고 집도 시 기구가 사람의 개입 없이도 정확히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바이랩은 호흡저하, 혈류역학, 수면무호흡 진단 등을 목적으로 전기임피던스영상법(EIT)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폐 기능 연속 모니터링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유병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지역 대표이사 댄 왕(Dan Wang)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혁신을 추구하는 창업가들이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자들이 수술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가 로봇 및 디지털 수술분야 퀵파이어 챌린지를 통해 발굴하고자 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퀵파이어 챌린지는 지난 8월 13일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가, 학계, 과학자, 바이오기술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이 될 로봇 및 디지털 수술 관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응모자를 모집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술 시 의사 결정 지원, 시각화, 데이터 분석, 이미징, 로봇 기술, 환자 관리 앱, 센서 및 웨어러블기기 등 모든 수술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출품됐다. 유안 톰슨 존슨앤드존슨메디칼 R&D 글로벌 총괄은 “전반적으로 아주 뛰어난 수준의 결과물들이 출품돼 우승자를 가리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이 될 이번 챌린지 우승자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의 성장과 발전에 하루 빨리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병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지역 대표이사는 “이제 세계는 의료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한국을 글로벌 선두 주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존슨앤드존슨의 협력 관계 같은 민관 파트너십은 건전한 생명과학 생태계 조성과 관련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14 16:53:31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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