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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열되는 '당뇨 대전'…셈법 복잡해진 의료기기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속혈당측정기 등 혁신 기술의 발달로 당뇨병 관리 솔루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쟁도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시장 확대에 따른 점유율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 특히 초기 경쟁에서 밀려난 기업들이 반전을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인슐린 펌프 등 경쟁 후끈…정부 정책이 뒷바람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당뇨병 관리 정책 변화와 시장 확대에 따라 의료기기 기업들이 분주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인하다.정부가 1형 당뇨병 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 각 기업들이 일제히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성능과 안전성 등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가격 장벽으로 인해 확산에 한계가 있던 프리미엄 기기들의 가격이 일제히 내려갔기 때문이다.복합 폐쇄회로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80G의 가격을 낮춘 메드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연속혈당측정기(가디언4)와 결합해 하루 최대 5분 간격으로 288번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며 주입하는 메드트로닉의 첨단 인공췌장 시스템.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인공췌장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제품 가격이 500만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확산에는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정부가 1형 당뇨병 환자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본인부담금을 낮추면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보건복지부가 고시를 통해 2월 26일부터 1형 당뇨병 환자에 한해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전극, 소모성 재료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과거 70%에 머물렀던 지원액을 90%까지 높이면서 본인부담금이 10%로 줄어든 것. 또한 단일 기준액도 3분류로 확대해 지원되는 기기도 늘어났다.이로 인해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780G도 기회를 맞았다. 과거에는 인슐린 펌프에 대한 지원액이 단일 기준액 170만원의 70%인 119만원밖에 지원되지 않아 환자가 미니메드 780G를 구입할 경우 381원이라는 거금을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미니메드 780G는 기준액 450만원의 90%인 405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여기 맞춰 메드트로닉이 10% 가량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환자 부담을 70만원으로 줄인 셈이다.과거 가격 장벽으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는 "당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정부 기조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접근성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휴온스도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 P8의 가격을 1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정부의 본인부담금 인하에 실질적 가격 인하 혜택을 더해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디아콘 P8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국내 최초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으로 당뇨병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혈당과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또한 볼러스 계산기로 필요한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인슐린 펌프의 역할을 하는 첨단 기기다.하지만 그만큼 디아콘 P8도 일정 부분 가격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것은 알지만 쓰기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의미다.하지만 정부가 90%까지 지원금을 늘리는 정책을 단행하면서 휴온스 또한 일정 부분 가격을 낮추면서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나선 셈이다.휴온스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확대에 맞춰 당뇨병 기기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디아콘 P8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CGM 시장도 가열…제약사·플랫폼 등 대리전 양상연속혈당측정기(CGM) 분야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다.이미 정부가 지난해 1형 당뇨병에 한해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급여 적용을 결정한데 이어 2형 당뇨병까지 확대 적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미국당뇨병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등도 2형 당뇨병까지 연속혈당측정기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여 적용 논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여기에 급여와 별도로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일단 국내 시장에서는 대웅제약이 판매를 맡고 있는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초창기부터 상당 부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맞서 메드트로닉의 가디언4와 덱스콤의 G7,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 등이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이로 인해 각 기업들은 다양한 플랫폼 및 어플리케이션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법에 치중하고 있다.G7을 들고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덱스콤이 대표적인 경우다. 덱스콤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프리스타일 리브레에 밀려 아직까지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 따라 덱스콤은 카카오헬스케어의 당뇨 관리 플랫폼인 파스타는 물론 낸식의 글루코핏과 손을 잡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미 카카오헬스케어와는 파스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기 판매에 따른 중개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글로코핏과도 계약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에 공급을 진행할 계획.휴온스글로벌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지만 다채널 방식으로 공급을 늘려가는 방식을 선택한 셈이다.아이센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와 손 잡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덱스콤과 마찬가지로 파스타 이용고객에게 공급한 뒤 중개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아울러 국내 A제약사와 국내 영업을 위한 계약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덱스콤과 마찬가지로 다채널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빠르게 뿌리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반면 메드트로닉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업인 이오플로우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된데다 국내 판매 계약 또한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이다.기본 인슐린 펌프인 미니메드 720G와 복합 폐쇄회로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80G에 자체 연속혈당측정기인 가디언4가 패키지로 연동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대한당뇨병학회 임원은 "과거 CGM 시장은 국내 제약사 판로에 기댄 일종의 영업전 성격이 강했고 각 기업들도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정부 정책도 변화의 기류가 나타나면서 총력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카카오헬스케어나 닥터다이어리, 글로코핏 등을 통한 대리전도 더 가속화되고 있는 듯 하다"며 "환자들도 아예 자기가 비교 분석을 끝내고 CMG을 결정한 뒤 되묻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2024-03-12 05:30:00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코리아, 베나실 디지털 캠페인 런칭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보행자의 날을 맞아 베나실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유승록)가 오는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베나실 디지털 캠페인을 런칭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여는 등 브랜드 소통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11월 공개 예정인 디지털 캠페인 'Vena는 정맥, Seal은 봉인하다'는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인 중장년층에게 베나실의 특징을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베나실의 이름에 담긴 뜻을 풀이하면서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해 문제 정맥을 봉인하는 베나실만의 특징을 전달한다는 계획.또한 모임에 나가고 운동과 취미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리 건강을 되찾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새로운 디지털 캠페인은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노출될 예정이며 베나실 공식 웹페이지도 디지털 캠페인의 디자인에 맞춰 리뉴얼 오픈된다.이와 더불어 메드트로닉 베나실은 중장년층의 참여가 높은 걷기 축제에도 참여해 하지정맥류 및 베나실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베나실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의 후원 기업으로 참가해 제주올레 공식 앱 올레패스에서 '제주올레X베나실 쉼팡-퀴즈'를 진행했다. 이는 하지정맥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 활동을 하며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주요 증상, 베나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준비된 경품을 모두 소진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라 전무는 "그간 전개해온 다양한 질환 인식 증진 캠페인을 통해 하지정맥류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치료의 필요성과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상황"이라며 "이번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하지정맥류 치료 및 베나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하지정맥류 치료 의료기기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메드트로닉 베나실은 의료용 접합제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로 국내에는 2017년 1월 첫 출시 후 2022년 1월 사용성 및 효율성이 개선된 뉴 베나실을 출시했다. 베나실에 사용되는 의료용 접합제(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정맥류 치료뿐만 아니라 뇌동정맥기형, 골반울혈증후군, 상처 봉합 등 에도 널리 사용되는 물질로,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2023-11-06 11:58:05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코리아, 일하기 좋은 기업 4년 연속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유승록)는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이하 GPTW)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이외에도,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기업 문화를 재차 입증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펭 동(Feng Dong) 아시아 총괄 대표가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라 전무가 선정됐다.또한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팀에서 대동맥, 말초혈관 및 심장수술(APV&CS) 포트폴리오를 이끌고 있는 강현정 부장이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올해에만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이번 조사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 직원들은 '우리 회사 사람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는다(87%)', '이곳 사람들은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는다(87%)', '우리 회사는 물리적으로 안전한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86%)' 등에 매우 높은 점수를 줬다.또한 '나는 우리들이 함께 성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85%)', '나는 우리 회사의 사회 공헌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84%)' 등의 항목에도 높은 점수를 주며 포용력을 자랑하는 조직 문화와 협력을 통한 성취 및 사회 공헌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실제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실제 직원 개인과 회사, 지역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회사와 직원이 함께 모색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개인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매니저와 연1회 정기적인 커리어 발전 계획을 짜도록 하고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회사와 매니저의 지원을 논의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신규 입사자를 위한 1주일간의 오리엔테이션 'NEXT'를 운영하며 대학원 학자금 지원 등 커리어 단계별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사회공헌 활동도 임직원 주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직원들로부터 우리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추진하는 '프로젝트6'가 대표적인 경우.2022년에 진행한 반려해변 입양 및 해변 정화 활동도 일회용품 사용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성을 강조한 한 직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이외에도 직원이 대표에게 직접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는 타운홀, 조직의 건강과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자체 설문조사(Organizational Health Survey), 노사 간 소통을 돕기 위한 ‘좋은 직장 위원회’ 등 여러 소통 창구를 통해 조직 건강과 소통 증진에 힘쓰고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우리 임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공정한 조사에서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 또한 느낀다"며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메드트로닉의 신조를 새기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기업 외에도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유니세프, 2021), 가족친화인증기업(여성가족부, 2020) 등을 받으며 여성이 임신과 출산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3-02-27 11:55:22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 1형 당뇨병 인식 증진 파랑 풍선 챌린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의 파랑 풍성 챌린지 작품 모음 메드트로닉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1달간 사회관계망 서비스(이하 SNS)를 통해 파랑 풍선 챌린지를 진행하고 우수작을 발표했다.파랑 풍선 챌린지는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메드트로닉이 202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의 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우려 노력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작년 한국 임직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 데서 나아가 2회 째인 올해는 일반인으로 캠페인 대상을 확대하며 1형 당뇨병 인식 증진을 위한 전 세계적 발걸음에 힘을 보탰다. 세계 당뇨병의 날을 중심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전개된 한국 캠페인에는 1형 당뇨병 환자 및 가족, 일반인 8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공부, 운동, 요리 등 흔한 일상 생활을 하면서 파랑 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개인 SNS 채널에 게시하며 24시간 혈당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의 일상을 알렸다.최우수상은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풍선을 띄운 뒤 '온 가족이 함께 하면 잘 해낼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박철민 씨 가족의 작품<가족들이 함께 파랑 풍선을 띄우면?(https://youtu.be/d4tgfbYjj9A)이 선정됐다. 실제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과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보호자 등 온 가족이 함께 혈당 관리에 대한 부담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파랑 풍선 챌린지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6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메드트로닉은 참가자 1인당 5유로를 국제 어린이 구호 단체인 라이프 포 어 차일드(Life for a Child)에 매칭 기부한다. 기부금은 아프리카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1형 당뇨병 어린이에게 인슐린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총괄 김학준 이사는 "이번 캠페인이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혈당 관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가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혈당 관리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고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연구, 공급하는 동시에 질환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체내 당 수치를 5분 간격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전송하고 패턴을 분석해 저혈당과 고혈당에 도달하기 1시간 전 예측 알림을 제공하는 연속혈당측정 시스템 가디언커넥트 시스템(Guardian Connect System)과 환자의 혈당을 5분마다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춰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770G 시스템(MiniMed 770G System) 등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2022-12-21 10:28:42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 한국 신임 대표에 유승록 사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이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 코리아의 대표이사(Vice President, Managing Director)로 유승록 사장을 선임했다.유승록 신임 대표이사는 메드트로닉코리아에서 지원부서 조직과 사업부서 조직을 두루 견인한 인사로 한국 시장을 이끌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2010년 메드트로닉코리아에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입사해, 재무, 공급망, IT 및 채널 등 회사 전반의 지원 및 운영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5년 메드트로닉의 코비디엔 합병 시에는 합병 프로젝트 한국지역 리더 역할을 맡아 합병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2017년부터는 사업부 조직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부 리더로서 한국 대동맥 및 말초 혈관 사업부와 심혈관·신장 신경차단술 사업부(Business Unit Leader for APV & CRDN Korea), 북아시아 정맥 사업부(Business Unit Leader for eV North Asia)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2021년부터 최근까지 마케팅 총괄로 메드트로닉 코리아 마케팅 조직 전체를 견인해 왔다.유승록 신임 대표이사는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 동안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생명 연장이라는 사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가장 어려운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메드트로닉의 한국 법인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함께 성장해온 임직원들과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다변화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환경에 맞춰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 대표이사는 메드트로닉 입사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재무 및 회계팀 리더를 역임한 바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 컨설팅(Deloitte Consulting) 및 삼정 KPMG 컨설팅 사업부에서 기업 자문을 담당했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그리피스대학교(Griffith University)에서 국제학(International Studies)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2-12-19 10:36:28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 차세대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는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 프리베일(Prevail™)에 대한 힉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 레졸루트 오닉스(Resolute Onyx™)와 풍선 확장 카테터 유포라(Euphora™)에 더해 국내서 관상동맥 중재술에 사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약물 코팅 풍선을 활용한 혈관 성형술은 동맥 내 병변에 약물이 코팅된 풍선을 넣은 후 팽창시킴으로써 동맥경화반을 혈관 벽에 압착시키고 약물을 전달 및 흡수시켜 관상동맥 협착이나 폐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영구적인 기기 삽입이 필요하지 않기에 약물 방출형 스텐트(Drug Eluting Stent) 삽입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기술적으로 스텐트 삽입술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된다.  이번에 국내 허가된 프리베일은 흡수가 빠른 약물인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사용해 신생 병변, 얇은 혈관 질환(small vessel disease), 스텐트 내 재협착(In-Stent Restenosis)을 치료한다. 자사의 약물 방출형 스텐트인 레졸루트 오닉스에 사용되는 향상된 전달 시스템인 파워트랙(PowerTrac™)을 동일하게 적용해 자사의 이전 세대 모델보다 탁월한 전달력(Deliverability)과 2배 더 높은 힘(pushability)을 제공한다. 굴곡진 체내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얇은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어 병변부 통과능력(crossability)이 탁월하다.  PREVAIL 임상을 주도한 뉴욕 몬테 피오르 메디컬 센터 아짐 라팁(Azeem Latib) 교수는 "복잡한 병변을 가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혈관에 전달력이 높고 혈관 흡수가 빠른 약물을 활용한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프리베일은 우수한 전달력과 더불어 임상적으로 입증된 강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만큼 심혈관 중재술 전문의에게 이상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프리베일은 PREVAIL 임상에서 얇은 혈관 질환 환자와, 스텐트 시술 후 동맥이 부분 폐쇄된 스텐트 내 재협착 환자 등 복잡한 병변이 있는 환자 대상으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프리베일을 적용한 환자들은 6개월 시점에서 0.05±0.44mm의 후기 손실(Late Loss)을 보였으며, 스텐트 혈전증, 표적혈관심근경색(TV-MI) 또는 심장사가 없었다. 또한 모든 환자에서 최장 1년까지 표적 병변에 혈관재개통술의 필요성(TLR, 6%)이 낮게 나타나는 등 높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아울러 프리베일은 자사의 이전 세대 모델인 인팩트 팔콘(IN.PACT™ Falcon)과의 비교 임상을 통해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PREVAIL 임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메드트로닉코리아 심혈관사업부 오승상 상무는 "이번 허가로 국내 관상동맥질환 환자 치료에 제공 가능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메드트로닉의 심혈관 분야 혁신 기술이 집약된 프리베일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가 급여 고시를 통해 조속히 국내 임상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메드트로닉의 약물 코팅 카테터 프리베일(Prevail™)은 2021년 유럽에서 CE인증 획득 후 현재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 식약처 허가 및 PREVAIL 글로벌 임상 등을 근거로 급여 고시 후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2022-12-08 10:38:55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 차세대 뇌심부 자극기 '퍼셉트 PC'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는 뇌 신호 감지 기술 브레인센스(BrainSenseTM)가 탑재된 뇌심부자극기 퍼셉트 PC(PerceptTM PC)에 대한 급여 고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브레인센스는 뇌에 연결된 전극선을 따라 환자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메드트로닉 고유 기술로 퍼셉트 PC에 처음으로 탑재됐다.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투여해 신경 질환의 병리학적 신호를 방해함으로써, 파킨슨병, 뇌전증, 본태성 떨림, 근긴장이상증 및 강박장애(OCD)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증상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자극발생기, 자극을 전달하는 전극선, 이 둘을 연결하는 연결선 등으로 이루어진 뇌심부자극기를 피부 아래에 이식하고 프로그래머를 통해 전기 자극 설정 값을 조정,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퍼셉트 PC는 메드트로닉 고유 기술인 브레인센스(BrainSenseTM)가 탑재돼 파킨슨병, 본태성 떨림 등의 신경 질환 환자에게 전기자극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뇌 신호를 포착하고 기록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수집된 뇌 신호 데이터와 증상, 부작용, 약물섭취 등 환자가 기록한 행동 및 경험 데이터를 연계해 정밀한 개인 맞춤형 신경 자극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원내에서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뇌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로 환자 상태에 대응하고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국내에 출시되면서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장원석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퍼셉트PC 삽입술에 성공한 상태다.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을 맡고 있는 장진우 교수는 "DBS는 약물 단독 치료 대비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기존에는 임상의 평가 및 환자가 보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려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브레인센스 기술이 적용된 퍼셉트 PC는 데이터 기반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신경 자극 치료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장원석 교수는 또한 "이제 근거에 기반해 개별 환자의 치료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의로서 매우 고무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퍼셉트 PC에는 환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설계와 기능도 적용돼 있다. 메드트로닉의 기존 뇌심부자극기 액티바 PC(ActivaTM PC) 대비 20%가량 더 작고 얇은 인체공학적 사이즈로 설계되었으며 MRI 촬영이 잦은 DBS 시술 환자를 위해 MRI 촬영 모드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무선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유승록 전무는 "메드트로닉 뇌심부자극 의료기기의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퍼셉트 PC를 국내 신경 질환 환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허가와 급여 고시를 마친 만큼 뇌심부자극술을 필요로 하는 우리나라 환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치료를 누릴 수 있도록 임상 현장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퍼셉트 PC(PerceptTM PC)는 뇌 신호 감지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뇌심부자극기로 2020년 1월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2020년 6월 미국 FDA 승인에 이어 2022년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2-12-02 11:29:49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코리아, '반려 해변' 입양 정화 활동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는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인 프로젝트6(Project 6) 일환으로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첫 번째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반려해변은 반려동물을 입양해 키우듯 기업, 학교 등 단체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보호하고 돌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도 이 같은 생태계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2024년 10월까지 향후 2년간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삼고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내부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지난 10월 14, 21, 28일 3일간 진행된 첫 번째 정화 활동에는 임직원 135명이 참여해 약 1km에 이르는 해변 주위를 걸으며 총 1459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는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임직원이 직접 반려해변 전용 앱(이타시티)에 입력한 해양 쓰레기 데이터를 기초로 산출됐다. 정화 활동 후에는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주제로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의 강의를 들었다.메드트로닉의 프로젝트6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진행되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번 반려해변 입양 역시 국내 임직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4만 5천톤으로 2019년부터 매년 10만 톤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로젝트6 운영진(메드트로닉코리아 Facilities 팀) 최희정 부장은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등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해당 활동이 직원들의 인식 제고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며 "실제 정화 활동에 참여해 스티로폼, 담배꽁초, 플라스틱 빨대, 어망 등 수많은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보니 문제의 심각성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메드트로닉코리아 인사부 총괄 문영일 상무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기리고 실천하는 일은 메드트로닉이 기업 사명 중 하나로 삼고 있을 만큼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프로젝트6를 비롯해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기울이며 기업 신조를 실천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메드트로닉은 인류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기업의 최우선 순위를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6가지 사명을 설정하고 전 세계 임직원이 공유하고 있다. 이중 6번째 사명이 바로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으로, 메드트로닉 재단은 전 세계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1시간당 2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2022-11-18 11:22:28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에 대한 건강 보험 급여 등재를 마치고 시장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마이크라 AV(Micra™ AV)는 방실전도 차단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부정맥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는 이식형 심박동기.과거 심방과 심실 사이의 전도가 차단된 방실전도 차단 환자는 전통적으로 흉곽(쇄골)을 절개해 전극선을 삽입하고 쇄골 부위에 심박동기 포켓을 만들어 전극선과 연결하는 흉곽 절개방식으로 치료돼 왔다.하지만 마이크라 AV는 약 2.6cm 크기의 기기 안에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을 집약한 무전극선 심박동기다. 흉곽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심박동기를 바로 이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쇄골 부위에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전극선이 필요하지 않아 어깨의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염 등의 실질적인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특히 앞서 국내에서 허가돼 사용해오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VR이 심방세동 등 단방 조율을 제공했다면 마이크라 AV는 양방 조율 치료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로써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부정맥 환자군을 확대하게 됐다.마이크라AV에 대한 국내 허가는 마이크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한 MARVEL 2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해당 연구는 마이크라의 내부 센서가 심방의 수축을 모니터링 및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 간 조화를 이루도록 심박을 조율하는 방실 조화(AV synchrony) 제공 여부를 평가한 것.그 결과 정상동리듬(normal sinus rhythm)을 보인 완전방실차단 환자군 94.3%에서 방실 조화를 확인했다. 또한 마이크라는 1800여명이 넘는 환자 데이터 비교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전세계 PAR(Post-Approval Registry) 데이터와 경정맥 심박동기 레퍼런스 데이터셋을 비교한 결과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기존 자사 심박동기 대비 63% 감소했다.정보영 대한부정맥학회 학술이사는 "특히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의 등장은 기존 심박동기 형태의 틀을 깼다"며 "마이크라 AV를 통해 환자들에게 심방과 심실이 조율된 정상적인 페이싱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무엇보다 합병증 위험을 줄인 옵션이라는 점이 의료진으로서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는 메드트로닉이 가진 혁신 기술의 총 집합체"라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09-07 16:08:23의료기기·AI

TIR 시대의 당뇨병 치료…"자동 인슐린 펌프 탁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A1C에서 TIR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당뇨병 치료에 있어 당화혈색소(헤모글로빈A1c) 수치 보다는 점차 적정 혈당 유지 시간에 집중하는 TIR(Time in Range)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른바 A1C 조절을 넘어 TIR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시대로 변했다는 것.초기 적정 혈당을 유지했을 때 심혈관 사건 등의 예후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뒤따르면서 TIR 개선을 위한 신기술들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속혈당측정(CGM) 기술과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인슐린 펌프가 결합한 기기들이 곧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주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4일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된 당뇨병학회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출시한 하이브리드 클로즈드-루프 방식 인슐린펌프 미니메드(MiniMed 770G)의 효용성을 진단하는 심포지엄이 마련됐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2년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자동화된 인슐린 펌프를 청소년/성인 1형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 등급 A로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유형의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E 등급 사용을 권고했다.미니메드 770G 인슐린 펌프는 신체에 부착된 연속혈당측정 기기를 통해 정확한 혈당값을 측정, 적정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베이잘 인슐린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자동으로 주입하는 기기다.정창희 울산의대 내과 교수가 자동인슐린펌프 기기가 TIR 개념에 부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CGM과 인슐린 펌프의 효용성은 2019년 국제 당뇨병 전문가 패널을 결성, 연속 혈당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증거 기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서부터 부상하기 시작했다.리얼월드 데이터에서 CGM 기술은 약 1%에 달하는 당화혈색소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 1형과 2형 상관없이 CGM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 저하 효과가 뚜렷했고, 저혈당 발생 부작용도 줄였다. 이에 ADA는 2021년 치료 지침에서 당뇨병의 유형과 나이에 관계없이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라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정창희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유명한 연구인 DCCT 임상은 1983년부터 1993년까지 10년간 1441명을 대상으로 다회 인슐린 주사법 혹은 인슐린 펌프를 사용한 적극 치료군과 일 1~2회의 주사를 이용한 인슐린 기본 치료군을 비교했다"며 "그 결과 혈당은 적극 치료군이 7.1% A1C, 기본 치료군은 9.0% A1C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는 "기본 치료군은 높은 혈당에 따라 다양한 미세혈관 합병증이 증가했다"며 "DCCT 임상 이후 같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경과를 관찰한 EDIC 임상이 진행됐는데 초기 적극 치료를 받았던 환자군에서 여전히 미세혈관 합병증이 적은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당뇨병 발병 초기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예후에 직결된다는 뜻. DCCT 임상 당시는 혈당을 정밀히 측정하거나 연속으로 측정할 기술이 없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불가능했음에도 상당한 예후가 개선됐다. 반면 현재는 CGM과 인슐린 펌프가 결합해 적극적인 치료에도 저혈당 위험을 낮추는 기술이 개발, 상용화됐다.정창희 교수는 "AACE, ADA와 Endocrine Society 등 여러 학회에서 TIR을 잘 조절하는 것이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70~180mg/dL에 해당하는 목표 혈당에 머무르는 범위를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180mg/dL 초과한 혈당 수치에 머무르는 시간은 25% 이하로, 70mg/dL 미만에 머무르는 시간을 5% 미만으로 권고한다"고 설명했다.그는 "TIR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혈당 계산 및 적절한 알고리즘이 필요하다"며 "미니메드 770G 시스템을 활용한 Pivotal 임상은 HCL(Hybrid Closed Loop) 인슐린 펌프의 효용성을 잘 나타내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HCL 임상은 14세~75세 연령(n=124) 환자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수동 모드로 인슐린을 주입했고 이후 3개월간 Hybrid Closed-Loop Insulin Pump의 스마트가드 자동 모드 기능을 사용했다. 자동 모드를 사용했던 기간 동안 모든 환자들에게 심각한 저혈당이나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았다.또한 연구 종료 시점에 당화혈색소는 7.4%에서 6.9%로 0.5%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성인과 청소년에게 모두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당화혈색소가 7% 이하인 환자의 비율도 38%에서 62% 총 24%가 증가했다.70~180mg/dL에 해당하는 목표 혈당 범위에 머무르는 비율도 66.7%에서 72.2%로 개선됐으며, 밤 시간대만 봤을 때는 66.8%에서 75.3%로 개선이 됐다. 자동 모드의 사용 비율은 성인에서는 88%, 청소년에게서는 75.8%로 대다수의 환자들이 자동 모드를 잘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정창희 교수는 "7세에서 13세를 대상으로 한 동일한 임상에서 전 시간대의 자동 모드 사용률은 80.6%였으며 야간의 사용률은 81.3%였다"며 "연구 종료 시점 당화혈색소는 7.9%에서 7.5%로 0.4% 감소했고, 당화혈색소가 7.5% 이하인 환자의 비율도 36%에서 51%로 15%가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70~180 mg/dL에 해당하는 목표 혈당 범위에 머무르는 비율도 56.2%에서 65%로, 야간에는 56.6%에서 70.9%로 개선이 됐다"며 "특히 야간에 탁월한 혈당 조절 능력과 함께 저혈당이 없다는 부분은 임상적 활용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전 연령의 연구 결과를 보았을 때 혈당 변동성 그래프에서 자동 모드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하면 혈당 변동 폭이 많이 안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모드 사용만으로도 DKA나 심각한 저혈당 등 부작용 없이 당화혈색소 개선과 최근 당뇨병 치료의 지표로 부상한 TIR 모두 개선했다는 뜻.정 교수는 "770G 인슐린 펌프는 자동 모드 기능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베이잘 인슐린 용량을 5분 단위로 자동 조절한다"며 "자동 모드 기능을 사용할 때, 목표 혈당 수치는 120mg/dL로 고정돼 있으며 120mg/dL의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베이잘 인슐린 용량이 자동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그는 "인슐린 용량 계산 시 현재의 포도당 수치와 현재의 포도당 수치가 120mg/dL과 간극, 간극의 지속 시간 및 현재 포도당 수치의 변화 속도, 마지막으로 지난 6일 동안 총 주입된 인슐린 용량까지 고려한다"며 "센서 교정(칼리브레이션)이 부적절하거나 알고리즘 예측 혈당값과 센서가 측정한 포도당 수치의 차이가 클 때 안전 베이잘 모드가 작동하는 등 안전성 측면의 강화도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3 05:10:00학술

메드트로닉코리아, 미니메드 720G 출시로 라인업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미니메드™ 720G 시스템(MiniMed™ 720G)을 국내에 출시하고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미니메드 720G 시스템은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미니메드 770G 시스템의 보급형 제품으로 예측 경보를 통해 효과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메드 770G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이 통합된 센서 연동형 제품이며 5분 단위로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여 당수치가 목표 범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되면 사전 알람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저혈당과 고혈당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사용자는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해 인슐린 펌프의 데이터와 알람을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케어링크 커넥트 앱을 통해 최대 5명과 실시간으로 펌프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소아 및 고령 환자의 가족 및 보호자가 혈당 관리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미니메드 720G 시스템은 연령에 제한 없이 모든 유형의 당뇨병에 사용이 가능한 반면 미니메드 770G 시스템은 7세 이상의 1형 당뇨병 환자에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나 5분 단위마다 모니터링을 통해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가드(SmartGuard) 자동 모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인슐린 펌프 라인업을 확대해 환자들의 인슐린 펌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의 규모를 늘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메드트로닉코리아 전략사업 총괄 김혜라 전무는 "인슐린 펌프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하지만 기기의 종류가 한정돼 환자들의 선택에 제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환자들이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장치 호환 인슐린 펌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미니메드 720G 시스템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2-05-13 14:31:21의료기기·AI

방역지침 완화에도 병원은 철벽…의료기기 영업 난항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의료기관들은 여전히 높은 허들을 유지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영업사원 봉쇄 조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공동 프로젝트 등 필수적 만남마저 지속적으로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면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가 기약없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국내 제조 기업들이 더욱 골머리를 썩는 모습이다.출입문 굳게 닫은 의료기관…의료기기 기업들 발 동동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방역지침 완화에도 각 의료기관들이 여전히 단단하게 출입문을 닫아걸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방역지침 완화에도 의료진 만남에 는 여전히 허들이 높다는 점에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국내 A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새롭게 내놓은 제품이 2종이나 있는데 아직 의료진들에게 제대로 선보이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품설명회는 기대도 안하고 제발 제품을 전달하고 설명할 기회만 있어도 좋겠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그나마 관심있는 교수들이 연락을 해와도 사전에 병원에 미팅 계획서를 내고 명함과 신분증을 맡긴 후 PCR 음성 확인서까지 제출해야 겨우 잠깐 만날 수 있다"며 "PCR 음성 확인서도 불과 3일밖에 가지 않으니 영업 부서의 경우 일주일에 두번씩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나들면서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는 별개로 의료기관마다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 대형병원들은 아예 자체적인 방침으로 의료진의 외부 인사 미팅 자체를 금지하면서 아예 접근 자체가 막혀버린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나 과제 공동 수행 등을 위한 필수적인 만남의 경우 오히려 병원 밖으로 의료진이 이동하는 촌극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국내 B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당초 병원 세미나실에서 미팅을 이어왔는데 얼마전부터 교수가 외부 미팅을 제안해 오후 늦게 회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병원내에서 세미나실 대여와 미팅이 아예 불가능해 졌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이어 그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별개로 의료기관들은 워낙 난리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며 "혹여 교수가 불편해 하지 않을까 눈치만 볼 뿐"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의료기기 기업들의 마케팅 등 부서의 근무 시간도 변화하는 모양새다.근무 시간에 병원 출입이 어렵다보니 근무 시간 이후나 주말 시간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A기업 임원은 "과거에는 기기 수리나 소모품 보충 등의 업무가 수술방이 비는 시간 등 근무 시간에 이뤄졌는데 이제는 병원측에서 아예 근무 시간 이후나 주말에 이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이 야근이나 주말 특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글로벌 기업들 온라인 디테일 주력…국내사 여전한 한숨이처럼 대학병원 출입이 쉽지 않아지다 보니 인적, 물적 인프라가 충분한 글로벌 기업들은 별도의 온라인 디테일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은 병원의 높은 허들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웨비나나 온라인 설명회, E-팜플릿 등과 같은 디지털 기반의 영업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C사 임원은 "호텔을 빌려 제품 설명회를 하고 영맨이 팜플릿 돌리던 시대는 진작에 끝났다"며 "이미 대세는 웨비나나 온라인 설명회로 전환된지 오래"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던 교수들도 지금은 오히려 이러한 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분명하다"며 "특히 젊은 교수들의 경우 오히려 오프라인 행사에 부담감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그렇다보니 아예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진의 수요에 대응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아예 플랫폼에 의료진의 수요를 담아 원하는 정보를 꺼내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메드트로닉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메드트로닉 아카데미'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하고 취급하는 모든 제품군에 대한 온라인 설명서는 물론 의료기관별 맞춤 패키지 구성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 등 질환별 플랫폼도 구성해 온라인 설명회나 웨비나 등의 컨텐츠에 언제든 접근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 김학준 당뇨사업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의료진들의 당뇨병 진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별도의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도 마찬가지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가 플랫폼 '하트밸브닷컴'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하트밸브닷컴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대표적 브랜드인 심장 판막 수술에 대한 최신 임상 정보와 웨비나는 물론 영업사원과의 1:1 미팅 요청 기능까지 탑재해 의료진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우상길 경피적 대동맥판막 사업부장은 "의료인들의 문의와 니즈에 빠르고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트밸브닷컴을 운영중에 있다"며 "비대면 영업 채널로서 의료진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정보와 부가적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처럼 비대면 플랫폼 구축이나 온라인 디테일 시스템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사들은 사실상 대안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는 모습이다.이러한 시스템 구축에만도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 예산과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국내사들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국내 C의료기기 기업 대표는 "우리도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본 적이 있지만 예산을 받아보고 정말 입이 떡 벌어졌다"며 "만드는 것도 만드는 것이지만 유지 보수와 지속적인 컨텐츠 생산 등에 들어가는 인력과 예산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기업들이야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독창성)가 있고 인력 운용에 여유가 있으니 가능할지 몰라도 우리 같은 회사는 정말 그림의 떡"이라며 "당분간은 전시회나 학회 부스 등에 승부를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2022-03-28 05:30:00의료기기·AI

"더 쎈 놈이 온다" 대형병원 공략 나선 글로벌 기기사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의료기기 공룡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을 무기로 대형병원들을 집중 공략하며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고 있어 주목된다.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국내 의료기관들의 특성을 노려 초고가 제품들, 이른바 하이엔드 라인을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 잠식에 나선 것.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국내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음주 개원하는 중앙대 광명병원에 자사 하이엔드 신제품 라인을 대규모로 랜딩한 필립스가 대표적인 경우다.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한 필립스 하이엔드 영상 장비 스펙트럴 CT 500.실제로 필립스는 중앙대 광명병원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펙트럴 CT를 비롯해 영상진단장비 일체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신제품 라인을 구축하느데 성공했다.이번에 공급하는 장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스펙트럴 CT 7500이다. 스펙트럴 CT 7500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야 공개된 이른바 따뜬한 신제품이기 때문이다.이 제품은 기존 장비와 비교해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을 25%, 추가 후속 스캔을 30%나 줄인 제품으로 기존 CT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 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됐다.특히 필립스가 자체 개발한 심장 특화 알고리즘을 탑재해 CT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 촬영 시에도 양질의 심혈관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실제로 과거 CT로는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경우 촬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필립스는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rrection 알고리즘을 통해 흔들린 영상을 보정해 검사 실패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필립스는 비단 스펙트럴 CT 7500만 국내에 상륙시킨 것이 아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 상륙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눈여겨 볼 제품 중 하나다. 필립스가 내놓은 차세대 솔루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필립스가 차세대 기기로 밀고 있는 엘리시온 X 3.0T는 보어 구경이 70cm로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였고 역시 필립스의 AI 기술이 탑재돼 검사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특히 필립스는 이번에 중앙대 광명병원과 협약으로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인텔리스페이스 포털(IntelliSpace Portal)과 디지털 병리 솔루션인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 환자 모니터 인텔리뷰(IntelliVue)와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PIC iX(Patient Information Center iX) 등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국내에 랜딩했다.캐논메디칼의 하이엔드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이는 비단 필립스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캐논메디칼도 마찬가지로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 프리즘 CT)을 국내에 랜딩하는데 성공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도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은 따끈따끈한 제품. 특히 캐논 메디칼이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집약한 최고 사양 CT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이번에 일산백병원에 처음으로 설치된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까지 캐논메디칼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접목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번에 최초로 도입된 PIQE 기술은 캐논 UHR (Ultra High Resolution) CT의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16cm의 넓은 검사 범위를 한 번의 촬영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심장 검사에 유리하다.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인 'AiCE'도 눈여겨 볼만한 기능이다.AiCE는 딥러닝 기술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 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즉,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이 제품에는 AI 심층 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도 탑재됐다.이는 캐논 메디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도 이 장비가 유일하다.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단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메드트로닉 미디메드 770G메드트로닉도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인 베나실을 업그레이드한 뉴 베나실과 인슐린 펌프 미디메드 770G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뉴 베나실은 지난 2017년 1월 국내에 들어온 베나실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의료진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존 베나실의 사용성과 효율성을 개선한 모델이다.유도관의 눈금을 더 굵고 진하게 변경함으로서 가시성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합제 주입 후 접합 부위를 3cm마다 압박하는 것에서 6cm, 9cm 마다 압박하는 옵션을 추가해 시술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 밖에도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해 가이드 와이어의 팁 모양을 J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했으며 문제 혈관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터 제거 기술도 추가했다.마찬가지로 이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70G도 눈여겨 볼 제품 중 하나다. 이 역시 메드트로닉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미니메드™ 640G 시스템의 후속 제품.환자의 혈당을 5분마다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춰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가드™(SmartGuard™) 자동 모드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4시간 자동 혈당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또한 블루투스로 전송된 데이터를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보호자 역시 케어링크 커넥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펌프의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알람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메드트로닉코리아 김혜라 전무는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770G 시스템은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 용량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6 05:30:00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코리아, 고도비만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오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이해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KeyKney) 작가와 함께 고도비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인스타그램 구독자 약 83만 명을 보유한 스타 작가로 '무엇이든 사연을 그려드립니닷' 등 구독자에게 접수 받은 사연을 만화로 제작해 올리는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러한 키크니 작가와 협력해 고도비만 사연을 만화로 제작함으로써 고도비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키크니 작가는 12일까지 사연 공모 사이트 (http://naver.me/GX0wxcAt)를 통해 고도비만과 관련한 사연을 접수 받는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고민이나 어려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누구나 접수 가능하며 선정된 사연은 만화로 제작돼 3월 말 키크니 인스타그램 및 메드트로닉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최종 만화로 제작된 사연의 주인공과 댓글 및 태그 이벤트 참여자(추첨 20명)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유승록 전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도비만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알림으로써 고도비만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함께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도비만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으며 고도비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고도비만 질환 정보 페이지(medtronic.com/kr-ko/patients/conditions/obesity)를 운영하고 있다.
2022-03-02 13:43:09의료기기·AI

메드트로닉, 하지정맥류 치료기 '뉴 베나실'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 코리아는 베나실(VenaSeal Closure Syste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 베나실'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뉴 베나실은 지난 2017년 1월 국내에 처음 베나실을 소개한 이래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2015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베나실은 의료용 접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 (cyanoacrylate)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로 정맥 역류 혈관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레이저·고주파로 태우지 않고 치료해 최소침습적 비열 복재정맥 폐쇄술이라고도 한다. 뉴 베나실은 베나실을 사용해 온 의료진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존 베나실에서 사용성 및 효율성을 더욱 개선한 모델이다. 먼저 유도관의 눈금을 더 굵고 진하게 변경함으로서 가시성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접합제 주입 후 접합 부위를 3cm마다 압박하는 것에서 6cm, 9cm 마다 압박하는 옵션을 추가해 시술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했다.이 밖에도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해 가이드 와이어의 팁 모양을 J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했으며 문제 혈관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터 제거 기술도 추가됐다. 이는 접합제가 나오는 도관을 유도관으로 감싼 상태에서 제거해 시술 후 접합제가 혈관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말한다.메드트로닉은 뉴베나실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월 20일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베나실 5주년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와 대구 수외과 박찬진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뉴 베나실 소개(제주수흉부외과 이길수 원장) ▲실제 환자 치료 시 뉴 베나실의 장점(미국 메드스타 워싱턴 병원(Medstar Washington Hospital Center) 혈관외과 미사키 키구치 박사) ▲베나실 도입 5년 동안 얻은 교훈(참하지외과 박인수 대표원장)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유승록 전무는 "새로 선보이는 뉴 베나실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메드트로닉은 하지정맥류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와 제품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7 11:01:31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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