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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성 쌓아가는 경두개직류자극술…노인 우울증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침습적 뇌 자극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경두개직류자극술(tDCS)이 임상적 근거를 쌓아가며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젊은 환자에 이어 고령의 환자도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 효과도 지속됐다.tDCS가 노인 환자의 우울증과 불안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사진=와이브레인)현지시각으로 11일 브레인 스티뮬레이션(Brain Stimulation)지에는 노인 환자에 대한 tDCS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brs.2024.02.021).tDCS 기기는 말 그대로 뇌 부근에 전극을 대고 약한 전류를 흐르게해 뇌를 자극해서 치료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다.다른 치료법과 비교해 비침습적인데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세의 완화 등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하지만 일각에서는 tDCS가 명확한 근거를 쌓지 못했다며 더 많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funded)와 플로리다 의과대학 연구진이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인구 층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tDCS가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특히 노인 환자들의 경우 약물 치료 등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비침습적 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연구를 주도한 플로리다의대 아담 우즈(Adam Woods)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에 대한 약물 요법이 있지만 노인 환자에게는 처방이 힘든 경우가 있다"며 "임상 기반 집중 치료 프로그램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적어도 노인 환자에 대해서는 비침습적 치료 옵션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tDCS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387명을 모집해 절반은 tDCS 치료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에 대한 효과를 검증했다.결과적으로 tDCS는 분명하게 우울증과 불안 증세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12주간 이뤄진 추적 관찰 임상에서 tDCS를 처방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우울증지수인 'BDI-II 점수'가 0.75P 감소했기 때문이다.또한 마찬가지로 불안 증상을 나타내는 지수인 STAI도 tDCS를 처방받은 그룹이 1.93P 더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향후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앓는 노인들의 치료 옵션 확대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현재 tDCS 기기인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으로 선정돼 처방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한국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올 경우 미국에서의 처방 또한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아담 우즈 교수는 "tDCS가 매우 비용 효율적이며 독립형 중재 수단으로서 노인 환자의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비침습적이며 재택 관리가 가능한 옵션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한국에서 tDCS 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아 우울증 재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리얼월드데이터가 쌓인다면 미국에서도 유망한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2 05:30:00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전자약 마인드스팀, 도입 병원 100곳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병의원이 100곳을 넘어섰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병의원이 전국 단위로 100 곳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와이브레인에 따르면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 이후 1년 6개월만에 국내 정신과 도입 5%를 달성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삼성서울병원,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강릉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영남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9곳에 달하며 병원급 27곳, 의원급 77곳을 기록했다.처방건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마인드스팀의 월 평균 처방건수는 약 3600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누적 처방 건수는 5만건을 돌파했다.마인드스팀의 누적처방 비율은 원내 치료 75%, 재택치료 25%로 특히 최근에는 재택치료에 대한 처방이 계속 늘고 있는 상태다. 마인드스팀을 처방하는 의료진에 따르면 환자가 집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사용법이 재택치료 처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와이브레인이 마인드스팀 치료를 선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40대 중심의 새로운 우울증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이 6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항우울증제 처방이 어렵거나 거부감이 있는 청소년, 임산부, 노인층이 높게 나타났다.특이적으로는 약물 치료보다 빠른 치료효과를 희망하는 환자층이 마인드스팀 단독치료나 항우울제와의 병용 치료를 선택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과 집중력 장애를 호소한 젊은 층에서도 저하된 전두엽을 자극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마인드스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은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은헌정 원장은 "세계 최초 재택치료로 허가받은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은 원내와 재택 치료 모두 가능해 환자들의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울증은 조기에 진단받고 꾸준히 치료하면 잘 나을 수 있는 질환이므로 마인드스팀과 같은 새로운 치료 옵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스팀의 원내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을 제외한 새로운 비약물 치료라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마인드스팀 단독처방도 빠르게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2023-12-06 09:29:55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웨어러블 국제 컨퍼런스에서 BCI 기술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이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기술 및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에서 마인드스팀 등을 활용한 BCI 기술을 소개했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2023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기술 및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중국은 올해 신산업 표준화 시범사업 실시 방안을 마련해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국책과제로 선정했고 미국도 올 5월 국가 기술 표준 전략을 수립하며 관련 분야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이에 맞춰 국가기술표준원은 2023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의 기술 표준화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BCI 분야의 발표를 맡은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자체 BCI 시스템을 소개하고 의료용 웨어러블 분야에서 BCI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인 BCI는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BCI 전문기업 뉴럴링크가 최근 본격적인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와이브레인은 BCI 시스템의 두 축으로 뇌파측정기기인 마인드스캔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상용화했다. 마인드스캔은 급여로 생체신호 진단 보조에 활용 중이며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비급여로 상용화에 성공해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와이브레인의 BCI 시스템은 마인드스캔을 통해 수집된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인드스팀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두 시스템에 사용된 뇌와 컴퓨터 간의 데이터는 계속 누적되면서 치료 개선에 지속 활용 가능해진다.현재까지 마인드스캔은 국내 244개 병의원에서 월 7230건의 측정이 진행됐고 누적 측정 건수는 11만 7970건을 달성했다. 마인드스팀은 국내 97개 병의원에서 월 3500건의 측정이 진행 중이고 누적 처방 건수는 4만 5670건이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현재 통합된 의료 시스템에 기반한 BCI 성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의료 BCI의 국제 표준화 마련은 해당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정부차원의 큰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와이브레인은 ISO 산하 BCI 국제 표준 위원회의 국내 대표 위원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으며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BCI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를 대표해 기조 발표를 맡은 바 있다.
2023-11-01 15:05:27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 국제 BCI 심포지엄 기조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가 국제 BCI 심포지엄에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국제표준화 위원회(ISO/IEC JTC1/SC43)가 주간하는 제1회 국제 BCI 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인 BCI는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로 최근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되면서 뇌졸중이나 루게릭 병 등 환자의 대화를 돕거나 환자가 생각만으로 보조기기를 제어하는 기술로 발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BCI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표준화된 데이터 형식이 마련되지 않아 개발된 기기들이 효율적으로 호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행사는 BCI의 국제표준화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미국, 한국, 호주, 인도, 이탈리아, 핀란드, 일본 등 소속국에서 43명의 국제 전문가와 200명 이상의 기업 및 연구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이 행사의 기조 연설에는 미국, 한국, 호주 등의 총 7 명의 전문가가 BCI 기술의 현황, 관련 제품 개발, 상호 호환성 및 윤리, 상용화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대표 연자로는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가 참석해 와이브레인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BCI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와이브레인 BCI 시스템의 두 축인 뇌파측정기기 마인드스캔은 생체신호를 진단 보조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급여로 활용 중이며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비급여 방식으로 상용화에 성공해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와이브레인의 BCI 시스템은 마인드스캔을 통해 수집된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인드스팀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의 치료를 제공한다. 진단 보조와 우울증 치료를 위해 사용된 뇌와 컴퓨터 간의 데이터는 계속 누적돼 치료를 개선한다.현재까지 마인드스캔은 국내 238개 병의원에서 월 7230건의 측정이 진행되고 있고, 누적 측정 건수는 11만 7970건을 달성했다.  마인드스팀은 국내 94개 병의원에서 월 3500건의 측정이 진행되고 있고, 누적 처방 건수는 3만 9870건에 달한다.특히, 이번 발표를 통해 와이브레인의 BCI 플랫폼이 위원외의 인정을 받아 두 제품의 실사용례에 대해 올 11월 ISO로부터 공식 문서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의 선도적인 BCI 시스템을 통해 BCI 국제 표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단과 치료 현장에서의 마인드스캔과 마인드스팀의 실사용례에 대한 IOS의 11월 공식 심사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3:32:23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 우울증 개선 효과 국제 학술지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의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미국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이용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에서 마인드스팀의 즉각적인 우울증 증상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임상 결과 마인드스팀을 우울증 환자에 1회만 적용해도 우울증으로 인한 부정적 주의편향에 대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임상에 참여한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 후 우울감이 감소하고 행복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기존 우울증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다른 사람의 감정 표현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껴 인식의 오류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는 편도체의 활동 증가 및 감정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좌측 전두엽의 활동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부정적 자극에 집중하는 주의편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이번 임상 연구팀은 마인드스팀의 경두개직류자극술(tDCS)를 적용해 우울증 환자의 즉각적인 안면 감정 인식 속도와 정확도 및 감정변화가 주의편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임상을 설계했다.이 임상은 미국 뉴욕대 랭곤 병원 신경과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됐다. 좌측 전두엽에 tDCS 적용 전과 후의 즉각적인 안면 표정 인식 변화에 대한 인지 반응 속도와 감정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경증 및 중등도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 20명과 건강한 대조군 여성 21명을 비교하는 방식이다.임상은 안면 표정 인식 변화에 따른 인지반응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별도 개발된 온라인 인지 테스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임상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웹 화면에 제시된 슬픈 표정, 중립적인 표정, 슬픔과 중립이 혼합된 표정의 얼굴 이미지를 식별해 알맞게 배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작업은 tDCS를 적용하기 전과 후에 반복 진행됐으며 tDCS가 표정 인식 속도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임상 결과 tDCS 자극 전, 우울증 그룹은 슬픈 표정에서만 인식 속도가 대조 그룹보다 더 빨랐으나(표준 점수 -0.66±0.27 점 차이, p = 0.022) 정확도의 높은 오류(우울증 그룹 4.4% vs 대조 그룹1.8%, p=0.039)를 보였다. 이는 우울증 환자들이 부정적 자극을 더 빠르게 인지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지는 집중력의 저하가 동시에 발생함을 보여줬다.tDCS 적용 후 우울증 그룹은 세 표정 모두에서 인식 작업의 속도가 대조 그룹 대비 더 빨라졌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산만한 상태를 의미하는 혼합 표정 인식에서 나타났다(tDCS 전 vs 후: -0.45±0.65 vs -0.85±0.65, p=0.009).이는 tDCS 적용 후 우울증 그룹의 부정적인 주의편향이 감소함과 동시에 올바른 인지처리 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tDCS 적용 전후 즉각적인 감정변화를 관찰했을 때 우울증 그룹은 자가 평가에서 슬프고 불안한 기분이 감소된 반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행복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을 통해 세계 최초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우울증 주의편향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세계 무대에 제시할했다"며 "이번 임상에 활용된 안면 인식 시각 검색 작업은 마인드스팀의 우울증 치료 효과측정의 훌륭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뉴로모듈레이션에 우울증과 관련된 감정 자극에 대한 즉각적이고 차별화된 반응: 시각 검색 작업 실험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2023-09-06 12:16:36의료기기·AI

신경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우울증 응원 캠페인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가 공동으로 우울증 환자에 응원의 메시지 전하기 캠페인을 시작한다.이 캠페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 및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 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 환자는 2017년 68만169명에서 2021년 91만785명으로 4년 동안 33.9% 늘었고, 특히 20‧30대 청년층은 2017년 23.4%에서 2021년 34.1%로 증가폭이 45.7%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이에 따라 와이브레인과 신경정신의학회는 올해 청년 우울증을 핵심 대상으로 정하고 일반인들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캠페인 참여는 우울증 바로알기 캠페인 사이트인 블루밴드 사이트에서 응원메시지 보내기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22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의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이 증정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할 시 치료율이 수 개월 내에 약 80%에 달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환자들이 우울증을 겪게 되면 기분이 저하돼 삶의 희망을 잃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따듯한 관심이 우울증 극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국내 처방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청년층의 우울증 조기치료를 통한 원활한 사회활동을 독려하고자 학회와 공동으로 블루밴드 캠페인을 운영중"이라며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인들에게 공감의 표현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와이브레인은 지난해 9월 학회와 공동으로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을 런칭하고 작년 추계 정신과 학술대회에서 블루밴드 캠페인 부수를 통해 의료진 대상 캠페인 홍보를 전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노들섬에 블루밴드 존을 마련해 오프라인에서 일반 대중들과 만나 캠페인을 확산한 바 있다.
2023-08-14 12:21:34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삼성서울병원에 전자약 마인드스팀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삼성서울병원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와이브레인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영남대병원, 아주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 총 8곳에 도입됐다.이들 상급종합병원 이외에도 용인세브란스병원, 세종충남대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익산병원이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바 있다.이를 통해 마인드스팀은 현재까지 전국 총 88 곳의 병원에 도입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해당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8곳 외에 종합병원 4곳, 정신병원 8곳, 병원 2곳, 의원급 66곳이다.마인드스팀은 2021년 식약처의 시판허가 후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받아 국내 정신과 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전자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처방건수는 현재까지 약 3만 2천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마인드스팀을 이용한 치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환자 사용성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하이드로겔 패치도 새로 출시했다. 이마에 부착해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환자용 소모품인 하이드로겔은 기존 식염수를 묻혀 사용하던 스펀지를 대체해 전두엽에 전기자극의 전달율을 높이고 1개 제품으로 쾌적한 사용감을 유지하며 10회까지 사용 가능하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그동안 주로 의원급 중심으로 도입 후 처방돼 온 마인드스팀이 상급종합병원 정신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도입을 통해 보다 우울증 치료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를 위해 재택 확증 임상을 통해 재택 사용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국내 다기관 재택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해 치료할 시 우울 증상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2023-07-19 11:30:36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중증 및 주산기 우울증 전자약 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 개발' 사업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선정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실증 지원 분야와 임상시험 지원분야의 총 2건의 전자약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이 연구를 통해 2026년까지 3년간 약 2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먼저 실증 지원 분야 과제는 주산기 여성 우울증 치료를 위한 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경두개직류자극)의 실사용 데이터 수집 및 실사용증거 임상 실증이다.이 연구는 우울증 약물치료의 사각지대인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주산기 여성의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전자약을 이용한 재택치료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주산기 우울증 치료에서 전자약의 실사용 데이터와 증거 수집에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 연구팀이 이 연구를 주도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차병원그룹 등의 참여로 각 병원의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임상시험 지원분야 과제는 경두개직류자극 기반 우울증 전자약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중등도 이상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다기관 확증 임상시험이다.이 연구는 경두개직류자극 기반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중등도 이상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의 우울 증상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확증 임상이다. 서울성모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이 임상에 참여한다.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최근 마인드스팀을 통한 다양한 임상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복지부를 통해 매우 의미있는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처방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약물 치료가 어려운 임산부 여성들과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한층 더 높게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와이브레인은 2022년 복지부 전자약 기술개발 분야 경도인지장애 확증과 우울증 실증의 2개 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경도인지장애 확증 임상시험은 올해 5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고, 우울증 실증과제는 계속해서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이 두 과제는 2024년까지 진행된다.
2023-06-28 10:47:31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세계 전기자극 지침 제정 한국 대표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세계 경두개 전기자극 관련 산업 표준 가이드라인(LOTES)의 업데이트에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LOTES(Limited output transcranial electrical stimulation)는 전 세계 뇌자극 분야에서 사용하는 국제 표준으로 경두개 전기자극 기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2017년 처음 발표된 LOTES-2017 이후 업데이트 버전인 LOTES-2023이 올해 5월 발표됐다.특히, LOTES-2023에는 미국은 물론 유럽과 한국 각국의 경두개 전기 자극에 대한 표준 및 규제를 포함한 최신 국제 표준 간의 합의가 포함됐다. 위험도가 낮은 웰니스, 일반 및 처방용 의료기기들에 대한 공학 원리, 규제 규정, 산업표준 등의 내용이 최신 경향에 맞게 새롭게 업데이트됐고 이를 토대로 소아, 임산부 및 수유부에 뇌 전기자극(TES) 치료를 사용 시 경고 및 주의사항의 최신 기준이 마련됐다.와이브레인은 LOTES-2017에 이어 LOTES-2023 업데이트 작업의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경두개 전기 자극(tDCS) 치료의 인허가에 대한 내용을 각국의 인허가에서 참고할 수 있게 제시했다. 또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의 tDCS 기반 전자약인 마인드스팀 의 국내 실사용을 분석한 최신의 치료 데이터도 제공했다.특히, 와이브레인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의 4866명에게 약 17만건에 걸쳐 진행된 tDCS 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이번 LOTES-2023에 보고했다. 이 데이터에는 10세 미만의 유아 141명, 20세 미만의 청소년 786명, 20세~49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 1388명이 포함돼, tDCS는 약물치료의 대안을 찾는 우울증 환자들이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치료임을 증명했다.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와이브레인이 국내에서 tDCS의 인허가와 상용화를 통해 실사용 데이터를 마련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시도라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내에서 마인드스팀을 통해 만들어진 tDCS의 안전성 근거는 글로벌에서 tDCS 치료가 상용화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올해 5월 뇌신경자극 분야 국제 대표 학술지인 브레인 스티뮬레이션(Brain Stimulation, IF:9.184)에 '저위험성의 웰니스, 비처방 및 처방용 의료기기에 대한 공학 원리, 규제 규정, 산업 표준의 업데이트'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3-06-01 11:50:11의료기기·AI

신경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블루밴드 인증병원 참여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와 공동으로 국내 정신과 병원들을 대상으로 블루밴드 우울증 평가 및 치료 인증병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우울증의 조기 진단 및 올바른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에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와이브레인과 공동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우울증 블루밴드 캠페인을 만들고 전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 4월 4일을 마음의 날로 정하고 22일에는 노들섬 야외 잔디광장에 블루밴드 행사장을 마련해 총 6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신경정신의학회는 이번 인증병원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밴드 캠페인을 환자와 일반 국민에서 나아가 의료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병원은 블루밴드 캠페인 웹사이트 내 참여병원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가 완료되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공식 인증절차를 거쳐 '블루밴드 우울증 평가 및 치료 인증병원' 명판이 배부된다.특히, 이 프로그램의 접수는 종근당에서도 함께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병원은 종근당 담당자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5월부터 시작됐고 총 500개 병원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최근 국내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젊은 층의 자살율이 우려할 수준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밴드 캠페인에 많은 의료진들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도 블루밴드 캠페인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학회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기반으로 코로나 우울증 임상에 이어 사회 곳곳의 다양한 형태의 우울증 치료를 위한 임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5-24 11:19:57의료기기·AI
기획

기대‧우려 상존 디지털 치료기기, 제약사 고민 커진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전통 케미칼(chemical)과 바이오 의약품에 이어 3세대 치료제로 불리는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국내 임상현장에 가까이 왔다. 의구심도 존재하지만 임상현장에서 이 같은 디지털 치료기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기존 경구제와 주사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병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디지털치료기기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전통적 제약사들도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허가에 따른 임상현장 적용에 앞서 판권을 확보, 매출 향상을 목표로 자사 의약품과 연계한 '신사업' 분야로 점찍은 것. 하지만 연내 국산 1호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임상현장 영업‧마케팅을 두고선 뾰족한 방책을 없다는 의견도 상당하다.지분 투자로 판권 확보한 제약사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의 가능성을 눈 여겨 보고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 기업에 지분 투자, 허가에 따른 상용화 시 판권을 확보해 자사가 보유한 의약품과 함께 영업‧마케팅을 벌이겠다는 의도다. 투자한 제약사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유한양행(휴이노)부터 한독(웰트), 대웅제약(뉴다이브), SK바이오팜(Cala Health), 한미약품(디지털팜), 동화약품(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 에임메드 '솜즈'와 웰트 '필로우RX)에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에 따라 허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덩달아 향후 임상현장 적용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 두 기업 모두 디지털 치료기기 적응증은 '불면증'으로 확정한 상태다.특히 이중 웰트의 경우 한독이 30억원 지분을 투자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해놓은 터라 향후 한독의 방향 설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한독 내부적으로 웰트가 확증임상을 끝내고 소위 허가 패스트트랙이라고 말할 수 있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에 올라타면서 향후 영업‧마케팅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임상현장에 적용해본 경험이 없는 터라 해당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한독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기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익명을 요구한 국내사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허가가 난 후 영업‧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의약품에 익숙한 영업사원들이 과연 디지털 치료기기 영업에 열중할지도 의문"이라며 "영업 건수에 따라 영업사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해도 적극적인 영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과연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봤다.다만, 한독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이미 연속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로 분류된 품목을 동시에 영업‧마케팅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디지털 치료기기 판권 확보에 따른 영업‧마케팅 방안 마련이 수월할 수 있다는 평가다.여기에 동화약품은 가장 최근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판권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동화약품은 엥자이렉스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들의 국내 판매 우선 협상권도 획득했다.  이 밖에 아직까지 관련 분야에 투자처를 점찍지 못한 주요 국내사들도 디지털 치료기기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다양한 미팅을 이어가며 새로운 신사업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투자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을 필두로 한 스타트업 지분 투자에도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고금리‧고환율‧저성장 3대 악재가 겹치면서 스타트업 투자업계가 위축됐는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통된 문제"라며 "다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변별력 있게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캐시카우를 갖고 있는 기업이 경영환경이 어려운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투자 동시에 우려감도 함께 커진다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투자 상황 악화가 국내에까지 영향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대비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진입 속도가 늦은 이유로 부정적인 공감대도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지난해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 의료행위 수가 개선을 계기로 관련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 것처럼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기대감도 컸지만, 실제 임상현장 적용에 있어선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동시에 커지고 있는 것이다.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 아킬리 인터랙티브(Akili Interactive) 등 일부 해외 기업은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완료 및 서비스 제공 초기 단계로 본격 사업 확장 시기에 접어든 반면, 국내는 아직 임상을 거쳐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표방한 주요 기업들의 해외 시장의 평가도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다.병‧의원 임상적용에 있어서의 활용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도 존재한다. 아직까지 임상현장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는 치료 목적이 아닌 예방 목적의 진료 보조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더구나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 중 임상시험에 기반을 둔 치료 효과 등 효능‧안전성을 검증 받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제품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한다. 대부분 의사 처방이 필요치 않은 OTC 위주의 제품으로 개발 될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최근 종근당은 와이브레인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공동판촉을 위한 계약식을 체결했다.이런 이유에서 인지 일부 제약사들은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치료기기가 아닌 '하드웨어'인 전자약 등 다른 분야의 영업권을 따내는 것으로 방향키를 잡고 있다. 이는 종근당이 대표적이다.종근당의 경우 최근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판촉 계약을 맺고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종근당은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정신과 의원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종근당은 마인드스팀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학술활동 및 제품교육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6월 신의료유예 대상에 선정되며 비급여로 본격 처방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0개 병원에 도입됐고, 누적 처방 건수 1만 5천 건을 달성했다.한 국내사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의약품과 연계한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방안이기에 오히려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치료기기보다 하드웨어인 전자약과 함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결국 매출 향상을 위함이다. 방향키가 다를 뿐 결론은 같다"고 평가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며 "정부 R&D 예산 투자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간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급증했는데 앞으로 제도화 방향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의약품 대비 임상시험이 짧아 수월한 측면이 있지만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학계와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2-08 05:30:00제약·바이오

와이브레인, 복지부 전자약 기술 개발 두 개 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선정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2024년까지 총 2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약 2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와이브레인이 선정된 두 개의 과제는 실증 지원 분야의 '우울증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임상현장 실증 연구'와 임상시험 지원 분야의 '경두개직류자극기기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기하기 위한 다기관 확증임상시험'이다.우울증 실증 과제는 2021년 식약처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이용한 재택기반 치료에서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사용 근거를 도출해 신의료기술평가 통과와 향후 급여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 이 과제는 총 3년 동안의 실제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우울증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확보해 마인드스팀의 맞춤형 치료의 고도화를 위한 토대 마련을 목표로 진행된다.마인드스팀은 2020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를 나타냈다.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이번 우울증 실증 과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공동 연구 개발 기관으로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의 협력으로 진행된다.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의 임상시험 지원 분야의 과제에도 선정됐다.이 과제는 경도인지장애 확증임상시험을 고대안암병원, 인천성모병원, 천안순천향병원과 함께 진행하게 되며 이 과제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허가용 전자약 파이프라인에 경도인지장애를 새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최근 우리 정부기관들이 앞다퉈 국내 전자약 산업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선보이고 있어 국내 전자약 산업 선망이 매우 기대된다"며 "와이브레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자약 산업계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편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FDA 드노보(DeNovo) 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2-15 10:55:54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상급종합병원 3곳에 우울증 전자약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마침내 상급종합병원에 본격 도입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병원은 고대안산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충북대병원 세 곳이다.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 후 올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받아 국내 정신과의원을 중심으로 도입돼 처방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비급여 고시 이후 5개월만에 약 7000건이 넘는 처방이 이뤄진 상태다.도입 병원도 늘고 있는 추세다. 마인드스팀은 현재까지 전국 총 52 곳의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다. 해당 의료기관은 의원급 40 곳, 정신병원 6곳, 종합병원 3곳, 상급종합병원 3곳이다.마음담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준경원장은 "5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20대 여성환자의 경우 약물 부작용을 호소하여 항우울제를 감량하고 마인드스팀을 병행해 3주가량 치료한 결과 증상이 두드러지게 호전됐다"며 "기존 항우울증제에 부작용이 있거나 항우울증제 사용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관심이 높고 효과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올 6월 비급여 고시 이후 마인드스팀은 전국의 의원급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도입이 됐으며 최근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도입 관련 문의가 많다"며 "이번 상급종합병원 정신과에 입점을 계기로 전국 정신과 병원 내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28 11:29:45의료기기·AI

본격화되는 전자약 시대…마인드스팀 처방 6천건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의 원내 처방 이용 건수가 6천 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마인드스팀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으로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통해 현재 병원 내에서 본격적인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시 이후 약 3개월만에 5천 건 이상의 처방이 이루어졌고 10월 현재까지 누적 처방은 6천 건을 넘었다. 월별 이용률 집계에 따르면 9월이 1759건으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비급여 고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마인드스팀의 입점 병원 수도 지속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입점 병원 수는 46개에 이른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지역의 다양한 병원들이 고르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마인드스팀을 론칭한 와이브레인은 국내 우울증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지난 9월에 MOU를 체결하고 학회와 공동으로 우울증 바로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을 10월에 론칭했다.아울러 이달 초 진행된 대한신경정신학의회 추계 학술대회 부스를 통해 의료진 대상 우울증 캠페인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해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스팀은 허가용 임상에서 우울 증상 관해율이 62.8%를 보이는 등 효과를 입증하면서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처방이 늘고 있다"며 "우울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시작한 블루밴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 모두의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민수원장은 "약물치료에 두려움이 있는 50대 여성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마인드스팀 치료 후 증상의 호전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희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치료를 받는 동안 활동에 제약이 없고 불편감이 없어 환자들이 대체로 만족하며 치료 횟수가 누적되면서 우울증 치료 효과도 높아 소아부터 노년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2022-10-19 11:01:27의료기기·AI

전기 자극 요법 활용성 높아질까…적용 분야 연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내에서 최근 경두개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이 우울증에 대한 비급여 수가로 병원 처방이 가능해진 가운데 전기 자극을 활용한 비침습적 치료기법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다.성인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에 이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 향상까지 다양한 적용 가능 분야에 대한 연구가 불붙고 있다.비침습적인 전기 신경 자극 요법으로는 tDCS, tACS(경두개교류자극) 및 taVNS(경두개귀신경자극) 등이 꼽힌다.tDCS는 두피에 놓인 두 개 이상의 전극을 통해 약한 직류 전기를 적용하는 자극 요법 중 하나다. taVNS는 두피 대신 귓바퀴에 전기적 자극을 줘 노르아드레날린 신경 전달 증가를 촉진한다.국내에서 상용화된 tDCS 방식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먼저 taVNS가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국제 파킨슨병운동장애 연례회의에서 25일 발표됐다.귓바퀴를 통한 전기 자극은 주 신경을 거쳐 뇌의 구조로 이어지는데 이 구조에는 해마, 시상, 그리고 전전두엽 피질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움직임 개선이 관찰됐다는 점에 착안, 실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임상은 30명의 경도~중등도 비변성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에 걸쳐 10회 1시간 씩 taVNS 자극을 줬다.주요 연구 종말점은 통합파킨슨병척도(MDS-UPDRS III)의 변화였다.분석 결과 자극을 주지 않은 그룹 중 4명이, 자극을 준 그룹 중 8명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MDS-UPDRS III의 3점 개선이 관찰됐다.가장 개선된 증상은 운동완만증이었고, 그 다음이 떨림이었다. 다만 2차 분석 결과 언어적 유창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는 taVNS 자극을 준 그룹에서 저하된 결과가 관찰됐다.연구진은 "taVNS는 피험자에서 전반에서 잘 수용됐다"며 "taVNS와 관련된 강화된 도파민 및 노르아드레날린이 운동 능력 개선을 유도하는 동시에 인지 능력 감소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어 taVNS 시행 수 및 전체 치료 기간을 늘리는 향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tDCS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복용하지 않는 ADHD 환자의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새 연구 결과도 나왔다.tDCS에 의해 유도되는 신경 조절 효과는 신경계에서 유도된 전기장에 따라 달라지며 자극 장치에 연결된 둘 이상의 전극에 의해 유도된다.유럽 전문가 패널이 tDCS 사용 지침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면서 국내에서도 올해 초 사용 지침이 등장한 바 있다. 특히 유럽에선 뇌졸중, 중독, 편두통까지 적응증을 승인받아 임상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국제학술지 JAMA Psychiatry에 3일 게재된 연구(doi:10.1001/jamapsychiatry.2022.2055)는 64명의 ADHD 환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매일 30분씩 자가 tDCS 적용 후 ADHD 자가 보고 척도(CASRS-I)의 변화를 살폈다.분석 결과 4주차 CASRS-I에서 측정한 평균 부주의 점수는 활성 tDCS 그룹에서 18.88, 모의 tDCS 그룹에서 23.63이었다.활성 tDCS 그룹의 환자 중 34.3%는 모의 tDCS 그룹의 6.2%에 비해 CASRS-I 점수가 30% 감소했다.이 효과는 ADHD에 대해 최초로 승인된 자극기인 삼차신경자극(TNS)에서 보고된 것과 비슷하고, ADHD 2차 치료제인 아토목세틴에서 보고된 효과와도 유사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이와 관련 김도훈 대한뇌자극학회 회장은 "tDCS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광범위하게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임상에 참여해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신뢰도와 활용도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모든 환자가 전기 자극 방식의 전자약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에 대한 거부감 및 부작용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대안"이라며 "처방을 받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약의 등장은 획기적인 일로 전자약은 소화의 과정이 없어 부작용 이슈가 적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2022-09-27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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