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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최대 난제인 '접근성'…국내 현실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디지털헬스케어의 급속한 확산과 맞물려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고령 인구의 리터러시(Literacy, 테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또는 기술)에 있어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수준에 와있을까?이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디지털 활용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지만 웨어러블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국내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는 8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국내 고령 인구의 디지털헬스케어 활용 실태와 만족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최근 수년간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술 등의 발달로 디지털헬스케어는 유례없을 정도로 빠르게 실생활로 파고들고 있다.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사실.하지만 이처럼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 확산되면서 반대 급부로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인 '리터러시'가 난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디지털헬스케어가 단순히 디지털 기기 등에 익숙한 일부 세대에 한정된다면 환자나 고령 인구 등이 소외되며 제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의학계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발전에 따른 리터러시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심층적으로 파고 들고 있는 이유다.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우리나라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실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의 활용 실태와 목적, 만족도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 국내 고령 인구의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를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1년 인구 총조사에 따른 고령 인구 표본을 추출해 일반 표본에서 300명을, 별도 포본에서 205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신뢰 구간은 95%며 오차는 3.5%다.또한 이들에 대한 심층적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이용 능력과 목적, 활용도,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종류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505명 중 153명은 노쇠 전 단계(Prefrail)거나 노쇠 단계(Frail)에 있었고 532명은 건강한 노인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48.5%는 65~69세였으며 50.5%는 70~79세였다.분석 결과 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디지털 기기 활용도는 월등한 수준이었다. 단 한명도 예외없이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00%).이중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87.1%에 달했다. 노쇠 전 단계나 노쇠 단계 고령 인구 중에는 79.7%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었고 건강한 고령자는 90.3%나 이를 사용하고 있었다.노쇠도에 따른 디지털헬스케어 활용 목적 비교하지만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검색해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더라도 직접 설치하고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응답이 63.2%나 됐기 때문이다.이들에게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주는 사람은 배우자나 자녀가 54.9%로 가장 많았으며 이를 활용하게 된 배경 또한 자녀들의 추천이 50.1%로 가장 많았다.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었다. 응답자 중 실제로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도 57.4%에 달했다. 고령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미 디지털헬스케어를 접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이들은 90.7%가 신체활동을 측정하는데 디지털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고 답했고 34.5%가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습득한다는 응답을 내놨다(중복응답).그러나 이에 반해 웨어러블을 활용한 기기를 사용중인 사람은 7.1%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명에 불과했던 것. 또한 건강한 노인에 비해 노쇠한 노인의 활용도가 더 낮았다.이를 활용중인 사람 중에는 91.7%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신체 활동을 측정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을 내놨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고령 인구의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활용 상황은 물론 나아가 노쇠한 인구와 건강한 인구간 사용 실태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고령 인구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았고 노쇠하거나 건강한 것에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건강한 노인보다 노쇠한 노인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등 구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기나 어플리케이션의 종류나 사용 실태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타났다"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할때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1-03 05:30:00의료기기·AI

디지털헬스학회, '초거대 AI' 주제 추계학회 성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초거대 AI 디지털헬스'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최근 우리나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디지털헬스를 통한 사회문제해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헬스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고, 디지털헬스 리터러시 차원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검토했다.또한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의 디지털헬스와 지식재산권 세션을, 디지털헬스 기업들의 관심을 가지는 분산형 임상시험의 실제와 사례에 대해 공유했으며, 디지털치료기기의 인허가 현황 및 플랫폼기술에 대한 주제발요와 토론 등의 시간도 마련했다.특히 글로벌연구 및 해외사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디지털헬스와 글로벌 세션과 홍릉강소특구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공동 부대행사도 준비했다.아울러 홍릉강소특구사업단은 특화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Value chain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및 혁신 네트워킹 지원방안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및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전문가 강연에는 모빌리티헬스케어, 안티에이징, 의료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헬스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또한 홍릉강소특구는 각 분야에 있어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상백 회장(연세대 원주의대)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영역에서 최신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은 "이번 행사가 홍릉의 우수한 사례와 홍릉특구 지원 플랫폼의 성과 공유를 통해 더 나은 K-바이오산업의 학술 정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20 12:06:26학술

디지털헬스케어 주역 한 자리에…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력을 알리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장 고상백)와 메디칼타임즈(대표이사 이정석)는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조명하고 대내외에 공적을 알리고자 기획됐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에서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상당부터 시계 방향으로 인공지능 부문 대상 '미소정보기술', 웨어러블 부문 대상 '에이티센스', 생체신호 부문 대상 '뷰노', 스마트플랫폼 부문 대상 휴레이포지티브시상은 사용자이자 의학자인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단과 이사진, 보건의료 전문언론 메디칼타임즈 취재보도본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디지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이뤄졌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연세의대)은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메디칼타임즈와 함께 어워즈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산업계가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눠질 수 있도록 명실공히 권위있고 명예로운 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상은 ▲인공지능 ▲웨어러블 ▲스마트플랫폼 ▲생체신호 ▲디지털치료기기 ▲제약-헬스케어 ▲사회공헌 ▲원격모니터링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먼저 인공지능 부문 대상은  인공지능(AI) 개발 환경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개발, 배포를 넘어 AI 인퍼런스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전국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소정보기술'에게 돌아갔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수상기업인 디지털치료기기 부문 '웰트', 제약-헬스케어 부문 '메디쎄이', 원격 모니터링 부문 '휴이노', 사회공헌 부문 '캐어유'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웨어러블 부문 대상은 국내 최초로 14일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연속 심전도 측정 기기 에이티패치를 개발한 '에이티센스'가 영예를 차지했다.스마트플랫폼 부분 대상은 '휴레이포지티브'에게 돌아갔다. 휴레이포지티브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에만 13개 기업들과 이른바 휴레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생체신호 부문 대상으로는 '뷰노'가 선정됐다. 뷰노는 병동에서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기본 활력 징후인 혈압과 맥박, 호흡, 체온을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점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딥카스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 플로우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인정됐다.'웰트'는 디지털치료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웰트는 지난 4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웰트 아이(WELT-i)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연 기업이다.사진 왼쪽부터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부회장, 메디쎄이 박제나 이사,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에이티센스 조한연 이사, 뷰노 김준홍 CFO, 캐어유 신준영 대표이사, 웰트 이유진 이사, 휴이노 정성훈 CTO, 휴레이포지티브 박정우 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제약-헬스케어 부문 대상은 동화약품 자회사로서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전통 제약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메디쎄이'에게 돌아갔다.사회공헌 부문 대상은 '캐어유'가 선정됐다. 캐어유는 엔브레인 키오스크라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크게 개선한 공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원격 모니터링 부문 대상은 '휴이노'가 이름을 올렸다. 휴이노는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를 개발해 시장을 연 기업이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매년 단계적으로 수상 부문을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편집인)은 "메디칼타임즈는 다양한 좌담회와 세미나,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등을 통해 산·학·연을 잇는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0 05:20:00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무 번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입니다.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메디칼 리터러시를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올바른 건강 데이터 제공을 위한 사업을 벌이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렇다면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이자 스타트업 대표로 활약 중인 이상호 대표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이상호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이상호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신장내과 교수이자 케이바이오헬스케어의 이상호 대표입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에서 부회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Q. 리터러시M을 출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리터러시란 말이 고전적으로 문해력입니다. M이 붙어 의료에 대한 문해력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환자들은 메디컬 문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저희 플랫폼에서는 환자들이 병원들의 기록들을 스마트폰에 가져오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 설명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리터러시M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인가요?- 일단 의료정보를 쉽게 가져와야 합니다. 저희는 손으로 입력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진료 받은 검사 결과지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차트를 찍어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로그인해서 매년 했던 건강검진 혹은 복용 의약품 자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의 변화를 보여주고 문제가 있는 검사결과는 설명을 해드립니다. 가장 큰 것은 환자가 먹는 약이나 검사결과를 가지고 유튜브를 추천해드립니다. 유튜브의 경우 가짜정보가 많습니다. 검증된 유튜브를 추천하고 환자 자신이 접해야 하는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리터리시M, 다른 PHR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요?- 결국은 그냥 PFR은 개인이 자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PHR 접근은 환자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모은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측면입니다. 저희는 PFR에 리터러시를 붙인 것입니다. 데이터가 무엇인지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서비스가 차이입니다.두 번째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들에 있어 기존 PHR이 사진을 찍어 만들어 주는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입니다. 전국 병원 로그인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정도에는 어느 병원을 가던 데이터를 쉽게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Q. 유튜브 건강정보 홍수, 얼마나 수집하셨나요? -저희가 파악한 건강 유튜브가 20만건 정도입니다.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나온 것은 콘텐츠 팀에서 다 봤습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99%가 맞는데 1% 가짜정보가 있으면 가짜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일수록 가짜정보가 많습니다. 99%가 진짜라고 좋은 콘텐츠는 아닙니다, 끝까지 다 확인해 저희 나름대로 등급을 부여하고 환자들에게 콘텐츠를 알고리즘을 가지고 추천을 해드립니다.  Q. UKC2023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1등을 하셨는데.- 이번이 36차 UKC 미팅이었습니다. 주관하는 단체는 재미한인과학자기술자연합회입니다. 2000명 이상 모이는 가장 큰 행사인데 미국 18개팀, 한국 2개 팀이 초청을 받았는데 운이 좋게 1등을 하게 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 서비스가 우리나라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건강관리서비스는 글로벌하게, 특히 미국은 다인종, 다언어 국가이기에 리터러시가 떨어지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조만간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Q. 스타트업 대표로서 투자 유치도 과제일 것 같다.- 저는 서비스는 어느 정도 개발됐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지금 리터러시M에 웹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CT, MRI, 내시경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음성으로 인지능력 진단 등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고도화된 서비스도 만들려고 합니다. 앞으로 숙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Q. 추가로 개발 중인 서비스는 어떤 건가요?-방금 말씀드린 대로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를 포함해 동남아어까지 사진으로 찍으면 1분 안에 데이터로 바꿔주는 지능형 OCR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전국 모든 대학병원을 로그인해서 환자가 직접 데이터를 가져오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운영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실제로 저는 IT를 공부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IT를 우연하게 시작했는데 놀라웠습니다. 상상만 하면 만들어질 수 있는 세계가 IT이었습니다. IT와 의료를 접목시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앞으로 계속 개발해야 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11-06 05:20:00제약·바이오

의학회 수장 오르는 이공계 교수들 "산학연 협업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학계와 기업, 이공계열과의 콜라보(협업)가 활성화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의학회의 임원진의 의료진 출신이 많았지만 학회의 기초과학 중요성 인식 및 이공학계열 교수의 바이오 벤처 창업 붐이 맞물리면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특히 인공지능의 임상적 활용이 늘어나고 디지털치료제가 상용화되면서 기술에 능통한 교수진들의 의학계에 문을 두드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23일 의학계에 따르면 각종 학회에서 산학연 자문단을 영입하거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회 창립이 늘어나고 있다.질병의 예방, 괸리, 치료를 위한 근거 기반의 중재인 디지털 치료제가 보건당국의 허가를 얻으면서 디지털임상의학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부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웨어러블 등의 각종 기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것.디지털치료제 상용화 및 인공지능의 임상적 활용이 늘면서 디지털 연구회 발족이나 관련 학회 창립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 중심의 임원진 구성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정밀의료 및 유전체연구회, 중증 심부전연구회를 보유한 대한심부전학회는 최근 산하에 디지털헬스연구회를 발족하고 회원 모집에 나섰다.최동주 연구회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임상적인 활용이 확대되면서 여러 의료진들이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굉장히 궁금해 한다"며 "디지탈헬스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여러가지가 몰려오고 있는데 문제는 아직도 임상 영역에서의 디지털을 모르는 의료진이 많다"고 연구회 발족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디지털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용어가 나올 정도로 디지털 이해도가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지털 문맹을 깨우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웹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차 웹심포지엄 주제로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을 선정한 연구회는 이달 30일 ChatGPT의 임상 응용 가능성을 2차 주제로 진료와 의학연구에서 ChatGPT 활용방안, ChatGPT 상식 등에 대해 논의한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고대안안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역임했던 유승현 카카오헬스케어 이사를 기획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산학연구자문단을 두고 메디컬에이아이, 아이시그널, 스카이랩스, 메디칼아이피, 크레너채널즈, 메타아이넷, 스탠다임인공지능신약개발 등 다양한 기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장은 올해 1월부터 KAIST 교수가 맡았다. 예종철 회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서 바이오 메디컬 이미징 시스템의 고해상도 및 고감도 이미지 재구성을 위한 신호처리 및 기계학습 툴 개발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예 회장은 "의료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이미 의료현장의 곳곳에 사용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들도 성숙의 단계에 들고 있는 것을 볼 때 감회가 새롭다"며 "의료인공지능학회가 국내의 의료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은 의료인공지능분야의 혁신적인 도약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면역학회의 수장은 광주과학기술원 전창덕 생명과학부 교수가 맡았다. 전창덕 교수는 면역 T-세포가 항원표지세포를 만날 때 만들어지는 분자구조체인 면역시냅스(immunological synapse) 연구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면역학회 산하 점막면역연구회나 감염면역연구회, 면역항암연구회에 산학연구소, 기업체 등과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과학기술원 출신의 수장 탄생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학회 내부의 분위기.면역학회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이 커지면서 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면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이오 제제가 상용화된 만큼 학회가 임상 연구부터 기초과학, 산학계와 연결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학계와 산-학-연의 교류는 더 긴밀해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3-10-24 05:30:00학술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캐어유 신준영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캐어유 신준영 대표입니다.캐어유는 전 세계적 사회문제인 '치매예방'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표령화 사회에 접목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 속 디캐털 리터러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케어유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사회적 기업으로서 케어유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전략은 무엇일까요.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신준영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캐어유 신준영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캐어유 신준영입니다. 저는 911 테러가 있을 즈음 미국에서 첫 직장생활을 너싱훔(요양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콘텐츠와 법률DB 제공되사 그리고 게임관련 학교와 회사에서의 경험이 동기가 돼 2014년 캐어유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현재는 엔브레인 키오스크라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하여 코로나 이후로 가속화돼가고 있는 디지털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문해교육을 노인관련 기관과 장애인학교 등에서 보급하고 있으며 디지털문해강사단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보건소를 가지 않고도 정신건강 테스트와 게임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Q. 캐어유 주요 제품과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가 앱스토어가 나왔을 때 보건소를 가지 않더라도 건강테스트를 하고 게임도 할 수 있도록 앱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을 가보니 어르신들은 앱 자체를 다운 받기 어려워 하십니다. 그때부터 스마트폰 사용법을 중심으로 저희 메인 콘텐츠, 최근에는 카카오톡, 택시 부르기 등 스마트폰 앱 사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용 키오스크를 만들어서 카페, 푸드코트, 고속버스 예매하기 등을 어르신들이 연습할 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습니다. Q. 고령화 사회 속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 어르신 스스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도움을 드리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중소기업들은 제품개발하기도 시간이 빠듯합니다. 저희는 교육 베이스로 기존 교육과정에 녹여서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보통 지자체에서 물건이나 제품을 사는 예산은 확보하는데 충분한 연습이나 교육 예산은 배제돼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이 서비스 측면까지 고려돼 실제 사용자인 어르신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Q. 창업한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지금 현재 있는 멤버들이 어렵지만 일에 대한 보람과 비전을 가지고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보람입니다. 도전이 되는 부분은 사회적 가치를 느끼고 있으면서 돈이 많이 벌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Q. 어르신 디지털 교육 이후 추가 서비스가 있다면?- 케어라는 영역이 사실 복지 현장에서는 인지, 치매 예방이라고 하면 머리를 쓰는 것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복지 현장 교육도 그렇습니다. 온전한 케어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개성, 혼자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은 복지 현장에서 건강예방 정보와 소통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메디컬 쪽은 관련된 부분을 연계하는 등 정보 위주의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교수님들과 같이 연계해서 커뮤니티 케어를 코디하는 일을 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Q. 게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실시하시나요?- 현재 저희가 정신건강테스트를 모바일에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검사만 하면 재미없으니 엔브레인이라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과 함께 사례관리 등 전반적인 회원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 제공 도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발견한다면?- 저희는 담당자와 관리자에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후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한 지자체는 지역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에 연계하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Q. 의료기관에 환자 정보 제공이 빈번할 것 같다.- 대상자가 많습니다. 연계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합니다. 어르신 케어가 인지영역 만 아니라 신체활동 등도 있습니다. 교육베이스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신체, 역량, 복지 제품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고 합니다.Q. 전국 지자체에 얼마나 서비스를 확장하셨나요.- 현재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은 350개가 있습니다. 1일 방문객이 1000명 정도 됩니다. 장애인 복지관도 비슷합니다. 경로당도 7만 여개가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경로당 스마트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어르신들이 건강에 교육이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품 서비스 업체 위주로 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적인 부분들이 병원 말고 복지 전달체계로도 들어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Q. 사회적 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주식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니 기업이기는 하지만 공공성이 큽니다. 2014년 창업 후 2015년 전향했습니다. 정부가 실패한 영역, 시장의 논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에 들어왔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후원이나 조달의 방식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고령화 문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0년이 짧은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디어로 창업했는데 서비스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면서 10년이 지났습니다.  Q. 향후 사업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건강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노인종합복지관, 평생교육원, 경로당을 중심으로 스마트에이징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건강을 중심으로 한 예방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교육을 코로나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저희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계하는 활동 등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현재 독거노인지원센터와 함께 작년부터 전국의 400여분의 독거노인 어르신대상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건강, 인지, 신체활동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헬쓰케어에 가장 기본이 되는 디지털기기에 대한 이해와 문해력을 현재 어르신과 종사자분들에게 적용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실행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디지털이라는 것이 시대적으로 트렌드하고 좋은 소재로 어르신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도 디지털을 배우자하는 욕구가 큽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서 가르켜줄 사람과 노력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3-10-10 05:10:00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학회 춘계학회 개최 "데이터 결합 중요해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헬스와 데이터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학연협회, 한국스케일팁스협회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디지털헬스학회는 다앙한 영역의 주제로 12 세션을 발표했다. 디지털헬스와 데이터의 활용측면에서 데이터 표준, 데이터의 거래 및 법적 쟁점 등 최근 관심 주제를 발표했고, 펨테크 산업의 데이터 활용 및 헬스리터러시에 대한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디지털 표현형에서부터 디지털 치료기기 및 비대면 진료 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단과 공동 학술교류를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학연협회 및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개방형 혁신네트워크(i-CON) 산학연 디지털헬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디지털헬스 포럼은 한국산학연협회에서 2023 i-CON 연계 중기부 기술개발 사업을 소개했으먀, 커넥티드인 황상원 대표의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추천시스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원규 박사의 디지털헬스 시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자의 고민, 엘로나이프 이한성 대표의 헬스케어 서비스의 모빌리티 진출을 위한 얼라이언스 전략, 엔에프 이상곤 대표의 의료용 산소공급 시스템, 브레인유 김광무 사장의 수술실에서 홈 및 모빌리티 까지의 Sleep-tech 헬스케어 도전 등을 공유했다. 포럼 발표 후에는 기업 회원들과 함께 디지털헬스 신산업 수요 연계 협업 라운드를 가졌다.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과)은 "최근 디지털헬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은 우리 사회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헬스와 데이터 활용측면에서 법과 제도적 측면, 데이터의 활용과 거래,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상백 회장은 "최근 디지털헬스 기술의 발전 속에 우리나라 기업의 변화와 혁신의 사례 및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학회 폐회식에서는 우수연구자에게 대상,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함께 학회장 상을 수여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내용은 향후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Dgital Health Reserch에 게재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2023-06-14 18:35:43학술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원 대학교육혁신본부와 MOU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강원지역혁신플랫폼 이희제 대학교육혁신본부장(왼쪽)과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회장(오른쪽)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는 강원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와 '의료 빅데이터 큐레이션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강원도의 데이터 중심 산업 대전환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재직자 교육을 편성해 인재 양성 및 확산과 보건의료 재직자 교육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강원지역혁신플랫폼 이희제 대학교육혁신본부장은 "강원도 지역의 미래 핵심 분야(정밀의료·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수소에너지)를 설정해 그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는데, 도내 보건의료 재직자분들이 갖춘 역량과 기질을 마음껏 발휘해 나가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역량 증진 프로그램의 장을 마련하고 지원한다면, 강원도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역동할 것"이라며 "의료 빅데이터 큐레이션 교육을 활성화해 정밀의료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 회장은 "보건의료 데이터는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맡고 의료계에서는 의사결정과 정책 개발, 연구 등에 활용되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은 그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전문적인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강원도의 데이터 중심 산업 대전환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 및 지원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교육사업 운영 및 인프라 지원 ▲보건의료 종사자의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추진에 대한 운영 지원 ▲대학생과 보건의료 재직자 간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교육용 정밀 의료 데이터 셋 제작 지원 ▲기타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공동협력 사업 등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2023-06-09 18:55:00병·의원

충남대병원, 직원 대상 교육 '메타버스 연수원'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이 의료진과 직원 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연수원을 구축했다.충남대병원 메타버스 연수원 모습. 충남대병원(원장 윤환중)은 20일 국립대병원 최초로 메타버스 연수원을 구축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한다고 밝혔다.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기반으로 제작된 '메타버스 충남대병원'은 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병원 핵심가치 내재화 등과 같은 교육 목적과 시공간 제약 없이 병원의 소식 제공이라는 홍보 목적으로 기획됐다.병원 측은 직원을 대상으로 2차례 메타버스 체험 교육을 운영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연령과 직종의 의견을 청취했다.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된 메타버스 병원은 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메타버스 등 ICT 기술에 관심을 갖게 하고, 현실의 병원과 가상 세계의 병원이 연결되는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메타버스는 리모델링을 마친 본관, 관절염·재활센터, 2024년에 완공되는 XR임상교육훈련센터도 미리 만날 볼 수 있으며, 시범 운영기간에는 명칭 공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충남대병원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새로운 소통 채널로 활용하게 된다.윤환중 병원장은 "메타버스 병원은 직원은 물론이고 방문하는 누구에게나 현실과 가상의 병원이 연결되는 체험을 제공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메타버스 개념에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XR임상교육훈련센터 사업을 통해 인재양성 병원으로 거듭나려는 혁신이 메타버스 연수원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2022-09-20 11:01:45병·의원

위뉴-웰트, 디지털 치료제 산업 발전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위뉴와 웰트가 디지털 치료제 산업 발전을 위해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웰트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디지털 치료제 기업으로 'PILLow Rx'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다.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센서가 수집해 관리하며 불면증 정도를 판단해 의사에게 제공, 데이터 기반 치료를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여 앱의 사용을 지속해야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질환 및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지속적인 헬스케어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위뉴는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근거 기반의 의료 지식을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해 디지털 환경에서 헬스 리터러시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순응도를 높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이번 MOU를 토대로 양사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 확대 및 임상시험을 위한 사업 추진은 물론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사업 추진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웰트 강성지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는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신용재로서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의사의 처방 하에 제공되는 고도화된 서비스"이라며 "이에 환자 관점에서 정확한 의료정보 제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위뉴 황보율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는 다양한 질환에서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근거 기반의 헬스케어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2 11:11:44의료기기·AI

급성장 하는 디지털헬스케어…접근성 새 과제로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해 비대면 진료와 웨어러블 등 디지털헬스케어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접근성을 가지는 환자와 국민들은 한정적인 만큼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하는 환자와 국민들의 역량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리터러시(literacy)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급성장에 따라 이에 맞춘 리터러시 확보가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헬스케어의 급성장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성을 보장하는 이른바 '리터러시' 보장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리터러시란 특정 지식과 정보를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통칭되며 말 그대로 정보 활용 능력의 아우른다. 과거 IT 혁명때 이에 대한 접근성이 부각되며 널리 활용됐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에서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9일 발간한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리터러시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영국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춰 NHS Digital의 주관으로 전국 단위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 조사를 진행중이며 캐나다 또한 2018년부터 매년 캐나다인의 디지털 건강관리 능력, 자신감 및 참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CANADIAN DIGITAL HEALTH SURVEY 실시하고 있다.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미국과 호주도 국민들의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교육 도구 개발에 들어갔고 유럽연합(EU) 등도 유럽 차원의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국내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부터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의 정보격차에 대한 실태 파악을 시작으로 일반국민,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지자체 차원에서의 움직임도 있다. 서울시가 대표적인 경우로 지난해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조사를 통해 종합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를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한 조사는 없는 상태다. 영국과 캐나다, 미국 등이 정부 기관을 통해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다만, 일부 의학자 등을 통한 연구를 통해 그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일차의료에서 환자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가 건강 측정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활용연구(23(4),439-449)가 대표적인 경우다.실제로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비대면 진료 등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의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환자의 성별과 학력이 참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세계 각 국가별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 확보를 위한 정책들(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곧 리터러시가 접근성에 주요 관건이라는 의미가 된다. 아무리 좋은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이 나온다 해도 결국 환자의 순응도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지털헬스케어의 개발 단계부터 교육 수준이 낮은 환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리터러시를 고려한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팀 박승주 연구원은 "개인의 건강정보와 데이터를 다루는 디지털헬스케어의 특성상 환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윤리적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품질 요소"라며 "기술 개발 시점부터 수요를 고려해 참여 기회를 제안하고 결과적으로 리터러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민간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미국과 호주, 캐나다와 같이 공공 주도의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 강화 정책도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코로나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환자와 국민들이 이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박승주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디지털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환자와 국민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활용이 가능한지 실태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가 단위의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 조사를 추진하고 국제 비교가 가능한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또한 보건의료정책 수립시 디지털헬케어스 리터러시와 그에 따른 건강 형평성 이슈를 고려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특히 비대면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제공자로써 의료진과 수용자로서 환자들 모두 리터러시가 관건이 되는 만큼 이들의 디지털헬스케어 리터러시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체계적으로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4-21 05:30:00의료기기·AI

“국가 차원 정신건강·자살 리터러시 교육 시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인은 호주 사람들에 비해 자살 위기 신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수준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순태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팀은 티간 크루이(Tegan Cruwys) 호주 국립대학교(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심리학과 교수팀과 함께 한국과 호주 일반인 약 506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연구 결과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2019 국제 정신 건강 콘퍼런스’(2019 International Mental Health Conferenc)에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교수팀에 따르면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당사자 본인의 직접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조언이 자살 위기를 해결하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호주 사람들에 비해 자살 위기 신호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살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참가자 506명에게 일상의 스트레스 상황(정상)과 자살 위기 상황(자살 징후)을 묘사한 삽화(vignette)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삽화는 실제 친구와의 대화 상황을 고려해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시징(instant messaging)에 제시했다. 이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떠한 조언을 해줄 것인지 조사했다. 이 결과 호주 사람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3.94점)보다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4.22점)에게 높은 걱정을 표했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3.89점)과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3.86점)을 향한 걱정 정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인은 특히 정상과 자살 징후에 대해 명확히 구분하지 못했으며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사람이 처한 상황을 ‘별일 아니다’라고 단정하는 응답도 상당수 발견됐다. 이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자살 위기 신호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문제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을 향해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힘내라’ 등과 같이 개인적이고 소극적 수준의 조언들을 주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을 향해 ‘같이 술이나 마시고 잊자’와 같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조언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한국 사람들이 호주와 비교해 자살 위기 신호에 대한 이해 수준이 낮은 이유가 국가 차원의 정신건강·자살 리터러시(literacy) 교육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호주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공익 캠페인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살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자의 93.4%가 자살 시도 전 위기 신호를 보냈지만 유가족 중 67%는 사망한 뒤에야 위기 신호를 이해했다. 더불어 14%는 위기 신호가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자살 위기 상황에 대한 소극적인 개입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정신건강 이해수준을 높일 수 있는 리터러시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국제 자살 연구 학회지 ‘Archives of Suicide Research’ 최근호에 ‘Cultural Differences in Reactions to Suicidal Ideation: A Mixed Methods Comparison of Korea and Australia’를 제목으로 게재됐다.
2019-08-13 07:31:4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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