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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스카이런에서 '캐즐' 첫 홍보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가 스카이런에 후원사로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롯데헬스케어가 플랫폼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캐즐 알리기에 나섰다.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2024 스카이런(SKY RUN)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약 2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으로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8천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이색 스포츠 대회로 자리잡았다. 20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롯데그룹 임직원이 참가하는 패밀리런(Family Run)으로 진행됐다.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선정돼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롯데헬스케어는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스카이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레이스 키트에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상품 프롬진(Fromgene)을 포함시켜 발송하는 한편 캐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참가권 총 30매를 증정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또한 스카이런 행사 당일인 20일과 21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고 캐즐 회원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더불어 이색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타투 프린터로 스카이런과 캐즐 로고를 몸에 새겨주는 1초 타투 등 행사를 동시에 열면서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이 홍보 부스를 찾았다.롯데헬스케어는 수직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내부에서도 마케팅을 진행했다. 캐즐 플랫폼의 운동 기록 기능과 유전자 검사 결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경기장 계단에 부착하며 이목을 끌었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스카이런은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헬스케어 계열사이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며 "본 행사와 사전 이벤트를 포함해 약 2천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캐즐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6:34:24의료기기·AI

롯데헬스케어 캐즐, 기업건강검진 서비스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가 캐즐을 통해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오픈했다.롯데헬스케어는 건강검진 대행 전문기업인 에임메드와 손잡고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에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첫 시작으로 롯데헬스케어와 에임메드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그룹 내 5개 계열사와 임직원 건강검진 운영 계약을 맺었다. 또한 다음주에는 롯데홈쇼핑과도 계약 체결 예정으로 오는 4월 말까지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에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올해부터 캐즐 플랫폼에서 기업회원으로 인증하면 최대 전국 363개의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건강검진 메뉴에서 가족 구성원을 등록한 경우엔 해당 가족이 직접 건강검진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검진 통계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에 따라 어떤 검사를 받는 게 좋은 지 추천해주기도 한다.건강검진 이후에도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캐즐은 사용자의 건강검진결과를 7년 동안 보관해 매년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더라도 이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캐즐 앱에서 검진 항목별 상세 결과와 종합소견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며, 연도별로 비교해주기 때문에 주의 항목을 추적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임메드와 사업제휴를 통해 암과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 간호사와 외부 자문의 상담, 전국 51개 대형병원과 연계한 의료진 추천 등도 함께 제공된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에서 건강검진 대행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에임메드와 협업해 안정적인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회원만을 위한 특가 쇼핑몰, 유전자검사 서비스 이용시 이와 결합된 검진결과 분석 등 캐즐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롯데그룹 계열사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 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B2B 건강검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4 11:14:44의료기기·AI

테라젠헬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실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 자회사 테라젠헬스가 마이크로바이옴 랩을 오픈했다.롯데헬스케어 자회사 테라젠헬스가 연간 10만 건의 DNA 샘플을 검사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랩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의 생태계(biome)를 의미하는 말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의료계는 물론, 식품, 화장품, 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다.테라젠헬스는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랩 운영을 통해 외주 업체에 위탁하거나 별도 공간 분리 없이 단독 연구실에서 미생물 DNA 추출 및 변환부터 해독,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마이크로바이옴 랩은 향후 테라젠헬스의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테라바이옴의 연구 및 고도화를 책임지게 된다. 테라바이옴은 장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고 맞춤 건강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상품으로 테라젠헬스는 ▲테라바이옴 의료기관용 ▲테라바이옴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시행)용 ▲테라바이옴 키즈 제품 등으로 세분화해 판매하고 있다.이번 마이크로바이옴 랩 오픈으로 테라바이옴 서비스 시료 수집부터 결과 전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주에서 2주로 1주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초정밀 유전체 분석 시퀀싱 시스템 아비티(AVITI), DNA 분석 품질관리(QC)를 위한 핵심 장비인 테이프스테이션 4200(Tapestation) 등을 도입해 이전보다 명확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검사 결과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테라젠헬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랩 오픈을 기점으로 제품 판매 이외에도 건강 및 환경과 관련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장내 미생물 군집과 건강, 질병 간의 상관관계 연구, 토양·물·공기 중의 미생물 군집 분석을 통한 생태계 보호 및 복원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테라젠헬스 마이크로바이옴 랩과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중으로 자체브랜드(PB)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은 식단이나 운동 여부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습관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09:53:15의료기기·AI

롯데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필팟 반값 할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가 캐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롯데헬스케어가 유통가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반값 할인 판매에 나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질 것을 고려한 포석이다.롯데헬스케어는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에서 오는 30일 자정까지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건강기능식품 ‘필팟(Fillpot)’ 9종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필팟은 총 2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롯데헬스케어의 건강기능식품으로, 필요한 성분만을 개별 구입해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정해진 용량대로 먹기만 하면 하루 섭취량의 100%를 충족해 불필요한 영양 섭취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엔자임Q10핏, 마그네슘 핏, 엽산 핏, 바나바잎 핏 등 3040 고객층의 수요가 높은 9종의 상품을 선정해 반값 할인 판매한다.캐즐 앱을 활용하면서 필팟을 섭취한다면 보다 정밀한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현재 먹고 있는 약과 영양제를 기록하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이를 토대로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종합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필팟은 일반 건강기능식품과 다르게 대부분 단일 성분으로 구성돼 나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만 섭취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며 "캐즐 플랫폼 오픈 이후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인기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3-11-21 17:41:04의료기기·AI

헬스케어 산업 속도 내는 롯데그룹…시작은 '플랫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 출범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롯데 그룹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 구성에 나선다.개인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해 운동은 물론, 식단 등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까지 제공하겠다는 목표다.롯데헬스케어가 미디어 데이를 열고 첫 플랫폼인 '캐즐'의 시작을 알렸다(사진=이훈기 대표이사)롯데헬스케어는 14일 오전 롯데타워에서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의 출시를 기념한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일단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캐즐'을 통해 건강관리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고객이 제공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인고지능(AI) 알고리즘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일단 캐즐은 개방형 플랫폿으로 구성된다. 입점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롯데헬스케어의 계획.실제로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롯데헬스케어가 직접 투자를 진행한 유전체 검사 기업 테라젠바이오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업 온택트헬스가 참석해 함께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캐즐의 경쟁력은 역시 롯데그룹이 가진 데이터에서 나온다.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모아지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인 셈이다.롯데헬스케어 이훈기 대표이사는 "결국 플랫폼의 경쟁력은 다양성에서 나온다"며 "롯데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연계해 타사 건강관리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일부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는 구축해 놓은 상태다. 오는 11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 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캐즐 안에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3월에는 테라젠바이오의 데이터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장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내년 6월에는 비컨과 함께 두피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11월에는 아이메디신과 뇌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하면서 기반을 갖추겠다는 것이 롯데헬스케어의 구상이다.캐즐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터페이스는 크게 홈(Home)과 건강 탭, 그리고 쇼핑 탭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캐즐에 가입한 뒤 건강정보 제공에도 동의하면 일단 건강상태에 대한 입체 분석이 이뤄진다. 건강 탭에서는 실제나이와 건강나이가 표시되며 건강검진기록 등을 종합해 향후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등 내 건강데이터를 보여준다.추가로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경우 이에 대한 결과도 건강 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캐즐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를 통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 프롬진(Fromgene)을 출시할 계획이다.메인화면인 캐즐 홈에서는 걷기, 운동 기록하기, 복약관리 등 매일 체크하는 건강지표와 함께 가족, 친구의 건강활동을 보여줘 관리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다.대표적으로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위해 정해진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구성됐다. 예를 들어 7천보 걷기를 1주일에 3회 성공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를 150알 주는 식이다.또한 가족 간에는 소모 칼로리와 걸음 수, 복약 등 건강 목표를 달성했는지 서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고 친구 간에는 세부적인 정보 대신 오늘의 활동왕’을 순위별로 보여줘 경쟁을 유도한다.이 밖에도 지금 먹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함께 섭취하면 안되는 성분을 알려주는 한편 먹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알림을 기록할 수 있는 복약관리 기능, 내 건강상태에 맞는 의학 정보 콘텐츠를 보여주는 캐즐 매거진, 사용자들의 걸음 수와 친환경 상품 구매 등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그린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캐즐 홈에서 이용할 수 있다.좌측부터 장석원 롯데헬스케어 플랫폼 사업부문장, 박원준 롯데헬스케어 IT 개발부문장,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이사,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마지막으로 쇼핑 탭에서는 건강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한다. 현재 내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영양제나, 필요한 운동용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특히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 정보에 따라 필요한 맞춤 상품을 추천받고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도 접목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를 캐즐 안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캐즐에서 챗봇과 대화를 통해 현재 상태를 쉽고 빠르게 기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얼마나 운동했는지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적어 두기만 하면 챗봇이 캐즐에 알아서 기록하게 된다.챗봇은 이렇게 사용자가 알려준 정보와 건강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맞춤형 식단과 영양제, 필요한 운동과 상품을 더 효과적으로 제안해줄 수 있게 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캐즐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활용해 파트너사가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캐즐에 입점한 다양한 파트너들을 연결하고, 콘텐츠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다.이훈기 대표이사는 "B2C사업에 대한 롯데그룹의 성공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 없던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오픈형 구조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쉽을 개발해 가며 공동 발전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3-09-14 11:42:46의료기기·AI

롯데헬스케어-아이메디신, 사업 협력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아이메디신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12년 설립된 아이메디신은 뇌파를 측정한 뒤 인공지능(AI) 자동분석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학교, 직장, 병원, 원격의료, 약물 임상 등 다양한 환경에서 멘탈 헬스를 조기에 모니터링하고 케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강승완 아이메디신 대표이사 등 양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헬스케어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주요 내용은 ▲AI 기술을 활용해 웰니스, 시니어 케어 등 영역에서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브랜딩 및 공동 마케팅을 포함한 중장기적 협력구도 형성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술 고도화 추진 등이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향후 캐즐 플랫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뇌파 측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시하는 한편 시니어 케어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공동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7 13:26:01의료기기·AI

기술 도용 논란 일파만파…고민 깊어지는 기기사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와 스타트업 알고케어 사이에 불붙은 기술도용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의료기기 스타트업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로 빠져들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공정거래위원회 등 굵직한 정부 부처들이 잇따라 등판하자 혹여 전방위로 조사가 확산되며 업계 전체가 폭풍속으로 빠져들까 우려하고 있는 것.반면 일각에서는 기업간 관계가 재정립되는 계기가 될까 기대감도 표출하는 모습이다.의료기기 업계에 불어든 공정 거래 문제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민원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사업 제휴을 빌미로 영양제 디스펜서 아이디어를 도용해 같은 제품을 출시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던 상황.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와 영양제 디스펜서와 관련해 3차례 투자 미팅을 진행했고 이후 MOU 등이 불발되며 관계가 정리됐지만 롯데헬스케어가 같은 아이디어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롯데헬스케어는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미 검토했던 아이디어로 알고케어와 협력 관계를 도모했지만 여의치 않아 자체적으로 상용화했다는 입장이다.문제는 이러한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면서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공정위 조사 뿐 아니라 각 정부 부처가 조사를 시사하며 움직이고 있기 때문.실제로 지난달 미국에서 진행된 CES 2023에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된 뒤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즉시 기술침해 행정 조사 전담 공무원을 알고케어에 파견해 피해 상황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또한 이번 논란을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 사례로 선정하고 디지털포렌식은 물론 법무지원단을 보내 대응을 돕겠다는 입장이다.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정부 부처인 공정위와 중기부가 동시에 이번 논란에 뛰어든 셈이다.이로 인해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의 향방에 촉각을 기울이면서도 혹여 파장이 확산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의료기기 스타트업인 A사 임원은 "지금까지 정부 부처가 나서면 산업계 전반에 강도 높은 규제 조치가 따라온 것이 사실 아니냐"며 "기술 도용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투자부터 기술 개발, 상용화, 유통에 이르기까지 대기업의 파워는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관계를 맺고자 노력할 수 밖에 없다"며 "솔직히 말해 대기업에서 이번 사태로 이러한 연결들에 소극적으로 변할까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혹여 이번 사태가 의료기기 스타트업 전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혹여 공정위와 중기부가 업계 전반에 대한 실사나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보이는 기업들도 많다.의료기기 스타트업 B사 임원은 "나도 대기업에 있어봤지만 공정위 같은 조직이 한번 움직이면 그 사건만 보고 끝나지 않는다"며 "그 사건이 관행인지, 갑질인지 등등을 파악하기 위해 업계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이 상식"이라고 귀띔했다.이어 그는 "결국 문제가 있건 없건 어떤 방식으로든 기업들이 그 뒤숭숭한 상황에 말려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개인적으로는 알고케어를 응원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관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토로했다.반면 이번 사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나아가 스타트업 간에 어쩔 수 없이 형성되는 불공정한 관행을 재편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대기업의 압도적인 인프라와 영향력에 눌릴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봤을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국내 의료기기 기업 C사 임원은 "사실 대기업과의 관계에 있어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스타트업들은 을을 넘어 병, 정, 그 이하"라며 "정말 입김만 스쳐도 기업이 흔들릴만한 기회가 될 수도, 리스크가 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보면 이러한 관계는 결코 건전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이 과정에서 경종을 울리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2-08 05:30:00의료기기·AI

헬스케어 투자 늘리는 글로벌 대기업…신약개발도 '노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되면서 대기업들의 산업 진출이 가속회되고 있다.이미 국내에도 카카오, 네이버, 롯데그룹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신약개발까지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자료사진10일 한국바이오협회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이들 기업은 각 회사별 플랫폼기술과 기기를 활용하거나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기업이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노리는 방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아마존이 헬스케어 관련 신제품 출시, 파트너쉽 및 M&A에 투자한 금액만 68억 달러(8조8984억원) 규모까지 커진 상태다.이 같은 투자의 확장은 헬스케어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 넘쳐나는 헬스케어 데이터(data), 헬스케어서비스의 분산화(decentralization) 이라는 시장 트렌드에 기존 헬스케어 기업보다는 빅테크 기업들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깔려있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분석이다.알파벳의 경우 자회사인 구글의 Google Fitbit과 또 다른 자회사인 건강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Verily를 통해 헬스케어 영역에 도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온라인 헬스 레코드 시스템 등 외부기업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에 진출하고 있다.애플은 표면상으로는 이들 기업보다 뒤쳐져 있으나 아이폰을 통한 개인별 헬스 레코드, 1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기기를 통한 헬스 모니터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실제, 애플은 최근 10년간 헬스케어분야에서 다른 빅테크 기업보다 월등히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그 수는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애플은 46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 346건, 마이크로소프트 330건, 구글 263건 등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수치다.최근 헬스케어 분야 특허 리스트.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애플은 46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 346건, 마이크로소프트 330건, 구글 263건 등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수치다.(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카카오, 네이버, KT 등 테크분야에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지난 5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롯데그룹역시 롯데헬스케어를 통한 플랫폼 구축을 계획을 밝힌바 있다.2023년 4월 출시 2024년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만큼 해외 글로벌 기업과도 직접 경쟁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대기업의 헬스케어 진출의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아마존의 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꼽아볼 수 있다.혀재 아마존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와 공동으로 암 백신을 개발 중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을 승인한 상태다. 암 백신 개발 목표는 유방암과 흑색종을 치료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백신' 개발이다.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은 프레드 허친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과학 및 기계 학습 전문지식을 통해 특정 형태의 암에 대한 개인화 된 치료법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임상 1상을 위해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프레드 허친슨은 스폰서기관으로 아마존은 협력기관으로 돼 있다. 해당 임상은 지난 6월 8일 시작해 내년 11월 1일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아마존은 지난 2018년에 필팩(PillPack) 인수를 통해 2020년에 온라인 약국(Amazon Pharmacy)을 개설하고, Amazon Care라는 원격의료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재택의료 진단(AmazonDx)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가진 배경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분야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플레이어 즉, 시장에 진출한 대상과 경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어떤 접근방식을 가질 것인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8-10 11:58:35제약·바이오

헬스케어 노크하는 롯데그룹…대기업 채널 차별화 '방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되면서 대기업들의 산업 진출이 가속회되고 있다.스타트업 및 벤처를 중심을 확장되던 바이오산업이 기존 제약사의 자회사와 대기업 진출도 다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사업본부장은 향후 헬스케어 플랫폼 진출이 가입자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의 경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롯데그룹 역시 롯데 바이오로직스를 통해 CDMO 시장 진입은 물론 롯데 헬스케어를 통해 내년 초까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플랫폼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개인맞춤형 헬스케어플랫폼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가진 강점을 살려 차별성을 부여하겠다는 계획.5일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X2022)에서 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사업본부장은 플랫폼 가입자를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롯데헬스케어가 준비 중인 헬스케어 플랫폼은 개인의 유전체 및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단, 처방, 제품 및 서비스 구매로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이다.대부분 헬스케어 플랫폼이 그렇듯 고객의 유전자 정보 등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태의 헬스산업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우 본부장은 "2023년 4월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롯데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 서비스 등이 여기에 포함되고 차별화된 헬스케어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7월 테라젠바이오와 협약을 맺고 개인 유전체 및 건강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관리 버티컬(vertical) 전문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또 지난달 인공지능 기반 심창초음파 영상분석기업 온택트헬스와도 협약을 맺고 개인맞춤형 통합 추천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롯데헬스 사업전략.(우 본부장 발표내용 일부발췌)특히, 롯데그룹이 가지고 있는 유통망과 온라인 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이후 2024년부터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예방의료서비스와 의료 소프트웨어 그리고 원격의료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일차적인 목표는 베트남 시장으로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의료서비스 사업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우 본부장은 "개인화를 위해서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하는 업체, 의료정보를 가지고 하는 업체는 지금도 있지만 이것을 통합해서 하는 업체는 아직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바라보고 있는 것은 웰니스 케어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롯데그룹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이 국내 의료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국내에 병원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료서비스는 앞서 있다고 보는 만큼 국내에 병원을 짓는 방식의 진출 계획은 없다"며 "해외에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로 확장해나갈 계획으로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이 아닌 해외 의료진을 국내에서 교육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다만, 웰니스 케어센터는 모든 사업 방향성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지는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큰 틀에서 봤을 때 롯데그룹의 헬스케어 플랫폼 진출 전략은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상황. 우 본부장은 비슷한 플랫폼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하는 것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측했다.우 본부장은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활용은 필연적인 업무협력이지만 온라인 시장 선점을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로서는 의료정보를 유통과 결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의 판단에 따라 서버저장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한 차별성은 크지 않지만 결국 서비스와 판매를 누가 하는가가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롯데가 가지고 있는 여러 채널과 어떻게 하는 것이 차별성으로 보고 유전자 검사의 가격적인 부분 등이 1차적이 차별성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8-06 05:25:00제약·바이오

대기업 전쟁터된 바이오…'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롯데그룹이 대기업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는 바이오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주요 대기업들의 바이오 산업 진출 경험을 밑바탕 삼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 6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앞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를 롯데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실제로 롯데지주는 이미 700억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해 과학적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은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주주총회 당시 바이오 사업의 경우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결국 BMS 공장 인수는 이 같은 바이오 사업 진출의 후속작업을 의미한다.인수한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총 3만 5000ℓ의 항체 의약품 원액 생산이 가능하다. 64개국 이상의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을 받아 대량 생산시스템에서도 의약품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롯데지주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이사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신규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CDMO 사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라며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05-16 12:00:41제약·바이오

우려와 기대 공존 대기업 바이오 진출 미래 전략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되면서 대기업들의 산업 진출이 가속회되고 있다.최근 스타트업 및 벤처를 중심을 확장되던 바이오산업이 기존 제약사의 자회사와 대기업 진출도 다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사진한국바이오협회는 '2022년 주총을 통해 본 대기업 바이오 진출 계획'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또한 SK케미칼과 신규 세포·유전자치료제 진출 의지를 밝히며 대기업의 제약바이오분야 확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먼저 기존에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이 없던 롯데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눈에 띈다.롯데그룹의 경우 지난 달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동우 대표이사가 바이오, 헬스케어를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바이오 및 헬스케어를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이에 대한 사업은 2021년 8월 신설한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 신성장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할 계획이다.롯데지주는 700억원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해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며, 바이오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사명을 'HD현대'로 바꾸고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산업분야와 화이트 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 지원계획을 밝혔다.현대중공업지주는 2021년 신규 법인 '암크바이오'를 설립해 신약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류션을 인수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상태다.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발췌.이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SK그룹에서는 SK케미칼이 세포유전자치료제를 표적으로 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SK케미칼은 지난 달 25일 장래사업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2025년까지 제약·바이오에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특히 유전자편집, 유전자치료제, 표적단백질 분해, 세포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 영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산업이 전세계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이 있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어떤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실제 앞서 대기업들이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과 철수를 반복됐던 사례를 참고했을 때 이 같은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끝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덩치를 키우고 있지만 글로벌 규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신약 성과가 아직 미흡한 만큼 과실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바이오업계 B관계자는 "자본을 가진 대기업이 진출한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없는지가 앞으로 방향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4-18 12:10:33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대전 참전하는 대기업들…기대와 우려 공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신사업에 목말랐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헬스케어 산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신수종 사업으로 의료기기 시장을 점찍고 사업 목적을 투자하거나 신규 부서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발을 딛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전통 기업들은 산업 견인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삼성, LG 등 굵직한 대기업들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에 깃발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LG, 두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하며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에 발을 딛고 있다.이같은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역시 국내 양대 그룹인 삼성과 LG그룹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이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을 주축으로 국산 의료기기를 생산하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여기에 LG전자도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시키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확정지었다.LG전자는 탈모치료용 의료기기인 메디헤어를 비롯해 만성 통증 기기 메디페인 등을 통해 이미 의료기기 시장에 일정 부분 발을 담그고 있던 상황이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LG그룹의 전 세계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한 인력 채용도 가속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최고전략책임자 부문에 헬스케어 전문가 채용을 진행중에 있는 상황. 또한 BS사업본부 차원에서도 의료기기 연구 개발 전문가를 대거 모집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맞서 재개 순위에서 손꼽히는 기업들도 잇따라 의료기기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점찍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9일 주총에서 의료기기 제조, 가공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킨 두산그룹이 대표적인 경우다.두산 또한 이미 지난해 12월 mRNA 백신 보관과 운송 용기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SiO2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하며 의료기기 산업 진출의 포문을 열었던 상황.이를 통해 두산은 이미 SiO2 제품에 대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며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의료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롯데그룹 또한 발빠르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사업 목적에 의료기기 산업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면 롯데그룹은 아예 자회사 방식을 택했다.최근 이사회를 통해 700억원의 자금을 출자,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롯데그룹 또한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8월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사업부 독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온 것이 사실이다.전통 의료기기 기업들, 산업 견인 기대감vs독점 우려 의견 팽팽이렇듯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에 진출하면서 업계를 지탱하던 전통 기업들은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내비치고 있다.전통 의료기기 기업들은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대기업들의 참전이 반길만한 일이지만 자칫 대기업이 가진 막대한 자본에 산업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는 것.국내 A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어떤 산업이건 결국 돈이 돌아야 산업 규모가 확장된다는 점에서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의 진출은 의료기기 산업을 견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일단 파이를 키워놔야 누가 먹던 먹을 것이 아니냐"고 전했다.이어 그는 "또한 글로벌 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대기업의 진출은 기대할만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 산업에 진출할때 대대적인 빅딜이나 인수합병(M&A)이 따라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기술력은 있지만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의 경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의 특성상 대기업의 진출은 기존 기업들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대기업들이 보여준 독점과 산업 잠식 등의 폐해 등이 의료기기 산업에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국내 B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지금까지 대기업들이 보여준 과점, 독점 폐해는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스타트업 규모나 아직 완전하게 독점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경우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히 압도적 기술력과 판로, 자본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교묘하게 특허를 비켜나가며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 원천 기술을 갖고서도 앉아서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수많은 산업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의료기기 산업에서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진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022-03-31 05:00:0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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