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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 슈퍼브레인+인지기능 개선 관리 식단 임상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로완(대표 한승현)은 아워홈(대표 구지은) 및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교수 박유경)과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슈퍼브레인과 인지 기능개선 관리 식단을 결합한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임상 연구는 3월 2일부터 12주간 수도권 소재 주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 7개소 65세 이상 고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그룹을 ▲일반 식단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인지훈련 프로그램 + 인지기능개선 관리식단 수행까지 총 세 그룹으로 나눠 조건에 따른 인지 기능 변화 추이, 신체 능력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측정하는 것이 골자.로완은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활용해 이번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브레인은 인지중재치료 기법을 활용해 치매를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인 기기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0세 이상 1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을 통해 인지능력 개선 효과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까지 입증했다. 로완 관계자는 "슈퍼브레인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식단과 결합한 치매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임상의 목표"라고 말했다.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은 식단은 아워홈이 설계하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박유경 교수가 감수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를 사용,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재료 사용을 제한하고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중심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한승현 로완 대표는 "완치가 어려운 치매는 관리를 통해 예방 차원의 접근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인지 훈련과 식단이 결합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3-21 14:11:22의료기기·AI

보름 앞으로 다가온 K-HOSPITAL…눈 여겨볼 포인트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병원 의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일명 K-HOSPITAL FAIR 2022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전시회답게 이번 K-HOSPITAL FAIR에서는 코로나 이후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 조명하며 스마트 병원과 병원 의료 정보 등 실제 의료기관에서 일고 있는 주요 키워드들을 망라할 예정이다.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OSPITAL FAIR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이번 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규모다. 코로나 엔데믹 기조를 타고 코엑스 C, D관 등 총 2개홀을 열어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확장한 것.디지털 헬스케어 집중 조명…제1회 서밋도 진행주제도 최근 의료산업의 주된 줄기를 모두 담아 다양하게 구성된다. 일단 코로나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K-HOSPITAL FAIR 2022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제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이 바로 그것으로 최신 디지털헬스케어 동향과 의료 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총 출동한다.일단 국내 최초로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과학 총괄(Chief Scientific Research Officer)을 맡고 있는 스노든(Anne Snowdon) 박사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HIMSS는 의료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미국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병원협회 주관의 K-HOSPITAL FAIR답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 빅테크 쌍두마차 네이버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전략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이날 네이버헬스케어 나군호 소장은 'Digital Healthcare 2022'를 주제로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상황과 네이버의 헬스케어 및 제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내 병원을 기반으로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를 도입하며 원격의료 사업을 구상해온 네이버헬스케어의 향후 행보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카카오헬스케어 또한 황희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전망을 분석한다.이날 자리에서 황희 대표는 카카오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중인 상황과 이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2부 토론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김광준 교수, 경희의료원 박형경 홍보팀장 등이 연자로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병원의 혁신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와 뷰노 임재준 본부장,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전략과 이를 통한 미래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서밋을 총괄하는 김상일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처음 시도하는 이번 서밋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병의 역할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병원·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별전도 눈길이번 박람회에서 개최되는 스마트병원 특별전도 눈여겨 볼만한 전시 중 하나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병원 등 의료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들이 다뤄진다.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되거나 구축 된 원격 중환자실과 병원 내 자원관리,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지능형 업무지원 등 다양한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이 전시되기 때문.또한 전시중 실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는 병원들로부터 모델의 구축 경험 및 운영 성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심포지엄도 마련된다.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과 의료가 결합된 'SaMD(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별전'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행사 중 하나다.이 자리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및 IoT 등 정보통신기술,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결합한 진단 솔루션 등이 소개될 예정.또한 이를 주도하고 있는 SaMD 솔루션 기업인 레몬헬스케어(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와 클라리파이(의료영상 AI), 아이메디신(AI기반 멘탈 헬스케어), 로완(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등의 전시 부스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일명 K-HOSPITAL FAIR 2022에서는 병원 내 다양한 직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일단 Convergence Security, Healthy Pleasure&Digital Health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가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며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의 2022 병원건축 포럼과 GE헬스케어코리아의 GE 병원경영 리더십 포럼-Digital Health Ecosystem 등도 마련된다.특히 K-HOSPITAL FAIR 기간 동안에는 전국 병원의 구매와 기업의 홍보를 매칭하는 바이 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은 병원 홍보와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 홍보 및 계획 발표회와 BUY MEDICAL 1:1 상담회로 구성된다.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 홍보 및 계획 발표회는 신증축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 병원 담당자가 공사일정, 구매 계획, 입찰 일정 등 병원의 신∙증축 계획을 발표하며 경쟁력 있는 기업을 입찰에 유도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BUY MEDICAL 1:1 상담회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폭넓은 정보를 획득하고 비교 견적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스에서 직접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텐츠 중 하나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 병원 의료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또한 우수한 한국 의료의 해외확산을 통한 글로벌 진출 통로를 열어 병원 의료 산업 발전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14 05:30:00의료기기·AI

디지털치료기 발 딛는 통신사들…기업들 기대반 우려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KT와 SK텔레콤 등 이른바 빅3 통신 기업들이 잇따라 디지털치료기 개발에 뛰어들며 차세대 먹거리 선점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대형병원들과 줄이어 협약을 맺으며 관련 분야에 발을 딛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의료기기 기업들은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른바 붐업(boom up)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인프라 독점에 대한 우려를 내보이며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KT, SKT 등 통신 공룡들 잇따라 디지털치료제 개발 나서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KT와 SKT 등 굴지의 통신 기업들이 잇따라 디지털치료기 개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러한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KT다. 실제로 KT는 속칭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과 잇따라 공동 개발 협약을 맺으며 산업에 깊숙히 발을 딛고 있다.KT 등 통신 대기업들이 잇따라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발을 딛고 있다최근 산하에 8개 대학병원 네트워크를 가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기 공동 기획과 개발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이를 기반으로 KT는 디지털치료기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기획 단계부터 차례차례 인프라를 만들어가며 궁극적으로 상용화까지 도모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놓은 상태다.KT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치료기 개발 환경을 구축하면 가톨릭의료원 소속의 의사들이 파이프라인을 이 플랫폼에 얹어 공동 개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실제로 KT는 이미 자체적인 헬스케어 태크스포스(TF) 팀을 구성해 지난해 국제의료영상청리학회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시험한 바 있다.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가톨릭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일단 중독개선과 재활 및 만성질환 관리를 중심으로 시제품 공동 개발을 도모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며 "향후 개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기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KT는 이미 삼성서울병원과 이른바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협약도 진행중인 상태다. 이 역시 디지털헬스케어 환경 구축이 사업의 골자다.KT가 가진 5G 네트워크를 통해 병리 분야를 디지털화하고 병실 내에 의료 A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케어 기버(Smart Care Giver)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KT로서는 이미 빅5 병원 중 두 곳에 깃발을 꽂고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SKT 역시 빅5를 선도하는 서울대병원과 협약을 맺고 디지털치료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발달 장애 조기 진단 및 치료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이번 사업은 크게 3가지의 줄기를 가지고 있다. 일단 발달장애 데이터 수집과 관리를 위한 보호자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AI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증강현실 등을 접목해 발달장애 조기 치료를 위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SKT와 서울대병원의 최종 목표.SKT 박용주 ESG 담당은 "AI와 ICT를 결합한 기술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켜줄 것"이라며 "꾸준히 연구해온 SKT의 AI 기술을 통해 조기 진단은 물론 디지털치료제를 통한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도 한창…관련 기업들 기대반 우려반이렇듯 대학병원과 손을 잡고 기업이 인프라를, 교수들이 자문과 검증을 맡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라면 아예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자체 인프라 구축에 나선 곳도 있다.마찬가지로 통신 빅3중 하나인 LG유플러스가 대표적인 경우. LG유플러스는 LG전자 등 그룹내 기업은 물론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로완과 손을 잡고 자체적인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나섰다.통신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로완은 뇌 질환 디지털치료제 기업으로 치매 예방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슈퍼 브레인'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를 기반으로 로완은 혈관 위험 인자 관리, 인지 학습,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의 다중 인지 중재 효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증하며 이미 현재 국내 50여개의 치매안심센터와 복지관 및 병의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결국 로완의 기술력에 LG유플러스의 자본력과 인프라를 얹어 치매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치료 환경을 갖추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인 셈이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로완의 슈퍼 브레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매 예방과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것은 물론 통신 데이터와 연계한 디지털치료제 등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초기 단계로 일단 양사는 LG전자가 출시한 원퀵(One:Quick)에 슈퍼 브레인 기반의 치매 예방 및 관리 솔루션을 탑해해 사업화를 검증할 계획.또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이렇게 사업화 검증이 끝난 모델을 확산하며 디지털 치료기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LG유플러스 박종욱 전무는 "LG유플러스의 정보통신기술력 및 가입자를 기반으로 로완의 슈퍼 브레인을 접목한 치매 분야 디지털 치매 관리 솔루션을 만들어 시니어 케어 분야에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렇듯 통신 대기업들이 잇따라 디지털치료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발을 딛는 것에 대해 관련 의료기기 기업들도 일정 부분 기대감을 갖는 모습이다. 산업 분야 전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A사 임원은 "디지털치료제 분야 자체가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다보니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들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며 "대기업의 참여 자체가 산업의 유망함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만큼 붐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기업들의 진출이 의료기기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의 기회를 앗아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토양을 닦아주는 기능도 있겠지만 그 반대 급부도 분명하다는 것이다.디지털치료기 개발을 추진중인 스타트업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대형병원에서 검증이나 자문 한번 받는 것이 정말 하늘의 별따기다"며 "수많은 과제와 실증사업들이 나오지만 여기에 발 하나 걸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대기업들이 이러한 인프라를 사실상 선점, 독점해버리면 우리 같은 회사는 아예 기회 한번 얻어보지 못한 채 변방으로 밀려나게 된다"며 "붐업도 내가 그 테두리 안에 있을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밖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털어놨다.
2022-01-21 05:47:00의료기기·AI

삼성, 500g 미만 미숙아 생존율 세계 '최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22주 6일만에 485g의 미숙아로 태어난 카메룬 조셉의 100일을 자축했다. 삼성서울병원의 500g 미만 초극소 미숙아 생존율이 세계 최고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미 병원들의 생존율을 앞서고 있어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이 지난 10년 동안 500g 미만 초극소 미숙아 12명 중 6명을 살려내며 생존율 50%라는 세계적 기록을 세워 미 병원 생존율인 35%를 훨씬 앞서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집중치료팀은 최근 현대의학의 생존한계로 여겨져 왔던 임신기간 24주를 극복해 22주 6일만에 태어난 483g의 초미숙아를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22주만에 태어나 생명을 되찾은 주인공은 주한미군 부부인 로완 조셉(Rowan Joseph)과 부인 티아라 조셉(Tiara Joseph) 사이에서 태어난 카메론 조셉으로 카메론은 임신기간 22주 6일, 체중 483g의 초미숙아로 태어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24주 미만의 미숙아는 폐의 발달 미숙에 따른 호흡 불가능으로 인해 현대의학에서 생존한계로 여겨져 왔으며 카메론도 출생당시 폐의 성숙 정도를 외부적으로 나타내주는 젖꼭지와 눈꺼풀이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미숙한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치료팀으로 옮겨진 카메론은 의료진의 24시간 집중치료를 받으며 110여일 지난 지금 몸무게 2.0kg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서 퇴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미숙아 치료에 있어 현대의학의 한계로 알려진 세가지 즉 24주 미만이라는 임신기간의 한계극복, 500g 미만이라는 출생체중의 한계극복, 생존이 더 힘든 남자 아이라는 점을 극복하고 카메론의 생명을 구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쾌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5년도 삼성서울병원의 750~999g 초극소미숙아의 생존율은 85%(2004년)에서 94%로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교수는 "이러한 치료성적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의사 및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의 집중치료 및 팀워크의 승리로 일궈낸 결과"라며 "미숙아 치료에 있어 24시간 집중치료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윤실 교수는 "이제 국내 의료진의 미숙아 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만 마련된다면 더 많은 어린 생명들이 평생을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어리게 태어난 미숙아는 23주 3일만에 삼성서울병원에서 태어난 이소원 양이며, 체중이 가장 적었던 미숙아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434g으로 태어난 김소망 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6-05-02 12:23:22병·의원
기획

약만 처방내는 의사, 주류에서 밀려나나<1>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27일 임상건강의학회 학술대회장. 의사들이 치료보조제 부스에서 상품 상담을 하고 있다. [특별기획]보완대체의학의 정통의학 아성 도전기 보완대체의학이 국내에 소개된지 불과 몇년새 의사들의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왜 의사들은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는가. 의사들은 수입 확대를 넘어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보완대체의학의 현주소와 다양한 실험을 조명한다. ------------------------------- 약만 처방내는 의사, 주류 자리 밀려나나 살길은 과학화! 보완대체의학 잰걸음 --------------------------------------------------- 3월 27일 대한임상건강의학회(회장 장동익) 제1차 국제학술대회 및 제1회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의 한 호텔. 학술행사장에는 무려 1500명의 의사들이 몰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원사례를 연출했다. 관련업체 부스만도 30여개. 지난해 발족한 임상건강의학회는 정회원이 2천명에 달하고, 첫 학술대회 때에는 3천여명의 의사들이 입장했다. 이보다 늦게 출범한 대한보완대체의학회(이사장 이성재) 학술행사에도 80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임상건강의학회 행사장에서 만난 한 의사는 “환자나 의사나 모두 치료보조제에 관심이 많다”면서 “앞으로 처방을 하기 위해 정보 수집차 상경했다”고 말했다. 인지의학, 동종요법, 자연의학, 향기요법, 태반요법, 치료보조제(건강기능식품), 심신의학(Mind Body Medicine) 등 정통 서양의학은 아니지만 현재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보완대체의학(CAM.Complementary&Alternative Medicine)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은 과히 폭발적이다. 상당수 병의원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 태반요법 등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으며, 보완대체의학은 학술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가 된지 오래다. 이른바 웰빙 바람을 타고 글루코사민, 오메가3, 클로렐라 등의 건강식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지대하다. 서양의학의 한계가 열풍의 핵 의사들, 특히 개원가에서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게 일부의 지적처럼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것일까? 현재 도수치료를 하고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L씨는 “보완대체의학을 하면 수입이 늘어나는 게 사실이지만 수입확대 차원이라면 생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면서 “기존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J교수 역시 통증치료에 보완대체의학을 활용하면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 K씨는 병원에 건강기능식품 부스를 설치해 일부 환자에게 글루코사민, 오메가3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권장하고 있으며, 월 1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건강식품 처방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이지만 환자들 중에는 체질상 이유로 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면서 “상당수 질병이 생활습관으로 오기 때문에 이런 처방이 오히려 효과가 있다”고 못박았다. 생활습관은 약의 한계 가톨릭의대 변광호(통합의학교실) 교수는 “선진국들이 유전자서열을 분석하면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정작 성인병 가운데 유전자가 차지하는 것은 20~3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생활습관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면서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인간의 질병은 생활 습관(다이어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한데 서양의학은 취약하다는 것이다. 충남의대 강길전(산부인과) 교수는 임상건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심신의학에 대해 강연하면서 양자 물리학의 ‘마음 에너지’를 의학에 접목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내과 의사 버드(R.C.Byrd)의 실험결과를 소개했다. 중증 심장병환자가 입원할 때 독실한 기독교인들로부터 퇴원할 때까지 빨리 치유되도록 기도를 받은 기도군 200명과 대조군 2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하자 기도군에서 항생제 투여양이 1/5, 폐렴 합병증이 1/3로 줄었고, 사망률도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마음은 파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명상이나 호흡법,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 심상법(visualization), 최면 등 심신의학을 광범위하게 임상에 응용하고 있다는 것이 강 교수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심지어 미국 듀크 대학병원 암센터나 메릴랜드 대학병원 소아암 병동, 뉴욕 슬로완 케터링 암센터의 소아암 병동의 경우 유머 요법(Humor Therapy)을 활용할 정도로 보완대체의학이 치료의 한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광호 교수는 “질병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면 예방과 치료를 위해 약만 처방할 게 아니라 음식과 운동, 마인트 컨트롤 등을 통합의학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침이나 보약도 의학적 근거가 있으면 쓴다. 이것이 의료일원화의 출발”이라고 확신했다. 전문의 L씨는 “과거에는 환자가 아프면 항생제만 주면 됐지만 이젠 문화 자체가 웰빙으로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의사가 되거나 1차의료에 종사하려면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과학적으로 효능을 검증을 위해서라도 이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05-03-29 07:06:3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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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