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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파브리병 급여 적용 한계…치료 범위 넓혀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은 제때에 진단되지 못해 환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료제가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주기적인 치료로 예후가 좋은 만큼 조기진단를 위한 시스템 확립이 중요하다."국내에서 희귀질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지 못하는 진단 방랑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여기에 더해 유전 질환의 경우 나쁜 병이라는 인식 또한 임상 현장에서 진단과 치료 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다. 대표적인 질환이 파브리병이다. 치료제가 있지만 제때에 진단을 받지 못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여러 학회가 파브리병 진료 지침에 제정에 나섰지만 다학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진료지침 마련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왼쪽부터) 강남세브란스 심장내과 서지원 교수, 신촌세브란스 심장내과 홍그루 교수(대한심장학회 총무이사)이에 대해 신촌세브란스 심장내과 홍그루 교수(대한심장학회 총무이사)와 강남세브란스 심장내과 서지원 교수는 조기 진단을 통한 적기 치료에 대해 강조했다.홍 교수에 따르면 파브리병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유병률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4만 명당 1명 정도로 한국의 인구 5천만 명을 기준으로 할경우 통계적으로 약 1000~1200명 정도의 파브리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다만, 국내에 파브리병으로 진단된 환자는 200~250명 정도인 상황. 글로벌 데이터를 보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파브리병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0-15년에 달하지만 국내는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인 20년 이상 진단 방랑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 교수는 "파브리병의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희귀질환 중에도 치료제가 있는 몇 안 되는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파브리병을 치료 하지 않으면 심장이나 콩팥 합병증으로 일찍 목숨을 잃을 수 있지만 당뇨병처럼 치료만 잘 한다면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브리병의 조기진단을 위해서 강조되는 부분은 센터 간 연계 및 협력 등 다학제 진료.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파브리병 센터를 통해 여러 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서 교수가 있는 강남세브란스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적으로 10여 곳의 대학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홍 교수는 "파브리병은 심장, 콩팥, 신경, 통증, 눈 등 온몸에 인지질이 축적돼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여러 과에서 함께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며 "당뇨병 환자가 여러 합병증을 관리해야 하듯 파브리병 역시 효소대체요법 치료 외에도 질환으로 인한 합병과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동반해야 한다"고 밝혔다."과거보다 늘어난 치료선택지…국내 맞춤 연구 진행"현재 파브리병 치료는 레프라갈(성분명 아갈시다제 알파)과 파브라자임(성분명 아갈시다제베타) 등 효소대체요법을 중심으로 여러 장기에 미치는 합병증을 관리하기 위한 약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선택지가 늘어나 환자의 상태와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약물 조합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서지원 교수 서 교수는 "효소대체요법에는 두 가지 선택사항이 있고 두 약제 간 효과적인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며 "그 외에 여러 다른 요소들을 고려하게 되는데, 투약 시간이나 항체 형성 여부, 주사 후 열감, 과민성 반응 여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 홍 교수와 서 교수의 경우 레프라갈 출시 20주년 심포지엄에서 심장 중심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최신지견을 논의한 바 있다.서 교수는 "약 4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파브리병 치료에 있어 인지질 축적으로 심장이 두꺼워지고 기능을 잃는 것과 다른 특징이 나타났다"며 "치료 시 더 이상 심장이 두꺼워지지 않고 그 상태에서 오랜 기간 유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고 언급했다.하지만 레프라갈이 글로벌 연구를 통해 20년 동안 심장 기능 등 여러 가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데 반해 전 세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등록 연구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상세한 결과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와 관련에 홍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한국인 파브리병 환자 중 심장이 두꺼워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프라갈과 협업해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현재 25명 정도의 인원이 포함돼 거의 종료돼가고 있다.홍 교수는 "레프라갈 치료를 했을 때 심장 기능이 얼마나 좋아지는지에 대한 연구인데 좋은 데이터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심장이 얼마나 더 잘 뛰는지 등 효율성과 펌프 기능 등 심장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다학제 진료지침은 고민…보험급여 기준 확장 강조홍그루 교수다른 한편으론 두 교수는 다학제 진료가 중요한 파브리병의 진료지침 업데이트가 난항을 겪는데 대해 아쉬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에 대한심장학회는 다학제 논의 대신 심장 중심으로 지침으로 선회하기로 결정한 상태다.홍 교수는 "외국의 경우 희귀질환 학회가 있어 관련된 모든 과들이 들어와 진행이 쉽지만 국내는 개별 학회 차원에서 진료지침이나 권고안을 만드는 상황이다"며 "각 학회가 힘을 합쳐 진행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에 희귀질환을 다루는 전문가가 나타나면 네트워크로 공동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끝으로 두 교수는 파브리병 치료환경 개선과 관련해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개선 그리고 급여 기준 등 치료범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서 교수는 "파브리병은 미진단 환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질환에 대한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은 특정적으로 장기 손상이 있어야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진단 시 바로 효소대체요법을 사용해 삶의 질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치료 범위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홍 교수는 "파브리병은 진단을 받고 심장이 두꺼워지기 시작하거나 콩팥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더라도 뇌경색, 심부전증 등의 확실한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급여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며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높음에도 파브리병 의심과 진단에 1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은 질환 인지도가 낮다는 의미로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2-14 05:10:00학술

한국다케다제약, 레프라갈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국내 전문의 및 학계 관계자들과 함께 자사의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성분명 아갈시다제 알파)의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심장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등 다양한 분과의 전문의가 참여해 리소좀축적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인 파브리병의 진단 및 치료현황, 발전방향 등을 공유했다.한국다케다제약은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성분명 아갈시다제 알파)의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의 첫째 날인 23일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홍그루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파브리병: 심장 중심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파브리병과 관련된 최신 지견을 논의했다.첫 번째 세션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손정우 교수가 '파브리병 심장-신장 보호: 파브리병의 개요 및 새로운 관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수용 교수가 '파브리병 심장 치료의 목표: 양산부산대병원의 파브리병 환자의 심장 이식 및 장기 ERT 사례'를 소개했다.또 심포지엄의 둘째 날인 24일에도 신촌세브란스병원 홍그루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인간세포주 기반의 레프라갈을 사용한 파브리병 치료의 시작'을 주제로 레프라갈 중심의 파브리병 치료와 관련해 유익한 강연이 진행됐다.먼저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과장의 '파브리병에서 면역원성 및 항체 형성의 중요성: 레프라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성빈센트병원 김지희 교수의 '파브리병과 알파갈락토시데이즈 효소 활성도'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마지막으로 ▲강낭세브란스병원 서지원 교수가 '파브리병에서 레프라갈 ERT 치료 효과: 한국인 환자의 심장 기능 개선'을 주제로 구체적인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한국다케다제약 지창덕 유전질환 사업부 총괄은 "레프라갈이 전 세계 파브리병 환자들과 함께한 지 20년이 됐다"며 "한국다케다제약은 파브리병을 포함한 희귀질환과 스페셜티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국내 파브리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은 현재 파브리병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 레프라갈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레프라갈은 인간세포주를 기반으로 생산된 ERT 치료제로 체내 흡수가 빠르고 투약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 강점이다.
2022-07-26 18:54:11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샤이어, 국내 법인 통합절차 마무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이 작년부터 진행된 희귀질환 전문기업 샤이어파마코리아와의 국내 법인 통합 절차를 완료했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7월 1일부터 법인 통합 절차를 완료하고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해 1월 문희석 신임 대표 임명을 시작으로 4월 주주총회를 통해 샤이어파마코리아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올해 3월에는 두개의 한국법인 사옥을 하나로 통합, 이전한 바 있다. 문희석 대표는 "국내 법인 통합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앞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의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 통합 완료 이후 변경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기존 샤이어파마코리아 제품인 ▲아그릴린 캡슐 ▲피라지르프리필트시린지 ▲메자반트엑스엘장용정 ▲레프라갈주 ▲비프리프주 ▲애드베이트주 ▲애디노베이트주 ▲릭수비스주 ▲마이피케이핏 등이 한국다케다제약으로 허가권이 변경됐다. 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은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인 다케다제약의 한국법인으로, 2011년 4월에 설립됐다.
2020-07-01 10:05:31제약·바이오

파브리병 경구제도 급여 완화될까? 학회 가이드라인 '이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파브리병 치료제(레프라갈 주)의 급여기준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학계의 요구와는 거리감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 있어야 가능했던 급여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소견이 있어도 가능한 것으로 완화됐지만 해외와 달리 여전히 경구제를 1차 약제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게 주요 이유다. 갈라폴드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신장학회 산하 파브리연구회는 파브리병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착수, 조만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알파 갈락토시다제 A(alpha-galactosidase A)라는 효소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파브리병은 보통 손발의 통증을 시작으로 '신장, 심장, 뇌'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파브리병 치료제의 급여 기준이 엄격해 질환이 장기에 영향을 미친 이후에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보건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이를 완화했다. 쉽게 말해 기존에는 생명을 위협할 만큼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 있어야지 급여가 가능했지만 고시 개정을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할 경우 처방이 가능하도록 완화시킨 것. 문제는 여전히 경구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효소대체요법으로의 주사 요법을 12개월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작년 3월에는 주사 방식의 치료제와 달리 경구형의 새로운 치료제 갈라폴드가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갈라폴드는 순응 변이가 확인된 16세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그루 교수는 "2주마다 주사를 맞아야 했던 환자들에게 경구형 약제는 좋은 대안"이라며 "순응변이가 확인된 환자인데도 무조건 주사제 치료를 1년간 유지한 후에야 갈라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기준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고시 개정에선 투여 대상 및 평가 방법이 바뀌었을 뿐 기존의 주사제 12개월 유지 조항은 남아있다. 독일의 경우 1차 또는 2차 약제의 별도 구분없이 순응 변이를 가진 환자들은 바로 갈라폴드를 쓸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역시 갈라폴드가 1차 약제라는 점에서 급여 기준 완화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게 의료계 측 반응. 고려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는 "해외 사례 등을 볼 때 경구제 사용이 가능한 환자라면 치료 시작 시점에서부터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에 파브리병 1차 치료제로 경구제를 제시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가 진료 가이드라인으로 갈라폴드를 지원사격하면서 추가 급여 기준 완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학회에서 경구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면 당연히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급여 기준 개선이 적절한 지 여부에 대해 회의 및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1-17 05:45:53학술

샤이어 진격의 50인 "2020년내 10개 신약 도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다국적제약사 CEO 다섯 번째 대담-샤이어코리아| 1% 남짓한 시장. 국내 희귀질환은 2000여 종, 약 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희귀질환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는 전문바이오테크 한 곳이 있다. 샤이어는 1986년 영국에서 창업해 지난 30여 년간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케어 분야 외길만을 걸어온 바이오 제약사로 유명하다. 말그대로 환자수가 적고 시장성이 낮아 치료제가 없거나 부족한 게 희귀질환자들이 겪는 설움인데, 샤이어는 이들 환자에 치료적 대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장성이 큰 블록버스터 품목에 눈독을 들이는 소위 잘나가는 빅파마들과 매출 규모 비교가 힘든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 제품군마다의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 톱클래스 수준이나 단위 매출이 크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매년 수익의 11%(13억 달러 규모)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한다. '삶을 위협하는 질병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의 영위를 가능케 한다'는 샤이어의 기업이념이 다국적사 가운데서도 R&D 투자가 활발한 회사로 각인시킨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샤이어의 한국법인은 작년 3월 공식 설립되며, 이제 출범 1년차를 맞았다. 현재 샤이어코리아에는 Hematology(혈액내과), IM(내과), LSD(유전질환) 등 3개 사업부에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상황인데, 조만간 한국법인의 규모 확대를 앞두고 있다. 작년 혈우병 시장에 리딩품목을 보유한 박스앨타와 인수합병하면서, 국내에서도 올 연말까지 법인을 통합하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것. 박스앨타 합병 이후 글로벌 샤이어의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듯, 샤이어코리아의 지속성장에도 낙관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희귀질환과 특수사업 분야 독보적 리더를 다짐하는 샤이어코리아의 선봉엔 문희석 대표가 섰다. 대표로 부임하기 전 17년간을 다국적제약사 항암제 사업부 및 특수사업부 총괄 책임자로 '올인'해 온 그의 이력이, 이미 해당 분야 깊은 애착을 말해준다. 메디칼타임즈는 문희석 대표를 만나 샤이어코리아의 기업문화와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에 대해 물었다. 샤이어의 한국 진출에는 시간이 꽤 걸렸다. 출범 전 어떤 방향성을 잡았나 -2014년부터 샤이어코리아의 출범을 준비하면서 출시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 많다보니 준비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제품 도입과 조직 구성에 많은 고민을 했다. 방향성은 샤이어의 기업 철학과 닿아있다. '환자중심'과 '혁신적인 제품 도입'이 그것이다. 샤이어는 자체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다른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및 인수합병전략을 통해 신속한 제품 개발을 지향한다.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혁신신약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환자중심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지만 강한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범 1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주력했던 제품과 성과는 어땠나? -작년엔 혈소판증가증 치료제인 아그릴린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두 제품의 공급에 주력했다. 샤이어코리아가 국내 첫 출시한 제품인 아그릴린은 본래 국내사를 통해 공급했으나 계약만료에 따라 직접 공급을 결정했다. 이후 두 번째로 국내 출시한 제품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다. 올해 희귀질환 중 LSD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축적질환)의 치료제를 본격 도입하기 위해 LSD사업부를 새로 구성했다. LSD 치료제의 경우 SK케미칼을 통해 판매되었던 제품이지만, 양사가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방향으로 원만한 합의가 진행됐다. 또 지난해 박스앨타와의 합병으로 헤마톨로지(Hematology)분야 제품이 추가됐다. 박스앨타는 이미 혈우병 분야의 선두주자로 녹십자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스앨타 합병에 따른 사업부 편성이나 품목 판매에 변동은 없었나. -사이어코리아는 박스앨타가 보유하고 있던 혈액내과 분야와 샤이어의 첫 국내 도입 품목인 아그릴린과 메자반트가 속한 내과질환, LSD 질환 치료제인 레프라갈주와 비프리브주가 포함된 LSD 사업부 등 총 3개의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국내사를 통해 판매되는 샤이어 제품들도 있다. 환인제약이 ADHD 치료제인 메타데이트를, JWP가 만성신장질환 고인산혈증치료제인 포스레놀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품목들은 앞으로도 국내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매출 부분에서는 아그릴린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메자반트는 작년 8월 출시 후 현재 50여개의 병원에 랜딩됐다. 출시 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아직 매출이 크지 않지만 메자반트는 메살라진(mesalazine) 제제 중 글로벌 1위 품목인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어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가? -혈우병 분야에서 반감기가 늘어난 제품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혈우병 시장에선 샤이어가 글로벌 선두주자다. 국내의 경우 샤이어의 애드베이트가 혈우병 시장을 리딩하고 있으며, 많은 제약사에서 반감기가 늘어난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는 등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 샤이어는 애드베이트보다 반감기가 늘어난 제품의 국내 발매를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발매가 된 제품이다. 또한 2020년까지 30여 개 이상의 치료제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샤이어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이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임상이 진행 중인 제품만 40여 개에 이른다. 국내에선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제품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 발매 시점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제품으로는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치료제가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 췌장암 치료제의 발매를 준비 중이고,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인 피라지르도 발매 준비 중이다. 이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처방약으로서 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제품인데 기존 제품과 작용기전도 다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 샤이어코리아의 조직 확대 전망은 어떠한가? -샤이어코리아 현재 직원은 50여 명이다.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케어 분야는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국내 환자수가 50~100명인 질환부터 많아도 1000명 이하다. 환자 수가 적을뿐더러 전문의 수도 많지 않아 큰 조직으로의 확대보다는 운영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희귀질환은 내과, 심장내과, 안과 등 특정 한 분과로 나뉘지 않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전 세계에서 발견된 희귀질환이 약 7000종에 이르고 전체 인구의 1~5%가 그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희귀질환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약 2000종의 희귀질환이 발견됐고 환자 수는 5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렇듯 희귀질환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질환을 함께 분류해 팀을 구성할지 직원들과 계속 고민하고 있다. 국내 희귀질환자의 치료 접근성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현행 약가제도는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 효과성을 입증한 약제들에 한해 선별적으로 등재되는 제도이다. 그러나 희귀질환 치료제나 희귀 항암제 같은 경우 비용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정부도 이러한 부분을 일부 수용하고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위험분담제(RSA)와 2015년에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도입했다. 그런데 위험분담제의 적용이나 경제성평가를 면제 받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이 충족돼야 하지만, 희귀질환에선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희귀질환 치료제나 희귀 항암제에 대한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도입된 상기 제도의 요건들이 조금 더 유연하게 적용돼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샤이어는 영국계 회사다. 희귀질환과 관련해 영국 NICE가 운영하는 제도 중 우리나라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영국 역시 기본적으로는 비용효과성을 평가해서 가격을 부여하는 HTA(Health Technology Assessment)를 운영하는 국가로, 국내에는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7년 선별등재제도가 도입됐다. 비용효과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치료제의 경우 약가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위험분담제가 그렇다. 영국의 위험분담제는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데 국내에선 위험분담제가 4가지 유형으로 정형화되어 적용이 어려운 희귀질환이 많다. 또한 국내의 위험분담제는 경제성 평가자료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다. 경제성평가를 위해서는 비교약제가 필요한데,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비교 가능한 치료제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제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희귀질환 환자 발굴과 진단 툴의 개발 계획은 어떠한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은 7000여종에 이르지만 이 중 치료제가 있는 질환은 5% 정도다. 샤이어는 매출의 75~80%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희귀질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의 70%가 희귀질환 분야다. 이와 관련 치료제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진단의 어려움과 전문가 부족도 중요한 사안이다. 때문에 진단 가능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샤이어는 LSD 질환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센토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에 있다. 현재 센토진의 기술은 진단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고 고셔병과 파브리병(LSD 질환의 하위 질환)의 바이오마커 또한 추적할 수 있어 LSD 진단에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단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환자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샤이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정서적 지원 등의 서비스를 글로벌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샤이어코리아에서도 이러한 진단 서비스와 환자지원 서비스를 도입 준비하고 있다. 제품 공급과 관련 국내사와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진행되나. -직접공급을 노력하겠지만 제품이 다양한 만큼 모든 제품을 샤이어코리아가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사업 수요에 따라 국내사와의 협력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과 관련성이 큰 제품은 직접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는 굳이 회수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LSD 질환 치료제는 2013년도에 국내사를 통해 도입했던 제품으로, 샤이어코리아가 공식 출범하며 앞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많이 도입할 것이기에 직접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다국적사의 판권 회수 이슈와 관련해 샤이어와 SK케미칼의 사례가 언급되기도 하는데, 서로의 사업 수요가 맞아 원만하게 합의한 사례로 다른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 유한양행과 합의 하에 직접공급을 결정한 아그릴린 역시 같은 선상에 놓인다. 혈우병 치료제 공급과 관련해서는 녹십자와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샤이어에서 추구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샤이어는 큰 조직보다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회사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작지만 민첩한 조직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추구한다. 솔선수범하면서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스트레스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계획이다.
2017-04-11 05:00:07병·의원

알부민 주사제 보험 확대…소아암 등 치료제 혜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알부민주사제, 소아 관절염 및 소아 암환자 빈혈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알부민주사제, 소아 관절염 치료제, 소아 암환자 빈혈 치료제 등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C형간염 치료제(소발디정/하보니정 등)의 보험 적용 대상 환자도 큰 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 시행했다. 우선 복지부는 출혈성쇼크·화상·간경변증 등의 급성합병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혈액제제인 알부민 주사제를 중증질환 전반에 걸쳐 사용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했다. 그간 알부민주사제는 단순 영양공급 목적의 남용 우려와 의학적 필요성에 대한 의견차이로 건강보험이 제한적으로 적용됐으며, 환자와 의료기관의 민원이 많았으나 개선을 위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복지부는 심평원 및 임상전문가(7개 학회 총 10명 참여, 대한의사협회 추천)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4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급여기준을 확대하면서 명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또한 소아·희귀질환 치료 약제의 경우 그간 환자가 소수여서 보험적용이 되지 못했던 소아 암환자·관절염환자 등에도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급여대상이 확대된다. 소아 암환자의 경우 항암제 사용으로 인해 흔히 골수기능이 억제되고, 이로 인한 빈혈이 발생하여 치료 효과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의개선을 위해 항암요법을 받는 성인의 빈혈치료제인 다베포에틴주 및 에리스로포이에틴주를 소아 암환자에게도 급여토록 해 소아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소아 암환자 빈혈치료의 본인부담 약제비가 약 46만원에서 2만원 대로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에만 급여되던 토실리주맙주사제가 다관절형·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급여 확대된다. 이는 국내 허가된 약이 없었던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에게 치료의 길이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희귀질환인 파브리병 치료제인 아갈시다제 알파 주사제 (레프라갈주)도 소아 환자에게 보험급여가 확대된다. C형간염 치료제도 보험 확대 최근 하보니정·소발디정이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과 2형 환자에게 보험 적용됐으나,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C형 간염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복지부는 그간 치료약제가 미흡한 상황이었던 1b형 환자 중 기존의 다클린자정-순베프라캡슐 병용요법(닥순요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 유전자형 3·4형 환자의 경우에도 보험 급여되도록 했다. 또한 보험적용 범위 확대와 함께 신약인 하보니정과 소발디정의 약가를 각각 16.7%(1정당 35만7142원 → 29만7620원), 5%(27만656원 → 25만7123원) 인하해 환자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시행 첫해 총 3만여명의 환자가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환자 본인부담 약제비가 연간 366억원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6-07-31 12:40:49정책

소발디‧하보니, 내달 1일 급여 적용…숨통 트이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C형간염 가운데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유전자형 1b형 환자에서 소발디와 하보니가 결국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다만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에 따르면,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를 병용하는 이른바 '닥순요법'이 제한되는 환자에서"라는 공통된 단서가 붙었다. 앞선 소발디와 하보니의 급여기준에선 국내 주요 유전자형인 1b형이 아예 누락되면서 "해당 환자가 닥순요법에 실패할 경우 대체 옵션이 없어, 치료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고 학계의 거센 반발이 따랐다. 이번 고시개정안을 살펴보면 유전자형 1b형 이외에도 투약범위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복합제) 모두는 성인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 급여를 인정했다. 더욱이 소발디는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및 3, 4형에서도 급여가 적용된다. 또 유전자형 2형 중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에서 소발디 기반 16주요법은 급여가 인정된다. 이와 별개로 다클린자정(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은 성인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와 1b형을 제외한 1형, 성인 유전자형 3형에서 급여를 추가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받아,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신설 아리피프라졸 주사제, 15개 항목 급여 변경 이번 행정예고에는 소발디와 하보니 이외에도 신설 항목으로 아빌리파이메인테나주사(성분명 아리피프라졸300mg, 400mg)를 포함한 총 16개 품목의 급여가 변경됐다. 정신신경용제인 아빌리파이메인테나주사(성분명 아리피프라졸300mg, 400mg)는 신규 등재 예정인 약제로 정신분열병(조현병)의 치료 범위 내에서 투여 시 급여를 인정한다. 이에 더해 당뇨병용제 급여 일반원칙에는 직듀오서방정(성분명 다파플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가 신규 등재되면서 경구제 중 복합제 항목에 성분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해열진통소염제로 메토젝트주(성분명 메토트렉세이트 100mg/ml, 50mg/ml)는 크론병 환자에서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크론병 관해유도 시 25mg/주, 관해유지 시 15mg/주로 급여가 인정된다.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주사제)와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주사제)은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의 투여 연령의 허가사항을 '기존 4~17세에서 2~17세'로 확대했다. 정신신경용제 중 에트라빌정(성분명 아미트립티린), 이미프라민정(성분명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티린은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대상포진으로 인한 심한 소양증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급여가 추가됐다. 기타의 호르몬제 일반원칙에서는 네스프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다베포에틴 알파)가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비골수성 악성종양 소아환자에 유익성이 입증돼 급여대상을 소아로까지 확대했다. 이에 더해 효소제제인 레프라갈주(성분명 아갈시다아제 알파 3.5mg 주사제)는 소아 파브리병 환자에게도 '아갈시다아제 베타 주사제'와 동일한 급여기준을 인정받았다. 반면 항바이러스 안연고는 수술 후 상처감염 예방목적으로 의학적 타당성이 부족해 급여에서 빠졌다. 한편, 혈액제제인 알부민 주사제는 화상과 급성 신증 등의 적응증을 비롯한 급성합병증과 금기사항 등에서도 급여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
2016-07-18 12:00:57정책

희귀약 공룡 샤이어, 2025년까지 신제품 촘촘히 쏟아낸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희귀질환치료제 강자 샤이어가 국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글로벌에서 2020년까지 신제품 30개(최근 인수한 박스엘타 제품 제외) 발매 계획을 세웠는데 이중 2025년까지 적어도 15개 제품을 런칭시킨다는 계획이다.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는 9일 오후 5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샤이어코리아 송혜령 상무, 김정헌 이사, 유진희 차장, 문희석 대표((왼쪽부터)가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 제품은 2개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엑스장용정(메살라진)', 본태성혈소판증가증 치료제 '아그릴린 캡슐(아나그렐리드염산염)' 등이다. 두 약 모두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2017년 상반기에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2018년 단장증후군치료제와 부갑상선 호르몬질환 치료제, 2019년에는 안구건조증치료제를 발매할 계획이다. 샤이어는 지난해 8월 SK케미칼을 통해 고셔병치료제 '비프리브주(베라글루세라제알파)', 파브리병치료제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를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기대 품목도 있다. 미국 허가가 진행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리프테그라스트'가 그것이다. 현재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제품은 있었지만 치료 분야는 언멧니즈가 존재했다. 이 약도 승인 후 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다. 관심을 모았던 ADHD치료제 '바이반스(릭스덱삼페타민)'는 도입 계획이 당분간 없다. 한국에 들어올 경우 국내 ADHD 치료제 1위 한국얀센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와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미국에서 '바이반스'를 코카인과 같은 마약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 등이 도입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샤이어는 비자극적 ADHD치료제 '인튜니브(구안파신)'도 보유중이다. 샤이어 문희석 대표. 회사 초대 대표는 문희석 씨가 맡았다. 그는 한국얀센, BMS제약, 바이엘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에서 대관, 영업, 마케팅 및 사업부문장으로서 25년 이상 경력을 가졌다. 샤이어가 국내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판권 회수 등의 사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유한양행과 계약이 종료된 아그릴린을 정도를 제외하면 엘라프라제 등 젠자임에서 공급하고 있는 약들은 기존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성장 계획도 밝혔다. 2020년 450억원, 2025년 1000억원 한국 매출이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연평균 31% 성장률이다. 회사 김정헌 마케팅 이사는 "적어도 2025년 15개 제품군을 발매해 국내 희귀난치성 환자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답했다.
2016-03-10 05:05:28제약·바이오

란투스 승계 작전 사노피, 젠자임 품고 숱한 도전 직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유독 라이벌 제품이 많은 제약사가 있다. 어찌보면 불운이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뛰어난 품목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메디칼타임즈는 연초 '라이벌은 내 운명'이라는 주제로 제약사별 경쟁 관계를 시리즈 형태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사노피가 2016년 숱한 도전에 직면한다. 기저인슐린 '란투스→투제오' 승계 작업 처리는 물론 독점 일색이던 젠자임(2월 사노피 BU로 출범) 품묵들은 후발주자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 당뇨병약 신약후보물질 3종을 무려 5조원 규모에 사들인 사노피는 올해 자사 당뇨병치료제 수성 및 신제품 키우기에 나선다. 이중 '란투스' 업그레이드 약물로 평가받는 '투제오'는 사노피의 키플레이어다. 모두 인슐린글라진 성분으로 '투제오'는 '란투스' 명성 이어가기를 꿈꾼다. 사노피 주요 품목 및 라이벌 현황. 강력한 라이벌은 노보 노디스크제약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다. '투제오'와 같이 롱 액팅 기저인슐린으로 두 제품 모두 '란투스'와의 직접 비교에서 저혈당 위험 등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두 신제품은 지난해 허가와 발매 시기가 비슷했던 만큼 '란투스' 시장을 잡기 위해 활발히 대학병원 랜딩 작업을 펼치고 있다. '란투스' 첫 바이오시밀러 릴리·베링거인겔하임 '베이사글라' 출시는 늦어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포스트란투스' 싸움은 '투제오'와 '트레시바'로 압축된 상태다. 1일 1회 GLP-1 유사체 '릭수미아(릭세나타이드)'는 최근 잇따라 허가받은 1일 1주 제형 도전을 받는다.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아스트라제네카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GSK '이페르잔(알비글루타이드)'이 그것인데 1일 1회 또는 1일 2회 제형 아스트라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와 노보 노디스크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보다 신경써야할 존재들이다. 국내 승인 작업을 펼치고 있는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플라빅스에이'는 관련 성분 복합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플라빅스'는 사노피가 오리지널사지만 복합제 시장은 국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 도전하는 모양새가 됐다. 젠자임 후발주자와 본격 힘겨루기 2월 사노피 그룹 '사노피젠자임' 사업부로 재탄생한 희귀질환 전문 젠자임도 후발주자와 본격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헌터증후군치료제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는 녹십자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와 파브리병치료제 '파브라임주(아갈시다제 베타)'는 샤이어 '레프라갈(아갈시다제 알파)'과 시장점유율을 다툰다. 두 제품 모두 시장에서 유일한 라이벌이다. 내세우는 차별성을 다르다. 파브리병약의 경우 샤이어는 상대적으로 저용량이어서 투약시간이 짧고 내약성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을, 젠자임은 파브리병 원인이 되는 GL-3(글로보트리오실세라마이드)를 고용량이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MS)에서는 '최초' 프리미엄을 단 1차약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와 2차약 '렘트라다(알렘투주맙)'가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오바지오'는 최초 먹는 1차약, '렘트라다'는 최초 1차약 실패 환자에 대한 2차약이다. 특히 '오바지오'는 작년부터 기존 인터페론 치료에서 잘 반응하는 환자도 교체 투여가 인정된 만큼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사노피는 2016년 숱은 경쟁에 직면했다. 기존 품목은 물론 신제품도 마찬가지다. 큰 그림은 란투스 승계 작업 아래 젠자임 제품 수성 작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지켜봤다.
2016-02-29 05:05:37제약·바이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멘비오·파브라자임 등 독점 해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는 노래 가사(삐딱하게, by 지드래곤)처럼 독점 깨진 치료제들이 8월에 대거 등장했다. '하나 밖에 없다'는 프리미엄으로 절대 권력을 누렸던 이들은 경쟁약 등장과 함께 2파전이라는 낯선 경험에 봉착하게 됐다. 멘비오(좌), 메낙트라(우) 가장 최근 사례는 뇌수막염백신 시장이다. GSK '멘비오'에 사노피파스퇴르 '메낙트라(8월 19일 출시 간담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백신은 모두 수막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A, C, Y 및 W-135의 4개 혈청군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단백 결합백신이다. 다만 차이는 있다. 접종연령을 보면 '멘비오(생후 2개월부터 55세까지)'가 '메낙트라(생후 9개월부터 55세까지)'보다 넓다. 반면 '메낙트라'를 '국내 유일한 만 2세 미만 혈청형 A 효능 입증 4가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레프라갈 출시 전 독점 지위를 누렸던 파브라자임. 파브리병 시장도 8월부터 2파전에 돌입했다. 젠자임(사노피 희귀약사업부)이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으로 독점하던 시장에 SK케미칼이 판매할 샤이어 제품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 알파)'이 등장했다. 양사는 자사 제품만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샤이어는 상대적으로 저용량이어서 투약시간이 짧고 내약성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을, 젠자임은 파브리병 원인이 되는 GL-3(글로보트리오실세라마이드)를 고용량이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급여된 유일한 SGLT-2 억제제 프리미엄을 누렸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도 8월부터 도전에 직면했다. 대웅제약이 판매할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장 때문이다. 최초 SGLT-2 억제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슈글렛 등장으로 경쟁 돌입. 다만 급여 기준은 크게 차이난다.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중 유일하게 인슐린과 병용시 보험이 적용되는 등 범위가 넓지만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은 메트포르민 병용까지만 급여가 인정된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4가 독감 백신 시장도 2파전이 유력하다. 현재 허가받은 4가 독감(인플루엔자)은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유정란 배양 방식)'가 유일하지만 녹십자 4가 백신도 이르면 9월 승인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2015-08-24 05:34:58제약·바이오

133억 '젠자임' 독점 파브리병 시장에 '샤이어'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젠자임(사노피 희귀약사업부)이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으로 사실상 독점하던 국내 파브리병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SK케미칼이 판매할 샤이어 제품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 알파)'가 그것인데 8월 급여 후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파브리병 시장을 독점했던 젠자임의 파브라자임. '레프라갈'과 '파브라자임'은 작용 기전이 흡사하다. 단 용법·용량은 차이가 있다. '레프라갈'은 체중 1kg당 0.2mg을 정맥주입으로 2주에 1회씩 투여하며 '파브라자임'은 체중 1kg당 1.0mg을 정맥주입으로 2주에 1회 주사한다. 상대적으로 '파브라자임'이 고용량이다. '파브리자임'은 1mg/kg 용량을 4시간에, '레프라갈'은 0.2mg/kg 용량을 40분간 투여하게 된다. '레프라갈'은 인간세포주, '파브라자임'은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주에서 유래됐다는 차이점도 있다. 유럽의약국(EMA)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두 승인된 약물은 '파브리자임'이 유일하다. '레프라갈'은 유럽에서만 허가를 받았다. 양사는 자사 제품만의 장점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샤이어는 상대적으로 저용량이어서 투약시간이 짧고 내약성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을, 젠자임은 파브리병 원인이 되는 GL-3(글로보트리오실세라마이드)를 고용량이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의료진들은 두 약제의 비교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서울아산병원 유한욱 의학유전학센터장은 "10년이 넘는 데이터를 보면 두 약제의 효과는 차이가 없다. 단백뇨, 고혈압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고 두 약이 가진 특징이 달라 환자 상황에 따라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내에 허가받은 파브리병치료제는 하나 더 존재한다. 이수앱지스의 '파바갈(아갈시다제 베타)'이 그것인데 작년 처방액은 1억원대로 많지 않다. 세계적으로는 '레프라갈'과 파브라자임'이 대표 파브리병약이다.
2015-07-21 05:36:54제약·바이오

먹는 C형간염약 8월 급여…포시가+인슐린 보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순베프라(이수나프레비어)' 조합의 먹는 C형간염약이 8월 급여권에 탑승한다. 가격은 예상보다 크게 저렴한 800만원대로 알려졌다. SGLT-2 계열 당뇨병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인슐린과 병용시 급여가 인정된다. 다만 같은 SGLT-2 '슈글렛(이프라글리프로진)'은 인슐린과 사용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테넬리아(테넬리그립틴)'는 다른 DPP-4 억제제와 동일한 급여 기준을 적용받는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견이 없는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신규 등재 약물이다. BMS C형간염치료제 '순베프라캡슐 100mg'은 '다클린자정 60mg(다클라타스비어)'과 병용해 24주간 투여한다. 대상성 간질환(간병변 포함)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유전자형 1b형인 만성 C형간염(HCV)으로 이전에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 또는 다른 HCV 프로테아제 저해제 치료 경험이 없고 이전에 페그인터페론 알파 및 리바비린의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 쓰면 급여가 인정된다. 치료 기간 중 HCV RNA 수준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바이러스 돌파현상이 확인되면 중단한다. '다클린자'는 '순베프라'와 동일하게 보험 기준이 설정됐다. SK케미칼의 파브리병약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 알파3.5mg)'도 기존 약제인 '젠자임파브라자임주'와 동일하게 급여 기준이 적용된다. DPP-4 테넬리아, SGLT-2 슈글렛 신규 등재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은 '테넬리아정'과 '슈글렛정'의 신약 등재로 변경된다. '테넬리아'는 다른 DPP-4 저해제와 동일한 급여기준이 적용된다. '슈글렛'도 급여권에 진입했다. 다만 같은 계열 '포시가(다파글리프로진)'와 보험 기준이 다르다. '포시가'는 인슐린과 설포닐우레아와 병용시 급여가 되지만 '슈글렛'은 인정되지 않는다. 두 약 모두 메트포르민과 같이 썼을 때는 보험이 된다. 이외에 노보노디스크 '노보넘(레파글리나이드)' 경구제는 급여인정 용량이 단일제와 복합제에 동일 적용된다.
2015-07-17 09:58:44제약·바이오

글로벌 M&A 뜨거운 감자 '샤이어' 국내 지사 베일 벗는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최근까지 애브비의 러브콜을 받았던 글로벌 M&A 시장의 뜨거운 감자 '샤이어'가 국내 첫 공식 나들이를 갖는다. 파브리병치료제 '레프라갈(아갈시다제)' 한국 발매(7월 예정)에 앞서 국내 유전 질환 개척자로 평가받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대사과 유한욱 교수 등을 초청해 관련 질환 최신 지견 등을 듣는 행사를 11일 진행한다. 문희석 대표. 샤이어 한국 법인 문희석 대표도 참석한다. 향후 ADHD치료제 등 국내 도입 제품 및 마케팅 계획, 조직 구성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일에 쌓였던 샤이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ADHD치료제 등 향후 도입 품목 및 조직 구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기대했다. 희귀질환 전문회사인 샤이어는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꽤나 유명하다. 최근까지 애브비가 매입을 노렸던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실제 샤이어는 2020년까지 매출 100억불 규모(약 11조원)를 달성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샤이어 ADHD치료제 언제 들어오나 국내 관심은 샤이어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군의 한국 도입 여부 및 시기다. 이 회사는 미국 ADHD 시장 선두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바이반스(릭스덱삼페타민)'의 경우 2013년 미국 매출 28위, 처방 8위(IMS 데이터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도입될 경우 국내 ADHD 치료제 1위 한국얀센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와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서 '바이반스'를 코카인과 같은 마약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 변수다. 샤이어는 비자극적 ADHD치료제 '인튜니브(구안파신)'도 보유중이다. 다만 문희석 대표는 "추가 제품 도입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시판 중인 제품은 헌터증후군치료제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 젠자임 판매)', 여성 만성변비치료제 '레졸로(푸루칼로프라이드, 얀센 판매)' 등이 있다. 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중인 품목은 파브리병치료제 '레프라갈(아갈시다제, SK케미칼 판매)' 등이다.
2015-03-10 18:53:1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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