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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다" 의료기기 기업 IPO 다시 기지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금리인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투자 침체로 암흑기를 겪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엔데믹 등의 분위기를 타고 다시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서고 있다.투자가 활황이던 수년전과 비교해 상황은 좋지 않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셈. 하지만 상장 기준 강화와 여전히 얼어붙은 투자 심리는 여전히 높은 허들이 되고 있다.투자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던 의료기기 기업들이 다시 IPO 도전에 나서고 있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금리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 역시 코어라인소프트다. 이미 수차례 IPO 진행을 공식화하고 기회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중에 있다. 이미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상황.대상이 되는 스팩은 '신한제7호'로 승인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통해 구체적인 합병 비율과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폐결절 검진 솔루션인 AVIEW LCS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검진 솔루션 AVIEW COPD 등 폐질환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 국가폐암검진사업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7년 연속 운영을 지속하며 폐질환 검진 솔루션에 대한 브랜드를 확립한 상태다.또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 등 해외에서도 잇따라 수주를 이끌어내며 매출 기반을 갖췄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진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업은 바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인 프로테옴텍이다. 프로테옴텍은 이미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상태로 이번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중인 상황.프로테옴텍은 이미 기관 등에 대한 수요 예측을 마친 상태로 오는 7일부터 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최종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질환 다중 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으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이 키트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패널에 128개 라인을 넣어 소량의 혈청으로 118종의 알레르기 확인이 가능하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상장 절차에 발을 딛었다.매출도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보면 전년 대비 28.8%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2.3%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기술특례상장 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상장을 계기로 해외 판로 개척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5년 매출액 34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레이저치료기기 기업인 레이저옵텍도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대상 스택은 하나금융 23호로 현재 합병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레이저옵텍은 세계 최초로 건선과 백반증 치료 등에 활용되는 311nm 파장의 UV 레이저인 팔라스(PALLAS)로 유명한 기업이다. 또한 피콜로(PicoLO) 레이저를 추가로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상황이다.실적 또한 탄탄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중 피콜로 레이저 등을 통해 거둬들인 해외 매출액만 194억원을 기록했다.현재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레이저옵텍의 기업 가치를 약 1226억원으로 상정한 상태다. 하나금융23호스팩과 레이저옵텍의 합병 비율이 1대 0.2201673이라는 점에서 스팩 공모가 2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시 시가총액은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는 점에서 이들이 목표로 한 금액을 모을 수 잇을지는 미지수다.또한 기술특례상장 등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쏟아지면서 거래소 등이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실제로 프로테옴텍의 경우 이달 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0.94대 1로 사실상 실패했다.아직 일반 청약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수요예측 실패로 이미 확정 공모가액이 4500원으로 결정돼 희망밴드 최하단인 5400원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기 힘든 상태에 놓였다.A벤쳐캐피탈 관계자는 "불과 몇 년전과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방식과 기준 등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기술특례상장이라 해도 추정 단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추이를 보는 등 기준이 상당히 상향된 상태"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피어그룹(비교대상 그룹) 선정 또한 상당히 까다로워지면서 예상했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오죽하면 구주 투자자들이 IPO를 말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겠느냐"고 전했다.
2023-06-07 05:20:00의료기기·AI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의 법률적 쟁점

메디칼타임즈=오승준 변호사 오승준 변호사“손발톱 진균증”과 관련하여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후 법률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각종 미용 목적의 레이저 시술을 하며 “손발톱 진균증 치료”로 둔갑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논외로 한다.유의미한 다툼은 주로 경구약(항진균제)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치료 방법의 선택에 관해 발생한다. 즉, 경구약(항진균제) 처방이 가능한데 레이저 시술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이는 허위진단, 임의비급여 등에 해당한다는 등의 문제로서, 역시나 보험사가 분쟁의 주축이 되고 있다.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술(SZ035)은 손발톱에 오니코 레이저 등을 조사하여 손발톱 진균증의 증상을 치료하는 시술인데, 심평원 행위정의에 따르면 “실시목적: 손발톱진균증의 증상 개선, 적응증: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불가능한 손발톱진균증 환자” 라고 기재되어 있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보험사들은, “경구약 복용이 불가능한 환자” 라 함은 의사가 임의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간질, 신부전, 수유부” 등 경구약이 금기되는 환자에 해당함을 병원이 적극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 레이저를 조사한 것은 일종의 “임의비급여”에 해당하므로, 환자에 대한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보험사에 대해서도 병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병원에 공문을 보내거나, 환자에게 환불 채권 양도 확인서를 받는 등 대대적인 분쟁을 준비하는 모습도 모인다.그림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그림 - 대한의진균학회 홈페이지하지만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란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질환을 한정적으로 열거해 놓고 그에 해당하지 않으면 레이저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환자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치의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진균제는 부작용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도포제 치료를 시행해도 개선을 보이지 않는 환자 등에게 보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또한, 판례에 따르면, 설사 임의비급여에 해당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것이 무조건 위법한 것은 아니다. 임의비급여라고 하더라도, “ ① 진료행위 당시 시행되는 관계 법령상 이를 국민건강보험 틀 내의 요양급여대상 또는 비급여대상으로 편입시키거나 관련 요양급여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등의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아니한 상황에서, ② 그 진료행위가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뿐만 아니라 요양급여 인정기준 등을 벗어나 진료하여야 할 의학적 필요성을 갖추었고, ③ 가입자 등에게 미리 그 내용과 비용을 충분히 설명하여 본인 부담으로 진료받는 데 대하여 동의를 받았다면, 이러한 진료행위의 대가로 지급받은 비용까지 과다본인부담금에 해당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태도이다(대법원 2012. 6. 18. 선고 2010두27639, 27646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일례로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50세 이상에게만 허용된 “전립선결찰술”의 경우에도 50세 미만 환자에게 시행해야 할 의학적 필요성이 있고, 환자에게 그 내용과 비용을 충분히 설명하여 본인 부담으로 진료받는 데 대하여 동의를 받았다면 불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하급심 판례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따라서 경구약의 금기증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레이저 시술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보험사 측 주장은 확실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따라서 당장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거나, 치료비를 뱉어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다만,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술(SZ035)”을 선택하여 시술함에 있어서는, 기존 분쟁사례들과 판례의 태도를 참고하여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겠다. 레이저 조사를 하기 전, “경구 항진제 복용이 불가능한 사유”를 꼼꼼히 차트에 기재하고, 환자가 경구약 복용을 강하게 거부하여 레이저 치료를 선택한 경우라면 환자들에게 그 내용과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한 후 동의서까지 받아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앞으로 많은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진료 영역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위와 같은 기본적인 대비를 한 의료인과 그렇지 않은 의료인은 아주 작은 차이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
2023-01-02 05:00:00오피니언
인터뷰

"두려움 큰 항암치료…광역학 활용 방법 무궁무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 환자들이 처음 암을 진단받으면 치료를 어떻게 할지부터 치료과정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 광역학치료 기술을 이용해 환자부담 감소는 물론 항암치료가 두렵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암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크게 늘면서 신약개발이 가장 활발한 분야다. 암종 발병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차이는 있지만 1세대인 세포독성항암제부터 3세대인 면역항암제로 발전하면서 비용과 별개로 환자가 느끼는 치료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암은 생명과 직결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환자가 최초 진단 시 어떻게 치료를 받을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큰 질환이기도 하다.닥터아이앤비 송영규 대표는 회사가 가진 광역학치료 기술의 특성이 암 환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닥터아이앤비는 광역학치료(Photodynamic, 이하 PDT)기술을 이용해 종양을 치료하는 레이저치료기와 광반응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PDT기술은 광(레이저)에 반응하는 광반응제(Photosensitizer)를 주사하면 약품의 특성 상 종양부위에 축적이 되고, 특수레이저를 종양 부위에 조사하면 세포내 산소를 변화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종양치료로 1995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돼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송영규 대표는 "광반응제는 독성이 강한 일반 항암제와는 달리 세포독성이 약하고, 빛을 받아야만 독성을 나타내어 종양을 죽인다"며 "독성을 줄이고 내성이 생기지 않아 선택적 치료가 가능한 안전한 치료방법 중에 하나다"고 강조했다.송영규 대표현재 닥터아이앤비는 국내에 유일하게 PDT치료용 레이저와 신약물질을 개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PDT치료 기술이 아직 국내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이에 대해 송영규 대표는 "PTD 기술이 그동안 좋은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불편함이나 약물의 문제로 항암치료에 접근이 제한적이었다"며 "현재는 서울성모 등 일부병원에서 외과적 수술이후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치료하는 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지금은 관련기술이 제한적으로 접목되고 있었지만 레이저기술의 발달과 표적 약물 침투와 배출 시간의 단축, 핵심약물의 나노구조화 등을 통해 항암치료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송영규 대표의 설명이다."치료옵션 부족한 첫번째 도전과제…DDS제형 개선 목표"특히, 닥터아이앤비는 암을 특정해 표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경부암에 가장 집중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송영규 대표는 "두경부암은 발병률은 낮지만 발병하게 되면 후두, 인두 등 위치에 따라 외과적 수술이 어렵고 현재 약물치료옵션도 많지 않다"며 "환자에게 부담이 큰 분야지만 PDT 기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두경부암 이후에는 폐암이나 췌장암으로 적응증을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함부로 치료하기 어렵거나 더 이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종양을 긁어내듯이 죽이면서 치료하는 접근은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닥터아이앤비는 지난해 현재 레이저치료기 기술 개발이 완료돼 의료기 제품등록을 마쳤고, 광반응제 신약은 보유한 물질특허를 이용해 항암치료의 동물 파일럿 임상을 완료한 상태다.또 지난해에도 미국에 신규 허가받은 PDT 치료약물이 존재하는 만큼 비교약물이 있다는 점도 닥터아이앤비가 가진 기술의 현실화에 힘을 더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송영규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특허 신약물질은 기존의 외국 약물에 비해 독성이 적고, 종양의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을 확인했다"며 "2022년 GMP급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2023년부터 비임상시험을 진행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궁극적으로는 약물전달기술(DDS)로 나노화제형을 개발하고 있어, 2022년까지 이 기술을 확보해 우선적으로 기존의 항체 개발 회사와 함께 항체와 광반응제를 접합해 종양에 대한 추적/선택성을 증가시키고, PDT와 면역항암기능이 발현되는 APC(Antibody Photosensitizer Conjugate) 기술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끝으로 송영규 대표는 환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옵션을 추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그는 "국내에는 그동안 많이 활용되지 못했던 기술이지만 앞으로 더 안전하고 치료과정과 효과면에서 불편하지 않는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싶다"며 "암 환자들이 첫 진단 시 두려움을 많이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항암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2022-06-13 05:20:00제약·바이오

땀 악취증 환자, 진료 대신 약으로 해결...원인은 진단 모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땀 악취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땀 악취증 유병률이 줄어들었다기보다 의료정보와 일반의약품이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5~2019년간 땀 악취증(질병코드: L75.0)'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땀 악취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768명에서 2019년 3508명으로 연평균 7.4% 감소한 것. 하지만 2019년도 들어서는 한 해 3348명(2018년)까지 줄었던 땀 악취증 환자가 2019년에 들어서 3508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9%를 점유했고 40대 이상은 26.1%를 점유했다. 성별로는 2015~2019년 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1.2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평균 남자 환자는 1762명(44.6%), 여자 환자는 2180명(55.4%)으로 여자 환자가 약 1.24배 많았다.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8.6% 감소, 여자는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2019년 땀 악취증 성별 환자수(단위 : 명,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지언 교수(피부과)는 "유병률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땀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정보 및 일반의약품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0대 이하 환자가 74%를 차지하는 것은 땀 악취증 주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의 분비가 사춘기 이후 활발해진다"며 "따라서 이 시기에 땀 악취증 환자의 수도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땀 악취증의 경우 확립된 진단 기준은 없다보니 방취제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방법까지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고도 했다. 김지언 교수는 "정확히 확립된 진단 기준은 없다. 가족력, 습식 귀지, 유전자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보통 임상적 증상으로 진단한다"며 "치료로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방취제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러한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겨드랑이 보툴리눔독소 주사나 레이저치료, 초음파치료가 효과가 있다"며 "이 외에도 지방흡입이나 피부절제법, 피하조직절제법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6-22 12:03:07정책

중국 시장서 '메이드인코리아' 의료기기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모성희 웨버인스트루먼트 대표·전영철 심천화밍웨이보의료기기유한공사 부사장 “중국시장에서 ‘Made in Korea’ 브랜드로 의료기기 수입품목 인허가를 진행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웨버인스트루먼트 모성희 대표이사는 고령인구 증가로 통증·재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체외충격파치료기·고강도레이저치료기를 동시 구현한 복합통증치료시스템 ‘ZEUS WAVE’와 심부자극 전자기장·레이저 치료를 접목한 복합자극기 ‘TESLA-3000’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강소기업. 체외충격파치료기로만 연매출 3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확보한 상황에서 날로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공략에 나선 이유는 왜일까.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모성희 대표는 “중국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자국 의료기기 사용 정책 등으로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점점 쉽지 않지만 폭발적인 수요를 포기할 수 없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통증·재활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웨버인스트루먼트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운 복합통증치료기·복합자극기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지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이 같은 판단이 하루 아침에 쉽사리 이뤄진 건 아니다. 중국 업체와의 파트너십 경험을 밑거름 삼아 현지시장 진출 전략을 고심한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그는 “과거 우리가 부품을 공급하면 중국 업체에서 장비를 제조하고 인허가를 받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제품 기술력·노하우를 알려줄 수밖에 없고 카피에 대한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허가증을 갖고 있는 중국 업체를 컨트롤하기 어려워 비즈니스 영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고 환기했다. 모성희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수립했다. 투트랙 전략 중 하나는 중국 내 제조업체 대신 수입유통 전문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방법이다.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북경국제재활기기·개인건강의료기기전시회’(Beijing International Rehabilitation and Personal Health Show) 웨버인스트루먼트 부스 모습. 현지생산이 아닌 만큼 수입품목 등 인허가 획득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불리함은 있지만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한 유통사를 활용해 장비 판매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중국 파트너 선정 또한 이미 끝마친 상태. 모 대표는 “베이징화광푸타이유한회사는 직원 200명의 연매출이 약 1320억원 규모에 달하며 중국 내 30개 성급지역에 직접 관리하는 영업조직이 있을 정도로 탄탄하고 선진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선형가속기 등 미국 암 치료기기 수입·유통에 주력해왔지만 장기적으로 중국 내 통증·재활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웨버인스트루먼트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투트랙 전략은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이다. 웨버인스트루먼트·베이징화광푸타이유한회사가 각각 45%·55% 지분 참여로 설립한 ‘심천화밍웨이보의료기기유한공사’는 수입 및 제조품목 인허가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여전히 외산 선호도가 높은 의료기관 수요에 ‘Made in Korea’ 브랜드로 부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이 유리한 현지 생산까지 고려한 ‘양수겸장’의 포석인 셈이다. 특히 합작법인 부사장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영철 젬스메디컬 전 부사장을 조력자로 영입했다. 그는 오랜 시간 신규 및 연장 인허가·시험검사·공공입찰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가 선임한 법인장과의 의견 조율과 업무 균형을 맞추는 ‘내부자’ 역할을 담당한다. 모성희 대표이사는 “중국 합작법인은 웨버인스트루먼트 장비의 수입품목 허가를 우선 진행하되 추후 현지 생산을 위한 제조품목 인허가까지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단순히 부품만 공급하고 중국 업체가 알아서 제조품목을 받는 방식이 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장비 한 대라도 직접 우리 힘으로 수입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하우를 쌓아야 한국산 의료기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9-11-05 05:45:50의료기기·AI

고우석 원장 ‘레이저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발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고우석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이 지난 17일 열린 제16차 대경 피부치료 학술대회에서 ‘레이저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과정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피부과 전문의 및 의료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고우석 원장은 학술대회에서 프랙셔널 레이저 치료와 레이저 제모 치료를 예로 들면서 피부 냉각방법의 개발, 시술강도 설정, 레이저 조사면적 등 주요 요소들의 발전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레이저 치료를 위한 준비 및 중간점검 과정으로 사진촬영 중요성을 역설했다. 즉, 시술 전후 사진을 찍어 시술효과를 회차별로 확인해야 향후 시술방향과 강도설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 특히 향후 미용치료에서도 효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피부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피부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비침습적인 이미지 시스템인 ▲레이저마이크로스코피 ▲더모스코 ▲OTC 등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우석 원장은 “2000년대부터 레이저 치료가 널리 시행되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에 충실해 꼼꼼하게 치료하는 것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사진촬영 검증시스템은 변하지 않아야 하는 원칙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효과 좋은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레이저 기기 자체 요소들을 최적화하는 노하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술의사의 꾸준한 노력이 병행돼야 불완전한 치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6-18 11:01:19의료기기·AI

"비만부터 쁘띠까지 비만연구의사회 하나면 OK"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비만부터 피부 미용까지 아우르는 토털 비만 치료로 점점 더 크게 확장하고 있다. 실속있는 강의로 학술대회를 채우면서 개원가 정통 비만학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비만 치료에 뛰어드는 의사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것.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안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은 "비만은 약 80~90%를 개원가에서 담당하고 있는 질환"이라며 "개원가 학회인 비만연구의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만을 처음 접하는 의사들을 비롯해 전문적 비만 진료를 위한 이론과 임상을 모두 총 망라했다"며 "누구나 비만 체형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비만연구회는 비만 환자에 대한 첫 상담부터 식이요법, 운동치료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비만 치료와 실제 진료 중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들을 마련했다. 또한 현재 개원가에서 사용하는 셀룰라이트 개념과 이와 관련한 기초적인 중저주파 고주파치료를 비롯해 체외충격파 HIFU,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등을 총 정리해 고난도 비만치료에 대한 강의들도 채웠다. 특히 비만클리닉이 피부미용클리닉으로 진료영역 확장을 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는 의미에서 피부미용 쁘띠시술 강의까지 준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이 바로 그것. 이를 통해 비만연구회는 헌재 1대 1 주치의 맺기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성 연구라는 논문도 발표했다. 김민정 회장은 "올해는 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위 내 풍선 삽입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술 대상자와 재능 기부 의사를 모집하고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02 07:00:29학술

경제적 관리비용 병의원 공기살균기 ‘클라로 메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믹스’(대표이사 임수정)가 KIMES 2018에 참가해 새롭게 출시한 공기살균기 ‘클라로 메디’(CLARO MEDI)로 병의원 고객들을 만난다. 메드믹스는 2010년 고휘도 특수 의료용 SLD(Super Luminous Diodes) 칩을 적용한 스마트룩스 프리미엄을 출시해 기존 LLLT(Low Level Laser Therapy·저출력레이저치료) 광조사치료기기시장 일대 혁신을 일으키며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특히 스마트룩스(SMARTLUX) 시리즈로 출시된 ‘스마트룩스 슬림’과 ‘스마트룩스 미니’는 제품 신뢰도를 인정받아 의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임수정 대표는 “메드믹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메디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광조사치료기기에 이어 실내 공기 질 관리사업에 진출했다”며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한 첫 번째 솔루션으로 공기살균기 ‘클라로 메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기살균기 ‘클라로 메디’(CLARO MEDI) 병의원 전용 공기살균기 ‘클라로 메디’는 공기 중 ▲폐렴균 ▲녹농균 ▲대장균 등 부유세균을 99.9% 제거한다. 또 공기를 헤파 필터로 여과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공기·온도·산 알칼리에 강한 백금을 250도까지 열을 가해 살균반응을 일으키는 ‘백금촉매’(CATACOAT) 방식으로 공기 질을 관리한다. 더불어 부유세균은 물론 일산화탄소·휘발성유기화합물(VOCs)·바이러스 등 환경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백금촉매(CATACOAT) 방식은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병의원 입장에서 별도 유지관리 비용이 들지 않아 비용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세균을 포집하는 방식인 공기청정기 등 헤파 필터와 달리 원천적으로 세균을 제거하는 공기살균기이기 때문에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이다. 광조사기치료기 스테디셀러 ‘스마트룩스 미니’ 메드믹스 부스(Hall B B710)에서는 공기살균기 클라로 메디와 함께 주력 제품인 ‘스마트룩스’(SMARTLUX) 시리즈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룩스를 도입하지 않은 병의원은 있어도 사용하면서 이 장비를 싫어하는 병의원은 없을 것이다. 더 사고 싶게 되고 결국 더 사게 된다.” 많은 의사들로부터 이 같은 호평을 받고 있는 ‘스마트룩스 미니’는 기존 스마트룩스 출력과 치료효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기 몸체는 줄여 제품 편리성과 소비자 가격 만족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본체가 없는 일체형 타입으로 경량화해 이동성은 물론 헤드의 상하좌우 조절이 자유로운 회전형 헤드를 채택해 사용자 시술 편의성 또한 극대화했다. 광조사기치료기 ‘스마트룩스 미니’ 가장 큰 장점은 한 헤드에 3가지 파장을 조합해 개별 및 동시조사가 가능하다는 것. 이는 다파장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하고 다양한 헤드 옵션을 통해 사용자가 치료 목적에 따라 필요한 파장의 헤드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피부과뿐만 아니라 여러 진료과목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룩스 미니는 기존 다파장 제품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지적된 약한 에너지 강도 (Intensity) 문제를 독일 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로 해결했다. SLD칩에 특수 렌즈를 적용해 에너지 집적도를 높이고 파격적으로 SLD칩 4320개를 장착해 강한 에너지 강도를 유지토록 한 것. 한편, 메드믹스는 프랑스 독일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룩스를 이용한 ▲자외선 각화증 ▲여드름 ▲주름 개선 등의 도움을 주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스마트룩스를 사용한 연구 및 임상을 수차례 진행했다. 이 결과 SCI급을 포함한 다수의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스마트룩스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메드믹스 임수정 대표는 “병의원에서 피부 재생의 강한 파워는 유지하면서 몸체와 가격은 슬림하게 줄인 스마트룩스 미니가 각광받고 있다”며 “스마트룩스 미니는 빠른 회복을 바라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병의원 필수 광조사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3-11 20:29:40의료기기·AI

원텍, 피코초 피부용 레이저 ‘피코케어’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대표 김정현)은 피코초 피부용 레이저 ‘피코케어’(PICOCARE)가 아시아업체 최초로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원텍 '피코케어'(PICOCARE) 피코케어는 피코세컨드 엔디야그(Picosecond Nd:YAG) 기반 레이저치료기기로 ▲1064nm ▲ 532nm ▲595nm ▲660nm 멀티 파장으로 다양한 색상의 문신을 적은 횟수로 제거한다. 특히 색소 입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피코초 레이저는 펄스 폭(Pulse Duration)이 1나노초보다 짧은 피코초대 성능을 보유한 레이저로 나노세컨드(Nanosecond) 레이저에 비해 문신 등 색소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원텍은 피코케어로 식약처 허가와 유럽 CE 인증에 이어 FDA까지 받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 김정현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많은 임상 데이터가 FDA 획득에 큰 도움이 됐다”며 “피코케어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많은 유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FDA 승인을 통해 미국은 물론 FDA를 인정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피코케어 판매가 가능해 즉각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등 아시아국가에서 다수의 인허가를 획득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원텍은 최근 다양한 제품에 대한 FDA 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2017-06-13 19:45:45의료기기·AI

강력해진 광치료효과…가격은 더 슬림하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광조사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믹스’(Hall B B526)가 KIMES 2017에서 성능은 업그레이드 되고 가격은 더 저렴해진 신제품 ‘스마트룩스 미니’를 선보인다. 메드믹스는 2010년 고휘도 특수 의료용 SLD(Super Luminous Diodes)칩을 적용한 스마트룩스 프리미엄을 출시해 기존 LLLT(Low Level Laser Therapy·저출력레이저치료) 광치료기기시장 일대 혁신을 일으키며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스마트룩스 미니는 기존 광조사기 ‘스마트룩스’(SMARTLUX) 출력과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기 몸체는 줄여 제품 편리성과 소비자 가격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킨 제품. 또 본체가 없는 일체형 타입으로 경량화해 이동성은 물론 헤드의 상하좌우 조절이 자유로운 회전형 헤드로 설계해 사용자 시술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룩스 미니(SMARTLUX MINI)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헤드에 3가지 파장을 조합해 개별 및 동시조사가 가능하다는 점. 이는 다파장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헤드 옵션으로 사용자가 치료 목적에 따라 필요한 파장의 헤드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피부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적용사례를 살펴보면, 여드름·각화증에는 Blue(420nm), 부종·멍에 Yellow(590nm), 피부 및 주름 개선 Red(635nm) 그리고 항염 효과·통증 완화를 기대한다면 IR(830nm) 파장을 사용해 시술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룩스 미니는 기존 다파장 제품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지적된 약한 에너지 강도(Intensity) 문제를 독일 업체와의 공동 기술개발로 해결했다. 즉, SLD칩에 특수 렌즈를 장착해 에너지 집적도를 높이고 파격적으로 SLD칩 4320개를 장착해 강한 에너지 강도를 유지토록 한 것. 스마트룩스 미니와 함께 메드믹스가 다년간 광조사치료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브랜드 ‘스마트룩스 슬림’ 또한 병의원 피부과·성형외과에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룩스 슬림은 단독치료뿐만 아니라 병행 치료 시 더욱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피부 손상 없이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 최대 135mW/cm2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단시간 내 가장 효과적인 피부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3가지 헤드 옵션을 보유해 필요한 치료효과에 따라 헤드 변경이 가능하다. 여드름 치료, 피부 재생 및 상처 치유와 같은 피부과 시술에는 ‘FX Plus’를, 성형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Dual’을 추천한다. 스마트룩스 미니 Specification 한편, 메드믹스는 최근 프랑스 독일 업체와 협력해 스마트룩스를 이용한 ▲자외선 각화증 ▲여드름 치료 ▲주름 개선 등의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스마트룩스를 사용한 연구 및 임상을 수차례 진행해 이를 토대로 SCI급을 포함한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했다. 메드믹스 임수정 대표는 “광조사치료기 스마트룩스는 출시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으로 현재 독일 프랑스 벨기에 태국 일본 중국 등 약 1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다운타임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에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룩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디바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병의원에서 피부 재생의 강한 파워는 유지하면서 몸체와 가격은 슬림하게 줄인 ‘스마트룩스 미니’가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7-03-13 00:51:30의료기기·AI

4전 5기, 이름 건 치료법 국제학술지에 실은 개원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치료법이 4전 5기 끝에 국제 학술지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평촌 초이스피부과 허훈 원장이 주인공. 허훈 원장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이하 대피연)은 허훈 부회장이 개발한 색소 치료법 '골든 파라미터 치료법(Golden Parameter Therapy, GPT)'가 '피부의학저널(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렸다고 20일 밝혔다. GPT는 카페오레 모반(Cafe au lait spot) 및 흑자(Lentigo) 등 난치성 색소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레이저치료법이다. 1064nm 엔디야그 레이저와 피코슈어 레이저를 병행 사용하는 것으로 별도의 마취 없이 즉각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카페오레 모반은 선천성 색소 질환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재발히 흔하며 다양한 레이저 치료로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다는 게 피부과 의사들의 설명이다. 이번 논문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논문 제목에 허훈 부회장자신의 이름과 치료법인 GPT가 모두 들어가 있는 것. (The Treatment of Café Au Lait Spot Using Dr. Hoon Hur’s Golden Parameter Therapy) 대피연 관계자는 "논문 제목에 새로운 치료법과 개발자의 이름을 넣으면 승인이 잘 안되는 게 최근 세계적 추세"라며 "특히 동양인은 더 승인이 잘 안나는 경향이 있는데 치료방법에 저자의 이름과 치료법을 인정해준 것은 이례적"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던 카페오레 모반 치료에 있어 GPT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피연은 2014년 피부과 전문의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연구 모임으로 1년에 2회의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달 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2016-12-20 12:00:44병·의원

피부과 의사가 구강치료 나선다…학회 창립 공식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예고됐던 데로 피부과 의사들이 미용관련 치과 치료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모였다. 피부과의사회가 '피부구강치료학회' 창립을 공식화 한 것. 더불어 치과 진료를 당당하게 앞세우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양심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자정 선언을 하며 윤리도 한층 강화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6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피부구강치료학회 창립을 공식화하고 관련 세션을 진행했다. 초대 회장은 김방순 피부과의사회장이 맡았다. 학술대회 당일 회원 신청을 받은 결과 약 300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우선 피부과의사회가 산하에 피부구강치료학회를 설립하게 된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6일)은 대법원이 치과의사의 안면부 프락셀레이저 및 보톡스 시술 허용 판결을 하고, 이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한지 63일째 되는 날"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피부암과 같은 피부질환의 조기 진단을 늦출 수 있고 국민 건강 훼손을 자초하는 판결임을 재판부에 알리고자 한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에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 청구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피부과에서는 입술 및 구강 점막의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회 창립은 이를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며 "구강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 및 구강점막과 치아 미백, 레이저 치료 등을 피부과 의사들도 직접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립총회 후 진행된 구강미백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가 구강미백과 구강점막 레이저치료,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이 치아미백에 대해 강의했다. "피부 질환 진료 거부 피부과 전문의, 제제할 것" 피부과의사회는 피부 관련 구강치료를 공식화한 만큼 전문성을 갖추고 영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윤리의식도 투철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강도 높은 자정선언도 했다. 피부 질환 진료를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고, 신데렐라 주사 같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비급여 치료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윤리 서약을 받기 시작한 것. 피부질환으로 피부과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피부미용 관련 시술이 아니면 진료를 거부 당하는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는 게 피부과의사회의 설명이다. 김방순 회장은 "피부 질환 치료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병의원은 거의 모두 피부과전문의가 진료하지 않는 병의원임에도 피부과는 돈 되는 미용 진료만 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부과 수련을 받은 전문의라면 피부질환의 진료를 거부할 리 없고 혹시라도 피부질환 진료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회원이 있다면 제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부과의사회는 피로회복 및 미용 목적의 수액주사 요법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칭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했다. 피부과의사회는 "수액주사액 성분이나 효과를 알기 쉽게 표현한 이름이 아니라 신데렐라 주사 등 특정 연예인이나 동화주인공 이름을 쓰는 것은 환자에게 막연한 환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명칭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1-07 05:00:44병·의원

"가려움증약 처방으로 폐렴 걸렸다"는 환자 '패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피부병약 먹었다가 폐렴이 발생했다는 환자가 의료진의 과다처방 때문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2단독(판사 부상준)은 최근 인도 환자 A씨가 부산의 B대학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으로 B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항진균제 사용에 의한 편평태선양 약진이라고 진단하고 항진균제 사용을 중지시키고 부신호르몬제인 메칠프레드니솔론, 가려움증약 유시락스, 정신신경욕제 에나폰, 위장약 시메티딘, 최면진정제 스틸녹스, 피부염약 락티케어 로션을 처방하며 1주일 간격으로 경과를 관찰했다. 하지만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A씨는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손과 가슴, 종아리 부위 피부탈락 등을 계속 호소했다. 의료진은 자외선치료와 레이저치료를 추가하고 메토트렉세이트(MTX) 2.5mg(1일 1회, 7일분)를 추가로 처방했다. 이후 가려움증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손과 다리 피부탈락, 저전신에 열감은 계속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A씨는 한달여 동안 인도에 머물 예정이었다. 의료진은 MTX 2.5mg 등의 약을 35일분 처방했다. 문제는 인도에서 생겼다. A씨는 인도로 출국 후 일주일만에 기침, 고열이 시작됐고 열흘만에 호흡곤란 증상으로 인도 현지병원을 찾아야 했다. 인도 병원 의료진은 건선으로 처방된 면역억제요법으로 인한 광범위한 폐렴, 급성 호흡부전, 박리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광범위 항생제, 항진균제를 투여했다. 입원 후 20여일만에 A씨는 퇴원할 수 있었다. A씨는 "MTX는 독성이 심해 중증의 건선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B병원은 기본적인 권장용법에 어긋나게 1일 1회 2.5mg씩 장기간 과다하게 처방해 면역력이 약해졌다"며 병원 측 의료과실로 급성폐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MTX는 건선치료를 위해 1주일에 2.5~5mg을 12시간마다 3회 복용하는 방법과 일주일에 한번 10~25mg을 투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며 "B병원이 A씨에게 처방한 용량은 주당 17.5mg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MTX를 장기간 사용하면 면역력이 억제돼 감염성 폐렴 위험도가 높아지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장기간 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A씨는 MTX 투약 후 한 달 이내 짧은 기간안에 폐렴증상 발생했다. 면역력 저하로 발생된 감염성 폐렴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16-11-01 12:14:23정책

재활의학과 물리치료 삭감 일위는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재활의학과 의원을 찾는 외래 환자에게 실시하는 치료 중 삭감을 가장 많이 당하는 항목은 무엇일까.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TENS)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차단술 조정률도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의원의 다빈도 청구행위(외래) 중 TENS 조정률이 2.5%로 가장 높았다. 평균 2%대인 전체 심사 조정률에 비견하는 수치다. 신경차단술 조정률은 1.1%를 기록했다. TENS는 피부에 전극을 붙이고 다양한 형태의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전기를 이용한 통증 치료 방법이다. 올해 6월 현재 전국에 332개의 재활의학과가 있으며 431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즉, 100명은 의원급에서 봉직의 형태로 일하고 있거나 재활의학과 간판을 떼고 의원을 개설했다는 소리다. 재활의학과 의원급의 진료비는 2011년 1583억원에서 지난해 2044억원으로 1.3배 증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재활의학과 의원의 외래 진료비는 진찰료, 주사료, 신경차단술, 재활물리치료 청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 이 중 신경차단술과 재활물리치료 부분에서 조정률이 높다"며 신경차단술 조정률은 1.08%, 재활물리치료는 1.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정률이 높은 항목 중 재활물리치료 부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면 TENS가 2.5%로 가장 높았다. 재활기능치료 중 보행치료 삭감률이 1.92%, 간섭파전류치료(ICT) 1.87%,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1일당) 1.44%로 뒤를 이었다. 조정률이 가장 높다고 청구가 특히 많다거나 청구금액이 많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TENS 청구횟수 순위는 5위, 금액 순위는 4위에 자리했다. 재활물리치료 항목 중 청구횟수 순위가 가장 높은 것은 심층열치료(1일당)였고 표층열치료와 ICT,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가 뒤를 이었다. 청구금액은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가 가장 많았고 ICT, 심층열치료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TENS와 ICT 재활의학과 의원뿐만 아니라 개원가에서 주로 시행되는 시술임을 확인할 수 있다. TENS 삭감액이 27억원, ICT는 20억원으로 삭감 금액이 재진진찰료, 입원료에 이어 많다고 나왔다. 심평원 관계자는 "TENS와 ICT 등 심사는 전산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TENS와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나 ICT를 동시에 실시하면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비는 인정하지만 그 외 1종은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도록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TENS와 ICT,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의 인정 기간도 유의해야 한다"며 "관절염에는 2주, 염좌 및 좌상 등에는 1주, 추간판탈출증에는 3주 이내로 실시함을 원칙으로 하고 연장 실시가 꼭 필요하다면 주 2~3회로 산정한다"고 덧붙였다. 신경차단술 삭감도 재활의학과 개원가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심평원 관계자는 "신경차단술 청구 금액의 90% 이상이 의원급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의원 표시과목별로 보면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순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차단술은 주 2~3회, 15회까지는 소정 금액의 100%, 15회를 넘으면 50% 산정하고 치료기간 당 2개월까지 인정한다"며 "신경차단술을 장기로 할 때는 사유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심사기준 고시 전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09-17 05:00:58병·의원
단독

동네의원 재진진찰료·입원료만 75억원 '삭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원급 청구액 삭감 일순위가 착오청구 등에 따른 재진진찰료와 입원료인 것으로 확인돼 개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메디칼타임즈가 12일 입수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의원급 진료내역별 조정현황'에 따르면, 2016년 6월말 현재, 삭감액은 재진진찰료 41억원, 입원료 33억원,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TENS) 27억원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의원급 재진진찰료는 총 171억원 청구액 중 41억 2100만원이, 입원료는 94억원 1900만원 중 33억 8800만원이 삭감됐다. 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는 73억 6800만원 중 27억 2600만원, 간섭파전류치료(ICT)는 53억 100만원 중 20억 61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또한 의원급 일반식은 36억 7900만원 청구액 중 18억 3800만원 조정됐으며, 피하 또는 근육내 주사는 18억 2500만원 중 15억 6600만원, 척수신경종과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은 18억 5300만원 중 10억 2500만원 등으로 청구액의 절반 이상을 삭감됐다. 신경간 내 주사 6억 중 5억원, 관절강내주사 4억8800만원 중 4억 3800만원 '삭감' 이밖에 의원급에서 시행하는 신경간 내 주사는 6억 5200만원 청구액 중 5억 9800만원, 관절강내주사는 4억 8800만원 중 4억 3800만원, 헤모글로빈 A1C는 4억 4200만원 중 4억 1700만원, 하기도증기흡입치료는 4억 3800만원 중 3억 1200만원 등으로 사실상 전액 가까운 삭감 조치됐다. 2016년 6월말 현재 의원급 진료내역 조정현황 20위.(단위:백만원) 올해 조정현황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항목은 의원급 4인실 입원료로 18억 9200만원 청구액 중 5억 5000만원이, 초진 진찰료는 14억 7600만원 중 3억 77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2015년의 경우, 재진진찰료와 입원료,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간섭파전류치료, 피하 또는 근육내 주사, 일반식,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 척수신경종과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 신경간내주사 순으로 진료내역을 조정됐다. 그렇다면, 심사평가원의 의원급 삭감 사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의원급 진료내역 조정현황 20위 항목.(단위:백만원) 매년 가장 많은 조정액을 기록한 재진진찰료를 살펴보면, 요양급여기준 범위초과 비용과 처방내역 미확인 조제, 금액 산정착오, 토요 진찰료 가산 기준 초과비용, EDI와 디스켓 청구 관련 2이상 줄번호 상호 연계조정, 중복청구 등이었다. 삭감 사유, 처방내역 미확인 조제와 EDI 청구 2이상 줄번호 연계조정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의 경우, 기준 범위초과 비용과 착오 비용, 증빙자료상 확인되지 않은 요양급여비용, 계산 착오금액 등이며, 일반식은 식대비용 기준 범위초과, 본인부담액 적정징수, 차상위 2종 환자 범위초과비용 등이 삭감 이유였다. 심사평가원은 착오청구과 급여기준 초과 등으로 진료내역을 조정(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심평원 내 요양기관 심사실 모습. 이중 올해 추가된 4인실 입원료는 증빙자료상 확인되지 않은 요양급여비용과 금액 산정착오, 비급여 또는 요양급여비용 100분의 100 본인부담항목 등으로 청구액이 조정됐다. 한편, 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원급 초재진료 산정기간 개선 방안을 의-정 협의체 안건으로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9-12 05:00:59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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