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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병리학회에서 새 피부암 진단마커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이 대한병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쏠비치 양양에서 진행된  2024년도 대한병리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로슈진단은 이번 학회에서 디지털병리 솔루션과 차세대 면역 장비인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염색 장비(BenchMark ULTRA Plus Staining System), 그리고 새로운 피부암 진단 마커인 anti-PRAME (EPR20330) Rabbit Monoclonal Primary Antibody (프레임 항체)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새롭게 출시한 프레임 항체는 10일 런천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멜라닌 세포성 병변에서 PRAME IHC를 해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함정(Pitfalls in interpretation of PRAME IHC on melanocytic lesions)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의 강의는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정지선 교수가 맡아 흑색종에서의 다양한 프레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프레임 항체는 흑색종 병변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분해 흑색종의 조기진단을 돕는 피부암 관련 면역조직화학(IHC) 바이오마커로 흑색종 진단 후 수술과 관련된 절제 부분 판단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판단할 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항체다. 프레임의 과발현은 피부에 발생하는 흑색종뿐만 아니라 유방암, 폐암, 신장암, 난소암, 백혈병을 포함한 다양한 기타 암에서 관찰돼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한편 악성 흑색종은 가장 위험한 유형의 피부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5만 7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4분마다 한 명씩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간단한 수술적 절제를 통해 치료 가능성이 높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이번 학회를 통해 조기진단 시 치료 효과가 매우 높은 흑색종 진단을 위한 프레임 항체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슈그룹의 근간인 환자 중심주의 (Patient Centricity) 실현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11:23:34의료기기·AI

로슈진단,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이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구축했다.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에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 'VENTANA DP 600'  장비 3대와 'uPath enterprise Software'다.현재 국내 종합병원에서는 디지털 병리에 대한 제도적 지원 부족과 초기 구축 비용으로  부담으로 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은 상태다.하지만 수탁기관에서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병리과가 없거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디지털병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DP 600' 스캐너는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 후 스캔을 통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대용량 스캐너다. VENTANA DP 600 스캐너는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에도 바로 스캔이 가능하며 스캐너에서 바로 의료용 디지털 영상처리 및 통신(DICOM)으로 표준화된 의료용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표준화된 파일은 타 제조사의 스캐너, 서버, 워크스테이션, 프린터 등 여러 장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통합해 표현·저장·전달이 가능하다.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대형 수탁 전문 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에 로슈진단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도입돼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디지털 병리 스캐너 ,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디지털병리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병리 시스템 구축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함은 물론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병리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주영 GC녹십자의료재단 병리학 본부 원장은 "이번 로슈진단 장비의 설치는 GC녹십자의료재단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이라는 의미 그 이상"이라며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으로 검체를 보내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를 활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4-02-26 11:09:16의료기기·AI

로슈진단-전남대병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과 전남대병원이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병원 및 화순전남대병원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1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로슈진단은 헬스케어 IT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해 두 병원의 병리과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전남대병원은 지난 7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해 병리과 시스템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스캐너를 활용해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병원 내외부로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이에 더해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600) 장비와 분석알고리즘 패키지(HER2 Dual ISH, PD-L1(SP263), Ki-67)를 제공해 두 병원의 디지털화를 가속시키고 있는 상황.이번 협업을 통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플랫폼 및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활용해 병리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DP600' 스캐너는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 후 스캔을 통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대용량 스캐너다. DP600 스캐너는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 바로 스캔이 가능하며 스캐너에서 바로 의료용 디지털 영상처리 및 통신(DICOM)으로 표준화된 의료용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표준화된 파일은 타 제조사의 스캐너, 서버, 워크스테이션, 프린터 등 여러 장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통합해 표현·저장·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이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병리진단을 서포트하는 좀더 효율적인 진단 프로세스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정광훈 상무는 "국내 병리 디지털화는 아직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초기 비용의 부담이 높아 타 부서에 비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로슈진단의 디지털병리 스캐너,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면서 더 빠른 속도로 시장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화순전남대병원 이경화 병리과장은 "디지털병리 도입으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간 의료진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병원간 전원시 환자들이 유리 슬라이드 대신 디지털병리슬라이드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데이터의 보존성이 높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병리과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3-12-11 11:43:29의료기기·AI

국내 첫 구독형 디지털 병리 시스템 등장…제주에 첫 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병리 구독 모델 을 런칭하고 제주한라병원과 향후 5년간 디지털 병리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은 제주한라병원에 디지털스캐너(VENTANA DP200) 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uPath) 그리고 분석알고리즘 2가지(Ki67, HER2 SISH) 패키지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한국로슈진단의 구독 모델은 초기 비용이 높은 장비 및 서버 구축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월 구독 형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스캐닝부터 알고리즘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가 해당되며 서버 및 제품 세팅을 위한 초기 비용 문제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던 디지털병리 시장의 진입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주한라병원에 설치된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 스캐너 VENTANA DP200은 트레이 스캔 방식으로 6장의 슬라이드가 장착 가능한 소형 슬라이드 스캐너다. 스캐너에 내장되어 있는 색보정(color management) 기능으로 현미경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색감 및 퀄리티를 구현해내며 커버 슬립 직후 바로 스캔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스캐너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는 uPath 소프트웨어의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판독 업무를 서포트한다.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김형주 전무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이 지향하는 맞춤의료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다"며 "구독 모델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병리 보급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제주한라병원 병리과 고영혜 과장은 "중소병원에서는 디지털 병리의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빠른 기술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구독형 모델을 통해 환자 맞춤형 진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 품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켜 지역 선도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디지털 병리란 세포와 조직의 현미경 검경을 위해 사용하던 유리 슬라이드를 고배율의 이미지 정보를 유지한 상태로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전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병리학적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다.
2023-07-19 11:24:25의료기기·AI

필립스-서울아산병원, 디지털 병리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과 디지털 병리 분야의 발전을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Reference Site)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필립스의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을 활용한 대내외 트레이닝 지원, 국내 및 해외 의료기관 현장 방문 등 디지털 병리에 대한 리더십을 확장하기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을 도모한다.서울아산병원 병리과 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병리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식에는 서울아산병원 홍승모 병리과장, 장세진 교수, 고현정 교수,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이사, 메가 칼라니(Megha Kalani) 아시아태평양 본부 헬스케어 인포메틱스 및 디지털 병리 사업부문장, 황선민 아시아태평양 본부 디지털 병리 비즈니스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기존의 병리과 판독시스템은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 광학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판독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디지털 방식은 스캔 시 발생되는 코드 기준으로 자동 분류된 슬라이드 데이터가 모니터에 바로 구현되며 스토리지에 보관된다. 슬라이드 준비에서부터 정리, 분류, 판독,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 최근에는 병리 진단 프로세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정밀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병원 병리과, 병리학회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 중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2년 이미 모든 아날로그 병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96만 명의 암 환자를 진료하고 매년 90만 건 이상 병리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검체 슬라이드를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는 고성능 스캐너 11대와 페타바이트(PB) 급 대용량 판독 뷰어(viewer)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기가바이트의 독립망을 설치해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병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이사는 "최적의 진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원의 모든 프로세스를 환자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힘쓰는 서울아산병원과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필립스의 경험과 풍부한 인적, 기술적 자원을 제공해 임상 영역에서 디지털 병리의 역할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8 10:48:01의료기기·AI

로슈진단,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 'DP 600'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염색 조직 샘플의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는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이하 DP 60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의 DP 2002 보다 더 많은 검체를 한번에 스캔할 수 있는 대용량 디지털병리 슬라이드 스캐너로 지난 6월 28일 CE 인증을 받았으며 이달 1등급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신고됐다.DP 600은 슬라이드의 파손 및 분실과 같은 슬라이드 취급 오류를 최소화하는 트레이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번에 40개의 트레이, 총 240개의 슬라이드 장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환자의 염색된 조직 검체를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로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수작업이 많은 병리과의 워크플로우를 개선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BIF, TIF 파일 형식 외에도 DICOM 파일 형식의 이미지를 제공해 환자정보와 디지털 병리 이미지 정보를 한 파일에서 보여줄 수 있으며 STAT기능이 추가돼 장비가 작동되는 중에도 응급 검체를 장착할 수 있다.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김형주 본부장은 "앞으로도 동반진단 검사의 리더로서 로국내 암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진단결과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가 개인맞춤형 의료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로슈진단 병리진단 사업부는 이외에도 특수염색 장비인 BenchMark Special Stains3, H&E염색장비인 HE6004, PD-L15, ALK6, HER27 등 환자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한 면역조직화학검사(IHC) 진단시약, 병리과 관리 시스템인 VANTAGE8를 비롯한 병리진단에 필요한 토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2-08-16 11:22:58의료기기·AI

'진단‧신약' 영향력 커지는 디지털병리…시장도 급성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디지털 전환이 시대 흐름으로 대두되면서 디지털 병리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며 활성화되는 모습이다.의료의 디지털화, 클라우드스토리지 서비스 사용 증가, 임상연구에서의 디지털병리 적용 등의 요인으로 시장 성장이 촉진되고 있는 것.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5일 발간한 보건산업브리프 '글로벌 디지털병리 산업 동향'에 따르면 디지털 병리 시장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 평균 10.43%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병리 활용 모습,브리프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병리 시장은 2020년 기준 7억443만달러(한화 약 8468억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12억7764만달러(한화 약 1조53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병리란 세포와 조직의 현미경 검경을 위해 사용하던 유리 슬라이드를 고배율의 이미지 정보를 유지한 상태로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전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병리학적 평가를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디지털병리의 응용 분야는 학술 연구 및 교육, 질병 진단 및 컨설팅, 신약 발견 및 개발 분야로 구분된다. 2020년에는 학술 연구 및 교육 부문이 디지털병리 시장의 비중이 48.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진흥원 보고서 일부 발췌.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디지털병리 활성화에 따라 질병진단 및 컨설팅 분야 또한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게 진흥원의 관측이다.질병진단 분야는 2020년 2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억9190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했지만 2026년까지 연평균 11% 증가해 3억58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또 신약 발견 및 개발 부문의 경우 2020년 1억7160만 달러에서 연평균 10.94% 증가해 26년에는 3억199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디지털병리 산업은 빠른 성장 뿐 아니라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분야에 적용되면서 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진흥원은 "전통적인 유리슬라이드와 다르게 디지털병리 영상은 공유가 쉬워 빠른 시간 내에 2차 소견의 공유가 가능하다"며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인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이로 인해 진단의 질 역시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디지털병리 프로세스가 자동화인 만큼 빠른 속도로 수행이 가능하고, AI 및 ML과 결합해 신약 발견 및 개발을 촉진해 암 치료를 위한 정밀 의약품 개발에 디지털병리 활용이 증가되고 있다는 시각이다.진흥원 보고서 일부 발췌.실제 2021년 9월 미국 페이지(Paige)가 AI 병리진단 솔루션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AI 기반 디지털병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진흥원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디지털병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시장 포지션을 확인하고 적합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글로벌 디지털병리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해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2022-01-27 12:02:19제약·바이오
인터뷰

클라우드로 병‧의원 디지털헬스케어 마켓 꿈꾸는 네이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형 왓슨으로 불리는 닥터앤서(Dr. Answer)와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 최근 개발이 확정된 디지털 병리 기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및 디지털 치료제까지.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국내 대형병원이 주도하며 향후 사업화를 꿈꾸고 있는 차세대 빅데이터 연구개발 사업이다. 관련 연구‧개발에 투입‧지원된 예산을 모두 합하면 1000억원이 훌쩍 넘어설 정도로 정부는 국가성장 동력 프로젝트로 여기고 있다. 해당 사업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수도권 대형병원 주도 아래 지방 거점병원까지 힘을 모아 분야별 진료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토대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들은 진료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선 이를 한 대 모을 '플랫폼'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러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네이버다. 최근 들어 클라우드 성격의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 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헬스케어 담당인 류재준 이사.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네이버 클라우드 류재준 헬스케어사업 이사를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구축 방향과 관련 시스템 개발의 걸림돌 등을 들어 봤다. "디지털 헬스케어도 수도권 쏠림…클라우드로 해결" 네이버는 지난 2017년서부터 대학병원과 제약사, 바이오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 대학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아산병원이 주도해서 만들어진 닥터앤서와 고대의료원의 P-HIS다. 이들 모두 네이버 클라우드 시스템이 밑바탕이 돼 진행됐고 최근 개발이 완료돼 각자 스타트업 형태의 기업을 설립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주도 디지털병리 기반 암 분석 솔루션, 한양대병원 주도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네이버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측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내에서 이 같은 시스템 개발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 바로 류재준 이사다. 그는 이 같은 시스템 개발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지방 병원들의 참여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주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지방병원들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개발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코디파이 컨소시엄이 맡게된 디지털 병리 AI 개발 계획이다. 서울과 지방 거점병원들의 병리 데이터를 네이버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모으게 된다. 류 이사는 "AI 진단도구, 맞춤형 처방 등 모두가 병원 진료데이터가 바탕이 된다. 이들 모두 병원들에게 데이터를 받아 기업이 사업화하는 형태로 가야한다"며 "문제는 지방으로 갈수록 디지털 헬스케어에 소외되는 형상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수도권과 지방이 똑 같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지방 거점 병원들이 참여하고 이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수도권과 지방 할 것 없이 시스템 제공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류 이사는 "EMR 데이터와 임상정보, 진료기록, 영상정보를 클라우드를 통해 한 데 모으고 이를 기업들이 활용해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운동장을 마련해준다는 성격"이라며 "네이버는 대학병원과 스타트업 간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터전을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대형병원들의 많은 진료 데이터에 대해 스타트업들이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제 클라우드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마련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간보다 늦은 의료분야 공공 데이터 구축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인 '마이 헬스웨이'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나의 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민간 못지않게 의료분야 빅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류재준 이사는 향후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시스템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곳에 흩어진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아 원하는 대상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진료, 건강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정부는 2022년 말까지 마이 헬스웨이 전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시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 데이터만 제공된다. 2022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경우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으로 의료기관까지 포괄 가능한 전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다. 하지만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는 최근 이를 두고서 관련 분야를 위축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한다. 더구나 제약사를 중심으로는 건보공단이나 심평원 등에 공공 빅데이터를 요청할 경우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을 두고서도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 이를 두고 류 이사는 "마이 헬스웨이는 시사하는 바도 크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오히려 더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며 "민간은 이미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2년 뒤에나 현실화 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뒤처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비식별 데이터를 민간에게 제공해 사업을 키워줘야 하는데 도리어 본인들이 그것을 쥐고 2년 후에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받으려면 6개월이나 줄을 서야 하는 형편"이라며 "인력과 예산 문제로 데이터 오픈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는 애초 정부가 생각했던 민간 기업의 발전을 위축시키는 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류 이사는 국내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네이버가 꿈꾸는 사업화 방향도 드러냈다. 류 이사는 "최근 대형병원에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마켓을 만들고 싶다"며 "간단히 말하면 디지털 헬스케어 포털이다. 병‧의원들이 이를 참여하고 싶다면 애플리케이션처럼 구매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령 앱스토어처럼 국내에서 이러한 생태계를 우선적으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해외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1-06-18 06:00:58병·의원
현장

삼성서울 '디지털 병리시스템' 가보니...현미경이 사라졌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병리시스템 현장에서는 현미경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그 자리를 검체 슬라이드를 스캔해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해주는 대형 장비 3대와 PC와 모니터가 자리했다. 최근 '디지털 병리' 바람을 타고 일선 대학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병리검사의 디지털화. 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병리과를 직접 찾아가봤다. 디지털화 진행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리시스템 기존의 병리검사 및 판독에 날개를 달아줄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로봇 손이 (대형 스캐너 장비에 슬라이드를 차곡차곡 정리해 둔)라이브러리에서 슬라이드를 끄집어내 스캔한다. 각각의 슬라이드 간격은 0.1cm전후. 로봇 손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미세한 빈틈을 비집고 해당 슬라이드를 (장비 내 설치된 스캔용)카메라로 가져와 스캔해낸다. 이 스캐너는 한번에 최대 1000장의 검체 슬라이드를 소화할 수 있는 장비로 스캔 사양은 병리검사에서 사용하는 현미경 수준으로 20배 대물 렌즈/ 40배 광학 등가 배율, 0.24μm/ 픽셀, 7500μm 초점 거리, 15×15mm 평균 샘플 크기, 2세트의 사전 충전 잡지, 단일 레이어 로컬 스캔이 가능하다. 검체 슬라이드를 로봇이 자동으로 이동, 스캔하는 대형 스캐너(오른쪽). PC로 작업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왼쪽). 대형 스캐너로 이동하기 전에 유리 슬라이드를 정리해서 라이브러리에 집어넣는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쳐야한다. 삼성서울병원 전체에서 1년에 쏟아지는 병리검체는 약 30만여건. 대형 대학병원이라도 제한된 인력으로는 쏟아지는 병리검사를 소화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병리 시스템 도입은 미래를 위한 준비. 매년 늘어나는 병리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려면 필수 인프라 중 하나라는 게 병원차원의 판단이다. 현장에서 본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현미경이 아니라 PC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병리 판독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스캔된 디지털 이미지를 모니터로 보면서 진단하는 방식은 기존의 유리 슬라이드를 현미경으로 보는 진단 프로세스에 비해 시간을 단축시켰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추후에 해당 슬라이드를 확인하고 싶을 때 다시 유리슬라이드를 꺼내지 않더라도 디지털 파일을 찾아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이전에는 갑자기 OOO환자의 슬라이드 확인이 필요한 경우 병리과에 요청하고 이를 보관장소에서 찾아서 가져오는 것만도 반나절이 걸렸다. 하지만 디지털로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면 그만이다. 눈에 보이지 않게 새는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다만, 스캔하기 이전에 유리 슬라이드를 정리해서 틀에 넣는 작업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유리 슬라이드가 조금만 어긋나도 로봇 손이 슬라이드를 옮겨가는데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교한 사람의 손을 거쳐야한다. 디지털화는 '과도기' 삼성서울병원이 병리시스템 디지털화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당시에 진단 스캐너 1대를 들여온 이후 2020년, 2021년 매년 1대씩 늘려 올해로 총 3대를 구비했다. 1대에 최대 1000장의 슬라이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총 3천장의 슬라이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병리검사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과도기다. 디지털병리시스템을 준비한 장기택 과장에 따르면 전체 병리검사의 30%를 디지털로 전환, 나머지 70%는 여전히 과거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엔 100%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점이 오겠지만 현재까지는 수작업과 디지털이 공존하는 단계라는 게 그의 설명. 삼성서울병원은 약 30% 디지털병리를 추진 중으로 70%는 여전히 현미경으로 병리검사를 진행 중이다. 유리 슬라이드를 보관하는 곳. 100% 디지털 병리로 전환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이 도입된 판독실 이외 다른 공간에는 현미경과 PC가 공존한다. 방 한켠에는 벽장에 유리 슬라이드가 빼곡히 쌓여있었다. 이곳에서 나무틀판에 담긴 유리 슬라이드를 가져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반대편에서는 PC만 놓고 디지털 병리시스템으로 넘어온 디지털 파일을 보며 진단했다. 장기택 과장은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한순간에 100%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단계적으로 준비과정을 거쳐서 조금씩 전환해가야한다"고 했다. 또한 환자의 검체를 파라핀 블록처리를 하고, 다시 얇게 절편을 만들어 유리 슬라이드에 안착하기까지의 작업도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남아있다. 성패는 대용량 데이터를 감당할 '서버' 장기택 과장이 언급한 단계적 전환에는 의외의 이유가 숨겨져 있다. 진단 스캐너를 통해 저장된 파일의 용량을 감당할 수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용량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암의 경우 진단부터 수술까지 환자 1명당 20여장의 슬라이드가 쏟아진다. 이를 디지털화 했을 경우 100GB(기가바이트) 용량이 필요하다. 간단한 수술검체 한장의 디지털 파일도 4GB를 차지하다보니 현재 병리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는 대형 대학병원들은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장기택 센터장이 대형 스캐너 앞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 모습. 결국 디지털화의 핵심은 대용량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관리인 셈이다. 달리 말하면 디지털 병리의 성패 또한 공룡화 된 디지털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확보에 달려있다. 장기택 과장은 "데이터 용량에 대한 고민을 병리 디지털화를 진행 중인 모든 병원들의 고민"이라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디지털 장비간 호환성.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병리 진단 스캐너 파일간 호환이 안된다. 가령 삼성서울병원에서 생성된 디지털 파일을 들고 서울아산병원으로 가져간다고 해도 파일을 열어 볼 수 없다는 얘기다. 각 병원별로 도입한 장비가 제각각이고, 업체별로 시스템이 달라 호환성이 제한돼 있다보니 발생하는 문제. 장 과장은 "의료기관별로 서로 다른 디지털 파일을 어떻게 호환할 것인가도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장기택 센터장은 병리검사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지만 고도의 정밀함을 요하는 작업으로 아직 사람의 손을 거쳐야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했다.
2021-05-17 05:45:58병·의원

세브란스, 디지털병리 기반 암 전문 AI 솔루션 개발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병리 기반 암전문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에 나선다. 특히 최근 정부의 15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조남훈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 분야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돼 '디지털 병리 기반 암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움'과제 총괄을 맡는다. ‘디지털 병리 기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사업은 위암, 전립선암 등 한국인에게 호발하는 총 12개 암의 디지털 병리 AI분석 오픈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임상 지원 보조시스템 개발 및 분석 솔루션의 식약청 3등급 승인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5년간 총 150억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단국대, 계명대, 이화여대 6개 기관과 JLK Inspection과 MTS 2개 기업이 참여한다. 조남훈 교수는 "본 과제로 디지털 병원의 향후 나갈 방향에 맞춰 가장 복잡하고 큰 용량의 병리 이미지를 데이터화하는데 필수적인 디지털 병리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조적 AI 진단과 함께 임상 변수를 통합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예측모델을 만들어 진료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연구사업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로 본 과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남훈 교수는 2018년부터 5년 과제로 5대암 오픈랩 과제를 진행 중이며 2020년 NIA 과제로 자궁암 분석, 2021년 NIA 과제로 세포도말 분석 AI 과제를 수주받아 인공지능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2021-05-12 19:20:30병·의원

정요셉 교수, 디지털 병리 AI 개발 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요셉 교수가 디지털 병리를 기반한 AI 개발에 나선다.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교수 28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정요셉 교수는 최근 정부 과제로 하는 '디지털 병리기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구체적으로 정요셉 교수는 총 170억을 지원받는 초대형 연구사업 중 5번째 세부 과제인 인공지능 병리 AI SW개발 부분을 맡아 향후 5년간 25억을 지원받게 된다. 3개 기업 및 대학과 팀을 이루어 다중장기 AI 병리진단 시스템, 초지능형 위장관암 AI 분자변이 및 예후예측 시스템, 신장암 통합 병리 AI 진단시스템 등의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정 교수는 2020년 대한병리학회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개발을 주도했고, 식약처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성능평가 가이드라인, 심평원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급여 가이드라인 제정에 전문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요로상피암 세포병리 AI 진단시스템 개발 주제로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국내 디지털 병리 및 인공지능 병리진단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2021-04-28 14:12:34병·의원

속도 못내는 디지털병리…대학병원 과장들 머리 맞댄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학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시대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병리학 분야에서 거북이 걸음이 지속되자 의학회가 전국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된다. 과연 디지털병리가 이처럼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이유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실제 도입 사례를 통해 예산부터 시행착오, 노하우까지 터놓고 얘기해 보자는 취지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21일 의학계에 따르면 대한병리학회가 오는 5월 춘계학술대회 기간을 통해 디지털병리에 대한 대대적인 논의의 장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전국 대학병원의 병리과 과장들이 모이는 자리로 디지털병리 시스템의 현재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학회 차원에서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전환을 권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시도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처럼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문제점을 공유해보자는 취지에서 논의의 장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의학 분야에서도 4차 산업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유독 디지털병리 전환만큼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디지털병리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 불과한 것이 현실. 그나마 서울아산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등이 서둘러 도입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사실이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사실 해외 사례를 통해 디지털병리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대로 이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결국 대다수 의료기관들이 막연한 개념을 갖고 고민만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둘러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각 의료기관의 상황과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 등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는 각 의료기관별 사례들을 공유하고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공통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한편, 실제로 이를 도입해 운영중인 병원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병리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가장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지 논의하기 위한 방안이다. 단순히 강의나 해외 사례 분석 등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매우 세세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보자는 취지인 셈이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실제 디지털병리를 도입한 병원들의 사례를 보면 생각보다 숨겨진 허들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아주 간단하게 현재 출시돼 있는 기기별 특성이 다 다르고 이를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서도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소하게 현재 병원 전산 시스템과의 충돌부터 과거에 만들어져 슬라이드에 바코드가 없는 경우 기기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보안 이슈 등까지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사안들이 수두룩하다"며 "어짜피 가야할 길이고 사실상 모두가 병리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사람들인 만큼 함께 이를 공유하며 효율적인 전환 방법을 찾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1-04-22 05:45:58학술

'디지털병리'시대 준비하는 병리학회…'급여화' 시동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병리학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병리를 도입하고 재도약을 노리는 가운데 디지털병리를 수행할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현재 몇몇 대형병원에서만 실시되는 디지털병리가 앞으로 보다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질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실시하고 있는 것. 대한병리학회는 지난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5월 병리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AI기반의 병리진단의 수가적용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계약을 받아 디지털 병리 급여가이드라인 연구를 수행했다. 건강보험의 수가가 없다면 의료기관에서는 굳이 디지털병리를 먼저 도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용역이 디지털병리 행위에 대한 보험수가등재나 기기 도입에 대한 지원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것. 이러한 급여등재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아직 대부분 병원이 디지털병리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소한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한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 대한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은 "병리가 디지털화가 되면 큰 빅데이터가 만들어지고 국민보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다"며 "가이드라인을 통해 디지털병리의 품질부터 범위 그리고 판독시스템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등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가이드라인 권고안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병리를 도입하는 병원이나 기업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권고안이 초기 단계지만 의견수렴과 개선을 통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병리학회가 공개한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은 의견수렴 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는 초안본으로 적용범위부터 기본용어 정의,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고려사항 등을 담고 있다.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발표를 맡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교수는 "각 기관에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고려사항을 제시하고 있다"며 "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유효성 검증과 운영 중 필요한 내부 질 관리에 대한 지침 및 고려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향후 디지털병리에 있어 주축이 되는 전체 슬라이드 스캐너부터 이를 운용하는데 쓰이는 영상 획득 소프트웨어, 병리영상저장전송 시스템 및 영상저장 시스템 등까지 적용되고 있다. 가령 전체 슬라이드 스캐너의 경우 최소 40x 확대가 가능한 장비가 권장되고, 만들어진 영상을 표시하기 위한 장비의 최소 해상도와 크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정요셉 교수는 "성공적인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은 더 나은 병리서비스를 제고하고 혁신적 업무흐름을 만들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속한 디지털병리 도입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디지털병리 급여화 비용적 설득 필요해" 한편, 이날 패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동우 사무관은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과 별개로 디지털병리가 급여권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가입자들에게 비용적 가치를 인정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사무관은 "디지털병리가 건강보험의 인정을 받는 부분은 그 가치가 가입자에게 돌아가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날로그 시대에서 변화 했을 때 행정프로세스나 보관비용이 절약되는 것이 가입자들에게 당연히 제공받아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병리가 의사가 눈으로 볼 때보다 정확도가 올라간다거나, 치료에 도움 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가치에 입증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쉬워보이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결국 이러한 부분에서 디지털병리가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입증과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의 형성이 중요하다는 게 이 사무관의 의견이다. 이 사무관은 "디지털병리가 됨으로서 환자가 들이는 비용이나 수고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니즈가 생길 수 있다"며 "그런 여론이 올라오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9-11-21 05:45:55학술

딜레마에 빠진 디지털병리…차등수가로 해법 찾는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병리학회가 디지털 병리로 변화를 꾀하는 상황에서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현재 학회가 디지털병리 AI진단에 대한 급여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곤 디지털병리를 위한 하드웨어 도입이 쉽지 않고 이를 위한 급여방안 연구를 위해선 하드웨어 도입이 필요한 딜레마가 있는 것.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디지털병리를 이용하는 장비 등에 차등수가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디지털병리의 급여를 위해 임상의사 등 제 3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언급했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2일 n90센터에서 열린 'AI기반 의료기술(병리학 분야)의 급여 가이드라인 마련 심포지엄'에서 나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AI기반 병리 관련 의료기술의 개발 현황 및 임상적용방안을 모색하게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 대학병리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병리과 변선주 교수는 '국외 및 국내 AI관련 의료기술 보험 적용 가이드라인 소개'를 주제로 디지털병리의 수가 적용을 위한 고려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변 교수는 "국내는 지난해 12월 의료기기법에 제2조(정의)에 소프트웨어 항목과 1호에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의료기기라고 정의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료기기법 정의의 변화는 디지털병리에도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변 교수가 강조한 내용은 유리슬라이드의 디지털화 방안과 정보제공 정도에 따른 수가 차등 지급의 필요성. 변 교수는 "유리 슬라이드의 디지털화는 슬라이드를 통으로 스캔하는 방식과 현미경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이 있다"며 "유리 슬라이드의 디지털화화에 대한 가산수가는 방식이나 배율 정도, 파일 수에 따라 가산수가를 얼마나 지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 교수는 "약물의 치료반응 예측이나 단순히 진단 보조를 하는 것이냐에 따라 수가 차등 지급도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병리가 정립되지 않은 시점에서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심사체계의 변경과 적응확대 정책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병리 과제 산더미…공감대 기반 필요성 강조 다만, 이어지는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병리의 AI도입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급여화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과제가 많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병리의 급여 가이드라인을 위해서는 디지털병리를 활용하는 병원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급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들이 디지털병리 도입을 꺼려하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 즉, AI 진단에 활용될 디지털병리 데이터를 쌀에 비유한다면 현재는 쌀이 없거나 관리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급여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병리학회 이경분 정보이사(서울대)는 해법으로 병리과 이외에 가져갈 수 있는 효용성을 강조했다. 이 정보이사는 "우선적으로 디지털병리의 AI진단이 단순히 사람이 하는 일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가져갈 수 있는 정보의 풍성함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며 "단순히 디지털병리가 병리과 의사에게만 이득 되는 행위가 아니라 국가가 전체 비용을 줄이는 것을 인지 할 수 있도록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병리학회 김동훈 총무이사(강북삼성병원)는 우려의 시각을 인정하면서도 디지털병리의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총무이사는 "디지털병리의 기반이 닦이지 않는데서 비롯된 급여 가이드라인이 대한 우려는 일부 공감한다"며 "하지만 현재 디지털병리가 가능한 대형병원의 자료를 토대로 근거를 만들고 있고 이를 통해 급여가 된다면 역으로 병원이 투자할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07-03 05:30:55학술

'디지털 병리시대' 초석 다지는 병리학회…연구용역 돌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인공지능(AI)시대에 발맞춰 디지털병리로 변화를 꾀하는 대한병리학회가 초석다지기 행보에 나섰다. 병리학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 당시에 'Pathology, Digital and Genomics'를 주제로 삼는 등 학회 내부적으로 디지털병리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병리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와 만나 현안을 공유하는 등 디지털병리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디지털병리의 안착을 위해 건강보험급여화를 최종 방점으로 두고 있는 만큼 병리학회의 입장에서 이번 복지부와의 만남은 의미가 있는 것. 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처음으로 복지부와 만나 디지털병리에 대한 현안들을 전했기 때문에 이제 막 이야기를 한 수준"이라며 "아직 대외적으로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병리학회가 전한 현안 중 디지털병리 이외에 주목할 만한 내용은 법인 설립에 대한 내용. 앞으로 병리의 디지털화가 현실화되면 우려되는 문제는 디지털이미지의 품질을 어떻게 정리하고 관리할 것인가 하는 점. 병리학회는 한국의료영상의학품질관리원과 같이 디지털병리의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법인에 대한 생각을 복지부에 전달한 상태다. 장 이사장은 "병리도 디지털화가 되면 품질관리 기구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사전에 기구를 만들어 준비를 해야 된다고 본다"며 "아직 구상단계지만 학회 관리 하에 법인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장 이사장은 "아직 복지부에서 학회가 전한 현안에 대해 긍정, 부정도 할 단계는 아니었다"며 "현안을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고 무언가 구체적으로 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럽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병리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5월 중순 'AI기반의 병리진단의 수가적용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계약을 받아 디지털 병리에 적정수가 연구에 들어간 상태. 이에 대해 장 이사장은 AI기반 병리진단을 위해 병리의 디지털화가 선행돼야하는 만큼 연구용역 내용을 일부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병리의 디지털화가 돼야 AI진단이 가능한데 조각조각 AI진단을 한다면 앞뒤가 뒤바뀐 괴물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원래 용역 연구는 AI진단을 어떻게 보험급여할지가 주된 내용이었지만 전반부에 AI진단을 위해 디지털화가 먼저라는 내용을 넣기로 동의가 이뤄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가령 유방암 바이오마커를 AI로 진단한다고 했을 때 AI진단을 위해 유방암에 대해서만 디지털화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 장 이사장은 "결국 병리 전체가 디지털화 된 상황에서 최적의 진단을 AI에 맡기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연구수주를 진행할 예정으로 조만간 중간보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9-07-01 06:00:53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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