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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발전에 병원 중요 역할…합리적 보상 방안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의료 인공지능(AI)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에 대한 보상 방안이 없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개발은 기업이 하지만 이에 대한 실 사용과 검증, 나아가 데이터 생성부터 딥러닝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이에 대한 보상이 전무하다는 것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가 ICMRI 학회를 통해 의료 AI 발전 기여에 대한 의사와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을 주문했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3일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ICMRI 2023)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학회는 일단 현재 의료 AI, 특히 MRI 등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괄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호성 학술이사(울산의대)는 "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과거 진단 보조에 머무르던 의료 AI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더 치밀한 검증을 받아야 하는 단계지만 유용한 기술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영상 판독 보조를 넘어 MRI의 해상도를 보완한다던지 촬영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 등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매우 기대가 높은 기술"이라며 "당분간 MRI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은 이 세가지 카테고리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이러한 기술 개발에 의료기관이 소외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이다.결국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검증과 고도화, 리얼월드데이터가 중요한데 이를 주관하는 곳은 바로 의료기관이라는 설명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이인숙 법제이사(부산의대)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의료 AI 분야에 뛰어들었고 이에 따라 수많은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됐고 개발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쓸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은 바로 의사과 의료기관의 몫"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나아가 이를 임상에 적용해 실사용 데이터를 만들고 딥러링 기반을 만드는 것도 결국 의사와 의료기관이 하고 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지금과 같이 의료기관이나 의사가 자체적으로 환자를 위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의료 AI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인숙 이사는 "의사와 의료기관에 아무런 보상이 없다보니 환자를 위해 의료 AI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병원이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며 "결국 의료기관의 노력과 공을 인정하고 보상을 하지 않으면 실제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특히 나아가 의료 AI 등의 발전과 함께 MRI 국산화에 대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이다.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해도 결국 하드웨어라는 기반이 없으면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이희중 홍보이사(경북의대)는 "우리나라에는 세계 굴지의 전자회사들이 있는데도 국산 MRI 하나가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과 중국에는 이미 자리잡은 기업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1980년대 금성사가 상업용 MRI를 만들었지만 상용화에 실패했고 삼성그룹 또한 개발을 가시화했지만 지금까지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며 "영상 진단 분야와 영상 후처리 분야에서는 세계 톱(Top)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국산 MRI가 나온다면 세계 1류 도약이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3-11-04 05:30:00의료기기·AI

전 세계 38개국 영상의학 전문가들 20일 서울 집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38개국 약 3500명의 영상의학자들이 한국에 집결한다.대한영상의학회(회장 이정민)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전일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국외 사전등록자만도 499명으로 이는 KCR 단독 행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최대 국외 참석자 수인 2019년 426명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다.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이러한 국내외의 적극적인 참여는 KCR이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Exploring Beyond the Horizon'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단 Congress lecture 1명, plenary lecture 3명, 그리고 분과 초청 17명, 국제협력 초청 11명, joint symposium 초청 13명의 해외 연자를 포함해 총 245명의 국내외 초청 연자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과학 세션(Scientific session)에서는 총 313편의 연제가 구연 발표돼 다양한 주제와 현안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외 학회들과 공동 심포지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를 통해 각 전문 분야의 최신 영상 기법 및 연구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RSNA와는 복부 질환에 대한 advanced imaging 및 위장관 질환에서의 해결할 문제, ▲ESR과는 흉부 영상 분야에서 오믹스(Omics)와 폐암 영상의 최신 업데이트, ▲ICIS (International Cancer Imaging Society)와는 복부 악성질환에서의 라디오믹스(radiomics)와 인공지능의 활용 및 최신 영상 기법에 대한 소개에 대한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또한 ▲SFR (Society of French Radiology)과는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및 외상 평가, ▲스페인영상의학회와는 심장 MRI의 임상적 적용 및 최신 영상 기법과 바이오마커에 대한 리뷰, ▲KCR meets India에서는 신경계 영상 평가에서의 해결할 문제에 대해 공유한다.국내 학회들과의 공동 심포지엄도 흥미로운 주제들로 예정되어 있다. ▲KARP(대한방사선방어학회)와는 의료 방사선의 새로운 기법, ▲KOSRO(대한방사선종양학회)와는 small HCC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공동 강연이 이뤄진다.또한 ▲KOSAIM(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는 거대인공지능의 시대, ▲KSIIM(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는 인공지능의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KSMRM(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와는 뇌 전이암의 최신 지견과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다룬다.Image interpretation session은 기존의 전문가 패널별 방식과는 다르게 패널들의 팀 대항 형식으로 진행되며 제퍼디 (Jeopardy) 방식을 활용하여 현장감 넘치게 진행될 예정이다.다학제 팀 접근 (MDT) 세션은 소아, 심혈관, 비뇨, 유방, 복부, 인터벤션 관련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적 지식을 나누고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AI scientific session은 여러 분과의 인공지능 관련 우수 연제들을 모아서 구성, 참가자들이 전반적인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회원 공모를 통해 구성한 Member-initiated session은 'How to use Generative AI in Radiology: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ChatGPT'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참여형 프로그램인 case-based review는 비뇨기, 심혈관, 갑상선, 신경계 주제로 진행되며, case of the day 및 학회 참석자들이 직접 출제한 퀴즈들로 구성한 live diagnosis challenge도 진행된다.대한영상의학회 최진영 학술이사(연세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는 영상의학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대한영상의학회는 다양한 국제협력활동 및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더욱 높이고 있다.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전체 약 150명의 국내 연자가 해외 학회에 초청됐고 약 200명 이상의 해외 연자가 KCR에 파견됐다.이외에도 ▲아시아 국가(태국,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를 주요 대상국으로 약 40회에 걸친 친선 심포지엄(Friendship Symposium), ▲매년 2~3개 국제학회(올해 RSNA, ESR, ICIS, 인도, 프랑스, 스페인)와 진행되는 Joint Symposium 등도 이어가고 있다.영상의학회는 30개 이상의 해외 주요 학회와 정기적으로 Business meeting도 진행하고 있다.2009년도 KCR에서 프랑스와 인도네시아와의 business meeting을 시작으로 2022년도에는 RSNA에서 9개국, ECR에서 5개국, AOCR & KCR 2022에서 7개국과 business meeting을 진행했으며 이번 KCR 2023에서는 15개국과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이활 국제협력이사(서울의대)는 "KCR의 해외 대표자 및 참여자들이 점점 늘어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비지니스 미팅을 활용해 영상의학회의 소개 및 홍보, 대한영상의학회의 훌륭한 인재들의 교류, 국내 학회의 발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의학회는 또한 2023년 KCR 학술대회를 친환경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비닐 커버 명찰을 친환경 소재인 종이와 명찰 끈으로 대체하며, 전시물과 구조물도 친환경 소재로 준비했다. 또한 이러한 친환경 노력을 상징하는 'Eco-friendly' 앰블럼을 제작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한다.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총무이사(가톨릭의대)는 "지구의 한정된 자원과 환경에 해로운 비재생성 자원의 사용을 고려할 때 친환경적인 접근은 더욱 중요하다"며 "KCR이 단순히 학문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넘어서, 의료 분야 외의 사회적인 공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R&E Fund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Donor Lounge'도 마련된다. KCR 2023 학술대회 홈페이지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부를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영상의학회는 기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R&E Fund 뱃지를 제공하며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등은 물론 학회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비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도 전 세계 대표 영상의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KCR은 영상의학분야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수준 높고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즐거운 교류와 소통이 있는 KCR 2023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3-09-06 11:53:12학술

"의료 AI 등 기술력은 이미 세계 수준…국가 지원 따라와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와 딥러닝, 영상 후처리 등 헬스케어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흠잡을 것이 없다는 것.이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데이터 세트와 정부의 지원으로 이 허들을 슬기롭게 넘는다면 MRI 등 의료기기 시장의 패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국내 AI 기술이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CMRI 2022)를 열고 자기공명의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은 국내 영상진단 분야와 영상후처리 분야, 나아가 AI와 딥러닝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며 이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윤현 회장(전남대)은 "우리나라는 1983년 금성사에서 상업용 MRI를 만들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선구자였지만 어느 순간 GE와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뺐기며 의료기기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며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하지만 영상진단과 영상 후처리 분야에서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딥러닝과 AI 부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학회가 올해 AI와 딥러닝 등에 대한 세션을 새롭게 개설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학회는 아고라 강연 코너를 마련해 기업들이 직접 산업계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의사와 Ph.D, 기업까지 어우러지는 학회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보자는 취지다.그러한 면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AI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반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자기공명의과학회 최상일 총무이사(서울의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중요한 것은 데이터 세트로 얼마나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고 있는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러한 면에서 데이터 양으로는 중국에 밀리고 가공 기술은 미국에 밀리고 있는 것이 국내 기업의 현실"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완숙함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탑 클래스인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놨다. 이미 이미지 재구성이나 AI, 딥러닝 등의 기술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호성 학술이사(울산의대)는 "기술적으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간에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이제는 실제 임상에 얼마나 편리하게 적용해 워크플로우를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또한 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해 마케팅과 판로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술력은 이미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며 "이제 얼마나 워크프롤우를 개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증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특히 전문가들은 앞으로 AI가 이미지 재구성과 촬영 속도를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영상 분야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김호성 학술이사는 "MRI 분야를 예를 들면 영상 획득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빠르게 찍는 것과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빠르게  찍으면 퀄리티가 떨어지고 퀄리티를 높이면 시간이 길어지는 대치적 관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AI 기술과 이미지 재구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빠르게 고해상도 영상을 뽑아내는 기술이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며 "또한 사용자 피드백도 바로바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가 향후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이러한 기술이 더욱 발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미 산업과 학계, 임상 분야에서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이정희 차기회장(성균관의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필립스만 해도 네덜란드에서 국가 기간 사업의 일종으로 MRI 분야를 밀어주면서 지금과 같은 위치를 갖게 됐다"며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또한 중국 정부가 국가산업으로 전폭적 지원을 하면서 발전하게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자기공명의과학회를 비롯해 유수의 학술 단체들이 존재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기기 시장 확대와 임상 적용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미비한 상태"라며 "중국만 해도 MRI를 만드는 기업이 6개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회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2-11-05 05:30:00의료기기·AI

아시아-대한 자기공명의과학회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최연현, 성균관의대)와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문치웅, 인제대)가 공동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국제학술대회(ASMRM & ICMRI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MR 관련 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학회인 ICMRI 국제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오프라인 대회로 매년 3월에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어 온 바 있다. 2020년에도 3월에 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으로 인해 7월로 1차 연기, 11월로 최종 연기했으며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2020년에는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와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해 한국 MR 분야의 위상을 드높이고 아시아 및 전 세계의 MR 분야 전문의사 및 물리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12개 연구 분과에서 참여해 MR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또한 중국자기공명의과학회(CSMRM), 해외중국자기공명의과학회(OCSMRM), 일본자기공명의과학회(JSMRM)와의 Joint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문치웅 회장은 "ICMRI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MD와 PhD가 함께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학술적 연구는 물론 교육과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국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 최연현 회장은 "우리나라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의 첫 국내 개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 학회가 크게 성장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자기공명영상의학과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젊은 인재들을 교육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http://2020.ksmrm.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대회 사무국(02-566-6031, info@icmri.org)으로 확인 가능하다.
2020-10-28 10:03:22학술

학술대회도 멈춘 코로나 전염력...국내외 학술활동 차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의학 연구자들의 가장 큰 축제인 학술대회까지 충격파가 미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2월은 물론 3월에 개최 예정이던 춘계 학술대회까지 줄줄이 연기, 취소되고 있는 것. 일부에서는 세계 학회까지 차질을 빚고 있으며 연자나 좌장 참석도 재검토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2~3월 예정됐던 국내 춘계 학술대회 줄줄이 연기, 취소 메디칼타임즈가 7일 2, 3월로 예정됐던 의학회 학술대회 일정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학회가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의학자들의 가장 큰 축제의 장인 학술대회도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회들은 홈페이지는 물론 대회원 공지를 통해 연기 사실을 긴급 공지하고 여름 이후로 일정을 재조정 중인 상황이다. 우선 국내 의학회들이 준비했던 굵직한 학술대회 중에는 대한혈액학회 국제학회(2020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연기됐다. 혈액학회는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워커힐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가 확산 양상을 보이자 긴급 공지를 띄워 8월 12일부터 14일로 일정을 미뤘다. 2, 3월에 학술대회를 준비했던 상당수 의학회들도 마찬가지 결정을 내렸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2월 집담회를 완전히 취소했고 마찬가지로 2월에 아카데미를 준비하던 대한정신약물학회도 다시 일정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정신약물학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관을 예약했던 중앙대병원이 모든 외부 행사를 취소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우선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단 이들 학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는 3월 20일과 21일 소아폐동맥 고혈압 심포지엄과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던 대한소아심장학회도 일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등록비를 환불하는 중이다. 또한 22일 56차 춘계 세미나를 준비하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도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등록비를 모두 환불 처리하고 있다. 국내 학회 뿐 아니라 국제학회들도 줄줄이 행사 연기를 긴급 공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의 가장 큰 축제인 마취통증의학회 7월 24일로 대폭 연기됐다. 마취통증의학회 관계자는 "3월말인 만큼 고민을 거듭했지만 워낙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제학회까지 잇따라 차질…해외 학회 참석도 자제 움직임 국내 학술대회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전역을 비롯해 일본 등 인접 국가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덮치면서 아시아-태평양 학회나 세계 학회 등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학술대회(ASMRM 2020) 주관 국가로 학회를 준비하던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결국 3월 26일로 예정됐던 행사를 7월로 연기하고 해외 초청 연자와 후원사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또한 홍콩에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2020 APAO)도 잠점 연기됐다. 현재 지역적 특성상 국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주최측의 판단이다. 국내 의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만의 문제도 아니다. 올해 필리핀 암학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태평양 암학회(AOS 2020)도 긴급 공지를 띄우고 8월로 행사가 연기됐음을 알렸다. 초청 연자와 좌장들을 포함해 항공 등의 변경을 모두 책임지며 호텔 등 숙소와 개최 장소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AOS 주최측의 공지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국제 행사조차 미뤄지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학회, 혹은 병원 단위로 해외 학회에 참석하는 것을 재검토하는 교수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학술대회 연기를 넘어 해외 학회 참석 등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17번째, 19번째 확진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의사 대상 컨퍼런스를 통해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A의학회 이사장은 "우선 학회쪽에서는 별다른 통보는 없지만 워낙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함께 학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동료 교수와 전임의, 전공의들은 일단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황"이라며 "나도 불참을 고려하고 있지만 연자 겸 좌장 성격으로 초청받은 자리라 병원과 해당 학회 측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병원 단위에서 국제 학회 참석 등을 자제하고 나선 곳도 있다. 서울대병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서울대병원은 7일 전체 교수에게 공지하고 해외 학회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중국과 이외 9개국에 대해서는 해외 학회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며 "만약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면 무조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거치도록 의무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국은 아니지만 일본 등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한 교수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귀국해 선별진료소를 통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대한의사협회도 긴급 공문을 통해 국내 학회는 물론 해외 학회에 대해 참석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의협은 "17번째 확진자와 19번째 확진자가 모두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감안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학회, 행사 등에 참석하는 것을 신중하게 다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2-10 05:45:59학술

GE헬스케어 MR 조영제 ‘클라리스캔’ 최신 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프랑수와 로쉬 GE헬스케어 조영제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정밀의학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GE헬스케어 조영제 개발 및 투자 로드맵을 소개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와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최연현·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과장)가 지난 25일 국내 유력 영상의학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GE헬스케어 MR 조영제 ‘클라리스캔’(Clariscan)과 MR 이미징에서의 AI를 통한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GE MR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프루보(Jean Pierre Pruvo) 프랑스 릴(Lille) 대학병원 신경영상의학 교수가 지난해 국내 출시된 MR 조영제 클라리스캔 유럽 내 사용 경험과 안전성 확보에 대해 강연했다. 클라리스캔은 지난해 국내 출시된 가돌리늄 기반 MRI 조영제로 뇌·척추·관련 조직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2017년 글로벌 출시 이후 300만명 이상 환자에게 투여됐다. 또 프랑수와 로쉬(Francois Roche) GE헬스케어 조영제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정밀의학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GE헬스케어 조영제 개발 및 투자 로드맵을 소개했다. 최연현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장 그는 “한국 MR 영상의학 수준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저명한 연구진들에게 GE 조영제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클라리스캔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MR 영상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한 지속적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호성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신경영상의학에서 딥러닝 연구와 임상 현황을 소개했다. 최연현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MR 영상진단 기술은 지속 가능한 의료서비스 가치 부각과 워크플로우 개선 등을 통해 혁신적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며 “MR 아카데미를 통해 GE헬스케어와 자기공명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10-29 10:55:56의료기기·AI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 신임 회장에 최연현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 학술대회(Asian Society of Magnetic Resonance in Medicine, ASMRM)에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최 교수는 앞으로 1년간 아시아자기공명의과학회를 이끌게 된다. 최연현 교수는 현재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아시아자기공명학회는 아시아 지역 내 자기공명의학, 과학 및 공학과 관련해 연구, 교육, 학문 교류, 관련 산업 촉진을 위해 지난해 5월 설립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래리 왈드(Larry Wald)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회장 등 국제 유명 인사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 교수는 "오는 2020년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학술대호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8-09 10:57:10학술

“MRI 영상 획득시간 단축은 캐논메디칼의 큰 도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 글로벌 MRI 임상 연구지원 책임자 Guy Umberto Poloni 박사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정확한 조직 구조를 영상화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장비로 CT와 달리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하지만 고해상도 영상을 얻기 위한 많은 데이터 샘플링이 필요해 검사부터 영상 획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다. 또 영상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 즉 ‘파라미터’가 다양해 최적의 촬영 조건을 결정하는 절차도 복잡하다. 때문에 글로벌 진단영상장비기업들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영상정보처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MRI에 접목해왔다. 이 결과 다양한 영상 복원기술을 활용한 노이즈를 줄인 해상도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의사 입장에서도 고해상도 MRI 영상 획득을 위한 고민은 더 이상 불필요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환자의 빠른 처치를 위해 MRI 영상을 ‘얼마나 빨리’ 획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그것. 캐논메디칼시스템즈 글로벌 MRI 임상 연구지원 책임자 Guy Umberto Poloni 박사가 “캐논 MRI 사업의 가장 큰 도전은 ‘시간’에 관한 문제”라고 언급한 이유다. 그는 “의사에게 가장 좋은 MRI 이미지를 얻기 위한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환자에게는 영상을 얻기까지의 시간이 중요한 문제”라며 “캐논메디칼에 주어진 큰 도전은 얼마나 빨리 MRI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지난달 31일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국제학술대회(ICMRI 2018) 런천 심포지엄 강연을 위해 방한한 Poloni 박사를 만나 캐논메디칼이 진행 중인 MRI 장비에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을 접목시키는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사례에 대해 들어보았다. Poloni 박사는 MRI 이미지 해상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상 획득시간은 현저히 줄인 캐논메디칼의 혁신적인 노이즈 감소 기술 ‘Deep Learning Reconstruction’(DLR)을 소개했다. 딥 러닝(Deep Learning)은 인공지능 기계학습 방법 중 하나로 인간의 신경망 모델을 기초로 한 심층 신경회로망(Deep Neural Network)을 이용한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사전 학습 데이터로 심층 신경회로망을 훈련시키면 학습 데이터와 유사한 실제 데이터로부터 보다 추상적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캐논메디칼은 딥 러닝 기술을 MRI 영상 복원(Reconstruction)에 적용해 인체 해부학적 정보와 노이즈 특성 등을 잘 학습한 심층 신경회로망을 구현했다. 이로써 기존 복원 방법으로는 충분치 못한 데이터 샘플로부터 양질의 영상을 복원하는 DLR 기술을 개발했다. DLR의 가장 큰 장점은 필요한 데이터 샘플 양을 줄임으로써 영상 질은 크게 높이면서도 영상 획득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 기존에는 화질 개선을 위한 복원 방법으로 여러 번의 MRI 영상을 얻어 평균값으로 영상을 구현한 반면 DLR 기술을 활용하면 한 번의 촬영만으로 여러 번 촬영한 영상과 유사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Poloni 박사는 “빠른 시간 내 촬영한 MRI 영상들은 노이즈가 많은 저해상도 이미지를 얻게 된다”며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컴퓨터 기술을 적용해 충분히 좋은 이미지로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DLR 기술은 해상도 높은 영상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그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가의 하이엔드급 MRI 장비가 아니더라도 적용 가능해 병원의 비용절감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캐논메디칼은 딥 러닝 기술과 결합해 MRI 촬영 시간을 CT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고속 스캔 기술’(Compressed Sensing·압축 센싱) 또한 연구 개발 중이다. MRI 촬영 후 영상 ‘스캔 타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속 스캔 기술은 이미 획득된 샘플 데이터를 후처리 과정으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장비 부담이 적고 두경부 뿐만 아니라 복부·근골격계·척추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또 촬영 시간이 현저히 빨라지기 때문에 심근과 같이 움직이는 부위를 촬영할 때 유용하다. Poloni 박사는 “고속 스캔 기술은 MRI 촬영 시간을 절반 정도 줄여 일반적으로 20~30분이 소요되는 MRI 촬영을 10분으로 단축해 현재 약 5분 정도 걸리는 CT와 비슷한 촬영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덧붙여 “캐논메디칼은 고속 스캔 기술을 통해 표준 뇌 영상을 5분 내 촬영하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캐논메디칼의 고속 스캔 기술이 스캔 타임 자체를 줄인다면 ‘Synthetic MRI’는 일부 이미지만을 촬영해도 다른 이미지와 합성해 필요로 하는 영상을 만들어 냄으로써 전체 MRI 영상 획득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 이 기술은 캐논메디칼의 고성능 후처리(post-processing) 및 영상분석(Image analysis) 응용 소프트웨어 ‘Olea Nova+’를 통해 구현된다. 일반적으로 MRI 영상은 인체조직 내 자화(Magnetization)를 변경시키는 RF 펄스(Radio-Frequency Pulse)와 자장의 미세한 변화를 가져오는 경사 자장(Gradient Field)을 언제 얼마큼의 세기로 인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대조도(Contrast) 영상을 얻는다. 이는 MRI의 장점인 동시에 각 대조도 영상을 얻기 위해 RF 펄스와 경사 자장을 변화시켜 다시 샘플링 데이터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영상 획득 과정이 오래 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문에 진단·처치가 시급한 응급환자 또는 뇌졸중 환자에게는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대조도 영상을 모두 얻기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한번 촬영 후 환자 움직임에 따른 재검사를 해야 할 경우 다시 처음부터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른다. 캐논메디칼 Synthetic MRI는 기본적인 샘플 데이터만으로 다양한 대조도 영상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복원하는 기술을 통해 응급환자에게도 MRI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실패 위험 또한 적다. 더불어 환자 움직임에 따른 재검사 시 필요한 영상만 다시 얻으면 되기 때문에 전체 MRI 촬영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Poloni 박사는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진단용 MRI 영상을 얻는데 20~30분 정도 소요된다”며 “Synthetic MRI 기술을 활용하면 일부 촬영된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를 합성 및 재구성함으로써 8분 내 모든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ynthetic MRI 기술은 다른 경쟁사들도 있지만 뇌에만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캐논메디칼은 척추·근골격계 등 모든 신체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RI 영상 획득시간을 줄일 수 있는 캐논메디칼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어디까지 상용화됐을까? Poloni 박사에 따르면, 고성능 후처리·영상분석 소프트웨어 ‘Olea Nova+’를 적용한 MRI 장비는 이미 일부 유통되고 있다. 또 DLR(Deep Learning Reconstruction) 기술은 일본 구마모토대학과 프랑스 보르도대학과 연구협약을 맺고 검증을 진행 중이며 거의 완성 단계에 와있다. Poloni 박사는 “회사 기밀사항이라 자세한 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다”며 “일부 기술들은 빠르면 수개월 내, 모든 기술들을 늦어도 2년 내 개발을 완료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Poloni 박사는 캐논메디칼이 MRI시장에서 GPS(GE·PHILIPS·SIEMENS) 보다 후발주자지만 향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년 전 도시바메디칼을 인수한 캐논메디칼은 카메라·인공위성에 사용되는 독보적인 이미징 기술과 함께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의료영상 관련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을 선제적으로 접목해 나가고 있는 만큼 MRI·CT 등 진단영상장비분야에서도 선두기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특히 한국 상급종합병원과의 학술·임상 파트너십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크다고 강조했다. Poloni 박사는 “한국은 작지만 굉장히 발전한 나라다. 1년 전 한국을 찾았을 때 의료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을 보고 놀랐다”며 “캐논메디칼 입장에서도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만을 특정해서는 전략적 아카데미 센터를 설립해 캐논메디칼의 기술과 한국 의사들의 니즈를 접목한 차세대 전략 기술이나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논메디칼이 필요성에 따라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의료계 역시 우리와 왜 파트너십을 맺어야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캐논메디칼시스템즈 글로벌 MRI 임상 연구지원 책임자 Guy Umberto Poloni 박사가 밝힌 이유는 이랬다. “캐논메디칼은 장기적으로 의료계에 큰 영향을 미칠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 의료 환경 전반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2018-04-02 00:28:24의료기기·AI

한국의학물리학회 신임 회장에 장건호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장건호교수가 사단법인 한국의학물리학회의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이다. (사)한국의학물리학회는 1990년에 창립해 올해까지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한의학회 소속 학회로 의학물리전문 정회원 및 준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건호 교수는 MRI를 이용한 치매진단 연구에 대한 전문가로 한국의학물리학회 사업이사, 고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의학물리학회 부회장과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상임이사 및 advanced MR 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11-06 11:42:31병·의원

자기공명의학회, '임상+기초' 융합 국제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장용민, 경북의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5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 22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KSMRM]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MR 관련 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MR 관련 국제학회로 매년 참가자수 및 국가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6개국에서 1000명 이상이 참여해 기조강연을 비롯해 초청강연, 심포지엄, 구두발표, 포스터, 전시 등 등 의학과 기초과학, 공학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이다. 학술대회에서는 'Innovative Discovery through MRI' 슬로건을 내걸고 최신 MRI영상을 이용한 다양한 임상연구 및 기초연구의 융합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립보건원 Jeff Duhn 교수는 고자장 MR를 통한 뇌영상의 중요성을, 파리 대학교 Bernard Van Beers 교수는 간섬유화의 비침습적 진단을 위한 MRI 등을 기조강연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연세의대 김명진 교수는 MRI를 통한 간암의 예후 예측을, 광운대 안창범 교수는 최신 MRI 기법 등을 소개했다. 학회 기간 중에 Asian Forum, JSMRM(일본자기공명의과학회)-KSMRM 공동심포지엄도 병행됐다. 학회 측은 최근 MRI 연구에서 임상과 기초과학의 융합연구가 더욱 중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융합연구 일환으로 MD-PhD 세션을 구성하는 등 MD와 PhD 심층적인 논의를 이끌었다. 장용민 회장은 "학회 회원들이 아시아 최고의 MR 국제학술회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한국이 아시아 영상의학계 새로운 한류를 만드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 부각될 것 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7-03-28 12:35:52학술

뜨거운 8월 정년 교수들 "여전히 불타는 청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8월말 정년을 맞이한 의과대학 교수 상당수가 정년 이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8일 각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초빙교수 등 다양한 형태로 진료를 이어가거나 기초교수의 경우 해당 분야의 연구를 이어간다. 좌측부터 정희원, 김용진, 채종일 교수 특히 전 서울대병원장이자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한 서울의대 정희원 교수(서울대병원·신경외과학교실)는 보라매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본원에서는 시도하기 힘들었던 20분진료(초진환자 대상)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십년간 밀려드는 환자에 치여 진료하던 틀을 벗고 정년 교수의 '여유'를 보여주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서울의대 김용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흉부외과학교실)는 부천세종병원 의학연구소장을 맡는다. 그는 환자진료부터 심장수술 관련 교육 및 연구 등 정년이 무색하게 왕성한 행보를 이어갈 생각이다. 김 교수는 흉부외과학회장, 소아심장학회장, 아시아 심혈관학회 이사, 세계 선천성 및 소아심장 외과학회 이사 등 흉부외과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인물. 기생충학계 권위자로 명성이 높은 서울의대 채용일 교수(기생충학)는 이미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을 맡고 있는 상황. 퇴임 후에도 협회장 임기를 유지하며 기생충 분야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대한기생충학회장, 국제열대의학연맹(IFTM)사무총장 및 재무이사, 세계기생충학회 부회장, 의학연구원 감염병연구소장 등을 두루 맡은 바 있다. 좌측부터 김규언, 하성규 교수 연세의대 김규언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소아과학교실)는 소화아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이어간다. 김 교수는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 및 회장, 아시아소아과학연구학회 학술대회 사무총장 등 학회 주요 보직을 맡으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연세의대 하성규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내과학교실)는 신장전문클리닉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에서 그동안의 임상 노하우를 풀어낼 예정이다. 하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원장, 건진센터 소장부터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등 대내외 활동을 통해 역량을 발휘해왔다. 가톨릭의대 주대명 교수(생화학교실)는 실험분자의학(EMM) 편집위원장 활동을 이어가며 연구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고 대한나학회 이사장을 맡은 가톨릭의대 채규태 교수(병리학교실)는 퇴직 이후 활동을 구상 중이다. 좌측부터 박충기, 강정옥, 박찬금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과 내과학회 부회장을 두루 역임한 고대의대 최동섭 교수(고대안암병원·내과학교실)는 퇴직 후에도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간다. 대한기생충학회장과 여행의학회 이사장을 맡은 바 있는 고대의대 주경환 교수(기생충학)는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양의대는 한양대의료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을 역임한 박충기 교수(한양대병원·영학의학교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장을 역임한 강정옥 교수(진단검사의학교실), 한양의대 박찬금 교수(병리학교실)가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또한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장,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 한국대표위원 등 활동을 맡아온 전남의대 정광우 교수(전남대병원·영상의학과)가 정년을 맞았다. 충남의대 김선영 교수(충남대병원·내과학교실)는 퇴직 후에도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매진할 예정이고, 최근 청석공로상을 수상한 조준식 교수(영상의학교실)도 올해 8월 퇴임한다. 서울의대 재학시절부터 봉천동 산동네 의료봉사를 시작한 김선영 교수는 99년도부터 아프리카를 찾아 의료봉사에 매진, 퇴임 후에도 활동을 유지하며 열정을 불사를 예정이다. 좌측부터 김선영, 조준식 교수
2016-08-19 05:00:55학술

도시바, 조영제 없이도 안전한 MRI 검사 구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조영제 없이도 안전한 MRI 검사가 가능한 도시바(TOSHIBA) 비조영 검사기법이 각광받고 있다. 1988년 처음으로 비조영 혈관검사 기법을 개발한 도시바는 지금까지 약 5세대에 걸쳐 비조영 검사기법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지난 3월 개최된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에서 조영제 없이 심근 혈류까지 볼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존 CT·MRI를 촬영 할 때에는 환자 몸에 가돌리늄 조영제를 투여해 조영제 흐름에 따른 혈관 영상을 얻었다. 그러나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들이 생겨나고 신원성전신섬유증과의 연관성이 보고되는 등 조영제 사용에 주의를 요하게 됐다. 미국 FDA 역시 특정 환자들에 대한 조영제 사용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도시바의 비조영 기법에는 ▲FBI(Fresh Blood Imaging) ▲FS-FBI ▲Time-SLIP ▲TSA ▲CSF Dynamics 기술이 있다. FBI(왼쪽)와 CT 영상 비교 FBI·FS-FBI는 모두 심장이 수축기와 이완기에 혈류 속도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 혈류 속도가 느린 이완기에는 동맥과 정맥이 동시에 나오는 영상을 얻고 혈류 속도가 빠른 수축기에는 정맥 영상을 획득한 후 두 영상을 감산(Subtraction)해 동맥영상을 분리해 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맥과 정맥이 분리된 혈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중 FS-FBI는 FBI를 개량해 손이나 발의 미세혈관들을 조영제 없이도 영상화시키는 기술로 하지 정맥류나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불량을 영상화할 수 있다. 또 Time-SLIP·TSA·CSF dynamics 기술은 혈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4D Angiography로도 불린다. 이는 심혈관 내 혈류 흐름이나 복부 혈관 등 영상화가 가능하며, 척수액 흐름을 최대 5초 동안 관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이 같은 도시바 비조영 기법들은 모두 혈류 자체를 추적해 영상화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조영제가 전혀 필요 없다. 따라서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검사 실패에 따른 재검사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2015-10-15 19:49:18의료기기·AI

MR의 새 역사 ‘조영제’ 없이 심근·혈류 진단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국 도시바메디칼연구소 Dr. Mitsue Miyazaki. 도시바가 ‘조영제’ 없이도 심근·혈류를 진단할 수 있는 MRI 신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도시바메디칼 연구소 Dr. Mitsue Miyazaki는 지난 27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논문 ‘4D Non-Contrast Myocardium Blood Flow’을 주제로 강연했다. 심근 MRI 촬영은 심근(Myocardium) 조직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근 허혈이나 심근 경색 유무·범위, 심근병증, 판막증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심근 MRI 촬영 시 조영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이 있었다. 이날 강연에서 Dr. Miyazaki는 이 같은 부담감을 최소화하는 도시바 신기술을 소개했다. 도시바 신기술은 Non-Contrast ‘4D Time-SLIP’(Spatial Labeling Inversion Pulse) MRI 촬영 기법으로 조영제 없이도 1.5T MR에서 심근 및 혈류 진단이 가능하다. 도시바에 따르면, 4D란 3D에 시간을 더한 개념으로, 이는 Dynamic 영상을 의미한다. 또 Time-SLIP은 동맹 혈류를 라벨링 해서 추적하는 ASL(Arterial Spin Labeling) 기법을 응용해 혈관과 혈류 흐름을 볼 수 있는 4D 개념 MRA(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기술로 복부혈관과 CSF(Cerebrospinal Fluid·뇌척수액) 흐름을 영상화할 수 있다. Dr. Miyazaki는 “이 기법을 사용해 심근 기능을 진단했으며, 그 결과 좋은 영상을 얻었다”고 전했다. 도시바 관계자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침습적 방법으로 환자에게 안전함과 검사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좋은 영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 심근 질병 그리고 혈류 움직임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바 신기술은 향후 출시되는 도시바 1.5T MR에 탑재될 예정이다.
2015-03-29 18:20:20의료기기·AI

‘조영제’ 없이도 심근·혈류 진단 MRI 신기술 등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국심장협회·미국뇌졸중협회가 최근 공동 발간한 ‘심질환과 뇌졸중 통계-2015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건수는 연간 1730만 건을 기록해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밝혀졌다. 더욱이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은 과거 50~60대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갈수록 발병 연련층이 낮아져 이제는 30~40대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심혈관질환 예방과 검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방법을 위해 심장 MR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다국적기업이 ‘조영제’ 없이도 심근(Myocardium) 기능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도시바가 개발한 신기술 ‘4D Time-SLIP’(Time Spatial Labeling Inversion Pulse)은 ASL(Arterial Spin Labeling) 기법을 응용해 혈관과 혈류 흐름을 볼 수 있는 4D 개념 MRA(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기술로 복부혈관·CSF(Cerebrospinal Fluid·뇌척수액) 흐름을 영상화할 수 있다. 도시바의 신기술은 오는 27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Dr. Mitsue Miyazaki가 ‘4D Non-Contrast Myocardium Blood Flow’을 주제로 상세히 소개한다.
2015-03-24 15:03:50의료기기·AI

신경중재치료의학회 신임 회장에 김범수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가톨릭 의과대학 김범수 교수(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가 최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기총회에서 9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1995년부터 가톨릭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영상의학회 수련이사,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 유관학회와의 교류증대와 인증평가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영상의학장비와 신경중재의료기구를 사용해 비침습적, 비수술적, 비파괴적 방법으로 뇌혈관질환 및 신경계질환을 연구하는 학술모임이다.
2014-04-25 08:47:1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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