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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설치 의무화 첫날 조용…안내 게시물도 소극적 행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년 전, 의료계를 뒤집어 놨던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법 시행 첫날은 예상밖으로 조용했다.메디칼타임즈가 CCTV의무화법 첫날인 9월 25일, 일선 의료기관의 운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상당수 의료기관들은 수술실 CCTV설치를 이미 마쳤다. 하지만 병원 내 CCTV촬영 안내문을 제시하는 것에는 소극적인 모양새였다.대부분 A4용지 한장에 복지부가 정한 규정에 맞춘 안내문을 부착해 법 규정을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서울시 A정형외과는 25일부터 원무과 앞에 안내문을 부착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의료법에 의거해 수술실 내 CCTV설치 및 운영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촬영 요청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내용에는 환자의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촬영을 요청할 수 없으며 영상정보 저장기간은 30일 지나면 파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촬영을 요청하는 경우 촬영요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A정형외과 원무과 앞에 게시한 안내문. 대부분의 병원들이 A4 용지 한장짜리 안내문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다. 서울시 100병상 규모의 B병원도 마찬가지다. 병원 내 A4용지에 적힌 안내문이 전부다. 경기도 C병원은 입원 안내 서류 중 한장을 CCTV촬영 안내문을 추가해 안내를 시작했다.C병원장은 "안내문 게시 위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입원 안내 중 하나로 추가했다"며 "솔직히 CCTV 촬영이 환자에게 득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해 법이 정한 규정을 지키는 수준에서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성형외과 등 일각에선 CCTV 의무화법 국회 통과이전부터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수 의료기관 특히 급성기 병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 법에서 정한 규정은 지키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홍보 수단으로 삼거나 앞장서는 분위기는 아니다.A정형외과 원장은 "CCTV의무화법은 통과는 됐지만 반대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법을 어길 순 없어 CCTV를 설치했지만 적극적으로 운영할 생각은 없다"고 털어놨다.  B병원 관계자도 "다들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다. 일단 따라가는 수준에서 법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대한의사협회가 25일 공개한 의사협회 회원 1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의협은 수술실 CCTV 의무화법일 국회를 통과한 지난 21년 7월 대비해 시행시점인 23년 9월 대비 회원들의 입장 변화를 살펴봤다.대한의사협회 회원 1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회원 대부분이 본인 및 가족의 수술시 CCTV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 결과 대세는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 시행 시점에 도래하면서 CCTV의무화법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년 7월 수술실 의무화법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90.0%였지만 23년 9월 현재 93.2%로 소폭 상승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본인과 가족의 수술실 CCTV 촬영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 지난 21년 7월 당시, 수술실 CCTV 촬영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6.5%가 '아니오'라고 답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2023년 9월 91.9%로 그 비중이 높아졌다. 즉, 의사들 대부분이 본인 혹은 가족이 수술을 받더라도 수술실 CCTV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이들은 수술실 CCTV 설치 대안으로 '대리수술 처벌 강화 추진'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대리수술이 목적이라면 수술실 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봤다. 또 대리수술 방지 동의서 의무화이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답했다.다시 말해 수술실 CCTV 촬영 의무화법이 시행됐지만 대리수술을 차단하려면 별도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봤다.대한의사협회 회원 1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회원 다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대안으로 대리수술 처벌 강화를 꼽았다.또한 회원들은 해당 법 시행에 따른 우려사항을 묻는 질문에 '수술실 CCTV설치·운영 기준이 모호함에 따른 의료법 위반'이라는 답변이 7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전관리조치 모호함으로 인한 의료법 위반'이 62%로 뒤를 이었다. 정부의 모호한 기준으로 일선 의료기관은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으며 불안감이 높다는 얘기다.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박진규 회장은 "뇌신경 등 중증수술 환자는 성기까지 노출된 상태로 촬영된다. 환자도 이 사실을 알면 과연 촬영하고 싶을지 의문"이라며 여전히 회의적 입장을 취했다.그는 CCTV 촬영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로봇, 내시경 수술이 대세인 상황에서 영상을 촬영한다고 해도 수술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 "누굴 위한 촬영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불법적 대리수술 범죄를 막겠다는 취지로 국가가 강행해서 통과시켰으면 관리도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현실은 비용도 책임도 모두 의료기관에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덧붙였다. 
2023-09-26 05:30:00병·의원

심평원 질관리 강화 행보에…척추신경주사치료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제2회 척추신경주사치료 연수강좌가 지난 5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됐다. 척추 통증의 이해와 신경주사치료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연수강좌는 25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대한신경외과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신경차단술 연수강좌는 지난 2022년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제2회 척추신경주사치료 연수강좌에서 회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척추 질환에 대한 신경차단술은 개원가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치료법이지만 질 관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이었다.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경차단술을 중점관리항목으로 선정하고 적정성 평가를 통해 통합적인 방법으로 신경차단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이에 신경외과학회와 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신경차단술 연수강좌를 최초로 개최했고, 이번에 더 완성된 형태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연수강좌는 기본 해부학과 병리생태·역학을 포함해 실제 시행되는 경추·흉추 및 요추에 대한 신경차단술을, 방사선 장비와 초음파를 이용해 시행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다뤘다.또 말초 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이 말초 질환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신경차단술을 발표했다.이 밖에 방법론과 함께 신경차단술에 이용되는 약제들의 선택과 부작용 및 시술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도 다뤄졌다. 이번 연수강좌 강의이수자에게는 신경외과학회 교육 이수증과 연수 6평점이 발급됐다.신경외과병원협의회 박진규 회장은 "신경차단술의 기술적인 방법론과 문제점들은 중요성과 위험성에 비해 간과됐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신경차단술은 해부학적인 기본기를 숙지하면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술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남겨 막대한 의료분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심평원이 신경차단술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여 질적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다"라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이번 연수강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3-02-07 19:53:43병·의원

신경외과병원협의회, 중점관리 대상 신경차단술 '열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신경외과 병원들이 정부의 중점관리 대상인 척추신경주사치료를 중심으로 연수강좌를 실시했다.신경외과병원협의회 주최 지난 5일 열린 연수강좌 모습.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박진규)는 지난 5일 세종대에서 제2회 척추신경주사치료(신경차단술) 연수강좌를 실시했다.이번 연수강좌는 '척추 통증의 이해와 신경주사치료' 주제로 병원장과 봉직의사 250여명이 참석했다.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8월 신경차단술 연수강좌를 신설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개최이다.척추 질환에 대한 신경차단술은 개원가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치료법이지만 질 관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이다.박진규 회장은 강연을 통해 "신경차단술 기술적인 방법론과 문제점은 중요성과 위험성에 비해 간과되어 왔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늘 있어왔다. 신경차단술은 해부학적인 기본기를 숙지하면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술이나 그렇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남겨 의료분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박 회장은 "올해 심평원이 신경차단술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여 질적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으로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연수강좌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강좌에서는 말초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심재현 원장(청담마디신경외과)이 말초 질환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신경차단술 발표를 비롯해 신경차단술 약제 선택과 부작용 그리고 시술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등을 발표해 참석 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강의 이수 의사들에게 대한신경외과학회 명의의 교육 이수증과 연수 6평점을 발급했다.
2023-02-07 11:22:03병·의원

9월부터 MRI 청구 심평원 e-form 입력해야 급여 '인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다음달부터 MRI 보험급여 청구 시 심평원의 e-form 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해져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망된다.이재학 병원장 강의 모습. 허리나은병원 이재학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MRI 보험 적용 및 청구 주의사항'을 강의해 주목을 받았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 보장성 강화 정책 일환으로 척추 MRI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시행했다.이 원장은 "척추 MRI 기준에 따라 진행된 퇴행성질환의 경우 명백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 및 진료결과 이상소견을 기록한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된다. 이 경우에도 결과기록을 심평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척추 수술과 신경차단술 MRI 청구 시 진료기록을 정확히 해야 한다. 특히 보험 청구시 퇴행성질환 급여대상에 해당함에도 해당 진료 결과를 기록하지 않거나 제출하지 않으면 급여 대상에 해당되지 않을 뿐 아니라 비급여 산정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의료기관의 빈번한 민원 사례인 실손보험과 관련, "MRI 검사는 급여에 해당하지만 비급여로 하면 본인부담금 과다징수로 실손보험 회사에서 의료기관에 손해액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 원장은 병원협회 보험이사와 의사협회 보험자문위원, 척추신경외과학회 보험이사, 심평원 의료평가위원회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보험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MRI 보험급여 기준을 정확히 알고 진료하고, 의무기록을 명확히 남겨두어야 한다. 보험 관련 행정부서는 이러한 주의 사항을 의료진과 항상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8-24 11:44:50병·의원

신경외과병원협의회, 오는 21일 세종대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가 오는 2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학술대회를 전문의 세션과 임직원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문의 세션은 학문적 성격에 집중하고 임직원 세션은 병원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제로 구성됐다.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박진규 회장특히 이번 학술대회엔 통증 질환에 대한 환자안전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신경차단술에 대한 연수강좌가 준비됐다.오전 전문의 세션에는 '경추부와 요추부에 대한 신경주사 치료'를 주제로 전국 주요 병원 전문의의 강의와 사례발표·토론이 진행된다.이 연수강좌는 교과서적인 원칙을 강조해 실제 진료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오후에 진행되는 전문의 세션에는 척추, 뇌혈관 질환에 대한 비디오 프레젠테이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뇌동맥류와 허혈성 질환에 대한 외과적 접근법과 척추질환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될 예정이다.'슬기로운 병원생활, 나의 깐부!!'를 주제로 열리는 임직원 세션은 척추 MRI 급여화에 대한 이해와 실제 적용,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의 실제 등으로 구성됐다. 또 병원 내 깐부와 즐기는 행복한 여가생활 등 미래 병원의 경영과 직원 간 조화를 위한 강의도 있다. 단국대 기생충학교실 서민 교수의 '열린 사고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도 있다.신경외과병원협의회 박진규 회장은 "행복하고 건강하고 조화로운 병원 생활이란 기치를 걸고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병원생활의 견고함을 더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7 18:15:27병·의원

고대의대 교우회장에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제35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에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의과대학 41회)이 취임했다. 장일태 신임 고대의대 교우회장 25일 고대의대에 따르면, 전임 교우회장인 김숙희 전 서울시의사회장의 뒤를 이어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이 교우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이다. 신임 장일태 교우회장은 "한국 의학발전의 중심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루고 있는 모교의 교우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교우회와 모교가 더 크고, 더 넓고, 더 깊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으며, 우리 사회와 모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짚어보면서 8000여 교우들과 함께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일태 교우회장은 1957년생으로 1983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마쳤다. 2002년부터 척추·관절 질환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나누리의료재단을 이끌며 국내 소외계층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주는 ‘사랑나누리’ 사업과 의료 낙후국가에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특별 상임이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척추외과 병원협의회 회장,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고대의료원 발전위원을 맡아 모교 발전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2021-01-25 09:35:12병·의원

신경외과병원협회, '100세 시대 준비' 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박진규)는 지난 15일 세종대에서 100세 시대 준비, 슬기로운 병원 생활'을 주제로 제6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 기념촬영 모습. 전국 약 50개 신경외과병원으로 구성된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전문의’와 ‘임직원’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했다. 전문의 프로그램에서는 척추와 뇌혈관질환 등에 대한 임상사례 등을 공유하며 최신의 의학정보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임직원 섹션에서는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감정관리 그리고 상담의 기법과 병원이 꼭 알아야 할 법률 등에 대한 특강이 있어 병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송기윤 탤런트(중소기업 성공을 돕는 사람들 이사장)를 초청해 ‘방송,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방송에서 갑자기 인터뷰를 왔을 때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박진규 회장(PMC박병원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솟아오르는 학구열에 힘입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면서 "Wellderly라는 말은‘Well(건강한)+Elderly(노인)’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80세 이상 노인 중 심각한 지병을 앓고 있지 않으면서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노인을 일컫는 말로 학회 주제인 ‘100세 시대의 준비’에 잘 어울리는 키워드로 한번쯤 고민해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현장등록은 받지 않고 사전등록으로 했다. 참가 인원수도 최소한으로 하여 안전거리 확보했고,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2020-11-16 10:26:35병·의원

"콜린알포세레이트 논란,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콜린알포세레이트 이슈를 정리하면, 작년 8월 건약(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로 인한 건보재정 누수 등을 문제삼아 복지부와 심평원을 직무유기로 공익감사 청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되었고, 이 과정에서 대한신경과학회는 콜린알포세레이트 3가지 적응증 중 2가지에 대한 근거가 없으므로 적응증 취소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심평원은 지난 6월에 이 2가지에 대한 급여를 축소하여 선별급여로 적용시켰다. 왜 근거가 없는 적응증에 선별급여를 적용했는지는 참으로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결과에 대해 이 약물을 판매하고 있는 66개 제약사와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등 학회들이 사회적 요구가 반영이 안되었다고 재심사를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회적 요구는 의약품의 유효성이라는 대전제하에서 고려해야 하는 것인데 이 무슨 안드로메다식 추론인가? 결국 복지부는 제약사 의견을 검토해 재심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점점 이 이슈가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초 건약이 문제시 삼은 것은 유효성의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고, 이것이 문제의 본질인 것이다. 콜린은 사람의 몸 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성분, 즉 내인성 물질로서 식이로 흡수되는 영양성분이다. 이와 같은 영양성분은 일반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로 충분히 유지되지만, 균형잡힌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보충제, 소위 영양제로 보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가 우리 몸 안에 존재하지만, 야채나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필자 같은 사람은 비타민 C 보충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콜린 성분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콜린 제제가 의약품이 아니라 영양보충제로 허가가 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영양성분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허가가 되었을까? 인보사에 대한 칼럼에서도 다루었지만, 잘못된 허가는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식약처는 의약품으로 허가할 근거가 없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허가를 냈을 뿐만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 규제에도 실패하여 이 약물의 제네릭은 2019년 7월 기준 184개 품목에 이르게 되었다. 게다가 이 제제의 급여청구액이 2019년 약 3500억원(185만명)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는 의사들이 일단 허가된 약의 적응증에 기초해서 처방을 하지, 그 근거까지 일일이 살피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작년 대한신경과학회에서 검토한 바와 같이 2가지 적응증에 대해서는 아예 근거가 없다. 이는 관련 연구들을 종합하여 분석하는 메타분석에서도 반복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실 필자는 치매 예방도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생각되나, 대한신경과학회 의견을 존중하는 바이다. 국내에서 시행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1200mg (일일 최고 복용량)을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약물 농도가 약 300μg/L 정도 상승한다. 영양제에 포함된 콜린은 주로 choline bitartrate 인데 이 영양제를 콜린 함량 600mg 투여했을 때에도 비슷한 정도가 상승한다. 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1200mg을 복용하는 것과 Choline bitartrate에 함유된 콜린 600mg을 복용하는 것이 유사한 양의 콜린을 인체에 공급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럼 가격은 어떨까? 제약회사와 몇 의사학회는 환자부담금이 늘어나서 환자에게 피해가 간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재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환자부담금이 한 달에 약 만원 정도이다. 그런데 만원이면 콜린알포세레이트와 유사한 효과로 혈중 농도를 올릴 수 있는 콜린 영양보충제는 한달치 이상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날마다 계란 왕란 2개와 두유 한컵 정도면 1일 콜린 필요량을 섭취할 수 있으니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양 보충제도 필요하지 않다. 물론 3500억원대 시장이 날라가는 것은 제약회사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이것이 잘못된 허가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어떤 영화의 이런 대사가 생각난다.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지금까지 1조 몇천억원 이상 해먹었으면 되었다. 이제 제약회사는 해당 품목을 영양보충제로 재개발한다는지 다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 비록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의사가 처방경험상 정말 콜린 제제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 처방받아 구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콜린 영양보충제를 사서 복용하도록 권고하면 된다. 연 3500억의 급여가 근거 없이 의약품으로 허가된 영양 보충제가 아니라, 고가의 희귀의약품으로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2020-07-13 05:45:50오피니언

박진규 이사장, 신경외과병원협의회 신임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 박진규 이사장(58, 사진)이 지난 2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2대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초대 장일태 회장(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 후임으로 부회장을 맡고 있던 박진규 이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척추 및 관절질환과 뇌질환 등을 주로 진료하는 신경외과 주축 병원들의 학술단체로 전국에서 약100여개의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진규 신임 회장은 평택에 위치한 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의 설립자로 신경외과 전문의이며 순천향의대와 포천중문의대 임상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수석 부회장 △대한기능의학회 법제이사 △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경기도의사회 부의장 △지역병원협회회 공동회장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등 국민건강과 의료계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다.
2019-08-26 10:58:37병·의원

"중소병원 중환자실 감염관리 의료진 손위생에서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중소병원 중환자실 감염관리를 위한 실전 노하우가 공유됐다. 경기 평택 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 중환자실 김경숙 수간호사는 지난 1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 4회 학술대회에서 '중환자실 간호관리' 주제로 특별 발표를 했다. 김경숙 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혈관내 카테터 등을 삽입 및 조작할 때 손위생 등 무균술을 철저히 준수하고, 드레싱 할 경우에는 반드시 멸균거즈를 사용하면 중환자실의 가장 큰 문제점인 감염의 위험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도 내관 삽입 후 48~72시간 내에 발생하며 중환자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인공호흡기와 관련된 폐렴(VAP)도 병상 침대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이 또한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면 8~28%의 발생률을 더욱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는 전국의 신경외과 의사들뿐 만 아니라 병원의 임직원들도 참여해 별도의 특강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의료계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08-23 09:45:55병·의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4회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장일태)가 회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진료가치와 환자의 다각적인 병원 체험을 어떻게 구성하고 관리하고 있는지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문재인 케어에 대비해 현 의료계의 준비상황과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실질적인 내용도 더해졌다. 전문의 세션 VISION과 임직원 세션 미래지향적 병원관리로 나눠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특강을 맡아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과 향후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의료정책 제도에 대해 강연했다. 최대집 회장은 "오늘 자리는 신경외과병원협의회 회원들이 걱정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제주도의사회를 필두로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반드시 난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척추내시경 비디오 워크숍 △초음파 치매 정복 등의 학술적인 내용이 이어졌다. 아울러 현재의 보건정책과 우리들의 대응 방안(새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 해외환자 시장의 현재와 미래 전망) △내부도 외부도 사람이 답(중소병원 인재육성에 대한 제언, 중소병원 고객 관계 관리 사례) 등의 인문학적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2018-08-20 17:38:15병·의원

신경외과병원협, 의협 회장 특강 등 문케어 집중 조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신경외과 봉직의사들이 문재인 케어 관련 대응방안을 모색해 주목된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정일태, 사진)는 8월 19일(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 보건의료 정책과 병원의 대응방안, 중소병원 인력 및 고객관리, 수술 후 간호관리 등 봉직의사와 병원 경영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현 정부의 문재인 케어 관련,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문재인 케어 문제점과 향후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의료정책 제도', 단국의대 예방의학교실 박형욱 교수의 '문재인 케어와 건강보험 정책 방향' 특강이 마련됐다. 정일태 회장(나누리병원 이사장)은 "지금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가 뜨거운 감자이다. 삼킬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현안을 어떻게 손대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의사협회 평점 6점)는 의사 뿐 아니라 병원 임직원들도 참여해 전문과 대표적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07-19 10:24:14병·의원

신경외과병원협의회, 의협에 투쟁기금 3천만원 쾌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장일태)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에 투쟁기금 3천만원을 쾌척했다. 신경외과병원협의회 장일태 회장 등 임원진은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3천만원의 투쟁 기금을 모으고 문재인 케어를 저지해 달라며 최대집 회장에게 이를 전달했다. 장일태 회장은 "의사들이 모든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의 강력한 투쟁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 투쟁의 발판이 될 수 있는 3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쟁기금으로 전달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향후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쟁기금 전달식에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진이,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에서는 장일태 회장, 박진규 부회장, 조보영 학술이사, 이재학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2018-06-05 10:11:00병·의원

거리로 나온 의사들 "미래 두렵다, 하지만 뭉치면 강하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메디칼타임즈가 간다|전국의사총궐기대회 "우리는 의사다! 뭉치면 강하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기동훈 부위원장 선창을 따라 서울 대한문 앞에 모인 의사들은 외쳤다. 10일 전국에서 모여든 의사(경찰추산 7000명, 주최측추산 3만명)가 말 그대로 '뭉쳤다'. 12개 차선 중 6개 차선을 가로막고, 일대에 약 960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이들의 외침은 단 두 가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다. 단상 위로 올라간 의료계 리더들도 목소리를 높여 반대를 외쳤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이필수 위원장은 A4용지 4장에 달하는 분량으로 의사들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호소했다. 그는 중간중간 화를 참지 못하고 연단을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한의사에게 고한다"며 "엑스레이를 쓰고 싶으면 의대에 들어가 의사면허를 취득하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외곽에서는 의협 직원들과 의료정책연구소 김형소 연구조정실장이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궂은 날씨는 궐기대회 현장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그나마 영상의 기온이 힘이 되는 정도. 아침까지 눈비가 내려 땅이 젖은 탓에 의사들은 약 5시간을 내리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서있어야만 했다. 주최 측과 시도의사회에서 준비한 미니 방석은 써보지도 못했다. 서울 한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건강보험 재정에만 혈안이 돼 불법적인 것도 눈 감고 있다"며 "오죽했으면 이 날씨에 전국 의사가 거리로 나왔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개원의도 "의료정책은 점점 현실과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어찌 된 일인지 의사의 지적 재산권은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근간이 붕괴되다 보니 젊은 의사도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시도의사회를 비롯해 각 진료과 의사 단체에서는 부스를 만들어 따뜻한 차와 간식, 핫팩 등을 나눠주며 몸을 녹일 수 있게 했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흰색 목도리 500개를 배포했고 서울 강남구의사회는 투쟁성금 1000원을 받고 '투쟁어묵'을 준비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준비한 현수막을 비롯해 어깨띠, 배지, 피켓 등도 눈에 띄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문재인케어 건강보험 재정파탄 국민과 의사가 함께 저지하자!'라고 쓰인 노란색 조끼를 만들었다. 경기도의사회는 성종호 부회장은 의사회에서 만든 배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서울 중랑구의사회, 강동구의사회는 각각 '건정심 구조개혁 심사기준 확립하라', '적정부담 적정보장 국민건강 지켜내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했다. 포항시의사회도 '선심성 의료정책 결론은 재정파탄'이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예비의사인 의대생도 궐기대회 현장에 빠지지 않았다. 궐기대회 불과 이틀 전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한 이들은 직접 손으로 쓴 대자보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배운대로 진료하고 싶습니다', '양심에 어긋나는 의료를 행할까 두렵습니다', '소신 있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이하 의대협)에 따르면 약 4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서울의대 문하늘 학생은 목도리와 장갑을 벗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통해 선배 의사에게 힘을 실었다. 의대협 류환 회장은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행동하려 한다"며 "의사 선배와 정부에게, 그리고 나아가 국민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강의실 바깥으로 나오는 것을 선배들은 원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정으로 환자와 국민을 위한 길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선배의 뒤에 숨어있지 않고 쏟아지는 화살을 같이 맞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사들의 목소리가 국민에게 얼마나 전달됐을까. 궐기대회의 영향인지 '문재인 케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상당 시간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2017-12-11 05:00:58병·의원

"척추수술 삭감 피하려면? 의학적 기록이 중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척추 수술 삭감을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기록'이다. 허리나은병원 심사팀 김명애 과장은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척추수술 삭감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기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과장은 "척추수술은 선별 집중심사 대상인만큼 삭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삭감이 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을 환수당하지만 환자에게 적용된 처치 및 시술비 보전은 안된다. 결국 병원 경영 악화로 이어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고 병원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심사삭감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에 따르면 경피적 척추 수술에서 항생제를 사용할 때는 단계적으로 항생제를 처방해야 한다. 항생제 삭감 원인은 1, 2세대가 아닌 3세대 항생제 세파로스포린(cephalosporin)을 바로 투여했기 때문이다. 또 압박골절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일주일 후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했다가 2주 이상 보존적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삭감당한 사례를 공개했다. 김 과장은 "2주 이상 보존적 치료를 시행 후 시술할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과장은 "디스크 수술을 통상 6~12주 보존적 치료를 해야 하는데 조기 시행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구체적인 증상에 관한 의학적 기록이 있어야 한다"며 "신경차단술도 인정기준을 숙지해 병원에 근거 자료를 남겨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감독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세한 의무기록의 중요성을 재차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삭감 대응도 할 수 있지만 의료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한다"고 긍정적 기능을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기록지에는 환자 증상을 구체적으로 쓰고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반드시 써야 한다"며 "원래 청구 및 이의신청 시 충분한 타당성 확보로 삭감액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9-01 12:00:4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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