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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보장성 강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1일부터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기간을 확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임산부,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수혈 대체 고함량 철분주사제 신약을 새롭게 급여적용할 예정이다.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골다공증' 상태에서 투약 후 '골감소증' 수준으로 호전돼도 골절고위험군임을 감안해 최대 3년까지 급여 적용 기간을 늘린다.이번 개정은 대한내분비학회 등 임상전문가와 급여 우순 순위 논의를 거쳐 1년 투여 후(골밀도 측정) –2.5<T-score 값≤-2.0일 경우, 추가 2년간 지속 투여를 급여로 인정하는 것으로 대상 환자 수는 4만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이번 급여 확대는 5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예방에 도움이 돼, 골절로 인한 환자 의료비 부담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또한, 임산부나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암 환자 중 철결핍성 빈혈임에도 경구용 철분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문제로 투여가 어려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고함량 철분 주사제 신약(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 수산화제이철 착염)을 새롭게 건강보험에 적용해 중증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이번에 등재되는 신약은 기존 철분 주사제 투여 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한 차례 주사로 체내에 충분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산부인과 제왕절개, 다양한 여성암 수술, 정형외과 수술 등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수혈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상 환자 수는 약 14만3000명으로 추정하며, 환자 연간 1인당 투약비용은 1회 1병(20ml) 기준으로 약 11만6000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3만5000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로 폐경기 여성의 골절 감소 등 여성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리고, 수혈 대체 신약에 대한 급여 적용 등 중증 질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5:01:33정책

기간 줄이고 행사 없애고…규모 대폭 줄어든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여파로 학술대회도 등록 인원 감소 및 일부 세션 취소와 같은 영향권 아래 놓였다.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의학계의 춘계학술대회도 축소 운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의례적으로 2~3일 일정으로 진행되던 학술대회 일정을 하루로 줄이거나 참석자 부족을 우려해 대관 취소를 검토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멘 것.일부 학회의 경우 식사 시간에 제공하던 도시락을 축소 주문해 참석자들이 식사를 제 때 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15일 의료계 학회들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 장기화에 따라 학술대회 운영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이과학회는 당초 7일까지 계획했던 일정을 하루로 축소했다.학회 관계자는 "최근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월 6~7일 양일간 진행하기로 예정됐던 제 68차 학술대회를 6일 하루로 대폭 축소해 진행하게 됐다"며 "평소 포함됐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취소, 생략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기자간담회 역시 평상시처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상임이사회의 결정이 있었다"며 "아쉽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구성원들을 모시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이과학회의 경우 이번 학술대회를 심포지엄1, 심포지엄2, 키노트 강좌, 해외 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으로 구성해 평소 진행하던 어지럼연구회, 이관질환연구회 등 각종 분과 연구회 세미나와 술기와 관련된 비디오 세션을 생략했다.의료계 학회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술대회 일정 간소화 등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대한내분비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SICEM 2024도 매년 진행하던 간담회를 생략했다.12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KSACS 2024를 진행한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개최 한달 전까지 개최 취소를 심각히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상중환자외과학회 관계자는 "외상중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학회이기 때문에 의사 회원 250명뿐 아니라 간호사 회원 220명 정도로 구성돼 있다"며 "회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몇 십명이 빠지면 학술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어 최근까지 대회 취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그는 "평소에도 회원들 대부분이 당직을 서기 때문에 3일 일정으로 학술대회를 열면 3일 모두 참석 가능한 경우가 없는데 전공의 파업까지 겹쳤다"며 "병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간호사들의 무급휴직 및 교수들의 각종 업무 가중이 현실화되고 있어 학술 활동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많은 회원들이 불참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학회 등록자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 학술대회를 그대로 개최했다"며 "예측한 참석자 수보다 적게 도시락을 주문해 일부 회원이 식사를 뒤늦게 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6 05:30:00학술

국제학술대회 SICEM 2024 성료... 'One Endo' 주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내분비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SICEM 2024가 4월 11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시작해 13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국가와 분야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내분비학을 의미하는 'One Endo'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32개국 1488명의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했다.초록은 총 652편이 접수돼 SICEM 역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중 당뇨병, 비만,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부신 등의 다양한 내분비학의 연구를 논의하는 55개 세션(심포지엄 20개, 해외 주요학회와의 조인트심포지엄 5개, 기조강연 4개, 특별심포지엄 6개 등)이 구연됐다.이중 미국 로스앤젤레스 UCLA 대학의 Peter Tontonoz 교수가 다양한 생리적 조건에서 콜레스테롤 수송을 매개하는 Aster 단백질의 생체 기능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Susan Mandel 교수가 임신 중 경험하게 되는 갑상선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Matthias H. Tschöp 교수는 glucagon, GIP, GLP-1 다중 수용체 약물의 혁신적인 발전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비만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제시했으며, 호주 멜버른 대학의 Natalie A. Sims 교수는 뼈의 구조를 제어하는 데 있어 골세포가 담당하는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그리고 'One Endo'라는 주제에 맞게 ESROC(대만내분비학회), JES(일본내분비학회), AFES(ASEAN내분비학연합), ENDO(미국내분비학회), ESE(유럽내분비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도 열렸다.대한내분비학회 박정현 회장과 정윤석 이사장은 "SICEM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대회를 넘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주요 국제학술대회로 공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2024-04-15 11:37:42학술

피브레이트 실패 연구서 배운 ‘ENSEMBLE’… "권고안 변화 이끌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피브레이트 계열 약제는 중성지방을 줄이고 HDL-콜레스테롤(HDL-C)을 높이지만, 대규모 연구에서 실패한 약으로 평가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FIELD와 ACCORD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지 못했다. 또 다른 피브레이트 계열 약제인 페마피브레이트도 PROMINENT 연구에서 중성지방을 낮췄지만 심혈관 혜택 입증에 실패했다.그럼에도 피브레이트 계열 약제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스타틴 병용 파트너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FIELD와 ACCORD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지 않은 환자군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약해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렇듯 연구 디자인 한계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PROMINENT는 페마피브레이트 치료에 따라 중성지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제 특성상 공격인자 총합이라 할 수 있는 아포지단백B(ApoB) 수치를 높여 치료에 따른 비HDL-콜레스테롤(nonHDL-C)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심혈관 혜택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내 연구팀이 피브레이트 계열 약제의 연구 실패를 교훈 삼아 새로운 디자인의 대규모 랜드마크 연구를 시작한다. ‘ENSEMBLE’로 명명된 이 연구는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한 비HDL-콜레스테롤(nonHDL-C) 목표 미달성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효능을 평가한다. ENSEMBLE 공동 연구 책임자(PI)인 고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내분비내과)를 만나 연구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고중성지방혈증 동반 당뇨병 환자에게 비HDL-콜레스테롤(nonHDL-C)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스타틴을 복용해도 예방되지 않는 60~70%의 심혈관질환 위험, 즉 잔여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잔여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중성지방이 많이 포함된 중성지방 풍부 지단백(Triglyceride rich lipoprotein, TRL)인 VLDL, IDL 등이 있다. 이들은 LDL-콜레스테롤(LDL-C)이 정상 수치에 도달하더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결국 LDL-콜레스테롤(LDL-C)을 포함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공격인자 총합인 비HDL-콜레스테롤(nonHDL-C) 조절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하다. 이는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콜레스테롤(HDL-C)을 뺀 값으로 계산할 수 있지만 더 정확하게는 ApoB로 측정할 수 있다. 결국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위해서는 LDL-콜레스테롤(LDL-C)뿐 아니라 비HDL-콜레스테롤(nonHDL-C)을 낮춰야 하고 정확히는 ApoB를 줄여야 한다.비HDL-콜레스테롤(nonHDL-C)을 목표로 실시하는 최초 대규모 랜드마크 연구인 ENSEMBLE의 공동 PI다. 연구 규모와 평가요소는?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인 제페노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연구다. 에제티미브는 LDL-콜레스테롤(LDL-C)과 ApoB를 떨어뜨리고 페노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과 ApoB를 낮춘다. 즉,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는 LDL-콜레스테롤(LDL-C)뿐 아니라 TRL인 VLDL과 IDL을 모두 낮춰 비HDL-콜레스테롤(nonHDL-C)을 조절할 수 있다.ENSEMBLE은 지금까지 실패했던 FIELD, ACCORD, PROMINENT에서 교훈을 얻고 성공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국내 약 40개 병원이 참여하며 4,000여명을 모집해 3~4년 동안 추적관찰할 계획이다. 대한내분비학회 정윤석 이사장(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이 공동 PI로 참여한다. 양 학회가 처음으로 공동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ENSEMBLE 연구 세부 디자인이 궁금하다?아토르바스타틴 10 mg을 복용하거나 이와 동등한 수준의 스타틴으로 치료받지만 비HDL-콜레스테롤(nonHDL-C)이 100 mg/dL 이상·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 500 mg/dL 미만이며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스타틴용량을 높이거나 다른 치료전략을 고려해야 하는 환자다. 이에 연구에서는 환자군을 아토르바스타틴 용량을 2배 늘려 20 mg을 복용하는 군과 아토르바스타틴 10 mg에 더해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를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추적관찰할 계획이다.1차 목표점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과 당뇨병성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설정했다. 기존 대규모 연구에서는 심혈관 안전성을 주로 확인했지만, 삶의 질 측면에서 미세혈관 합병증도 중요하다. 이에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하 망막병증)과 당뇨병성 신증을 확인한다.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가 비열등성 확인으로 출발해 우월성을 증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 만큼, ENSEMBLE도 비열등성 입증 이후 우월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주목해야 할 평가요인이 있다면?망막병증 예방 효과다. 망막병증 치료는 이미 진행된 상황에서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유리체절제술, 유리체강 내 약물주입술 등 방법외엔 없다. 즉 망막병증이 심하지 않은 환자의 진행을 예방하는 약제가 없다. 그러나 페노피브레이트는 FIELD, ACCORD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지 못했을지라도 망막병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페노피브레이트가 망막병증 환자의 유리체강 내 약물주입술 시행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연구에서는 망막병증이 발생 또는 진행됐거나 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 실명을 막기 위한 수술적 치료 시행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의 망막병증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호주에서 페노피브레이트가 망막병증 예방 적응증을 받은 만큼, 우리나라도 페노피브레이트 적응증이 망막병증 예방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ENSEMBLE 결과가 발표되면 임상에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가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 그리고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증명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틴 복용에도 불구하고 비HDL-콜레스테롤(nonHDL-C) 수치가 높은 당뇨병 환자는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를 병용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포함된다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3-07 16:15:05아카데미

'프롤리아' 현미경 심사 방침에 학회도 나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골다공증 치료제의 청구액이 급격하게 상승하자 현미경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학회들도 청구의 주의를 안내하고 나섰다.삭감 우려 사항을 안내하며 정부 정책에 대비하는 모습이다.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제품사진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프롤리아 사후점검을 실시한 이후 올해 골다공증 주사제에 대한 선별집중심사를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내분비학회는 회원들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다공증 치료제(주사제) 선별집중심사에 대비할 것을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심평원은 올해부터 골다공증 치료제의 선별집중심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까지만 현미경 심사했다면 올해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이 같은 선별집중심사의 배경은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청구액이 급증한 까닭으로 풀이된다.대표적인 치료제를 꼽는다면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암젠의 프롤리아(데노수맙)다.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 치료제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 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2019년 4월부터 1차 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띄고 있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 대상으로는 종근당이 암젠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이 가운데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는 2022년 1157억원의 국내 처방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3분기까지 1115억원을 임상현장에서 거둬들인 상태다.내분비학회도 이와 마찬가지로 프롤리아에 대한 현미경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급여기준을 잘 숙지해줄 것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구체적으로 ▲6개월 미만에서 투여된 경우 ▲1년 이내 DXA/QCT 시행기록이 없는 경우 ▲추적검사한 DXA 결과 T score>-2.5이거나 QCT>80mg인데 프롤리아를 급여로 처방한 경우를 주의사항으로 꼽았다.여기에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증빙자료가 없는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 인정부위가 아닌 경우 삭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내분비학회 측은 "골다공증 주사 치료제의 기존 청구건에 대해 급여기준을 잘 지켰는지 사후점검 하겠다는 뜻으로 최근 프롤리아의 처방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주된 심사는 프롤리아에 대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이어 "프롤리아 처방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을 공유해 급여기준을 숙지해 심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2024-01-19 11:41:20제약·바이오

갑상선 기능 장애 노쇠 위험 증가시킨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갑상선 기능 장애가 발생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고령의 건강관리에 있어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팀이 진행한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2015년) 분석을 기반으로 갑상선 기능 장애와 노쇠 위험의 연관성을 설명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이 교수팀은 50세 이상 남녀 2416명의 건강영양정보와 갑상선 기능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갑상선 기능과 노쇠의 연관성 분석을 시행했다.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근력 감소, 피로, 느린 걷기 속도, 낮은 신체 활동이라는 5가지 기준으로 노쇠를 평가하는 'Fried 노쇠 표현형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진 인구에서 노쇠의 증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들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요인을 조정한 분석에서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노쇠에 영향을 미쳤다.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연구 대상의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높을수록 노쇠 위험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낮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으면 노쇠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노쇠 위험 증가와 연관성은 없었다.노쇠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생리적 능력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감소하면서 다양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타인에 대한 의존성과 입원 가능성, 사망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일컫는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비가역적이며 불가피한 현상을 말하는 노화의 의미와는 다른 개념이다.최근 연구들에서 노쇠는 노인증후군으로도 불리는데, 노쇠에는 노화에 따른 전반적인 기능 저하를 포함해 매우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포괄적 기능평가를 시행하기도 한다.그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는 노쇠 위험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근력 감소가 꼽혀 고령의 예방적인 건강관리에 중요한 지표로 반영되고 있다.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기능과 노쇠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 고령 인구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지표와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갑상선 기능 장애와 노쇠 위험 증가의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더욱 세심한 갑상선 환자 치료와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IF=3.4)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서울국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2023-12-11 11:33:48학술

경희대병원 김덕윤 교수, 근감소증학회 차기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대병원 핵의학과 김덕윤 교수(경희의료원 심의조정처 처장)가 최근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5차 학술대회에서 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년이며 임기 동안 국제 및 회원 간 교류 활동,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학회 운영 등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김덕윤 차기 회장은 경희의료원에서 QI실장, 기획진료부원장을 거쳐 현재 심의조정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국제골밀도측정학회(ISCD) 아시아 패널위원, 대한핵의학회 보험위원장,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학회 감사 등을 역임해 왔다.김덕윤 차기 회장은 "근감소증은 노인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질환으로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위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감소증의 연구·교육뿐만 아니라 대한근감소증학회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1 17:30:04병·의원

당뇨병 환자 혈당 안정성 따진다면? 저탄수화물 섭취 '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나 간헐적 단식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식이법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을 서로 비교한 결과 혈당 안정성 측면에서 저탄수화물식이 보다 유리했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바바라 F. 올리베이라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저탄수화물식, 저지방식 비교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UTRITION에 29일 게재됐다(doi.org/10.1016/j.ajcnut.2023.04.032).자료사진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식이법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임상학적 영향 연구 및 지침 마련이 불붙고 있다.국내에서도 대한내분비학회와 당뇨병학회 등 5개 전문학회가 '저탄고지'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달 대한비만학회는 저탄수화물을 통한 체중 감소의 효용에 초점을 맞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아직까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최적의 식이법이 무엇이지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연구진은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돌입했다.저탄수화물 아침 식사는 465kcal 이하의 단백질 25g, 탄수화물 8g, 지방 37g으로, 저지방식 대조군은 450kcal 이하의 20g 단백질, 56g 탄수화물, 15g 지방으로 구성했다.제2형 당뇨병 참가자 총 121명(여성 53%, 평균 연령 64세)은 두 식이법을 비교하는 3개월의 임상시험을 거친 후 HbA1c의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임상 진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포도당 모니터링, 자가 보고 측정 및 식이 정보를 수집했다.분석 결과 HbA1c는 저탄수화물식 아침 식사 12주 후 0.3% 감소했지만 저지방식에서는 0.1% 감소했다.2차 결과에서 체중과 BMI는 12주에 각 그룹에서 각각 약 1%, 허리 둘레는 약 2.5cm 감소했고 두 그룹 사이에 배고픔, 포만감, 또는 신체 활동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혈당 안정성 측면에선 저탄수화물식이 유리했다.24시간 CGM 데이터로 측정한 결과 평균 및 최대 혈당, 혈당 변동성, 적정 혈당 유지 시간이 모두 저탄수화물 아침 식사군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낮았다.연구진은 "저탄수화물식 아침 식사는 저지방식과 비교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식이 전략으로 보인다"며 "전체 식단이 아닌 한끼 식사로 혈당 조절에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06-09 12:03:20학술

탄수화물 섭취량-사망 'U자 패턴'…학회가 제시한 황금비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나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면서 각 전문 학술단체들의 효능·안전성 연구 및 관련 지침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대한내분비학회와 당뇨병학회 등 5개 전문학회는 공동 입장을 통해 '저탄고지'에서의 영양섭취 불균형을 지적한 바 있지만 비만학회는 '저탄수화물'을 통한 체중 감소의 효용에 초점을 맞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4일 비만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비만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지침을 마련, 공개했다.대한비만학회 2021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최근 11년간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탄수화물의 섭취 비중이 높은 국내 식문화, 식습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면서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나 일정 시간 단식을 통해 칼로리 공급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이 대안으로 제시된 바 았다.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당시 내분비 계열 5개 전문학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는 오히려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를 피하지만 지방의 과다 섭취가 L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불러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반면 이번에 신규 제정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행 지침은 탄수화물 섭취량 감소를 통한 체중 감소 및 각종 대사 질환 개선과 같은 효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즉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을 실천하기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뜻.비만학회 관계자는 "극단적인 저탄고지를 무분별하게 시도한다면 되레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시작 단계부터 비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별화된 식사요법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위한 영양소별 섭취량 권고 기준. 탄수화물 섭취량과 사망률이 U자형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 학회는 총 에너지 섭취의 10~45% 내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식이요법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 저탄수화물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식품영양위원회 분과에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며 "건강한 저탄수화물식을 쉽게 계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실천 과정이 자세하게 정리해 실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먼저 학회는 저탄수화물식에 대해 "다량영양소 중 탄수화물 섭취비율을 낮추는 식사 방법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의 기준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총 섭취 에너지의 45%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제시했다.최근 비만학회가 발표한 체중감량 권고안에는 저탄수화물식을 고려할 수 있지만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내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할 것을 명시했다. 저탄수화물식은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10% 미만의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 제한은 건강에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학회는 "실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탄수화물 섭취량과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U자 형태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총 에너지 섭취의 50~60%를 탄수화물로 섭취 시 사망률이 가장 낮았고, 70% 이상이거나 40% 미만일 때 사망률이 증가한 만큼 탄수화물 섭취량의 적정 수준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같은 패턴은 지방 섭취량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된다. 지방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경우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방 섭취량도 '적정 수준' 유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학회는 "지방의 과잉 섭취는 지질 조성의 변화, 심혈관계 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에너지의 30~40%를 지방으로 섭취할 때 사망률이 가장 낮고 40% 이상이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U자형 상관관계가 나타난 만큼 1일 지방 섭취는 총 에너지의 40%를 넘지 말아야한다"고 제시했다.이어 "단백질의 과다 또는 부족 섭취는 사망률과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감소한 체중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체중이 다시 증가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제안했다.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방법론으로는 ▲탄수화물과 함께 에너지 섭취 제한 병행 ▲질 좋은 영양소 급원식품 섭취 ▲구체적인 목표 설정 및 식사계획의 수립 ▲목표 설정에 있어서 비만전문가의 적절한 교육 및 중재를 설정했다.에너지 섭취 제한 병행 시 개인마다 체격이나 신체활동 정도, 체중감량 목표가 다르므로 각자 상황에 맞게 개별화해야 한다. 1일 에너지 섭취량을 800 kcal 이하로 제한하는 초저열량식을 계획할 경우는 전문가에 의한 의학적 감시를 동반해야 한다.실제로 유럽비만학회는 1일 800 kcal 미만으로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면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13% 미만으로 조절하는 초저열량케톤식(VLCKD)을 실행하는 사람은 신체계측뿐 아니라 혈액검사를 통한 전해질, 간 및 신장 기능, 지질상태, 혈당과 인슐린 등의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다.비만학회는 "심혈관계질환 및 고혈압환자는 안전성 근거가 부족해 이를 권장하지 않는다"며 "SGLT-2 억제제를 복용 중인 당뇨병환자, 임신부, 수유부, 장기부전, 호흡부전, 지방흡수 불량, 섭식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환자, 알코올·약물 중독환자는 식사요법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보다 부작용 위험이 커 권장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023-05-08 05:30:00학술

5월부터 소아 구루병 치료제 '크리스비타'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크리스비타 주사액이 5월부터 만 12세 미만 소아환자 대상으로 급여를 적용된다.연 2억원에 달하는 소아 구루병 치료제 '크리스비타 주사액이 5월부터 급여적용된다. 내달부터 본인부담금 10%만 부담하거나 본인부담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1인당 연간 환자부담은 최대 1014만원 수준으로 경감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약제 급여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에 보험적용 대상은 기존 치료제를 6개월이상 지속 투여했음에도 조절되지 않은 경우 만 1세~12세 이하 소아환자에 국한했다. 다만, 성장판이 열려있는 경우는 18세 미만까지 적용하도록 했다.크리스비타주사액 약가 상한액은 10mg 약266만원, 20mg 약533만원, 30mg 799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는 정부가 중증·희귀질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법안.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임상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입증한 신약은 급여적정성 평가 및 약가협상 등 절차를 60일 정도 단축, 신속 등재하도록 개선한 바 있다.그런 측면에서 크리스비타 주사액은 소아 구루병을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정상적인 골격 형성 및 성장판 성장이 가능하다. 소아환자에게 평생 장애가 진행되는 것을 막는다는 점에서 급여를 적용했다.대한내분비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 대한의학유전학회 등 전문가들은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 진단을받은 모든 환자에게 약제의 급여가 필요하지만 특히 성장기인소아 환자의 경우 빠른 치료를 통한 정상적인 골격 형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평생 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해당 약제 급여화에 따른 첫해 예상청구액은 약 120억원 규모. 위험분담계약(환급형 및 총액제한형 적용)을 고려하면 실제로 추가되는 재정은 더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만약 계약된 총액을 초과할 경우 100% 환급해 재정부담키로 했다.복지부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개정해 5월부터 신규 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3-04-27 18:22:01정책

내분비학회서 주목받은 듀비에...42주 혈당강하 효과 눈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근당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듀비에의 효과와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은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와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Glucose lowering Effect of DUVIE & Combination therapy with SGLT-2i'라는주제로 진행됐다.김진화 교수는 듀비에의 디스커버리(discovery) 연구에서 최대 42개월 동안 유지되는 장기간 혈당강화 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내용은 2023년 3월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DMJ)에도 공개된 바 있다.연구에 따르면, 듀비에를 투여했을 경우 당화혈색소(HbA1c)는 약 1%, 혈당은 약 34mg/dl 감소했으며 스타틴 투여 여부와 관계없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감소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bA1c는 3개월 시점부터 감소되기 시작해 6개월, 42개월 시점까지도 꾸준히 지속됐으며 약물복용력이 없는 군에서 HbA1c 감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안전성 면에서는 저혈당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고 방광암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골절 발생 비율은 1.1%로 매우 낮으나 연령이 높아질 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뇌혈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0.8%로 매우 낮았고, 울혈성 심부전이 한 차례 보고됐으나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약물임이 입증됐다. 약물 투여 후 환자들의 체중은 약 2kg 증가했으며 5% 이상 체중이 증가한 환자는 16.83%로 비교적 낮았고, 연령에 따른 체중증가 비율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수는 "부종이 남성 대비 여성에서 더 발생됐지만 사전에 설포닐유레아와 인슐린을 투여했던 경험에서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발표에서 김 교수는 실제진료현장에서 진행된 'TOGETHER' 연구를 통해 듀비에 투여 시 발생하는 체중 증가와 부종을 SGLT-2 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특히 SGLT-2 억제제의 단점인 뇌졸중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TOGETHER 연구에서는 로베글리타존(듀비에)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 추가 또는 교체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 군은 표준 병용요법에 다파글리프로진을 추가하고 다른 한 군은 표준 병용 요법 중 DPP-4 억제제를 다파글리플로진으로 교체해 투여하는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한 군은 HbA1c가 6개월 시점에서 1.16%, 12개월 시점에서 1.4%로 크게 감소했으며 7% 이내로 감소된 사례가 46%로 나타났다. 공복혈당(FPG)도 정상 범주인 54mg/dL로 나타났다. 체중도 약 3kg 감소했으며 저혈당, 부종 면에서 기존 요법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다.종근당 관계자는"이번 심포지엄에서 듀비에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병용요법의 효용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내분비계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듀비에와 SGLT-2 억제제의 병용처방에 대한 급여가 확대된 만큼 듀비에를 비롯해 SGLT-2i억제제인 신제품 엑시글루의 병용요법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치료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21 11:35:02제약·바이오

가톨릭대 김헌성 교수, 보건정보통계학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김헌성 보건정보통계학회 신임회장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제26대 회장에 가톨릭대 김헌성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가 취임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는 지난 1973년 보건통계학회로 시작해 2004년 보건정보교육학회와 통합했다.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있으며 병·의원뿐만 아니라 기업 및 대학 연구자가 참여 중이다.김헌성 신임회장은 "임상과 의료정보 및 통계의 유기적 조화를 통해 미래정보의학을 연결시켜주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이어 임기 내 다양한 연구자들을 육성하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다른 학회와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한편, 김헌성 회장은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에 재직 중으로 임상전문의이자 정보의학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 연구 및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는 대한내분비학회 빅데이터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23-03-23 13:28:27병·의원

제약사 지원기준 강화 속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활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24개 주요 학회가 국제학술대회 개최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및 학술(기부) 단체 인정심사' 결과를 주요 의학단체에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간 국내 학회들의 국제학술대회 개최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영향 탓에 온라인을 제외하고 오프라인 형식의 개최가 사실상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 엔데믹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개최가 다시금 늘어나는 양상이다. 실제로 최근 승인 받은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는 총 올해 하반기까지 총 24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를 비롯해 대한치매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암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등 주요 학회들이 정기 춘‧추계 학술대회를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폐고혈압학회,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대한피부외과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혈관학회 등은 학술(기부)단체로 3년이 인증기간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의학계의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열기 속에서 제약사 지원을 위한 사전 심의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원 지출공개 보고제도 강화에 따라서다.실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최근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위한 공정경쟁규약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공정경쟁규약은 부당한 고객유인 등을 지양하고, 공정한 의약품 유통 경쟁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4년 12월 제정, 산업계의 윤리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정‧관리돼 왔다.규심위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를 지원하면서 사전신고를 누락하거나 신고를 지연하는 행위, 제품설명회를 사전심의 없이 개최하거나 개최장소의 적정성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이에 따라, 사전심의를 불이행하거나 절차를 위반한 행위는 경고, 위약금(최대 1000만원), 심의신청 불가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또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미신고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경징계(위약금 100만원) 조치를 받는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코로나 앤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활기를 띠고 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 개최 시즌이 돌입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동시에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등 제도 강화에 따라 학회 지원을 위한 체계를 철저하게 마련해놨다"고 덧붙였다. 
2023-03-20 12:03:45학술

의료계, 화타의 큰형 같은 예방적 접근 필요

메디칼타임즈=강윤희 위원 필자가 약 10여년 전 어깨의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해 정형외과에서 X-ray 촬영 결과 석회성건염이었다. 그 병원에서는 쇄석술을 권했으나 필자는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5초도 견디지 못하고 시술비만 내고 뛰쳐나왔다. 그 후 어깨관절전문 종합병원을 방문했는데 MRI 촬영 후 바로 다음날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필자는 다시 한 번 대학병원의 의대 동기를 찾아가 상담을 하였는데, 그 친구는 MRI 소견상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 손상이 심해서, 수술 후 통증이 회복될지 장담할 수 없고, 석회성 병변 안에 액화성 병변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사기로 액화성 병변을 흡입해서 병변 크기를 줄어들면 통증이 감소할 수 있다고 그걸 해보자고 했고, 그 날부터 필자는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작년에 어깨 통증이 재발했다. 10여년 전과 같은 양상이었기 때문에 필자는 의대 동기의 진료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한 정형외과 의사가 석회성건염의 통증 기전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석회성건염의 통증은 우리 몸이 석회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이 과정을 잘 견디면 저절로 통증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참 놀라운 설명이었다. 통증이 어깨의 병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니. 필자는 이 의사의 설명에 의지해, 통증에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조금씩 어깨 관절을 움직이며 통증이 정말 사라지는지 셀프 관찰을 해보기로 했다. 통증의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무척 안정될 수 있었고, 마침내 한 달 뒤 예약됐던 의대 동기의 진료는 볼 필요가 없게 됐다! 필자가 이렇게 본인의 경험을 길게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예방과 설명보다, 진단과 치료가 과잉인 나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판데믹 중에 우리나라는 PCR 검사만 2억건 이상, 예산으로는 5조원 이상을 소모했다. 그런데 그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 사망자 수는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보다 높으니 진단은 잘 했지만 치료는 잘 못했다고 해석해야 될까? 또 코로나 진단에는 5조원 이상, 백신구입에는 3조원 이상을 쓰면서 백신부작용 피해구제 예산에는 3백억도 쓰기 아까워 어떻게든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또 우리나라 40대 이상은 20% 이상 가지고 있는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초기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이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의사가 이 단계를 진지하게 환자에게 설명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예방과 설명보다 진단과 치료가 과잉인 예는 너무 많아서 이하 중략하겠다. 최근 우리나라 20대들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 20대 당뇨는 최근 4년 동안 60% 가량 급증했고, 위암도 증가 추세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의사들이 상식적으로 알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유튜브에는 먹방이 넘쳐나고, TV 예능프로그램의 반 이상도 먹방 내용을 담고 있다. 라면은 점점 매워지고, 과자와 음료는 점점 달아지고, 단짠이나 맵단이 아니면 먹을 수 있는게 별로 없다. 또 중고등학교에는 체육시간이 적고, 그 시간마저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20대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적다. 최근 대한내분비학회는 우리나라의 젊은 연령대 당뇨가 증가하니 당뇨선별검사의 연량을 낮춰 당뇨를 조기 진단하고 비만을 관리하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 물론 이렇게 화타의 둘째형 같은 접근도 필요하다. 그러나 화타의 큰형처럼 더 나아갈 수는 없을까? 10대, 20대의 건강은 우리나라의 미래이고,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은 진리이니 말이다. 의사집단은 좀 더 적극적으로 청소년 건강에 대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제안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고등학고 체육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이 20대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스포츠프로그램을 넣는다든지, 건강한 식사습관에 대해서 교육 내용에 넣는다든지, 식품에 들어가는 당과 염, 캡사이신을 좀 더 제한한다든지 먹방을 제한한다든지 등 이런 일들 또한 의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3-03-06 05:10:00오피니언

올해 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키워드는? '대면·디지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회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감개무량합니다."내달 3일 대한갑상선학회를 시작으로 의학회의 춘계학술대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3년만에 오프라인으로의 회귀라는 점, 최근 국내에서 첫 디지털치료제가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올해 학술대회의 화두는 '대면' 및 '디지털치료제'로 압축되고 있다.24일 의학계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용하는 일부 학회를 제외하고 대다수는 3년만에 전면 대면학회로의 회귀를 선언했다.내달 3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첫 포문을 여는 갑상선학회는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명시했다.박도준 갑상선학회장은 "3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를 대면 행사로 알릴 수 있어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하이브리드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대면학회로 진행되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더욱 활발한 학문적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18일 부산벡스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관절경학회, 고대의대 본관에서 개최하는 대한임상통증학회 모두 대면 학회로의 전환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내달 3일 갑상선학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춘계학술대회 시즌이 시작된다. 다양한 학회들이 오프라인 개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윤경호 대한관절경학회 회장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끝이 이제 보이는 듯하다"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고, 학회도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며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면 만남을 통해 활발한 토론의 장이 형섬됨은 물론, 정보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성덕현 임상통증학회장도 비슷한 의견이다. 성 회장은 "기나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여러 회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너무나도 감개무량하다"며 "현장에서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바로 토의를 진행할 수 있어 생동감이 넘치는 학술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대면학회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3월 8일 대한진단혈액학회(백범김구기념관) ▲10일 대한우울조울병학회(백범김구기념관) ▲11일 대한암재활학회(백범김구기념관) ▲11일 대한노인재활의학회(이대서울병원 대강당) ▲12일 대한도수의학회(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 ▲23일 한국간담췌외과학회(부산 벡스코) ▲25일 표적치료연구회(부산 벡스코)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4월에는 ▲2일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세종대 대양AI센터) ▲2일 대한골다공증학회(서울드래곤시티호텔) ▲6일 대한내분비학회(롯데호텔 부산) ▲8일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9일 소화기학회(그랜드워커힐호텔) ▲15일 치매학회(백범김구기념관) 등이 예정돼 있다.최근 전자약, 디지털치료제가 첫 허가를 받으면서 임상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성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세션도 마련됐다.먼저 노인재활의학회는 '노인의 기능적 독립 유지'라는 주제 아래 '노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세션을 마련했다.강성지 웰트 대표가 '시대의 변화, 디지털헬스케어'를 발표하고 이어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헬스케어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작년 전류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경두개 직류 자극법(tDCS)가 상용화되면서 이에 대한 활용성 모색도 진행된다. 김진욱 와이브레인 소속 박사가 파킨슨병 환자의 트레드밀 보행 훈련과 결합된 다채널 경두개 직류 자극을, 서한길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파킨슨병에서 이중 작업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두개 직류 자극, 윤서연 고려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파킨슨병에서 비침습적 뇌자극이 보행동결에 미치는 영향 메타분석 고찰 결과를 발표한다.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는 IT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과학과 운동의학의 진전에 관한 내용으로 '스포츠의과학 분야에서의 AI, AR, SR 디지털치료제의 응용'을 주제로 설정했다.스포츠과학 분야 AI, AR, SR, 메타비스의 활용의 현재와 미래 및 손상, 재활 분야 AI, AR, SR, 메티비스의 활용의 현재와 미래, 스포츠의과학 분야에서의 디지털 치료제에 발표가 진행된다.이어 스포츠 데이터 분석과 활용 세션에선 스마트(바이오센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측정 기술 현황이 소개된다.내분비학회는 '갑상선에서의 의료신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힌다.내분비학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의료 기술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갑상선 분야에서도 정밀의료를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 인공지능, 유전체분석, 전사체분석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자들을 모시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어 "연세의대 곽진영 교수가 갑상선 결절의 정확하고 일관된 진단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진단 보조 시스템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강의한다"며 "송영신 서울의대 교수가 갑상선암의 진행 기전과 암 미세환경의 이해를 위한 최근 생명정보학 기술 및 분석 방법에 대해 발표를, 원재경 서울의대 교수가 갑상선 병리에서 세포의 분포와 세포간 상호작용을 확인하는 최신 기술인 공간 전사체 분석의 적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5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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