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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료공백 장기화되니, 중소병원 환자 돌아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지역 중소병원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역거점병원들은 "의료전달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떠났던 환자가 돌아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선 이를 계기로 전문의 중심의 중소병원이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역거점·전문병원들 병상가동률·환자 수 상승14일 메디칼타임즈가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 200병상 규모의 A종합병원 병상가동률이 15%~20%이상 상승했다.인근 대학병원 전공의 사직 여파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근 중소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이동한 결과다.A종합병원은 올해 1월까지만해도 병상가동률 60~70%까지 추락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환자가 늘지 않으면서 병상도 썰렁했다.대학병원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지역거점병원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전체 200여병상 중 40여병상을 제외하면 풀가동 중이다. A종합병원 경영진은 "인근 수련병원 전공의 사직으로 입원이 제한적이다보니 내과 질환자 입원이 늘었다"고 말했다.수도권 B뇌혈관 전문병원도 환자가 늘면서 병상가동률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인근 대학병원만 고집하던 환자들도 전문병원 응급실로 내원하면서 전반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했다.B전문병원 경영진은 "확실히 환자가 늘었다. 응급실 내원환자도 약 50%상승했다"면서 "대학병원으로 몰려가던 경증환자가 이동한 결과라고 본다"고 진단했다.부산지역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도 14일 기준, 가용가능 병상은 11병상으로 풀가동 중이다. 부산지역 대학병원으로 몰렸던 경증환자들이 지역 내 중소병원으로 이동하면서 병상가동률이 급등했다.부산지역 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환자들이 전공의 사직 등 여파로 대학병원에 내원해도 적극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응급실 경증환자가 줄었다"면서 "특히 걸어서 내원하는 응급환자를 차단하면서 중증·응급만 집중되고 있다"고 귀띔했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 정영진 회장은 "전국적으로 종합병원 진료매출이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진료 매출이 늘어난 만큼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전문의 대거 채용…진료역량 높이자또한 일선 중소병원들은 전략적으로 발빠르게 전문의 인력을 대거 충원해 진료역량을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시기적으로 전공의와 함께 재계약을 거부한 전임의, 임상강사 등 젊은 전문의 인력들이 대거 봉직의 시장으로 나오면서 지역거점병원들은 젊은피를 흡수가 용이했다.경기도 뉴고려병원은 소화기내과 전문의 2명,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을 충원을 확정지었다. 두 진료과목 모두 평소 의료진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의대증원 이슈로 재계약을 거부한 전임의 이동으로 가능했다.뉴고려병원 관계자는 "외과, 심장내과 등 의료진도 평소와 달리 수급이 가능해진 상태"라고 의료현장 인력 상황을 전했다.해운대부민병원은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응급의학과, 신장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전문의 9명을 영입했다. 특히 평소에는 수급이 어려웠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충원에 성공하면서 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대림성모병원 또한 산부인과·정형외과·소화기혈관외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 등 각 진료과목별로 총 7명의 신규 의료진 영입을 통해 진료역량을 강화했다.일선 지역거점병원들은 경증 환자가 지역의료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의료전달체계가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병원계 일선에선 전공의 사직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지역 거점병원으로 환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의료전달체계가 선순환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수십년 째 대학병원 경증환자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에도 먹히지 않았던 것이 전공의가 이탈하는 순간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경상권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씁쓸하지만 의료전달체계가 정상화된 게 사실이다"라며 "경증환자가 알아서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인근 지역병원을 내원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정부의 정책방향까지 맞아떨어지면서 지역거점병원이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4일 회의에서 지역의료 강화방안을 논의한 결과 '지역별 맞춤형 지역수가' 도입과 더불어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역거점병원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다만, 지역의료 강화 일환의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지방 중소병원장은 "그동안 거듭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요구했을 때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쏟아내는 행보가 씁쓸하다"면서 "특히 재정조차 확실히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지르고 보는 식'의 정책 발표에 화가 난다"고 전했다. 
2024-03-15 05:30:00병·의원

대림성모병원 의료공백 메우나…산과·응급·방종 등 전문의 7명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학병원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중소병원이 대거 인재를 영입, 진료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은 6일, 산부인과·정형외과·소화기혈관외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했다.이번에 영입한 의료진은 ▲산부인과 김태준 과장 ▲정형외과 한명훈 과장 ▲소화기혈관외과 이정삼 과장 ▲방사선종양학과 김주리 과장 ▲영상의학과 김하정 과장 ▲응급의학과 정진섭 과장 ▲응급의학과 김동훈 과장 총 7명.  대림성모병원 영입한 신임의료진.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분야에 특화된 종합병원으로 유방외과 전문의 4명, 유방을 세부 전공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5명을 비롯해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가 포진해있다.여기에 신규 의료진 영입으로 각 분야 전문가의 다각적 시야에서 진료하는 다학제 시스템도 한층 더 확대 및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에 예정된 방사선 치료 도입을 앞두고 방사선종양학과 김주리 과장이 합류하면서 진료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우수한 신규 의료진 영입은 대림성모병원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진과 장비 및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3-07 09:04:47병·의원

이지케어텍, 1분기 매출 172억…13억 영업손실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제23기 1분기(2022.04.01~2022.06.30)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2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지케어텍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일정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주춤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 현재 중동 및 미국에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을 살펴보면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부문 매출이 성장을 이뤘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 도입 병원이 증가한 결과로 지난 4~5월 대림성모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에서 엣지앤넥스트를 오픈하며 종합병원 시장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에는 일시적인 프로젝트 지연 및 비용 증가 이슈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프로젝트를 재개한 만큼 곧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국내외,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등 모든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6 11:47:17의료기기·AI

병협, 첫 홍보위원회 "정책 선도·미래 헬스케어 대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가 올해 홍보 전략으로 정책 선도와 미래 헬스케어 대응으로 정했다.병원협회 홍보위원회 첫 회의 모습. 대한병원협회 홍보 및 편집위원회(위원장 고도일)는 14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는 참석 위원 상견례와 홍보국 업무 보고, 위원회 기능 및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위원회는 협회가 정책을 선도해 가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헬스케어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이슈 중심의 협회지 편집 방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도일 홍보위원장은 "지난 집행부에 이어 홍보위원장을 맡게 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2년여만에 대면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반가울 따름"이라면서 "일상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병원들이 병원협회와 협회지를 통해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의료 서비스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각자의 소임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병원협회 홍보위원회는 고도일 위원장 겸 부회장(고도일병원장), 부위원장에 임수미(이화여대 서울병원장), 이태연(날개병원장) 그리고 위원 송재찬(병협 상근부회장), 박진식(세종병원 이사장), 이한준(중앙대병원장), 김성원(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장석일(성애의료재단 이사장), 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정윤철(분당재생병원장), 심정현(심정병원장), 김승열(병협 사무총장) 등이다.
2022-06-14 11:41:17병·의원

이지케어텍, 대림성모병원에 클라우드 EMR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최근 대림성모병원에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1969년 개원한 대림성모병원은 200여개의 병상과 다양한 진료과 및 특성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50년 이상 유방암에 특화하면서 유방암 및 갑상선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번에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고 환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한 대림성모병원은 엣지앤넥스트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EMR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은 "엣지앤넥스트의 직관적인 통계자료와 상시 업데이트를 통해 진료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표준성과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진화된 의료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이번 대림성모병원의 사례를 기반으로 종합병원 클라우드 EMR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엣지앤넥스트는 2020년 상용화 이후 혜민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부민의료원 등 종합병원에 도입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에도 거의 매월 신규 오픈하고 있는 추세로 연말까지 전국의 200, 300병상 규모 다수 종합병원에서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대림성모병원에서의 엣지앤넥스트 오픈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이지케어텍의 클라우드 EMR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규모가 큰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엣지앤넥스트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니즈와 각 병원의 특성화된 부분을 고려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엣지앤넥스트는 최근 KISA SaaS CSAP, ISO27017, HIPAA 등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하며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우려를 해소해 주목받고 있다.
2022-05-03 11:13:04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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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편두통 처방시장…'게임체인저' 될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이하 CGRP) 계열 편두통 예방 치료제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 도입된 치료제의 개수가 적어 당장 치료제간 우위를 비교할 수는 없다는 평이 우세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선택지의 증가는 상호보완을 통해 치료환경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여기에 최근 CGRP계열 예방치료제 중 최초로 경구제가 등장하면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편두통 치료제 시장 CGRP 항체계열 최초 경구형 예방치료제 등장 눈길 통상 편두통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눌 수 있다.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이 발병했을 때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로, 환자가 느끼는 극심한 통증의 순간을 넘기기 위한 치료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급성기 치료는 한계가 존재한다.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약효를 볼 수 없게 되거나, 자칫 약물 남용 두통이 발생하면서 편두통 발생 빈도를 증가시켜 만성 편두통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급성기 치료는 잘못 진행하면 편두통 환자의 상태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시기와 수준이 필수적으로 꼽힌다. 급성기 치료를 사용하는 횟수가 한 달에 8회인데, 만약 환자의 두통횟수가 한 달 8회 이상이 된다면, 급성기 약제의 복용횟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두통 빈도를 조절하는 예방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예방치료의 경우, 삽화편두통(한 달에 4~14일 정도 편두통을 경험하는 환자)과 만성 편두통(한 달 15일 이상 편두통을 경험하는 환자)에서 우선 선택하는 약제에는 차이가 있다. 큐립타 제품사진. 최근 편두통 치료제가 또 다시 화두에 오른 이유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애브비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큐립타(Qulipta, 성분명 아토게판트)를 승인했기 때문. 그간 CGRP 계열 치료제의 경구 형태는 급성기 치료제인 우브렐비(성분명 유브로게판트)만 존재했던 것이 사실. 최초의 CGRP 계열 편두통 예방 치료제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승인은 매월 4~14일 동안 편두통 증상을 겪고 있는 총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DVANCE 3상 시험을 근거로 이뤄졌다. NEJM 저널에 공개된(10.1056/NEJMoa2035908) 임상 내용을 살펴보면 12주 동안 큐립타 60mg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그룹은 월 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가 착수 시점에 7.8일에서 4.2일로 감소효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mg 투여군과 30mg 투여군에서는 각각 –3.9일, -4.0일로 나타나 위약군의 2.5일과 비교해 역시 효과를 보였다. 또 월 평균 편두통 발생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피험자들의 비율이 큐립타 10mg, 30mg 및 60mg을 복용한 그룹에서 각각 56%, 59% 및 61%로 집계돼 대조 그룹의 29%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허가취득에 따라 편두통 치료‧관리 전반에 걸쳐 폭넓은 변화가 뒤따를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며 "간편하게 경구 복용하면 편두통 발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구제 복용편의 분명한 강점…주사제와 공존 가능성↑" 현재 국내에 CGRP 표적 항체 치료제는 릴리의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가 가장 먼저 진입해 있으며, 최근 테바의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가 허가를 받고 시장 진입을 앞둔 상태다. 주사제인 두 치료제와 비교해 경구제인 큐립타가 복용방식에 따른 기전이나 작용이 다를 수 는 있지만 예방 치료제로서 CGRP계열 경구제가 승인받은 것은 의미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회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이미 나와 있는 CGRP 주사제와 경구약제는 CGRP 표적은 같지만 경구용은 작용이 다를 수는 있다"며 "예방치료제가 경구 형태로 나온 것은 환자들이 급성기에 약물 과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 일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특히, 그간 경구 복용할 수 있는 예방 약제로는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과 뇌전증약인 '토피라메이트',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 등 다양하게 존재했다. 하지만 이들 약물들은 편두통 치료 목적만 가진 약이 아니었던 만큼 의료진들은 큐립타의 진입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조 회장은 "기존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가 예방도 있었지만 약기 가진 단점이나 불편함으로 환자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번에 허가 받은 약은 편두통만을 위해 개발됐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또 임상현장에서는 주사제였던 기존의 CGRP 계열 치료제 대비 경구제가 가진 복용편의성 부분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시장에 진입한 앰겔러티의 경우 매일 투여하는 개념은 아니지만 주사제이기 때문에 기존에 부담스러워했던 환자들이 있었다는 설명. 고신대병원 신경과 이원구 교수는 "주사제는 마치 당뇨 인슐린 치료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나아가 매달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환자도 많다"며 "경구제의 경우 매일 먹어야하기 때문에 순응도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복용 편의 측면에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대림성모병원 신경과 김경우 과장은 "현재 앰겔러티의 경우 얼음찜질을 하고 투여하지만 많이 붓기도하고 이후 통증도 있는 편"이라며 "환자 입장에서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면 최우선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구제의 경우 약 투여 방식의 강점 외에도 비용적인 부분에서 환자의 선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교수는 "경제적인 면에서 아무래도 주사제보다 경구제가 제제 특성상 비용적인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며 "환자들이 주사제를 두세 번 맞고 효과를 보면 치료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는데 그 기간 동안 경구제로 바꾸는 등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사제가 가진 강점 또한 존재하는 만큼 CGRP 계열 경구제가 만능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점도 언급됐다. 조 회장은 "현재 국내에 진입한 주사제가 한 달 혹은 3개월에 한번 주사를 맞으면 약을 먹은 것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경구제는 환자에 따라 약의 순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반대로 봤을 땐 용량 조절이 쉽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불편감을 줄이거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옵션 증가 불구 국내시장 진입 한계…당장은 2파전 하지만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옵션이 등장한 것과 별개로 아직까지 국내 임상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CGRP 표적 항체 치료제 옵션은 앰겔러티와 이 달 중으로 시장에 나오는 아조비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조비 이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CGRP 표적치료제는 여전히 뚜렷하지 않은 상황. 앰겔러티와 아조비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한국인 대상 임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앞서 성인에서 조짐이 있거나 없는 편두통의 경구용 CGRP 급성기 치료제인 우브렐비(성분명 유브로게판트)도 아직까지 국내 진입이 요원한 상황에서 더 늦게 허가를 받은 큐립타의 국내 시장 진입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국 지금 시점에서 편두통치료제 경쟁은 앰겔러티와 아조비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 2019년 앰겔러티가 CGRP 계열 약물로 첫 허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아조비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앰겔러티와 아조비의 임상 효과나 이상반응에서는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 이 때문에 앰겔러티의 경우 시장 선발주자로서 리얼월드의 경험이 쌓였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아조비는 반감기가 길어 용량에 따라 최대 3개월에 한 번 주사를 투여해도 된다는 강점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매출을 살펴봤을 땐 2020년 기준 ▲앰겔러티 1억9900만 달러(약 2300억원) ▲아조비 1억6500만 달러(약 1900억원) 등으로 앰겔러티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변수는 급여진입 여부. 현재 앰겔러티와 아조비는 비급여 치료제로 앰겔러티의 경우 한번 투여에 50~7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앰겔러티가 지난 3월 건강보험 급여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아조비도 보험급여 신청이 바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익명을 요구한 A종합병원 신경과 교수는 "현재로서는 두 가지 CGRP 약물이 있다면 선택의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다"며 "약을 쓸 수 있는 환자는 한정돼 있고 효과는 모두 좋다면 가격 경쟁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과거 PPI제재가 급여가 안 되고 삭감이 많이 됐을 때는 사용이 적었지만 결국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CGRP 약물 역시 효과는 검증 됐기 때문에 미래를 봤을 땐 편두통 시장 판도도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의 경우 CGRP 치료제 관련해 권고수준을 높인 진료지침을 개정하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 궁극적으로는 CGRP 치료제가 급여권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는 만큼 급여 규정을 정하는 과정 등에서 편두통 환자를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급여화 논의기 필요하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다. 조 회장은 "편두통 치료에서 게임체인저가 생겼다라고 할 만큼 그전에 효과가 없어서 병원에 안 오던 환자도 방문해 치료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아직 사회적‧국가적 관심이 부족한 점이 아쉽고 질환이 좀 더 중요하게 다뤄져 환자들의 고통이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10-12 05:45:58제약·바이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대림성모병원 현장 방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지난 14일 대림성모병원을 방문해 김광태 회장과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과 만나 의료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왼쪽 두번째)이 대림성모병원 경영진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서울지역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매주 회원병원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은 "한국의 의료가 세계 정상의 수준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우리 병원들의 국제적 감각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병원인들의 국제화 인식을 높이는데 서울시병원회가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개원 62년을 맞은 대림성모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 그리고 최신 장비와 의료정보화를 통해 보다 높은 환자 만족을 위한 의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1-09-15 09:09:03병·의원

"편두통 CGRP 억제제 등장으로 치료율 높아질 것"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편두통이 있음에도 자각을 못한 채 다른 원인을 잘못 생각하는 등 아직 인식이 떨어진다. 환자들이 일반약으로 버티는 경우도 많은데 약물과용두통이 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 뇌에 통증유발 물질 분비를 통해 발병하는 편두통은 질환 자체는 환자들에게 익숙하지만 본인이 가진 두통이 편두통일수 있다는 생각으로는 연결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 영등포대림성모병원 신경과 김경우 과장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신경과 일선에서 환자를 보고 있는 영등포대림성모병원 신경과 김경우 과장을 만나 편두통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편두통과 일반두통의 가장 큰 차이는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두통이 반복된다는 점. 이런 두통이 한 달에 15일 이상 찾아온다면 편두통을 의심한다. 또한 편두통이란 이름 때문에 한쪽만 아픈 두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편두통에서 한쪽 머리만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의 비율은 60% 정도로 편두통 발생 시 중등도 혹은 더 극심한 두통 증상을 보인다. 특히, 편두통과 일반 두통을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메스꺼움인데 일반적인 두통은 메스꺼움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김 과장은 "편두통은 환자 10명 중 8~9명이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을 호소한다"며 "편두통 환자가 곧바로 신경과를 찾아오는 경우도 많지만, 소화기내과를 먼저 찾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편두통과 관련된 정확한 국내 유병률 통계는 아직 없는 상황. 미국 조사기준 편두통 유병률은 여성에서 15~20% 정도로 국내에선 이보다는 적은 10~15%가 편두통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한국 모두 남성 유병률은 그 절반 정도다. 하지만 실제 유병률보다도 본인이 편두통인 것을 알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김 과장은 "여성인구 중 20~50대를 추려서 그 중 10% 내외로 어림잡아 계산하면, 현재 보험데이터상 환자수와 비교했을 때 5분의 1 수준에 그친다"며 "만성적으로 편두통을 앓다보니, 다른 사람도 비슷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두통은 병원에 내원하는 자각증상 중 1~2위를 차지하지만 본인이 편두통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며 "그냥 심한 두통으로 생각하는 환자가 대부분으로. 약국에서 두통약을 구입해서 먹었는데도 낫지 않으니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김경우 과장은 편두통 치료에서 CGRP 차단제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대한두통학회의 편두통 진단기준을 보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아픈지(심도)를 따져 한 달에 15일 이상의 두통이 3개월 넘게 지속되면 만성편두통으로, 그 이하는 삽화편두통으로 진단한다. 이렇게 편두통을 만성과 삽화로 나누게 되면 그 이후에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눠 치료제를 다르게 사용한다. 김 과장은 "급성기 치료에는 보통 국내에 들어온 5종의 트립탄 계열을 특성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일반적인 두통약도 사용하지만 그때그때의 증상만 덜어주는 편이기 때문에 과용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오히려 난치성 두통으로 악화 될 수 있다는 지적. 특히, 일부 두통복합제의 경우엔 카페인을 포함해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중독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미다. 그는 "처음엔 한 알만 먹어도 괜찮던 게 나중엔 두세 알 먹어도 낫질 않는다"며 "이런 이유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단순치료제는 한 달에 15일 이상,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약은 10일 이상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두통 치료제 CGRP 억제제 주목 급여 허들은 아직" 최근 편두통과 관련돼 주목받는 예방치료제는 CGRP 통중유발 물질을 타깃하는 약물. 기존의 약물이 통증유발 물질을 전반적으로 억제했다면 CGRP만 타겟팅해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김 과장은 "한국에선 엠겔러티라는 이름의 약물이 출시된 상태로 표적치료를 할수록 치료가 쉽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의 기대가 크다"며 "보툴리눔톡신도 예방에 쓰였지만 만성편두통으로 적응증이 한정돼. 삽화성 편두통엔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예방약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 엠겔러티는 한 달에 한 번 주사만으로 편두통이 예방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는 평가. 다만 아직 보험급여 허들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 활용도는 떨어진다는 지적. 급여권으로 치료제가 들어온다면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GRP 억제제는 편두통 치료에 있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문제"라며 "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 거의 모든 편두통 환자가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과장은 만성 편두통 환자라고 무조건 예방약물을 평생 맞아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CGRP 억제제는 무조건 계속 맞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수 잇을 것으로 본다"며 "약물치료 외에도 운동과 유발원인 차단 그리고 약물과용두통을 겪는 환자라면 교량요법이라는 일종의 종독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02 05:45:50아카데미

한림대 강남성심 새단장…서울 서남부 경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 2012년 부지매입 이 후 지지부진하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이 오는 9월 드디어 문을 연다. 특히 제2신관 오픈을 계기로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간의 환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제2신관 공식 오픈을 앞두고 막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병원계에 따르면,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012년 부지(당시 대림시장) 매입 이 후 건물 건립을 최근 마무리하고 9월 2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서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의 경우 부지 매입 직후부터 건립이 추진됐지만, 한림대의료원 산하 동탄성심병원 개원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결국 강남성심병원은 부지 매입 이 후 약 3년 후인 2015년 4월,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연구소)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중반 공사가 중단된 뒤 건물의 주 용도가 '교육연구시설'에서 '의료시설(병원)'로 바뀐 후 다시 공사가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 결국 부지 매입 8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한 후 9월 공식 오픈하고 여성 특화 병원으로 제2신관을 활용하겠다는 것이 강남성심병원의 구상이다. 따라서 제2신관에는 산부인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신생아환자실, 분만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제2신관 오픈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들의 경쟁이 재점화 되는 모습. 특이한 점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건물과 인근 중소병원인 대림성모병원 간 거리가 20M에 불과할 정도로 인접해 있는데다 서울시 영등포구라는 특성상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환자유치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두 병원 모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편의시설과 진료 인프라를 개선한데 이어 외국인 통역시스템도 향상시키고 있다. 여기에 인근지역에는 H+양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까지 위치하며 환자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인근에는 2차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 위치해 있다. 병원계는 제2신관이 오픈된다면 지역 종합병원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H+양지병원의 경우 분원 설립을 계획하다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본원 확장으로 방침을 변경하며, 3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고대 구로병원의 경우 최근 기존 서울 서남부 권에 더해 목동 등 서울 서부권 환자들까지 흡수하는 등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에서 가장 큰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3사분기 누적 기준)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대 구로병원의 요양급여 청구액은 2016년 2302억원이었지만 2017년 2511억원, 2018년 3분기까지 2310억원을 기록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남부권에 위치한 한 병원 관계자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이 후 환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봤을 것"이라며 "서남부권은 비교적 2차 종합병원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고대 구로병원의 독주 속에서 2차 종합병원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8-19 06:00:56병·의원

"환자쏠림 환자 줄었지만 그마저도 돌볼 의사가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병원이 병원으로서 기능을 완수하려면 합리적인 수가, 충분한 환자, 적절한 의료인력이 필수적이지만 현재의 중소병원은 환자수가 줄었지만 감소한 환자를 돌볼 최소한의 인력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중소병원 의료현장에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 그는 "특히 지방의 병원장들의 호소는 절규에 가깝다"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에 좌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문제의 원인이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요소가 있는 만큼 그 해결 또한 한두가지 방법으로 명쾌하게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정책과 법, 제도로 해법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재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직이 대한병원협회 산하의 의료인력비상대책위원회를 언급하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인력을 채우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그 역할에 맞게 의료인력을 재구성하고 배치하는 일도 시급하다"며 "보건의료인력의 역할과 기능을 재조정해 직무상 회색지대를 없앰으로써 효율성을 높여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을 대신하 참석한 복지부 이기일 국장은 "의사의 노고와 희생이 있기에 의료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이 가능하다"며 중소병원에 어려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축사에서 "수가협상을 하루 앞두고 전투모드에 돌입하겠다. 협상이라 함은, 상대가 서로 대응해야 그 가치가 있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의료계가 존중받고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파트너십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한중소병원협회 한미중소병원상 수상식을 실시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한중소병원협회장상 경영자 부문: 오산한국병원 김학진 진료원 의료 부문 본플러스병원 장흥순 물리치료실장 뉴고려병원 이경미 수간호사 부평세림병원 맹형화 간호부장 윌스기념병원 하정환 진료지원부장 행정부문 울산보람병원 장재홍 기획실장 김포우리병원 신해정 구매관리팀장 대림성모병원 기기범 원무부 계장 공로부문 신병순 KM헬스케어 회장 대한병원협회장상 혜민병원 김병원 병원장 더드림병원 도관홍 병원장 예손병원 도연례 총무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동군산병원 QPS부 오현미 과장 김포우리병원 김지일 행정원장 한미중소병원상 공로상 공공부문 보사연 신영석 선임연구원 학계부문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 언론부문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후생신보 문영중 부장 행정부문 강남병원 진료협력팀 박형열 팀장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 백민우 뉴고려병원 명예원장
2019-05-30 12:10:27병·의원

한림대 강남성심, 7월 제2신관 완공…특성화로 승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부지매입 이 후 8년 만에 제 2신관의 문을 연다. 17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완공되는 제2신관에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안과‧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 외래와 최첨단 시설의 수술실과 입원실‧신생아중환자실‧종합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강남성심병원은 2012년 제2신관 부지 매입 직후부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한림대의료원 산하 동탄성심병원 개원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결국 강남성심병원은 부지 매입 이 후 약 3년 후인 2015년 4월,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연구조)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2017년 중반 공사가 중단된 뒤 건물의 주 용도가 '교육연구시설'에서 '의료시설(병원)'로 바뀐 후 다시 공사가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 특히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과 대림성모병원의 거리가 20m에 불과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지역 병원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남성심병원은 제 2신관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여성'과 '소아'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 센터 활용 계획을 내놨다. 이영구 강남성심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으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국내 선도적으로 도입해 정착시킨 특성화 병원"이라며 "심뇌혈관센터‧고위험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진료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 2신관은 쾌적하고 편리한 최신 의료시스템으로 서울 서남부 지역주민과 내원객에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병원계는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개원을 계기로 향후 서울 서남부권 지역을 둘러싼 종합병원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근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바로 옆에 종합병원 규모지만 대학병원 신관이 들어온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 더구나 강남성심병원은 최근 신포괄수가제 적용에 따라 본임부담률이 낮아져 환자가 눈의 띄게 늘어난 모습"이라며 "따라서 대림성모병원도 큰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두 병원 간의 경쟁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7 12:00:52병·의원

강남성심 제2신관 건립 막바지…서울 서남부 경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2019년 들어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부지매입 이 후 지지부진하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은 오는 6월 30일 목표로 제2신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1월 현재 2개 건물 모두 외곽공사 등 건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2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012년 부지(당시 대림시장) 매입 이 후 오는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제2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의 경우 부지 매입 직후부터 건립이 추진됐지만, 한림대의료원 산하 동탄성심병원 개원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결국 강남성심병원은 부지 매입 이 후 약 3년 후인 2015년 4월,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연구소)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중반 공사가 중단된 뒤 건물의 주 용도가 '교육연구시설'에서 '의료시설(병원)'로 바뀐 후 다시 공사가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주변 종합병원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이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건물과 인근 중소병원인 대림성모병원 간 거리가 20M에 불과할 정도로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두 병원 모두 2차 종합병원급인 데다 서울시 영등포구라는 특성상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환자유치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외국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영등포구가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에 사는 외국인은 4만 7000명으로 영등포 전체 인구 39만 4000명의 11.9%에 달하는 것이다. 이미 두 병원 모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편의시설과 진료 인프라를 개선한데 이어 외국인 통역시스템도 향상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역 병원계는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개원을 계기로 향후 서울 서남부권 지역을 둘러싼 종합병원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인근에는 2차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 위치해 있다. 병원계는 제2신관 건립이 마무리된다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바로 옆에 종합병원 규모지만 대학병원 신관이 들어온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 더구나 강남성심병원은 최근 신포괄수가제 적용에 따라 본임부담률이 낮아져 환자가 눈의 띄게 늘어난 모습"이라며 "따라서 대림성모병원도 큰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두 병원 간의 경쟁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건립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건물 주 용도도 교육연구시설에서 의료시설로 바뀌지 않았나"라며 "즉 교육연구시설의 핵심이 중개의학연구소인데 원래는 제2신관에 위치해야 하는데 본관 인근 건물에 자리를 잡은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강남성심병원은 중개의학연구소를 제2신관에 위치시키겠다는 종전 계획을 변경해 본관 인근 건물을 매입해 지난 10월 문을 열었다. 당초 강남성심병원은 제2신관에 중개의학연구소와 함께 산부인과와 유방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여성·어린이 전문 치료공간을 마련해 차별화를 두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제2신관 개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초에 제2신관에 위치할 전문 과목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확정적으로 아직 확정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019-01-02 05:30:50병·의원

탈북자 출신 보건 전문가가 말하는 '남북의료' 시작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남북 정상은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서로를 수없이 끌어안았고, 도보다리 위에서 둘만의 속 얘기를 나눴다. 이 판문점발 '평화드라마'는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자 정부에 이어 민간 보건‧의료계에서도 다양한 북한 지원방안 논의가 활성화될 조짐이다. 그렇다면 북한 의료실상을 직접 보고 느꼈던 탈북자가 바라보는 지원방안은 무엇일까.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강원도 원주 연세대학교에서 탈북자로 통일의료 전문가로 활약 중인 의료복지연구소 민하주 연구원(간호사, 44)을 만나 실상과 해법을 들어봤다. 민하주 연구원은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서 보건행정학 박사 과정을 밞고 있다. "고려의학 의존 높은 북한, 인프라 지원부터" "어머니가 북한에서 지금으로 말하면 담석증으로 돌아가셨어요. 한국에서 현재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치료하지만, 북한에서는 돌아가실 당시 외과적 수술을 해야 했어요. 결국 수술을 위해 수혈을 받아 돌아가셨는데,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어요." 민하주 연구원은 북한 의료의 실상을 자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기자에게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국을 들어온 직후 의사는 못되더라도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을 진학해 간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이 후 민 연구원은 간호사로 서울 영등포구 대림성모병원에 재직하다 학업을 더 이어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연세대 대학원을 진학해 보건행정학을 전공하고 있다. 동시에 산하 의료복지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출신 의사와 간호사를 직접 인터뷰한 논문을 써내기도 했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탈북자 의사 21명, 간호사는 40명을 인터뷰했어요. 웬만해서는 그들을 만나기 어렵지만 탈북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만났는데, 북한 의료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인프라에요. 전기나 기계가 있어야지 의약품도 만들고 의료시설도 짓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은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을 어떻게 바라볼까. 민 연구원은 이 같은 질문에 북한 주민들이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이 뛰어나도 현대의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은 현대의학보다는 이른바 '고려의학'으로 불리는 전통 의료가 더 활성화 돼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의학'이 활성화돼 있는 것이다. "고려의학이 활성화돼 있다기보다 무엇보다 현대의학을 펼치기 위해서는 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중요한데 북한은 여의치가 않아요. 대신 산지를 많이 끼고 있다 보니 약초를 구하기 쉽자나요. 그래서 현대의학보다는 고려의학이 활성화 돼 있는 거예요." 이 때문에 민 연구원은 향후 북한 의료지원에 있어 탈북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한의 의료는 현대의학이기 때문에 진료를 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의료기기도 상당히 많죠. 속된 말로 남한 의사들은 환자보다 모니터를 더 많이 본다고 하잖아요. 북한 주민들은 이를 낯설어 할 게 분명해요. 탈북자를 활용해서 북한 주민들이 남한 의료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주치의 제도 있는 북한, 현지 의료진 활용하자" 민 연구원은 평화 분위기에 따른 북한 의료 지원에 있어 현지 의료진 활용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북한은 주치의 제도를 하고 있죠. 의료지원이 활성화된다면 이들을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해요. 남한의 의료진은 관리자가 되고, 일차 의료기관에는 북한의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아요." 민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에는 24개 대학병원이 있으며, 의사들은 양‧한방을 함께 교육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한의 의료지원이 활성화된다면 현지 의료진에 대한 재교육도 필요하다. 동시에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건교육도 시급하다. 아이들은 제대로 된 보건교육을 받지 못해 자신에 건강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다. 양치를 할 때 위 아래로 하는 방법조차 모른다.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인터뷰 말미 민 연구원은 북한 의료지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이 아닌 북한의 자생력을 키워줄 수 있는 지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지원한다고 해서 물질적인 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남한만 지원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중국이나 일본이 물질적으로는 훨씬 큰 지원을 하려고 할걸요. 무엇보다 북한에 필요한 것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민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탈북자들에게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 친구가 돼 줬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여태 하지 못한 것이 있어요. 남한 국민들이 탈북자들의 친구가 돼 줬으면 좋겠어요. 탈북자들 상당수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들에게 국민들이 친구가 돼 줬으면 좋겠습니다."
2018-07-02 05:41:58병·의원

한국J&J메디칼, ‘제2회 굿바이상처’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지난 10일 서울 대림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회 굿바이상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굿바이상처는 유방암 진단부터 유방재건까지의 수술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수술 후 환우들의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유방암 환우와 가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1부 힐링클래스에는 방송인 이성미 씨가 유방암을 극복한 본인 경험을 이야기 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그동안의 상처를 공유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 유방암 강연은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이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유방암 치료 후 건강한 식습관,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중요성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강의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강보영 대림성모병원 성형외과장이 유방재건 수술 방법,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 아름다운 몸매 만들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강연을 마친 뒤에는 환우들이 궁금한 질문을 현장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2018-04-15 09:59:59의료기기·AI

한국J&J메디칼, 10일 ‘제2회 굿바이상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대표이사 유병재)이 오는 10일 서울 대림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제2회 굿바이상처’를 진행한다. 굿바이상처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10일 행사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힐링클래스에는 방송인 이성미 씨가 참석해 유방암을 극복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유방암 환우 대표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한다. 또 한 자리에 모인 유방암 환우들의 상처를 공유하고 응원 및 위로하며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부 유방암 강연은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이 진행하며 유방암 치료 후 식이 및 운동요법 등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의한다. 이어 3부에서는 강보영 대림성모병원 성형외과장이 유방재건 수술 방법, 주의사항, 건강보험 등에 대해 설명한다. 강연 후에는 진료실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환우들이 궁금한 질문을 현장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7년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환자수가 매년 4.5%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수는 2000년 6237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6년 1만2106명으로 2배가 됐다. 2013년에는 새로운 유방암 환자 2만159명이 발생해 연간 유방암 발생자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기준으로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7.6%를 차지한다. 또한 2015년 4월부터 유방재건수술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2016년 보험청구 기준으로 환자 약 6000명이 재건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로 유방암 검진 및 치료, 재건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엄마는 나의 멘토’로 시작해 지난해 이름을 바꾼 ‘굿바이상처’는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 수가 200명에 이른다. 유방암 진단부터 유방재건까지의 수술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수술 후 환우들의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한 멘토링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매년 100명 이상 환우를 만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굿바이상처 참여 신청은 4월 6일까지 이름, 유방암 수술 여부, 유방재건 수술 여부, 동반인 참석 여부를 행사 담당자(010-5838-2723)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2018-04-03 16:23:5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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