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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대증원 단계적 추진했으면…의사희생 강요 아쉽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홍준표 시장은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의 사직서를 본인 의사를 존중해 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의료원은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지방의료원 전공의에 대한 임명권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한 해당 의료원 원장에게 있다. 하지만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국 각 병원에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려둔 상황.홍 시장은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 또한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의료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각 직역 사정에 따라 시도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대구시 담당 부서는 보건복지부에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2024-02-21 17:12:17정책

융자받아 월급주는 지방의료원들…정부 재원 투입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이후 악화일로 걷고 있는 지방의료원 경영난에 단비가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지방의료원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필수의료 및 의사인력 확충과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 목적은 필수의료와 의사증원 관련 논의였지만, 당장 직면한 지방의료원 경영난에 대한 대책 논의가 테이블에 올랐다.지방의료원장들은 복지부 조규홍(사진)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필수의료 및 의사증원 이외 지방의료원의 경영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은 "지방의료원 의사인력 부족은 타 의료기관에 비해 매우 심각하다"며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방의료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대구의료원 김시오 의료원장 또한 경북대병원이 대구의료원에 필수의료인력을 파견, 대구시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제도화와 지원을 제안했다.지방의료원의 경영난은 올해초부터 거듭 문제제기 된 상황.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포천병원의 경우 올해 2월, 손실보상금이 종료되면서 월 평균 10억원의 적자가 누적됐다. 다행히 지자체에서 매달 8억원을 지원하면서 임금체불을 면했지만 연말에는 임금체불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알렸다.실제로 조승연 회장에 따르면 연말로 접어들면서 대형 공공병원도 상황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서울의료원도 융자 위기이며 천안의료원은 이미 30억원의 빚을 내서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방의료원장의 호소에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방의료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의료원 경영난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TFT 구축을 당부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의료원 손실보상 지원 명목으로 3천억원의 예산을 잡아 둔 상황. 정부 차원에서도 의지를 갖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는 국회 예산심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 회장은 "공공의료기관이 은행에 융자를 받아 직원 월급을 지급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적극 협조하면서 지방의료원의 경영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고 말했다. 
2023-11-30 11:54:14정책

이노솔루션, 요양병원 실무자 대상 특강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온라인교육 위탁기관인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주요 도시에서 요양병원 대상 특강을 실시한다.교육내용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와 환자평가표, 의무기록 연계, 현장조사 방침과 기준 파악하기 그리고 3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등이다.이노솔루션 요양병원 대상 교육 일정.오는 8일 광주(광주과학기술원 오통관)를 시작으로 9일 대전(충남대병원 류마티스센터 대강당), 10일 서울(가톨릭대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 15일 대구(대구의료원 대강당), 16일 부산(부산시 인재개발원 대강당) 등에서 열린다.특강은 이노솔루션 박미경 진료적정화연구소장과 강기원 연구실장, 이혜경 연구실장, 경희남 교육팀장 등이 맡는다.교육신청은 지역별 일정을 고려해 이노솔루션 교육팀에 연락하거나, 온라인 접수(www.innosolution.kr/webmail/inno/mail/inno230210.htm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현근 대표는 "이번 교육은 요양병원 실무자들이 대면교육을 통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요양병원의 올바른 의무기록과 인증준비 중요성을 학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6 12:05:08병·의원

전공의법, 코로나 시국에도 정착하나…평균 77시간 근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법으로 제한하고 있는 전공의 근무 시간은 80시간을 넘기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전공의들은 일주일에 평균 77시간을 근무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인턴과 레지던트 월급은 평균 382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3일 2021년 수련병원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태프'를 통해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메디스태프는 2019년 대전협과 업무협약 이후 전국 전공의 병원 평가를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는 전국 97개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 3158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수련 중인 전공의 수를 기준으로 ▲전공의 500명 이상(대형병원, 6개 병원) ▲전공의 500명 이내 200명 이상(중대형병원, 14개 병원) ▲전공의 200명 이내 100명 이상(중소형병원, 34개 병원) ▲전공의 100명 미만(소형병원, 43개 병원)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눠졌다. 병원평가 설문 문항은 근로여건, 복리후생, 교육환경, 전공의 안전, 급여 등 4가지로 분류 총 4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평가 내용을 모두 종합하면 대형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뒤를 이었으며 고려대의료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대형병원에서는 전년도 7번째로 점수가 높았던 전북대병원위 1위로 올라섰다. 부산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각가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충남대병원이 수련환경이 가장 좋지 않은 병원으로 꼽혔다. 중소형병원에서는 울산대병원이 한 단계 올라서며 1위를 기록했다. 제주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이 뒤를 이었고 동국대일산불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공의 100명 미만의 소형병원은 김포우리병원, 용인정신병원, 부천세종병원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대구의료원, 메리놀병원, 원광대 산본병원은 수련환경이 좋지 않은 병원으로 기록됐다. 2021년 수련병원 평균 근무시간 전공의 100명 미만 병원 근무시간 74.4시간으로 최저 전공의 근무시간은 2016년 본격 시행된 전공의법에 따라 주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공의 근무시간은 평균 77. 2시간으로 전년도 76.7시간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병원 규모별로 보면 전공의가 100명 미만 병원 전공의들의 근무 시간이 74.4시간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이는 전년도 71.4시간 보다 3시간 더 늘어난 수치다. 전공의가 500명 이상 있는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근무시간은 78.2시간으로 낮은 편이었다. 중대형병원 전공의 근무시간은 유일하게 80.7시간으로 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시간을 딱 맞췄다. 그럼에도 병원별로 들여다보면 80시간 넘도록 일하는 병원은 여전히 있었다. 전공의법에서는 주8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교육적 목적을 위해 1주일에 8시간까지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1주일에 최다 88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 빅5 병원만 놓고 봐도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근무시간은 81시간으로 여전히 80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그나마 이 시간은 전년도 83시간 보다 줄었다는 점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역시 80.3시간을 기록했다. 전년도 81시간이었던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근무시간은 78.3시간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외 병원의 전공의 근무시간 확인은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순위만 놓고 봤을 떄 중대형병원 중에서는 전북대병원 전공의의 근무시간이 가장 짧았고 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대병원이 3년 내내 최하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중소형병원 중에서는 서울의료원, 경상대병원과 인제대 상계백병원 전공의 근무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분당차병원은 하위권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공의 100명 미만 소형병원 근무시간 편차는 가장 컸다. 수련시간이 가장 적은 병원은 주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 정도에 불과했지만 130시간에 달하는 병원도 있었다. 용인정신병원, 대전보훈병원, 김포우리병원 전공의 수련시간이 짧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립암센터, 대전선병원, 원광대산본병원 전공의는 평균 근무시간이 주 100시간에 달했다. 전공의 연차에 따라서도 근무시간 차이는 컸다. 인턴과 1년차까지는 근무시간이 각각 87시간, 82시간으로 주80시간을 가볍게 넘겼다. 2년차부터는 79.6시간, 74.6시간, 68.5시간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2020~21년 빅5 병원 급여 변화 중소형병원 전공의 월급 400만원 돌파 지난해 전공의 평균 급여는 382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올랐다. 특히 중소형병원 전공의 월급 인상폭이 가장 컸다. 중소형병원 월급이 400만월을 돌파해 402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증가폭도 전년보다 11만원 늘어나 가장 컸다. 소형병원 전공의 월급이 36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공의 500명 이상 대형병원 평균 급여는 379만원이었다. 빅5 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인 4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아산병원 383만원, 서울대병원 38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전년도보다 6만원 줄어든 액수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월급은 37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세브란스병원 월급은 375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3만원 증가한 액수다. 이는 5개 대형병원 중 가장 많이 인상한 수치다. 이외 병원의 한 달 급여의 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단순히 순위만 놓고 봤을 때 중대형병원 14곳 중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월급이 가장 높았고, 건국대병원 월급이 가장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소형병원 중에서는 울산대병원이 최다,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이 최하 월급을 지급하고 있었다. 전공의 100명 미만의 43개 소형병원 중에서는 국립암센터가 가장 많은 월급을 지급하고 있었고 국립나주병원 급여가 가장 낮았다. 대전협 백승우 홍보이사는 "인턴 지원시 개인이 알아볼 수 있는 수련병원에 대한 정보는 한정적"이라며 "3000명 이상의 전공의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만큼 대전협 병원평가는 객관적인 자료로 추후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4 05:45:50병·의원

"필수과목도 미개설" 지방의료원 2% 부족한 전공의 수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방의료원 전공의 수련에 대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 거점의료기관임에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서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역할은 희미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료원 수련병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지방의료원 34개소 중 20개소만이 수련병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 문제는 그나마 전공의 수련을 진행 중인 지방의료원 상당수가 부실한 수련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방의료원 13개소는 총 37명의 인턴만 수련을 진행 중으로 대구의료원, 인천의료원, 전북 군산의료원, 전북 남원의료원, 충남 홍성의료원 등 5개소는 인턴 14명과 가정의학과 16명을 수련중이다. 이어 인턴과 가정의학과를 수련 중인 지방의료원은 5개소(인턴 14명, 가정의학과 16명)으로 인턴과 레지던트 모두 수련이 가능한 지방의료원은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이 전부다. 수련병원 운영 지방의료원 현황. 자료: 김성주의원실 제공 또한 의료원 자체 단독 수련을 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2개 뿐이다. 이외 다른 의료원은 국립대병원 및 대형 대학병원과 모자수련 협약을 체결해 파견받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더 문제는 수련병원으로 운영 중인 지방의료원 일부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목을 진료과목으로 개설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이 확보한 지방의료원 필수과목 개설 현황을 살펴보면 수련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원 35곳 중 6곳은 필수과목도 개설하지 못한 채 운영 중이었다. 이천병원과 강릉의료원, 순천의료원은 산부인과를 개소하지 못했으며 천안의료원, 목포시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가 미개소 상태다. 심지어 제주의료원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3개과를 개설하지 못한 상태로 사실상 수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6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서 공공·지역 병원의 전공의 수련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현행 모자 수련 방식을 수정·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까지 책임 수련병원(상급종합병원, 국립대학병원 등)과 참여 수련병원(지역 공공병원, 전문병원 등) 간 공동 수련 모형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복지부의 계획. 김성주 의원은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국립대학병원의 지방의료원 의사 파견제도 활성화를 주장했다. 이는 앞서 복지부가 2025년까지 국립대병원 의료인력을 지방의료원으로 파견하는 것과 관련 80명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더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김성주 의원은 "지역 내 공공병원 간 전문인력의 순환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파견 의사의 수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수과목들에 대한 의사 파견을 보다 확충하여 필수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방의료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방의료원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병원 신·증축, 시설·장비 보강 등 양적 확충도 중요하지만, 전공의 수련역량 강화 등을 통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있어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정부차원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강조했다. .
2021-10-18 12:07:07정책

인천·울산·전남 등 지역에 책임의료기관 9개소 추가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협력을 위한 책임의료기관 9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센터장 임준)는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앞서 정부는 ①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②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③암, ④재활, ⑤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 정신, 장애인), ⑥감염 및 환자안전 등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 취지에서 책임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키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 3개소에는 인천권에 가천대학교 길병원, 울산권에 울산대병원, 전남권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책임의료기관 6개소는 서울서북권 서울적십자병원, 서울동남권 서울시보라매병원, 대구서남권 대구의료원, 경북영주권 영주적십자병원, 경북상주권 상주적십자병원, 경남김해양산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을 선정했다. 복지부는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권역(17개 시도), 지역(70개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 운영 중이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전담 조직인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정부지정센터(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와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한다. 또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 안전 관리 등 협력 사업도 추진해야한다. 지난해까지는 각 권역, 지역별로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했지만 올해 인천과 울산의 경우는 관할 내 국립대병원이 없어 사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필수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관련 대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병원을 차질없이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2-17 17:36:00정책
분석

인턴 1차 모집 이변 속출…가톨릭·연대·서울아산 미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의료경제팀| 올해 인턴 1차 전기모집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빅5를 비롯한 수도권 대형병원조차 미달이 속출했으며 서울과 지방 중소 수련병원은 지원자가 넘쳐 다음달 2차 모집에서 젊은 의사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6일 마감된 전국 주요 45개 수련병원의 1차 인턴 전기모집 결과를 조사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조사한 전국 45개 수련병원 인턴 마감 결과. 자체 조사결과, 흔히 빅 5로 불리는 대형 수련병원조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모자병원을 합쳐 정원을 모집한 가톨릭의료원은 70명 정원에 62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43명 정원에 42명 지원, 연세대의료원은 48명 정원에 47명 지원으로 미달됐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56명 정원에 70명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39명 정원에 52명 지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도권 대학병원도 미달이 이어졌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11명 정원에 9명 지원, 고려대 안산병원은 8명 정원에 6명 지원, 한림대 성심병원은 11명 정원에 7명 지원하는게 그쳤다. 또한 한림대 강남병원은 8명 정원에 7명 지원, 한림대 동탄병원은 8명 정원에 5명 지원, 경희대의료원은 20명 정원에 10명 지원, 한양대의료원은 22명 정원에 13명 밖에 채우지 못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12명 정원에 15명 지원, 길병원은 16명 정원에 16명 지원으로 체면을 유지했다. 중앙보훈병원은 8명 정원에 16명 지원으로 최고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홍익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성애병원은 2명 정원에 3명 지원, 광명성애병원은 3명 정원에 5명 지원으로 중소병원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원·충청권의 경우, 강원대병원은 7명 정원에 2명 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3명 정원에 9명 지원. 건양대병원은 10명 정원에 2명 지원, 충남대병원은 19명 정원에 9명 지원, 단국대병원은 10명 정원에 3명 지원 그리고 충북대병원은 10명 정원에 4명 지원에 머물렀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8명 정원에 12명 지원으로 정원을 초과했다. 영남권도 많은 대학병원은 미달된 반면, 중소병원은 지원자가 넘쳤다. 경북대병원은 26명 정원에 6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14명 정원에 6명 지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명 정원에 5명 지원. 고신대복음병원은 10명 정원에 6명, 부산대병원은 17명 정원에 15명 지원 등 미달을 면치 못했다. 이와 달리 해운대백병원은 8명 정원에 9명 지원, 삼성창원병원은 7명 정원에 11명 지원, 대구의료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대구파티마병원은 7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산의료원은 3명 정원에 4명 지원으로 정원을 충족시켰다. 호남권 터줏대감인 전남대병원은 29명 정원에 27명으로 미달됐으며 조선대병원은 10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광주기독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전북대병원은 15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호남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수도권 수련병원 관계자는 "빅5 병원도 미달이 나온 상황에서 정원을 충족한 병원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 "젊은 의사들이 병원 브랜드와 함께 급여와 복리 등 수련환경을 냉정히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충청권 대학병원 관계자는 "1차 전기모집에서 미달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수도권이 차야 지방으로 내려오는데 일부 수련병원에서 인턴 급여비가 개선됐다는 소문이 젊은 의사들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의사들의 눈길은 2월 21일과 22일 2차 전·후기 통합모집에 쏠렸다는 시각이다. 1차 후기 모집인 2월 1일과 2일 원서접수가 남아 있지만,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고 미달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차 모집 당초 인턴 정원 2209명에서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 관계자는 "1차 전기와 후기 모집에 불합격자와 미응사자 그리고 1차 합격자 중 포기자 모두 2차 모집 응시가 가능하다"면서 "1차 모집에서 미달된 수련병원은 해당 정원을 2차 모집으로 이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차 모집 전기와 후기 그리고 추가, 2차 모집 전·후기 통합과 추가 등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2021년도 인턴 3213명 모집 결과는 2차 추가 모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는 2월 28일까지 예측 불가라는 관측이다. 수도권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어느 해보다 박 터지는 수련병원 간 경쟁이 시작된 만큼 복지부가 수련병원별 정원을 1차와 2차로 배분한 것도 의미가 없다"며 "2차 모집에서 젊은 의사들과 수련병원 간 진검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1-01-27 05:45:59병·의원

서울대·아산·삼성 전공의 병원 복귀…고대 등 파업 유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사분오열 지난 7일 오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부터 병원 복귀를 선언했지만 개별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전체 투표를 통해 파업 지속 여부가 갈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 삼성서울 등 대형수련병원은 8일 업무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다수의 수련병원은 파업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단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8일 오전부터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료대란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서전협)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부터 전공의 전원 업무복귀, 각 병원 비대위 유지 입장을 밝히고 전체 전공의 대상으로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 전공의 848명 중 492명(58%)이 서전협 비대위를 신임한다고 답했으며 356명(42%)이 불신임한다고 투표했다. 전공의 과반수 이상의 신임을 받으면서 서전협 비대위가 제시한데로 내일(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또한 파업 지속여부를 두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 중단이 469명, 파업 유지가 50명으로 압도적인 득표차로 파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또한 표결에 부친 결과 파업중단 296표, 파업유지 183표로 8일부터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반면 전남대병원, 중앙대병원, 울산대병원, 경찰병원 등 다수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대전협 비대위가 파업 중단을 선언한 것과 별개로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중앙대병원 전공의들도 투표에 부친 결과 파업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75명, 복귀하자는 의견이 25명으로 강경한 목소리가 높았으며 울산대병원도 10명 중 파업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9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이밖에도 고대의료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대구의료원, 아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충남대병원, 한립대병원 등 다수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파업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상당수 병원들은 전공의 공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한 교수는 "게릴라전은 승산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안타깝다"며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병원 전공의들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2020-09-07 20:21:24병·의원

"정원 50명 서남의대도 관리 못해 놓고 400명 늘리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국 총 파업을 앞두고 있는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또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의료 최전선에서 의료붕괴를 막는 병사들의 외침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훗날의 감염병 관리, 역학 조사, 백신 개발 등을 위해 의사 인력이 더 필요하지 않겠냐는 국민들의 걱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현 당정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의료를 보다 더 왜곡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본래의 취지인 지역, 공공, 필수의료 활성화가 아닌 현재도 왜곡돼있는 의료를 더 왜곡시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키는 자승자박 정책이라는 것. 대전협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출산율 0명대의 인구소멸국가에 진입했으나, 의사 증가율은 2.4%로 OECD 국가 중 1위로 의료 접근성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다 느끼는 것은 수도권에 대다수의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협은 공공의료원보다는 민간병원을, 지방병원보다는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지금도 한명의 의사를 키우는데 약 2~3억의 비용이 들어가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의사 증원은 1조원 이상의 세금을 들여야 한다"며 "정원 50명의 서남의대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해 폐교시킨 나라에서 또다시 부실의대를 양산하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반문했다. 이어 대전협은 "정책의 성공과 목표의 달성은 선한 의도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꼼꼼한 설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이 귀를 열고 젊은 의사들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젊은의사의 파업이 단순한 밥그릇 투쟁이 아닌 왜곡된 붕괴 직전의 의료를 최전선에서 막는 병사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은 이미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주당 80시간씩 근로기준법의 2배 이상을 일하고 있다"며 "무엇이 얼마나 잘못돼있는지 36시간 연속 근무, 병가조차 허락되지 않는 병원에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크고 매섭게 울부짖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전협은 "3분 진료, 효과도 모호한 일부 비급여 진료 행위 등 국민여러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의료계의 행태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젊은의사들은 남 탓만 하지 않고, 의료계의 자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젊은의사 단체 행동 성명서에 명시된 수련병원 명단.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김안과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대병원 ▲건양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법무병원 ▲국립재활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춘천병원 ▲광명성애병원 ▲계요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대동병원 ▲대전보훈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동아대병원 ▲동의의료원 ▲메리놀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새빛안과병원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 보라매,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성애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양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예수병원 ▲용인정신병원 ▲원광대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제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북군산의료원 ▲지샘병원 ▲중앙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충남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일병원 ▲홍익병원
2020-08-04 19:39:37병·의원

의정부성모 4명 추가…대구의료원 간호사 1명 확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4명의 추가 확진 등 의료기관 확진자가 지속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기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48명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 모습. 의정부 성모병원 확진자 48명은 환자 18명과 직원 14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16명 등이다. 또한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 159명 전수검사 결과,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8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의료원에서 지난 5일 확진자를 간호한 간호사 1명도 확진돼 접촉자 조사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4월 19일까지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를 당부한다.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2020-04-07 14:52:30정책

대구‧경북 코로나19 전선에 뛰어든 대형병원 의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문을 열면서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형병원 의료진의 파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실상 이들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 관리를 위한 컨트롤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주요 대학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대구‧경북지역 중심으로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각각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돼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를 시작으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를 차례대로 개소‧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5일부터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와 경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칠곡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가 추가 개소돼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는 총 5곳을 운영되고 있다. 왼쪽부터 경북대병원 이재태 교수(핵의학과), 삼성의료원 정철 교수(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고대의료원 손장욱 교수(감염내과) 이 가운데 경북대병원 이재태 교수(핵의학과)를 중심으로 제일 먼저 개소돼 운영 중인 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제외하고선 모두가 서울 지역 대형병원 의료진이 파견돼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상황. 구체적으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각각 삼성의료원과 고대의료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의료원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수원건진센터를 이끌고 있는 정철 교수가 내려가 코로나19 확진 경증 환자를 살피고 있다. 예방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2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정 교수는 건진센터를 이끄는 센터장을 수행 중이지만, 의료원 내에서 누구보다 먼저 대구·경북지역 파견을 자원했다는 후문이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를 중심으로 지원팀을 꾸려 경주 농협교육원에 꾸려진 생활치료센터를 맡아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손 교수는 감염병 관리가 전문분야이기에 맡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치료센터까지 이동하면서 감염병 차단에 위한 환자와 의료진 동선까지 직접 짜가며 챙기고 있다. 뒤이어 꾸려진 생활치료센터들도 마찬가지로 서울 대형병원 소속 의료진이 대거 투입됐다.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서울대병원 인재원이기에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챙긴다. 김민선 공공진료부센터장(소아청소년과)을 중심으로 전문의 4명, 간호사 12명, 영상 및 진단 검사 인력을 배치됐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배치된 경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혜란 교수를 중심으로 지원팀이 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전혜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서울대병원 김민선 교수(소아청소년과), 세브란스병원 엄재선 교수(심장내과),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상원 교수(응급의학과) 생활치료센터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지역에 파견된 대형병원 의료진들도 상당수.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심장내과 엄재선 교수를 중심으로 한 지원팀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돕고 있다. 엄 교수의 경우 1차 지원팀 성격으로 파견됐지만 2차 지원팀이 파견된 후에도 복귀를 하지 않고 계속 대구 진료현장에 머물 예정이다. 더구나 3월 새롭게 문을 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개원 멤버로 심장내과를 이끌어야 하지만 잠시 접어두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대구 의료현장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점 개선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의 경우 사태 초기부터 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정상원 교수가 파견돼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정 교수의 경우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내에선 센터장을 거치는 등 최고참 의사이기도 하다. 여기에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이기에 사태 초기 이미 이성운 수간호사를 비롯한 간호사 8명과 임상병리사 1명도 대구의료원에 파견하기도 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동료 의사는 "대남병원이 아직 코호트격리병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그 안에서 아직도 진료에 임하고 있다. 사태 초기부터 줄곧 대남병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응급의학과 내에서 최고참 의사로 자신이 자원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3-06 05:45:56병·의원

서울대병원 문경 인재원 생활치료센터 운영시스템 보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늘(5일)부터 대구‧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대병원 본원에 중앙모니터링본부 앞서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문경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객실 99개를 개방해 병상이 부족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수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대상은 현재 대구의료원‧동산병원 등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 입원 확진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안정적인 경증 환자들로 △55세 이하 만성질환이 없고 △맥박‧혈압‧호흡 수‧체온 등 검사를 시행해 모두 정상이며 △격리시설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등 요소를 고려할 예정이다. 입소한 확진자에게는 산소 포화도‧혈압‧맥박 측정 기기 등을 제공하고 기기에서 측정된 결과를 전송한다. 이틀에 한번 흉부 x-ray를 촬영하고, 마지막 발열 72시간 이후 2일 간격으로 PCR 검사를 시행한다. 검체는 충북대병원으로 보내져 완치 여부를 판단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 본원에서는 중앙모니터링본부를 설치해 전문의 4명, 간호사 12명, 영상 및 진단 검사 인력을 배치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송출하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지켜보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제출된 자가기록지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원격으로 화상 상담을 실시한다. 또 불안‧우울감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도 시행한다. 치료실은 1인 1실로 운영하고 병상 수급 현황을 파악해 부족할 경우 가족‧부부일 경우 공동 사용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료기간 중 중증‧ 응급환자 발생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근 충북대병원에서 적극 협력해서 이송·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이번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극심한 의료공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의 경험이 축적한 진단·검사 역량과 인재원에 조성된 기술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앞으로 수용할 모든 환자들의 쾌유와 퇴원까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자가 화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있다 중앙모니터링본부에서 환자의 상태를 전달받고 있다. 전문의가 모니터상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 필요한 경우 전원 조치키로했다.
2020-03-05 14:26:54병·의원

대구 파견의 일비 45~55만원·간호사 30만원 지급키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대구지역에 파견 또는 자원한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방안과 숙소 마련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총리)는 27일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 및 시도와 함께 경북권 병상 확보 계획과 대구지역 파견 의료인력 보상 등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대구지역 파견 의료인력 보상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사태에 다른 건강보험 선지급을 대구시 감염병전담병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대구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근로복지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등 감염병전담병원의 환자 감소에 따른 종사자 임금 지급 어려움을 감안해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 특례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즉시 지원할 예정이다.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와 입원)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은 27일 총 127개로 집계됐다. 전날 91개에서 늘어난 셈이다.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97개소, 병원 20개소 등이다. 국민안심병원은 3월초까지 병원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추가 지정하고 복지부와 심사평가원, 병원협회 공동으로 이행 점검할 계획이다. 전화상담과 전화처방 한시적 허용에 따른 의료기관도 파악됐다. 만성질환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없이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한시적 허용한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은 상급종합병원 21개, 종합병원과 병원 94개, 의원 508개 등에서 시행 또는 시행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 김강립 총괄조정관(복지부 차관)은 "지난 24일부터 시행된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 한시적 조치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봐가며 종료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원하는 의료기관 참여를 위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대구에 파견 또는 자원한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공공기관 파견인력은 특별재난지역 활동수단이 지급된다. 의사는 일당 12만원, 간호사는 7만원이다. 민간 의료인력의 경우, 메르스 당시 인건비 정산 단가에 준해 의사는 일당 45~55만원, 간호사는 30만원을 지급한다. 각 시도는 파견인력 전담팀을 구성해 파견인력 숙소 지원 및 건강상태 관리 등을 지원하며, 파견이 종료된 후 14일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파견자가 자가격리를 희망하는 경우 공무원은 공가를 사용하고, 민간인은 기본 근무수당 지급 등 2주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현재 의료인력 등 490명이 대구지역에 파견 또는 자원한 상태다. 경북지역 의사들 검체 검사 모습. 27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지역에 지원한 인력은 총 490명이다.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90 등이다. 대책본부와 국방부는 군 인력 추가 지원을 위해 2020년 신규 임용 예정인 공보의 750명을 3월 5일 조기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임용되는 공보의는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환자 치료 및 방역 업무 등을 수행한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경북 지역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지역내 음압병상 26개와 안동, 포항, 김천의료원 등 총 811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정신질환자 60명은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0-02-27 12:05:22정책

대구경북 주변병원들 치료병상 확보에 적극 동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영남대병원과 국립마산병원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위한 치료병상 지원에 동참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총리)는 26일 정 총리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과 대구시 병상확보 계획과 대구시 봉사 의료인력 모집,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상황, 유연근무제 및 마스크 수급 조치 상황 등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26일 영남대병원과 국립마산병원 등 대구지역 병상확보와 의료인력 모집 현황 등을 브리핑했다. 영남대병원과 국립마산병원 전경. 대구시 병상 확보의 경우, 3월 1일까지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 등 기존 전담병원 뿐 아니라 대전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 병상을 포함해 총 1600여개 가용 병상을 확보한다. 이들 지역 병원인 천안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 충주의료원, 청주의료원, 성남의료원, 국립마산병원, 영주 상주 적십자병원 등이 대상이다. 국군대전병원과 마산의료원 등 즉시 활용 가능한 182개 병상을 포함해 686개 병상은 이미 활용 가능하며, 26일을 기점으로 영남대병원 20개 병상과 국립마산병원 129개 병상 등 총 189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그 밖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등 추가 지정된 전담병원 입원 병상도 즉시 가용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에 따라 인근 지역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을 총동원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4일부터 모집한 대구지역 봉사 의료인은 26일 오전 9시 현재 205명이 지원했다. 의사 11명과 간호사 100명,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40명 등이다. 대책본부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9시 현재 대구지역에 지원한 인력은 205명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면서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 대해 경제적인 보상과 함께 지역사회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행사 지침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지침은 주최기관의 행사 시급성과 감염 전파 가능성, 대상 취약성 등을 고려해 필요성이 미흡하거나 위험성이 큰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했다. 지침은 26일부터 적용이다. 또한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는 대응방안을 수립해 지자체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지자체는 보고된 집단행사가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크거나 방역조치가 불충분한 경우 행사 보완 또는 금지를 요구할 수 있다. 소독 지침도 개정했다. 소독제 특성 및 시설의 용도 등을 고려해 일부 소독제는 다음 날까지 사용 금지하지만 그 외 소독제는 환기 후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안내를 강화했다. 대책본부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지 않고, 근무지 내 밀접 접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근로자의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 활용을 권고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학교 그리고 민간기업도 실정에 맞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노무비를 지원한다.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을 지원한다. 재택근무 근태는 이메일과 메신저 활용한 업무 시작과 종료시간 알림도 인정한다. 의료기관의 부족사태가 발생한 마스크 공급도 숨통이 띄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0시부터 마스크 수출제한 조치 및 공적 판매처 출고 의무화를 시행한다. 정부는 대구시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지역 병원 병상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 방문 모습.(사진 청와대)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하며,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매일 약국과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적 물량 약 50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는 마스크 100만개를 최우선 공급한다. 더불어 신천지 총회 본부에서 약 21만 2000명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해 오늘 중 각 지자체 전달해 신속하게 전체 진소별 증상유무 확인에 들어간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유통 체감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대구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해 최대 가용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2-26 12:02:46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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